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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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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LG전자와 '첨단 물류 로봇' 만든다

업무 협약 맺고 자율 주행 운송로봇 기반 '오더피킹 시스템' 개발등 CJ대한통운이 LG전자와 첨단 물류 로봇을 개발해 물류 경쟁력을 높인다. CJ대한통운은 LG전자와 '물류로봇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화성 동탄 CJ대한통운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대한통운과 LG전자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 운송로봇) 기반의 오더피킹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기술을 협력해나간다. '오더피킹'(Order Picking)은 고객 주문 상품을 찾아 피킹하고 포장해 출고하는 작업이다. 양사는 내달 곤지암 풀필먼트센터에 AMR 10대를 투입해 파일럿 테스트를 거치고 순차적으로 오더피킹 AMR 업그레이드를 통해 로봇 솔루션을 타 물류센터로도 확산할 계획이다. 로봇 솔루션 적용이 이뤄지면 향후 추가 기술 개발도 가능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외 물류센터 로봇 운용 노하우와 방대한 물류 데이터를 바탕으로 LG전자의 물류로봇을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기술로 업그레이드한다. LG전자는 하드·소프트웨어 최적화와 시스템 커스터마이징을 맡고, CJ대한통운이 물류 시스템과 인터페이스 등을 설계하면서 첨단 물류센터 구현에 다가선다. 양사의 물류로봇 공동개발은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첨단 물류로봇을 국산화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물류로봇 공동개발은 전 세계적인 물류센터 첨단화 트렌드에 발맞춰 물류 시장 혁신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협력의 핵심인 AMR은 주문에 따라 정해진 위치로 자율 주행해 이동 후 작업자가 상품을 피킹해 실으면 다음 포장단계로 이송하는 로봇이다. 기존 AMR이 기본적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오가는 형태라면 오더피킹 AMR은 다양한 상품 위치를 파악해 최적 동선으로 이동한다. AMR을 활용한 작업자는 담당 구역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피킹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오더피킹 AMR 고도화를 통해 작업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고객 주문을 효과적으로 처리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CJ대한통운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공동개발로 구축된 로봇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물류 혁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물류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최첨단 물류센터를 구현해 대체 불가능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5 11:12: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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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아시아나, 운항률 회복 더딘데 고용유지지원금 끊기면 어쩌나

고용유지지원금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노동조합을 필두로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지원금 지급이 끊길 가능성이 높아 항공업계의 시름이 깊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입국 규제 완화로 여객 수요는 증가 추세에 올랐지만 국제선 정상화 시점까지 도달하려면 일정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 14개의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고 여기에 항공사도 포함됐다. 항공업계는 고용유지지원금의 보조 덕분에 코로나19 속에서도 대대적인 감원 없이 고용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휴업·휴직 수당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정부가 휴직수당 중 3분의 2를 지원하는 형태로 휴직 기간에도 최소 평균 임금의 70%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항공업계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기준을 넘긴 기간 동안 지원금을 받아 '보릿고개'를 넘기고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이마저도 없어질 전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는 흑자로 전환된 항공사는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에 대한 논의는 오는 22일 고용정책심의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원기간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에 LCC 노동조합들은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 노조는 "각 항공사가 반복적인 유상증자와 차입금으로 힘겹게 버티는 상황에서 7월부터 정부 지원금이 종료된다면 더는 유급휴직을 지원할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며 "40%의 직원들이 무급휴직을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소 70%는 받을 수 있다고들 알고 있지만 실질 소득은 더 낮고 물가상승 상황 속에서 2년 3개월을 버텨온 것"이라며 "코로나19 완화 국면에 정부에서 규제완화를 했다고는 하지만 국제선 운항 편수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은커녕 20%대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원을 끊는다는 것은 항공 정상화를 늦출 뿐"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국토교통부가 국제선 증편규모, 슬롯, 커퓨(야간비행금지시간) 규제 등을 해제했지만 이러한 규제 완화가 시장에 반영되려면 일정 시간이 걸리고, 여전히 1개월 단위로 노선을 허가해주는 통에 증편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또한 화물기로 돌렸던 여객기를 다시 준비하고 코로나 때 휴직한 직원들을 복귀시키는 등 준비가 필요해 인건비 부담도 더 커질 전망이다. LCC 대표들도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없이는 항공업 정상화가 힘들다고 봤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제주항공의 현재 직원의 휴직률은 60% 수준으로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 있다"라면서도 "운항과 객실은 45~50%대로 (복직률이) 더 낮다. (여객기 중심의 저비용항공사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기 힘들다"라고 설명하며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을 촉구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이 중단되면 어떻게 될까. 여객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항공화물 실적으로 작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대항항공은 이미 지원금 지급이 종료된 첫 대형항공사다. 대한항공은 올해 4월부터 직원들의 유급휴직 수당을 자체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LCC들이 대한항공처럼 유급휴직 수당을 지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LCC 관계자는 "코로나19 동안 쌓인 적자를 벗어나려고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데 고용유지지원금이 끊기면 업계가 리오프닝이라고 해도 회복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LCC 중에 몇이나 유급휴직 수당을 대한항공처럼 지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LCC업계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실제로 모든 국내 LCC들은 3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되면 무급휴업 등으로 영업손실 방어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이 종료되면 항공사와 지상조업사에 대한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및 납부유예 조치도 함께 중단될 가능성도 크다. 한 LCC 관계자는 "확정된 바는 없지만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된다면 무급휴직 말고는 답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2022-06-14 16:06: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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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오버에어에 1500억원 투자…내년 3분기 UAM 비행 목표

한화시스템 오버에어 UAM 기체 '버터플라이' 한화시스템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내년 3분기 도심항공교통(UAM) 무인 시제기 비행을 목표로 공동투자에 나선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소재 UAM 기술 선도기업 오버에어가 진행한 총 1억1500만달러(약 1479억원) 규모의 시리즈B(스타트업의 두번째 단계 자금조달) 투자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오버에어가 발행한 컨버터블 노트(오픈형 전환사채) 취득을 이날 공시했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부터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오버에어 시리즈A에 2500만달러(당시 약 298억원)를 투자해 에어택시 기체 '버터플라이'의 공동개발사로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시리즈B에 선행해 3000만달러(당시 약 346억5000만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시리즈B 투자에 5000만달러(한화 약 643억원)를 진행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새롭게 참여해 6500만달러(한화 약 836억원)를 투자한다. 국내 최초로 UAM 시장에 뛰어든 한화시스템은 고도화된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버에어의 세계적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역량을 접목해 기체개발·버티포트·교통관리 서비스 등 국내외 UAM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UAM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년간 우주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누리호·KF-21 등 다양한 우주항공 엔진과 구동 분야의 풍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UAM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사업을 이끌며 성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버에어 측과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의 전기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장거리·다인승 등 다변화될 UAM 기체에 맞춰 가스터빈이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전기 배터리와 결합한 '미래형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계' 개발과 공급을 협력할 예정이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용 파워트레인 핵심 구성품을 개발 중이며 올 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UAM 연료전지 경량화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하며 UAM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오버에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제작을 앞두고 있다"며 "무인 시제기의 자체 비행시험을 통해 항행관련 기술검증이 완료되면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국토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K-UAM GC)' 참가와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위한 실증비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버에어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UAM 실증 테스트 참여사로 발탁돼 NASA 주관의 UAM 항로 설계·교통관리 시스템·인프라 개발 및 정보교환 활동에 참여한다. 또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가 주도하는 도시교통체계 개선 협의체 'UML(Urban Movement Labs)'에도 합류하며 UAM 상용화 연구와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2022-06-14 15:09: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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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인바운드에 강하다" 양양∼필리핀 클락 노선 예약률 '호조'

플라이강원 항공기/플라이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 앤데믹에 발맞춘 국제선 필리핀 클락 취항을 열흘 정도 남긴 상황에서 인바운드 예약률이 예상보다 높다고 발표했다. 14일 플라이강원은 오는 24일 첫 취항을 앞두고 예약률을 공개했다. 오는 25일 필리핀 현지에서 출발하는 첫 강원 항공편 예약률은 현재 40% 정도에 불과하지만 6월28일과 7월2일 클락~양양(4V216편) 노선의 예약률은 100%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이강원 측은 "필리핀 국민들이 강원도와 한국 관광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표방하고 있는 사업목표에 걸맞게 인바운드편 승객 절반 이상이 필리핀 현지인으로서,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강원특별자치도 무비자 입국 제도의 훈풍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여세를 몰아 그동안 기다려왔던 폭발적인 국제선 여행 수요를 다양한 노선 취항으로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플라이강원은 다음달 20 일부터 주 2 회인 양양~클락을 월, 수, 금, 일 주 4 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중에 대만, 베트남과 일본의 주요 도시에 순차적으로 취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여름 성수기를 맞아 양양~김포 노선도 7월에 주 10회로 재운항할 예정이며 이 구간 항공권도 지난 13 일부터 홈페이지와 웹 싸이트 등을 통해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6-14 14:43: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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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헌혈로 생명 나눔 문화 정착”, 짝수달 14일 정기 진행

세계 헌혈자의 날 맞아 서울중앙혈액원에 헌혈증과 헌혈물품 기증 14일 서울시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이 14일 제19회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에 헌혈증과 헌혈물품을 기증했다. 이날 헌혈증 전달 행사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김동석 서울중앙혈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기증한 헌혈증은 제주항공 임직원이 개별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받은 헌혈증을 모은 것으로 중증환자 등 혈액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헌혈증 외에 헌혈에 필요한 담요와 주먹운동 잼잼이(글리퍼)도 함께 증정해 마음을 전했다. 제주항공은 현혈증 기증행사에 이어 임직원들의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짝수달 14일에 진행되는 임직원 헌혈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안전한 헌혈 행사를 위해 헌혈 의사가 있는 직원들을 사전에 모집해 30분 당 4명까지만 헌혈을 했으며, 현혈을 하는 직원들은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제 사용, 헌혈 차량 내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제주항공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로부터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표창을 받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혈액 보유량이 안전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임직원들의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헌혈행사와 기증행사는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헌혈자의 날'은 헌혈자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연맹과 세계보건기구, 국제헌혈자조직연맹, 국제수혈학회가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2022-06-14 13:03: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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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시장 선점 드라이브…개발센터 설립 등 특화조직 구성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 부문 부사장(왼쪽 네 번째),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오른쪽 네 번째) 등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13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 소재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 현판식을 갖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를 세우고 스텔스 무인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 소재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 설립은 특화된 전담 개발조직을 구성해 대한항공 이 그 동안 축적해 온 저피탐 무인기 분야의 기술력을 고도화하여 미래 스텔스 무인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경영층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대한항공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저피탐 무인편대기 소요기술 연구 및 시범기 개발' 참여를 결정하고, 비행체 설계/제작 및 비행시험, 유무인 합동작전 성능 시험 등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편대를 이루어 유무인 복합체계로 임무를 수행하는 개념으로, 통상 유인기 1대당 3~4대가 편대를 구성하여 유인기를 지원 및 호위하는 역할을 한다. 작전시 유인전투기의 적진 침투에 앞서, 적과 먼저 전투를 하거나 정찰임무 수행을 통해 조종사의 안전 확보는 물론, 유인기와 협업하여 임무에 투입되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전장 상황 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장기간 축적된 무인기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중고도급 전략 무인기를 양상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미래기술인 유·무인 복합 편대기, 군집제어, 자율 임무수행 등 핵심기술을 확보해 최첨단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2022 드론쇼 코리아'에서 중고도 무인기 실물 기체와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무인기, 다목적 하이브리드 드론, 인스펙션 드론 및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자사의 다양한 무인 플랫폼 전시를 통해 항공우주 체계종합 기업으로서의 면모와 미래 항공우주 사업 비전을 선보인 바 있다.

2022-06-14 11:00: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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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7월 일본·동남아 등 8개 국제선 추가 운항

에어부산이 7월 일본, 동남아 노선 위주로 국제선 8개 노선을 추가 운항한다./에어부산 에어부산이 7월 일본, 동남아 노선 위주로 국제선 8개 노선을 추가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1일 부산~울란바토르, 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같은달 13일 부산~코타키나발루 ▲14일 부산~나트랑, 인천-다낭 ▲15일 부산~세부 ▲22일 인천~후쿠오카 ▲26일 부산~삿포로 노선 등 8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개 노선 중 부산~나트랑 노선과 인천~다낭, 후쿠오카 노선은 신규 취항 노선이며 나머지 5개 노선은 약 29개월 만에 복항하는 노선이다. 특히 7월에 운항을 개시하는 8개 노선 중 6개 노선이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이며 국적 항공사로는 첫 개설 노선인 부산~나트랑은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라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7월에 운항을 시작하는 노선 모두 주 2회 운항하며 운항 요일은 ▲부산~울란바토르는 화요일과 금요일 ▲부산~오사카는 금요일과 일요일 ▲부산~코타키나발루는 수요일과 토요일 ▲부산~나트랑은 목요일과 일요일 ▲인천~다낭은 목요일과 일요일 ▲부산~세부는 월요일과 금요일 ▲인천~후쿠오카는 금요일과 일요일 ▲부산~삿포로는 화요일과 금요일이다. 에어부산은 7월 말까지 김해공항에서는 11개 노선, 인천공항에서는 6개 노선을 운항하며 총 17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내외 방역 완화 규제 상황에 즉각 대응하며 국제선 노선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며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고 항공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고객이 선호하는 여행지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하고 수요에 따라 운항편수도 적극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14 10:24: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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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진에어 주식 전량 대한항공에 매각…통합 LCC 출범 발판 마련

진에어 B737-800 한진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이 보유 중인 진에어 주식 전량을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주식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주식 2866만5046주(지분율 54.91%)로 전체 매각규모는 약 6048억원이다. 한진칼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 참여 등 지속적인 지원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2020년 이후 재원 마련 등을 위해 1조원이 넘는 수준까지 차입금이 증가해 재무구조가 약화됐다. 하지만 이번 매각 대금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진그룹 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중복노선 효율화 ▲연결편 강화 등 항공노선 네트워크 최적화를 도모하고 기재 도입·운영 효율화 등 항공운송 관련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계열사의 기업가치 제고 및 항공소비자 편익 향상도 꾀할 수 있게 됐다.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유상증자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진에어도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돼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여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한진칼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항공사(FSC) 및 진에어를 포함한 통합 저비용항공사 출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진칼의 대한항공에 대한 진에어 지분 매각은 한진그룹 동일 계열집단 내 지분 이동에 해당하는만큼,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과 관련한 해외 기업결합신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예정이다.

2022-06-13 16:48: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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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라도 항공사는 유류할증료로 부담 없다? 대답은 "NO"

"고유가라고 해도 항공료 자체가 이렇게까지 비쌀 일인가요? 유류할증료는 승객이 내는데 고유가라 항공사가 증편이 쉽지 않다는 게 이해가 잘 안 가요."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던 A씨는 떨어지지 않는 항공료에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유류할증료는 올해 2월부터 최고치를 매달 경신하고 있어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항공권을 알아보는 소비자들의 볼멘소리는 항공사로 향하고 있다. 아무리 고유가로 항공유가 비싸졌다고는 하지만, 유류할증료는 승객이 부담하는데 항공사가 이제껏 적자를 무마하기 위해 항공료를 비싸게 책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불거지고 있다. 대한항공의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비행 거리에 따라 편도 기준 3만7700원~27만9500원으로 19단계(최고 33단계)를 기록했다. 5월(3만3800원~25만900원)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2만원 이상 올랐으며 지난 2월에 비해 13단계 오른 모습이다. 승객이 많은 인천~하노이 편도 노선의 경우는 2월 유류할증료는 2만4000원이었는데, 현재는 8만8400원을 내야 해 3배 이상 뛰었다. 4인 가족이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100만원까지 지출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는 편도로 여행했을 때 기준이기 때문에 왕복으로 구매 시 2배가 되는 셈이다. 항공사 유류할증료는 항공사의 유류비 보전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항공사는 유가에 따라 기본 운임을 조정하는 대신 승객들이나 화물의 기본운임에 별도로 부과한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 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되는 항목으로 갤런당 센트 가격이 150센트 밑이라면 부과되지 않는다. 실제로 2016년 11월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가 없었던 때도 있었다. 더불어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되고,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하는 항목이며 국내선은 운항 거리와 상관없이 동일한 유류할증료가 책정된다. 항공사는 노선을 신설할 때 국토부에 신고한 최대 가격을 넘지 않은 선에서 자율로 표 값을 결정하게 되기 때문에 매달 중순 다음 달 유류항공료를 고지하도록 돼 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사태 완화와 여행 수요 폭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국제선 도착 편수 제한을 포함한 각종 방역 규제를 풀었다. 하지만 규제를 푼 효과가 항공권 가격에도 증편에도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항공료가 오른 주요 요인은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따라주지 않아서라는 이유가 대표적이다. 이러다보니 항공사가 규제는 다 풀렸는데도 증편을 더디게 해서 항공권 가격이 안정이 안 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항공사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항공사들이 노선별 실수요를 파악하고 증편을 결정하려면 소요되는 최소 시간이 필요해서다. 대형항공사(FSC) 관계자는 "노선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있다"며 "휴직·휴업 직원 복귀까지 감안하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일괄적으로 노선 수요를 따지지 않고 증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유인즉, 수요 없는 증편을 했다가는 '빈자리'로 항공기를 띄우게 되고 그 부담은 전부 항공사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노선별로 증편 속도는 다르겠지만 공급 부족이 실제로 보이는 미주와 유럽, 동남아를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류할증료는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며, 좌석을 점유하지 않는 유아 승객(만 2세 미만)은 면제대상이다. 오는 7~8월 성수기에도 유류할증료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7월에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빠른 예매가 좀 더 유류할증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항공업계는 고환율 상황까지 겹쳐버리는 바람에 업황 회복이 더디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 10원이 변동하면 약 41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하고 있어 고유가·고환율은 항공권 가격과 연동될 수밖에 없다. 항공사 관계자는 "물론, 구매 후 탑승 시점에 유류할증료가 인상돼도 추가 납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유류할증료가 인하돼도 항공사가 환급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소비자는 기억해야 한다"고 "하지만 고유가·고환율 장기화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22-06-13 15:42: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