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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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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물류대란' 가지화...정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의 적정 운임을 보장해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최소한의 비용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특히 수추입 컨테이너 시켄트 품목에 한해 2020년부터 3년 일몰제로 도입돼 올해 만료를 앞두고 있다. 화물연대 측은 최근 경유가 폭등으로 화물 노동자들이 심각한 생존권 위기를 겪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제도적 안전망은 마련되지 않았다며 안전 운임제 확대를 요구해 왔다. 현재 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에만 적용되는 안전운임제를 전품목·전차종으로 확대해 달라는 것이다. 화물연대는 지난 2일 정부와 1차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안전운임제 시행 결과를 국회에 제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말만 반복해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불법행위 발생 시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주동자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 처리하고, 불법행위 가담 운전자에 대해서는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면허 행정처분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이날 0시부터 일제히 운송을 멈추는 데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16개 지역본부별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경기 본부는 의왕ICD, 부산본부는 신항삼거리에서 출정식을 연다.

2022-06-07 09:26: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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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물류혁신·IT 인재 채용 '미래기술 챌린지' 연다

로봇, 설비 시뮬레이션, 앱 개발 분야등…개인 또는 4명 이내 팀 참가 CJ대한통운이 제2회 물류혁신기술·IT분야 채용 연계형 경진대회 '미래기술 챌린지 2022'를 연다. 6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로봇이 사람처럼 일하고, 데이터로 미래를 보며, 시스템이 사람을 리딩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미래기술 챌린지'는 물류 기술 역량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했다. CJ대한통운은 디지털 인재들이 학교에서 배운 IT 기술을 물류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미래기술 챌린지'는 과제 수행 기간을 여름방학인 7월에 진행하고 본선은 온라인 화상시스템으로 진행해 참가자의 부담을 줄인다. 로봇·설비 시뮬레이션, 물류센터·배송라우팅 최적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관련 분야에 관심과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에는 개인 또는 4명 이내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주어지는 영역별 과제를 선택해 유의미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지 기술의 혁신성과 우수성 등을 평가하며 총 6팀을 선발해 시상한다. 선발된 6개팀 중 대상 1팀은 1500만원, 최우수 2팀 각 800만원, 우수 3팀 각 400만원 등 총 4300만원을 지급한다. 입상자 전원은 CJ대한통운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적성검사 및 1차 면접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지난해 열린 1회 대회에선 총 202개팀에서 464명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끝났다. 상품·물량 수요 예측 및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개발 등의 분야에서 수상한 6명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해 TES 물류기술연구소에서 기술 개발에 임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CJ대한통운 공식 홈페이지의 배너 링크를 통해 6월7일부터 2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7월 한 달 간 과제 수행 후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를 토대로 예·본선 심사를 거쳐 수상자는 8월말 발표한다. CJ대한통운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미래 물류 경쟁력은 첨단 기술 역량에서 나온다"며 "경쟁력 확보에 필수 요소인 우수 인재의 발굴과 양성을 통해 혁신기술기업으로 도약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6 09:00: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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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인천공항 24시간 운영, 격리 의무 해제…"하늘길 활짝"

정부는 인천공항 항공 규제를 전면 해제하고, 백신 미접종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도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오는 8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의 격리의무가 해제된다. 정부는 인천공항 항공 규제를 전면 해제하고, 백신 미접종 해외 입국자의 격리의무도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한해 격리조치가 시행됐지만, 이제는 접종 여부와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격리의무를 모두 면제한다. 8일 이전 입국자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되나 입국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 조치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안정된 방역 상황과 의료 대응 여력을 고려해 일상 회복의 폭은 넓히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제적 추세에 맞춰 국민 불편과 경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전까지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입국자의 경우, 입국 후 격리가 의무화돼 있었으나 독일, 영국, 덴마크 등 국제적으로 격리를 해제하는 상황과 맞추어 우리도 격리의무를 해제한다"고 덧붙였다. 항공기 도착 편수(슬롯) 제한과 비행시간을 제한했던 커퓨 규제도 8일 부로 모두 해제된다. 음성확인서 제출을 위해 필요했던 기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24시간 이내)를 인정한다. 입국 1일차 받던 PCR 검사는 3일 이내로 기한이 늘어난다. 6~7일차 이뤄진 신속항원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됐다. 다만, 신종변이 감시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입국 전후 '2회 검사' 체제는 유지된다. 국제선 정상화 등에 발맞춰 검역 인력도 확충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세계 30여 개국에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의 유입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3 22:45: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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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저옵서예!"… 제주 국제선 2년 2개월만에 재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제주기점 국제노선이 2년 2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3일 새벽 0시 1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같은 날 오전 8시 제주공항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국제선 운항이 추진된다. 해당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178명은 모두 접종 완료자로,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나흘간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제주기점 국제노선 취항은 2020년 4월 6일 인천국제공항 검역 일원화에 따라서 중단된 바 있다. 이어 제주~싱가포르 구간 정기 직항노선도 취항한다.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간 주 3회(수, 금, 일) 운행을 시작한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직항노선을 계기로 앞으로도 정기 취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앞서 지난 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스쿠트항공사와 공동 홍보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싱가포르 외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호주·태국 등 주요 인근 국가를 대상으로 제주 관광 홍보를 진행하고, 직항 노선 운행을 위한 협력방안들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안정적인 방역 대응을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해 3일 내 PCR 검사를 하고 확진자 발생 때 신속한 격리와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시설가동과 수송체계 점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관광업계가 오래 기다렸던 국제선 재취항으로 제주관광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철저한 방역 대응과 만반의 준비로 첫 단추를 잘 끼워 제주기점 국제노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03 13:18: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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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운영 부분 재개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직원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가운데 글로벌 식량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운영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중단했던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항의 곡물터미널 운영을 최근 부분 재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밀 2000여톤이 출하됐다. 이 곡물터미널에는 현재 11만5000톤의 밀, 옥수수, 보리 등의 곡물이 보관돼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흑해 항만 봉쇄로 선박을 활용한 해상 공급로는 차단된 상태지만 육로를 통해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으로의 곡물 운송은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운영 재개 결정은 곡물터미널이 직접 피해를 보지 않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공급망 붕괴를 우려한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은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후 운영 중단에 들어간 바 있다. 정부의 우크라이나 여행금지 발령에 따라 우크라이나 주재원들은 일시 귀국한 상태이나 원격 업무를 통해 현지 직원들과 교신하며 설비 및 시설물을 관리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주요 국가의 대사관이 수도 키이우로 복귀함에 따라 육로 중심의 출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통상 7~8월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확철로 한 해의 농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은 2019년 9월 준공됐으며 올해 2월까지 이곳을 통해 약 250만t 규모의 곡물이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수출됐다. 2020년 10월에는 우크라이나산 밀을 국내로 공급했는데,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 곡물터미널을 통한 첫 반입 사례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신정부도 '식량주권 확보'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민간기업의 해외투자시 정부도 비축제도 정비를 통한 우선공급권 부여, 해외공동 투자 등 민관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2022-06-02 16:21: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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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 장애인 운동선수 10명 채용…"ESG 가치 실현"

이승범 한국공항 사장(앞줄 가운데)와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입사 환영식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공항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은 지난 1일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장애인 운동선수 10명을 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탁구, 배드민턴, 태권도, 육상, 파크골프, 당구 등 6개 종목 10명으로 장래가 유망한 선수부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지난달 27일에는 장애인 운동선수 입사 환영식이 본사에서 개최됐다. 한국공항 대표이사, 임원진을 비롯한 운동선수 및 가족 등이 참석하였으며, 이날 양측은 근로계약서에 서명해 한국공항의 일원이 됨을 함께 축하했다. 이승영 선수 대표는 "한국공항과 인연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운동에 매진하여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승범 한국공항 사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운동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2-06-02 10:34: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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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 고도화…글로벌 추가 공략

큐브릿지 2.0 본격 운영…수출입 물류 전반 과정 처리 시스템 항만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최첨단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가별 특성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을 증가시킨 글로벌 통합 포워딩 시스템 '큐브릿지(Q-Bridge) 2.0'을 본격 운영하면서다. 2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큐브릿지는 수출입 물류 전반에 걸친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이다. 지난해부터 현장도입을 시작했으며 처음으로 전세계에 있는 해외법인과 계열사의 개별 포워딩 시스템들을 하나로 단일화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CJ대한통운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포워딩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9개국에 큐브릿지를 확대 적용했다. 국가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했으며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확립을 통해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데이터 분석 및 포털 기능을 추가해 가시성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고객사별 물동량, 월간 실적 등 큐브릿지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 리포트 작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커스터마이즈드 포털 기능도 함께 추가해 고객사, 영업사원, 운영 관리자 등이 필요한 데이터와 변화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서류 없는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전자문서교환(Electronic Data Interchange) 서비스도 고도화 했다. 기존에 수기로 진행하던 선적서류, 정산업무 등을 전자문서 형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포워딩 업무 관련 정보 입력시 발생하는 휴먼에러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으며,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해 국가간 정보교환을 원활하게 했다. 이외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적용도 확대해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수출입 물류 진행시 발생하는 통관업무를 큐브릿지 내에서 일괄처리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CJ대한통운 장영호 포워딩본부장은 "전세계에 있는 해외법인과 고객사의 요구사항들을 적극 반영했다"며 "최첨단 큐브릿지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확립하고 운영을 최적화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6-02 09:05: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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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신입사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나눔과 상생의 가치 배우는 시간"

지난달 31일 마포구 성사중학교에서 진행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HMM 신입사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서 신입사원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HMM HMM은 신입사원들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마포구 성사중학교에서 진행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HMM 신입사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는 5월에 입사한 신입사원 36명이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학교의 요청으로 실시된 이번 봉사활동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아동 및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자 진행됐으며, 벽화 그리기는 '숲과 사계'라는 주제로 도심과 공존하는 자연과 동물을 표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 대표 김용빈 씨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에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HMM 신입사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입문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3일 대표이사 사령장 수여식 후 7일부터 각 팀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입사원들은 지난 2주간 해운 실무교육을 비롯한 각 사업별/팀별 소개, 커리어 비전 수립, 선배와의 대화, 비즈니스 매너, 안전/보건교육 등의 입문교육에 참여했다. 김경배 HMM 대표이사는 신입사원들을 만나 "대한민국 해운과 HMM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여러분의 큰 장점인 열정과 에너지로 HMM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MM은 지난 3월 2022년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 최종 36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2022-06-01 10:55: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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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해운’ 공정위 담합 과징금에 촉각

해운업계의 한국∼중국, 한국∼일본 항로 해상운임 담합 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원회의를 거쳐 추가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과징금 부담 등 제재 수위가 높을수록 해운업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한국∼중국 항로에 대해서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5일에는 한국∼일본 항로에 대한 컨테이너 해상화물운송서비스 운임 담합건에 대해 전원회의를 연 바 있다. 업계는 다음 달 내로 국내외 20여개 해운사들에 대해 제재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정위는 한국~일본, 한국~중국 항로를 운항하는 해운선사들이 담합을 통해 운임을 인상하면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공정위는 지난 3월 공정위는 고려해운·장금상선·흥아라인 등 20여개 해운사들에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이 중 한~중 항로의 경우, 중국 선사는 11개 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보고서에는 이들 선사가 17년 동안 해당 항로를 운영하면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신고 및 화주단체와의 협의'라는 해운법에 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화주가 피해를 본 만큼 과징금 부과 등 제재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공정위 전원회의를 통해 제재 범위가 확정되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해상운임 담합과 관련한 첫 제재로 남게 된다. 이미 공정위는 지난 1월 동남아 항로 운임 담합 건으로 23개 해운사에 과징금 총 962억원 부과를 결정해서 이번 제재가 추가되게 된다면 4개월여 만에 관련 해운사들은 과징금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전원회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해운업계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운사들의 합법적 공동행위에 대해 일부 절차상 문제를 내세워 불법 담합으로 규정하는 처사가 부당하다는 항변이다. 현재 해운업계는 이의 제기를 건너뛴 채 곧바로 행정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160여개 해운사를 회원사로 두고 해운업계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해운협회도 결과를 지켜보고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해운협회는 "선사들이 공정위로부터 결과를 받게 되면 선사들의 의견을 받아서 행동할 것"이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업계는 한~중, 한~일 항로에 대한 과징금 부과할 시 국적선사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외국 대형선사에게 유리한 여건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조승환 신임 해수부 장관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위 전원회의에 참석해 해운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조 장관은 지난 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도 '해운 선사에 대한 공정위의 제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에 "기본적으로 해운 공동행위는 우리 해운산업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어 해운업계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2022-05-31 15:52:3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