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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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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육아휴직 후 복직률 93%…"일·가정 양립"

제주항공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최근 5년간 임직원들의 육아휴직 후 복직률이 평균 93%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복직 후 1년 이상 재직률은 지난해와 올해 5월 현재까지 2년째 100%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여성인력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위해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임신기?육아기 단축근무, 가족돌봄휴직 및 휴가, 여성 객실승무원 대상 임신사실 인지시점부터 사용하는 임신휴직, 모든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가, 난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육아휴직 사용건수도 남자직원 사용건수를 포함해 2018년 54건, 2019년 66건, 2020년 73건, 지난해 9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육아휴직사용 건수도 71건에 이른다. 남자직원의 육아휴직 사용 비율도 2018년 25.9%, 2019년 18.2%였다가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유지를 위한 휴업과 휴직제도를 운영하면서 2020년 12.3%, 지난해 6.4%로 줄었으나 올해는 현재 21.1%를 차지하고 있다. 또 육아휴직 후 복직률도 최근 5년간 9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복직 후 1년이상 재직률도 2018년 91.8%, 2019년 93.8%, 2020년 97%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100%의 재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육아 등의 사유로 근무시간 조정이 필요한 임직원들이 유연하게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4월부터는 병원진료, 은행업무 등 간단한 개인 사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반반차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성보호제도 외에도 시차출퇴근제, 반반차 제도 등을 시행해 일·가정 양립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일과 생활이 균형잡힌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8 11:43: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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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ESG 활동 재개 '청소년 대상 교육기부 봉사 진행'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 참여 임직원들이 17일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마무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로 2년 간 멈췄던 교육기부 봉사단 활동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마포중학교 학생 24명에게 항공 직업 강연을 열며 재개 후 첫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강연자로 나온 A380 조종사인 마대우 부기장은 ▲조종사가 되기 위한 공부 방법 ▲운항 승무원이 실제로 하는 일 ▲항공사 직원으로 근무하는 장점 등을 여러 사진과 영상을 이용해 강연을 펼쳤다. 두번째 강연자인 캐빈승무원 이미희 부사무장은 ▲승무원 업무 이해 ▲세계를 누빌 수 있는 승무원이란 직업의 장점 ▲승무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등 학생에게 실제 도움이 되고 궁금해하는 내용들로 구성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학교 및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강연을 한 마 부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넘게 중단됐던 교육기부 강연을 다시 시작하게 돼 설렜다"며 "학생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계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창단된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은 현직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항공정비 엔지니어, 운항관리사 등 항공 전문지식을 가진 직원들로 구성됐다. 업계 최초의 교육기부 전문 봉사단으로 출범 이후 총 3367회, 30만4696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교육기부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2017년에는 교육기부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념에 맞는 사회공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신설된 ESG경영팀 주도로 교육기부봉사단을 운영하고 사회공헌 활동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의 첫 행보로 교육기부 봉사단 규모를 기존 125명에서 180명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강연 커리큘럼을 점검하고 새로운 활동 각오를 다지는 봉사단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해 왔다.

2022-05-17 15:29: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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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한진그룹, 위기를 넘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수송보국'

메트로신문이 창간한 2002년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국가 이벤트로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을 꼽을 수 있다면, 재계에서는 '조중훈'이라는 별이 지고 그의 장남인 조양호 회장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미군이 버린 트럭 한 대로 대한항공, 한진해운, (주)한진 등을 일궈낸 1세대가 막을 내리고 2세대 경영이 시작됐을 때, 시장이 한진에 거는 기대는 컸다. 2000년대에는 세계 무역량이 세계적인 시장개방과 자본이동의 확대로 증가하고 기술 확산에 따른 산업 내 무역의 확대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한진그룹은 창업주 타계 후 조양호 회장이 2003년부터 한진그룹 회장직과 대한항공을, 차남이 한진중공업을, 3남이 한진해운을, 4남이 메리츠금융을 각각 맡아 경영하게 됐다. ◆"수송은 인체의 혈관"… 우여곡절 겪으며 성장하는 한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송은 인체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담당해왔다. 공간의 이동은 삶의 필수적 요소이고, 시간의 단축은 우리의 영원한 숙제다." 조중훈 창업주가 자서전 '내가 걸어온 길'에 남긴 말이다. 한진그룹이 내세우는 단 한 단어가 있다면 바로 창업 이념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일 것이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주)한진은 그 꿈을 이룬 기업들이었다. 지금은 사라진 한진해운도 2000년대 초에는 어닝서프라이즈 기사에 자주 이름을 올렸고 대한항공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의 힘을 보여주며 한국인의 자부심이 되기도 했다. 조양호 회장 취임 1년 후인 2004년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35주년을 맞아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새로운 비전 'Excellence in Flight'를 선포하고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이미 글로벌 얼라이언스 '스카이팀'의 창립 멤버로 19개 글로벌 항공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기 시작했던 대한항공은 2018년에는 미국의 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를 통해 또 한 번 도약에 성공하는 쾌거도 이뤘다. 특히 2001년에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 항공 시장의 중심부에 있어 천혜의 허브 조건을 과시하며 이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시장 내 입지 확보 여건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인천국제공항의 지리적 이점과 독보적인 서비스를 토대로 환승 수요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탑승수속 시간을 대폭 줄였으며 새로운 개념의 라운지를 개설하는 등 여객 운송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인천화물터미널은 2002년 말까지 2단계 확장을 거쳐 연간 화물처리 능력을 103만 톤으로 늘려 김포 화물터미널의 46만4000톤의 2배 수준으로 처리능력을 확대했다. 이어 3단계 확장공사에 들어가 2005년 2월 연간 화물처리 능력을 135만 톤으로 늘렸고 이는 단일 항공사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화물터미널이었다. 2005년 7월에는 IATA가 선정하는 '2004년 세계 항공수송 통계(WATS)' 국제 항공화물 수송실적 부문 1위에 올라 항공화물 강자의 면모를 세계에 알렸다. 항공화물운송은 지금 같이 항공업계가 어려운 때에도 대한항공이 버틸 수 있는 강한 기반이 돼주고 있다. 하지만 한진해운의 길은 달랐다. 조중훈 창업주의 삼남인 조수호 회장이 2002년부터 경영을 맡아 순항하던 한진해운은 2006년 조 회장 별세 뒤 부인인 최은영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독자 경영 체제로 바뀌게 됐다. 시대는 한진해운에 엄혹했다. 때마침 찾아온 글로벌 금융위기로 유동성이 급경색 됐고 회사는 어려워져 갔다. 시숙인 조양호 한진 회장이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해 2014년 1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며 그해 4월 한진해운 회장직에 취임했다. 그렇게 조 회장이 선친의 꿈을 지키려 애썼지만 결국 역부족이었고 그렇게 한진해운은 2017년 2월 파산 선고를 받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세계 7위까지 올랐던 한진해운의 끝이었다. 여기에 선친을 이어 '한진호'를 이끌어오던 조 회장은 기업 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던 두 딸의 '갑질 문제'를 시작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이어 '오너 일가 갑질 문제'에서 촉발된 각종 혐의까지 더해졌다. 결국 2019년 4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가 적용되면서 조양호 회장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그가 회장이 된 지 20년만이었다. ◆'조원태호' 화물로 다시 날고, 아시아나 합병에 힘 쏟는다 조양호 회장을 이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이끌게 된 사람은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다. 3세 경영의 시작을 알리며 이목을 끈 가운데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두 차례 경영권 분쟁을 벌였지만, 결론적으로 조원태 회장이 승기를 잡으며 한진그룹의 명실상부한 리더가 됐다. 이런 와중에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처해 이전에는 없던 봉쇄 상황에 처했고 사람이 오가는 항공여객은 큰 타격을 입었다. 대한항공도 예외일 수는 없었지만 꾸준히 다져온 물류망은 어려움 속에 빛을 발했다. 대한항공의 2021년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2조1807억원을 기록하고, 올해는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7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4% 증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화물노선 매출은 2조1486억원을 거두며 호조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호실적 속에서도 화물 시장의 불확실성을 인지하며 빠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여기에 항공업계 리오프닝으로 여객 정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하나, 대한항공이 국내를 넘어 국외까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아시아나항공 합병 건' 때문이다. 2020년 11월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고 올해 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조 회장은 "2022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합병과 함께 대한항공이 글로벌 메가 캐리어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두 항공사를 합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항공역사를 새로 쓰는 시대적 과업인 만큼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생각"이라고 언급해 의지를 다지고 현재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 대형항공사(FSC)의 합병이 이뤄진다면 우리가 만날 항공업계의 미래는 달라질 전망이다. 또 FSC 산하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재편도 항공편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객과 한국을 찾는 해외 이용객의 편의를 달라지게 할 것이다. 아직은 심사가 남아 두 FSC의 합병을 완벽히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 결과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의 판도가 바뀌는 것만큼은 확실하기에 대한항공이 '수송보국'의 기업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2-05-17 15:16: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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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탄소ZERO 파렛트' 400개 추가 제작

락앤락 제공 폐플라스틱 활용…인도네시아 현장서 활용 CJ대한통운 직원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폐플라스틱을 선보이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파렛트를 2차 출고하며 친환경 재생 파렛트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반 파렛트와 비교해 성능이 같을 뿐만 아니라 생산 비용도 비슷한 수준으로 양질의 폐플라스틱만 안정적으로 확보된다면 일반 플라스틱 파렛트를 대체할 수 있어 주목된다. CJ대한통운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탄소ZERO 파렛트' 400개를 추가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5월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으로 제작한 탄소ZERO 파렛트 300개를 자사 물류센터에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2차 출고한 친환경 재생 파렛트 400개는 추후 CJ대한통운 인도네시아 소재 물류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탄소ZERO 파렛트는 락앤락의 자투리 플라스틱을 재료로 파렛트 제작 업체 '상진ARP'의 그린 신기술이 합쳐져 탄생했다. 락앤락은 제품 공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플라스틱 12톤을 CJ대한통운에 무상 제공하고, CJ대한통운은 이를 상진ARP와의 상생 협력으로 친환경 재생 파렛트 400개로 재탄생시켰다. 파렛트란 물류 현장에서 물품을 적재하고 나르는데 사용되는 받침대로, 주로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한다. 탄소ZERO 파렛트 1개 당 저감할수 있는 탄소 배출량은 67.3kg으로 400개 파렛트를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할 경우 약 2만688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8960그루가 1년 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같은 수준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대다수 폐플라스틱 활용 사업이 전시용으로 일회성에 그치는데 반해 탄소ZERO 파렛트는 실제 현장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탄소 저감 사업으로 글로벌 ESG경영을 실천하고 녹색 물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5-17 10:32: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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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올 여름에는 몽골로 떠나보자"…백신 미접종, 무비자 입국 가능

몽골의 밤 하늘/클립아트코리아 제주항공이 올 여름 여행지로 몽골을 추천했다. 최근 몽골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관광목적으로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최대 90일까지 무사증 방문을 승인해 한국인 관광객이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운수권 배분에서 몽골 취항 권리를 획득한 바 있다. 몽골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방역조치를 대폭 완화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또 필수였던 비자 신청 의무까지 없앴다. 올해 여름부터는 우리나라와 몽골을 잇는 하늘길 또한 대폭 넓어졌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몽골은 이미 오래전부터 매력적인 여행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찾던 곳이다. 몽골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몽골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10만1279명이다. 이는 2016년 5만7587명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연평균 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506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몽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 국가로 유네스코 지정 훼손되지 않은 세계 자연유산의 나라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공룡 화석 발굴지인 바얀작, 사막 한가운데의 아이스 밸리인 욜린암에서는 얼음을 구경할 수 있어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 초원에서 말과 함께 생활하는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문화 체험과 세계 3대 별관측지에서 즐기는 은하수와 별자리 관측은 몽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주 4회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고 6월 취항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제주항공은 "다가오는 여름 인천과 울란바토르를 잇는 항공 스케줄이 다양해지고 항공권 가격 또한 낮아지면 몽골은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2022-05-17 10:08: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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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1분기 영업익 1769억, "4분기 연속 흑자, 화물로 실적 개선"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아시아나항공이 화물 사업 호조로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회계기준 (K-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은 1조 1466억원, 영업이익은 1769억원, 당기순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했다. 16일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4% 늘어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인데 1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수치고 영업이익은 최근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화물 사업이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여객 운영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화물 사업 호조가 이어져 호실적 '4번타자' 역할을 한 셈이다. 1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8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개조 화물 전용 여객기를 포함한 화물기의 가동률 극대화 ▲러시아 영공 우회 및 경유지 조정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한 유럽 노선 공급 유지 ▲장기 전세기 계약을 통한 사전 수요 확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에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동남아, 유럽 노선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35%, 23% 증가했다. 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01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국내선 운항 확대 및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 ▲중국, 베트남, 인도, 스페인 등 기업 수요 전세기 유치 ▲사이판, 싱가포르 트래블버블 지역 운항 확대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국내 여객과 국제 여객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112%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 해제 이후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맞춰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등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라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화물 사업뿐만 아니라 여객 사업도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6 19:13: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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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1분기 실적 발표, 작년보다 낫지만 적자 지속… "고환율, 고유가에 개선세 더뎌"

왼쪽 상단 시계방향으로 에어부산, 제주에어, 진에어, 티웨이항공 항공기/각 사 제공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LCC로 꼽히는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나은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진에어는 영업손실로 4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600억원의 손실보다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7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873억 영업손실을 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황이 나아졌다. 이밖에 에어부산은 362억, 티웨이항공은 3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항공업계 리오프닝의 영향으로 국내 LCC들의 전반적인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흑자 전환에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LCC들은 빠른 실적 개선을 위해 환율·유류 헤징(hedging, 위험회피)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더 좋은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지만 급등한 환율에 기대했던 실적을 못 올린 부분도 있다. 이번 달 13일 환율은 장중 1291.5원까지 치솟기도 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퍼지던 초기인 2020년 3월 19일(장중 1296.원, 종가 1285.7원) 이후 2년 2개월 만의 고환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선 공급 집중으로 매출액은 늘었으나, 유가와 환율 등 대외변수 요인으로 손실 폭을 크게 줄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이런 와중에도 세계적으로 호조세를 띄고 있는 항공화물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국제선 증편에 따른 중장거리 노선 취항 및 운항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사업량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 노력은 물론, 시장 변화 적극 대응 및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부산~괌 노선 재개를 비롯해 인천~방콕, 인천~코타키나발루, 부산~다낭, 부산~방콕 노선 등 운항 재개 예정이다. 한편, 리오프닝을 통한 LCC들의 영업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는 7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될 것으로 보여 연장 요청에 입을 모으고 있다.

2022-05-16 19:03: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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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늘어도, 방역 완화해도 LCC는 걱정 태산

항공업계가 국제선 항공편 증편과 방역 규제 완화 등으로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지만,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걱정거리는 아직 남아 있다. 고용유지지원금이 6월까지 지급될 수 있고 공항시설이용료 감면 혜택 등도 종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연장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7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과 공항시설이용료 감면 혜택 등이 종료될 예정이다. 고용부는 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증가와 항공업계의 어려움은 감안해 지난 2월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 조치를 취했었다. 본래 고용보험법 시행령에 따르면 3년 이상 같은 달에 실시한 고용유지 조치에 대해서는 반복적 지원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3월까지만 관할 직업안정기관장에 의해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인정될 경우 예외적으로 3년 연속 지원이 가능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하지만 오는 하반기부터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국토부는 이달부터 매월 주 100회씩 국제선을 증편한다고 밝혔고 각 항공사가 국제선 증편에 나서고 있어 '항공 정상화'가 곧 될거라는 관측 때문이다. 정부는 7월부터는 매월 주 300회씩 증편해 7월 920회, 8월 1220회 등 11월에는 주 2420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그럼에도 LCC들은 "노선 증편을 서두른다고 해도 이제까지의 적자를 올 하반기 안에 다 극복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19 이전 국제선 항공편이 주 4714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1월에도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LCC 관계자는 "LCC들이 대형항공사(FSC)들처럼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면 자체 지급이 가능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역부족"이라며 "운항 편수를 코로나19 이전처럼 증편해주지 않고 지원금을 종료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라고 하소연했다. 대한항공은 화물 호조로 흑자 전환을 했기에 올해 4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됐고 지금은 직원들의 유급휴업 수당을 자체 지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는 화물 호조로 자금 유동성 확보가 돼 있고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이 안 될 시 자체 지급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 또 다른 LCC 관계자는 고용유지지원금 종료 대비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늘려주는 증편 상황에 따라 국제선 여객 수요를 늘리고 있지만 당장 적자 탈출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급 휴직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주요 항공사들은 공항시설이용료 감면 혜택도 고용유지지원금의 종료 시점과 비슷한 시점에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에선 공항시설이용료 및 상업시설 임대료 등으로 6개월 동안 약 477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공항시설이용료 추가 연장 여부에 대해 항공수요, 업계 상황 등을 고려해 이달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연장 중단에 무게를 싣고 있다. LCC 업계는 이미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 업계 특성상 국제선 회복 전에 정부의 지원이 끊긴다면 유동성 위기를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이 다시금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항공업계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하게 실제 국내 LCC들의 영업실적 회복은 묘연하기만 하다. 지난해 LCC별 영업손실은 제주항공이 3145억원으로 제일 컸고, 그 뒤로 에어부산 2039억원, 진에어 1852억원, 티웨이항공 1481억원 순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LCC 관계자는 "PCR 검사를 신속항원 검사로 대체하는 등 국제선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변화가 있지만, 적자가 너무 커 당장 올해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번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결정도 지원금 종료 일주일 전에 확실히 발표 난 만큼 혹시나 들려올 연장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6 15:59: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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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인천~싱가포르 신규취항에 대형기 A330-300 투입

티웨이항공가 싱가포르 노선을 신규취항했다./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오는 28일 국내 LCC 최초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하늘길을 확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도입한 대형기 A330-300도 국제선에 처음으로 투입된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의 운항 스케줄은 인천공항을 오후 8시 50분 출발해 싱가포르 현지에 오전 2시 도착하는 일정이며 비행시간은 약 6시간 소요된다. 우선 주 2회(수, 토) 운항을 시작으로 증편을 통해 공급석을 점차 확대하며 승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기념한 판매 프로모션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16일 오후 2시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실시된다. 프로모션 운임은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기준으로 이코노미 27만3700원부터, 비즈니스 81만8700원부터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로, 대형 항공사 대비 약 80%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위탁 수하물이 많은 고객들이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하물 추가 결제 시 5만 원 할인 적용이 가능한 쿠폰도 제공한다. 또한 티웨이항공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티웨이페이에서 현대카드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5000원 할인 가능한 쿠폰도 제공한다. 이번 싱가포르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최근 도입한 대형기 A330-300을 처음으로 투입하는 해외 노선이다. 기존 B737 항공기보다 약 2~3인치 넓은 앞뒤 좌석 간 간격 운영을 통해 장시간 비행도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한다. 또한 A330-300 기종은 프리미엄 플랫베드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하며 국제선 비즈니스 탑승 시 위탁 수하물 30kg, 기내 휴대 수하물 10kg 가방 2개, 우선 탑승 및 하기, 체크인 전용 카운터,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와 기내식도 제공된다. 실용적인 서비스와 가격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기업인들의 출장 등 상용 고객의 합리적인 여행을 도울 예정이다. 현재 싱가포르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가 면제되며 백신 2차 접종 후(얀센 1회) 14일이 지난 접종 완료자 및 12세 이하의 미접종 아동은 격리없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노선에 여객과 동시에 화물 사업도 진행하며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효율적인 화물 수송과 관리를 위해 ULD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위험물 운송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국제선 화물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는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A330의 중장거리 노선 취항으로 하늘길을 지속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여행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실용적인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등 중장거리 여행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LC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6 14:39:5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