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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패널 가격 하향세…디스플레이 업체 주름 깊어지나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수익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스마트폰과 TV에 들어가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의 하락이 전망되면서다. 1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소형 디스플레이 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5인치 고해상도(풀HD) 스마트폰 패널의 경우 올해 말 쯤 손익분기점에 다다를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5인치 풀HD 패널은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34% 줄고, 생산원가 하락은 18%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세를 보이던 TV용 LCD 패널 가격도 올해 1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2분기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분기 기준 40인치 풀HD LCD 패널은 전분기 대비 가격 변동이 없었고 2분기에는 5달러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3분기 6달러, 4분기 2달러가량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40인치 초고해상도(UHD) LCD 패널은 1분기 2달러, 2분기 4달러, 3분기 6달러, 4분기 2달러 가량 가격 하락이 예상됐다. 업계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 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와 가격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TV용 패널 모두 하이엔드 제품의 파이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며 "수율개선 등을 통한 원가 절감 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19 06:00:51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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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전자 하청업체 수익 엇갈려

애플과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는 하청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의 인기 덕분에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과 일본, 대만업체들의 혜택을 늘어난 반면 삼성 하청 업체들은 실적이 저조하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1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아이폰의 판매 호조 속에 애플의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7.2%, 33.3% 증가했다. 애플의 실적 호조에 부품업체들의 이익도 덩달아 급증했다. 일본의 전자부품 업체 무라타와 대만 스마트폰 렌즈업체인 라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6%, 61% 증가했다. 전자제품 위탁제조업체인 대만 훙하이(팍스콘)의 이익도 56% 올랐다. 혼하이는 실적 호조 덕분에 지난해 배당을 주당 3.80대만달러로 배 이상 늘렸다. 아이폰에 액정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1년 전보다 8배가량 늘어났다. 반면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실적은 저조했다. 터치스크린 제조업체 일진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모듈업체 파트론의 영업이익은 각각 62%, 51% 줄었다. 맥쿼리의 김 대니얼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 스마트폰 실적의 충격이 (부품업체들에) '모닝콜'을 울렸다"며 "삼성 부품업체들은 (판로) 다변화를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05-18 18:52: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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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LG전자 '독특한 스마트 모니터 활용법' 영상 공개

LG전자가 자사 모니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돕기위해 제품 특징과 활용법을 소개한 영상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인 미러링 모니터(모델명: 27MT77W)와 블루투스 모니터(모델명: 24MT57B) 등 스마트 모니터 2종의 활용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일상 속에서 LG 스마트 모니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공감을 얻기 위해 기획됐다. 미러링 모니터와 블루투스 모니터 두 가지 파트로 구성됐으며, '무선으로 즐기는 새로운 모니터 생활'을 주제로 일상 속에서 소비자들이 모니터가 필요한 상황을 보다 친근하고 독특한 활용법으로 소개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미러링 모니터 파트에서는 스마트 기기의 작은 화면이 답답했던 소비자들을 위한 '미러링 기능'의 활용법을 제시한다. 미러링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감상하던 동영상 콘텐츠를 더욱 크고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노트북 화면도 더욱 크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위트 있게 표현됐다. 또 블루투스 모니터 파트에서는 스마트 기기의 음질에 부족함을 느끼던 소비자들을 위한 '블루투스 기능'의 활용법을 제시한다. 스마트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맥스오디오 시스템으로 웅장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까지 재미있게 설명됐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영상 공개와 함께 'LG 모니터 너 하나면 돼!' 온라인 이벤트를 6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LG전자 이벤트 페이지(http://bit.ly/1K7EMJ2) 에서 영상을 감상한 후 가지고 싶은 모니터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6월 17일 발표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미러링 모니터와 블루투스 모니터, 전시회 티켓,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LG 스마트 모니터를 통해 스마트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영상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크리에이티브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모니터 시장 리더십을 보다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18 11:12: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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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 20~40대 남성들에게 인기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G4'의 초기 판매반응이 순조롭다고 18일 밝혔다. LG의 스마트폰 국내 시장 점유율은 G4 효과에 힘입어 출시 2주만에 출시 직전 대비 약 5% 포인트 증가했다. G4는 지난달 29일 국내시장에 출시됐다. LG전자가 전국 약 500개 매장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G4 구매고객 가운데 약 60%가 20~4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구매고객 가운데 약 60% 이상은 갤럭시·아이폰 시리즈를 사용했던 고객이었다. G4 구매고객 가운데 약 70%는 브라운, 블랙 가죽을 구입해 천연가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LG전자는 여성 소비자의 천연가죽 구매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스카이블루, 레드 색상도 추가로 출시했다. 5월말까지 구매한 고객에게 1년 액정 무상교체 서비스 또는 천연가죽·세라믹 커버 1개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매장의 전문판매원들은 'G4'의 강점을 DSLR급 카메라, 디자인, 화질 순으로 꼽았다. 특히, 응답자 중 약 50%가 카메라 기능을 최고 강점으로 뽑았다. 앞서 G4의 카메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타임, 포브스 등 유력 외신매체들로부터 F 1.8 조리개,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 컬러 스펙트럼 센서 등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MC한국영업FD 부사장은 "고객들이 G4의 우수성을 알아봐 주기 시작했다"며 "고객 접점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대폭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G4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5-18 11:00:00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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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별빛오토캠핑장서 '착한 에코 캠핑' 진행…우수고객 30가족 초청

코웨이(대표 김동현)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별빛오토캠핑장에서 우수고객가족을 초청해 고객만족 프로그램인 'W_class 우리 가족 쉼표, 착한 에코 캠핑'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30 가족(약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4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에코 체험존 및 우리가족 착한 플리마켓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이 날 진행된 에코 체험존은 ▲에코백 만들기 ▲공병 재활용 화분 만들기 ▲도전! 에코에너지 믹서기 ▲코웨이 착한 제품존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참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우리 가족 착한 플리마켓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캠핑장에 가지고 와서 필요로 하는 가족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승철 코웨이 고객전략팀장은 "이번 행사는 당사 경영정신인 착한 믿음의 가치를 고객들과 함께 공감하고 체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당사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고객 가치 극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우수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 활성화를 목적으로 고객만족프로그램인 W_class를 운영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에는 '감동과 나눔'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따뜻한 나눔 이벤트, 4월에는 착한 봄 소풍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다.

2015-05-18 09:59: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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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시장, 中 업체 돌풍

태블릿 시장, 中 업체 돌풍 중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돌풍이 태블릿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팔린 태블릿 가운데 화이트박스 제품이 28.4%(1470만대)로 가장 많았다. 화이트박스는 주문자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조립, 브랜드 없이 하얀 상자에 담아 나오는 제품이다. 주로 중국 제조업체가 일괄수주 방식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애플과 삼성전자의 합친 판매량 점유율은 51.5%였다. 하지만 1년 뒤 두 회사의 합친 판매량 점유율은 41.3%로 약 10%포인트 하락했다. 애플의 1분기 태블릿 판매량은 1260만대(24.3%·2위)로 1위를 차지했던 작년 1분기(1640만대)보다 23% 감소했고 삼성전자는 880만대(17%·3위)를 팔아 작년 1분기 판매량(1280만대)보다 31% 줄었다. 중국업체 레노버와 화웨이는 4위, 5위에 오르며 판매량이 증가했다. 화웨이는 올 1분기 130만대(2.4%)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2배 넘게 올랐다. 5위는 대만 업체 에이수스로 지난해 1분기보다 다소 적은 190만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올 1분기 태블릿 시장 전체 판매량은 5190만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A는 앞서 발표한 예비보고서에서 패블릿 기기의 영향으로 태블릿 시장이 9% 정도 역성장한 것으로 전망했다. SA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판매 하락세가 1분기 8%의 역성장을 이끌었다"며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춤하는 사이 화웨이나 TCL-알카텔 같은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거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플과 삼성전자가 예전처럼 프리미엄급 소비자형 태블릿보다는 기업용 혹은 중저가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태블릿 시장 규모의 하락세는 앞으로 더 거세질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IBM과 제휴를 맺는 등 기업용 아이패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A는 "특히 삼성전자는 중저가 태블릿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며 "갤럭시탭S나 갤럭시탭4는 물론 최근에 내놓은 갤럭시탭A 역시 그러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2015-05-18 09:01:59 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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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UHD vs LG 올레드, 소비자판정단의 선택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TV 전쟁' 2라운가 달아오르고 있다. 올 초 나란히 자사의 기술력을 집결한 신제품 TV를 공개한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삼선전자는 퀀텀닷 기술을 입힌 SUHD TV를 전면에 세웠다. LG 전자는 울트라 올레드(OLED) TV와 퀀텀닷 기술이 들어간 슈퍼 울트라HD TV로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세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프리미엄 TV 출시 지역을 확대하며 판매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사업은 나란히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양사 TV사업이 2분기에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중요하다. 중국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한 중·저가 제품군에 비해 이익이 크고, 기술 선도업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분기 들어 액정표시장치(LDC) 패널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TV제조사들의 숨통이 틔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 우선 출시했던 프리미엄 TV SUHD TV를 2분기에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8%에서 올해 1분기 11%로 확대된 프리미엄급(UHD·커브드 등) 제품의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까지 울트라 올레드 TV를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 순차 출시하며 세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5종이었던 올레드 TV 모델 수를 10여종으로 확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슈퍼 울트라HD TV를 더해 프리미엄 TV 시장의 영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화질과 기능 모두 자사의 제품이 뛰어나다며 경쟁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양사 관계자 모두 "올해 프리미엄 TV가 화질과 기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18 06:00:00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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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후계자 승계 본격화…해결할 숙제 많아

이재용의 삼성승계, 아직 갈길 멀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 승계 절차가 시작됐지만 풀어야할 난제가 산적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승계 절차로 공익 사업 재단을 물려받았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지난 1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으로 이 부회장을 선임했다. 두 재단은 삼성그룹의 공익·문화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호암 이병철 창업주의 창업정신이 깃들어 있는 만큼 오너가가 대대로 이사장을 맡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선대 이병철 회장을 이어 경영권을 행사하기 시작한 직후인 1988년과 1992년 두 재단 이사장직에 올랐다. 때문에 이 부회장의 선임은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단의 지분 증여를 통한 상속·증여세법의 성실공익법인 면세기준을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두 재단은 지난해 성실공익법인으로 지정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20.76%를 삼성생명공익재단이나 삼성문화재단에 넘기고 두 재단을 이 부회장이 지배하면 세금을 물지 않고 그룹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재단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상속 또는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는 과거 삼성이 이병철 회장에서 이건희 회장으로 경영권이 승계되면서 계열사 주식을 늘렸다 줄이는 방식으로 상속세를 회피한 바 있기 때문이다. 경제개혁연대는 "삼성그룹이 과거와 같이 편법으로 절세를 노린다면 그 이익보다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삼성은 공익법인을 경영권 승계의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는다고 공언한 만큼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 관계자는 "상속세는 법이 정하는 대로 투명하고 당당하게 납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문화재단은 삼성생명 4.68%, 삼성화재 3.06%, 삼성증권 0.25%, 삼성전자 0.02%, 삼성물산 0.07%, 제일모직 0.81%, 삼성SDI 0.58%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도 삼성생명 지분 2.18%를 소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 부회장은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지난해 해결하지 못한 계열사들의 사업 조정도 마무리해야 한다. 지난해 9월 삼성중공업과 엔지니어링의 합병 시도가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삼성은 전자, 금융, 건설 분야를 중심 사업축으로 그룹을 재편하려 했지만 건설쪽 계획이 어긋났다. 때문에 합병 후 계획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개편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2015-05-18 06: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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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中 현장 경영 펼쳐

구자열 LS그룹 회장, 中 현장 경영 펼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중국 LS 우시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장 경영을 펼쳤다. 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중국 사업 현장을 사외이사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스마트팩토리기술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 등 최근 중국 경제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LS 우시산업단지를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구 회장을 비롯한 사내·외 이사 8명은 14일부터 3일간 중국 우시지역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LS의 중국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후 산업단지 내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대성전기의 생산 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우시산업단지는 LS그룹이 2005년 해외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10만평 규모로 준공한 곳으로 자동차용 전선, 부스닥트 등을 생산하는 LS전선, 전력 및 자동화기기를 생산하는 LS산전, 유압식·전동식 사출기를 생산하는 LS엠트론, 스위치, ABS 등 차량용 부품을 생산하는 대성전기의 공장이 있다. LS그룹은 우시 뿐만 아니라 홍치전선, 호개전기 등 중국 내 잠재력이 있는 현지기업을 인수하고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다롄 등지에 생산·판매법인, R&D 센터 20여 곳에 거점을 확보하는 등 중국과의 사업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LS그룹의 중국 사업(SPSX 제외)은 설립 당시 매출 약 8300만달러에서 지난해 약 6억8600달러로 8배 이상의 외형적 성장을 거둬 왔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외연 확대보다는 내실 위주의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산업단지 방문에 이어 왕천 우시 시장(우시시위 부서기) 및 관계자들과 만나 면담을 갖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LS와 우시 간 사업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키로 약속했다. 구 회장은 면담에서 "준공 당시 허허벌판과 같았던 이곳이 생동감이 넘치는 산업 도시로 변모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당과 시 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 준 덕분"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신창타이 시대를 맞아 중국의 제조업 역시 그간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 형태로 전환되고 있는데,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기술 등 LS가 가진 에너지 효율 분야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해 우시가 중국 산업발전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LS그룹은 기존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중국과의 사업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05-17 11:26:28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