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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형 SUV 시장 분위기 반등 예고…하이클래스 모델 렌더링 공개

기아자동차가 최근 주춤하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쌍용차의 티볼리, 르노삼성 QM3 등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최근 몇 년간 '가성비'를 앞세워 2030층의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생애 첫 차(엔트리카)로 인기를 모으며 급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내놓은 중·대형 SUV에 밀려 판매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출시하고 시장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23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하이클래스 소형 SUV'의 내장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새로운 소형 SUV 출시를 앞두고 3월 서울모터쇼에서 양산 모델과 비슷한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를 선보인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장은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을 구현하기 위해 우아하면서도 깔끔한 마감 처리, 젊고 역동적인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 매끄럽게 구현된 조작 버튼, 역동적 감성을 구현한 센터 콘솔 그립바를 적용해 시각적인 고급스러움과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손 스케치부터 시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콘셉트에 맞는 이미지를 해체, 결합, 재구성하는 콜라주 방식으로 탄생한 조형은 센터 가니시에서 사이드 에어벤트로 연결되며 손으로 다듬어 완성한듯한 정교함과 조형미를 자랑한다. 특히 젊은 고급감으로 무장한 기아차 하이클래스 소형 SUV는 차별화된 사운드 무드램프를 적용해 우아하고 무게감 있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아차는 신규 소형 SUV의 차명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기아차가 지난 3월 특허청에 'SELTOS'란 상표등록을 출원해 '셀토스'로 정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는 기존 소형 SUV고객이 부족하게 느꼈던 감성 충만한 인테리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디테일의 프리미엄 인테리어로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23 13:49: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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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그룹 신임 회장에 올라 칼레니우스 선임

올라 칼레니우스 전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개발 및 그룹 연구 총괄이 다임러그룹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23일 다임러그룹에 따르면 13년 이상 다임러 그룹을 이끌어 온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했으며, 올라 칼레니우스 신임회장이 임기를 시작했다.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은 다임러그룹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으로서 향후 5년간 다임러그룹을 이끌게 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 1995년 다임러 그룹에 입사해 독일과 글로벌 시장 등을 무대로 다양한 책임 직무를 수행했으며, 2015년 1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로 다임러그룹 경영진에 합류했다. 이후 2017년 1월부터 그룹 연구 및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개발 총괄을 담당해왔다. 제체 전 회장은 2년 간 휴식 기간을 거친 후 다임러그룹 감사위원회직을 맡게 된다. 만프레드 비숍 다임러그룹 감사위원회 의장은 "우리는 그룹 내 인정받고 경험이 풍부한 성공적인 경영자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며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이 앞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체 전 회장에 대해서는 "제체 회장은 취임 당시 '다임러그룹은 다시 세계 1위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워 그룹 전체에 동기를 부여했고, 당초 목표로 했던 2020년 보다 이른 2016년에 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의 후임으로는 다임러그룹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을 역임한 마커스 쉐퍼가 선임됐다.

2019-05-23 13:47: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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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콤팩트 SUV '뉴 HR-V' 공식 출시

혼다코리아가 '뉴 HR-V'를 공개하고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23일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뉴 HR-V'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내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5도어 크로스오버로 재탄생했다. 넉넉한 2열 레그룸 및 헤드룸을 갖췄으며,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2열 매직 폴딩 시트 기능을 탑재, 적재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뉴 HR-V'의 전면부에는 솔리드 윙 타입의 다크 크롬 프론트 그릴이 적용,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특히 프로젝션 헤드램프 및 LED 주간주행등을 새롭게 탑재해 기능성과 고급감을 향상시키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또한 리어 턴 시그널과 후진등의 렌즈 컬러를 그레이 톤으로 변경, 모던한 감각을 살렸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블랙 톤을 유지하면서 더블 스티치로 마감된 천공 가죽 시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1열 시트는 숄더 라인 및 쿠션을 개선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안정적인 착좌감을 제공한다. '뉴 HR-V'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혼다의 혁신 기술인 '센터 탱크 레이아웃' 설계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공간과 적재공간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넉넉한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했으며, 키가 큰 성인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특히 뒷좌석에 적용된 팁-업 방식의 2열 매직 폴딩 시트 기능을 통해 화분, 캐리어, 유모차 등 수직으로 세워 실어야 하는 물건을 2열 승차공간에도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조작으로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해주는 뒷좌석 6:4 폴딩 기능을 사용하면 가구, 자전거와 같이 부피가 큰 짐도 보다 편리하게 실을 수 있다. '뉴 HR-V'는 1.8리터 직렬4기통 i-VTEC 엔진과 보다 정교해진 무단 변속기(CV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43ps/6500rpm, 최대토크 17.5㎏·m/4300rp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1.7㎞/ℓ(도심 10.6㎞/ℓ, 고속도로 13.4㎞/ℓ)다. 이 외에도 7단 수동 변속이 가능한 패들 시프트를 채용하여 운전자가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으며, 3가지 모드로 변환되는 멀티 앵글 후방카메라와 힐 스타트 어시스트(HSA),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다양한 안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뉴 HR-V' 출시를 기념해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뉴 HR-V' 신규 등록 고객 및 재구매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뉴- HR-V'를 신규 구매하면 주유비 100만원 또는 금융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식 딜러사를 통해 혼다 자동차를 구입한 본인 및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가 '뉴 HR-V'를 구매할 경우 재구매 혜택으로 주유비 10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2019-05-23 13:40:3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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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략적 우선순위 첫째는 고객"…정의선 경영철학 공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2일 서울에서 열린 칼라일그룹 초청 단독대담에서 '고객 중심으로의 회귀'와 '고객 니즈 변화에 선제적 대응' 등을 강조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칼라일그룹 이규성 공동대표와의 대담을 통해 고객중심 가치, 미래 트렌드 대응, 리더십과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이 고객 및 자본시장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담형식을 빌어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단순 명쾌하게 '고객'이라고 답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요즘 고객에게 더 집중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한다. 서비스, 제품 등 모든 측면에서 우리가 고객에게 집중하기 위해 더 노력할 여지가 없는지를 자문하고 있다"며 "고객중심으로의 회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대차그룹 모든 직원들은 고객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의 '고객중심으로 회귀'는 최근 '최고의 질문'이란 저서를 주제로 임직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지며 고객 및 고객가치를 재정의하고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미래를 향한 꿈과 여정을 함께 하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며 "우리의 비즈니스를 서비스 부문으로 전환한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구상의 일단을 내비쳤다. 정 수석부회장은 리더십 측면에서 가장 큰 도전과제는 무엇이냐는 질의에는 미래 트렌드 대응 등을 꼽았다. 그는 "미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특히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 그리고 연구개발의 효율성의 증대가 중요하다"면서 "또한 외부 기술들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도모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미래 성공요소"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전장화 등 미래차 혁신기술에 대한 선도 의지도 피력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실리콘 밸리의 팔로알토 같은 교통 여건이 좋은 환경뿐 아니라 불확실성이 높고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테스트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과 조직문화 혁신도 힘주어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리더십은 강력한 리더십, 즉 직원들을 독려하고 전 직원이 일사불란하게 따르도록 하는 리더십이었다"며 "지금은 직원들과 같이 논의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며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함께 더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기업문화는 스타트업처럼 더 많이 변할 것"이라며 "우리 문화는 더욱 자유로워지고 자율적인 의사결정 문화로 변모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의 개발 관련 질문에는 "삼성동 부지를 선택한 것은 그만큼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현대차그룹은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분야에 주력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SPC를 설립하여 관심을 가진 많은 투자자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질문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투자자들과 현대차그룹 등 모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옵션들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또 "최대한 많은 투자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한다. 수익을 최대화하고 수익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투자자의 목표와 현대차그룹의 목표가 동일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2019-05-23 10:2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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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007시리즈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출시

애스턴마틴, 007시리즈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출시 애스턴마틴은 007의 6번째 시리즈인 '007 여왕 폐하 대작전'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인 'OHMSS DBS 슈퍼레제라'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스튜디오와 007시리즈를 제작하는 EON 프로덕션과의 최근 협업으로 제작된 이 차는 제임스 본드의 '본드카'였던 '1969 애스턴마틴 DBS'에서 영감을 받았다. 위협적인 존재감을 영국 감성의 우아함으로 재해석하고 극 중 차량과 같은 올리브그린 색상을 적용했다. 애스턴마틴 라곤다의 사장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앤디 팔머는 "애스턴마틴은 제임스 본드와 동의어"라며 "007 여왕폐하 대작전에서의 DBS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 제작팀에 큰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스페셜 에디션은 1969년에 개봉한 이 영화에서 보여준 '야수성'과 '수트'라는 상징을 그대로 품으며 725마력을 가진 5.2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이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OHMSS DBS 슈퍼레제라의 엔진은 무게 중심과 배분 최적화를 위해 섀시 하단부와 후미에 최대한 가깝게 장착됐으며 최고 출력 725마력과 최대 토크 91.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세세하게 조절된 V12 엔진, 액티브 밸브와 쿼드 테일 파이프의 배기 시스템은 강력한 배기음의 특징을 잘 살린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탄소섬유로 이루어진 차체와 스플리터, 애스턴마틴 고유의 에어로 블레이드시스템을 갖췄으며, 독특한 다이아몬드 컷 주조 휠과 맞춤 제작되는 6개의 수평 베인을 포함한 그릴은 007 여왕폐하 대작전에서 나오는 특색 있는 DBS의 특징을 재현하고 있다. 차량 내부는 1969년 DBS와 동일하게 회색 알칸트라 소재로 포인트를 준 검은색 가죽 소재를 썼다. 빨간색 좌석은 007의 망원경이 달린 소총을 보관하던 빨간 글로브박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한편, OHMSS DBS 슈퍼레제라 스페셜 에디션은 50대 한정 생산 예정이다.

2019-05-23 09:36:09 정연우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 노사 험난한 임단협…르노삼성 '원점'·현대차·한국지엠 '갈등'

국내 자동차 업계에 노사 갈등 요인이 속출하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불안감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1개월 만에 힘겹게 '2018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노동조합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가 임단협을 앞두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로 확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1년간의 노사 갈등 끝에 힘겹게 나온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르노삼성의 향후 일정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노조 조합원은 지난 21일 총회를 열고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찬성 47.8%, 반대 51.8%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이날 조합원 투표에는 총 2219명이 참여했지만 과반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노조 집행부와 회사 측이 마련한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 부산공장 생산직 조합원들은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지만 정비직 등이 포함된 영업지부 소속 조합원 대부분은 반대에 힘을 실었다. 결국 르노삼성은 다시 격랑에 휩싸이게 됐다. 노사가 조만간 재교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시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오랜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향후 일정은 미정인 상태"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당장 수출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 갈등을 우려해온 프랑스 르노 본사와 수출 물량을 둘러싼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르노 본사는 올 들어 노조 파업이 계속되자 로그(르노삼성이 수탁 생산해 수출하는 닛산 SUV) 후속 물량 배정을 연기했다. 로그 수탁 계약은 오는 9월 끝나는데, 아직도 그 이후에 어떤 차종을 생산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부산공장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로그의 후속 물량이 배정되지 않을 경우 회사의 운명도 장담할 수 없다. 이달 말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단협 교섭에 돌입하는 현대차도 난항이 예상된다. 현대차 노조의 요구안을 살펴보면 올해 임단협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을 요구했다. 호봉승급분(2만8000원)을 더하면 15만1526원으로 기존 대비 6.8% 인상을 요구한 셈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악의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회사 측이 이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통상임금 문제도 걸림돌이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3월 통상임금 관련 합의를 진행해 갈등을 마무리 지었다. 현대차 노조에서도 올해 임단협에서 통상임금 문제를 매듭 짓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현대차 노조는 별도요구안에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을 포함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에 더해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달라는 요구도 넣었다. 또 현대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를 '나쁜 일자리' 정책으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면서 광주형 일자리를 놓고 치열한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철회를 위한 3년 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한국지엠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4월 22~23일 이틀 동안 신설 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소속 노조원 2067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찬성률 82.6%를 기록했다. 올해 초 연구개발(R&D) 부문을 법인분리해 출범한 GMTCK의 단체협약 승계 문제가 쟁점이다. 노사는 GMTCK 단체협약 개정 문제와 관련해 올 들어 11차례에 걸쳐 머리를 맞대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신설 법인 조합원도 기존 한국지엠 조합원과 같은 내용의 단체협약을 승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신설 법인이 R&D 인력 위주로 구성된 만큼 단체협약 내용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는 GMTCK의 단체협약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올해 임단협 본교섭에서 또 다시 문제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 등 대외적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노사간 파열음이 커지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5월을 기점으로 임단협이 시작되지만 타견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9-05-23 06:08: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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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하락' 수입 차, 하반기 신차 예고…'물량부족' 아우디 신차출시는 미궁 속

국내 수입차 시장이 물량부족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우디는 신차가뭄으로 판매실적 0대를 기록했으며 판매 1, 2위를 다투고 있는 벤츠와 BMW 판매량 역시 감소했다. 대부분의 수입 차 업체들이 올 하반기 신차 출시로 회복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22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 23곳 중 14곳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까다로운 차량 인증 기준과 절차, 신차 가뭄 등에 따른 요인 때문이다. 특히 아우디는 지난 4월 판매실적 '0'을 기록했다. 물량부족으로 판매할 수 있는 차량이 없어서다. 아우디가 월간 기준 차량을 한 대도 팔지 못한 것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 24개월만이다. 폴크스바겐도 지난달 0대를 판매했지만 최근 자가 인증 완료와 동시에 물량확보를 끝내 당분간 아테온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아테온 사전계약은 1000대다. 아우디가 올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취득한 차량은 총 7종이다. 아우디는 지난 3월 A3 40 TFSI, Q7 45 TFSI를 시작으로, A5 쿠페, 카브리올레, 스포트백 45 TFSI의 인증 절차를 마쳤다. 그러나 신차 출시를 한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물량확보가 되지 않았다"며 "A6 등 신차 출시 계획은 있지만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내 수입차 양대산맥인 벤츠와 BMW도 부진의 늪에 빠졌다. 벤츠는 올해 3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29.6% 감소한 2만392대를 국내에 판매했으며 BMW 역시 절반이 감소한 1만1291대를 판매했다. 벤츠와 BMW는 남은 하반기까지 신차 출시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벤츠코리아관계자는 "이전 세대 모델들이 이른 시기에 소진이 됐다"며 "구 모델과 신 모델 사이 공백이 있어서지 물량 확보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 A클래스와 GLE모델을 출시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 관계자 역시 "출고지연이 됐던 구형 모델들이 최근 정상적으로 고객들한테 공급되면서 곧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뉴3시리즈 물량이 곧 확충될 예정이며 7시리즈는 자가 인증을 마치는 대로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디젤 엔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졌고, 이에 수입차 인증 기간이 기존보다 길어지면서 판매 정체 현상이 빚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독일 차의 경우 디젤 위주로 차량이 구성돼 있어 타격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한편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29.7% 감소한 1만8219대로 집계됐으며 2019년 누적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한 7만380대를 기록했다.

2019-05-22 15:26: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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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더 K9 골프 인비테이셔널 참가자 모집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10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9 멤버십 골프대회 '더 K9 골프 인비테이셔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1세대 K9 출시 이듬해인 2013년부터 시작한 더 K9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골프대회다. 이번 더 K9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면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33회 한국여자오픈에 앞서 경기 공식 코스인 '미국-아시아 코스'를 먼저 경험할 수 있다. 현대차는 추첨을 통해 120명의 차주를 선정, 18홀 라운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개인 우승자 및 준우승자 시상뿐 아니라 홀인원,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등 코스 내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 홀에서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현장 추첨을 통해 뽑힌 참가자 16명은 임진한 프로 사단의 1:1 원포인트 레슨인 '임진한 프로의 체인지업'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프로골퍼 11명이 진행하는 동반 필드 레슨을 제공해 재미와 실력 향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더 K9 골프 인비테이셔널 참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더 K9 멤버십 컨시어지에 전화해 응모하거나 기아차 공식 홈페이지, 기아차 레드멤버스 홈페이지, 한국여자오픈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이밖에 기아차는 1일 50명(동반 1인 포함 1일 100명, 대회기간 4일간 400명)의 더 K9 멤버십 고객을 선정해 33회 한국여자오픈 대회 1일 경기 입장권을 증정하고 프라이빗 라운지 '더 K9 멤버스 라운지' 이용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2019-05-22 11:10:0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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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갈등 안갯속…임단협 향후 일정 미궁속으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둘러싼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갈등이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노사가 11개월 만에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마무리되는 듯 보였지만 노조 총회에서 이 안이 부결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르노삼성 노조는 21일 조합원 22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사측과 잠정 합의한 2018년 임단협안에 대해 투표를 벌였다. 하지만 이날 합의안은 부결됐다. 투표 결과를 보면 찬성이 47.8%였지만 반대가 51.8%로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잠정합의안에 대해 부산공장 조합원보다는 영업부문 조합원의 반발이 컸다. 부산공장에서는 찬성이 52.2%로 우세했지만 영업부 쪽에서는 반대가 65.6%로 압도적이었다. 향후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노사 잠정합의안 부결은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 성격이어서 노사 협상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의 향후 일정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6일 기본급 동결, 보상금 100만원, 성과 및 특별격려금 976만원, 생산격려금(PI) 50% 지급에 잠정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단체협약 핵심 쟁점인 배치 전환과 관련해서는 '전환배치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단협 문구에 반영한다'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2019-05-22 07:17: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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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와 갈등 속 드라이버 모집하는 타다의 속내는?

자동차 공유 브랜드 타다가 택시업계의 퇴출요구에도 인력을 충원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의 파업 예고와 릴레이 반대집회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타다가 택시업계와의 갈등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한 채용사이트를 통해 기사 모집 공고를 냈다. 채용공고를 낸 기관들은 타다 본사 브이씨엔씨(VCNC)와 근로자 파견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타다는 현재 12개 기관을 통해 드라이버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 근무형태는 파견직 혹은 프리랜서다. 드라이버 급여 수준은 근무시간과 형태 따라 천차만별이다. 월~토 주중 야간 근무는 월 평균 300만원이상이며, 월~금 주중 야간 근무가 월 평균 238만~271만원인 경우도 있다. 타다 관계자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사 수급과 차량 대수를 더 늘려야 하는 입장"이라며 "공급량을 대폭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택시업계와의 갈등으로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타다는 1000대의 차량을 운영 중에 있다. 이용 수요는 50만명을 넘고 있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현재 타다의 퇴출을 요구하며 다음 달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5일 택시기사 안 모씨(76)가 서울 중구 시청광장 인근 인도에서 분신 시도 후 끝내 숨지는 일이 벌어진 데 이어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당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타다를 비롯한 승차공유 서비스 퇴출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카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승차공유 서비스 출시를 반대하며 택시기사가 분신을 시도한 사례는 안씨를 포함해 4건이다. 택시업계는 정부가 다음달 20일까지 타다 서비스를 불법유상운송으로 규정하지 않으면 파업 등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재웅 쏘카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타다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억지는 그만 주장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택시업계의 요구를 일축했다. 이 대표는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택시 업계를 향해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재욱 VCNC 대표도 페이스북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산업이 같이 갈 수 있는 혁신의 길을 계속 찾겠다. 지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개인택시조합은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일곱 번째 릴레이 타다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타다 관계자는 "타다가 없어진다고 해서 택시 업계가 나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택시와의 상생을 원하는 타다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2019-05-21 15:14:26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