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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통큰 투자' 업계 긍정적 평가…미래차 시장 선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통큰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억 달러(약 2조3910억원)를 미국 유력 자율주행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외국 기업과 함께 조 단위의 투자에 나선 것은 창사 52년 만에 처음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자동차 부품 및 SW 기업인 앱티부와 미국에서 합작 회사를 세운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각각 합작사 지분의 50%를 보유하게 된다.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내년 중 설립할 예정이다. 신설 법인은 2022년까지 완성차 업체 및 로봇택시 사업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용 SW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24일 합작사가 단시일에 이익을 내지는 못하겠지만 현대차그룹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합작회사의 성공여부를 지금 미리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자율주행 개발 경쟁에서 현대차그룹이 뒤쳐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었다면 현대차그룹은 앱티브와의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이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그동안의 독자기술 개발 정책에서 벗어남으로써 자율주행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어느 정도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또 합작회사 설립의 의미에 대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긍정적 시그널을 줄 수 있으며 지주사 체제로는 가지 않겠다는 시그널로도 해석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미래 기술에 대한 의미있는 투자"라며 "현대차그룹 3사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통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도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부족해 향후 완전무인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대에 불리했지만,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성에 있어 큰 난제를 해결했다"며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증가로 투자매력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3사의 투자 금액은 현대차 1조2400억원(지분율 26%), 기아차 6670억원(지분율 14%), 현대모비스 4764억원(지분율 10%)이다. 합작사는 오는 2020년부터 테스트에 돌입해 2022년 양산 가능한 완전자율주행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3사 중 현대모비스가 최대 수혜자로 급부상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작 회사의 최대 수혜자는 현대모비스가 될 전망"이라면서 "현대모비스는 가장 작은 투자 금액으로 앱티브의 연구개발 자원 및 지적재산권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부품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레벨 1~3에 공급되는 ADAS를 현대차그룹에 납품하고 있는 만도의 입지는 축소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합작법인과 현대모비스로 이원화할 것으로 예상된만큼 레벨 4, 5 자율주행시대에 만도의 입지는 불투명해졌다"며 "중·단기적으로 합작법인설립에 따른 부정적 실적 영향은 없지만 향후 ADAS에서는 현대모비스와 경쟁이 심화될 것이고 레벨 4, 5에서는 활로 모색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19-09-24 14:13: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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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한불상공회의소 주관 '자동차 산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 포럼 참가

르노삼성자동차가 9월 23일 한불상공회의소 주관 '자동차 산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진행되는 특별 포럼에 참가했다. 대한민국 국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흐름 속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과 신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하며 미래 자동차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다비드 피엘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하여 한국, 프랑스, 캐나다 3개국 관계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서 첨단 엔지니어링 글로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소피 슈미틀린 이사가 서울대 이경수 교수, 엠디이㈜ 현영진 이사와 함께 '자동차 산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슈미틀린 이사는 자동차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변화하는 자동차산업의 세 가지 핵심 요소에 대해 발표했다. 또 커넥티드카 관련 새로운 기술이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 V2X 로드맵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펼쳤다. 르노 그룹은 2022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100% 커넥티드 서비스 구현을 비롯해, 얼라이언스 플랫폼을 활용한 자율주행 차량 15종, 순수 전기차 8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9-09-24 14:12: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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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러시' 바람타고 기아차, 실적 상승기류 …K7·모하비 등 인기

기아자동차가 올해 출시한 K7 프리미어와 셀토스·모하비 더 마스터 등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의 흥행몰이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올해 출시한 신차 흥행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 26조9510억원, 영업이익 1조 12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 71.3%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한 K7 프리미어(6월 출시)에 이어 하반기 셀토스(7월출시), 모하비 더 마스터(9월 출시)가 신차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가운데 K7 프리미어는 출시 직후인 6월 4284대를 기록한 이후 7월과 8월 각각 8173대, 6961대가 판매되며 중대형 세단 시장에 안착했으며, 셀토스는 출시 두 달만에 월 판매량 6109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대형 SUV인 모하비 더 마스터는 사전계약 7000대 돌파, 9월부터 판매량 2000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모하비가 지난해 평균 650여대 판매됐다는 점에서 30%이상 상승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아차는 올 하반기 볼륨 차종인 K5 풀체인지 모델의 출시로 세단 라인업 강화와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행 K5는 출시된 지 불과 4년 밖에 되지 않은 모델이다. 하지만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기아차는 신형 K5의 출시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기아차가 올 하반기 양호한 환율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차 효과까지 이어지면서 내수 판매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토스, 모하비 더 마스터 등이 판매량 호조를 달성하고 있다"면서 "K7 프리미어는 중대형 세단 시장에 안착했으며 4분기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의 경우에도 판매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내수 판매 회복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가 북미 시장에 출시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연일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637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5월 기록한 6273대 보대 100여대 많은 판매량이다. 이에 지난달 기아차의 북미 판매량은 6만730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7% 증가했다.

2019-09-23 15:38: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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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현대차 코나 등 북미서 브랜드 이미지·정체성 확보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에서 고급 브랜드로서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G70와 현대차 코나의 경우 현지 자동차 전문기관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리서치업체 오토퍼시픽이 선정한 '2019 이상적 자동차 어워드(Ideal Vehicle Awards)'에서 G70와 코나는 각각 준고급차 부문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상적 자동차 어워드'는 지난해 9∼12월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 5만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25개 부문별로 1위를 선정했다. 오토퍼시픽은 차량 성능과 편의 기능 등에서 소비자 기대치가 실제 만족도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적 자동차 어워드'의 전체 1위는 볼보의 XC60이 차지했다. 브랜드별 수상 부문은 닛산과 혼다, FCA가 4개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차와 포드, 볼보, 스바루, 테슬라가 2개였다. 제너럴모터스와 BMW, 도요타는 1개에 그쳤다. G70와 코나는 지난 1월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인 '2019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비롯해 각종 조사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했다. JD파워는 또 지난 12일 발표한 멀티미디어 시스템 품질 조사에서 G70이 콤팩트 프리미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현대차 엑센트(소형)와 싼타페(중형), 기아차 쏘울(콤팩트)도 1위에 올랐다. JD파워는 소비자들로부터 신차 구매 이후 90일간 오디오와 엔터테인먼트, 내비게이션 등과 관련한 품질과 디자인, 기능 등에 대한 의견을 토대로 최고 차량을 선정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은 최근 G70와 인피니티 Q50를 비교한 뒤 G70의 손을 들어줬다.

2019-09-23 14:29: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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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국 내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완성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내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베이징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크래들 베이징'을 공식 개소하고, 중국 현지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을 23일 밝혔다. 크래들 베이징은 미국의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 이스라엘의 '현대 크래들 텔 아비브(TLV)', 독일의 '크래들 베를린'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다섯 번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분야 선도를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전 세계 혁신 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해왔으며, 이번 크래들 베이징 공식 개소를 통해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현대차그룹은 크래들 베이징을 통해 중국 현지의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과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학, 정부, 투자 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 2대 창업대국 중 하나로 현대차그룹의 '크래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베이징시는 중국의 청년창업센터인 중관촌이 있을 뿐 아니라, 벤처 캐피탈 투자사가 집중돼 있어 '창신 정책의 발원지(창조·혁신에 임하자)'로 불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칭화대학교와 '수소에너지 펀드' 공동 설립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CES 아시아'에서는 중국 인공지능 기술 분야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딥글린트와의 협업 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국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미래 기술 파트너십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19-09-23 14:25: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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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스타필드 하남 스튜디오 오픈…할인 판매 등 이벤트도

재규어랜드로버도 스타필드 하남에 합류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일 경기 스타일드 하남에 '재규어 랜드로버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 스튜디오는 쇼핑몰 2층에 면적 373.8㎡(113평) 규모로 조성됐다. 쇼룸과 라이프 스타일존, 고객 라운지로 구성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스튜디오 방문객들에 차량을 소개하고 구매 상담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미디어 월을 통해 브랜드 체험 영상을 소개하고, 고유 색상을 확인할 수 있는 조형물도 설치했다. 전시 차량은 재규어의 순수 전기차 I-페이스와 XJ,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이다. 시승도 가능하다. 오픈 기념 행사도 마련했다. 계약 고객 100명에 70만원 상당 영국 웨지우드 티웨어 세트를 마련한 것. 9월 출고 고객에는 하남 스타필드 아쿠아리움 스파 이용권도 증정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컬렉션을 최대 70% 할인 판매도 한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이번 재규어 랜드로버 스튜디오 오픈을 통해 재규어 랜드로버 고객에게 기존 전시장과는 색다른 형태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브랜드 체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많은 고객들이 재규어 랜드로버 고유의 브리티시 헤리티지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느껴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9-23 09:32: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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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있어야 직원도' 위기의 한국 자동차 산업, 한국지엠 노사간 협력 필요

국내 자동차 업계가 내수와 수출 판매 감소와 노사갈등 등 잇따른 악재로 시달리고 있다. 올해 한국 자동차 산업은 내수 시장 침체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둔화로 수출 물량 감소로 보릿고개도 길어지고 있다. 여기에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을 둘러싸고 노사관계 악화로 파업까지 겹치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2015년 이후 감소한 자동차 생산량은 올해 400만대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1~8월 누적기준 262만72723대로 전년 동기(260만7585대)와 비교해 소폭 늘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으로 파업은 물론 자사 차량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어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오는 27일까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23일까지 4시간 부분파업, 오늘 24일부터 27일까지는 하루 6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노조는 최근 회사가 국내 생산을 줄이고 GM의 미국 본사로부터 차량을 수입해 판매하는 차종이 증가하자 이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노조가 사측에 제시한 임금 요구안(기본급 5.65% 인상과 통상임금 250% 규모의 성과급, 사기 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을 관철시키기 위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함이다.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지만 노조는 초 강수를 띄워 협상을 막다른 상황까지 몰고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같은 입장을 고수할 경우 노조가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높다. 지난 5년간 4조원 이상 적자가 누적된 한국지엠은 올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맨 상태다. 또 국내 공장은 지난해 5월 산업은행과 본사가 마련한 경영 정상화 계획에 따라 프리미엄 SUV와 CUV 등을 배정해 생산량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사측은 수익이 발생하면 임금도 올려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임금 인상과 직원 복지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줄리언 블리셋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을 방문해 "노조가 파업을 지속할 경우 한국에서 생산할 물량 일부를 다른 국가 공장으로 이전해야 할 수 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노사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신차 2종 배정 약속을 철회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의 경우 임단협을 둘러싸고 사측은 압박하기 위해 전면 파업에 나섰지만 오히려 대다수 조합원이 강경 투쟁에 등을 돌리면서 백기 투항한 바 있다. 반면 쌍용자동차 노사는 위기 돌파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 20일 회사의 비상경영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회사의 위기를 노사가 힘을 모아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쌍용차 노조는 근속 25년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6개월 단위 순환휴직(안식년제)을 시행하고, 명절 선물과 장기 근속자 포상을 중단하는 등 22개 복지 항목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데 합의했다. 또 순환휴직에 들어가는 근로자 200~300명은 기존 임금의 70%를 받게 된다. 앞서 쌍용차는 임원을 20% 감원하고, 임원 연봉도 10% 삭감하기도 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 흐름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처한 현실을 무시한 채 노조가 강경 일변도로 나갈 경우 위기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노사간 협력을 통해 위기를 지혜롭게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도 위기를 경험한 만큼 회사가 없으면 직원도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9-22 15:30:0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