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5세 절반, 자신 금융상품 만기 수령액 몰라
25~35세 젊은 층에서 본인이 가입한 금융상품의 만기 수령금액을 모르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삶에서 일탈을 꿈꾸는 사람도 전체의 3분의 2를 넘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6일 최근 출시한 '(무)꿈꾸는e저축보험'의 출시 배경이 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만 25~35세 남녀 1000명 직장인을 대상으로 '꿈과 꿈의 실현을 위한 재테크''저축 성향'에 대한 것으로, '가입한 금융상품의 만기 수령 금액을 알고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6.8%가 '모른다'고 답했다. 현실적인 장벽도 높았다. 응답자의 54.7%가 저축 상품을 중도에 해지한 경험이 있었으며, 중도 해지의 가장 큰 이유는 '예측하지 못한 사고로 급하게 자금이 필요해서(48.4%)'를 꼽았다. 특히 저축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장기 납입에 대한 부담(23.5%)',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23.2%)', '저축보험에 대한 이해 부족(19.8%)'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현재 삶에서의 일탈을 꿈꾸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68.1%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다. '가장 직장을 그만 두고 싶은 순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인 34.1%가 '일이 재미가 없을 때'를 꼽았다. 이어 '직장 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26.5%)', '매일 계속되는 야근에 자아가 상실될 때(13.1%)', 4위 '상사가 괜한 히스테리로 트집잡을 때(12.0%)' 등의 답변이 있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일 시킬 때', '연차 쓰는데 눈치 줄 때' 등이 있었다. 현실과 상관없이 이루고 싶은 미래의 꿈을 묻는 질문에서는 '세계일주(32.8%)', '내 집 마련(27.1%)', '창업(16.8%)'순으로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금액은 최소 '1억원에서 3억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3.2%, 이 꿈을 위해 '10년 이상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는 응답이 32.9%로 가장 높았다. 박창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 팀장은 "꿈을 간직하고 있는 2535 직장인들에게는 원금 손실에 대한 불안을 없애면서도 꿈의 성취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는 금융상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1일 '(무)꿈꾸는e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국내 업계 최초로 '경과이자 비례 방식'을 적용해 언제 해지해도 100% 이상 환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