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보험
기사사진
<금융꿀팁>보험 가입 전 따져봐야 할 지표 5가지는?

#. 주부 A씨는 가격이 저렴하고 보장범위도 넓다는 보험설계사의 말만 듣고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며칠 후 상품설명서를 읽다가 '보험가격지수'라는 용어가 눈에 띄어 가입한 상품을 검색해보니 125로 평균가격보다 약 25% 비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보험금을 주지 않는 '보험금 부지급률'은 높은 상품이었다. 보험 상품은 워낙 다양하다 보니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때 보험가격지수나 보험금 부지급률 등의 지표를 미리 체크하면 A씨와 같은 실수는 미리 막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보험가입시 체크해 보면 유리한 5가지 지표로 ▲보험가격지수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 부지급률 ▲소송공시 ▲지급여력비율 등을 꼽았다. 보험가격지수는 각 보험회사별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적인 가격을 100으로 해서 이를 기준으로 해당 상품의 가격수준을 나타낸 지표다. 예를 들어 보험가격지수가 80인 상품은 동일 유형 평균 가격 대비 20% 저렴하다는 얘기다. 불완전판매비율이란 새로 체결된 보험계약 중 소비자가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거나 무효가 된 비율이다. 보험회사가 보험을 판매하는 경로인 보험설계사, 홈쇼핑, 텔레마케팅 등 판매채널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같은 보험회사 상품이라도 어떠한 채널을 통해서 가입하느냐에 따라 불완전판매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채널별 현황도 알아두면 유리하다. 보험금 부지급률이란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다면 다른 보험사에 비해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소송 관련 공시에서는 보험회사별 보험금 청구·지급 관련 소송제기 횟수나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회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건수가 많거나, 소송제기 건수 중에서 보험회사가 패소한 비율이 높은 경우에는 소송을 남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는지 뿐만 아니라 지급할 능력이 충분한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을 확인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보험회사는 지급여력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2017-08-31 14:17:54 안상미 기자
'부르는 게 값' 동물병원 진료비…"반려동물보험 활성화 가로막아"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총 457만 가구(농림축산검역본부·2015년 기준)로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1% 수준으로 미미하다. 굳이 영국(20%), 독일(15%), 미국(10%) 등과 비교하지 않아도 이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과제' 정책토론회를 열고 "반려동물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이 높은 손해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현재 한국애견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애묘인(愛猫人)이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보험개발원 지연구 팀장은 "우리나라 동물병원의 진료비는 소위 '부르는 게 값'"이라며 "지난 1999년 동물 의료수가 제도 폐지로 인해 적정 진료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보험사가 진료비를 추정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진료행위별로 코드가 존재하지 않아 보험가입자의 중복청구를 확인하기 어렵게 한다"고 했다. 박애경 한국애견협회 사무총장은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표준수가제에 대한 논의 외에도 동물병원의 전문성부터 높여야 한다"며 "현재 국내 동물병원은 진료부터 사료판매, 미용까지 무분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른 해결책으론 동물분야의 의약분업 도입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과도한 진료비는 반려동물 유기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 수의사 간 이견을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며 "의료협동조합이라는 대안의 형태로 진료비를 낮추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시장영역에서 공공성 보강을 통해 펫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정재호 의원, 지연구 팀장, 박애경 사무총장을 비롯 윤일섭 한국애견협회 이사,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 이사장, 김광회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박창길 국회동물복지포럼 자문위원,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김재영 대한수의사회 동물보호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17-08-30 17:57:46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한화생명 임직원, 중국교포 FP 결혼식 위해 일일 웨딩플래너로

한화생명은 30일 본사 임원 14명과 신입사원들이 여름휴가를 뒤로 하고 아주 특별한 결혼식의 웨딩플래너로 나섰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날 한화생명 임직원 및 신입사원들은 중국에서 이주해 와 한화생명에서 영업팀장으로 성공한 2쌍의 중국교포를 위해 결혼 도우미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고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전해들은 한화생명 임원들이 웨딩플래너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라벤더홀에서 열린 결혼식을 위해 한화생명 임직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식장 준비에 분주했다. 이들은 힘을 모아 플러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버진로드를 장식할 크고 작은 꽃다발을 직접 다듬고 만들었으며 식장을 빛낼 소품은 물론 신랑, 신부와 하객들의 기념사진을 위한 포토존도 꾸몄다. 봉사에 참여한 박영근 사원은 "올 7월 입사 후 첫 봉사활동으로 회사에서 성공한 중국교포 FP 두 분의 앞날을 축복하게 되어 보람찼다"며 "특히 멀게만 느껴졌던 임원들과 함께 결혼식을 준비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져 더욱 봉사의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전 임원은 이날 웨딩플래너 봉사활동을 포함하여 이달 한 달간 총 3회에 걸쳐 젊은 세대와 교류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4일에는 한화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과 함께 미술작품을 제작해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건립한 보건소에 기증했고 25일에는 남한산성에서 한화생명 대학생 경제 멘토링 봉사단 해피드림업과 함께 생태 숲 복원 활동을 펼쳤다. [!{IMG::20170830000119.jpg::C::480::오늘의 주인공인 두 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준비한 한화생명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화생명}!]

2017-08-30 16:02:19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소방관 등 高위험 직업군 보험 가입 쉬워진다

앞으로는 소방관, 경찰, 군인 등 이른바 고(高)위험 직업군의 보험 가입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조정석 금융감독원 보험상품감리1팀장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보험연구원, 민병두 국회의원실, 금감원 공동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보험사에 고위험 직업군의 보험가입 실적을 정기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등 고위험 직종 보험가입 확대를 위한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보험사는 그간 보험사고나 보험사기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특정 직업 종사자의 보험가입을 거절해왔다. 특히 소방관, 경찰, 군인, 환경미화원, 우편물 집배원 등을 위험 직군으로 분류하여 보험료를 할증하거나 보험가입 금액을 제한하는 등 일반직군에 비해 차별적인 조건을 두곤 했다. 스턴트맨, 곡예사, 카레이서 등은 아예 보험 가입을 제한했다. 조 팀장은 "실제 관행을 살피면 특정 직업의 위험이 높을 것이라는 단순한 추정으로, 가입 희망자가 특정 직업군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사들이)보험 가입을 거절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특정 직업의 보험가입을 거절하려면 해당 직업군 보험사고 발생 통계 등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보험사들이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보험가입 거절 직군의 현황과 직업별 보험가입 실적을 정기적으로 감독 당국에 제출토록 했다. 보험사가 특정 직업이 아닌 실제 직무행위의 위험성에 따라 보험 인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보험계약 청약서에 가입 희망자의 직무행위를 평가할 수 있는 항목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위해 전 보험사의 통계를 집적하여 직업별 사고통계를 산출할 예정이다. 조 팀장은 "이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최종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8-30 16:01:48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이태운 동부생명 사장의 연임 비결은?

지난 27일 연임된 이태운 동부생명 사장은 재임 기간 회사의 순이익을 최대로 끌어 올리며 주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년간 높은 수익성은 물론 총자산 10조원 돌파라는 외형성장까지 이루면서 이 사장은 임기 3년의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사장은 지난 1982년 동부화재에 수습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영업·마케팅·인사 등 보험영업 현장과 본점 지원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했다. 특히 동부화재 부사장 시절 개인영업부문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유지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면서 강원도 삼척 출신으론 몇 안되는 최고경영자(CEO)로 30여 년만에 우뚝 섰다. CEO에 오른 뒤에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5시간씩 특강을 이어가는 등 직원들과 상호 소통에 주력하곤 했다. 30일 동부생명이 공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지난 2014년 8월 이 사장 부임 이후 2015년 말 5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 역시 과거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25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매출 순위로만 13번째 규모로 시장점유율은 이전 대표이사 당시 1.5% 대비(2012년 기준) 2.5%로 상승했다. 동부생명의 이 같이 연이은 호실적은 '영업통(通)'으로 꼽히는 이 사장이 암보험이나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영업을 강화한 것에 기반한다. 이 사장은 지난 1982년 동부화재 입사 후 줄곧 영업현장에 몸 담으며 고객과 접점을 이뤄왔다. 이 사장의 노력으로 동부생명은 지난해 전년 대비 30% 많은 보장성 신계약(월납초회 보험료) 신장세를 기록했다. 올 들어선 지난 3월 말 기준 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 108억원 대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보장성 신계약이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신장함에 따라 초기 사업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향후에는 수익성 증가가 예상되는 바다. 이 사장이 재임했던 지난 3년은 금리변동 및 규제 강화 등으로 보험업 환경이 녹록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중소 보험사들은 생존을 목표로 변화된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만 했다. 한편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신 보험회계기준(IFRS17)으로 보험업계는 현재 자본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장은 임기 중 신 회계제도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해오면서 정책의 연속성 차원에서도 연임이 결정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사장은 지난달 열린 2017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향후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에 대비하여 내실을 더욱 다지면서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17-08-30 15:43:50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하류노인' 저자 "하류노인 문제는 모든 인류의 문제"

노인빈곤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2013년 기준) 대한민국에서 '하류노인'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 '2020 하류노인이 온다'의 저자 후지타 다카노리는 29일 "한창 일할 시기에는 의식을 못하기 때문에 준비가 부족하지만 이미 준비하지 않으면 빈곤은 찾아온다"며 "하류노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민간보험을 활용함과 동시에 사회보장제도 확충 등 사회적 대책을 마련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하류노인'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빈곤퇴치 운동 전문가 다카노리는 이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최한 '유행기(유병자수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장수국가 일본 노인의 리얼스토리'라는 주제로 일본의 하류노인과 고령자 빈곤 문제를 강연했다. 다카노리는 이날 강연에서 "하류노인은 기초생활수급액으로 생활하는 고령자 및 그렇게 될 우려가 있는 고령자를 일컫는다"며 그 특징으로 "연금 등 수입이 부족하고 저축액이 충분하지 못하며 의지할 사람이 없어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특징을 가진 노인들은 중증질환과 사고로 인한 거액의 의료비나 장기요양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될 때 하류노인으로 전락하게 된다"며 "시민단체, 노인클럽, 평생학습 등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관계의 빈곤을 없애는 것이 고령기의 행복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는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급속도로 늙어가는 대한민국의 고령사회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이 같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다카노리를 비롯 사회학자 노명우 아주대 교수, 국민 주치의 오한진 박사, 방송인 하일 씨가 참가했으며 1, 2부로 나눠 노후준비 방법에 대해 열띤 강연과 토론이 펼쳐졌다. 다카노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나이가 드는 것을 피할 수 없는 한 하류노인 문제는 국가를 떠나 모든 사람들의 문제"라며 "이렇게 한·일 양국 간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계속 마련되어 초고령사회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이수창 위원장은 "일본의 하류노인 문제는 이미 한국사회 곳곳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보다 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노후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스스로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IMG::20170829000075.jpg::C::480::이수창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2017-08-29 15:33:31 이봉준 기자
보험사 자본확충, 신종자본증권 발행 요건 완화로 탄력

금융당국이 지난 28일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신종자본증권 발행 요건을 완화하면서 오는 2021년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자본 확충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간 신종자본증권 등 차입에 대해 적정 유동성 유지 목적만 규정하는 등 발행 조건이 까다로웠다"며 "이번 개정으로 재무건전성 기준 충족을 위해서도 (신종자본증권을)발행토록 조건이 완화돼 선제적인 자본 확충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미 다수의 보험사들이 자본 확충 수단으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흥국화재 920억원, 롯데손보 520억원에 이어 올 들어 한화생명이 5000억원, 교보생명이 5670억원, 흥국생명이 350억원, 한화손보가 3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도입으로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게 되면서 보험사 부채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종자본증권이 보험사 자본확충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만기가 길 뿐만 아니라 자본으로도 100% 인정 받을 수 있어 후순위채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당장 당국이 권고하는 기준 이상의 자본 건전성을 자랑하는 보험사의 경우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 작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일부 대형사는 이미 신종자본증권 외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각 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을 살피면 삼성생명이 331.8%로 대형사 중 가장 높다. 교보생명은 241.7%, 한화생명은 222.2%이다. 중형사인 ING생명 522.6%, NH농협생명 218.2%, 미래에셋생명 216.3% 등도 높은 수준이다. 삼성화재 359.2%, 동부화재 207.8%, 메리츠화재 203.8%, 현대해상 193.1%, KB손보 188.3% 등 대형 손보사도 안정적인 RBC비율을 보이고 있다. 당국 권고치인 150%를 밑도는 KDB생명(128.4%), MG손보(150%) 외 흥국화재(168.5%), 한화손보(168.1%), 롯데손보(161.3%) 등 RBC 비율이 하락세인 보험사들 역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로 각 사가 자본확충 수단으로 신종자본증권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며 "다만 높은 금리에 따른 자금조달비용 부담으로 발행 시기 조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17-08-29 15:32:09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다음서 '보험다모아'로 車보험료 한눈에 비교한다

다음서 '보험다모아'로 車보험료 한눈에 비교한다 오늘부터 인터넷 포털 '다음(DAUM)'에서 자동차보험 상품의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9일 다음 홈페이지에서 자동차보험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조회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보험다모아는 다양한 보험상품의 보험료 등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으로, 2015년 11월 30일 출범 이후 누적방문자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보험다모아를 검색하거나 직접 사이트 주소를 입력해야만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다모아를 모르면 사실상 서비스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당국은 다음 검색창에 '자동차보험, '자동차 보험료' 등 자동차보험 연관검색어를 입력하면 보험다모아의 보험료 비교정보를 인터넷 포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소비자는 검색결과 화면 오른쪽 상단의 '자동차 보험료 비교해보기'를 클릭한 후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보험가입 조건 및 할인특약을 선택해 보험사별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카카오톡'에 '보험다모아 플러스 친구'를 개설했다. 보험다모아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면 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비롯해 자동차보험·실손의료보험 등과 관련한 제도 개선 사항, 보험관련 세제 혜택 변경, 새로운 보험상품 출시 등 유용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가입자는 친구 추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협회는 손쉽고 간편하게 보험다모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보험다모아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국은 보험다모아에 '자동차보험 추가 할인특약 조회' 기능도 추가했다. 기존엔 모든 보험사 공통의 기본 보험료 비교만 가능했다. 앞으로는 마일리지 할인, 블랙박스 할인, 자녀할인, 사고통보장치 할인, 대중교통 할인, 안전운전습관 할인, 과거 주행거리 연동 할인, 이메일 할인, 서민우대 할인 등 9개의 추가 할인특약이 반영된 보험료도 조회가 가능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보험다모아의 보험료 비교 서비스 범위를 현행 자동차보험에서 실손의료보험, 연금보험 등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생·손보 협회는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서비스 연계와 관련한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8-29 14:52:53 채신화 기자
29일부터 다음카카오서 보험다모아 서비스 제공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29일부터 인터넷 포털 다음카카오서 서비스된다.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특약 내용 등을 반영하여 소비자가 실제 납부하는 정확한 보험료를 한 눈에 비교토록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2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 소비자가 29일부터 다음카카오 검색창에서 자동차보험 등 자동차보험 관련 주요 연관 검색어를 입력하면 보험다보아 홈페이지가 화면 최상단에 위치하게 된다. 기존 보험다모아 홈페이지에선 자동차보험 상품을 검색할 때 특약이 반영되지 않고 기본 가격이 저렴한 상품 순으로만 나열되어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가입, 3년 이상 무사고할인, 마일리지, 블랙박스 장착, 교통법규 준수 등 특약에 가입하면 최대 60%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에 협회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자동차보험 특약 할인이 반영된 가격 검색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상품 검색조건에 9가지 특약 할인 서비스를 넣어 실제 보험료를 따져볼 수 있도록 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와 연계해 그동안 쉽게 비교하지 못했던 인터넷 가입, 3년 이상 무사고할인, 마일리지, 블랙박스 장착, 교통법규 준수 등 특약도 보험다모아에서 비교·검색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자동차보험 외에 실손·연금·여행자보험 등도 다음 포털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7-08-28 18:08:2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