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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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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3.1운동·임정 수립 100주년 '대국민 캠페인' 마무리

교보생명은 지난달 진행된 유관순 열사 래핑 기념 댓글 이벤트 결과 현대 사회에서의 진정한 독립은 '전 국민의 화합'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자의 31%가 '전 국민의 화합을 통해 우리 민족 모두가 잘사는 행복의 땅을 만드는 것'이 이 시대의 진정한 독립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 것(30%), 강한 국력을 갖추는 것(27%), 각자 본분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1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김구 선생의 '문화국가' 비전을 계승하는 것', '역사에 대한 배움을 멈추지 않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것',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순국선열의 뜻을 받드는 것' 등이 진정한 독립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교보생명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올해 '대국민 캠페인'을 펼쳤다. 3.1운동 100주년 맞이 '남상락 독립운동가의 태극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한 '독립운동가 9인 래핑', 광복절을 기린 '유관순 열사의 기도문 래핑'을 통해 국민과 함께 뜻깊은 해를 기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래핑 이벤트를 통해 유관순 열사가 꿈꾼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독립의 의미를 많은 시민과 공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0 10:23:3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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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2019 여성 세일즈매니저 선발 프로그램' 시행

푸르덴셜생명은 '여성 세일즈매니저 선발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세일즈매니저(Sales Manager, 이하 SM)는 영업 조직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중간 관리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푸르덴셜생명의 핵심 경쟁력인 라이프플래너(LP) 후보자를 찾고 잠재 능력을 발굴해 금융 및 재정전문가로 성장하도록 훈련시키며 에이전시매니저(AM)를 도와 에이전시의 경영을 분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성 세일즈매니저 선발 프로그램'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로서 2년 이상의 직장 경력이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여성 세일즈매니저의 직무와 비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지역별 직무설명회(CIS)에 참석한 후 지원서를 작성 및 제출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은 전문적인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6개월간 집중 교육을 받으며 영업 경험을 쌓는다. 이후에는 개인의 비전에 따라 에이전시를 관리하는 AM, 영업 본부장 등 영업 분야에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관리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푸르덴셜생명은 보험사관학교로 불리는 만큼 6개월간 세일즈매니저 포지션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해 누구나 여성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자기주도적으로 일하며 자신의 성과를 보상받을 뿐만 아니라 한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여성이라면 이번 여성 세일즈매니저 선발 프로그램에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9-09 17:21:5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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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AIA 바이탈리티 다이렉트' 플랫폼 오픈

AIA생명은 건강관리 프로그램 'AIA 바이탈리티'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모바일로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셀프 보험 가입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 이용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층을 노린 'AIA 바이탈리티 다이렉트' 플랫폼은 가입, 서비스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간편하게 청약이 완료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보험 상품 가입 시 요구되는 데이터 입력을 최소화하고 간편 청약 프로세스를 도입해 복잡한 가입 절차를 간편화했다. 또 공인인증서 기반의 본인 인증을 탈피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한 보험료 납입 기능을 탑재하는 등 젊은 층들을 위한 편의 기능을 적극 도입했다. AIA생명은 다이렉트 플랫폼 오픈을 맞이해 두 개의 신규 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무)퍼플휴일 교통재해장해보험'은 청약 과정을 3단계로 줄인 빠르고 간편한 장해 보험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저렴한 보험료(남자: 2500원, 여자: 1600원/연납)로 휴일 발생 교통재해로 인한 사고를 보장한다. 1년 만기 소액보험으로 주말을 포함해 바깥나들이가 잦은 휴일에 재해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과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무)건강할수록 할인받는 암보험'은 이미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습관'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션을 달성, 리워드를 경험한 합리적인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다이렉트 전용 바이탈리티 통합형 상품이다. 2030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암 보장에 초점을 맞춘 이 보험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평생보장 상품으로, 바이탈리티 초년도 선할인 5%가 적용되며 이후 바이탈리티 등급에 따라 최대 20%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손익준 AIA생명 바이탈리티&디지털부문장은 "속도와 편리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의 니즈에 맞춰, AIA 바이탈리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AIA생명 디지털 다이렉트 플랫폼을 출시하게 됐다"며 "다이렉트 플랫폼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젊은 고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9-09 17:21:3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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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보험사, 돌파구를 찾아라] <中> 애물단지 전락 실손보험

손해보험사가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울상이다. 한때 실적 효자 노릇을 하던 실손보험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한 '문재인 케어'로 비급여 진료가 늘어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에 회의적인 상황이다. 올해 실손보험과 자동차에서만 3조원 적자가 예상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8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1069억원) 대비 29.5%(6219억원) 감소했다. 전체 보험영업손실이 작년 대비 1조1453억원 확대된 2조2585억원으로 나타났다. 장기보험 판매사업비 지출 증가와 보험사고로 인한 손해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장기보험의 경우 올해 상반기 2조126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판매사업비와 보험금 지급 등 손해액이 각각 5546억원, 7893억원 등을 기록하면서 전체 장기보험 손실규모가 작년 대비 5132억원 확대됐다. 자동차보험 손실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경우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상승 등에 따른 보험금 증가로 손실규모가 4153억원 확대됐다. 일반보험은 2862억원 이익을 기록했지만 국내외 보험사고(자연재해 관련 해외 수재 등)로 손해액이 증가하면서 이익 규모가 작년 대비 43.1%(2168억원) 축소됐다. ◆ '文케어'로 커진 실손보험 적자 손보사의 수익성이 악화한 주요인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한 '문재인 케어'로 비급여 진료가 늘어나면서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원수보험료 기준)은 110~140%다. 보험료로 100원을 받으면 보험금으로 110~140원을 줬다는 의미다. 주요 손보사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이미 100%를 넘었다. 삼성화재의 경우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이 117.2%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증가했고, 현대해상의 상반기 누적 실손보험 손해율은 147.2%에 달한다. 당초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인 '문케어'가 시행되면 민영 보험회사들이 판매하는 실손보험의 보험금 지급이 크게 줄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손보험료가 최대 연 5%까지 인하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상황은 정부의 예상처럼 돌아가지 않았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보험금 지급도 늘어나면서 손해율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2년 계약 건수 기준 실손보험 가입자는 2600만명까지 늘었고 2014년에는 3000만명을 돌파한 후 2018년 3400만명을 넘어섰다. 한때는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제2의 건강보험'으로까지 불렸다. 그런 실손보험이 문케어의 풍선효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실손보험은 의료기술 발달로 보험사기에 악용돼 오히려 보험금 누수의 주범이 됐고, 문케어로 의료량이 급증한 데다 급여화되지 않은 비급여항목 진료비가 늘면서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증한 것이다. 최근 2년간 121.8%, 123.2%의 손해율을 기록하는 등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늘어나고 있지만 실손보험료는 당국의 규제로 연간 최대 25% 이상 올리지 못한다. 그마저도 문케어가 약 8%의 보험료 인하 효과가 있다며 보험료 인상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 車보험료 두 번 인상에도 손해율 높다 자동차보험 상황도 마찬가지다. 손보사의 실적 부진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의 영향이 크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누적 손해율은 84.7~103.6%를 기록했다. 업계에서 보는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이 77~78%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반기 누계 손해율은 적정 수준보다 약 10% 높은 셈이다. 즉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난다는 얘기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9개 손보사의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무려 90.8%에 달했다. 메리츠화재 84.7%, 롯데손해보험 96.8%, MG손해보험 105.9%, 삼성화재 87.1%로 집계됐다. 여기에 자동차보험 사업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사업비까지 더하면 적자는 더욱 불어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우선 지난해의 자동차 정비수가와 부품비 인상이 꼽힌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저임금 상승 등 탓에 자동차 정비업체 공임이 평균 2만5100원에서 2만9994원으로 19.5% 올랐다. 이로 인한 보험금 지급 증가액만 연간 3142억원에 달한다. 또 올해 2월부터 표준약관 개정으로 노동가동연한은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사고차량 시세하락손해 보장은 출고 후 2년에서 5년으로 각각 확대돼 보험사의 부담이 더 늘었다. 보험개발원은 노동가동연한 확대로 연간 보험금 지급액이 약 125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손보사들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자동차보험료를 4~6%가량 인상했지만 여전히 손실을 메꾸기에는 크게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두 차례 보험료 인상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비수가, 최저임금 인상, 표준약관 개정을 통한 가동연한(취업가능연한) 상향 등을 반영한 결과다. 다시 말해 아직까지 보험영업 본연에서 발생한 손해에 대해선 보험료를 올리지 못했다는 얘기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손보사의 손해율이 계속 오르고 있어 하반기에도 유사하게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정책당국과 보험업계가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 등 충격 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대응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9-09 17:20:5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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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교통사고, 추석 연휴 전날 평시 대비 36.6% 증가"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 평상시보다 교통사고가 더 자주 발생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내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는 평상시 대비 각각 30.9%, 62.3%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 침범도 평상시 대비 5.6% 늘었다.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에는 교통사고가 평상시(3083건)보다 36.6% 증가한 4211건 발생했다. 교통사고 부상자도 추석 연휴 전날과 당일에 많이 발생해 평상시보다 각각 24.6%와 61.0% 증가했다. 추석 당일에는 성묘 등을 위해 차량에 친척 등이 동반 탑승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시 부상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최근 3년간 자동차 추돌로 인한 사고건수는 연평균 95만5000건, 추돌사고 비중은 23.1%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유형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기간 중에는 추돌사고가 연평균 약 1만2000건 발생해 추돌사고 비중이 25.1%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후진 사고도 평상시(11.6%)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추돌사고는 대부분 장시간 운전에 따른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 자세가 해이해짐에 따라 발생하므로 고속도로에서의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졸음운전 등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운전을 위해 차량 운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휴게소, 졸음쉼터 등을 이용하며 적절한 교대운전을 통해 운전자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9-09 14:25:4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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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보험사, 돌파구를 찾아라] <上> 저금리의 역습

올해 상반기 국내 보험사가 받아든 성적표는 참담했다. 생명보험사는 저금리 기조로 인한 자산운용 수익률 하락 및 역마진 우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책임준비금 확대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손해보험사는 급증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메트로신문은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보험업계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향후 대응방안을 짚어본다. 보험업계가 '저금리의 역습'에 속수무책이다. 특히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빅3' 대형생보사를 중심으로 30% 넘게 줄었다. 저금리 기조로 투자이익이 줄고 영업손실은 늘어난 탓이다. 문제는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보험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점이다. 과거 저금리 장기화로 일본 보험사가 줄도산한 바 있다. 국내 보험사도 초저금리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운용수익률이 저조한 데다 과거 고금리로 판매한 상품에 대한 역마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외투자도 규제에 막혀 쉽지 않은 상황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보사, 손보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5조2556억원) 대비 31.2%(1조6423억원) 급감했다. 생보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1조204억원) 줄었다. 특히 대형 생명보험사의 실적 부진이 눈에 띄었다. 삼성·한화·교보 생명 등 3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8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147억원보다 8328억원 줄었다. 전체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에서 대형 3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64%에서 55.5%로 8.5%포인트 감소했다. ◆ 저금리에 자산운용 수익률↓ 생보사의 순이익 감소는 저금리 기조로 자산운용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올해 5월 말 기준 국내 24개 생명보험사의 평균 운용자산수익률은 3.6%에 그쳤다. 생보사는 통상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바탕으로 채권 등에 투자하는 등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창출한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에선 보험사가 선호하는 안전자산인 국고채 금리도 낮게 유지돼 수익을 내기 어렵다. 생보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3%대로 떨어지면서 과거 2000년대 초반까지 5~9% 이상 고금리 확정형 상품은 역마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고객에게 정해진 금리를 돌려줘야 하는데 금리가 하락해 자산운용 수익률이 떨어지면 역마진 폭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언급하고 있어 생보사들의 자본확충 부담을 더욱 커졌다.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렸다. 오는 10월, 11월 중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올해 안에 또 금리를 내릴 경우 역대 최저금리인 1.25%와 같아지게 된다. 최근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1.2%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보험사들이 국내 채권 시장에서 보험사들이 장기채권 물량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국고채는 지난달 22일 기준 1년, 10년, 30년물 금리가 각각 1.108%, 1.229%, 1.242%로 모두 기준금리보다 낮은 상태다. 금리가 하락하면 보험사 자본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금리 위험(듀레이션 갭)'이 확대된다. 보험사는 금리 하락에 의한 듀레이션 갭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초장기채 매입을 확대한다. 하지만 이는 장기금리를 더욱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2022년 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사들은 자산(국채)과 부채(보험계약)의 만기 불일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본건전성이 악화된다. 대형 생보사 기준 부채 듀레이션(잔존만기)은 15~18년인 반면 자산 듀레이션은 7~8년이다. 보험사 입장에선 자산과 부채 만기를 비슷하게 유지하기 위해 장기자산 투자를 더 늘려야 하지만 장기물 확보 경쟁에 20년물 금리가 10년물보다 낮은 금리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금리가 하락하면 공시이율 하락으로 판매유인이 더욱 감소할 수 있다. 보장성보험은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 상승 가능성도 높아진다. 실제로 생보사들은 저금리 기조가 기속될 경우 보험사들의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보험료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주요 보험사의 예정이율은 2.5~2.7%대로 최저 수준이다.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낮아지면 보험료는 평균 5~6% 인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고령화에 의한 잠재성장률 저하와 맞물려 장기 금리 1%대 이하의 초저금리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보험산업에 더 큰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2019-09-08 17:38:4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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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다이렉트 2030 3대진단비보험' 출시

MG손해보험의 온라인채널인 #JOY다이렉트가 오직 2030세대만 가입할 수 있는 3대진단비보험을 선보인다. MG손보는 오는 9일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인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관련 진단비를 보장하는 '다이렉트 2030 3대진단비보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사망이나 후유장해 등 필수 연계가입 담보 없이 ▲암진단비 ▲뇌혈관질환진단비 ▲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만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특히 뇌와 심장의 보장범위를 최대로 넓혔다. 뇌출혈, 뇌졸중을 포함하는 뇌혈관질환, 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하는 허혈성심장질환까지 넓게 보장한다. 실속있는 보험료로 2030세대의 경제적인 부담을 낮춘 것도 장점이다. 온라인으로 직접 가입해 보험료가 저렴한 데다 비갱신형으로 운영해 보험료 변동 없이 100세까지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또 '해지환급금미지급형'으로 가입 시 납입기간 중에는 해지환급금이 없는 대신 표준형보다 보험료가 더욱 저렴하다. MG손보 관계자는 "2030 청춘세대에 특화된 2030보험, 2030암보험이 출시 이후 줄곧 인기를 얻고 있다"며 "세 번째 시리즈인 '다이렉트 2030 3대진단비보험' 역시 청춘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06 12:17:59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