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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어피너티 두번째 국제중재 신청에…"IPO 방해 의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재무적 투자자 어피너티컨소시엄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3년 만에 국제 중재에 나섰다. 이에 교보생명이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도 빨간불이 켜졌다. 어피너티 컨소시엄(이하 어피너티)은 신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 의무 이행을 구하는 중재를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지난달 28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어피너티는 지난 2019년에도 투자금 회수를 시도했으나 지난해 9월 ICC의 기각 결정으로 실패했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은 어피너티 측의 2차 국제 중재 신청은 무용한 법적 분쟁을 반복해 기업공개(IPO)를 방해하려는 수작에 불과하다며 이로 인해 고객과 주주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이날 주장했다. 우선 어피너티는 지난달 28일 풋옵션 가격을 산정하기 위해 신 회장에게 자신의 평가기관을 선정, 교보생명의 공정시장가격에 관한 평가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어피너티는 최종 공정시장가격이 산출되면 이를 풋옵션 가격으로 신 회장에게 지급을 청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 회장의 계약 위반과 의무 이행의 부당한 지연으로 입은 손해 등에 대해서도 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측은 회사의 공정시장가치를 확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IPO라고 강조했다.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상태인 교보생명은 형사재판의 무죄 판결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어피너티에 협조를 촉구했다. 교보생명은 "공정시장가치를 확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IPO"라며 "이번 2차 중재 신청이 공정시장가치 산출을 막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교보생명 모든 관계자가 노력하고 있다"며 "어피니티컨소시엄은 시간 끌기 전략이 아닌 IPO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보생명은 "3년여 간 지속된 풋옵션 분쟁으로 유무형상의 막대한 피해와 함께 회사의 신뢰도도 하락했다"며 "검찰 고발은 특정주주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 경영 상의 판단이었고, 더 이상의 회사 피해를 막기 위한 적극적 방어 행위" 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피해의 주원인은 안진회계법인이 고의적으로 부풀린 주식가치 평가에 있으며, 검찰 기소 후 관련자들은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심에서 검찰의 법리 주장이 받아들여졌지만 사실관계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취지로 무죄 판결이 났으며, 검찰이 항소해 곧 2심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2-03-03 08:20: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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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손보사, 자동차보험 '산넘어 산'

중소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라 이익은 늘었지만 신고객 유치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KB손보를 중심으로 빅4 손보사들의 높은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 안정에 실적 '껑충' 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손보사 지난해 모두 자동차보험 손해율에서 개선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12월 누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메리츠화재가 77.5%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81.9%와 비교해도 4%포인트(p) 이상 개선된 수준이며 중소형 손보사 중 70%대를 기록한 곳은 유일하다. 이어 하나·롯데손보도 각각 86.7%, 87.3%의 안정적인 손해율을 기록했다. 흥국화재의 경우 88.7%의 손해율로 전년과 비교해 무려 6%p 낮아졌다. 이는 곧 중소형 손보사의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실제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3.0% 증가한 6631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9.6% 오른 10조301억,영업이익은 49.2% 증가한 9108억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손보의 경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339억원, 당기순이익 1233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손보의 흑자 전환은 대주주 변경 이후 2년만이다. ◆자동차보험 시장 '빅4' 요지부동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자동차보험에 대한 중소형 손보사들의 고민이 높은 모습이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현대해상·DB·KB손보를 포함한 빅4 손보사 점유율 여전히 높아서다. 지난 3분기 기준 빅4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원수보험료 기준)은 84.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사이 4.40%p 오른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빅4 손보사의 입지는 지난 2017년부터 뚜렷해진 모습이다. 지난 2017년 처음 80%를 돌파한 이후 대형 4사는 지속해서 점유율을 높이며 충성 고객을 확보해 오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 손보사의 경우 선뜻 자동차보험 마케팅을 활발히 나서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과도한 자동차보험 경쟁력 강화가 자칫 적자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이용량이 크게 증가할 경우 곧바로 손해율이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변수도 여전하다. 인프라 차이를 쉽게 좁힐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최초 가입할 때 회사마다 상이한 가격, 담보 등 신경 쓸 곳이 많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사고 이후 보상 등 사후관리"라며 "전국의 보상을 위한 인프라 및 고객센터 운용 등도 중요한 만큼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인프라 차이에 대형 손보사로 몰리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2022-03-02 09:21: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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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중소기업 대상 온라인 이슈 간담회

KDB생명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지원을 위해 나섰다. KDB생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이슈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를 초빙해 기업영업과 관련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 영업 전담 부서인 FA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기업 영업 온 오프라인 전방위 지원'이라는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알아야 할 정기주주총회 이슈'를 주제로 다가오는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둔 기업 CEO들에게 적시성 있는 기업 영업 관련 이슈와 준비 사항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전속 채널 역량 강화와 기업 영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KDB생명은 올 한해 법인 고객들과 현장의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간담회와 세미나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KDB생명은 기업 영업 특화 보험사로의 도약을 위해 기업 영업 전문 인력이 함께 모바일 앱과 콘텐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선보인 '탁사르(TAXAR, Tax Accountant oRganization)' 모바일 앱은 세무사·회계사가 기업 고객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영업 시장을 함께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동화 전문 솔루션이다. 'TAXAR' 앱은 재무제표 기반의 경영 현황 진단 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기업 고객에게 꼭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업계 최초로 오픈한 '기업영업활동관리(cSAM: Company Sales Activity Management)' 앱은 세일즈 단계별 고객 맞춤 분석 보고서와 전문가의 쌍방향 조언 코칭 및 맞춤형 자료 제공 등을 통해 원스톱 기업 영업 활동을 지원한다. KDB생명 관계자는 "개인 대상 보험 시장의 포화로 기업 영업 시장 개척과 전방위 영업 활동 지원이 필요해졌다"며 "이번 이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문성과 적시성, 그리고 편리성을 갖춘 온·오프라인 기업 영업 지원 전략으로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신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02-28 10:32: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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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AXA·캐롯손보·메리츠화재·한화생명

악사(AXA)손해보험이 ESG 가치와 접목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업계를 선도한다. ◆AXA손보, 새 학기 맞아 '위풍당당 새 학기' 캠페인 악사손보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굿피플과 협업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위풍당당 새 학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악사손보가 최우선으로 하는 ESG 경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또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새 학기에 필요한 주요 물품을 지원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악사손보는 친환경 재료로 제작한 미니 백팩과 보조가방, 신학기 지구 준비물 세트 및 색 크레파스, 일기장, 알림장, 국어노트 등으로 구성된 새 학기 용품을 굿피플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기부한다. 기부된 학용품은 굿피플 협력기관인 전국 그룹홈 및 지역아동센터 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달될 예정이다. 기욤 미라보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가치 실현을 위한 환경보호 활동들 또한 지속적으로 선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손보, 소상공인 원스톱 보험 솔루션 '캐롯 내가게 보험' 캐롯손해보험이 소상공인을 위한 원스톱 보험 솔루션을 제시했다. 캐롯손보는 국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업종별 의무가입보험 및 추가 선택 가능한 보험옵션을 맞춤제공하는 '캐롯 내가게 보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 가입대상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총 25개 업종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최저 2만원의 금액으로 사업장 내 인명 사고에 대해 1인당 1억5000만원, 재물에 대한 피해는 1사고당 10억 원 한도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과정에 있어 공공 데이터 연동으로 의무보험 대상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자의 선호도에 따라 의무보험만 선택 가입하거나 확장된 범위의 보험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 가입할 수 있어 커스터마이징된 보험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또 불필요한 비용지출 최소화로 소상공인분들의 사업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개인 사업체 보험가입 시스템의 문제점 분석을 통해 비대면으로 불필요한 항목 없이 사업자가 원하는 만큼 보장 범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동종업체의 보험가입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소상공인의 사업운영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청안홀딩스와 업무협약 체결 메리츠화재가 건전한 중고차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메리츠화재는 청안홀딩스와 경상남도 최대 규모 중고차 매매단지인 KC월드카프라자의 운영·관리에 필요한 보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매매단지의 전반적인 운영·관리에 필요한 보험 제공을 통한 양사간 협력과 함께 KC월드카프라자를 찾는 고객에 대한 신뢰도 향상, 입점 매매상사와의 상생을 위해서다. 양 사는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메리츠화재가 업계 최초 출시한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 책임보험 보증연장특약(보증연장특약)'을 KC월드카프라자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90일/5000㎞(의무보험30일/2000㎞ 포함)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보증연장특약은 중고차를 구매한 소비자의 피해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해 자동차 인도일부터30일/2000㎞까지였던 기존 의무보험을 최대 360일/2만㎞까지 확대한 상품이다. 자동차 인도일로부터 90일/5000㎞, 180일/1만㎞, 360일/2만㎞까지 일자별, 거리별로 확대해 의무보험 기간30일/2000㎞ 이후에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KC월드카프라자는 메리츠화재가 제공하는 재산종합보험,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 등 안전과 관련된 보험도 가입해 소비자와 입점 매매상사의 안전 및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KC월드카프라자를 통해 경남지역 내 소비자가 안심하고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는 건전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증연장특약이 제공된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의 만족도 향상과 더불어 중고차 매매상사의 영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메타버스 아바타 전문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MOU 한화생명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 서비스의 부각과 메타버스 트렌드에 맞춰 메타버스 아바타 전문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메타버스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콘텐츠의 확보를 위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엔터테인먼트 IP와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이번 MOU는 메타버스 전문기업과 생명보험사간 최초로 이루어지는 업무 협약이다. 이번 MOU를 통해 한화생명은 메타버스 기반 마케팅과 차별화된 대고객 서비스도 향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버스 IP 협력을 통해 MZ세대 등 미래 고객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김명기 한화생명 미디어콘텐츠팀장은 "이번 메타버스 전문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당사 고유의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 마케팅 부분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4 11:02:3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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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CEO 교체…공통 과제는 '디지털'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새 얼굴로 교체되면서 공통의 과제로 '디지털'이 손꼽히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가 보험업계의 숙제인 만큼 새 CEO가 '디지털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연말·연초, 보험업계 인사 바람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삼성화재의 신임 대표이사로 홍원학 사장이 취임했다. 홍 사장은 삼성생명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보험설계사(FC)영업1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이를 기반으로 업계에선 홍 사장이 리더십과 전문성이 검증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도 홍 사장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의 질적 성장과 미래사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흥국화재와 흥국생명도 새 CEO가 내정됐다. 흥국화재와 흥국생명은 신임 대표이사에 각각 임규준 전 금융위원회 대변인, 임형준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차기 대표로 맞이할 예정이다. 임규준 흥국화재 내정자는 언론계를 거쳐 금융위원회 대변인(국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임형준 흥국생명 내정자는 한은에 입행한 이후 경영담당 부총재보를 역임했다. 이어 KB생명보험의 상근감사로도 재직하며 조직관리 및 대내외 소통 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내정자는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동양생명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저우궈단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저우궈단 사내이사는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저우궈단 사장은 홍타이생명보험 회장, 타이캉보험그룹 부회장(CFO), 타이캉보험그룹 선임고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신사업 모색…첫 단계는 '디지털' 새 출발을 시작했거나 시작할 CEO의 공통 과제는 '디지털'이 손꼽힌다. 보험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를 확장함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왔다. 당장의 실적을 기대하기보다도 미래 실적을 위한 투자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강화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먼저 삼성화재의 경우 신규 다이렉트 브랜드 '착' 등 미래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화재는 지난 10월 자사의 새로운 브랜드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을 선보였다. 신규 브랜드를 디지털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고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진행된 '2021회계년도 결산 실적 설명회'에서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도 "디지털 사업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 번 디지털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흥국화재·생명의 경우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디지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양 사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흥국금융계열사의 공식 캐릭터인 '흥국 히어로즈' 런칭쇼 진행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 의지를 비쳐왔다. 이어 흥국생명은 ▲보험금 접수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문서인식(AI OCR) 시스템 상용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2차 사업 완료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 기술을 다방면에 활용해 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양 사는 디지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2-02-23 14:28:0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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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지난해 최대 순익…'신시장 확보' 본격화

삼성생명이 보험이익 감소를 이차익 증가로 상쇄하며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22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6.1% 증가한 1조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연결 이익 증가 등 이차손익(자산 운용의 실제 이율이 예정 이율과 달라짐으로써 생기는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도 1조4058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건강상해 및 종신(CI)상품 등 보장성 중심 판매를 통한 신계약마진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영업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조711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은 341조4000억원으로 2020년 말과 비교해 1.4% 올랐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05%로 집계됐다. 제도 강화 불구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지속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2022년 전략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대비를 앞두고 중장기 손익이 증가하는 구조로 변화되는 혁신적 기틀을 마련한다. 안정적 손익 관리 가능 및 자산이익률 제고를 통해서다. ▲고수익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판매 추진 ▲유지율, 손해율, 사업비율 등 효율 관리를 통한 CSM 축소 가능성 최소화 ▲파생상품 활용 자산부채관리(ALM) 운용 효율화 ▲대체투자 등 자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다변화 전략추진을 통해 보유 이원 제고 등도 강조했다. 건강자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보험의 신수요 창출 및 보험의 영역을 관리하고 자산관리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헬스케어 서비스 추진 가속화, 시니어 케어 등 신사업 발굴 등으로 보험 외 신시장 확보를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더 헬스 앱(The Health App)' 론칭과 업계 최초 스마트워치 연계 건강증진형 상품 등의 개발에 나선다. 2030 당기순이익 중장기 전략 추진 방향으로는 ▲자산운용 ▲고객중심·국내보험 ▲디지털·신사업 등이 꼽힌다. 삼성생명은 앞서 자산운용을 수익창출의 핵심축으로 확대하기 위해 영국 자산운용사 '세빌스 IM'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올해도 해외 운용사 지분을 추가 인수해 자산운용 수익창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RA자산운용 등 운용 계열사 간 시너지도 강화한다. ESG경영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생명의 2030년 목표는 친환경 금융 20조원↑·탄소배출량 50% 감축·글로벌 탑 티어 ESG 레이팅 등이다. 이를 위해 ESG 국제협약 추가 가입, 건강자산 캠페인 추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과 헬스케어 및 플랫폼 사업기반 구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금융은 오는 상반기 중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금융 4사 통합 경험 제공으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2-02-22 13:45:4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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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AIA생명·KB손보

AIA그룹이 ESG경영 선도를 위한 장기적인 플랜을 마련했다. ◆AIA 생명, 한국인과 아태지역 인구의 '더 건강한 삶' 위한 AOB 캠페인 AIA그룹은 2030년까지 아태지역 10억명의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위한 'AIA 원 빌리언(AIA One Billion, AOB)'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을 통해 AIA그룹과 AIA생명은 개인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질적으로 도모하고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AIA그룹은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다국적 생명보험사로서 아시아의 급속한 고령화에 맞서 많은 이들이 이러한 문제를 깨닫고,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아시아는 2030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65세 이상 고령인구 중 약 60%가 거주할 전망이다. 특히 50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한국은 고령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현재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약 15.8%로 2030년에는 24.7%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AIA그룹이 진출한 다른 아태지역 시장의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2030년이면 12.6%에 이를 것이란 예측과 비교해도 크게 높은 수치이다. 현재 AIA그룹은 한국을 포함해 호주,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18개 시장에서 3800만명 이상의 개인보험 가입자 및 1600만개 이상의 기업보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고령화 외에도 한국의 경우, 인구 사망 원인 중 80%가 생활습관 관련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 또한 이번 캠페인 출범에 큰 영향을 주었다. AIA생명은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신체 활동 부족, 영양 섭취 부족, 흡연, 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 대표적인 5대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암, 호흡기 질환, 심장질환 및 정신 질환'과 같은 5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AIA생명은 이 같은 한국인의 건강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해결책을 꾸준히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피터 정 AIA 생명 대표이사는 "한국을 비롯해 AIA그룹이 진출한 18개 아태지역 시장의 고객들이 '더 건강하고,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다 함께 일궈 나가길 마음으로 이번 AOB 캠페인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존의 고객들은 물론, 한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하고, 더욱더 건강한 아시아를 만들 수 있도록 전면적인 변화를 계속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손보, 업계 최초 '정신질환치료비Ⅲ' 배타적사용권 KB손해보험이 선도적인 상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KB손보는 최근 출시한 신상품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업계 최초로 탑재된' 정신질환치료비Ⅲ(90일 이상 약물처방)'에 대해 손보협회로부터 향후 3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정신질환치료비Ⅲ(90일 이상 약물처방)'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 의해 약관에서 분류된 정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진단일로부터 1년 이내에 그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90일 이상의 정신질환치료제를 처방받는 경우 최초 1회에 한하여 보험금을 지급한다. 대상이 되는 정신질환 항목으로는 조현병, 지속성 망상장애, 조현정동장애, 조증에피소드, 양극성 정동장애 등이다. 이 정신질환 중 '지속성 망상장애'와 '조증에피소드'를 업계 최초로 보장하는 '정신질환치료비III'가 기존 중증 정신질환의 보장 공백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 독창성과 노력을 인정받았다. 다수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중증 정신질환의 새로운 보장 영역을 발굴했다고 평가받는 '정신질환치료비Ⅲ(90일 이상 약물처방)'는 중증 정신질환으로 분류된 질병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서 출발했다.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과거 상해·질병 등 신체건강에서 최근 자녀의 정서상태, 발달·행동문제 등 정신건강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정신질환의 경우 영유아·어린이 시기 조기발견 및 치료가 다른 질환에 비해 특히 중요한 점 등을 고려해 KB손보는 정신질환 보장을 이번 자녀보험 신상품에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배준성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은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으로 기존 자녀의 신체건강 보장과 더불어 최근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인 자녀의 정신 및 행동발달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선보인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의 진정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KB손보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2 10:32:1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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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지난해 순익 1조926억원…'미래 성장' 박차

삼성화재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 삼성화재는 2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6.9% 증가한 1조55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42.5% 급증한 1조926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도 전년 대비 40.5% 성장한 1조 4741억원을 거둬들였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전년보다 0.5% 늘어난 19조649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8.4%, 자동차보험이 1.9% 성장했다. 장기보험이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로 1.1% 축소됐다. 다만 보장성보험 규모는 1.3%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미래 이익의 재원이 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5%포인트(p) 줄어든 102.9%를 기록했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시적인 사고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전년보다 3.7%p 감소한 81.9%를 기록했다. 일반보험도 매출 확대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6.6%p 개선된 75.0%를 달성했다. 다만 장기보험의 경우 의료 이용량 증가로 전년보다 0.8%p 상승한 83.4%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보험 합산비율 관리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수익성 매출 확대 및 계약 우량화를 통해서다. 사고발생 증가에 대비한 손해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한방 및 과잉 치료 집중 관리와 디지털 기반의 보상 프로세스 효율화에 앞장선다. 2022년 전략 방향으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한 전 사업 부문의 효율 개선 ▲신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ESG 경영 선진화를 통한 기업 미래가치 증대 등도 강조했다. 우선 우량 수익 재원을 확대해 안정적 손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디지털 전환 및 신사업 확대도 속도 낸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 관련 신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체 임직원 대상 맞춤 건강관리 등을 실시하며 헬스케어 관련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 기업 미래가치 증대를 위한 기후변화 위기에도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 선진화를 통한 고객 신뢰 확보도 강화한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내년 시행 예정인 IFRS17을 비롯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인 효율 개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손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사업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2-21 11:29:29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