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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교보·라이나생명

삼성화재가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삼성화재,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 100세' 출시 삼성화재는 간편보험 신상품 '355.1 유병장수 100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 출시된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를 세만기 형태로 선보인 것으로 보장도 강화했다. 삼성화재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 100세'는 경증 상병을 가진 유병자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경증 상병이란 5년 내 입원 및 수술없이 통원 치료나 투약만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한 경우를 말한다. 이 상품은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5년 내 입원·수술, 5년 내 암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5년 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여러 중증질환을 확인하는 다른 유병자 상품들과 달리 암 한가지만 확인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유병자 보험상품 대비 합리적인 보험료도 특징이다. 갱신형 담보와 비갱신형 담보가 함께 담겨있어 고객 성향에 맞게 납입보험료 변동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비갱신형 담보는 보험 만기까지 보험료 변동이 없다. 이 상품은 암, 뇌혈관, 허혈성 심장질환의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를 보장한다. 여기에 심장질환 진단비, 소화계질환 진단비, 호흡계질환 진단비 등 새로운 담보를 추가해 보장 수준을 높였다. 골절, 화상치료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각종 생활위험을 비롯해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용 등 운전자 비용손해도 보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유병장수 시대를 맞아 고객 상황에 맞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부산지역 외식업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신청 현대해상이 부산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나선다. 현대해상은 부산지역에서 외식업을 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신청 접수를 4월 말까지 최대 1만명 대상으로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해상과 배달의민족의 협약에 따라 시행하는 사업이다. 정부 및 부산시의 보험료지원 혜택 외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할 보험료(1인당 약 3만원) 전액을 배달의민족에서 지원한다.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은 풍수해사고로 피해를 입었을 때는 시설 및 집기 7000만원, 재고자산 2000만원 한도로 보상하며, 보험금 지급 시 공제액은 최저수준인 20만원을 적용한다. 보험 관련 안내는 현대해상블로그, 배민사장님광장 및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 카카오톡에서 '배민과 함께하는 풍수해보험 지원사업'을 검색해 확인 후 편리하게 신청 가능하며 현대해상 부산사업부 담당자를 통한 직접 신청도 가능하다. 현대해상은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하는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의 가입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인터넷과 모바일로 가입 가능한 '온라인 풍수해보험'을 출시했다.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으로서 보험사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김병원 현대해상 상무는 "이번 무료가입 신청은 배달의민족의 보험료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부산지역 외식업 소상공인분들에게 풍수해 사고 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KB손보,'영업정지 취소청구에 대한 행정심판 변호사선임비용' 배타적사용권 KB손해보험이 소상공인의 영업정지에 대비한 보장을 업계 최초로 개발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KB손보는 지난 3월 출시한 '영업정지 취소청구에 대한 행정심판 변호사선임비용' 특별약관에 대해 손보협회로부터 향후 6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정지 취소청구에 대한 행정심판 변호사선임비용'은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한 영업정지에 대비한 보장을 업계 최초로 개발한 독창성과 소비자의 보험 편익 향상에 이바지한 노력을 인정받아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특히 손보 일반보험 분야에6개월 이상의 배타적사용권이 부여된 건 지난 2020년 3월 이후 2년만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영업정지 취소청구에 대한 행정심판 변호사선임비용'은 보험기간 중 식당·편의점·소형슈퍼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행정청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 변호사를 선임하여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변호사선임비용을 보장하는 특약이다. 행정심판을 통해 영업정지 처분이 취소되거나 감경이 되면 이때 지급한 변호사선임비용을 보장해준다. 백창윤 KB손보 일반보험부문장 전무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험을 개발하기 위한 당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2022년 자립준비청년 금융교육 참가자 모집 교보생명이 국내 최초 실습형 금융교육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을 대상으로 '2022년 자립준비청년 라이프(LIFE) 금융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으로 홀로서기에 나서야 한다.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보호대상아동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보호기간을 24세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2500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로 나오고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자립하기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의 성공적인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립준비청년 LIFE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의 실습형 금융자립교육 프로그램이다. 일 대 일 맞춤형 금융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실생활에 맞춘 금융생활을 안내하고 컨설팅해준다. 10년 이상 자립 경험이 있는 자립준비청년 선배들의 자문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개발, 전문성을 향상했다. 금융분야 전문가가 멘토링을 진행해 참여자의 소비습관을 점검하는 한편, 1인당 100만원의 자립활동비를 지원해 저축, 펀드, 보험, 주식 등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금융 생활과 투자를 실제 경험해볼 수 있다. 차경식 교보생명 다솜이지원센터장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금융생활 지원을 목표로 자립 경험이 있는 선배들이 직접 설계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선순환 구조의 금융교육"이라며 "교보생명은 참여자의 특수성을 고려한 생활 맞춤형 금융교육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과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 '(무)라이나다이렉트치아보험Ⅱ' 보험료 인하 라이나생명이 젊은 고객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보험료를 인하한다. 라이나생명은 충전치료부터 스케일링까지 빈틈없이 치과 치료를 준비할 수 있는 '(무)라이나다이렉트치아보험Ⅱ'(갱신형) 보험료를 연령에 따라 최대 15% 이상 인하했다고 12일 밝혔다. '(무)라이나다이렉트치아보험Ⅱ'(갱신형)은 크라운 치료를 2년 이내 연간 3개 한도, 2년 이후 연간 횟수 제한 없이 보장하고 충전치료와 주요 치주 질환은 면책기간 없이 여러 번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치수 치료(연간 3개), 영구치 발거(연간 3개), 스케일링(연간 1회)도 보장하며 특약 가입 시 임플란트·브릿지·틀니까지 함께 준비할 수 있다. 가입 후 10년 동안 보험료 인상이 없으며 만기 시 만기지급금 20만원도 지급한다. 보험료 인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특약 가입 기준 20세 남성의 경우 기존보다 15.6% 인하된 1만7363원에, 여성은 15.3% 줄어든 1만9399원에 치과 치료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30세 남녀도 기존 보험료보다 약 15% 인하된 보험료인 2만원대 초반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승용 라이나생명 상품개발본부 상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40대 외래 질병별 환자 수 1위가 치아 관련 질환"이라며 "치아보험의 선두주자인 라이나생명은 젊은 층이 조금 더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다이렉트 치아보험의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2-04-11 13:47: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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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은 생보사 점포 699개…시니어 고객 확보 나선다

보험사의 점포수가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유토이미지 699. 지난해에 문을 닫은 생명보험사 점포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며 생보사들이 빠르게 점포를 줄여오고 있다. 11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본부, 지점, 영업소, 해외 등을 포함한 생보사의 점포수는 2187개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2886개에 달하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무려 699개의 점포가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점포폐쇄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사별로 살펴보면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한화생명의 점포 수는 지난해 1월 572개에서 7개로 대폭 축소됐다. 미래에셋생명도 올해 1월 들어 1곳의 점포만을 남겨두고 모든 점포를 정리했다. 이처럼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점포를 크게 줄인 데는 자사형 판매전문회사(GA) 출범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양 사는 각각 자회사형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미래금융서비스를 출범한 바 있다. 즉, 제판분리에 따라 대부분의 점포가 판매자회사로 변경된 셈이다. 국내 생명보험사 점포수 현황. 생보사의 점포수는 지난 2013년부터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여 왔다. 지난 2013년 말 기준 4402개에 달하던 점포수는 2015년 들어 3852개로 급감했다. 이어 ▲2016년 3812개 ▲2017년 3488개 ▲2018년 3318개 ▲2019년 3017개 ▲2020년 2886개 ▲2021년 2187개로 꾸준히 줄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은 점포폐쇄로 금융 소외가 발생할 수 있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에 나선다. 푸르덴셜생명은 최근 '푸르 스타지기(知己)' 고객 패널을 모집했다. 고객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한 고객 중심 경영의 실천과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특히 디지털 소외를 겪고 있는 시니어 세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의 패널을 선발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도 지난 2019년부터 '시니어 드림하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 금융소비자의 금융이해도 제고 및 권익보호를 위한 디지털금융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에서다. 코로나19 이후 시니어 디지털금융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오준석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시니어 드림하이'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기조는 물론, '가능한 많은 사람이 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글로벌 본사의 미션과도 부합하는 당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라며 "앞으로 급변하는 디지털금융 환경 속에서도 시니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보험사로서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11 11:13:3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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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끝나지 않는 백내장과의 전쟁…이번에는 막 내리나

#. "혹시 실손보험이 있다면 간단한 시력 개선 목적의 렌즈삽입술을 한 뒤 수술비는 실손보험 청구해서 돌려받고, 별도로 사례비 100만원을 주겠다." 경기도 하남에 거주하는 백 모 씨가 최근 눈이 침침해 동네 안과에 들렀다 받은 제안이다. 끝내 보험업계가 백내장 수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백내장 수술과 관련한 실손보험금 청구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 11일까지 국내 손해보험사가 백내장 수술 환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이 총 26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 지급보험금 중 백내장 수술 비중은 ▲2020년 6.8% ▲2021년 9.1% ▲2022년 2월 12.4%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백내장 수술 비중이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에서 차지한 비중이 1.4%였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다. 백내장 수술에 대한 실손보험금 청구는 관련 규정의 변경에 따라 청구 항목과 항목별 청구 금액이 임의로 변해 오기도 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이전부터 급여항목인 단초점렌즈를 사용하는 대신 고가의 비급여항목인 다초점렌즈를 사용하고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초점렌즈의 경우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비급여항목으로 단초점렌즈에 비해 비싸고, 의료기관별로 가격 차이도 크기 때문이다. 이후 다초점렌즈 비용을 보상하지 않는 것으로 표준약관을 명확히 하자 다초점렌즈 가격이 낮아지는 대신 비급여 검사비가 크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비급여 검사가 급여화된 지난 2020년 9월부터는 다초점렌즈에 대한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 이전 계약에서 다초점렌즈 실손보험금 평균 청구금액이 급격히 늘어났다. 실손보험의 청구 건에서 200만원대를 유지하던 다초점렌즈의 평균 가격이 300만원 후반까지 크게 올라선 것. 제도 개선에도 백내장 수술과 관련한 누수가 끊이지 않자 손보사들은 강경책을 꺼내 들었다. KB손보는 지난 3월 백내장 수술 환자를 모으기 위해 과장·허위 광고를 낸 안과 병·의원 55곳을 불법 의료광고, 불법 환자유인 등의 혐의로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KB손보가 지난 1년간 백내장 수술 비의료비 청구건수로 지급한 급액은 무려 1035억원이다. 전점식 KB손보 장기보상본부 전무는 "현행 의료법상 백내장 환자를 유인하기 위한 불법 허위 광고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 행위로 이를 통해 보험금을 수령하게 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대다수의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앞으로도 KB손보 다수의 선량한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 불법행위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병원과 브로커가 연계된 조직적 사기행위를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5월 31일까지 '장기보험 사기제보 캠페인'을 시행하면서다. 캠페인 기간에는 최소 2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추가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험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설계사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브로커가 연계된 불법 유인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선량한 고객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04-10 11:52: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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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디디에이치와 포괄적인 협력 위해 '맞손'

메리츠화재와 디디에이치가 헬스케어 전반에서 포괄적인 협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메리츠화재는 디지털 덴탈 플랫폼 기업인 디디에이치와 치과·보험 분야의 포괄적인 협력을 위해 지난 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당국의 헬스케어 사업 독려에 발맞춰 치아보험 분야의 플랫폼 구축을 통한신상품 개발은 물론,헬스케어 전반의 포괄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장기적이고 상호 유익한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디디에이치는 올해 4월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디지털 교정진단지원 서비스'를 국내 200여 군데의 회원 치과를 통해 제공한다. 메리츠화재는 치과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면골절 및 치근·치아파절을 50만원 한도로 보장하는 '늘바른치아보험플랜'을 출시한다. 클라우드 방식의 디지털 교정진단지원 서비스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SNUDH)교정과와 공동으로 검증된 20만건의 임상데이터를 인공지능학습을 통해 개발한다. 국내와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서비스로 실시간 자동교정진단분석도 지원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메리츠화재의 상품 시스템과 디디에에치의 덴탈케어(치아+헬스케어)디지털 기술력을 결합해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2-04-08 09:47:0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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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빅4' 독식 구조 고착화?

삼성화재·현대해상·DB·KB손해보험 등 '빅4' 손보사의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중소형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7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손보사가 거둬들인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20조34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했다. 원수보험료는 보험사가 소비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의미한다. 보험업계에서 시장점유율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삼성화재·현대해상·DB·KB손보 등 상위 4개사가 차지한 원수보험료 비중은 무려 84.4%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빅4 손보사의 입지는 지난 2017년부터 눈에 띄게 높아졌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원수보험료에서 80%의 비중을 돌파하면서다. 특히 2016년 기준 원수보험료가 79.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5%포인트(P)가 넘는 점유율 확대에 성공한 것이다. 손보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5조894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DB손보와 현대해상의 원수보험료가 각각 4조3112억원, 4조3021억원으로 집계됐다. KB손보도 2조6683억원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빅4 손보사를 제외하고는 ▲메리츠화재 8059억원 ▲한화손보 7437억원 ▲악사(AXA)손보 6961억원 순이다. 특히 메리츠화재의 경우 전년 동기 7061억원과 비교해 14.1% 확대됐지만 여전히 빅4 손보사를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빅4를 제외한 중소형 손보사들이 향후 손해율 악화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 앞서 빅4를 포함한 주요 손보사는 자동차보험료를 일제히 인하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는 이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2% 이상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차량 운행량이 줄며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중소형 손보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만 이례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손해율이다. 자동차보험은 보통 높은 손해율로 인해 '팔수록 적자'라는 인식이 심어지기도 했다. 손보업계에서 추정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평균 78~80%지만 보통 이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사업비 절감으로 이어져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소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빅4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빅4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8%, 중소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3%다. 중소형 손보사가 빅4 손보사와 비교해 자동차보험에서 더 낮은 수익을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경과 손해율은 납입한 보험료 대비 발생 손해액으로 산출됨에 따라 보험료가 인하되면 손해율은 올라가는 구조다. 적정 손해율 수준을 넘어 손해율이 높아질 경우 결국 위험률이 상승되어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4-07 14:45:4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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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삼성·흥국화재·삼성·미래에셋생명

최성연 삼성화재 소비자정책팀장(왼쪽 두 번째)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Z 고객패널'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장선다. ◆삼성화재, 'MZ 고객패널' 제도 도입 삼성화재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MZ 고객패널'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화재의 MZ 고객패널 제도 도입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다. MZ 고객패널은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했으나 아직 보험에 대한 관심이 낮은 2030 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도입했다. 지난해 고연령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고객패널 도입에 이은 새로운 시도다. 삼성화재 MZ 고객패널은 자사 장기보험에 가입 중인 20세부터 30세 초반의 고객으로 구성했다.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이들은 약 3개월간 보험에 대한 MZ세대의 인식을 조사하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체험한 후 회사에 개선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2005년 손보업계 최초로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한 후 매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회사 경영에 반영하는 고객중심 경영활동을 위해서다. 실제 고객패널 제도는 삼성화재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객패널이 제시한 950여 건의 과제 중 약 75%가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14세 이상 미성년자의 LMS 인증방법 개선, 보험보장분석의 조회기간 확대 등 고객패널의 제안을 반영했다. 최성연 삼성화재 소비자정책팀장은 "미래의 주 보험 소비층이 될 2030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자 MZ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세대별 패널 및 상시 패널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국화재, 의료진 응원 캠페인 '대한민국 방역왕 챌린지' 메타버스 시상식 흥국화재가 메타버스를 통해 '방역왕 챌린지 이벤트'를 실시했다. /흥국화재 흥국화재가 의료진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흥국화재는 '대한민국 방역왕 챌린지!' 캠페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게더타운 내 흥국화재 임직원 전용 메타버스 공간인 '흥국화재타운' HK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1등 '방역수칙 끝판왕' 5명, 2등 '이 구역 방역왕' 10명, 총 15명의 수상자를 메타버스로 초청하여 시상식과 함께 '흥국화재타운' 맵투어를 진행했다. 흥국화재의 대표 캠페인 '흥해라! 대한민국' 캠페인 시리즈로 진행된 '대한민국 방역왕 챌린지'는 코로나 19의 장기화 및 대확산 속에 지쳐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일상생활 속 방역 노하우를 엄지척 포즈와 함께 사진·영상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챌린지로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0일까지 수백 건의 사진과 영상이 응모되며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챌린지는 홍삼스틱, 커피, 핸드크림, 손 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 감사키트를 서울 중구 보건소에 전달하며 4월 중순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흥해라! 대한민국' 캠페인은 흥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2020년부터 진행된 흥국화재의 대표 캠페인이다. 2020년 '퇴근길 선물', '흥춘문예'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어린이 흥춘문예', '흥해라! 우리동네 사장님', '니흥내흥 공모전', '건강댄스 챌린지'를 진행했다. 지난 3월 '대한민국 방역왕 챌린지' 캠페인까지 진행하며 전국민 응원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대한민국 방역왕 챌린지'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셨다"며 "앞으로도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흥해라! 대한민국'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삼성 유쾌통쾌 건강보험(무배당) 와치4U' 출시 삼성생명이 '유쾌통쾌 건강보험(무배당) 와치4'를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생명 '건강자산업(Up)캠페인'을 통해 보험의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 삼성생명이 보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한 혁신 상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튼튼한 건강관리와 든든한 보장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삼성 유쾌통쾌 건강보험(무배당) 와치4U'를 7일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삼성 유쾌통쾌 건강보험(무배당) 와치4U'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업계 최초로 갤럭시 워치4를 건강관리기기로 제공한다. 미래에 발생할 질병에 대비하는 기초적인 보험의 기능을 넘어 고객의 건강관리 및 증진을 도와 고객이 튼튼한 신체를 바탕으로 든든한 보장, 탄탄한 노후를 보내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객은 갤럭시 워치4를 통해 걸음수와 운동량 측정은 물론이고 혈압, 체성분, 수면측정 등 건강의 중요 요소들을 매일 체크할 수 있다. 걷기, 자전거, 러닝머신 등 다양한 운동별로 운동량을 설정해 관리할 수 있다. 운동정보는 삼성생명 전용 건강관리 앱과 연동되어 상세한 확인도 가능하다. 고객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모든 가입 고객에게 '건강한생활 플러스(Plus)' 서비스도 제공한다. 갤럭시워치4에서 연동된 운동 측정을 통해 전용건강관리앱에서 운동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매주 1000 S포인트를 지급한다. 주 5일 이상 하루 8000보 이상 걷거나 30분 이상 운동하면 참여할 수 있다. 지급된 S포인트는 제휴 포인트몰에서 건강관련 물품 등을 구매하거나 3만 S포인트 이상 적립 시 현금으로 전환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고객의 건강검진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건강나이, 기대생존율, 주요질병 발병통계지수를 포함한 인공지능(AI) 건강분석서비스를 연 1회 제공한다. 이 상품은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고객 니즈가 높은 질환을 주보험 하나로 준비할 수 있는 건강증진형 프리미엄 건강보험이다. 상품명 '유쾌통쾌(6대 질환 Care, 통 큰 Care)'에서 알 수 있듯이 주보험으로 6대 질환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만성 간, 폐, 신장 질환 진단을 보장한다. 암, 뇌, 심장질환은 주요 건강보험에서 보장해왔지만 만성 간, 폐, 신장 질환까지 주보험에 포함한 것은 삼성생명 건강보험 중 최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올해 고객 건강자산업(Up) 캠페인에 맞춰 업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와 연계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건강관리를 돕는 한편 더 건강하고 든든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게 설계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자산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중심 '디지털자산관리센터' 오픈 미래에셋생명이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이 자산관리 전문가를 통한 비대면 심화 상담에 나선다. 미래에셋생명은 4월부터 변액보험 중심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오픈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23개 생보사 전체 변액보험 신계약의 60%를 독식하는 리딩컴퍼니다. 이번 디지털자산관리센터 오픈은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에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또 하나의 업계 변액보험 혁신 사례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자산관리센터는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심화상담 창구다. 10년 이상 자산관리 경력을 갖춘 엄선된 20여 명의 임직원 전문가 집단이 장기적 안목에서 전문성 있는 상담을 제공한다. 유선상담은 물론 카카오톡 및 자사 사이버창구의 모바일 채팅 상담을 통해 한층 신속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앞으로 미래에셋생명의 고객은 디지털자산관리센터에서 변액보험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인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변액보험 펀드 현황 및 시장 상황을 반영한 펀드 변경 안내는 물론, 수익률 알림서비스, 변액보험 원-페이지 리포트 등 기존 서비스도 통합해 제공한다. 만기가 긴 보험상품 특성에 맞춰 연금 지급이 개시된 고객에게는 제때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하는 등 고객과 밀접하게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자산관리센터 오픈은 미래에셋생명이 꾸준히 추구해온 디지털 전환(DX)의 일환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3월 업계 최초의 제판(제조·판매) 분리로 전속 판매조직을 분리한 이후, 상품 및 서비스 중심의 미래형 보험사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 최초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 모바일 앱 기반의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의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 출신으로 업계 최고의 디지털 혁신 전문가로 꼽히는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가 디지털자산관리센터 구성을 총괄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안착에 탄력이 붙는 것은 물론,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에 합류한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에서 비대면 자산관리 조직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디지털자산관리센터 오픈을 진두지휘했다.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는 "디지털자산관리센터 오픈으로 앞으로 미래에셋생명 고객은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에 근거한 개인별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받게 되었다"며 "미래에셋생명은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금융업의 혁신'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산관리 모형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06 10:25: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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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현대해상도 뛰어든다…커지는 '펫보험' 시장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펫보험 판 키우기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관련 부서 인원을 충원하고, 현대해상은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판매를 검토하면서다.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속속 펫보험 강화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국내 펫보험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내부 공고를 통해 디지털부서에서 펫보험을 담당할 직원을 모집했다.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고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직원을 우대했다. 삼성화재는 현재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만 8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재가입을 통해 만 20세까지 보장을 지원한다. 해당 상품을 통해 반려동물의 질병상해의료비를 지급한다. 반려견의 경우 타인 혹은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끼친 경우 배상책임을, 반려묘의 다빈도 질환인 비뇨기질환(요로결석 등)도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펫보험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는 사람을 지원 자격으로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 모집 단계"라며 "펫보험을 확대해 나갈 방법도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채널 다각화를 택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해상은 지난 2007년 '하이펫 애견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상품은 반려동물의 입원, 수술, 통원치료비 이외에도 응급실비, 야간진료비를 보장금액 한도로 보장한다.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이 타인이나 타인의 동물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도 배상책임을 지원한다. 현대해상은 현재 펫보험을 대리점을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펫보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펫보험 판매 개시를 검토하고 있다. 시기 및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재 대리점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펫보험을 고객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며 "만일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판매를 개시할 경우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주요 손보사들이 펫보험 시장에 뛰어드는 데는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보험연구원의 '반려동물보험에서의 정보통신(IT) 기술 활용'에 따르면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0.25%로 저조한 수준이다.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격리상황 증가는 반려동물 입양 확대에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하다"라며 "반려동물보험을 공급하는 보험회사들은 인슈어테크 기업과 제휴하거나 기술을 내재화하는 등 IT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만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펫보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펫보험의 경우 장기보험과 비교해 수수료가 낮다는 점도 향후 다이렉트 채널 강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손보 상품을 ▲장기보험 ▲일반보험 ▲자동차보험으로 구분 가능하다"라며 "설계사들이 대부분의 수익을 내는 상품은 장기보험인 만큼 일반보험에 속하는 펫보험은 대면채널에서 활성화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오히려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낮추는 것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6 09:57:4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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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백내장 수술 보험금 누수 방지 특별대응

금융감돡원이 백내장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칼을 빼 들었다. 금감원은 대한안과의사회와 함께 전국 안과 병·의원에 대해 최근 백내장 수술보험금 청구 급증과 관련한 우려사항을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백내장 수술과 관련한 실손보험금(백내장 수술보험금) 청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지역 특정 의료기관 중심으로 청구건이 크게 늘고, 과잉진료로 의심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필요한 과잉진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국민건강보험 및 민영 보험회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해 대다수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 또 해당 소비자 및 의료기관은 보험사기 등 불법행위에 연루되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찰청, 대한안과의사회와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먼저 금감원은 대한안과의사회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소속 안과 병·의원에 대해 허위진단서 발급 등 불법행위 금지, 부적절한 과잉진료 자제 및 올바른 의료문화 정착을 당부한다는 전략이다. 백내장 보험사기 특별 신고·포상제도도 운영한다. 특별 신고·포상제도를 운영해 포착된 보험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의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경찰은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고 금융시스템을 교란하는 조직적 보험사기 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질병 치료와 관련된 소비자의 정당한 보험금 청구에 대해서는 그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보험사기 요인이 있는 과도한 의료행위에 따른 보험금 청구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강화해 국민건강보험 및 실손보험 보장 혜택이 다수 국민에게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5 15:30:4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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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흥국·푸르덴셜·DGB생명

흥국생명이 그룹홈 청소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흥국생명 흥국생명이 그룹홈 아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선다. ◆흥국생명, 그룹홈 청소년 대상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흥국생명은 그룹홈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그룹홈은 원가정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소규모 공동생활 가정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그룹홈 아이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온라인 교육 지원은 그룹홈 청소년의 학력격차 해소 및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 서울시 그룹홈의 중·고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을 통해 진행되며 어학, 데이터·개발(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AI 등), 비즈니스(문서작성, 스피치 등), 영상·디자인, 취미(사진, 운동, 음악 등) 등으로 구성했다. 지원 기간 동안 횟수와 종류에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원하는 교육을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자기계발 및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흥국생명 사회공헌담당자는 "이번 활동이 그룹홈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그룹홈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보험, 판매전문회사 'KB라이프파트너스' 설립 푸르덴셜생명 본사 전경. /푸르덴셜생명 푸르덴셜생명보험이 오는 6월 중 판매전문회사를 출범한다. 푸르덴셜생명은 프리미엄 판매전문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프리미엄 판매전문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 설립안을 의결, 전체 전속 설계사와 함께 초기 자본금은 300억 원으로 6월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KB라이프파트너스(KB Life Partners)' 명칭은 KB금융그룹의 정체성인 'KB'와 고객의 삶에 동행한다는 의미를 담은 '라이프파트너스'를 더해 탄생했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설계사 명칭인 '라이프플래너(Life Planner)'의 명칭도 '라이프파트너(Life Partner)'로 변경한다. '라이프파트너' 명칭은 브랜드 전문 컨설팅 업체를 거쳐 고객, 임직원, 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통해 확정했다. 앞으로 KB라이프파트너스는 프리미엄 판매전문회사로 보험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각 영역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먼저 보험사관학교로 불린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인재 육성 노하우를 계승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춘 신교육 체계를 구축, 라이프파트너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산가와 특화시장(법인·전문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도 공략한다. 부동산, 가업승계, 상속, 법인 자금, 개인 자산 등을 각 특성에 맞춰 분석하고 그에 맞는 프리미엄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특화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 지식을 갖춘 컨설팅(세무·노무·법무) 전문가와 협업해 라이프파트너의 역량을 강화에 나선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KB금융그룹 내 대표 아웃바운드 모델로 성장해 KB금융그룹과 고객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소속 라이프파트너들은 고객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의 금융 서비스를 제안하여 판매전문회사의 금융 선진화를 위해 기여할 전망이다.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업계 최고 수준인 설계사 채널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라며 "이러한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보험에서 더욱 확장된 종합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여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프리미엄 판매전문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DG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 및 실천 캠페인 출범식' 개최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가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 및 실천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DGB생명 DGB생명이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DGB생명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 및 실천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일상 업무에서의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실천 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DGB생명은 4일 서울시 중구 DGB생명 사옥에서 김성한 대표이사와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 및 실천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서 DGB생명 임직원들은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함께 낭독하며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가 기업 지속성장의 핵심가치일 뿐만 아니라 임직원 개개인 모두가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의 주체라는 인식을 공고히 했다. 이날 출범식 이후 DGB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먼저 일상적인 업무환경에서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실천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실천 스티커'를 제작해 전 임직원의 업무용 모니터 하단에 부착하도록 했다. 매월 세 번째 월요일을 '금융소비자보호의 날'로 정해 부서별로 교육을 진행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미팅을 진행한다. 전 임직원들이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과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부서별로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자를 선발해 금융소비자보호 교육을 담당하도록 하고 일상 업무 중 발생하는 금융소비자 권익 관련 사항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관리 체계를 확립한다. 이용한 DGB생명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금융소비자보호는 금융회사와 금융회사 임직원이라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핵심가치"라며 "DGB생명 임직원은 앞으로도 소속 부서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05 10:29:36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