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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국민대 교수, 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 선정…식품효모 기반 정밀발효 기술 개발 착수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박용철 융합바이오공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유형C)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과제명은 '정밀발효용 식품효모 칸디다 유틸리스(Candida utilis)의 유전자 툴킷(genetic tool kit) 개발 및 식품소재 생산 응용'이다. 기초연구사업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 강화와 우수 연구자 양성을 통해 과학기술 미래역량 확충에 기여하고자 정부가 주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그 중 '핵심연구' 분야는 창의성 높은 개인연구를 지원해 우수한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리더연구자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학 이공분야 교원 및 국공립‧정부출연‧민간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지원 대상이다. 박용철 교수가 수행하는 이번 과제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기반으로 식품용 효모인 칸디다 유틸리스(Candida utilis)의 유전자 툴킷(유전체 및 유전자 개량을 위한 부품 및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식품원료공급에 필요한 정밀발효기술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연구로 단백질 및 아미노산 등 식품원료의 안정적인 국내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식품원료공급의 불한을 해소하기 위한 기반기술 연구와 다양한 식품소재의 개발 및 생산 가능성을 넓히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철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인간모유올리고당, 글루타치온, 한천당, 테르펜 등 다양한 바이오헬스 소재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화이트바이오 기반 미생물 합성생물학·정밀발효 기술을 제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 및 플라스틱 분해 등 바이오화학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앞서 2022년에는 이산화탄소 포집형 효모 미생물 개발 관련 기술로 생물자원기술(Bioresource Technology)에 논문을 발표하며 본 연구팀 기술의 확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박 교수는 크리스퍼기술 기반의 식품용 효모·박테리아의 엔지니어링과 미생물 공정 기반의 합성생물학 및 정밀발효기술 등 다양한 바이오기반 산업화 기술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학기술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수상 등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효모전문기업인 ㈜바이오크래프트의 창업으로 실험실 기술의 산업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대는 "이번 핵심연구 선정은 국민대가 강점을 가진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성과"라며 "박용철 교수의 연구는 향후 식품소재 생산을 위한 합성생물학 및 정밀발효 분야의 산업화 기술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14 09:58: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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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토목구조물모형경진대회 대상·은상 동시 수상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사회환경공학부 학생들이 전국 규모 토목구조물모형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건국대는 사회환경공학부 학생들이 지난 3월 30일 한국과학기술관에서 열린 '제29회 토목구조물모형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 경진대회로, 구조물 모형 설계를 통해 토목 분야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 설계 역량을 평가하는 자리다. 대상인 한국도로공사 사장상은 김현석·윤수연·이준상·장서연·진서연 학생으로 구성된 'B-Bold'팀이 차지했다. 은상은 정효준·권태영·김단우·김유빈·안덕모·이동현 학생으로 구성된 '다이음(IIDP)'팀이 수상했다. 대상작인 'O.A.S.I.S.'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 데이터센터, UAM 버티포트를 결합한 해상 복합 허브 모델이다. 이 작품은 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전력망 포화, 부지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획됐다. 해상 공간에 구조물을 구축해 에너지를 자체 생산·소비·공유하는 자립형 시스템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SMR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고, 심층 해수를 활용한 SWAC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잉여 전력을 해저 케이블로 인근 도시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에너지 문제 해소 가능성도 제시했다. B-Bold팀 대표 김현석 학생은 "에너지를 소비하던 토목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토목으로의 전환을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가 희망이 되듯, 바다 위에 세운 O.A.S.I.S.가 미래 에너지의 해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작 'O.A.S.I.S.' 설계를 소개한 홍보영상은 대한토목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14 09:54: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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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모델연기학과, 17일 이여영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초청 특강

서울사이버대학교 모델연기학과(학과장 송은지 교수)가 오는 17일 11시 서울사이버대 A동 501호에서 오프라인 특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매달 진행하는 모델연기학과 재학생 대상 워킹 특강과 더불어 이여영 강사의 초청 특강을 함께 진행한다. 특강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3개 강의로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윤혜지 강사(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모델과 테크닉워킹)가 초급 워킹 특강을 맡아 1/2턴, 더블턴, 제자리턴, 백턴 등 턴 동작을 다룬다. 이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이여영 강사가 '모델연기를 위한 발레 바디 트레이닝'을 주제로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송은지 교수(현 서울사이버대 모델연기학과장)이 중급 워킹 특강을 맡아 2포즈, 풀턴, 콘티 활용 등을 강의한다. 특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 모델연기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초청 특강을 맡은 이여영 강사는 현재 라온발레학원 대표원장이며 발레메이트 페스티벌 자문위원이다. 전 와이즈발레단 솔리스트, 2018년 발레메이트 페스티벌 운영위원, 2019년, 2021년, 2023년 발레메이트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았다. 서울발레시어터, M발레단,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안무 지도 등을 맡았으며 마카오 국제댄스페스티벌 한국대표 주역 등 다수의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모델연기학과에서는 아나운서 김형기, 모델 김보헌, 배우 박수현, 인플루언서 권은진, 디자이너 장원석, 배우 최대철, 배우 반민정 등 업계 유명인을 초청하여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모델연기학과장 송은지 교수는 "매달 진행하는 워킹 특강과 더불어 학생들을 위한 초청 특강을 마련했다"며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정성 있는 배움과 울림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14 09:41: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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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부의 축적은 사회적 책임”…청약·글로벌 투자 전략 제시

글로벌 자산 전략을 강조하면서도 개인의 부 축적을 사회적 책임과 연결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제시됐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교수는 최근 강남구 포시에스빌딩에서 열린 상산포럼 특강에서 대한민국 경제 환경과 개인·기업의 생존 전략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어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부의 축적을 단순한 개인의 성공이 아닌 사회적 책임과 연결된 가치로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부자가 되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아파트 청약'을 제시하며, 한강 이남 아파트 분양의 장기적 자산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청약통장은 1세부터 가입 가능하고 15세부터 연 1점씩 점수가 부여된다"며 "자녀에게 2만원 청약통장을 선물하자"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 전략도 제시됐다. 그는 "현재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미국 비중은 약 60%, 한국은 3% 수준"이라며 글로벌 분산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NVIDIA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삼성전자를 예로 들며 "월급의 25%를 분산 투자하면 1조 자산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생존 전략으로는 △구독경제 △온라인 쇼핑 △정부 조달을 제시했다. 구독경제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고, 온라인 쇼핑은 전체 소매시장 약 600조 원 중 60%를 차지하며 향후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간 약 250조 원 규모의 정부 조달 시장에서 중소기업 비중이 80% 이상인 점을 들어 공공조달 시장 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 정책과의 정합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 모빌리티,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산업 중심 정책 참여를 주문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며, 국제 무역 결제에서 달러 비중 70%, 외환보유 여건, 국가부채 수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 교수는 월급 생활자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그 방법으로 △아파트 청약 당첨 △글로벌 우량주 장기 투자 △지속적인 자산관리 습관을 제시했다. 강연 말미에는 유대인의 '티쿤 올람(Tikkun Olam)' 사상을 언급하며 "부자가 되는 목적은 좋은 일을 많이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익중 성익중 상산포럼 학술회장은 "이번 강의가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상산포럼을 국가경제 발전 전략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포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4-14 09:05: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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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파란점퍼 전달식…수도권 지방선거 승리 결의"

추미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파란점퍼 전달식' 소식을 전하며 수도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추 예비후보는 경기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지역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 있는 곳"이라며 "경제적으로도, 당의 승리를 위해서도 맏형·맏누나·맏이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언급하며 수도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자리에서는 '수도권 지방선거 승리단' 출범도 함께 언급됐다. 추 예비후보는 정원오, 박찬대 등과 함께 "주거·교통·산업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국제 정세로 인한 경제 부담도 언급됐다. 그는 "중동전쟁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고, 교통비와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민생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으로 도민의 삶을 바꿔내겠다"며 "남쪽 평택, 안성의 노동자도, 북쪽 연천의 접경 주민도,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경기도 1,400만 도민의 삶을 더불어민주당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과 당원, 31개 시·군 출마자들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2026-04-13 18:02:1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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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STP1244' 일본 특허 등록..."독자 구축 기술력 입증"

에스티팜은 이온화 지질 'STP1244' 및 이를 적용한 지질나노입자 제형 'STL1244'에 대해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에스티팜이 독자 구축한 'STLNP' 관련 최초 사례다. 제형 그 자체와 핵심 원료에 대한 권리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에스티팜의 기술적 완성도와 독창성을 인정받은 성과다. 에스티팜은 mRNA 약물 전달 플랫폼인 'STLNP'를 보유하고 있다. mRNA 기반 약물을 체내에서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때 지질나노입자가 필수 전달체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에스티팜은 지질나노입자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이온화 지질 'STP1244'를 자체 설계 및 개발했다. 에스티팜은 지질나노입자 구성 요소부터 완성 제형까지 이어지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mRNA 치료제 및 백신 시장에 대응해 mRNA-LNP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역량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향후 글로벌 권리 확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을 포함한 총 9개 국가에서 해당 특허에 대한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SmartCap의 일본 특허등록과 함께 이번 STLNP 일본 특허까지 모두 획득함으로써 mRNA 신약 개발의 양대 핵심 플랫폼기술을 모두 갖추게 됐다"며 "선진국 시장에서 인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mRNA 항암 백신뿐 아니라 최근 주목받는 mRNA 기반 생체 내 CAR-T 치료제 개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13 17:37: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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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오는 28~29일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8~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약바이오 혁신을 위한 글로벌 투자 지형'을 주제로 글로벌 투자 트렌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기획해 바이오 코리아 2026의 메인 투자 트렌드 세션으로 선보여진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은 공공펀드, 국부펀드, 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자본이 참여하는 다층적 투자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R&D) 전주기에 걸친 투자 전략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자본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다양한 투자 주체의 전략과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한 이해 제고와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기업공개(IPO) 시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에 기여하는 데 중점을 둔다. 행사 첫날에는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의 최신 흐름과 주요 투자 관점을 조망하는 장이 열린다.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가 좌장을 맡고, 미국 , 유럽, 호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바이오 기업 투자 및 성장 지원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혁신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와 단계별 투자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글로벌 VC-포트폴리오 기업 페어 IR'이 열린다. 해당 세션은 글로벌 VC와 포트폴리오 기업이 함께 참여해 투자 계획과 실제 사례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VC는 자사의 투자 기준, 주요 관심 분야 등을 소개하고, 포트폴리오 기업은 기술 경쟁력, 사업 모델 등을 발표한다. 서로의 관점을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 기업이 실질적인 교류와 후속 협력의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K-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13 16:53: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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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지니 대사도 살아났다"...국내 제약바이오, 비만 이어 MASH 임상 활발

글로벌 제약 시장의 패러다임이 체중 감량에서 대사 질환의 근본 치료로 전환되고 있다. 앞서 비만 치료제 시장을 장악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약물에 대한 연구개발이 확장되면서 당뇨,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등 만성질환 파이프라인과 맞물리고 있다. 13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국산 비만치료제 등장을 예고한 가운데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미약품 핵심 과제 중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다.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물질은 GLP-1 수용체에 작용하며 한국인 맞춤형 치료제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초고도비만이 아닌 체질량지수 30kg/㎡ 미만 여성에서 12.20%의 체중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 적응증에 당뇨를 추가한다. 올해 1월 식약처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당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3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 임상은 기존 치료제인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으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병용 투여해 위약 대비 혈당 조절 효과,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도 한미약품의 성장 모멘텀으로 주목받는다. 올해 상반기 안에 글로벌 2b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이중으로 작용하는 기전을 갖췄다. 2020년 8월 한미약품이 미국 빅파마 MSD에 약 1조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물질이다. 이후 2023년 6월부터 글로벌 2b상에 진입해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3중 작용제 'HM15275'까지 보유하고 있다. GLP-1, 위 억제 펩타이드, 글루카곤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하도록 설계했다. 체중 감량 효능과 함께 심혈관 및 신장 질환에 대한 개선 효과 동시 구현에 중점을 뒀다. 동아에스티 역시 비만과 연계한 R&D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선 지난 10일 미국에서 'DA-1726' 임상1상 파트3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 동아에스티의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은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는 촉진한다. 특히 말초에서 갈색 지방을 활성화해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이번 임상1상 파트3은 16주간 건강한 비만 성인 40명에서 이뤄진다. 20명씩 두 개의 고용량 코호트로 나눠, 파트 3A는 16mg을 4주간 복용 후 48mg을 12주간 복용하는 '원스텝' 증량 방식을 평가한다. 다른 파트 3B는 16mg과 32mg을 각각 4주간 순차적으로 복용 후 64mg을 8주간 복용하는 '투스텝' 증량 방식을 평가한다. 고용량 투여 시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은 물론 체중, 허리둘레, BMI 등 대사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MASH 치료제 후보물질 '바노글리펠'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총 48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해, 바노글리펠은 최소 2035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는다. 바노글리펠은 G단백질 결합 수용체 119 작용제 기전을 갖춘 계열 내 최초의 경구용 합성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적응증은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제2형 당뇨병 등이다. 동물실험에서 지질 대사, 혈당 등을 조절하며 간경화, 염증, 섬유화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MASH 추정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a상에서는 간과 대사 기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입증됐다. 국내 한 신약개발 스타트업 관계자는 "연속적 치료 모델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만이라는 독립적인 질환에만 주력하기보다는 하나의 약물에서 적응증을 확장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13 16:18:2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