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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일본 '특정세포가공물' 인증획득..."재생의료 공급기반 확보"

지씨셀이 일본 재생의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씨셀은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특정세포가공물' 제조인증(CPC)을 최종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씨셀의 세포치료제 제조시설과 품질관리 체계가 일본 재생의료 규제 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한 성과다. 일본 특정세포가공물 규제는 재생의료 및 세포치료 분야에서 제조 시설과 공정을 엄격히 관리한다. 해외 제조시설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지씨셀은 일본 정부의 고난도 요건을 충족하며 글로벌 수준의 제조·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씨셀이 독자 개발한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와 후속 파이프라인 'CD5 CAR-NK'를 일본 의료기관에 합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지씨셀은 단일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제조 역량 및 플랫폼 기술 측면에서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일본 내 임상 연구, 학술 협력, 상업적 공급 등을 탐색할 계획이다. 현지 의료기관 및 파트너와 협력해 일본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기업 입지를 다지는 데 중점을 둔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세포치료제 접근성을 확대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및 상업화 전략에 집중하겠다"며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는 물론 국내외 기업 대상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속도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6 17:43: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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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미국 시장 돌파전...'케이캡' 美 임상3상 결과 발표

제30호 국산 신약 '케이캡'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기존 표준 치료제를 넘어서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에 속도를 낸다. 미국 임상 3상으로 약물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앞서 진출한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수익을 창출해 'K신약'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5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린 '2026 미국소화기학회(DDW)'에서 HK이노엔은 케이캡 미국 임상 3상(TRIUMpH 프로그램) 전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케이캡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표준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약물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최초 사례다. 케이캡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차세대 약물이다. 복용 30분 내에 약효가 빠르게 발현되고 지속성이 우수하다. 식사시간에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고 6개월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이번 미국 임상 3상은 미란성 식도염 환자 1250명에서 이뤄졌다. 케이캡 성분 '테고프라잔' 100mg 또는 PPI 계열 약물 '란소프라졸' 30mg을 투여해 두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투약 8주 시점 완치율에서 테고프라잔은 84.6%를 기록, 란소프라졸 78.0% 대비 비열등성 및 우월성을 확보했다. 중증 미란성 식도염 환자군에서 나타난 결과는 더욱 차별적이다. 중증 환자의 2주 시점 치유율은 테고프라잔이 74.1%로 란소프라졸 54.5%보다 20%p 가까이 높았다. 8주 시점 치유율은 테고프라잔 83.2%, 란소프라졸 68.0%로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김현수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연세대 원주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케이켑이 P-CAB 약물로서 새로운 근거를 바탕으로 향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현장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케이캡은 이러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부가기치 약물로 평가받으며 HK이노엔의 핵심 성장동력으로도 자리매김했다. HK이노엔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2587억원, 영업이익은 332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0.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0.3%에서 12.8%로 개선됐다. 이에 대해 HK이노엔 측은 케이캡 글로벌 로열티 수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성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현재 케이캡은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55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케이캡 수출 규모는 지난해 4분기 51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44억원을 달성했다. 또 국내 시장 지배력도 지속 높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은 28.0%에 달한다. 또 케이캡 출시 후 누적 처방액은 지난해 말 기준, 9233억원 수준이다. 케이캡은 앞서 한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미국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한 상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국내 출시 후 7년간 임상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는 물론, 서양인 대상 임상 데이터도 약물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P-CAB 대표 제품의 지위를 갖추며 K신약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05-06 16:01:32 이청하 기자
셀트리온, 1분기 매출 1조1450억..최대 분기 실적 경신

셀트리온이 지난 1분기 신규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매출 성장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로 썼다. 셀트리온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450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6%, 영업이익은 115.5%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약 28.1%로 대폭 개선됐다. 회사측은 1분기 중 진행된 미국 생산시설 정기 보수에 따른 일시적 영향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은 30%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대폭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이들 신규 제품군은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와 미국 환급 커버리지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며 올 1분기에만 5812억원의 합산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전체 제품 매출의 60%까지 확대됐다. 실제 작년 9월 유럽에 출시된 '옴리클로'는 4개월여 만에 덴마크 98%, 스페인 80%, 네덜란드 70% 등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기록 중이다. '스테키마' 역시 올해 3월 기준 10%가 넘는 점유율(IQVIA)을 기록하는 등 고수익 신규 제품군을 중심으로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를 통한 환급 커버리지 확보가 처방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합병 이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영향이 완전히 해소됐으며 ▲고원가 재고 소진 완료 ▲개발비 상각 종료 ▲생산 수율 개선(Titer Improvement) 등이 진행되며 영업이익률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1분기 실적 개선으로 올해 목표인 연매출 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 8000억원을 뛰어 넘는 초과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통상 ▲유럽 주요국 입찰이 2~3분기에 집중되고 ▲입찰 결과에 따른 초도 물량 공급이 하반기에이뤄지며 ▲의료기관의 재고 확보 수요가 연말에 증가하는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확대되는 구조를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시된 고수익 신규 제품들이 특허 합의에 따라 판매 국가를 넓힐 예정인 점도 하반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 옴리클로 등이 올해 미국 시장에 새로 출시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판매 중인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2030년 18개로, 2038에는 총 41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약 분야에서도 CT-P70을 포함해 현재 임상 단계에 접어든 4종의 후보물질을 비롯해 이중항체, 다중항체, 비만치료제 등 경쟁력 있는 플랫폼 개발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총 20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더불어 신약 개발을 병행하는 구조로, 이번 실적에는 약 1,000억원 수준의 경상 연구개발비가 반영돼 있는데, 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도 견조한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올해 들어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갱신 중인 짐펜트라를 비롯해 신규 제품들의 처방 확대와 입찰 수주 성과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 날 이사회를 통해 최근 매입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총 911만주(약 1조 8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한 직후, 추가로 매입했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조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5-06 15:12: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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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창립 85주년..."인간 존중으로 제약 미래 만든다"

윤웅섭 일동제약 회장이 일동제약그룹 창립 85주년을 맞아 현재를 '생존 문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야 하는 중대한 시점'으로 규정하며, 고강도 혁신을 주문했다. 6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윤웅섭 회장은 제약산업이 직면한 유례없는 변화와 도전을 언급하며, 기존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는 치열한 변화와 강력한 실행력을 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윤 회장의 이번 메시지는 고(故) 윤용구 회장의 창업 정신은 계승하되, 경영 전반에서는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킬지에 대한 처절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는 '모든 의약품의 근본은 사람'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소통, 공감, 실행을 3대 핵심 가치로 꼽았다. 실제 성장을 이끌어내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근속상, 공로상, 선행상 시상식도 이뤄졌다. 또 일동제약이 지난해 설립을 지원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트하트 아트앤컬쳐' 소속 연주단의 축하 공연은 '인간 존중'이라는 창업 정신을 현대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계승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제약 기업의 본질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윤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동녘의 해가 세상을 밝히듯 일동그룹이 만들어갈 가치가 사람들의 내일을 밝히는 원동력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며 85년 역사를 발판 삼아 미래 성장을 위한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2026-05-06 15:01: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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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흙을 빚는 순간, 문화가 된다…'여주 도자기 축제'에 사람 몰린다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 관광지 일대가 흙과 사람으로 가득 채워지며 '2026 여주도자기축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축제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며 전통 도자 문화와 체험형 관광이 결합된 현장으로 운영된다.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는 생활자기부터 예술 도자 작품까지 다양한 부스가 들어서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손에 들고 질감과 형태를 비교하며 각기 다른 도자의 개성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한 관람객은 "같은 잔인데도 느낌이 전혀 다르다. 직접 보니 고르는 재미가 훨씬 크다"며 "아이와 함께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현장은 소비를 넘어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체험 공간에서는 물레를 이용한 도자 제작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은 흙을 만지고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집중과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서툰 손길로 완성되는 작은 그릇 하나에도 환호가 이어진다. 경기초등학교(천서원, 초2) 학생과 함께 체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직접 만든 그릇으로 밥을 먹는다고 상상하면서 너무 신기해하고 즐거워한다"며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기억으로 남을 경험"이라고 말했다. 도예가들도 현장에서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한 도예가는 "도자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예술이다. 손으로 만들어보는 경험이 가장 큰 배움"이라며 체험형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판매 부스에서는 작가와 방문객 간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미를 설명하는 작가와 이를 듣는 관람객 사이에는 단순한 구매를 넘어선 교류가 형성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생활자기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과 미니멀한 디자인 소품이 젊은 층의 관심을 끌며 소비층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공연과 먹거리 공간도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거리 공연과 버스킹이 이어지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에는 긴 대기 줄이 형성되며 관광과 지역경제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한 방문객은 "도자기를 보고 공연도 보고 먹거리도 즐기니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며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체험형 여행 같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일자리경제과와 보건소,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소비자교육중앙회 여주시지부, 물가모니터요원 등이 참여해 현장 점검과 계도 활동을 펼쳤다. 참여 기관들은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원산지 표시, 안내문 게시 상태 등을 점검하며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나섰다. 동시에 착한가격업소 홍보와 물가 안정 안내도 병행했다. 김영수 여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여주를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한 상거래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축제 종료까지 현장 물가 관리와 민관 협력을 지속하며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제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2026-05-06 14:24:5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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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선거 앞둔 성신여대…‘직선제 실효성’ 시험대

이성근·성효용 4년 만의 재격돌…이사회 선임권 논란 재연 '구성원 투표 1·2위 추천 뒤 이사회 최종 선임' 기존 절차 고수 성신여자대학교 총장 선거가 4년 만의 '재격돌'로 치러지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불거진 '2위 총장'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당시 맞붙었던 두 후보가 다시 출마한 가운데, 최종 선임 구조 역시 4년 전과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6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제13대 총장 선거는 오는 12일 실시되며, 이번 선거에는 총장 연임에 도전하는 이성근 경영학과 교수와 성효용 경제학과 교수가 입후보했다. 두 후보는 2022년 제12대 총장 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구성원 투표 1순위 후보인 성 교수가 아닌 2순위 후보가 총장에 선임되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최종 선임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성신여대는 2018년 학내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총장직선제를 도입했지만, 선거 결과 상위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가 최종 1인을 선임하는 구조다. 구성원 투표 결과와 이사회 결정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직선제의 실효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 실제 2022년 선거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갈등으로 이어졌다. 당시 1차 투표에서 이성근 교수가 37.0%로 1위, 성효용 교수가 28.3%로 2위를 기록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실시된 결선투표에서는 성 교수가 50.2%를 얻어 49.8%를 얻은 이 교수를 0.4%포인트(p) 차로 앞서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학교법인 성신학원 이사회는 소견 발표와 면접 등을 거쳐 2위였던 이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총학생회와 일부 교수들은 구성원 총의를 반영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반발했고, 일부에선 직선제 취지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은 제도 개선 요구로 이어졌다. 총학생회는 지난해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선출 과정에서 이사회의 영향력이 과도하다"며 1위 득표자 선임을 의무화하는 방향의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했다. 현재까지 제도적 변화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학내에서는 구성원 투표 1위 후보 선임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이사회의 최종 선임 권한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직선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구성원 의사가 최종 선임에 직접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과, 1위 선임을 강제할 경우 이사회가 정관상 권한을 행사하기 어렵다는 반론이 맞서는 셈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쟁점은 최종 선임권을 가진 이사회의 판단으로 모인다.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이사회 결정에 따라 또다시 구성원 민심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 투표 결과와 이사회 선임권 사이의 괴리를 해소하려면, 최종 선임 과정의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구성원 투표에서 1순위를 반드시 선임하도록 하면 이사회는 사실상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며 "오히려 1·2순위를 드러내지 않고 두 명의 후보만을 놓고 평가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가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평가하는지, 그 기준과 논의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구성원도 문제 삼기 어렵다"며 "밀실 논의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절차 공개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 대해서는 예외적 접근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교수는 "이번은 과거 1위 후보와 현 총장이 다시 맞붙는 특수한 상황으로 이미 구성원 신뢰가 낮다"며 "이번만큼은 1순위를 선임하는 방식 등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2순위를 선임할 경우에는 1순위 후보의 문제나 결격 사유를 명확히 설명해야 정당성이 확보된다"고 덧붙였다. 성신학원 측은 현행 절차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학교법인 성신학원 관계자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가 추천된 후보자를 면접하고 각자의 의결권에 따라 판단하는 구조로 진행된다"며 "현재로서 (지난 2022년 선거에서) 별도의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추천 등 선거 전반을 주관하고, 이사회는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구성원 투표 결과는 선관위가 통보하는 사항일 뿐, 선임 과정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학내에서는 구성원 의견 반영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성신여대 한 재학생은 "지난 선거에서 직선제가 실시됐음에도 구성원 투표 결과가 최종 선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는 학생들이 많고, 학생 의견이 학교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학생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2026-05-06 14:17: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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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던 여고생 참변…20대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심야 시간 광주 도심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또 다른 학생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20대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된 장모(24) 씨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가 이르면 7일 또는 8일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내부·외부 위원 등 최대 10명 규모로 심의위원회를 구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은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증거의 충분성, 국민의 알권리 등을 충족할 경우 피의자 신상 공개를 허용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해당 요건에 부합한다고 보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장 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 A양(17)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또 다른 고등학교 2학년 B군(17)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 씨는 사건 현장 인근 원룸촌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차량을 세워둔 채 범행 대상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혼자 귀가하던 A양을 발견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현장 근처를 지나던 B군은 여성의 비명과 소란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접근했다가 두 번째 피해자가 됐다. B군은 공격 직후 몸을 피해 달아났고, 장 씨는 한동안 뒤쫓다가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장 씨는 승용차와 택시를 번갈아 이용하며 도주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동선 추적 등을 통해 사건 발생 약 11시간 만인 오전 11시 24분께 주거지 인근 거리에서 장 씨를 검거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불리는 이상동기 범죄 유형으로 보고 있다. 현재 프로파일러 면담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중 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는 7일 열릴 전망이다. 경찰은 향후 신상공개 심의 결과와 추가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범행 경위와 계획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2026-05-06 10:47:48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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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 끼 나눔에 온정 전한 신공항하이웨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 30일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에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운영하는 ‘사랑의 빨간밥차’ 무료급식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의 빨간밥차는 서울역과 부평역, 주안역 등지에서 19년째 홀몸 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따뜻한 한 끼를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주) 방종구 대표이사는 “어려운 어르신들께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사회공동체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유지·관리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0년 개통 이후 안전한 고속도로 관리와 공항이용객의 정시성을 보장하며 고속도로 문화 개선에 기여해 왔다. 특히 공항을 연결하는 관문도로의 특성상 안전 관리와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국내·외 이용객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또한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영종지역의 보라매아동센터와 영종지역 초등학교에 발전성금기탁, 김장 나눔과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후원 역시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함을 나누겠다는 실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5-06 10:20:00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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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먹고, 베이글칩 사고"...K헬스케어, 유통 영토 확장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헬스케어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유통 시장에서 새 가치사슬이 형성되고 있다. 웰니스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내 유통 채널 고도화가 맞물린 모습이다. 여기에 신흥 바이오 기업들의 차별화된 소재와 신기술이 더해지면서 헬스케어 산업 확장세가 뚜렷하다. 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이 헬스케어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은 5096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약품사업 매출 3489억원, 해외사업 1060억원, 헬스케어 481억원, 라이선스 수익 49억원 등의 순이다. 이중 헬스케어 매출은 전년 대비 3% 늘었다. 견조한 성장에는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 다변화가 주효했다. 지난 3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생유산균,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내놨다. 8종의 다이소 전용 상품을 구성한 것이다. 또 유한양행은 고기능성 더마화장품 브랜드 '딘시'에서도 제품군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딘시는 국내는 물론 베트남에서도 현지 뷰티 편집숍에 지속 입점함으로써 동남아 지역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 입지를 노린다.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또한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로 전체적인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은 3537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4% 상승했다. 주력 사업인 의약품 도매, 의료기기, 컨슈머 헬스 등이 고르게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이 중 컨슈머 헬스는 대표 품목으로 고급 두유 제품 완전두유, 시니어를 위한 케어미 완전균형영양식, 약국 전용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프로 캄 등을 포함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에도 헬스케어 사업에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와 21% 성장했다. 대웅제약 역시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주요 성과로 꼽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실적에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123% 급증했다. 다이소 등에서 소비자 접점을 마련하고 약국 등에서는 기존 일반의약품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신흥 바이오 기업들도 사업 체질 개선으로 헬스케어 시장을 본격 정조준한다.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HLB제넥스는 효소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 산업용 효소 카탈라아제부터 유당 분해효소 락타아제, 간기능 개선제 핵심 원료로 알려진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합성효소 UDCAse 등을 자체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과 '효소 적용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에서 다져진 헬스케어 모델은 'K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외형을 키우기 위한 기반 사업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출신 임종윤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코리그룹의 경우, 홍콩 진출을 추진한다. 그룹 관계사인 디엑스브이엑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덱스벡스를 전개해 온 만큼, K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확산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업 다각화에 유통 업계 변화가 더해지면서 이종산업 간 유기적 성장이 전망된다. CJ올리브영은 웰니스 전용 매장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 올해 들어 서울 광화문에 새롭게 설치한 '올리브베러'는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맞춤형 식단, 휴식 관련 제품을 제안한다. 국내 유통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업계에서 일상 맞춤형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유통망 선점 경쟁이 이어지다 보니 마케팅이나 타켓팅 전략을 바탕으로 선순환 구조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05 16:19:2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