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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전우익 지음/현암사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를 읽다가 안타까움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 책을 내 인생에서 좀만 더 일찍 만났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돼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책의 저자는 이름과 정반대의 삶을 살다 간 전우익옹이다. 그는 해방 후 민청에서 청년 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혔다. 6년 남짓 징역을 살고 나온 전우익은 고향으로 내려가 농사일을 하며 자연에 순응하며 살았다.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는 저자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묶은 책으로, 자연에서 터득한 삶의 지혜가 담겼다. 전우익옹은 부들로 자리를 매다가 세상에 쓸모없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부들을 고를 땐 처음에는 많이 버렸어요. 그러나 이젠 거의 다 씁니다. 제일 나은 것은 앞에 대고 다음 것으로 뒤에 받치고 짧고 못생긴 건 속에 넣지요. 부족한 것을 감싸 안는 아량 같기도 한데, '짧다', '길다' 하는 건 사람이 하는 말이고 길고 짧은 것이 알맞게 모여 식물은 이뤄져 있지요" 전우익옹은 서로 조금이라도 더 갖겠다며 아귀다툼을 벌이는 인간들에게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이야기한다. "자리 매는 일보다 몇천만 배 더 큰 일 하자면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어울려야 할 텐데, 요즘은 일치보다는 차이를 너무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키가 큰 나무 작은 나무, 잎이 넓은 나무 뾰족한 나무, 심지어 이끼, 버섯까지도 모여 앞산 숲은 이뤄지고, 손금은 세계에 똑같은 사람 하나 없어도 모두 비슷한 장갑 끼고 이 겨울을 나는 데 말입니다" 그가 계절별 자연의 변화에서 구해낸 인간사에 대한 통찰은 놀랍기만 하다. 이른 봄 얻어 심은 수유 씨는 몇 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수유는 늦여름에야 나기 시작했고, 그는 씨라는 것도 제각기 나름의 성질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사람의 생김새와 성격이 전부 다른 것처럼, 식물도 그와 같아 농사짓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가을엔 누렇게 빛이 바래 머지않아 떨어질 잎들을 잔뜩 달고 있는 상수리나무와 자작나무들을 보며 한탄한다. 춥고 먼 길을 가자니까 될 수 있는 대로 간편한 몸가짐을 해야겠어서 잎을 다 떨궈버리는 지혜가 나무에겐 있는데, 왜 사람에게는 없는지를. 그는 올겨울도 추울 거라고 말한다. 그해 여름 그해 겨울을 살기에 언제나 지금이 가장 춥고 덥다는 것이다. 덥지 않은 여름이 없고, 춥지 않은 겨울이 없듯 역사도 수월할 때가 없었을 거라며. 그럼에도 온화한 가을을 몰아내고 찬바람을 몰고 온 겨울이 달갑지 않아 가자미 눈으로 흘겨보는 이들에게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한다. "'한응대지발춘화(寒凝大地發春華)' 꽁꽁 얼어붙은 겨울 추위가 봄꽃을 한결 아름답게 피우리라는 노신의 시 구절입니다. 겨울과 봄이 남남이 아니라 맞물려 있다는 뜻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 겨울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167쪽. 1만2000원.

2023-11-30 12:05: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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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팔레스타인 실험실 外

◆팔레스타인 실험실 앤터니 로엔스틴 지음/유강은 옮김/소소의책 "우리가 판매하는 무기와 감시 기술은 팔레스타인인을 대상으로 실전에서 효과적으로 시험한 것입니다!", "우리 기업은 '비상 시기에 당국의 다양한 요구에 대처하는' 이상적 해법을 제공합니다", "이 드론은 우리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장소까지 접근하게 해줍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초토화하는 작전을 수행하며 신무기를 실전에서 시험하는 것에서 나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하는데 사용된 자신들의 전쟁 무기를 버젓이 홍보한다. 책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정교한 감시·정보 장비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무기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됐는지 까발린다. 356쪽. 2만3000원. ◆근대의 초상 김인환 지음/난다 근대사회의 경제 체계는 쉬지 않고 확대된다. 그 바탕에 어긋남이 내재돼 있어 사람들은 일상에서 위기와 동요를 지속적으로 겪는다. 근대사회의 어긋난 사개는 우리가 노력해서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누구도 조정할 수 없는 경기의 상승과 하강을 경험하면서 모든 사람이 부도와 실직의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시대가 바로 '근대'이기 때문.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실망은 하더라도, 절망하지 않는다. 책에는 '어긋남의 체계', '일용할 기계', '가치론과 문화'라는 세 편의 글과 함께 자본론에 대한 절요가 실렸다. 대학에서 30년간 비평론과 문학사를 가르쳐온 저자는 강의를 마칠 즈음에는 자본론을 공부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비평가는 작품의 의미를 발견하는 현상학자이기에, 자본론을 읽고 그려낸 각자의 모상을 마주하면서 사람됨의 의미를 알아가자는 것이다. 사람은 모든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갈 때에만 사람답게 살 수 있으므로, 인간에게 자유는 함께 자유로움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124쪽. 1만3000원. ◆정상동물 김도희 지음/은행나무 우리는 마트에서 무심하게 집어 든 '고기'가 '동물의 시체'라는 것을 좀처럼 인식하지 못한다. 돼지의 시체는 부위나 조리 방법에 따라 제육볶음, 족발, 보쌈 등으로 다르게 불리고 이런 어휘들은 고기가 만들어지는 데 필요한 동물의 죽음을 의식에서 사라지게 만든다. 생명을 죽여서 먹고 있다는 죄책감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지워진다. '고기를 먹는 것이 정상이며, 자연스럽고,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육식주의자'들은 동물의 죽음을 가리고 고기를 만드는 축산업이 기후위기를 초래했다는 사실을 은폐한다. 근 200년 사이 인간은 환경을 파괴하면서 매년 수백억의 동물을 죽이는 '공장식 축산'을 개발하고 동물을 먹일 사료를 만들기 위해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까지 베어버렸다. 책은 "오늘날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기후·생태·식량위기는 동물을 죽여도 되는 존재로 취급하면서 그들을 희생시켜온 것에 대한 청구서"라며 "동물을 '고기', '실험체', '전시물'로 보지 말고 지구에 함께 사는 공생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312쪽. 1만8000원.

2023-11-30 12:05: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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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은행 신규 부실채권만 4조3000억원…부실채권비율 0.44%

올해 3분기 은행권에서 신규 발생만 부실채권만 4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4%로 전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부실채권은 11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조원 늘었다. 기업여신이 9조원이며,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이 각각 2조3000억원, 2000억원 규모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5.3%로 전분기 말 대비 11.1%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2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9000억원 증가했지만 부실채권의 증가폭이 더 컸다. 3분기 중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조8000억원이나 급증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은 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이 2조4000억원, 대기업이 7000억원이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1조1000억원 규모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대손상각과 매각이 각각 1조원, 9000억원 규모며 ▲여신 정상화 7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5000억원 등이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53%로 전분기 말 대비 0.04%p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은 대기업여신 0.39%, 중소기업여신 0.61% 전분기 대비 각각 0.04%p씩 상승했다. 중소법인은 0.81%로 0.04%p, 개인사업자여신은 0.33%로 0.03%p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전분기 말 대비 0.01%p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0.17%, 기타 신용대출 0.48%로 전분기 말 대비 각각 0.01%p씩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0.09%p 오른 1.36%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 및 중국·이스라엘 등 대외 불안요인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은행 자산건전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4분기 중 부실채권 상·매각 등 은행이 자체 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30 12:00: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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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수 1위 복지시설·2위 음식점·3위 병원...'소분류' 업종 통계 개시

올해 4월 기준 '세부화된 산업별' 종사자 수 최다 업종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98만5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업(84만2000명)과 병원(65만3000명)이 각각 2, 3위였다. 또 입법 및 일반정부행정(50만8000명), 고용알선 및 인력공급업(48만7000명), 초등교육기관(44만30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산업 '소분류별' 사업체 종사자 수를 발표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폭이 큰 산업은 음식점업(+5만6000명),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2만9000명) 순이었다. 감소폭이 큰 산업은 입법 및 일반정부행정(-1만6000명), 그 외 기타개인서비스업(-1만3000명) 등이다. 고용부는 대·중분류별 업종을 좀더 구체화한 소분류별 종사자 수 발표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220개 산업소분류별로 세분화된 사업체 종사자수에 대한 통계 작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산업 대·중분류에만 중점을 둔 반면 소분류는 1년 이상 경과된 전수조사자료를 활용한 바 있다. 종전의 소분류는 시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앞으로는 표본수가 가장 많은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연 2회)를 활용해 최신의 산업 소분류별 종사자 수를 생산하게 된 것이다. 개선사항으로, 활용가능한 산업분류 공표수준이 기존 중분류 71개에서 소분류 220개로 늘었다. 산업소분류 공표 시의성과 관련, 이번 발표가 원래대로라면 2021년 12월을 기준 삼았겠지만 개선돼 2023년 4월을 기준점으로 뒀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는 세부 산업별 동향파악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수주 호황인 조선업 종사자수 동향 파악을 위해 기존에는 중분류인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을 찾았다면 앞으로는 소분류인 '선박 및 보트 건조업'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회복에 따라 업황이 개선 중인 여행업 종사자 수도 확인할 수 있다. 편도인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개편이 지난 수년간 추정방법 연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이뤄졌다고 밝혔다. 편 정책관은 "이번 공표가 각 산업의 세부영역별로 상세한 종사자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성 있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신뢰성 높은 통계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30 12:00: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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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생물다양성 청소년 한마당' 2일 개최

환경부가 오는 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2023년 생물다양성 청소년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물자원 보전 활동에 앞장선 청소년들의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서는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최종 발표회를 비롯해 녹색기자단 우수활동 소개, 수료식, 시상식 등이 열린다. 생물다양성 보전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시작된 '생물자원보전 인식제고 과정(프로그램)'에 올해엔 31개팀(32개교·249명)의 청소년리더와 22명의 녹색기자단이 참가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주변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해 '함께 찾는 우리나라 생물'이라는 생태지도를 제작했다. 또 지역별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가를 초빙해 관련 교육을 현장에서 받고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하는 짧은 영상(숏폼)과 기사 등을 작성했다. 환경부는 청소년리더 부문의 창원상남중 '에코로운'과 서산고 '라나'를 최우수 활동상에 선정했다. 녹색기자단 부문에서는 짧은영상(숏폼)부문 1명 기사부문 4명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에코로운'은 창원천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물의 기록·관찰 활동으로, 서산고등학교 '라나'는 서산에 서식 중인 양서·파충류의 분포·분석 활동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스스로가 주체라고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청소년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이들이 미래의 생물자원 보전의 주역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1-30 12:00: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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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패션잡화...폐소재 활용例 '3부작 웹드라마' 방영

환경부가 오는 1일 정오부터 '새활용 산업'을 주제로 한 웹드라마 '럽사이클 다이어리'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새활용이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티빙, 웨이브)를 통해 폐자원에 창의력과 기술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하는 작업을 뜻한다. 새활용 산업은 환경과 경제의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녹색산업의 모범 사례다. 다양한 폐소재를 활용한 패션잡화, 제품 부산물을 이용한 화장품 등 자원순환의 영역을 확대하며, 청년 세대 가치소비 문화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웹드라마 '럽사이클 다이어리'는 총 3부작의 연속극이다. 20대 청년들 사이에 발생하는 아쉽고 후회되는 순간들 속에서 배움을 얻는 과정에 더해 새활용의 의미를 남녀 간의 관계로 풀어냈다. 이 웹드라마는 환경부의 제작 지원을 통해 한국환경산업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새활용 상설매장 '업사이클 허그(Upcycle Hug)'를 배경으로 담았다. 내용뿐만 아니라 영상에서도 폐방화복으로 만든 가방, 폐목재 소재의 소반,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의자 등 15개사의 새활용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환경부는 이 밖에도 새활용 기업들에 신제품 개발, 제품 인·검증 취득,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사업화 자금 지원 및 다양한 유통사를 통한 새활용 제품 판매촉진 행사도 개최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새활용 산업은 자원순환이라는 환경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로서도 미래세대에 주는 의의가 크다"라고 밝혔다.

2023-11-30 12:00: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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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탑기어 '올해의 차'에 현대차 아이오닉 5N, "새로운 영역 개척" 극찬…기아 EV9도 '올해의 패밀리카'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가 영국 탑기어에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N과 기아 EV9으로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아이오닉 5N은 최고상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인 폴 호렐에 내연기관 주행 감성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인정받으며, 전기차 시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모델이라고 극찬을 받았다. 아이오닉5N은 현대차가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전동화 모델에 집약한 모델이다. 고출력은 물론 N 전용 e쉬프트와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 기술을 적용해 내연기관 감성까지 극대화했다. 기아 EV9도 '올해의 패밀리카'로 뽑혔다. 탑기어 올리 큐 부편집장에 긴 주행거리와 수납 공간, 편안한 시트와 고급스러운 친환경 소재로 호평 받았다. 기아 EV9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든 전동화 대형 SUV로, 넓은 실내 공간에 99.8kWh 대용량 배터리로 50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11월 유럽에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전동화 모델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탑기어 어워즈에서 현대차 N 비전 74로 '올해의 인기차량'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30 11:57: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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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픽업트럭 '쿼터마스터' 생산 시작…연말 유럽 인도 시작

이네오스 그레나디어가 픽업트럭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프랑스 함바흐에서 그네나디어 쿼터마스터를 양산한다고 30일 밝혔다. 쿼터마스터는 더블캡 스타일 픽업트럭이다. 군대에서 보급과 배급을 담당하는 병참장교 이름을 땄으며,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과 함께 개발돼 같은 오프로드 주행능력에 적재 공간을 늘려 설계했다. 쿼터마스터는 풀 박스형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에 BMW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에 ZF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을 조합한다. 그레나디어 중에서는 가장 큰 3227mm 휠베이스로, 영국 기준 760kg 적재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이네오스는 유럽에서는 올해 말,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는 내년 초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내년에는 컨버전 차량과 상용차로 또다른 섀시캡 모델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CEO 린 칼더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두 번째 양산 모델 쿼터마스터 픽업트럭의 생산 시작은 우리에게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이정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최종 승인 과정의 일환으로 직접 스페인과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최종 프로토타입을 시승한 결과 쿼터마스터의 훌륭한 오프로드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 쿼터마스터는 스테이션 왜건의 견고함과 압도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으며 엄청난 양의 키트와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거대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쿼터마스터는 그레나디어 라인업에 추가된 훌륭한 자동차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30 11:57: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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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싱가포르서 해외부동산 개발 모색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아시아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케펠랜드(Keppel Land)와 캐피탈랜드(Capitaland Investment)의 CEO와 면담하고 글로벌 부동산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 홀딩스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전세계적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부동산 전문 개발사이다. 테마섹 홀딩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국부펀드로 운용 자산의 규모가 한화 약 40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투자회사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27일 림 루이스 (Lim Louis) 케펠랜드 CEO, 28일 리 치쿤 (Lee Chee Koon) 캐피탈랜드 CEO를 잇달아 만나 대우건설과 함께 부동산개발사업을 확장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정원주 회장은 이번 방문기간 중 글로벌 본사를 싱가포르에 두고 있는 방글라데시 최대기업집단 중 한 곳이자 1위 민자발전, 항만 사업자인 써밋그룹(Summit Group)의 무하메드 아지즈 칸 (Muhammed Aziz Khan) 회장을 면담하고 방글라데시 내 정유시설 및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양사 간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이번 출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지역 거점 및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를 방문해 수주 및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의 부동산개발 및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30 11:56:1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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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소비↓·투자↓...반도체 생산 11.4% 감소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들었다. 특히 전(全)산업 생산은 42개월 사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떨어지는 이른바 '트리플 감소'가 올해 들어서만 세 번(1, 7, 10월)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산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1.6%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8월(1.9%)과 9월(1.0%) 두 달째 증가세를 보이다 10월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전산업 생산은 8, 9월에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10월에는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게다가 임시공휴일 등 조업일수가 줄면서 2020년 4월(-1.8%) 이후 감소폭이 42개월 만에 최대에 달했다. 산업생산 가운데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11.4%)가 감소가 두드러졌다. 또 기계장비(-8.3%), 전기장비(-5.8%) 등에서 많이 감소했다. 반도체는 지난 7월(-2.5%) 이후 8월(13.5%)과 9월(12.8%)에 두 자릿수로 증가를 나타내다 지난달 다시 감소했다. 감소폭이 지난 2월(-15.5%)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과 출하가 분기 말에 집중되면서 분기 초에는 반대 효과로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나머지 업종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 크다"라고 밝혔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 기계장비 등에서 줄어 6.5%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반도체,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감소했지만 전자부품, 화학제품 등에서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4% 올랐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22.3%로 전달보다 8.4%포인트(p) 올랐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9% 줄어 5개월 만에 감소를 기록했다. 도소매가 -3.3%, 금융·보험이 -1.2% 등이다. 반면 정보통신(1.3%)과 예술·스포츠·여가(4.2%) 등의 부문에서 늘었다. 소비(소매판매)도 전월에 비해 0.8% 줄었다. 소매판매는 지난 8월(-0.3%) 이후 9월(0.1%)에 잠시 증가했다가 지난달 다시 줄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4.3%),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0%)이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1%)에서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8월(4.1%), 9월(8.7%) 두 달간 오름세를 보이다 10월에 3.3% 감소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4.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1.2%)에서 투자가 모두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에 내수출하가 줄면서 0.1p 내려갔다.

2023-11-30 11:55: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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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공군, AI·UAM 미래기술 개발 협력

서울시가 공군과 함께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기술분야 협력에 나선다. 서울시는 30일 공군과 'AI 신기술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공군은 '지속 가능한 AI 산업 생태계 육성'과 '국방혁신 4.0에 기반한 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 건설'이라는 목표를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우선 시는 서울 AI 허브에 '(가칭)공군신기술융합센터'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공군은 신기술융합센터를 구축해 민간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국방혁신 4.0을 적극 이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AI 기업의 방산분야 진출을 돕는 기술 협력 등 상시 협업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센터는 민과 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시와 공군은 센터를 통해 민간 기업이 방산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K-방산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은 AI 스타트업의 국방 분야 진출을 적극 지원해 민간 스타트업의 AI 전문인력이 경력 단절 없이 공군의 관련 분야에 근무할 수 있게 돕고, 전역 후 재취업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시와 공군은 세미나와 공모전 등 AI 행사를 함께 개최하고, 인공지능 서비스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공군과 서울시의 협력은 혁신적인 민관군 협업모델로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방혁신 4.0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역량과 공군의 최첨단 기술력이 합쳐진다면 미래 신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고, 시민 생활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30 11:46: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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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디지털 기술 기반 품질 고도화

HDC현대산업개발은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품질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품질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본격 추진한다. 업무 프로세스 중에서 현재 DX가 가장 많이 적용된 분야는 건축이다.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3D 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DX를 통해 적극적으로 품질관리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BIM은 설계부터 예산, 공정, 구매, 발주, 시공,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 건설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초 기록으로 사용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품질관리 고도화를 위해 BIM을 건설 현장의 전 생애 범위를 포괄해 적용해 나가고 있다. BIM과 연결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두의 이해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각화해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일하는 방식을 고객 관점으로 바꿔나가기 위한 디지털 전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일하는 방식의 변화 방향을 '기록하고 공유·공개하여 연결한다'로 설정해 수주, 상품기획/설계, 인허가/착공, 시공, 준공, AS 단계까지 가치맵(Value Map)을 만들어 단계별로 발생하는 데이터의 연결고리를 정리하고 분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품질 시공과 하자발생 예방을 위해 품질실명제(I-Quality Management System)와 품질성능지수(I-Quality Performance Index) 시행 등의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는 'BIM Awards 2023'에서 국토교통부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 5월 착공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대상으로 건설 전 과정에 걸친 디지털 업무 환경과 BIM을 접목해 통합적인 관리방안을 제안한 것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전체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업무 간 밸류체인(Value Chain)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30 11:44:3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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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더 오르기 전 눈여겨볼 단지는?

최근 원자잿값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 부담 등으로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연내 분양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공급절벽이 예고된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단지와 시리즈 아파트의 후속 단지 등이 분양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단지 10곳 중 9곳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e편한세상(240.15대 1)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111.51대 1) ▲파주운정신도시 우미린 더센텀(108.79대 1) 등에선 세 자릿수의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지난 21일 기준)은 10월 34.26대 1에서 이달 12.2대 1로 급격히 낮아졌다. 공급물량 대비 청약자 수도 지난 10월에는 공급물량이 1만1260가구에 청약자 수가 25만8341명이었지만, 이달에는 7429가구 공급에 6만6653명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청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분양가상한제 단지들이 청약 자격 요건이 비교적 까다롭거나 계약 이후 전매 제한이나 의무거주 등의 규제가 있었음에도 인기가 높았던 것에 대해 실질적으로 분양가가 합리적이었던 점이 컸다는 것. 분양시장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2~3년 뒤 공급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건비와 건자잿값 상승 등 요인으로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 상한 구성항목 중 하나인 기본형건축비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매년 9월 정기고시하고 있는 기본형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지상층 기준)는 올해 1㎡당 197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고시가격인 190만4000원과 비교하면 7만2000원 오른 금액이다. 2018년 9월 159만7000원과 비교하면 37만9000원이 올랐다.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입지가 좋고 브랜드, 상품성,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단지 등에 수요자들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검증된 시리즈 아파트의 후속 단지는 이미 지역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게 형성돼 있어 앞서 공급된 단지의 프리미엄을 확인한 학습효과가 수요자들의 선택에 한몫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공급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1단지부터 12단지까지 약 7000세대로 지역 내 대규모 단일 브랜드 타운을 형성했다. 과거 해당 지역 일대는 미개발에 따라 비선호 지역으로 꼽혀왔으나 아이파크 타운이 들어선 후 지역적 가치가 상승했다. 현재 '수원 아이파크 시티 7단지' 시세는 3.3㎡당 2073만원(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자료, 지난 20일 기준)으로 권선구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보이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리즈 아파트의 경우 앞선 분양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쌓여 수요자들에게 신뢰도가 높다"면서 "흥행과 시세 상승의 비결은 품질도 입지도 합격점이라는 데에 근거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30 11:44:0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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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탄핵용 본회의, 75년 의정사 초유의 폭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데 대해 "우리 75년 의정사 초유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합의를 헌신짝으로 내팽개치고 의장과 짬짬이해 '탄핵용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과 내일 본회의는 법정시한 이전에 예산안 합의 처리를 전제로 한 예비 일정"이라며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통상 예산 처리가 가능할 때까지 순연시키는 게 관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아무리 강성 지지자들에 함몰되어 정쟁을 위한 안건 처리에만 매달리고 있다지만,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에 직결되는 예산 정국에까지 폭정을 이어가는 건 도가 넘어섰다"고 일갈했다. 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발의에 대해선 "국회의장을 상대로 한 권한쟁의 심판 판결 결과가 나오고 나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번 탄핵안은 최소한의 정당성도 없고 법적 요건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방통위원장 탄핵은 방통위 기능을 마비시켜 가짜뉴스를 마음껏 해 총선에 활용하기 위함이고, 검사 탄핵은 당내 비리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검사를 협박하기 위한 것임을 국민들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현명한 국민께서 객관적으로 지켜보고 심판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앞서 윤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중진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국회 본회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더 이상의 의회 폭거를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당 일각에서는 탄핵안 처리를 막기 위해 연좌 농성, 국회의장실 점거 등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과 내달1일 이틀 연속 국회 본회의를 열고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며, 국민의힘은 반대 중이다. 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로 공지됐지만, 여야의 대치는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3-11-30 11:42: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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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A세대…유통가 중장년층 공략에 나서

최근 유통 업계는 자기 계발뿐만 아니라 실내외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힐링 등 다양한 분야를 활용해 A세대 소비자층에 주력하고 있다. A세대에 해당하는 연령은 만45~64세이며 경제적으로 구매력이 있고 시간적 여유도 갖춰 자기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메트로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호텔업계는 가족 및 친구들을 포함한 전 세대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 분주하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경주 코오롱호텔은 '사라진 시계'라는 방탈출 상품을 판매한다. 체크인 시 방탈출 게임에 대해 안내하고 미션 카드 등 게임 도구를 제공한다. 아울러 경주 코오롱호텔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타임 애프터 타임' 미디어 아트 전시 입장권 2매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은 '펀 앤 플레이'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호텔 프런트에서 할리갈리, 우노 등의 보드 게임을 대여해 객실에서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위(WE)호텔 제주는 한라산 산행 후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산행&스파' 패키지를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영실 탐방로 입구까지 운영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비롯해 생수 2병과 머핀 또는 브라우니, 귤, 초콜릿 등을 제공한다. 나아가 카본 스파 테라피와 천연화산암반수 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A세대들의 여가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여행 상품도 다양화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중장년층 특화 패키지로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한 달 살기와 예술, 스포츠, 미식, 와인, 공연 등을 다룬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이리얼트립은 '토끼와 두꺼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토끼와 두꺼비'는 디지털화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을 위한 개인 비서 서비스 '똑비'를 운영하고 있다. '똑비'는 대화형 소통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똑비' 앱에서 일상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채팅을 통해 요청한다. 기차 예매, 맛집 추천, 장보기, 최저가 검색 등이 가능하다. 이밖에 모다모다는 자아 실현을 실천하는 A세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시니어 모델 8인과 함께 '다시 찾은 에너지'를 주제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사진은 모다모다 공식 SNS 및 홈페이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시니어 모델 대회 '모처럼 다른 인생'을 개최한 바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30 11:41: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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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8000달러 돌파…가상자산시장 ‘불장’ 진입?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 돌파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 하락 후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어 불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9일 3만835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올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8000달러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이후 차익매물이 발생하면서 3만77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시장에서는 숨고르기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3월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지만 현재 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확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한 것이 비트코인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윌러 이사는 연준 내에서도 긴축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월러 이사가 금리 인하에 힘을 싣는 비둘기파(통화 양적완화 선호)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SEC는 그간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거부 이유로 시세조종을 강조했지만, 최근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하면서 승인거부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형자산운용사들이 ETF를 발행해도 비트코인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시장 점유율 1위인 바이낸스가 도와줘야 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조만간 4만달러 돌파 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상화폐 트레이더 마이클 반 포프는 소셜미디어 엑스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저항선으로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며 "3만8000달러를 돌파했다는 것은 4만달러가 다음 (저항선)이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SC은행 역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2024년 말까지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반감기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인해 2024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전 반감기인 2020년 4월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에서 연말 2만70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8개월 만에 440%가 상승한 바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1-30 11:37:00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