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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 20주년'…"신재생에너지·디지털경제 협력 강화”

한국과 칠레 기업인들이 FTA 서명 20주년을 맞아 친환경에너지,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미래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칠레산업협회(SOFOFA), 주한칠레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칠레 FTA 서명 20주년 기념 세미나 및 제23차 한·칠레 경제력위원회(경협위)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칠레는 한국의 첫 번째 FTA 체결국으로서 양국 교역규모는 서명 당시 15억 달러(2조원) 수준에서 작년 83억 달러(12조원)를 돌파하며 5배 이상 증가했다. 협력 분야도 자원, 신재생너지, AI 등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유망 경제협력 분야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금혜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한·칠레 FTA 활용률은 올해 2분기 기준 수출 분야에서 68.9%, 수입 분야에서는 96.1%에 달하는 성공적인 FTA 사례"라며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맞추어 공급망, 디지털경제, 에너지·자원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양국 교역 및 교류 증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센티 핀토 인베스트 칠레 아시아 투자고문은 한-칠레 유망 경제협력 분야로 친환경에너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선, 높은 일사량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국가"라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와 칠레산업협회는 이날 이뤄진 논의를 바탕으로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한·칠레 FTA 현대화와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디지털경제에서 경제협력을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한편 칠레산업협회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한국이 국가적 과업으로 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취지와 의의에 공감하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12 16:14: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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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플러스' 출시...멀티 비타민 신흥강자

대웅제약이 신제품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플러스'를 출시하며 멀티 비타민 시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에너씨슬 퍼펙트샷'이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 100만 병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출시 3개월 만에 판매 50만 병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대웅제약이 지난 8월 추가로 선보인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플러스'가 수능을 앞두고 총 누적 100만병 판매를 달성한 것이다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비타민B 8종의 흡수율을 고려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20833%(비타민12 함유량 기준) 고함량으로 설계했다. 아울러 간 건강 기능성 성분인 '실리마린(밀크씨슬 추출물)'을 식약처 기준 일일 섭취량 130㎎을 함유하면서 영양소 간의 간섭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플러스'는 비타민B 8종과 밀크씨슬을 비롯해 홍경천 추출물과 아연, 비타민C, 비타민D가 더해졌다. 무엇보다 '에너씨슬 퍼펙트샷'에는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사업부의 기획력과 연구개발센터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대웅제약은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직장인,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 등 타깃 소비자층의 의견을 수렴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 이상으로 '원하는 기능', '생각지 못한 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어야 진정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성분 별로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중과 흡수율, 생체 이용율까지 고려해 탄생한 액상·정제 조합의 에너씨슬 퍼펙트샷 시리즈가 바로 그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12 16:14: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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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내년 총선 출마 "현재는 계획이 없다"

국회 산자중기위 국정감사서 밝혀…손실보상금 오지급등 '도마'에 소상공인 7600여 곳, 226억 반납해야…李 "소상공인 안전망 확충"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현재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나중에 계획이 있냐"는 질문엔 "그런 뜻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잘못 지급해 이를 다시 반납해야 하는 소상공인이 7600여 곳, 금액으로는 226억원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영 장관은 소상공인 활력 회복과 성장을 돕고 안전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2일 중기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어제(11일)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정부여당이 참패했다. 국무위원으로서 감상이 있냐"는 정 의원의 질의에는 이 장관은 "정확한 내용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국감에선 손실보상금 오지급과 소상공인 폐업도 도마에 올랐다. 정부가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잘못 지급해 보상금을 반납하게 된 소상공인 업체가 76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중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손실보상금은 소상공인 업체 322만1000개에 8조4277억원이 지급됐다. 이 액수는 분기별 중복 금액이 포함된 수치다. 중기부는 2021년 3분기(7~9월)부터 분기별로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지급 초기 계산과 시스템 오류 등으로 올해 7월말까지 지급 대상의 1.8%인 5만7583개 업체에 530억2000만원을 잘못 지급했다. 다만 중기부는 2021년 4분기부터 과다지급액을 상계 정산하는 방식 등으로 304억1000만원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아직 남아 있는 환수 대상 소상공인 업체는 7609개로 금액은 226억1000만원이다. 업체당 297만원 꼴이다. 하지만 이 중 이미 폐업한 업체가 3200개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소상공인 86만명중에 15만4000명이 폐업했다. 소상공인 예산도 30%나 줄었다"며 "윤석열 정부 제1공약이 소상공인 살리기였다. 지금 공약과 정반대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국감에선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문제와 벤처투자 위축에 대한 대책도 도마에 올랐다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중기부 R&D 예산은 25%가 삭감됐다"며 "민생 경제, 특히 중소기업이 어려운데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R&D 자금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기부 R&D 예산 4349억원이 감소했는데 앞장서서 늘려야 하지 않겠냐"며 "소부장 특별회계 예산도 무려 84.6% 삭감됐다. 중소기업인들이 얼마나 좌절감을 느끼겠냐"고 꼬집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국감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스타트업 코리아'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 '킬러규제'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12 16:13: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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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착한 걸음 캠페인'으로 인천공장 인근 학교 놀이터 개선 사업 후원

동국제강그룹이 인천공장 인근 초등학교 놀이터 개선 사업 지원에 나선다. 동국제강그룹은 1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본부에서 '학교 놀이환경개선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착한 걸음 캠페인'으로 누적한 기부금 약 8200만원을 전했다. '착한 걸음 캠페인'은 동국제강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한 임직원의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축적하여 사업장 인근 지역 아동을 후원한다. 지난해는 포항공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태풍 피해 복구를 도운 바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총 10일을 캠페인 기간으로 지정하고 임직원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는 그룹사 임직원 총 1055명이 참여해 출퇴근길·주말나들이·개인운동 시간 등을 활용해 총 8200만보를 누적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약 1100만보 높은 걸음 수를 달성했다. 동국제강그룹 캠페인 누적 기부금은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통해 동국제강 인천공장 인근 봉수초등학교의 노후 놀이 시설 개선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향후 아동참여워크숍을 통해 디자인을 설계하고 시공하여, 약 8개월 후 새로운 놀이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동국제강 인천공장 소재지 이웃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및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그룹은 2019년을 시작으로 매해 착한 걸음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참여자 수는 1회차 300명 수준에서 올해 1000여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누적 걸음 수는 총 2억 1413만보다.

2023-10-12 16:13: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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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자외선 차단제 개발...공학 기술과 손잡아

한국콜마가 업계 최초로 금 나노막대를 활용해 자외선과 근적외선을 동시에 차단하는 선케어 제품 개발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혁신성장 피부 건강 기반기술 개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금오공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한다. 한국콜마는 오는 2025년 말까지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금 나노막대를 소재로 자외선·근적외선을 동시에 차단하는 선케어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국콜마는 금오공대 화학생명과학과 장의순 연구팀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장의순 교수는 무기화학, 고체화학, 나노메디슨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금 나노막대 100㎚ 대용량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금 나노막대는 금의 입자가 나노미터 크기로 만들어진 막대 형태의 물질로 근적외선을 흡수해준다. 아울러 금 나노막대를 선케어 제품에 적용하면 기존 근적외선 차단 제품과 비교해 실외에서 얼굴 온도를 약 2도(℃) 낮출 수 있다. 자외선만 차단하는 선케어 제품과 비교해서는 약 3.5도, 피부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을 경우와 비교해서는 약 5도 가까이 낮출 수 있다. 이와 같이 피부온도를 낮추면 열로 인한 노화 현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태양열에서 파생된 근적외선은 피부의 온도를 높여 모공 확장, 피부건조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케어 기술을 주도하는 만큼, 근적외선을 차단하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12 16:13: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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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하반기 보도자료 작성실무 직원 교육

부산 기장군은 지난 11일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군정 실현을 위해 기장군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책홍보 중요성 인식개선 및 보도자료 작성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2022년 진행한 군민 대상 정책욕구조사 시 '정책홍보가 미흡하다'는 결과에 따라, 정책의 성공은 정책홍보를 통한 군민 소통과 공감에 달려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나아가 일선 직원들이 원활한 정책홍보를 위해 정확하고, 올바른 보도자료 작성 방법을 습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교육은 ▲정책홍보의 정의 및 언론홍보의 중요성 ▲언론사 기사 유형 소개 ▲언론사가 관심갖는 기초지자체 소식 ▲AI를 활용한 보도자료 쓰기 ▲보도자료 사진 활용법 ▲언론대응 전략 등을 내용으로,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약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정책은 설계가 반이며 홍보가 반이다'란 말이 있듯이, 모든 군정을 수행하면서 일방통행식 추진이 아니라 군민과 항상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홍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군정의 시작과 끝이 홍보인만큼 직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정책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군민들에게 군정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2 16:13: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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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스러운’ 패배 국민의힘, 지도부 책임론에 수도권 위기론까지?

국민의힘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하면서 김기현 지도부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번 선거에서 '윤심'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던 김태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 17.15%포인트 차이로 참패하자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것.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평가가 있었기에 당 지도부를 겨냥한 '수도권 위기론'이 재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당초 일정에 없었으나, 패배가 확정되면서 긴급 소집된 자리였다. 김 대표는 "성찰하겠다"며 "이번 선거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최고위를 열고 당 체질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표가 '약세 지역에서의 맞춤형 대안'을 언급한 만큼 관련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용산 대통령실에 '주식 파킹' 등 논란에 휩싸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도 권고하는 등 위기감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정치권의 관심사는 지도부의 거취였다. 당내 비윤계 등 비주류 인사들은 지도부의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6개월 남은 총선을 이 지도부로, 이 김기현 체제로 치를 수 있느냐를 갖고 당 지도부를 쇄신할 것인지 말 것인지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 지도부로 총선을 치르기가 힘들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C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지지율을 거의 그대로 따라간 건데 대통령 지지율의 부족한 부분에 플러스 알파 역할을 해 줄 당 지도부가 없었다"며 "당내 친윤 인사도 지도부가 빨리 물러나지 않으면 불똥이 용산(대통령실)으로 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다"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본인의 거취와 관련해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서구 선거와 관련해 '험지로 녹록한 여건이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는 지도부 책임론을 사전 차단하려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대신,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선 임명직 당직자의 사퇴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 내에서도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을 체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SBS라디오에서 "위기 수준이 아니라 비상 수준이라는 것을 직시해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3-10-12 16:13:5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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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외국인의 '셀 코리아'...진정 혹은 반전 가능성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여파로 인한 유가 급등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계속되고 있다.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월 20일부터 전날까지 2조28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에도 608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6월부터 837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팔자로 전환한 이후 7월(1조7304억원), 8월(5585억원), 9월(1조652억원) 내내 순매도로 일관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증시를 이끌었던 이차전지 관련주에 집중돼 있다. 외국인은 포스코홀딩스를 5조6574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LG화학(1조3820억원), LG에너지솔루션(8381억원), 삼성SDI(6953억원) 순으로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들어 2500~2600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왔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9월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7.64% 빠지며 24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급등, 원·달러 환율 상승, 중동지역 분쟁 등이 꼽힌다. 앞서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는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면서 외국인들의 안전 자산 선호가 더욱 확산됐다. 다만 다수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조만간 진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국채 금리 급등이 경제 전반을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로 추가 긴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일 비둘기파(통화 완화)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 또한 이·팔 충돌이 부추길 유가 재급등도 증시에 장기간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당분간 국제원유시장의 높은 가격 변동성이 금융시장에 제한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시스템 리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중순부터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선물 매도세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공포 심리가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증시를 괴롭히던 채권금리,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작용된다면 외국인들의 현물 순매수세 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2 16:13: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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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상승...2479.82 마감

반도체와 2차전지의 상승 주도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4.74포인트(1.21%) 오른 2479.8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545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6억원, 568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7%), 철강금속(2.54%), 건설업(2.03%) 등이 오르고, 음식료업(-0.85%), 전기가스업(-0.59%), 운수창고(-0.0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74%)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올랐다. 이 중 SK하이닉스(4.19%), 삼성SDI(4.70%), 포스코홀딩스(2.17%) 등은 가장 높게 올랐다. 상승종목은 679개, 하락종목은 203개, 보합종목은 5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8.37포인트(2.25%) 상승한 835.49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46억원, 74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921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4.53%)만 하락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4.31%), 에코프로(3.56%), 엘앤에프(5.20%), 포스코DX(12.75%) 등 2차전지주와 엔터주인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6.23%), 에스엠(3.70%) 등이 크게 올랐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1236개, 하락종목은 302개, 보합종목은 68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호실적 요인 중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수혜가 확인되면서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특히 코스닥은 2차전지, 엔터주 강세에 장중 2%대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떨어진 1338.5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2 16:13: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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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야당 "고용분야, 현 정부 엉망진창"...장관 "전 정부 탓"

국회 환경노동위가 12일 실시한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측과 정부 간 정책 책임론 공방이 첨예하게 오갔다. 야당 의원들은 노동부문이 현 정부 들어 엉망진창 됐다고 주장한 반면 증인으로 출석한 장관은 이전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국감장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제와 외교, 안보, 인권 등 윤석열 정부 국정 모든 분야가 엉망"이라며 "그중 가장 망가진 영역이 바로 노동"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규제 완화' 정책 때문에 노동자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건설현장에서 연일 터지는 산재 사망 사고 등을 예시로 들었다. 또 "올해 8월까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입건된 166건 중 단 2건만이 검찰에 송치됐다"며 "아무리 법을 완화하고 싶어도 시행 중에는 제대로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질타했다. 우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노동귀족을 운운하지만 이정식 장관이야말로 노동운동 이력으로 장관 자리에 오른 '배신의 노동귀족'이라는 비판이 있다"고도 했다. 이어 그나마 막혀 있던 노사 간 대화를 열고 사회적 합의도 이끌기 위해 장관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면 개정하면서 작업 중지 요건과 범위를 대폭 축소했다"며 "선제적인 중대재해 예방이 어려워졌다"고 답변했다. 또 "지금껏 양심에 어긋남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직분을 수행하겠다"며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이 장관은 또 현 정부 노동정책을 꼼수, 겁박, 노동탄압에 비유한 이수진 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가령 이전 정부 등이) 최저임금을 대폭 올린 뒤 산입 범위를 확대하는 것 등이 꼼수"라며 맞받아쳤다. 여당 의원들은 이전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에 질의의 초점을 뒀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원하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노동 관련 용역을 특정기관에 임의로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고용 보조지표인 청년 확장실업률은 문재인 정부에서 역대 최악이었다"며 "비정규직 규모는 오히려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서 이 장관은 "조작이나 왜곡까지는 아니고 여러 지표의 해석과 취사선택 문제"라는 입장을 냈다. 한편 이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개편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다 끝났고 결과를 제출해달라 해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올해 3월 정부는 1주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하는 내용의 근로 시간 제도 개편안을 입법예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경우 특정 주에 최대 69시간까지 근무해야 한다는 계산이 도출되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023-10-12 16:13: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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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제41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여성 문학의 지평 열어

동아제약이 여성 문학을 위해 후원한 '제41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이 막을 내렸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최된 '제41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12일 밝혔다. 총 601명이 참가한 이번 백일장에서 선정된 글제는 새벽, 어머님, 삼겹살, 서랍이었다. 각 부문별로 장원 1명, 우수상 1명 등 본상 30명과 특별상 2명을 포함해 32명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장원에는 정유리 씨(시), 김가영 씨(산문), 고하연 씨(아동문학) 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제1회 마로니에 온라인 초간단 백일장'도 열렸다. '내 인생 가장 문학적 순간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글짓기에는 총 171명의 참가자들이 작품을 접수했고, 대상 1명, 공감상 5명, 소통상 15명이 수상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 박준 시인은 '끝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운 것들'이라는 주제로 문학강연을 열었다. 싱어송라이터 연보라와 팝페라 그룹 카르디오의 콘서트도 있었다.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은 "순수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로니에 여성백일장의 후원사로서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12 16:13: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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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최우선이다' 한화오션, 'HSE 경영방침 선포식' 가져

한화오션이 '안전·보건·환경(이하 HSE)'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전 구성원의 안전보건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체계인 'HSE 경영방침'을 개정했다. 한화오션은 12일 새롭게 개정한 'HSE 경영방침'을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권혁웅 대표이사와 정상헌 노조 지회장 등 노사가 함께 참석해 HSE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개정된 'HSE경영방침'은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HSE 최우선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은 HSE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경영진은 이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모든 구성원은 안전하게 일하고 적법하게 치료받을 권리와 회사에서 정한 안전수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을 약속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직원 및 협력회사, 고객, 지역주민 등 이해 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HSE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포한 'HSE 경영방침'은 최근 늘어난 외국인 근로자들의 HSE를 위해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총 7개국 언어로 번역했다. 각국 언어로 번역된 자료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QR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각 생산현장마다 새롭게 제정된 'HSE경영방침' 관련 액자를 부착하고, 경영진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전 임직원의 공감을 이끌어 내 생산 현장 구석구석까지 안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2023-10-12 16:13: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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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분실 확률 'ZERO시대'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에서 수하물 처리 작업을 하는 지상조업사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수하물 처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상조업사용 수하물 조회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11일 인천공항 수하물 조업구역에서 '수하물 조회 시스템 공식 운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지상조업사 직원들이 수하물 탑재 업무시 수하물 분류 상태, 분류 목적지 등 필요한 정보를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여객들이 본인 수하물의 탑재여부와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천공항 수하물 위치추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상조업사를 대상으로 한 조회 시스템은 없어 지상조업 직원들은 조업시 필요한 정보를 유선문의를 통해 해결해 왔다. 이에 공사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지상조업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올해 3월 실시간 수하물 조회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또한 공식운영 개시에 앞서 지난해 7월부터는 제2여객터미널 내 조업현장 6개소에서 시스템 시범운영을 진행해 왔다. 시범운영 결과 수하물 분류조회 1건당 소요시간이 기존 60초에서 10초로 83% 단축됐다. 수하물 조업 과정에서의 유선문의 비율도 약 55% 감소하는 등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인천공항 수하물 처리 시스템의 지각 수하물 비율은 0.0002%(100만개 당 2개)로 세계공항 평균 0.0069%(100만개 당 69개) 대비 최저 수준이다. 공사는 이러한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제2여객터미널 현장 6개소 외에 제1여객터미널 9개소와 탑승동 7개소에 수하물 조회시스템 단말기를 설치했다. 공사는 올해 안에 제2여객터미널에 단말기 1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수하물 처리 업무효율이 높아지는 한편 수하물 처리 과정에서의 정확도 향상으로 여객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수하물 처리과정의 업무효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인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 시스템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현장의견 수렴을 통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수하물 처리 인프라를 고도화함으로써 수하물 처리 분야 세계공항 표준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2 16:13: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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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 20주년'…"신재생에너지·디지털경제 협력 강화”

한국과 칠레 기업인들이 FTA 서명 20주년을 맞아 친환경에너지,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미래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칠레산업협회(SOFOFA), 주한칠레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칠레 FTA 서명 20주년 기념 세미나 및 제23차 한·칠레 경제력위원회(경협위)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칠레는 한국의 첫 번째 FTA 체결국으로서 양국 교역규모는 서명 당시 15억 달러(2조원) 수준에서 작년 83억 달러(12조원)를 돌파하며 5배 이상 증가했다. 협력 분야도 자원, 신재생너지, AI 등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유망 경제협력 분야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금혜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한·칠레 FTA 활용률은 올해 2분기 기준 수출 분야에서 68.9%, 수입 분야에서는 96.1%에 달하는 성공적인 FTA 사례"라며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맞추어 공급망, 디지털경제, 에너지·자원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양국 교역 및 교류 증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센티 핀토 인베스트 칠레 아시아 투자고문은 한-칠레 유망 경제협력 분야로 친환경에너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선, 높은 일사량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국가"라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와 칠레산업협회는 이날 이뤄진 논의를 바탕으로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한·칠레 FTA 현대화와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디지털경제에서 경제협력을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한편 칠레산업협회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한국이 국가적 과업으로 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취지와 의의에 공감하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12 16:13: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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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경쟁력 강화..32조원 시장 진출 채비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최대 23조원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기업들은 11~1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피부과학회(EADV)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마지막 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 대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우스테키누맙'(스텔라라의 성분명) 시장 규모는 약 177억1300만달러(약 23조269억원)에 달한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글로벌 제약업체 얀센이 개발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인터루킨(IL)-12, 23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EADV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의 임상3상 결과를 첫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환자를 포함하여 글로벌 8개국에서 503명의 중등도 내지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1차 유효성 평가지표로 12주차 건선 중증도 지수(PASI)의 기준치 대비 변화율을 측정했다. 그 결과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3을 충족했다. 또 28주차까지의 유효성, 안전성도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SB17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2(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5(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9월 산도스와 SB17의 북미 및 유럽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 팀장 김혜진 상무는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한 당사 제품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의 연구 결과는, 의사와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역시 이번 학회에서 판상형 건선 환자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공개했다. 그 결과, 임상기간 동안 스텔라라 투여군과 CT-P43 투여군 간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사성을 확인했으며, 스텔라라에서 CT-P43으로 교체 투여 후 52주까지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도 스텔라라 투여 유지군 대비 유효성이 유사하게 유지됐다. 안전성에서도 임상 기간 중 각 투여군의 이상반응 비교 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셀트리온은 올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 주요 국가에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스텔라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CT-P43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 신청을 완료한 CT-P43은 유럽의 저명한 피부과학회서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하며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CT-P43의 남은 허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인터루킨 억제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선도적인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10-12 16:13: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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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개발 ‘해양쓰레기 처리 기술’ 국제 포럼서 소개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지난 9~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한 'AIS 포럼(Archipelagic & Island States Forum)'에서 우리나라 다부처협력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부산대가 주관해 수행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처리 수소선박' 개발 사업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고 12일 밝혔다. AIS 포럼은 섬나라 형태 국가들의 세계 최대 규모 연합 정책 포럼이다. 인도네시아(의장국)를 비롯해 영국·일본·필리핀·세이셸군도 등 총 47개 국가가 참가해 기후 변화 완화, 블루 이코노미, 해양쓰레기, 해양 분야 국제 거버넌스 활성화 등 해양 도서국가들의 당면 이슈를 다뤘다. 특히 지난 9일 포럼 메인 세션을 통해 포럼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가 포럼 참가국들을 대상으로 직접 한국(부산대)이 개발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처리 수소 선박 프로젝트와 기술을 상세히 소개하며 태평양·인도양 등 해양쓰레기로 고통받는 국가들에서의 활용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 인도네시아는 이 선박의 자국 활용 방안을 이미 검토하고 있으며, 선박뿐만 아니라 선박에 적용된 여러 기술을 해양쓰레기 문제로 고심하는 도서국가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표준 기술로 활용을 제안했다. 메인 세션 발표를 맡은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해양공간관리총국 해양연구센터장 헨드라(Hendra Yusran Siry) 박사는 "2018년 인도네시아 대통령령(No.83)으로 지정된 해양쓰레기 관리 계획의 직접적인 관리 실행 방안이자 연구 개발 강화 차원에서 한국과의 협력 프로젝트를 긴밀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긴 해안선을 보유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군도, 섬국가들 입장에서는 선박에서 해양쓰레기 처리 프로세스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한국의 해양쓰레기 처리 선박 운영이 매력적·효과적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대가 주관해 개발하고 있는 해당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가 공동 지원하는 '11차 다부처협력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2022년부터 수행되고 있다. 2025년 선박 건조를 목표로 핵심 모듈 제작과 부산시·울산시·경남도 등 3개 광역지자체 지원을 통한 선박 선체 설계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해양에 부유하는 쓰레기를 선상에서 '수거-처리-에너지자원화' 일괄 형태로 처리하는 선박 개발을 목표로 한다. 국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기술들이 다수 적용돼 이번 포럼뿐만 아니라 유엔 IMDC(국제해양폐기물콘퍼런스), 일본 NHK 방송 등에도 잇따라 소개돼 국제사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업 책임자인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이제명 교수(수소선박기술센터장)는 "이 선박은 해양쓰레기 처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시도"라면서 "세계 최고의 조선 해양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 기술진이 글로벌 해양환경 개선 활동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선박 건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서국가들 연안의 해양쓰레기 문제만이 아니라 아직 어느 누구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태평양 쓰레기섬 문제까지 해결해서 친환경 해양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23-10-12 16:13:1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