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HMM, 우수선화주 상생협력 '최우수상'…3년 연속 수상

HMM이 선화주 상생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우수선화주기업 인증 수여식 및 상생협력 우수사례 시상식'에는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전방위 선화주 상생협력으로 동반 성장 가속화'라는 주제로 올해 최우수상을 받은 HMM은 2021년 장려상, 2022년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또 2020년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우수선화주 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3년마다 시행되는 올해 정기점검에서도 최고등급인 1등급을 재인증 받았다. 정부는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 및 선화주 기업간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했으며, 우수 선화주 기업인증을 받은 선사 및 수출기업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오고 있다. HMM은 2020년 글로벌 물류난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이 선박을 구하기 어려울 때, 수출 물류 지원을 위한 임시선박 투입 및 선복지원 등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행한 바 있다. HMM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및 제공을 통해 선화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문화 정착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선화주 상생 공로상 수상자로 양동욱 HMM 부산지역본부장이 선정됐다. 양 본부장은 공급망 혼란으로 국내 화주가 어려움을 겪을 당시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선화주 모두가 윈-윈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3-12-04 15:18:2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이상헌 칼럼] 2023년을 통계로 점검하고 진단하자

창업은 수치와의 전쟁이다. 힘겹고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객수, 객단가, 마진률, 회전률, 경상비, 수익률 등은 모두 수치화해 경쟁력을 확인해야 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소상공인 산업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사업체 수는 2021년에 비해 1.7% 증가했다. 특히 숙박과 음식점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년대비 숙박업·외식업은 7.5%인 약4만9000개가 늘었다. 뒤를 이어 제조업도 3.7%인 1만3000개가 증가했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업은 0.11%(110개) 감소했다. 문제는 이같은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종사자 수는 업종별로 전부 감소했다는 점이다. 종사자 중 비임금 종사자는 증가했으나 임금종사자는 줄었다. 사업체 수에서 증가를 보인 숙박·음식업에서도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6.2%인 25만2000명이 감소했다. 사업체 수가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임금 종사자에 비해 비임금 종사자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임금 종사자 수가 감소한 배경에는 무인과 1~2인 소자본 창업 증가가 있다. 창업시 수익성과 직결되는 항목으로는 인건비와 임대료 그리고 변동성 비용이 있는데, 소상공인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업종 선택부터 고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몇년간 무인창업이나 1~2인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 급부상했다. 하지만 무인아이템의 특성상 서비스가 부족하고 고객들의 지속적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한 매력도가 떨어진다. 매출이나 수익성 기반에서 실효를 거둔 아이템이 거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코로나 정국이 창업시장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바꿔 놓았다. 코로나19 전에도 소상공인이 사업하기 어려웠지만, 현재는 그 몇 배로 소상공인이 창업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지수인 BSI는 71~90사이를 널뛰기 한다. 창업도 힘들지만 이미 창업한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이 그에 달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년도 대비 약 18.5% 상승한 원부재료비율과 함께 일반 관리비인 전기, 가스 등 경상비는 지난 3년간의 상승률을 넘어선 약 17.5%로 이미 버틸 수 있는 임계치를 넘어섰다. 정부는 소상공인이 자생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하지만, 그 어떤 지원이나 대책도 전무하다. 고용의 불안과 일자리의 부족은 젊은 층을 창업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아울러 매출과 수익성을 위한 비대면, 저인력 그리고 저자본적 창업 아이템에만 관심이 쏠리는 기형적 창업 환경이 형성됐다. 결국, 어려운 창업 환경에서 스스로가 사업을 객관화해 돌아보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2023년을 수치화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프랜차이즈브랜드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소장 (컨설팅학 박사)

2023-12-04 15:17:2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운용,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 보수 인하 기념 거래 이벤트 진행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수 인하를 기념해 거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ETF는 이차전지 셀 업종을 대표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업체를 대표하는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삼성SDI, LG화학,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산업군 내 대표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 스왑 등 장외 파생상품은 제외하고 ETF와 장내 주식 및 파생상품만을 담고 있어 국내 상장된 이차전지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유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과세 부담이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부터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의 총 보수를 기존 0.59%에서 0.29%로 인하했다. 이는 국내 상장된 테마형 레버리지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보수 인하를 기념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까지 키움증권에서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와 'TIGER 이차전지TOP10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TIGER ETF 홈페이지에서도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 관련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오는 8일까지 TIGER ETF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에서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레버리지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레버리지 ETF 가이드북'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레버리지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레버리지 ETF 기본 개념과 구조부터 투자 유의 사항 등을 세세하게 담았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합성)',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 ETF(합성H)' 등 총 9종의 TIGER 글로벌 레버리지 ETF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레버리지 ETF의 세금은 배당소득세에 해당해 종합과세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세금을 고려한 스마트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가이드북을 통해 레버리지 ETF 투자 전 유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숙지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04 15:17:2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아이오닉 5·스포티지' 현대차그룹, 美서 가장 안전한 차 선정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스포티지'가 미국 충돌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4일 아이오닉 5와 스포티지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한다. 또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든 차량을 개발함에 있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4 15:16:4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1세대부터 8세대까지 다 모였다,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성료…3세대 카브리올레 '베스트 골프'

폭스바겐코리아가 골프 오너들과 함께 축제를 열었다. 폭스바겐은 3일 경기도 파주에서 '2023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골프 트레펜은 오스트리아 뵈르터제 GTI 트레펜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행사다. 골프 1세대부터 8세대까지 70여개, 200여명이 모여 골프 헤리티지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 골프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1세대 골프 카브리올레를 비롯해 희귀 모델도 대거 모였다. 매주 서울과 남해를 오가는 가족과 해외에서 타던 골프를 들여온 오너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사연을 공유하기도 했다. 베스트 골프 콘테스트에서는 치열한 투표 끝에 3세대 골프 카브리올레가 수상했다. 오너인 박흥서 씨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골프 트레펜 행사에서 베스트 골프로 선정되어 큰 영광"이라며 "오랜 친구 같은 골프를 잘 관리해 앞으로도 골프 트레펜 행사에 계속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사장은 "오랜 기간 폭스바겐 골프를 사랑해 준 골프 오너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골프 오너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라며, "폭스바겐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행사를 통해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4 15:16:46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우미건설, '이천 중리 우미린 어반퍼스트' 1일 견본주택 개관

우미건설, '이천 중리 우미린 어반퍼스트' 1일 견본주택 개관 11일(월) 특별공급, 12일(화) 1순위 청약, 13일(수) 2순위 청약… 19일(화) 당첨자 발표 우미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공급하는 '이천 중리 우미린 어반퍼스트'가 12월 1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분양일정은 12월 1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화) 1순위, 13일(수)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19일(화) 발표되며, 계약은 1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1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이천시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세대주 및 세대원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경과 및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한다. 1순위 청약 시 당첨자는 가점제 40%와 추첨제 60%가 적용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천 중리 우미린 어반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78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중리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와 가까이 유치원(예정부지) 및 초등학교(예정부지)가 계획되어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한, 단지 앞 상업지구와 도보권 대형 근린공원이 예정돼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 중리지구는 시청, 세무서, 경찰서 등이 인접하고, 초등학교(예정부지), 근린공원(예정부지) 등과 함께 약 4,200여 세대로 계획된 택지지구로 조성된다. 특히, 원도심과 인접해 기존의 풍부한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서이천I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이천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고 경강선 이천역 이용 시 판교, 분당, 광주, 여주 등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단지 인근으로 SK하이닉스, OB맥주, 시청, 세무서 등 직주근접 요소를 갖추고 있어 배후수요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이천 중리 우미린 어반퍼스트'는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4베이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주차장을 100% 지하화(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제외) 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테마형 조경을 도입한다. 또한,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헬스장,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탁구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독서실, 북카페, 유아문고, 다함께 돌봄센터 등 교육시설까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계획되어 있다. '이천 중리 우미린 어반퍼스트'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 49-1에 위치한다.

2023-12-04 15:16:29 박성호 기자
기사사진
SK그룹, 부회장단 교체하고 '사촌경영' 돌입하나…쇄신 인사 임박

SK그룹도 연말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할 전망이다. 글로벌 위기 속 주요 대기업들이 안정속 쇄신을 선택한 가운데, 핵심 경영진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부회장단 4인과 면담을 통해 경영에서 물러나달라고 요청했다. SK그룹 부회장단 4인은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장동현 SK㈜ 대표와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 등이다. 부회장단이 퇴진하면 유정준 미주대외협력총괄과 서진우 중국담당도 동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SK그룹은 오는 7일 임원 인사 발표가 유력하다. 다만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는 만큼, 시기가 변경될 가능성도 외면하기 어렵다. SK그룹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2월 첫째주 목요일에 임원 인사를 발표했지만, 계열사별로 이사회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최태원 '서든 데스' 위기감 최태원 회장이 최근 'SK 최고 경영자(CEO) 세미나'에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빠르고 확실하게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서든 데스'를 언급하면서 대대적인 개편 의지를 암시했다. SK그룹은 2016년 당시에도 60대였던 부회장단을 대거 교체하며 40대였던 현재 경영진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실제로 부회장단은 1960년대 초반생들로, 모두 60대에 들어섰다. 조 의장이 63세, 김 부회장이 62세, 장 대표와 박 대표가 각각 60세다. 유정준 총괄이 61세, 서진우 중국담당도 62세다. 이미 다른 대기업들도 최근 인사를 통해 세대 교체에 나섰다. LG그룹은 권영수 부회장이 물러나고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도 새로운 경영자를 선임했다. 현대차그룹도 임원 인사에 앞서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수장을 교체하며 세대교체를 예고한 상태다. 삼성도 안정 속 젊은 차기 경영자를 대거 중용했다. SK그룹도 세대교체가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 재계 2위 올렸지만 위기 대처 못해 SK그룹 부회장단은 2016년 이후 주요 계열사를 두루 맡으며 SK그룹을 진두지휘해왔다. 공격적인 M&A와 체질 개선을 통해 SK그룹이 재계 2위로 올라서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박정호 부회장은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ADT캡스 등 중요한 M&A를 이끌어오며 최태원 회장 '복심'으로 평가받으며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 경영을 겸직하고 있다. 그 밖에도 조대식 부회장은 2020년부터 그룹 최고 결정 조직인 수펙스를 이끌어왔고, 장동현 부회장도 SK㈜가 투자전문 지주사로 혁신하는데 기여했다. 김준 부회장 역시 오랜 기간 에너지 사업을 맡아오며 배터리 등 미래 사업을 육성하는데 공헌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영 위기에서는 이같은 성과가 독이 됐다. SK하이닉스가 인수한 인텔 낸드사업부(현 솔리다임)가 시황 악화로 적자를 면치못하며 SK하이닉스 실적을 끌어내린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해외 배터리 투자로 그룹사 전체 채무 부담도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SK쉴더스 상장 실패와 SK온 상장 지연 및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한 책임론도 대두된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 CEO 세미나에서 이같은 문제를 거론했다고 전해진다. 일찌감치 '신상필벌'을 고민하고 있었던 셈이다. ◆ 누가 자리 대신하나 일각에서는 부회장단이 오랜 성공 경험을 쌓아온 만큼,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대체할만한 경영자가 마땅치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대식 부회장이 다른 부회장단에 함께 물러나자고 설득하고 있다는 소문도 이같은 상황을 반증한다. 이에 따라 최태원 회장이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SK수펙스 의장으로 불러들이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창원 부회장이 아직은 승낙하지 않았다고 알려졌지만, 현재까지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최창원 부회장은 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3남이다. 장남인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은 2000년 작고했고, 둘째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경영에서 물러난 상태다. 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디스커버리는 SK그룹과는 지분 관계를 거의 해결한 사실상 별개 지주사다. 최창원 부회장이 보통주 40.18%, 최태원 회장이 0.11%만 보유하고 있다. SK케미칼을 인적분할하며 지배구조를 개편했으며, 주요 계열사는 SK플라즈마와 SK가스, SK디앤디 등이다. 다만 SK디스커버리는 SK그룹과 끈끈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계열 분리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해왔으며, 수펙스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최창원 부회장이 수펙스 의장으로 올라서면 SK그룹은 '사촌경영' 체제를 확립하게 된다. 최창원 부회장이 올 초 SK디스커버리 계열사들과 사업을 논의하는 4개 위원회를 만들었지만, 수펙스와는 성격이 다른 조직이라고 SK디스커버리 관계자는 강조했다. 수펙스 의장을 맡는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 임원·조직도 대대적 개편 전망 재계에서는 이어서 젊은 경영자들이 SK그룹 주요 계열사를 맡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58세인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단독 대표로 올라서고, 59세인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SK이노베이션을 총괄하는 등이다. 투자전문회사인 SK㈜가 계열사들과 중복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할을 줄이고, 59세인 SK실트론 장용호 사장이 대표를 맡게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경영자뿐 아니다. SK그룹에서는 올해 인사를 통해 임원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일부 계열사에서는 임원 중 30%와 계약을 종료하고, 10%를 신규 임원으로 채우는 대대적인 개편도 점치고 있다. 전체 임원 규모를 줄이는 대신, 승진 규모는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얘기다. 조직도 역시 크게 바꾸려는 분위기다. 이미 여러 계열사들이 직원들에 대한 인사평가와 승진 조치를 끝낸 상황, 보직 변경 등과 관련해서는 7일 예정된 임원 인사에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인사는 더욱 비밀리에 진행되는 모습이다. 이전에는 인사 발표 전 일부 임원이 해임 통보를 받고 신변을 정리하는 등 움직임이 보였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그렇다할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2023-12-04 15:15:4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꿈의 배터리' 에이에스이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전기차용 차세대 전지 기술협약 맺어

전기차용 차세대 이차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에이에스이티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전고체전지용 산화물-고분자 복합전해질 기술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상온에서도 높은 이온전도성을 가진 전고체 전지용 복합 고체전해질 개발에 성공했고, 이 기술을 에이에스이티에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울산 차세대전지연구개발센터에서는 310 Wh/kg의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지는 전고체전지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에이에스이티는 15년 이상 전지설계 및 양산개발 경력을 갖춘 박석정 대표이사가 올해 8월 설립한 신생 스타트업으로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위한 필수요소인 차세대 이차전지인 전고체 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는 전고체 전지는 화재 위험성을 해소하고 높은 에너지 밀도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어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고체 전지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1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사업'이 1100억원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에이에스이티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해당 분야의 기술 고도화 및 기술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에이에스이티가 개발하는 복합계(산화물+고분자) 전고체 전지는 경쟁사 제품과 달리 25도의 상온에서도 구동이 가능해 친환경 전기차에도 적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박석정 에이에스이티 대표는 "세계적으로 연평균 18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이 시장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갖추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향후 전고체 전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에이에스이티는 2026년 상반기 전고체 전지의 양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2-04 15:15:1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스코틀랜드 車 마니아 매료시킨 '아이오닉 6'…현지 자동차 기자협회 '올해의 차'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에서 계속되는 수상으로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이하 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이하 SCOTY)'에서 아이오닉6가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총 18개 수상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의 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5개의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또 수상한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수상해 전동화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스코틀랜드 최고의 차에 시상하는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스코틀랜드 최고의 자동차 기자단 및 평가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 '올해의 차' 선정에서 아이오닉6는 "단 하나의 눈에 띄는 차"라는 극찬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6는 매끈한 외관에서부터 스타일리시한 실내 등 뛰어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디자인외에 동급 최고의 성능, 실용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차"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6는 '올해의 차' 외에도 '대형 EV(Large EV)'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6는 '운전자 친화적인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치열한 대형 EV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최고의 대형 EV'로 뽑힌 아이오닉6에 대해 스포츠카 못지 않은 속도감에 편안함까지 두루 갖춘 차로 운전자 친화적인 기술과 낮은 유지비용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중소형 EV'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코나 일렉트릭에 대해 "최고의 가치를 지닌 멋진 디자인의 차"라며 "특히 내부는 실용적인데다 흠잡을 데 없는 품질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아 EV6 GT는 '고성능 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EV6는 지난해 기본 모델이 '4만 파운드 이상 전기차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고의 사후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수여하는 '애프터세일즈' 부문 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GV70이 '중형 SUV(Mid SUV)' 부문에서 선정된 바 있으며, 2년 전에는 GV80이 '럭셔리 SUV(Luxury SUV)' 부문에 오르는 등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 갔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은 최근 전기차의 본고장 유럽시장에서 호평 세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아이오닉6는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차에 주어지는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 N을 '올해의 차'로 기아 EV9을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했다.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에서 주관하는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도 현대차 아이오닉6가 미드사이즈 부문, 기아 EV9이 패밀리카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2023-12-04 15:15:0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중국발 공급과잉에 정부 정책 축소까지...태양광 산업 '비상'

태양광 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말미암은 판가 하락으로 국내 기업 경쟁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축소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4일 한국수출입은행의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5GW(기가와트)를 정점으로 국내 태양광 설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향후 2.5~3.0GW 내에서 수요가 정체될 전망이다. 이에 기업들은 생산량을 줄이거나 공장을 가동 중단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충북 음성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의 국내 모듈 생산 능력은 6.2GW에서 2.7GW로 축소된다. 이와 함께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하는 등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산업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진두지휘해 왔던 부문이라 경영능력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에스에너지, 에스디엔,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등 국내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을 50%에서 최대 90%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태양광 산업이 급격히 위축된 데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폐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을 위해 20년간 고정으로 가격 계약을 맺는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제도를 없앤 데 이어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의무(RPS) 비율도 낮췄다. 아울러 태양광 주요 제품가격 하락하며 기존 사업자들의 수익 확보도 어려워지고 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210mm 단결정 태양전지 가격은 W(와트)당 0.09달러, 210mm 단결정 모듈 가격은 W당 0.18달러로 전년 고점대비 각각 45%, 33.3% 하락했다. 반면 중국 태양광 수요는 급증했다. 제품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지난 2022년 대비 설치비가 대폭 줄어 저렴한 가격에 태양광을 설치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1~4월까지 중국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동기 대비 190% 증가한 48GW를 기록했다. 중국산 제품을 정책적으로 막고 있는 미국시장을 제외하고는 국내 태양광 제품들의 경쟁력은 중국산 대비 열세에 놓여있다. 중국산 대비 기술 및 가격 측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재검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모듈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태양광 산업이 많이 축소되는 상황이다"며 "정부는 실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찾아가면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4 15:14:3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우크라에 23억불 지원...신흥국과 경제동반자협정 추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지원사업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아프리카·동유럽의 신흥국들과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과 우리 기업의 재건사업 참여를 위해 23억 달러 규모의 지원계획을 마련해 실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2024년에는 다자개발은행 1억 달러 출연과 2억 달러 인도적 지원을 통해 재건 관련 국제사회 논의에 본격 참여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기업이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과 산업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억 달러 규모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의 전후 복구 및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정책 자문을 제공하는 KSP(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와 EIPP(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 사업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기존 방식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어려운 신흥국과 시장개방 수준을 완화하고 경제협력 요소를 강화한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아시아·동유럽 8개 국가와 EPA 협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모로코를 비롯해 케냐, 탄자니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태국, 세르비아 등이다. "자원·인구·성장 잠재력이 크고 산업구조 측면에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높은 국가들"이라고 추 부총리는 부연했다. 정부는 또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내년 1월 한국과 영국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는 "내년 1월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를 시작으로 한영 경제금융 대화, 한영 투자협력협의체 등 상호 교역·투자 및 금융 협력 심화를 위한 정부 간 협의체를 즉시 신설·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 결과와 관련해서는 "호주·인니 등 자원 부국과의 공급망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청정에너지 분야에 2030년까지 15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촉진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2023-12-04 15:11:0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KB자산운용 'KBSTAR AI&로봇 ETF' 초기 성과 '굿~'

KB자산운용의 'KBSTAR AI&로봇 ETF'가 출시 한 달 만에 3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4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STAR AI&로봇 ETF'는 지난 10월 상장 후 한 달간 34.1% 상승해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단, 이는 에프앤가이드 12월 1일 기준으로 레버리지 등은 제외됐다. 이는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국내 로봇 관련주들이 지난달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한 달간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121%, '셀바스AI',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각각 28%, 20%씩 뛰었다. 'KBSTAR AI&로봇 ETF'는 로봇의 두뇌(AI)와 몸통(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AI소프트웨어,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제품,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에 고루 투자한다. 기존에 상장된 국내 로봇 ETF의 포트폴리오가 대형주 중심이라면 'KBSTAR AI&로봇 ETF'는 종목 편입기준에 매출 관련도 조건을 추가해 산업에 대한 관련성이 큰 순수 AI&로봇 기업들로 구성한다. 따라서 운용 성과 측면에서 산업 성장성과 상관관계가 크다. 29개 종목 중 AI(47%)와 로봇(53%) 산업이 고르게 분포된 점도 특징이다. 1일 기준 대표 편입종목은 두산로보틱스(10.3%), 루닛(6.4%), 레인보우로보틱스(6.2%), NAVER(5.8%), 셀바스AI(5.7%), 현대오토에버(5.6%) 등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AI와 로봇은 단기 테마성 이슈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자율주행차와 블록체인 등 4차산업 혁명의 신기술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AI·로봇시장은 향후 빠른 성장이 전망되기에 KBSTAR AI&로봇 ETF에 투자한다면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반도체, 2차전지, 로봇, AI 등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로 성장하는 산업과 관련된 ETF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04 15:10:0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울산대 교학부총장에 조지운 교수…“글로컬대학 성공에 매진”

울산대학교 교학부총장에 산업경영공학부 조지운 교수가 취임했다. 조 신임 교학부총장은 4일 오후 2시 행정본관 교무회의실에서 교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의 공유대학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학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대학 행정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 신임 교학부총장은 울산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컬럼비아대에서 공학석사,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현대중공업 선임연구원, LG CNS 책임컨설턴트, 삼성SDS 수석컨설턴트를 거쳐 2004년 울산대에 부임해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 (Marquis Who's Who),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 모두 등재되는 업적을 쌓았다. 또 산학협력부단장, 생산성연구소장, 교수학습개발원장, 학생지원처장, 교무처장, 아산리더십연구원장 직도 수행했다. 특히 교무처장에 재임하면서 울산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임기는 2년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04 15:07:4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