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울경 환경기초시설 확충에 4000억 지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24년 부산·울산·경남 지역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위해 4088억원(총 230개 사업)의 국고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3591억원보다 497억원이 증가된 것으로 하수도 설치에 3986억원, 공공폐수처리시설에 30억원, 가축분뇨처리시설에 7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하수도 보급이 가장 취약한 경남이 3508억원이며 부산 503억원, 울산 177억원이다. 하수도 확충에는 3986억원이 지원된다. 하수관로 정비사업 1354억원, 소규모 하수처리장 설치사업 1153억원, 대형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281억원 등이다. 특히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의 관로 정비, 하수저류시설, 펌프장 설치 등 도시침수 대응사업에 526억원을 지원하고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29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지원 7억원 등을 지원한다. 노후화돼 개선이 시급한 부산 및 울산 지역의 하수관로 교체·보수 등에 예산을 지원해 하수도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통영 및 거제 등 FDA 지정해역 및 양식장의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정비 예산을 지원한다. FDA 지정해역은 미국 FDA(식품의약국) 수출용 패류 생산지정해역, 한미패류위생협정에 따라 FDA에서 2년마다 정기점검을 진행하는 해역이다. 경남 고성군 등의 상습 침수 피해 발생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우수관로 정비, 펌프장 등을 설치해 도심 하수 범람을 예방하며, 창원시 등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지원 사업에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로 노후화에 따른 싱크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하수처리장의 용량이 부족한 김해 및 울산 등에는 처리장의 증설을 통해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토록 한다.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공공폐수처리시설 4개소에 30억원(밀양 나노융합산단, 부산 명례산단, 양산 어곡산단, 합천 야로농공단지)을 지원하고, 소규모 축산 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에도 71억원(밀양, 양산, 함양, 진주, 함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환경기초시설은 지역 주민의 주거 생활 환경 개선에 절실히 필요한 시설로서 적기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7 16:36:36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그 직업 '인플루언서'] "단순 유명인 아니다" 산업화 한 인플루언서들의 세계

27일 유명 반려동물 브랜드 페스룸이 유튜브 채널 '뽀끼와 뽀순이'와 함께 진행하는 유기동물 간식 기부 이벤트에 5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벤트 시작 만 하루 사이 일어난 일이다. '뽀끼와 뽀순이' 채널은 지난 10월 자신을 예뻐해준 유튜버 김경현씨를 쫓아 전력질주 한 유기견 뽀순이의 일화로 인기 유튜브로 떠오른 새내기 '인플루언서' 채널이다. 당시 190여 명에 불과했던 구독자 수는 현재 7만 3000명에 이르고 채널은 어느새 유명 브랜드의 컬래버 요청이 이어지는 채널이 됐다. 지난 2008년 일본의 경영도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처음 국내에 소개된 '인플루언서'는 15년이 흐른 초등학생이 장래희망으로 꼽는 단어가 됐다.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영향력을 행세하는 사람을 뜻하는 인플루언서는 타인과 소통하는 거의 모든 온라인 공간에 존재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이버가 20개 분야 전문 블로그 중 선정하는 '인플루언서'의 숫자만 해도 2만 명에 달한다. 과거 인플루언서는 비연예인 등 일반인을 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공중파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과 준연예인, 정치인 등은 별도로 봤다. 그러나 팬데믹 사태를 거치며 급속도로 커진 온라인 콘텐츠 시장은 매체간 경계를 허물었고 연예인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유명 유튜버가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는 시대가 됐다. 인플루언서라는 개인의 정체성이 이른바 '인플루언서 산업'으로까지 불리게 된 데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효과에서 기인한다. 지오메트리 글로벌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보고서에 따르면 SNS 사용자는 인플루언서가 홍보한 여행지를 보고 여행지를 선택하거나 전자제품, 의류, 식음료, 건강 및 미용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인플루언서는 SNS 이용자 중 90%에 달하는 사람이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간주하며, 여전히 남아있는 개인 또는 일반인의 정체성으로 인해 기업의 홍보 보다 진정성 높게 수용된다. 구글 통계에서도 SNS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의 추천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플루언서가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되자 자연스럽게 인플루언서의 수입도 늘었다. 인플루언서 분석 업체 하이프오디터의 분석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의 지난 2021년 평균 월별 수입은 1000명~1만 명 188만원, 1만~5만 명 273만원, 5만~50만명 467만원, 50~100만 명 776만원, 100만 명 이상은 20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1만여 명의 팔로워만 확보해도 한 사람의 생계를 꾸릴 수 있다. 인플루언서 산업은 점점 명과 암이 뚜렷해지고 있지만 특히 더 짙어지는 것은 부정적인 면이다. 인플루언서와 인플루언서 지망생들이 콘텐츠 조회수를 늘리고 구독자(팔로워)를 확보하기 위해, 또는 자신의 수익을 위해 벌이는 사건은 이목을 끌기 위해 자극적일 때가 대다수다. 아프리카TV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는 9일 기준 BJ 커맨더지코다. 베스트BJ로서 절감한 수수료를 제외하면 올해 291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는데, 그가 높은 수익을 거둔 콘텐츠는 매우 자극적이다. 선정적인 의상을 입은 여성 BJ를 초대해 이들의 춤과 소통을 보기 위한 시청자들의 후원을 유도하는 '액셀방송'이 그것이다. 다른 SNS도 마찬가지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의 공동구매와 사실 왜곡으로 인한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공동구매시 필수로 제시되는 다양한 내역을 팔로워와의 친분에 호소해 숨기고 부당 이익을 챙긴다거나 검증되지 않은 식품 및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잘 못 된 정보를 퍼뜨리는 등 문제도 다양하다. 이탓에 인스타그램의 인플루언서를 '팔이피플'이라 비꼬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위험한 콘텐츠를 촬영하다가 범죄르르 저지르거나 사망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틱톡을 통해 과거 생산된 현대, 기아차 일부 모델이 도난방지용 시동 제어장치가 없다는 사실이 퍼지며 현대·기아차를 훔치는 챌린지가 유행했다. 12월 한 달간 뉴욕에서 현대·기아차 도난 사고가 100건 이상 발생했다. 같은 시기 15세 소년이 이른바 '지하철 서핑' 챌린지를 촬영하다가 사망하는 사고도 일어났다. 지하철 지붕에 올라가는 해당 챌린지는 2022년 뉴욕에서만 집계했음에도 1000여 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미디어 리터러시와 인플루언서 개개인의 책임감과 윤리성을 강조하지만 여기에 대한 캠페인이나 대책은 현재 없다. 모니터링 강화와 신고 등 플랫폼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법적으로 강제할 조항은 없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를 기용했다가 그가 문제를 일으켜 프로젝트가 엎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단순히 타인에 지탄 받을 일을 해서가 아니라 계약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요구를 하거나 도의적으로 잘못 된 일을 해서 계약이 안 되기도 한다. 인플루언서들의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27 16:25:0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국인 '사자'에 소폭 상승...2613.50 마감

국내 증시가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1포인트(0.42%) 상승한 2613.50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443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29억원, 2298억원씩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06%), 전기·전자(1.33%), 서비스업(1.18%) 등이 오르고, 통신업(-3.33%), 보험(-2.45%), 증권(-1.9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홀딩스(4.01%)와 네이버(3.48%)가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는 삼성전자(1.83%),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97%)가 올랐으나, SK하이닉스(-0.35%), 현대차(-0.15%), LG화학(-0.92%) 등은 하락하며 엇갈렸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302개, 하락종목은 593개, 보합종목은 4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45포인트(1.35%) 오른 859.79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765억원, 745억원씩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54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주가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2.29%)와 에코프로(0.16%), 포스코DX(0.42%) 모두 상승했으며, 엘앤에프(7.94%)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바이오 관련주인 알테오젠(5.11%), 에이치엘비(2.83%) 등이 올랐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901개, 하한종목은 2개, 하락종목은 675개, 보합종목은 63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과 반도체주 강세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배당락일 제도 개선에 따른 변동성도 제한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294.2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27 16:24:33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은, "한국 수출 최대 10% 감소…수출 다변화 필요"

한국은행이 글로벌 교역 분절화로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27일 'BOK 이슈노트: 최근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의 배경과 영향' 보고서를 통해 "주요국이 두 블록으로 나뉘어 블록 간 무역 장벽이 강화되고 블록 내에서도 보호무역 조치가 시행될 경우 우리 수출은 최대 10%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교역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자유무역주의 확산,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계기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선진국들의 저성장과 보호무역 움직임, 중국의 글로벌 생산거점 역할 축소 등의 영향으로 둔화됐다. 이런 교역환경 변화의 흐름은 2020년 이후 팬데믹과 전쟁을 거치면서 보호무역 뿐 아니라 분절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미·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우방국(프렌드쇼어링) 또는 인근지역(니어쇼어링)으로 기업 해외 직접투자가 증가한 반면 대중(對中) 투자는 줄어 들었지만,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간접무역을 통한 교역관계는 지속되는 등 최근의 교역패턴 변화는 복잡한 재편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와중에 투자·수출 중심에서 내수시장 활성화와 첨단산업 자립도 제고를 목표로 성장전략을 선회하면서 주변국들의 교역 파급영향도 약화됐다. 일반균형모형을 이용한 시나리오 분석 결과 글로벌 교역 분절화는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수출다변화는 이를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중국·EU가 신성장산업에 대한 자급률 제고를 위해 이들 산업에 대한 무역장벽을 강화하는 제한적 분절화의 경우 우리 수출은 해당 산업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3% 내외 감소했고 글로벌 수출은 2% 내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분절화가 전 제조업종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미·EU 우방국과 중·러 두 블록으로 나뉘어 블록간 무역장벽이 강화되고 블록내에서도 보호무역조치가 시행될 경우 우리 수출은 최대 10% 내외 감소했고 글로벌 수출은 4%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 우리 주력산업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블록간 분절화가 심화되는 가운데에도 블록내 장벽은 완화되는 경우 우리 수출은 3% 중반, 글로벌 수출은 2% 중반 감소하면서 분절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상당 폭 완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글로벌 공급과잉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화공품의 경우 수출감소폭이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손민규 한은 조사국 국제무역팀 차장은 "주요국들의 산업정책과 무역규제 확대, 미·중을 중심으로 한 교역 분절화 움직임, 중국의 경제구조 전환 등과 같은 글로벌 교역환경의 변화는 우리 경제에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우리 수출의 품목별·지역별 다변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7 16:19:59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이준석, 예고대로 국민의힘 탈당 선언… "미래의 정치로 초대한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했던 대로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모두를 미래의 정치로 초대하겠다"는 발언으로 신당 창당을 언급했다. 그러나 "총선 전 재결합 시나리오는 부정하고 시작하겠다"며 합당을 전제한 탈당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상계동은 이 전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자 국회의원 선거에 세 차례 출마했다가 낙선한 지역이다. 그는 "오늘 제 선택은 제 개인에 대한 처우, 저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저는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다. 비상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미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의 자리도 제안받은 적이 있지만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며 "마냥 기다릴 수 없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잠시 보수정당에 찾아왔던 찰나와도 같은 봄을 영원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스스로를 다시 한번 반성한다. 그들의 권력욕을 상식선에서 대했고 진압하지 못했던 오류를 반성한다"며 "모든 것이 제 부족한 탓"이라고 했다. 대통령의 측근을 자처했던 '윤핵관'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다. 절망의 줄다리기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정체된 사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거부할 수 없는 도전들이 쌓여간다"며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누군가가 또 다시 콜로세움에서 상대를 빌런(악당)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저는 일백 번 고쳐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 아고라로 들어와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도록 강제하겠다"면서 "오직 제가 믿는 것은 용기와 올바름의 힘"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일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그 칼날을 두려워하거나 순치되지 않겠다. 제가 추진하는 신당은 일련의 아픔들과 부당함을 절대 잊고 지나가지 않겠다"며 "몇 개의 의석을 만들어낼지 확실하지도 않은 누군가의 말에 신빙성이 없고, 실행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의석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의 신당의 이름은 '개혁신당'(가칭)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 준비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과정은 일반 정당의 창당과 마찬가지로 시도당을 결성하고 중앙당 등록 절차로 이어질 것"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 허례허식이 없는 형태로 시도당대회 같은 경우 간소화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견에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은 함께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개인의 고민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다른 분의 거취는 제 입으로 말을 못하겠지만 곧 알게 될 것이니 각자 선택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또 이 전 대표는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신당 창당 동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에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과 저는 이제 경쟁자 관계로 들어섰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한 장관이 한다는 혁신에서 좋은 혁신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준석과 차별화할 게 아니라 대통령과 차별화하라는 것이다. 환자가 어디에 있는지 항상 새겨달라"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27 16:17:27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고양시 이동환 시장, “시민불편 해소하는 대중교통 정책 추진해야”

이동환 고양시장은 2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1월 주요업무와 시정현안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교통정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새해 1월 5일 행신초등학교에서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공청회'가 개최되어 새절~고양시청 구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최적의 노선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버스교통에 대해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마을버스, 시외버스 등 공공교통수단의 이용객이 감소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요자들의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동·덕은지구, 식사동에 운영되는 수요응답형(DRT) 교통수단인 똑버스 운행과정을 면밀하게 살펴 이용현황, 최적의 노선,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에 대해서는 "경유차는 매연저감장치를 설치해도 대기오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고양시가 2028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세계지방정부(UCLG) 아태총회도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에 매연저감, 탄소중립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내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와 관련하여 "이상 기후, 전쟁 등으로 식량 안보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고양시가 세포배양 식품에 도전하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고양시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마무리로 "연말연시, 인사이동 등 어수선한 분위기로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공직기강 확립과 인수인계에 신경을 써달라"며 "특히 음주운전은 그 자체로 범죄행위이니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본인 스스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복지지원이나 봉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 달라"고 전했다.

2023-12-27 16:14:15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경남신보, 소상공인 지원으로 경제 위기 극복 앞장

경남신용보증재단(이하 경남신보)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위기 속에서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 지원, 경영지도 및 금융복지 상담 등의 종합 지원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2023년을 보냈다고 밝혔다. 올 한 해 동안 7만여 건에 총 1조 6000여억원을 지원한 경남신보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극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전국 4번째로 누적 보증 공급액 14조원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비대면 보증 지원 방식의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보증공급 노력과 더불어 소상공인 채무상환 부담 해소를 위한 새출발기금의 적극적인 참여나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제도 지속 추진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 아래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했다. 신용보증 지원 외에도 도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경영지도 사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경남도와 협업해 1300명의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컨설팅, 폐업·재도전 지원 등의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정부 공모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및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2023년 한해 2000여명을 대상으로 경영지도 사업을 펼쳤다. 또 과도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채무 상담, 금융교육, 파산면책·개인 회생절차 신청 지원 등 올 한 해 동안 약 3300건을 금융복지 상담서비스도 지원했으며. 특히 지난해 개소한 금융복지상담센터 서부지부(진주 소재) 이용률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서부경남 도민의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의 장기화 및 3고(高 ) 위기로 전국 소기업·소상공인의 채무 불이행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경남신보는 효율적 리스크 관리 대응을 위한 경영 혁신 및 조직 개편을 과감하게 단행했다. 기존 분리 운영중인 보증 기획 업무와 리스크 관리 업무를 통합한 '보증 지원부'를 신설해 더 효과적인 보증 정책을 마련하고, 대위 변제업무 전담 부서인 '이행심사부'를 운영함으로써 대위 변제심사 기능 강화에 따른 금융기관 이자비용 절감으로 재정 건전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지속적인 보증 공급의 재원이 되는 출연금 확보에도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18개 시·군별 보증 지원 우수사례를 발굴해 해당 지자체와 공유하고, 출연 우수 시·군 선정, 인센티브 제공, 출연금 운용배수 차등화 도입 등을 통해 올해 출연금 목표액 대비 150%를 초과한 450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함으로써 내년 안정적인 보증 공급을 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경남신보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9월 20일 지방자치단체 출연 우수기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해당 표창은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의 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기관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수여하는 상으로, 보증 공급의 지속적 확대를 비롯해 교육·컨설팅 및 금융복지 상담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경영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경남도 내 출자·출연기관으로는 유일한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대외 평가도 상위권을 획득했다. 경남도 내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15개 평가 대상 기관 가운데 2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사업평가에서 17개 평가 대상 기관 가운데 4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실적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효근 경남신보 이사장은 "경남신보 임직원은 공적 보증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명심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7 16:13:50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함양군, 기관-기업체 실거주 미전입자 전입 유도

함양군이 지역 내 기관과 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인구 늘리기를 위한 시책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청 내 인구전담부서인 미래발전담당관 인구청년담당 직원들은 26일 함양소방서를 찾아 전입 시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안내하고 실제 함양에 거주하지만 주소 이전을 하지 않은 직원들의 주소 이전을 독려했다. 앞서 지역 내 산업단지 및 주요 기업체를 방문해 근로자 전입 우대 시책을 비롯해 세금 우대 등 다양한 전입 지원 시책에 관해 설명하며 전입을 유도했다. 함양군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크게 전입, 임신·출산, 다자녀 가정, 학생, 귀농귀촌, 그 밖의 지원 등 다각적인 인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입 지원의 경우 전입 축하금과 세금 우대, 근로자 전입 우대, 빈집 수선자금 및 설계비 지원 등이 있으며 난입부부를 위한 한의 시술비 지원, 임신 축하 선물, 첫만남 이용권, 출산 축하 선물 등 임신에서 출산까지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 다자녀 가정 지원으로는 셋째아 이상 영유아 양육비 지원 및 보장성 보험료 지원, 만기보험금 지원, 다자녀 가정 가족사진 지원 등이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면단위 학습지 지원, 고등학생 학자금 전액 지원 및 장학금 지원, 키스비전 및 초중학생 해외 어학 연수 지원, 영어 체험 캠프, 방과 후 아카데미 등 영유아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함양군에 거주하는 청년과 거주를 희망하는 청년을 위한 공유 주거, 경남형 맞춤 청년 주택 '거북이집' 등 청년층의 관내 이전 유도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기관과 기업체의 실거주 미 전입자 중심으로 전입을 유도해 나가겠다"며 "찾아가는 홍보와 새로운 시책 발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입을 유도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7 16:13:3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대 의대·의학연구원, ‘올해의 연구자상’ 시상식 개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과 의학연구원은 '2023년 부산대학교 의학연구원 올해의 연구자상' 시상식을 지난 26일 저녁 부산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홀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교내 의학 계열 교수들의 학문적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기리고자 은성의료재단·인당의료재단·온그룹의료재단 후원으로 열렸다. 부산대 의학연구원 올해의 연구자상 학술상에는 ▲은성의학상에 정연주 교수(영상의학교실, 양산부산대병원) ▲인당의학상에 이지은 교수(안과학교실, 양산부산대병원) ▲온의학상에 김재호 교수(생리학교실) 등 3명이 선정됐다. 정연주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검증하는 임상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지은 교수는 연구를 통해 인체에서 유래된 대사체를 기반으로 질병 진단 센서 개발이 가능함을 보였다. 김재호 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장기 조직의 재생과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하는 등의 우수한 연구 업적으로 각각 학술상에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학술상에 이어 의과대학,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의 우수 연구자 35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2023-12-27 16:13:17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 힘 김영선 의원, 내년 창원시 의창구 국비 1319억원 확보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확보한 2024년도 창원시 의창구 국비 예산이 총 1319억원(총 사업비 2조 3466억원, 추정치)으로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020억원, 2022년 1000억원 대비 대폭 증가한 금액이다. 김영선 의원이 2022년 6월 창원 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이후 확보한 금액은 약 2340억원으로, 보궐선거 당선인으로서 비교적 짧은 제21대 국회의원 임기를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금액이다. 2024년도 정부 예산은 총 656조 2000억원으로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기에는 창원시 주요 신규 사업 12개에 대한 예산 210억원(총 사업비 1조 6627억원, 추정치)가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김영선 의원이 확보한 창원시 의창구 사업은 총 6개로 약 117억원(총 사업비 1조 2245억원, 추정치)에 달한다. 이는 창원시 주요 신규 사업 전체의 약 74%를 차지하는 규모다. 김영선 의원이 확보한 내년도 국비 예산에는 ▲ 간선 급행버스 체계(BRT) 구축(23억원) ▲ 동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41억원) ▲개발제한구역 공원(소계·한들공원) 정비 사업(19억원) ▲ 국가산단 50주년 기념 상징물 설치(20억원) 등 성장 동력·도시공간 재구조화 관련 예산이 포함돼 있다. 특히 ▲방산부품연구기관 추진전략연구 (2023년 타당성 용역비 2억원, 2024년 추진전략 연구 4억원, 총사업비 4402억원, 추정치) ▲차세대 첨단복합빔 조사시설 구축(2023년 기획 용역비 5억원, 2024년 시설 구축 30억원, 총사업비 4500억원, 추정치)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2024년 42억원, 총사업비 310억원, 추정치) ▲수소기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타당성 조사 용역(2024년 5억원, 총사업비 2505억원, 추정치) 등 창원 미래 100년 먹거리 핵심 첨단 4개 사업은 김영선 의원이 임기 초기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직접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핵심 첨단 4개 사업 예산은 제2국가산단 활성화에 필수 불가결한 첨단 산업으로서 기업 투자 7조 9300억원, 지역 생산 유발 15조, 고용 유발 5만 1000명 등 막대한 경제 파급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 의창구는 그간 김영선 의원의 적극적인 추진에 따라, 지난 11월 방산·원자력 전략산업 중심 제2국가산단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김영선 의원은 2022년 6월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이후 ▲대한민국 공헌대상 ▲대한민국 평판대상 ▲대한민국 파워리더 대상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2023쿠키뉴스 선정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대상 등을 받았다. 김영선 의원은 "방위산업 등 창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우리 지역의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주거 환경 및 교통 문제 해결 등 주만 생활 편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대한 국비 예산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며 "국비확보를 위해 함께 애써준 창원시와 경남도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3-12-27 16:12:53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아이파크, 최광희 U18 개성고 신임 감독 선임

부산아이파크가 U18팀 개성고의 새로운 감독으로 최광희 감독을 선임했다. 학성고·울산대 출신인 최광희 감독은 2006년 울산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전북현대를 거쳐 2008년 부산에 입단한 최광희 감독은 2017년 은퇴까지 10년간 부산과 함께했다. K리그 통산 172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풀백 출신이다. 2018년 부산의 U18팀 코치로 합류해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딛었으며, 2019 U17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준우승에 기여했다. 2022년부터는 부산 U15팀의 감독을 맡아 2022 춘계 전국중등축구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프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권혁규, 조위제, 홍욱현 등을 지도한 바 있어 육성 능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부산 1군 코치로 합류해 박진섭 감독과 2023년 K리그2 준우승을 함께했다. 최광희 감독은 부산의 유소년부터 프로 선수단에 이르기까지 부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유소년과 프로의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광희 감독은 "2년만에 부산 U18팀으로 다시 돌아와서 아이들과 만나니 1학년들이었던 아이들이 3학년이 돼 있는 모습에서 시간이 흐름을 실감했다"며 "기본적으로 인성과 예절 그리고 존중이라는 부분을 가르치고, 축구적으로는 부산아이파크만의 방향성과 플레잉스타일 그리고 지도자로 프로팀에서 경험하고 배웠던 부분을 잘 적용해서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감독 부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부산아이파크 U18팀은 오는 1월 2일 전지 훈련을 시작으로 프로 선배들의 훈련 시설인 부산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하며, 2024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3-12-27 16:12:3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국민권익위, 누락된 '공공재정 부정이익 제재부가금' 200억원 부과 권고

국민권익위원회가 누락된 공공재정 부정이익 제재부가금 200억원 부과를 권고했다. 국민권익위는 27일 지난해 각 기관이 실시한 공공재정 부정수급 제재조치를 추가로 점검한 결과, 제재 조치가 미흡한 기관 79곳을 대상으로 제재부가금 부과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앞서 2022년도 각 기관의 부정수급 제재조치 현황을 점검했고, 그 결과 제재조치 금액은 총 1336억원으로 환수가 1150억원, 제재부가금 부과가 186억원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국민권익위가 각 기관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환수에 더해 제재부가금을 부과해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 기관을 확인해 환수액 대비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을 부과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초지방자치단체(173억원), 중앙행정기관(22억원), 광역지방자치단체(5억원)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택시비 보조금, 버스운전기사 인건비 등 교통 분야가 59억원으로 가장 많고, 장애인 활동지원과 아동복지시설 등 사회복지 분야(53억원), 기업 디지털화,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분야(26억원), 어린이집 보육료, 보육교사 인건비 등 교육 분야(18억원) 순이었다. A 기관의 경우 농어촌버스의 운행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각종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나, B 버스운송사업자는 2017년 11월~2022년 6월까지 A 기관에서 지급받은 보조금으로 버스 운행에 필요한 유류를 구입하고도 매월 유가보조금을 다시 신청해 지급받는 등 총 11억원의 보조금을 중복 수령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A 기관은 B 버스운송사업자에게 중복 지급된 보조금에 대해 환수 처분했으나 환수액의 5배에 해당하는 제재부가금을 부과하지 않아 국민권익위가 55억원의 제재 부가금 부과를 권고했다. 이밖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어린이집 보조금 등 제재조치가 미흡한 172건에 대해 제재부가금 부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민권익위 정승윤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정부지원금 같은 공공재정지급금이 꼭 필요한 국민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취약분야를 조사하는 등 부정수급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27 16:08:5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5년 내 퇴직"…2명 중 1명은 은퇴자금 절반도 준비 못 해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의 은퇴 후 소득원과 주거에 대한 인식 조사' 1968년에서 1974년 사이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2명 가운데 1명은 필요한 은퇴자금의 절반도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0%가 현재 직장에서 퇴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활비 마련을 위해 재취업 등 소득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27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발간한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의 은퇴 후 소득 및 주거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의 절반은 향후 5년 이내에 현재 일하는 직장에서 퇴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10년 내 현재 직장에서 퇴직할 것이라는 비율은 90%에 달해 현실로 다가오는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또 이들은 대부분 현재 직장에서 퇴직한 후에도 재취업이나 창업을 통해서 소득 활동을 지속하겠다(83.6%)고 응답했으며, 퇴직 후 소득 활동을 하려는 이유로 '생활비 마련'을 꼽는 이들(61.5%)이 가장 많았다. 다만 재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7.9%에 불과해 은퇴 후 소득확보의 어려움이 엿보였다. 은퇴자산 준비와 관련해서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가운데 절반 가량(48.3%)이 필요한 은퇴자금의 절반도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80% 이상 준비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3.3%에 불과했다. 은퇴자산 중에서는 금융자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31.0%)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정작 유한 자산 중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7.2%에 불과했고,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이 전체 자산의 8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은퇴자에게 거주 주택은 생활근거지인 동시에 은퇴자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자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설문조사에서 2차 베이비부머들은 거주 주택을 노후 소득원으로 활용할 생각을 하기보다는 생활의 기반으로 여기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거주지를 정할 때 교통 편의성(22.2%)과 생활시설 접근성(20.7%)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고, 부모나 친구와 거리는 크게 고려치 않았다. 생활 편의성을 추구하는 경향은 선호하는 주거 형태에도 그대로 드러나서 은퇴 이후 아파트에 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63.9%로 나타났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의 이정원 연구원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퇴직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은퇴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며 "은퇴까지 남은 기간 동안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재원을 확충해 나가는 동시에 재취업 또는 창업을 위한 자기계발 활동과 주택다운사이징, 주택연금을 활용한 추가 노후 소득 확보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전국 2차 베이비부머의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은퇴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27 15:54:2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지난달 주담대 금리 6개월 만에 하락…연 4.48%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4.48%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올해 5월 연 4.21% 나타낸 후 ▲6월 연 4.26% ▲7월 연 4.28% ▲8월 연 4.31% ▲9월 연 4.35% ▲10월 연 4.56%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신규 취급된 시중은행 대출 금리는 5.26%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해 이는 지난 8월(5.10%) 이후 3개월 연속 올랐다. 기업대출은 연 5.36%로 한 달 새 0.03%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0.01%p 하락한 연 5.29%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7% 오른 연 5.42%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5.0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주택담보대출은 4.48%로 0.08%p 하락해 지난 5월(4.21%)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중 고정형과 변동형은 각각 4.47%, 4.49%로 0.06%p, 0.15%p 떨어졌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39.3%로 7.1%p 떨어지며 지난 8월(54.1%)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보증대출 금리는 5.07%로 한 달 만에 0.03%p 상승 전환했다. 이중 전세자금대출이 4.40%로 0.12%p 올랐고, 신용대출은 6.85%로 0.04%p올라 지난 6월(6.47%)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99%로 전월대비 0.04%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각각 0.05%p, 0.01%p 올랐다. 예대금리차는 1.27%p 기록하면서 한 달 새 0.02%p 줄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7 15:53:46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400만대 돌파 초읽기…국내 車 업계 판매량·수익성 모두 성장

국내 완성차 업계가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는 공급망 개선으로 생산 정상화와 내수·수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대표업체인 현대차와 기아는 전 세계 시장에서 7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도 수출 물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어난 387만5966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2% 성장한 414만대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4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1년 465만7094대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7년 중국 정부의 사드 사태 보복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9년에는 400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며 2021년 346만2499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국내 완성차 업계는 반등에 나서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 375만7049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400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 업체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77만3816대, 147만4236대를 생산해 전체의 84%가량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기아는 11.2% 각각 생산량이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올해 생산 대수가 지난해보다 70% 넘게 급증한 41만4642대에 달했다. 내수 판매가 3만6541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KG모빌리티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11만3169대를 나타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와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 등의 흥행 덕분이다. 국내 업체들은 단순히 판매량을 확대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질적 성장도 이끌어 내고 있다. SUV와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국내 완성차 수출 단가가 250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완성차 수출단가는 2018년 1670만원, 2019년 1792만원, 2020년 1983만원, 2021년 2277만원, 2022년 2350만원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최근 5년 새 900만원 가까이 오른 대당 수출 단가 덕에 올해 완성차 수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어 국내 완성차 1·2위 업체인 현대차·기아는 지난 5일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300억달러 수출의 탑'과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두 업체는 수출액 규모에서도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는 수출액으로 최고 금액인 '수출의 탑'을 수상했는데, 자동차 업체가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 상이 수여된 60년 이래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7년 만에 합산 수출 200만대도 돌파할 전망이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주요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생산량이 줄었다. 올해 1~11월 생산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급감한 9만2267대에 그쳤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판매량과 수익성이 동시에 성장했다는 것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왔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전기차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한국산 자동차가 저가형 차량이라는 인식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27 15:48:1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