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글로벌 시장서 상품성 입증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4 왓 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 SUV', 기아 스포티지가 '올해의 패밀리 SUV', EV6는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 EV9은 '최고의 7인승 전기차', 제네시스 GV70는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7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뒷좌석을 갖춰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우수한 실용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 스포티지는 실용성을 갖춘 실내 디자인, 뛰어난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기아 EV6는 E-GMP 기반의 우수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 운전자를 보조하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로 선정됐다. EV6는 '2022 왓 카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된 바 있다. 기아 EV9은 지난해 왓 카 독자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제네시스 GV70는 나파 가죽시트, 회전 조작계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 등 제네시스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은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1 11:23:2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도입 가능할까?' 주 4일제 확대하는 국내 기업들…포스코그룹 철강업계 최초 도입

국내 기업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기반으로 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우선으로 여기는 직장인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주 4일제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주 4일 근무제란 표준 근로시간을 주 40시간에서 주 32시간으로 줄여 주 4일만 근무하는 방식을 말한다. 주 4일 근무제는 임금을 삭감하지 않고 근무 시간만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하루 8시간 근무에서 하루 6시간이나 7시간 근무로 바뀌는 것이다. 주 4일 근무제는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가 다변화되면서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에 이어 포스코그룹도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에 나선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2일부터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 첫 격주 금요일 휴무는 2월2일이다. 포스코가 새롭게 도입한 근로시간제는 격주 금요일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애 직원들의 근로시간 선택 폭을 넓힌 것이다. 약 1만여 명의 상주 근무 직원들은 신설된 격주 주 4일제형 근로시간제나, 기존 근무형태 중 희망하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의 근로시간 선택권을 넓힌 것이다. 격주 주 4일제를 선택할 경우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의 근로시간을 채우면 1주차는 주 5일, 2주차는 주 4일 근무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9시간, 격주 금요일은 8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하되 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SK그룹도 앞서 '부분적 주 4일제'를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월 필수 근무시간을 충족하면 매월 1회 금요일에 쉬는 '월중휴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4조 3교대' 근무를 하는 생산직 등을 제외한 삼성전자 직원은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다. 다만 월 필수 기본 근무시간(160~168시간)을 채워야 연차 소진 없이 쉴 수 있다. SK와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한 달에 두 번 금요일에 쉬는 주 4일제를 시행 중이다. SK텔레콤은 격주로 금요일에, SK하이닉스는 매달 셋째주 금요일에 쉬는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LG그룹은 아직 주 4일제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기존 유연근무제에 따라 근무시간을 다 채우고 부서장과 협의하면 실질적으로 주 4일 근무도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주 4일 근무제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주 4일제는 2015년 아이슬란드가 세계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당시 아이슬란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수도 레이캬비크 시의회와 중앙 정부 주도 하에 2500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주 40시간에서 주 35~36시간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주 4일 근무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주 4일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노동자 10명 중 9명이 주 4일 근무를 선택할 정도다. 이어 코로나19와 함께 2022년부터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주 4일제 근무 방식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영국은 대형 금융회사와 병원 등을 중심으로, 벨기에는 지난해 2월 노동자의 필요에 따라 주 4일제(주 38시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도입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기업 주도로 주 4일제 근무제를 도입하거나 시범 운영 중이다. 일본의 종합 제조회사인 히타치와 파나소닉 홀딩스 은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주 별로 주 4일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2022년 주 정부 중 최초로 주 4일제 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 바 있으며, 메릴랜드주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주 4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최대 1만 달러의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이 격주마다 생기는 연휴를 활용해 리프레시를 즐기고 다양한 자기계발 활동을 펼치면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제도 도입으로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선업계 등 일부 제조업에서는 주 4일 근무제 도입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실제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중인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도 여전히 생산직군은 기존 근로시간 체제를 유지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격주로 주 4일제를 도입한 것은 제조업 중심의 기업가운데 매우 이례적인 시행키로 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고 운영 방식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제조업에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한국 산업계 특성상 국내 제조 기업이 주 4일제를 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4-01-21 11:22:5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예탁원, "잠자는 실기주과실 429억원 찾아가세요"

예탁결제원이 대표적인 휴면 금융투자재산 중 하나인 실기주과실의 주인을 찾아준다. 실기주과실이란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찾아간 뒤 주주명부 폐쇄기준일까지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으로부터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무상주식 등을 말한다. 21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실기주과실은 429억원(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액 216억3000만원 포함), 주식은 188만주에 달한다. 예탁원은 실기주주 보호를 위해 발행회사로부터 실기주과실을 실기주주를 대신해 일괄 수령·관리 중이다. 실기주주가 증권회사를 통해 과실반환을 청구할 경우 심사를 거쳐 권리자에게 과실을 지급하고 있다. 그간 예탁원은 실기주과실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했다.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약 174만주의 실기주를 해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약 10억6000만원가량의 실기주과실대금의 주인을 찾아준 바 있다. 예탁원은 "실기주과실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적이 있는 투자자가 실기주과실이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회사를 통해 인출한 실물주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적이 있는 투자자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의 '실기주과실 조회서비스' 메뉴에서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기주과실이 존재하는 경우 주권을 입고 또는 출고한 증권회사에 실기주과실 반환청구절차를 문의 후 과실 수령이 가능하다. 다만 상장회사의 실물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해당 주식을 발행한 회사의 명의개서대리인에게 실물주식을 제출 후 실기주과실반환 청구를 진행해야 한다. 예탁원은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플랫폼" 제공기관으로서 권리자 보호를 위해 휴면 증권투자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21 11:08:2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 반덤핑관세 20년 만에 종료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1일 일본, 인도, 스페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Stainless Steel bar)에 대한 덤핑방지관세가 22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세 나라에서 수입되는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는 지난 2004년 7월30일부터 20년간 최장 기간 부과돼 왔다. 이번 덤핑방지관세 종료는 국내 생산자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등이 재심사를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 2019년 5월16일부터 부과돼 온 대만 및 이탈리아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도 국내생산자가 재심사를 요청하지 않아 오는 5월 16일 종료될 예정이다. 그간 덤핑방지관세로 일본산 등 스테인리스 스틸바의 수입량은 대폭 감소했으며, 자구노력 등으로 국내산업의 경쟁력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스테인리스 스틸바는 스테인리스강 중에서 횡단면이 전체를 통해 균일하고 내부에 공간이 있는 형태 제품으로 공구류, 화학플랜트, 항공기 및 자동차부품 등에 폭넓게 쓰인다. 무역통계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스틸바 수입량은 일본산의 경우 덤핑방지관세 부과 전인 2003년 9269톤에서 2001년 4303톤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국내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4000억원대(약 10만톤대)로, 국내산이 50%를 차지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1 11:00:16 한용수 기자
LH, 품질관리처-스마트건설처 신설...부실시공 차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단계별 검증·관리 역량 및 부실시공을 근절하기 위한 건설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한준 LH사장은 지난 19일 화성 임대주택 건설현장을 방문, 자체적으로 수립한 건설혁신방안(5개 부문 44개 과제)에 대한 지속적인 이행을 강조했다. 21일 혁신방안에 따르면 LH는 본사에 '품질관리처'를, 지역본부에는 품질전담부서를 신설한다. 품질시험 점검관리 및 레미콘 등 주요 자재의 품질시험, 공장 검수를 상시 수행하고 현장을 직접 관리한다. 또 현재 서류·마감 위주의 준공검사도 비파괴 구조검사와 안전점검보고서를 교차 확인하고, 정기 안전점검도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해 구조안전을 강화한다. 부실시공 문제를 없애고 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건설처'를 신설해 건설산업 디지털화도 본격 추진한다. LH는 스마트건설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노동집약적인 기존 생산방식을 기술집약 방식으로 바꿔 안전과 품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3차원의 가상공간에다 설계, 시공에 필요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BIM 기반 통합 플랫폼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하고 인공지능(AI), IOT를 활용해 전국 건설현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도 운영한다. 설계도면 및 영상기록 등은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시공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시공과정 기록서버도 구축한다. 탈현장 시공 공법인 PC공법, 모듈러공법 등의 OSC 공법도 확대 적용한다. 철근이 포함된 부재 자체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으로 공정을 표준화해 현장에서의 오류발생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공정한 평가와 평가에 대한 상벌강화로 책임건설 체계도 마련한다. 중대한 구조적 부실 유발업체는 입찰시 실격 처리하고 입찰 시 시공평가 배점 차등을 확대한다. LH 퇴직자가 소속된 업체에게는 용역 심사에서 최대 감점을 부과해 건설사업 수주를 원천 배제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 안전이라는 기본가치 아래 부실시공을 없애고 고품질 주택을 건설하겠다"며 "스마트기술 확대, 생산방식의 점진적 변화 등 건설업 혁신에 앞장서 건설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4-01-21 11:00:15 이규성 기자
기사사진
캠코, '1437억원' 규모 압류자산 공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437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1373건을 공매한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된다.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1일 캠코에 따르면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226건, 동산 147건이 매각된다. 임야 등 토지가 755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96건을 포함해 총 177건이 공매되며, 자동차,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718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매 입찰 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며,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21 10:48:12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암보험 과장영업 무더기 '과태료'

금융감독원이 암입원적용률을 실제보다 높게 산출해 가입자를 유치한 생명보험사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보험 서류를 검토해야 할 해당 생보사의 선임계리사 또한 주의 조치를 받았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 신한라이프생명, ABL생명,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DB생명, KDB생명에 각각 과태료 8000만원을 부과했다. 과거 보험요율 산출 과정에서 합의 등의 과정을 거쳐 감액 지급한 보험료를 감액 전 금액으로 적용해서다. 보험 가입자가 실제로 수령할 수 있는 보험금보다 높은 보장을 약속하며 원수보험료가 높게 책정됐다. 선임계리사의 보험요율 검증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내부통제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금감원이 문제를 삼은 제재 내역은 지난 2018~2019년 총 2년에 걸쳐 발생했다. 금융권 내에서는 다수의 생보사가 같은 사유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만큼 의도적으로 보험금을 높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업계 관행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생보업계는 보험요율 산출 과정에서 보험개발원과 소통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통상 보험사는 보험요율을 산정하기 위해 보험개발원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담보별 필요 비용이 담긴 경험통계를 작성해 제출한다. 이중 입원일수 적용 여부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사별로 월 20~100원의 보험료를 소비자에게 추가로 부과했으며 금감원의 제재 이후 순차적으로 환급했다. 내부통제 방안 미흡 지적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소통 부재가 원인인 만큼 선임계리사의 기초서류 내용 검증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은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시기에 보험업계는 금융당국의 요구 사항에 따라 내부통제 방안을 강화했다"며 "보험사는 입원일수를 경험통계 적용했지만 보험개발원은 적용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산출했다"고 했다. 금융업계는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내부통제 및 소비자 편의성 제고 방안을 본격적으로 강화했다. 보험업계 또한 해당 시기 금융당국과의 조율을 거쳐 ▲입금자 확인제 ▲부실설계사 퇴출 ▲소비자 손해사정사 선임 의무 수용 ▲불완전판매율 의무 보고 등을 반영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이번 암입원비 특약 보험료 과다 책정이 약 3년 전에도 한 차례 드러난 사실이 있는 만큼 관리·감독을 강화했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6대 판매원칙을 중심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했을뿐더러 직무 관련 직원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무더기 적발은 과태료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만큼 경각심을 키우는 계기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21 10:46:40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서비스, 2023년 상위 0.3% 'CS 달인' 18명 선정…4년 연속도 3명

삼성전자서비스도 달인을 뽑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CS달인 18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CS 달인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최상위 0.3% 엔지니어를 선발한다. 2019년 시작해 71명만이 CS달인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서비스는 CS달인이 고객 평가로 선정해 객관적인데다가 엔지니어에 품질 향상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S달인 선발 후 고객 서비스 품질 만족도가 14% 이상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CS달인은 지난해 엔지니어 5500명 중 수리 기술 역량이 뛰어난 상위 30%를 1차 선별한 후, 고객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은 0.3%(18명)를 최종 선정했다. 담당 제품별로 휴대폰 7명, 가전 10명, B2B(기업 대상 서비스) 1명이다. 올해 CS 달인에 선발된 엔지니어들은 서비스 품질 만족도가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최고의 전문가다. 이중 3명이 4년 연속 CS 달인에 올랐다. 경기도 수원과 경남 사천에서 각각 휴대폰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김경민, 박선영 프로와 경남 거창에서 가전제품 출장서비스를 맡고 있는 정고석 프로가 주인공이다. 특히 정고석 프로는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고객 373명 전원이 서비스 및 엔지니어 만족도 100점을 부여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2023년 고객 만족도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송봉섭 부사장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S 달인으로 선정된 임직원에게는 인사 가점, 상패, 해외 CS 우수기업 벤치마킹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21 10:46:08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故 이선균 피의사실공표에 "수사기관과 언론의 불법 유착 근절"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가 21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두고 "수사기관과 언론의 불법 유착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배우 이선균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48세를 일기로 스스로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2019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영화 '기생충' 주연배우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던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수사 과정상의 잘못은 없었는지, 언론 보도는 윤리적이었는지 등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사기관이 비공개 대상인 수사 기록을 언론에 유출하는 행위는 수사대상자에 대한 좌표 찍기, 낙인 찍기가 될 뿐 아니라 수사기관의 불순한 의도를 의심하게 되어 수사기관 공무집행의 공정성 및 신뢰성에 심각한 위협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하지만 수사기관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언론에 증명되지 않은 수사 정보를 흘려왔다"며 "수사기관으로부터 은밀하게 유출된 정보는 기사의 조회 수를 위해, 인권 보호·무죄 추정 원칙은 무시된 채 언론에 의해 자극적으로 각색되고 양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의자는 무죄 추정 원칙에서 배제된 채 여론재판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진 이후에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런 위험성 때문에 수사기관에 의한 피의사실공표·공무상비밀 누설 행위는 우리 법에 의해 명백한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그간 검찰 등 수사기관 편의에 의해 관행처럼 자행돼 왔다"면서 "우리 위원회는 이번 사건 이전부터 공무상 비밀누설죄·피의사실공표죄에 해당하는 수사기관과 언론의 불법적인 유착관계의 위험성을 지속해서 지적하고 비판하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위원회는 그간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사례를 하나하나 점검하며 불법을 자행한 성명불상 검사와 수사관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로 고발을 진행하기도 했고 수차례 보도자료를 통해 위법성을 지적·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 등 수사기관은 어떠한 개선책조차 내놓지 않아 왔다"면서 "개선되지 않고, 통제되지 않던 수사기관의 공무상비밀누설 관행은 결국 수사기관과 언론에 의해 낙인찍힌 유명 배우의 사망이라는 의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위원회는 다시는 이러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간 무시되어 왔던 검찰 등 수사기관에 의한 공무상 비밀누설죄와 피의사실 공표죄가 엄격히 적용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수사기관과 언론의 불법적 유착으로 인한 희생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2024-01-21 10:22:3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23년 사업 운영 성과평가 ‘최우수등급’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운영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상명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고용노동부, 서울특별시 및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2023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평가를 받아 그동안 재학생 및 청년층들의 취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대학 내 진로·취업지원 체계의 기능적, 공간적 연계 및 통합 강화와 산업계 연계, 취업 활성화를 통해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고용노동부 사업이다. 상명대는 2023년 고용노동부로부터 4억5000만원, 서울시로부터 1억2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재학생 및 지역청년들에게 최적의 취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15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10년째 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동안 1200여개의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10만여명의 학교 재학생 및 지역청년들에게 취업에 대한 노하우와 함께 실무교육, 실전모의면접, 현장방문 등의 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21 10:21:3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 아파트값 7주째↓...매수심리 소폭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의 경우 2주 연속 보합을 멈추고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낙폭이 전주(-0.04%)와 같은 하락률을 보이며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성동구(-0.02%→-0.05%)가 금호·행당·응봉동 주요단지, 마포구(-0.03%→-0.04%)는 대흥·염리·창전동, 은평구(-0.02%→-0.04%)는 갈현·불광·신사동 구축단지, 서대문구(-0.04%→-0.04%)는 남가좌·북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0.06%→-0.04%)가 오류·개봉동 대단지, 금천구(-0.03%→-0.06%)는 독산·시흥동 중소형, 송파구(-0.11%→-0.13%)는 가락·잠실·문정동 대단지, 서초구(-0.02%→-0.04%)는 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일부 단지에서 매물가격 조정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래미안하이리버'는 이달 전용면적 54㎡가 1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매매가격(11억6000만원) 대비 8000만원 하락했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미도'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84㎡가 23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3개월 만에 1억50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주 연속 보합을 멈추고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1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0을 기록했다. 전주(82.9)와 비교하면 0.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첫째 주(87.6)부터 8주 연속 떨어졌다. 이후 2주간 보합(82.9) 상태를 보이다가 이번에 소폭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매물이 적체된 대단지를 비롯해 중저가, 구축 위주로는 이전 거래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분위기다"라면서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매매 대신 전월세를 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매매와 전세 간 가격 차도 좁혀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21 10:05:26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분양캘린더] 1월 넷째 주 전국 7839가구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13개 단지, 총 7839가구(일반분양 521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 서구 불로동 '제일풍경채검단Ⅲ',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신곡시그니처뷰',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대방A1(사전청약)'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그랜드센텀', 경기 수원시 영통동 '영통자이센트럴파크',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 등 5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AB20-1블록 일원에서 '제일풍경채검단Ⅲ'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6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만수산, 근린공원, 중앙호수공원(예정) 등 녹지도 풍부하다. 인근에는 커넬컴플렉스를 비롯해 상업지구가 조성되기 때문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은 2개 단지 총 266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84~178㎡ 총 1668가구 규모의 2단지를 공급한다. 단지 주변에 포항제철초·중·고, 경북과학고 등의 학교가 밀집해 있고, 시청, 대형병원, 전통시장, 대형마트, 터미널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21 10:02:54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알래스카서 실험하는 LG전자 공조기, 친환경성 앞세워 미국 'AHR 엑스포 2024' 참가

LG전자가 친환경 고효율 제품으로 북미 시장 영향력을 더 높인다. LG전자는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4'에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총 575㎡ 규모 부스에'주거용 전기화 솔루션', '주거용 공조 및 워터 솔루션' '상업용 공조 솔루션', '부품 솔루션'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글로벌 전기화및 친환경 트렌드와 수요에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완결형으로 대응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시한다. LG전자 히트 펌프 기술은 이르면 2분기부터 시행 예정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냉난방기와 가전 등에서 세금 공제나 보조금 지원 등 혜택을 받을것으로 기대된다. 차별화된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컴프레서와 모터 등 다양한 핵심 부품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한랭지에서도 안정적인 난방을 제공하는 독자 개발한 R1 컴프레서를 소개한다. LG전자는 이번에 바깥 기온이 영하 15도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을 제공하는 히트펌프를 포함해 다양한 주거용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1방향 천장형 실내기(1Way Cassette)'는 북미 목조가옥구조에 적합하게 설계됐으며, 「에어핸들러 히트펌프(Multi Position Air Handler Heat Pump) 」는 수평, 수직 방향 등 주거 공간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Inverter Heat Pump Water Heater)'도 북미 주거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다. 미국 환경청이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했으며 42데시벨(dB)의 저소음으로 동작한다. 고객은 LG 씽큐(LG ThinQ) 앱으로 주거용 냉난방 장치 등 공조 솔루션은 물론 에너지 저장장치까지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해 편리하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탈탄소 및 전기화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美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를 신설한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21 10:00:2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카드론 1년새 2조원 급증"…경기한파 여파?

지난해 카드론 이용 잔액이 2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등에서 대출길이 막히면서 신용카드 대출을 찾은 차주들이 늘어난 탓이다. 과거 신용카드 대출은 중저신용차주의 단골 금전 창구 역할을 했지만 은행권의 대출문턱이 높아지면서 고신용차주의 유입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카드론 누적 잔액은 38조7613억원이다. 같은해 1월(36조6348억원) 대비 2조1265억원이나 늘었다. 지난 2022년에 증가한 카드론 누적 잔액이 3000억원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7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소비자들이 카드론을 찾은 이유는 은행권이 대출문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신용점수 900점의 고신용차주 또한 대출을 거절당하는 사례도 있었다. 지난달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924.8점이다. 지난해 1월 909.4점 대비 15.4점 상승했다. 그만큼 대출이 까다로워졌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고신용차주가 줄고 중저신용차주의 카드론 이용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달 NH농협카드를 제외한 8곳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연 14.61%다. 한 달 사이 0.15%포인트(p) 상승했다. 반대로 카드론 누적 잔액은 1178억원 줄었다. 연말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차주가 증가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론 뿐만 아니라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 누적 잔액도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난달 카드사 9곳의 리볼빙 누적 잔액은 7조5505억원이다. 작년1월(7조3666억원) 대비 1839억원 증가했다. 통상 리볼빙 누적잔액이 증가하는 것은 2금융권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법정최고금리(연 20%)에 육박하는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만큼 카드업계에서도 지양할 것을 권고한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당국이 리볼빙 잔액 증가세를 수 차례 지적하면서 관련 마케팅을 대폭 축소했다"며 "신용카드 신규 가입자에게 리볼빙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일부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는 리볼빙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고 말했다. 현금서비스 누적잔액은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현금서비스 누적잔액은 6조6417억원으로 1년 사이 0.35%(236억원) 줄었다. 카드론 대비 상환기간이 짧고 금리가 높은 만큼 현금서비스 수요가 리볼빙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현금서비스 잔액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질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때문이다. 현금서비스가 DSR 규제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카드 대출 잔액이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카드사들이 위험 관리의 일환으로 대출 비중을 축소할 수 있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업계도 연체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며 "카드사들이 악성 채권 정리와 함께 대출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1 09:48:05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박병도 건국대 교수, ‘대한국제법학회’ 회장 선출

건국대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 박병도 교수가 지난 6일 개최된 대한국제법학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박병도 교수는 건국대 법학연구소장과 국제법평론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 및 국제법평론(등재지)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국제법학회 회장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1953년 창설된 대한국제법학회는 500여명의 개인 회원과 90여 기관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1950년대 초 한일회담, 인접해양에 대한 주권선언(1953년 1월 19일) 등 국가적 중대한 사건들을 거치며 국제법의 중요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창립된 법학 관련 최초의 학회다. 대한국제법학회는 우리나라의 국제법 역량강화와 발전, 국제문제의 규범적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학술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며 외국의 국제법학회와 지속적으로 교류 협력하고 있다. 1956년 2월부터 국내에서 가장 오랜된 법학전문학술지인 '국제법학회논총(등재지)'을 연4회 발간해 학문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적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Korean Journal of International and Comparative Law'도 연2회 발간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21 09:07:1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 전공소학회 학술연구계획발표대회 개최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한반도평화학술원이 주최하고 통일평화정책연구센터가 주관한 '전공소학회 학술연구계획발표대회'가 지난 11일 장준하통일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응용통계학과, 신학과, 문예창작학과, 글로벌인재학부, 디지털영상문화콘텐츠학과, 컴퓨터공학과에서 2인 이상으로 구성된 14팀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2023년에 교내 전공소학회에서 활동했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각 학회별 '2024년 차기 활동 계획 제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언론학회(글로벌인재학) ▲우수상: 소설학회 '동튼'(문예창작학) ▲우수상: 정치학회(글로벌인재학) ▲장려상: 글로벌리더십학회(글로벌인재학) ▲장려상:민중신학회(신학) ▲장려상:DVING(디지털영상문화콘텐츠학) 등 모두 6팀이 수상했다. 심사는 장창준 통일평화정책연구센터장, 이유철 한신대 초빙교수, 박강성주 핀란드 투르쿠대 겸임교수, 김별 (재)통일과나눔 매니저, 이하선 한반도평화학술원 연구원 등이 맡았다. 한반도평화학술원은 "이번 발표대회를 기점으로 올해 더 많은 전공소학회가 연구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21 09:04:4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 '맨발路道(Road) 프로젝트’ 가동

경북도는 맨발걷기길 조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경북도 맨발路道(Road)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경북도 맨발路道(Road) 프로젝트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맨발 걷기를 생활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여 도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시책으로 맨발걷기길 인프라 확대, 범도민 맨발 걷기 확산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먼저, 맨발걷기길 인프라 확대를 위한 맨발걷기길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조성은 개소당 4억원으로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에 지원하며 개보수는 개소당 1억2000만원으로 구미시, 청송군에 지원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2개 시·군에 맨발걷기길 조성 지원을 확대해 시군 특색에 맞는 대표 맨발걷기길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학교 운동장 개방 확대, 강변, 공원 내 맨발걷기 편의시설 조성 등 도민이 일상 속 맨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범도민 맨발 걷기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경상북도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맨발 걷기 지원을 위한 행·재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1현재 1개 시·군에서 맨발 걷기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북체육회와 시·군체육회에 맨발걷기협회를 구성해 경북도민과 함께하는 맨발걷기대회, 맨발 걷기 챌린지 등 다양한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도민의 맨발걷기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맨발 걷기의 효과를 몸소 느끼고 있어 도민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맨발 걷기가 가장 값싸고 쉬운 무병장수의 해법인 만큼 전 도민에게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1 08:47:08 장영우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 김동연 지사,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경제지도자들과 경제현안 논의

국제교류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경제지도자들과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펼치며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스위스 현지 시각 18일 오전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경제적 분열 예방(Preventing Economic Fracture)을 주제로 열린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했다. 세계경제지도자모임은 IMF 총재를 비롯해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초청된 정상급 인사만 참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세계경제포럼에 초청된 한국 인사 가운데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한 사람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이번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가운데서도 김동연 지사만 초청됐다.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현재 직위뿐 아니라 경제부총리, 세계은행 근무, 아주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풍부한 경험과 식견으로 이번 모임에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의장이 돼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50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 주제인 '경제적 분열 예방(Preventing Economic Fracture)'은 취약하고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에서 포용적이면서 통합된 글로벌시장 회복의 필요성을 논의하자는 뜻에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와 회의 중 발언에 대해서는 일체 비공개됐다. 김동연 지사는 회의 참가 직후 "최고 지도자들이 모여서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현재 한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너무 동떨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경제지도자모임에 이어 김동연 지사가 중재자가 된 가운데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 and the Innovator)'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 열렸다. 김 지사는 현지 시각 17일 밤 11시 30분(한국 시각 오전 7시 30분) 누리소통망 생방송을 통해 "재밌는 일이 벌어졌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저를 초청하는 유니콘기업(거대신생기업) 세션을 만들었다"라며 세션 개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동연 지사는 세션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첨단산업의 중심"이라며 "대선후보, 경기도지사 후보 당시 공약이었던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스타트업 정책방향으로 클러스터링(Clustering.공간), 네트워킹(Networking.연결),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세계화) 세 가지를 꼽았다. 김 지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판교+20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기도는 현재 산학연네트워킹 프로그램인 가이아(GAIA)를 운영 중으로 스타트업 간 다양한 교류와 협력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공간과 연결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국내외 3천 개 이상 스타트업과 투자자 1천 명 이상을 초청하는 대규모 국제 투자유치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세계화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가이아(GAIA)는 'Gyeonggi Academia-Industry Aliance(경기산학협의체)'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디지털 전환과 반도체 등 6개 분야 미래성장산업과 관련된 대학, 협회, 연구소로 구성된 상설협의체다. 김 지사는 소개를 마친 후 "경기도로 오십시오. 확실히 지원하겠습니다"라며 "창업을 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이나 좋은 협력 파트너를 찾는다면 경기도가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세션에는 7곳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가했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한국이 정보화가 잘되어 있고, 특히 경기도에 관심이 많아서 참석했다"며 "김동연 지사의 설명에 감사하고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눔(Noom)의 정세주 대표는 "혈혈단신으로 처음 미국에서 와서 많이 힘들었다"며 "한국인들이 스타트업 붐을 일으키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전기트럭과 자율주행 자동차 제조회사인 아인라이드(Einride)의 로보트 팔크 대표는 "첨단모빌리티산업과 관련해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며 "조만간 경기도를 방문해 사업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의 인연을 밝힌 CEO도 있었다. 독일의 AI 의사 건강관리 앱개발 회사인 에이다헬스(AdaHealth)의 다니엘 나스라그 대표는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라 한국을 잘 알고 있고 한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며 "경기도와 함께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올해 중 한국을 방문해 오늘과 같은 회의를 하자"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2024-01-21 08:46:40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