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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시장을 설득할 시간

스마트폰 시장의 승부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더 많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에서 얼마나 확실한 존재감을 확보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처음으로 400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하량 증가율은 5%에 머물렀으나 소비자들의 고가 모델 선택 비중 확대에 따라 평균판매가격이 오르며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운 것이다. 기술 평가만 놓고 보면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경쟁에서는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앞섰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생성형 AI 도입 속도도 빨랐고 기기 내 기능 확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소비자의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을 보면 이야기는 다소 달라진다. 애플의 평균판매가격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어섰고 매출 점유율 역시 크게 확대됐다. 기술 경쟁의 속도와 시장의 선택은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삼성은 스마트폰 출하량을 늘렸으나 보급형 비중 확대 속에서 평균판매가격은 오히려 낮아졌다. 반면 애플은 고가 모델 중심 전략으로 단가를 끌어올렸다. 판매량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수익 구조는 확연히 달라졌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격을 올려도 선택받는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올해는 또 다른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참전이다. 그동안 폴더블 시장은 삼성이 주도자였다. 그러나 애플이 가세하는 순간 폴더블폰은 프리미엄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재정의 될 것이다. 시장의 눈높이 역시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기술적 우위는 분명 중요하다. 시장을 여는 힘도 기술에서 나온다 .그러나 소비자를 얼마나 설득하느냐 또한 관문이다. AI도, 폴더블도 같은 질문으로 돌아온다. 먼저 구현했느냐가 아니라 일상에서 얼마나 체감되는 가치로 이어지느냐다. 제품 가격이 높아진 만큼 그에 상응하는 완성도와 경험을 보여줄 때 기술은 비로소 시장의 선택으로 이어진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10 15:23: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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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통합 이벤트' 실시

신한투자증권은 4월 30일까지 국내주식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담은 '국내주식 통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부터 기존 고객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계좌 개설, 수수료, 주식 입고, 거래 혜택 등 총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신규 고객을 위한 웰컴 이벤트를 마련했다. 생애 최초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는 투자지원쿠폰 2만 원이 제공되며, 이벤트 신청 후 국내주식을 거래할 경우 추가로 투자지원쿠폰 1만원이 지급된다.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혜택도 제공한다.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며, 해당 기간 동안 거래 실적이 있을 경우 추가로 6개월 동안 유관기관 제비용만 부담하는 수수료 우대 혜택이 연장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수수료 부담을 낮춘 혜택을 최대 1년간 적용받으며 국내주식 거래를 이어갈 수 있다. 타사에서 주식을 입고하는 고객을 위한 리워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입고 금액과 국내주식 거래 대금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현금 리워드가 차등 지급돼, 자산 이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경품 이벤트도 실시한다. 월 100만 원 이상 거래 고객 중 매월 30명을 추첨해 120만 원 상당의 국내주식 세트를 제공하며, 월 거래대금 10억원 이상 고객에게는 전원 치킨 쿠폰을 증정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통합 이벤트는 신규 고객에게는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존 고객에게는 거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10 15:23: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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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운용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SK하이닉스 밸류체인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 ETF'가 순자산총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SK하이닉스와 그 밸류체인 내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의 필수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47조원으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했다. 현대운용은 이러한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성장세를 단일 종목 중심의 밸류체인 상품으로 구성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설정일 이후 최근까지 198.16%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액티브 ETF 수익률보다 107.98%포인트(p) 앞서고 있다. 조상현 현대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이번 순자산 1000억원 돌파는 차별화된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기획한 상품성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메가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2-10 15:22:35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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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통했다"… BGF리테일, 작년 매출 9조 돌파 '역대 최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고물가와 유통 업계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무분별한 점포 확장 대신 수익성 중심의 '알짜 점포' 출점 전략과 트렌드를 선도한 차별화 상품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BGF리테일은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9조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39억원으로 0.9% 늘었다. 특히 지난 4분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4분기 매출액은 2조2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42억원으로 24.4%나 급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겪은 극심한 침체를 고려할 때 더욱 의미가 크다. 주요 오프라인 유통사의 평균 매출 신장률이 0.4%, 편의점 업계 평균이 0.1%에 그친 상황에서도 BGF리테일은 이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익성 개선의 배경에는 상품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있었다. 4분기 기준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담배 비중이 전년 대비 0.7%포인트 감소한 반면, 이익률이 높은 일반 상품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전반적인 이익 구조가 개선됐다. 상품 전략에서는 발 빠른 트렌드 선점이 돋보였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두바이 디저트' 시리즈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수요를 선점했고, 메타몽·브롤스타즈 등 인기 IP(지식재산권) 제휴 상품이 흥행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쿠팡이츠 입점과 자체 커피 브랜드 'get 커피' 배달 확대 등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해 점포 회전율을 높였다. 점포 전략은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으로 확실히 전환했다. BGF리테일은 손익 우량점 중심의 개점 전략을 고수하며 지난해 점포 수 1만 8711개를 기록, 전년 대비 253개 순증하는 데 그쳤다. 2023년 975개, 2024년 696개가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출점 속도를 조절한 셈이다. 대신 점포의 내실은 다져졌다. 중대형 점포 구성비를 확대해 경쟁력을 높인 결과, 2025년 신규점의 일매출은 전년 대비 6.4% 신장하며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양질의 신규점 출점을 이어가는 동시에 상품 및 서비스 혁신, 고객 경험 차별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운영 비용 안정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0 15:19:3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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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수서에서 KTX, 서울에서 SRT 탄다…고속철도 교차운행 시작

KTX와 SRT가 서로의 출발역과 노선을 바꿔 운행하는 고속철도 교차운행이 시작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고속철도 통합의 첫 단계로, 분리 운영돼 온 두 고속열차 체계가 실제 운행에서 처음으로 섞여 달리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은 고속철도 교차운행 시범사업에 따라 11일부터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발표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른 후속 절차다. 세 기관은 최근 시운전을 통해 차량 운행과 시설 연계 상태를 점검했다. 시범운행에서는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KTX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SRT가 각각 부산 노선을 하루 한 차례씩 왕복한다. 수서발 KTX는 부산에서 오전에 출발해 수서에 도착한 뒤 다시 부산으로 내려간다. 서울역 출발 SRT도 같은 방식으로 부산을 오가는 일정이 편성됐다. 좌석 규모는 수서발 KTX가 900석대, 서울발 SRT가 400석대다. 예매는 기존 방식과 유사하지만, 열차 종류에 따라 이용 앱이 달라진다.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코레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서울역 출발 SRT는 SR 앱과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다만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는 열차 구분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운행 시간표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요금은 시범사업 취지를 반영해 일부 낮아진다. 수서발 KTX는 SRT와 같은 수준의 운임이 적용돼 평균적으로 기존 KTX보다 약 10% 저렴하다. 서울발 SRT 역시 KTX 대비 평균 10%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다만 이번 시범운행 기간에는 마일리지 적립은 제공되지 않는다. 정부와 운영사는 이번 교차운행을 통해 좌석 공급 확대와 이용 편의 개선 가능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예매부터 승차, 하차까지 전 과정에서 혼선이 없는지, 안전 운행에 문제가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철도 당국은 향후 이용객 의견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매 체계 통합과 운임 체계 정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로 다른 브랜드로 운영돼 온 고속철 체계가 실제 통합 운행으로 이어질지, 이번 시범사업이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2026-02-10 15:17:1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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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KB손보·흥국생명

삼성화재가 '여행취소위약금보상' 담보를 신설했다. ◆ 연 1회 가입, 여행 취소 위약금 보장 삼성화재는 '365연간해외여행보험'에 여행 취소 시 발생하는 위약금을 보장하는 '여행취소위약금보상 특별약관'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365연간해외여행보험은 한 번의 가입으로 1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해외여행을 보장받을 수 있는 연간형 상품이다. 출장이나 단기체류 등 해외 출국이 잦은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이번 담보 신설을 통해 여행 취소로 인한 위약금까지 보장한다. 여행취소위약금보상 담보는 여행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일정을 취소해야하는 경우를 보장한다. 사전에 예약한 교통권 숙박권 체험권 등의 취소수수료(위약금)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최대 80%까지 보상한다. 최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담보 신설은 고객의 여행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보장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유기동물 구조와 이송을 지원한다. ◆ 이동의료 차량 기증 KB손해보험은 지난 9일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에서 이동의료 차량 기증식을 열고 유기동물 구조 및 이동을 위한 차량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KB손해보험의 이동의료 차량 지원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유기동물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해 이송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지원된 지원된 차량은 유기동물 구조와 의료 이송에 특화된 설계로, 현장 대응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차량은 사단법인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을 통해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에 지정 기탁된다. 서울시 전역에서 유기동물 긴급 구조를 비롯해 재난·사고 발생 시 구조 및 치료, 병원 이송, 입양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이동의료 차량 지원을 통해 위험에 처한 유기동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펫보험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반려문화 조성과 동물 복지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전신마취 시간에 따라 보장금액을 차등화했다. ◆ 'N대질병수술특약' 선봬 흥국생명은 최근 고난도·장시간 수술이 증가하는 의료 환경을 반영해, 전신마취 시간에 따라 보장금액을 차등화한 전신마취수술 특약과 질병수술 담보를 최대 130개까지 세분화한 N대질병 수술 특약 등 신규 특약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전신마취수술 특약은 전신마취 시간에 따라 보장금액을 달리 지급하는 구조의 수술 담보다. 질병 또는 재해로 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경우, 마취 시간이 2시간 이상이면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 수술 시 500만원, 5시간 이상 수술 시에는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N대질병수술특약은 기존 2대, 3대 질병 수술비 중심의 제한적인 보장 구조에서 벗어나 수술 담보를 9개 군, 130개 질병으로 확대했다. 특히 수술 빈도가 높은 62대 질병을 중심으로 보장 범위를 넓혀, 12대 양성 종양을 비롯해 호흡기 및 이비인후과 질환 등 비교적 경미한 질병 수술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전신마취 시간과 실제 수술 난이도를 반영한 차등 보장 구조를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보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환경 변화와 수술 트렌드를 반영한 보장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10 15:05:5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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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유출 3367만 명… 배송지 등 1억4000만 건 조회

쿠팡의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건 당시 개인 이름과 이메일 정보 약 3367만 건, 배송지 관련 정보 약 1억4800만 회가 유출됐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쿠팡 침해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나타났다며, 조사단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쿠팡이 지난해 11월 16일 개인정보 유출 의심 이메일을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쿠팡은 자체 조사를 거쳐 같은 달 17일 침해사고 발생을 인지했고, 19일 4536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그러나 현장 조사 결과 실제 유출 규모는 3000만 개 이상의 계정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한 중대한 침해사고로 판단하고, 11월 30일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단은 웹과 애플리케이션 접속기록 분석, 공격 범위와 유출 규모 산정, 인증체계와 정보보호 관리체계 점검을 실시했다. 공격자가 악용한 이용자 인증 구조와 키 관리 체계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했으며, 공격자 PC 저장장치와 현직 개발자 노트북에 대한 포렌식 분석도 병행했다. 조사 결과 공격자는 쿠팡의 '내정보 수정', '배송지 목록', '주문 목록' 페이지 등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이용자 성명,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주문 정보 등을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속기록 분석을 통해 성명·이메일 정보 약 3367만 건, 배송지 관련 정보가 포함된 페이지 약 1억4800만 회 조회, 주문 목록 페이지 약 10만 회 조회 사실이 확인됐다.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별도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고 원인 분석 결과, 공격자는 재직 당시 담당했던 이용자 인증 시스템의 서명키를 탈취해 정상 로그인 절차 없이 인증을 통과할 수 있는 '전자 출입증'을 위·변조했다. 인증 서버는 해당 출입증의 정상 발급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를 갖추지 못했고, 키 관리 체계 역시 퇴사자 접근 통제와 이력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격자는 이를 활용해 자동화된 웹 크롤링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정보를 수집했다. 조사단은 쿠팡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에서도 문제점을 확인했다. 비정상 접속 행위에 대한 탐지와 차단이 이뤄지지 않았고, 접속기록 저장 기준이 일관되지 않아 피해 규모 산정과 이용자 식별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또한 서명키를 개발자 PC에 저장하는 등 내부 규정 미준수 사례도 확인됐다. 법 위반 사항으로는 침해사고 신고 지연과 자료보전 명령 위반이 확인됐다. 쿠팡은 침해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았으며, 자료보전 명령 이후에도 일부 접속기록이 삭제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과태료 부과 절차를 진행하고, 자료보전 명령 위반과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과기정통부는 쿠팡에 대해 인증체계 검증 강화, 키 관리·통제 체계 정비, 비정상 접속 탐지와 로그 관리 정책 개선 등 재발 방지 대책 이행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향후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 시 시정 조치를 명령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계기로 대규모 플랫폼 사업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유사 침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0 15:05: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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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들, '폐쇄 10년' 맞아 생존 대책·방북 승인 강력 요청

개성공단기업인들이 전면 중단 10주년을 맞아 우리 정부에는 생존 대책 마련을, 북측 당국에는 설비 점검 등을 위한 방북 승인을 각각 요청했다. 미국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 (사)개성공단기업협회는 10일 오전 개성공단과 가장 가까운 남측 지역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개성공단에 가고 싶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성공단 기업인과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호소문에서 "개성공단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자 남북 경제협력의 최전선이었으며 사명감과 함께 '작은 통일'을 직접 경험했다는 자부심을 안겨준 공간이었다"면서 "우리는 개성공단을 결코 포기할 수 없으며 포기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실질적인 생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강제 폐쇄 직후 입주기업들이 신고한 피해액은 총 8173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정부가 공식 확인한 피해액은 7087억원이었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이 가운데 1300억원이 적은 총 5787억원만 실제 지원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공식 확인액의 90%(임대자산은 100%)까지인 최소 813억원을 정부가 피해 기업들에게 더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호소문에서 이들은 또 "우리는 개성공단에 가고 싶다"면서 "북측 당국은 기업인들의 공단 방문 승인을 실현하기위해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에도 "기업인들의 자산 보호를 위한 방북 승인이 진전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조경주 회장은 "21세기 들어 최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남북 간 통신선 단절과 최악의 남북관계 속에서도 개성공단 기업들은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공단 폐쇄 후 10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 중소기업이었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으며 공단 재개 가능성은 여전히 요원하다"고 토로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6년 2월10일 당시 북측의 핵 미사일 도발 등을 이유로 들어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시켰다. 이튿날 북한은 공단을 폐쇄하고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했다. 협회에 따르면 124개 개성공단 입주 기업 가운데 현재까지 30~40%가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6-02-10 15:00: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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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장관 "산업용 전기료 지방은 싸게"...수도권기업 이탈 촉진 인센티브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의 지역별 차등적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을 목적으로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을 위한 세부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9일 세종청사에서 언론설명회를 갖고 "그동안 수도권에 인재가 많다는 이유로 기업들이 수도권 근처에 머무르려고 했다"며 이 같은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지방에서) 인재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면 전기요금이라도 싸야 기업이 지방으로 갈 유인이 생기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 공론을 거쳐서 지역전기요금제도를 도입해 소위 기업들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또 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렇게 제도를 개선해 보려 한다"고 했다. 기후부는 올해 1분기 중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을 많이 이용하도록 발전량이 많은 낮 요금을 내리고 저녁과 밤은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전공기업 5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통폐합 관련해서는 4, 5월이면 경로가 압축될 것이라고 했다. 두세 개의 경로로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찾겠다는 게 기후부 입장이다. 김 장관은 "이재명 정부는 2040년까지 석탄발전 중지를 약속했는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법적 시한과 일치한다"며 "공기업 영역에서 발전 5사를 어떻게 하는 게 보다 합리적인지 용역이 발주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경로가 압축되면 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12차 전기본에 담을 계획이다. 발전노조에서 '한 곳으로 통폐합'하는 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 발전 5사는 비슷비슷한 사업하고 있다"며 "약간의 경쟁이 필요할 지, (하나로) 통폐합하고 재생에너지 전환하는 게 효과적일지는 정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수자원공사, 발전 5사가 각각 양수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양수발전을 전담하는 발전공기업이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양수 발전은 발전 5사가 할 수도 있고 한수원이 할 수도 있고 수자원공사도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에너지 총량을 관리하는 것은 기후부가 총괄하면서 각자 용이하게 해 나가면 될 것"이라는 입장를 밝혔다. 또 "초기 투자비가 꽤 들어가서 한두 곳에서 맡기엔 부담이 있을 수 있어 별도의 기구를 둘 계획은 현재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2026-02-10 15:00:1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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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코스피 5000 시대…증권사 내부통제 '자율과 책임' 정착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코스피 5000 시대' 국면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내부통제 강화를 증권업계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책무구조도가 중소형 증권사까지 확대 시행되는 만큼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내부통제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금융투자협회장과 23개 증권회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원장은 "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코스피 5000 시대'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역동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사실일 상기하며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고위험 상품을 두고 "과거 불완전판매 사태로 인해 자본시장이 감당했던 불신의 골은 매우 깊었다"며 "상품의 전 과정에서 투자자 관점의 수용가능성을 고민하고 합리성을 철저히 검증해 달라"고 언급했다. 모험자본 공급 확대도 주문했다. 그는 "증권사는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자본시장의 자금이 실물경제로 흐르게 하는 핵심 도관이 되어야 한다"며 "금감원도 적극적인 시도가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 원장은 "외형적 성장만큼 중요한 것은 이를 뒷받침할 질적 건전성"이라며 "건전성 관리에 실패한다면 투자자 보호와 모험자본 활성화도 구호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PF 정상화는 업계 공통 과제로 지목됐다. 이 원장은 "증권사의 부동산 PF 부실여신 잔액은 타 권역 대비 여전히 높다"며 "부실여신을 적극적으로 감축할 수 있도록 CEO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금감원은 정리가 지연되거나 영업행위에 문제가 있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부통제와 관련해서는 '타율과 규제'가 아닌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시스템 정착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증시 호황이 단기 반짝 상승에 그치지 않으려면 자본시장의 '체질 전환'이 중요하다"며 "좁은 어항 안에서의 제로섬 경쟁을 넘어 K-자본시장의 지평을 넓히고 규모를 키우는 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증권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생산적 금융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증권회사의 다양성이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IMA와 발행어음 등 자금 조달 수단을 갖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뿐 아니라, 보다 많은 증권사가 모험자본 공급의 주체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중소형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작은 자본으로도 적극적인 IB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인지급결제 시스템과 외환 제도 개선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참석한 증권사 CEO들은 금융소비자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내부통제를 CEO 차원에서 세심히 살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원장은 "열린 자세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2-10 15:00: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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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만덕센텀고속화도로 개통…부산 최초 '대심도 터널'

GS건설은 10일 부산 최초의 대심도 터널이자 국내 최초의 전차종 대심도 터널인 만덕센텀고속화도로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만덕센텀고속화도로는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지하 고속화도로다. 부산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며 총 연장 9.62km, 왕복2~4차로 도로다. 지난 2019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7931억원을 투입해 6년 2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GS건설 관계자는 "특히 이 사업은 연약지반 등 불리한 지반 조건에서 대심도 터널을 안정적으로 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발파 공법인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공법으로 터널을 안전하게 관통하기 위해 터널 전 구간에 걸쳐 정밀한 변위 계측을 상시 수행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대응하는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관통했다"고 설명했다. 만덕센텀고속화도로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준공과 동시에 부산광역시에 기부채납된다. 이후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한 부산동서고속화도로㈜가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4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이번 개통으로 만덕~센텀 간 이동시간이 기존 약 40여 분에서 10분대로 줄어든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만덕대로와 충렬대로, 센텀시티 일대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도심 교통량 분산을 통해 주변 간선도로 혼잡 완화와 물류·출퇴근 이동 효율 향상이 가능해지며, 부산 도심 교통체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의 민자도로 사업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국내 초기 민자도로사업인 수도권 제1순환 북부구간과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주간사를 맡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10 14:57: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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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일하는 사람 기본법·근로기준법 5인 미만 적용 확대 '철회' 요청

소상공인들이 정치권에서 현재 논의 중인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보장에 관한 기본법'(일하는 사람 기본법)과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를 철회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소상공인업계는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본부'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 행동에 들어갔다.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한 전국 주요 소상공인 단체들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사람 기본법과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가 소상공인들에게 사회보험료 폭탄과 연쇄 파산을 강요하는 '사형선고'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사진)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일하는 사람 기본법이 시행돼 특고·프리랜서 등이 근로자로 인정될 경우 소공연 추정 상 사업주는 1인당 연간 약 505만원의 추가 법정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소상공인 연 평균 영업이익(2500만원)의 20%를 넘어서는 액수로, 퇴직금 소급 적용까지 맞물릴 경우 많은 소상공인들이 파산을 피할 수 없다게 소공연의 분석이다. 송 회장은 "PC방, 편의점 식당 등 초단기 알바가 주를 이루는 소상공인 업종에서 휴게시간과 대기시간을 모두 근로시간으로 간주한다면 끊임없는 분쟁과 수당 청구 소송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대리운전과 퀵서비스 등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호밍' 기사들에 대해 누가 고용주인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소상공인에게만 일방적인 관리 책임을 지우는 것은 구조적 모순"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메이크업과 인테리어 업종의 경우 예약제와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는 업종 특성상 '지휘 감독'의 경계가 모호하다"며 "이를 근로자로 간주하는 순간 공정 관리와 안전 교육조차 임금 체불과 분쟁의 도구로 변질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도 강력 반대했다. 기자회견문에서 업계는 "가족 경영으로 간신히 버티는 영세 사업장에 연장·야간 수당 등 복잡한 규제를 가중하는 것은 경영 포기를 종용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김우석 외식업중앙회장은 "정부와 정치권은 현장의 절규를 외면한 채 명분만 내세운 일자리 말살 법안을 내놓고 있다"며 "주휴수당 폐지 등 소상공인 고용 친화형 정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을 알린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본부는 향후 고용 문제를 포함해 온라인 플랫폼 문제 등 소상공인의 권익을 침해하는 사안에 대해 전국적인 연대 운동과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6-02-10 14:57: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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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핀스, 시리즈 프리A 50억 원 투자 유치…목표액 초과 달성

프리핀스가 시리즈 프리A 라운드에서 당초 목표를 크게 상회한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리핀스는 국내 최대 AI 주차관제 기업 아이파킹의 창업자 신상용 대표가 SK이노베이션 E&S와 NHN에 아이파킹을 매각한 후 재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현대차제로원, 신용보증기금, 어니스트벤처스, 고진모터스 계열 SG오토서비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했다. 국내 벤처캐피탈(VC), 정책 금융, 글로벌 금융사가 동시에 참여한 구조로, 프리핀스의 '데이터 기반 렌탈 금융 인프라' 모델이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리스크 관리가 렌탈의 시작"… 데이터 기반 금융 사각지대 해소 프리핀스는 이번 투자 유치의 핵심 요인으로 '리스크 관리 기술력'을 꼽았다. "리스크 관리가 렌탈·구독 비즈니스의 시작"이라는 철학 아래, 실시간 운영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렌탈 사업의 부실률을 낮추는 리스크 매니지먼트(RM) 솔루션을 고도화해왔다. 프리핀스는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온라인 대출모집법인'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다양한 금융사와 제휴해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고객사가 플랫폼 내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ABL(자산담보대출), 팩토링 등 구조화 금융 상품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금융사가 RM(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통해 렌탈 채권 및 자산 가치를 심사한 뒤 경쟁 입찰 방식으로 최적의 금융 상품을 매칭한다. 이는 렌탈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자금 조달과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구조다.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운영 데이터와 AI 기반 RM 솔루션으로 금융사의 심사 정확도를 높이고, 고객사에게는 더 나은 금융 조건을 제공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낸다. 현재 프리핀스 솔루션을 통해 누적 400여 건의 렌탈 채권이 부실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제조·판매사와 금융사를 연결하는 '렌탈·금융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는 기존 재무제표 중심의 심사로 자금 조달에 한계가 있던 강소기업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스케일업 본격화… "렌탈 금융의 새로운 기준 정립" 프리핀스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스케일업에 나선다. 다수의 PE(사모펀드) 및 금융기관과 함께 '렌탈 채권 기반 상호 대출형 펀드'의 파일럿 구조 설계를 완료하고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 2026년 내 실제 펀드 운용 사례를 확보해 데이터 기반 렌탈 금융의 수익성을 시장에 직접 증명할 계획이다. 프리핀스는 ▲신뢰 기반의 렌탈 데이터 생성(Ops) ▲금융권 표준 채권 검증 ▲실시간 자산 통제 관리 ▲채권의 회수 및 금융 자본의 재순환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있다. 2026년 1월부터는 자체 솔루션 서비스명을 '프리핀스 OS'로 명명하고, 렌탈 비즈니스의 산업 표준 운영체제(OS)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상용 프리핀스 대표는 "국내 금융사와 정책금융, 글로벌 금융사가 동시에 참여한 이번 라운드는 프리핀스의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모델이 검증받은 결과"라며 "단순한 관리 도구를 넘어 렌탈 금융의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0 14:52:08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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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ESG정보 통합 공시시스템 도입

BNK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 공시 의무화와 대외 ESG 기준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ESG정보 공시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ESG정보 공시시스템'은 GRI, SASB, IFRS S1·S2 등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ESG 공시 의무화 및 주요 ESG 평가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에 환경(E) 중심으로 운영되던 ESG 데이터 관리 체계를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영역으로 확대했으며, 그룹 내 각 계열사와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ESG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든 ESG 데이터를 증빙자료 기반으로 입력·검증하도록 구성돼 공시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합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공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반복 수정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대외 ESG 평가 대응의 일관성도 확보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RPA(업무자동화) 기능을 활용해 전력 사용량 등 일부 환경 데이터를 자동 집계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사회(S) 및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신규 관리 지표를 추가해 국내외 ESG 평가 기준에 대한 대응 범위를 확대했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시스템 오픈 이후 2월 중 데이터 점검 및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쳐 3월부터는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 및 자문 절차를 통해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국내외 ESG 평가 대응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ESG 공시 의무화 및 평가 기준의 고도화에 따라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는 필수 과제"라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ESG 공시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전사적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2-10 14:52:0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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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총 열고 '조국혁신당 합당' 논의…"명분 있으나 추진은 어려워"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정청래 당 대표가 제안한 조국혁신당과 합당 건을 논의한 가운데, 현 상황에서 합당 추진은 어렵겠다는 데에 의원들의 의견이 모여 사실상 양당 합당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의) 발언을 종합하면, 첫째 조국혁신당과 합당 제안이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진정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해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으로 귀결되고 있는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또한 "두 번째, 의원들은 대체로 통합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현 상황에서의 합당 추진은 명분은 있지만 추진이 어렵다는 것과, 오늘 의원총회 결과를 반영해 최고위원회의가 신속히 결론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며 "의총 결과를 반영해서 최고위원들과 잘 협의해 결론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 20여명은 의총에서 합당과 관련해 가감없는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저녁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조국혁신당과 합당의 필요성에 반대하는 의원은 거의 없었으나, 시기와 추진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들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로 합당 시기와 관련해 지방선거 이후 합당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 선거연대나 선거연합 형태를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여러 형태로 제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두 분 정도는 선거 후 합당에 대해서도 약간 우려의 지점이 있다고 의견을 냈다"며 "그러나 대체로 합당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발언이 의총에서 주를 이뤘다"고 부연했다.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은 정 대표의 일방적인 합당 제안과 추진에 문제가 있다면서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 비판을 제기해 왔는데, 이러한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가 합당을 제안한 형식에 관해 이미 사과했지만 (재차)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들이 외부 기자회견을 통해 (갈등 관련) 얘기를 했던 점도 사과해야 한다는 발언도 있었다"고 전했다. 세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 집권 초반에도 민주당 홀로 노력해도 지방선거 압승이 가능하다며,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은 민주당의 간판을 정청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로 바꾸려는 시도라고 폄하한 바 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오늘 13일까지 민주당에게 최후통첩을 전달하고 입장을 정하라고 한 바 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YTN라디오에 출연해 "저희는 어떻게 보면 민주당에서 정돈된 제안을 해주시지 않는 과정에서 상당히 몸살을 앓은 피해자 입장"이라며 민주당 측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거기에 대해 저는 2단계로 합당 논의가 진전이 되든, 이제 좀 정리가 되는 수순이든 제안했던 민주당 쪽에서 적절한 수준의 사과가 있어야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말했다.

2026-02-10 14:50: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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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영업익 2조4691억…전년비 205% ↑

KT가 실적으로 해킹 논란을 눌렀다. 10일 KT는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 28조2442억 원, 영업이익 2조469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9%, 205.0%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40.4% 불어난 1조8368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중저가 요금제 확대와 가입자 기반 성장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2025년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1.8%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초고속인터넷과 미디어 사업 성장으로 0.8% 늘었고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조정에도 CT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AI·IT 수요 확대에 힘입어 1.3% 증가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믿:음 K'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한국 특화 AI 언어 모델 'SOTA K' 보안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SPC를 출시하며 AX 사업 대응 역량을 확대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데이터·AI 사업 기회도 점진적으로 넓히고 있다. KT그룹 차원에서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부동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7.4% 증가했으며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다. KT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과 임대 사업 확대 호텔 부문 개선 개발사업 진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콘텐츠 계열사는 광고 시장 둔화와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에도 주요 콘텐츠 제작·플랫폼을 중심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신규 고객 유입과 여신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상장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KT는 침해사고를 계기로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보안 조직과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1조 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 확대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주환원과 관련해 KT는 2025년 결산 기준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또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진행 중이며 2026년에도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민 KT CFO(전무)는 "2025년 침해사고로 고객과 주주, 투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본업과 AX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2026년에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0 14:46: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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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13일까지 신·편입생 모집…입학생 100% 장학

서울디지털대학교는 13일 오후 10시까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디지털대는 2026학년도 학제 개편으로 AI·예술·상담·교정 분야 신설 학과를 확대하면서도 100% 온라인 기반의 일·학습 병행 교육 체계는 그대로 유지한다. 신입생뿐 아니라 편입생과 재입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 입학생 100% 장학, 학점당 6만7500원 서울디지털대 학점당 수업료는 6만7500원으로 사이버대 중 최저 수준이다. 입학생 전원 장학 기준에 따라 신입생은 졸업 때까지 수업료 25%, 편입생은 1~2년간 40% 감면 혜택을 받는다.산업체·군위탁전형 입학생은 졸업 때까지 매 학기 수업료 50%가 감면된다. 모든 과정은 PC와 모바일 스마트러닝으로 운영되며, 복수전공·부전공을 통해 졸업 시 최대 3개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자격증 과정과 산학협력 특강, 대학원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 2026학년도 신설 학과 '주목' AI공학부 AI실무활용전공은 비전공자도 기초부터 학습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과정이다. AI 기초 이해에서 생성형 AI 활용,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까지 이어지는 교육으로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AI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교육과정은 △AI 전환 전문가 △AI 크리에이터 △생성형 AI 활용 등 3개 트랙으로 운영되며,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재직자와 성인학습자의 학습 접근성을 높였다. 회화학부 조형예술전공은 드로잉과 회화, 입체조형 표현을 비롯해 사진·영상·판화·공예 등 다양한 매체 실기를 결합했다. 미술사와 현대작가연구, 작품 분석·비평 과목을 체계화해 조형적 사고와 창작 역량을 키운다.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조형 표현과 현대 시각예술 이해를 동시에 강화해 융복합형 예술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상담심리학부 응용상담학과는 상담심리 이론을 토대로 현장 적용 중심 교육을 운영한다. 군·경·소방 등 특수 조직 상담과 재활·위기 상담 등 직무 맞춤형 과목을 편성했다. 온라인대 최초로 심리상담센터 실습 시스템을 구축해 미술·음악·독서치료 등 표현예술치료 접근법을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찰탐정교정학부 범죄교정전공은 범죄자의 교정·교화와 사회복귀를 목표로 한 전공이다. 범죄교정학과 교정심리학을 기초로 보호관찰과 교정상담, 사회통합까지 아우르는 교육을 제공한다. 현직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교과로 교정직·보호직 공무원 진출에 필요한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 ■ 선호 학과, 취업·자격 직결 전공 집중 최근 지원자는 취업 연계성과 자격 취득 가능성이 높은 전공을 중심으로 선택하는 흐름이다. 사회복지학과와 상담심리학과는 고령화와 정신건강 수요 증가로 안정적 진로가 기대되며,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상담·보건·교육 분야 진출이 용이하다. 산업안전공학과와 건설시스템공학과는 국가자격 취득에 유리하고 산업 현장 수요가 높다. 경력이 쌓일수록 전문직으로 성장 가능성이 커 성인학습자의 관심이 크다. 예술계열 회화과는 온라인대 최초 순수미술 학과로 전시 기회 제공과 포트폴리오 구축 지원이 강점이다. 디자인·미술교육·미술치료 분야 대학원 진학 등 진로 확장성도 높다. ■ 2026학년도 1학기 모집학과 개설 학과는 △경영학과 △세무회계학과 △부동산학과 △법학과 △경찰학과 △탐정학과 △범죄교정전공 △상담심리학과 △응용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아동학과 △보건의료행정전공 △노인복지전공 △반려동물학과 △영어학과 △국제학과 △AI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정보보안전공 △AI실무활용전공 △기계제어공학전공 △드론로봇전공 △소방방재학과 △산업안전공학과 △건설시스템공학과 △미디어영상학과 △패션학과 △뷰티미용학과 △스포츠학과 △디자인학과 △문화예술경영전공 △문예창작학과 △실용음악학과 △웹툰웹소설전공 △회화과 △조형예술전공 등이다. 원서접수는 13일까지 서울디지털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19일에 이뤄진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10 14:45: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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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도 예외 없다…디저트 유행 주기 점점 더 짧아진다

특정 디저트가 화제가 되는 순간부터 유행의 종말 신호가 동시에 감지되는 시대다. 신제품이 등장하자마자 전국으로 확산됐다가 순식간에 열기가 식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디저트 시장의 유행은 점점 더 짧고 가혹한 사이클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불과 수주 만에 소비자의 관심에서 밀려나면서, 유행에 조금만 늦게 합류해도 재고 부담을 떠안게 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짧아진 디저트 유행 주기 네이버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검색 빈도는 지난달 고점을 기록한 뒤 17일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유행한 크로플은 검색 빈도가 절반으로 줄어들기까지 163일이 걸렸고, 2023년 인기를 끈 탕후루는 54일이 소요됐다. 불과 몇 년 만에 디저트 유행의 지속 시간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같은 변화는 현장에서도 즉각 감지되고 있다. 한때 오픈런이 이어지던 유명 카페들에서는 오후 시간대에도 두쫀쿠가 진열대에 남아 있고, 저녁 시간에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개수 제한도 사라진 상태다. 영등포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35)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루 세 차례 두쫀쿠를 생산해 판매 시작 30분 만에 완판됐지만, 현재는 하루 한 번만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며 "확실히 지난달보다 손님이 줄어 아쉽다"고 말했다. 급등했던 피스타치오 원가 역시 최근 소폭 하락세를 보이면서 유행 종료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SNS 인증 소비후 관심 급감 중고 거래 플랫폼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두쫀쿠 재료나 화과자 케이스(두쫀쿠 포장 용기)를 정리하려는 판매 글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의 배경으로 SNS를 중심으로 한 소비문화 변화를 꼽는다. 맛이나 완성도보다는 숏폼 콘텐츠를 위한 '경험·인증 소비'가 중심이 되면서, 한 번 체험이 끝나면 관심이 빠르게 이동한다는 설명이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유사 제품 출시 역시 유행 소멸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두바이 스타일 쫀득볼'과 '스모어 두바이 쫀득 쿠키'를 3000원대에 선보였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두쫀쿠 가격이 7000~1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하 가격이다.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두바이 스타일' 간식도 쏟아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두바이 스타일 크림빵, 초콜릿,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스타벅스는 '두바이 쫀득롤'에 이어 미국에서 출시한 두바이 초콜릿 음료 2종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베이커리에서 판매 중인 '두바이 스타일 초코 크루아상'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부담은 자영업자의 몫? 이처럼 대기업을 중심으로 저렴한 대체재가 잇따르면서 두쫀쿠의 희소성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자영업자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유행이 정점에 달했을 때 뒤늦게 메뉴를 도입하거나 창업에 나선 경우, 재고와 원가 부담을 떠안게 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유행을 좇아가기도 전에 끝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저트 시장 전반에서 이 같은 '초고속 유행·초고속 소멸'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유통 채널이 가세하면 디저트 유행은 단기간에 전국으로 확산되지만, 동시에 희소성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유행 주기를 단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10 14:43:5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