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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재기 소상공인 심리 회복 돕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협력해 '재기 소상공인 심리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1일 소진공에 따르면 경영 악화와 폐업 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과 재도전 의지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여 전·후 비교 시 회복 탄력성은 5.9%, 정서 안정도는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프로그램의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 올해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여가형(차 테라피, 명상 등) ▲운동형(스모비, 해먹 등) ▲체험형(공예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치유 및 회복 활동을 제공한다. 대전, 영주, 진안, 횡성, 춘천 등 전국 산림복지시설에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당일형 및 숙박형(1박2일~3박4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과 동반 1인까지 전액 국비 지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매월 1일부터 14일까지 '소상공인24'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폐업은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심리적 위축과 상실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재기를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마음을 돌보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31 08:18: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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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구로·금천구 초등학생 대상 '환경사랑 그림공모전'

코웨이가 서울 구로·금천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코웨이 환경사랑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31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코웨이 환경사랑 그림공모전'은 지역사회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환경 보호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제1회 환경사랑 그림공모전'은 200점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지역 어린이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올해는 참여 대상을 확대해 구로구 또는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깨끗한 물, 맑은 공기가 만드는 지구'를 주제로 환경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메시지를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해 출품할 수 있다. 작품은 8절 도화지에 자유 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본인이 직접 그린 작품만 출품 가능하다. 완성작은 오는 4월1일부터 5월10일까지 5주간 코웨이 공모전 사이트 또는 공모전 안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어린이 미술대회 전문 심사위원 교수 2인이 표현력, 감성, 창의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4명) ▲장려상(50명) 등을 선정할 예정이며, 올해는 참여 활성화를 위해 가장 많은 작품을 접수한 단체에 수여하는 '최다접수기관상'을 신설했다. 수상작은 오는 5월 27일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돌아간다. 수상작은 올해 연말 구로구 지타워에 위치한 코웨이 본사에서 개최 예정인 '2026 코웨이 사회공헌 사진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환경 보호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1 08:09: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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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위험 작업에 AI 드론 투입한다

한일시멘트가 인공지능(AI) 탑재 드론을 도입해 재고 관리 및 설비 점검에 활용한다. 31일 한일시멘트에 따르면 충북 단양공장은 최근 산업용 드론을 도입하고 드론 운영을 위해 직원 10명이 조종 자격을 취득했다.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작업에 본격 투입한다. 이번에 도입한 드론에는 AI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어 공간을 인식해 3D지도로 변환한다. 이 기능을 바탕으로 좁은 실내 공간도 충돌없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으며 창고 안에 쌓여있는 재고의 양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드론 활용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 확보다. 먼지가 많고 좁은 설비 내부 점검 시 작업자 대신 드론을 투입해 질식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높은 곳에 위치한 배관의 두께를 측정 후 부식 혹은 마모상태를 판단할 수 있어 추락사고 위험없이 설비를 관리할 수 있다.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도 있다. 재고 측정을 위해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하던 비용이 줄었으며, 설비 점검용 임시 발판(비계)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져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생산 관리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분기당 한 차례에 그쳤던 재고 측정이 드론 도입 이후 월 1회로 확대됐다. 재고 측정이 정밀해지고 사람이 놓치던 사각지대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생산 관리가 가능해졌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작업자 안전을 위해 도입한 드론이 효율적인 공장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드론에 열화상 촬영 등 기능을 추가하고, 공장 간 공동 활용을 통해 운영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3-31 08:02: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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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2월 LCC 수송객 1위…224만명 탑승

제주항공이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수송객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국적 LCC 수송객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확정 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해 1월 수송객은 117만6532명, 2월은 106만7659명이다. 1~2월 누적 수송객은 총 224만4191명으로 국적 LCC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6만402명보다 27.5% 증가한 수치다. 뒤를 이어 티웨이항공이 216만3114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진에어 190만2858명, 에어부산 130만3587명, 이스타항공 117만8202명 순이다. 탑승률도 국내선 94.5%, 국제선 91.3%로 국적 LCC 평균(국내선 90.9%, 국제선 89.2%)을 웃돌았다. 제주항공은 고환율과 출혈 경쟁 여파로 국적 LCC들이 잇따라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지난해 4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월 9일 공시한 지난해 잠정 실적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4746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지난 2024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504억원) 대비 5.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03억원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차세대 항공기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과 비용 구조 효율화, 노선 운영 전략 고도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항공은 올해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재도약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차세대 항공기 7대를 도입하고 경년기를 감축하는 한편, 사업 규모를 무리하게 확대하기보다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과 재무비율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존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신규 AI 과제 발굴을 지속하고, 안전관리체계 강화와 핵심 운항 인프라 개선 투자도 확대해 신뢰 회복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동계 성수기와 일본 노선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영·고예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1분기는 동계 성수기와 일본 노선 수요 효과로 전분기보다 나은 실적이 전망된다"며 "국내 LCC 업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유지하지만, 제주항공은 지난해 비축한 체력을 바탕으로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6:58:0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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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앞서고 애플은 쫓고...AI 스마트폰 경쟁 격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를 앞세워 AI 스마트폰 경쟁력을 주도하는 가운데 애플이 관련 시장에서 뒤쳐졌다는 평가를 딛고 추격에 나서고 있다.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중심이던 경쟁 구도가 AI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시장 판도가 빠르게 바뀌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에이전트 AI'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가운데 애플 역시 AI 스마트폰 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구글 출신 임원을 AI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음성비서 '시리'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애플은 주요 기술기업들보다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지난 2024년 개최한 연례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의 AI 업그레이드 등을 발표했으나 이후 해당 기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출시가 연기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이에 애플은 지난해 AI 담당 임원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자체 '기반 모델' 대신 구글 제미나이를 채택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단 조치를 취해왔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내 AI 경쟁에서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는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17에 달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17은 16코어 뉴럴 엔진을 탑재한 A19 프로 칩을 기반으로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동한다. 이를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와 확장된 상황별 기억 기능을 갖춘 '시리 3.0'을 선보인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 자체를 'AI서비스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제미나이나 클로드 등 AI 챗봇을 시리로 호출하는 도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에 빅스비를 비롯해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서비스를 운영체제(OS) 수준에서 연동하고 이용자의 명령에 따라 택시 호출이나 음식 주문 등을 수행하는 기능을 도입한 것과 유사하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AI 기능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갤럭시s26에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갤럭시 AI 4.0'을 탑재해 향상된 온디바이스 성능과 스마트폰 AI 기능을 제공한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AI 기능 강화도 이뤄졌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향상된ISP(이미지신호처리)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48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AI 작업과 게임을 보다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AI 성능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단순한 카메라나 디스플레이 경쟁을 넘어 사용자 경험 전반을 좌우하는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 경쟁력은 얼마나 정교한 AI 기능을 구현하고 이를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30 16:57: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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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엔, 대만 LNG 발전소 SCR 수주…글로벌 시장 확장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배열회수보일러(HRSG) 업체 BHI와 대만 퉁샤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SCR)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239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약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배열회수보일러는 LNG 가스터빈으로 1차 전력을 생산한 뒤 이 과정에서 발생한 고온의 배기가스 열을 재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설비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어 LNG 발전 분야의 핵심 설비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공급하는 SCR은 배열회수보일러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는다. 배열회수보일러는 아파트 15층 높이에 이를 정도의 대형 구조물로 내부를 통과하는 대량의 배기가스를 실시간으로 정화해야 하는 만큼 고도의 설계·제작·시공 역량이 요구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998년 에코프로 환경사업부로 출발한 이후 대기환경 및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제공해 온 환경 전문 기업이다. 2001년 과불화화합물(PFCs) 분해 촉매 연구를 시작으로 관련 핵심 기술을 축적해 왔고 2010년에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해외 발전 시장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발전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이 확인된 성과"라며 "2030년 30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LNG 발전 시장에서 SCR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0 16:05: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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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올해 실적 개선 기대 속 전략 전환 본격화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이 본격화하고 대규모 수주 계약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이달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통 과제로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제시했다. ESS 시장 확대와 로봇 등 비전기차 분야 진출, 효율 중심 투자와 운영 최적화를 통해 실적 회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특히 올해 ESS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ESS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국내 업체들도 이에 맞춰 LFP 기반 ESS용 배터리 공급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기에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비중국계 배터리 공급망 확보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에 새로운 수주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ESS 신규 수주 목표로 역대 최대 수준인 90GWh(기가와트시) 이상을 제시했고, ESS 배터리 생산 역량도 두 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ESS를 포함한 비전기차 사업 매출 비중을 40% 중반까지 끌어올려 보다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북미 내 비중국계 LFP 배터리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도 나설 방침이다. 삼성SDI는 전기차와 ESS를 넘어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규 응용처로 수주를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각형 LFP 배터리를 적용한 ESS 제품 양산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SK온은 운영 구조 재정비와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통해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단순 물량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생산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히며 북미 ESS 사업 확대를 주요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만큼 올해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는 결국 ESS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만으로는 실적 반등 폭이 제한될 수 있지만 LFP 기반 ESS 배터리 공급 확대와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하면 지난해보다 뚜렷한 수익성 개선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ESS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핵심인 만큼 중국 업체들이 강점을 가진 LFP 분야에서 원가와 기술 경쟁력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LFP 기반 ESS용 배터리 공급이 본격화하고 결국 대규모 공급 계약까지 연결돼야 실적 개선 폭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서방 시장에서는 중국산 배터리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미국을 중심으로 뚜렷해지고 있어 국내 업체들에는 분명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뿐 아니라 대용량 ESS 시장에서도 중국 대신 국내 배터리가 공급망을 차지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올해 ESS 사업 실적은 시장 우려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0 16:04: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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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주총 마무리, AI 성장·재무 안정 ‘투트랙’ 전면화

국내 주요 전자업계의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경영 화두는 'AI 투트랙'으로 압축됐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무 안정과 수익성 방어를 병행하는 흐름이 주총 전반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AI 수요 확대에 대응한 선제 투자와 함께 대외 변수에 대비한 체질 개선 기조가 동시에 부각됐다는 평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주요 전자기업은 최근 주총에서 AI를 중심에 둔 사업 재편 방향을 제시했다. 공통적으로 성장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재무 체력과 사업 구조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공급망 불확실성과 지정학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성장과 방어를 병행하는 전략이 전면에 부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가장 강한 투자 기조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에 11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히고, AI 반도체 시대 주도권 확보를 위한 메모리·파운드리·첨단 패키징 경쟁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HBM과 선단 공정 경쟁력 확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경쟁력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근 엔비디아와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투자 없이는 시장 주도권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재무 체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회사는 최근 정기 주총에서 장기적으로 순현금 100조원 확보 목표를 설정하며 투자 여력 확대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증설과 첨단 공정 투자에 필요한 현금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HBM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호황에 대응한 증설과 기술 투자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동시에 대규모 자본 지출에 대비한 재무 안정성 확보를 병행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시장 성장세는 이어지지만 공급 사이클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AI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근 주총에서 로봇,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스마트팩토리, AI홈을 4대 미래 전략사업으로 제시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증설 확대에 따라 냉각 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축으로 평가된다. 회사의 전략은 기존 가전 중심 사업 구조에서 B2B와 플랫폼 기반 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로 꼽히며,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자업계가 성장 투자와 재무 안정 병행 전략을 내세운 배경에는 AI 수요 확대와 대외 불확실성 심화가 자리하고 있다. AI 수요 확대로 메모리와 인프라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동시에 생산능력 병목과 핵심 부품 공급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올해 1조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고환율 역시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자업계 주총을 계기로 성장 투자와 재무 안정 병행 기조가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수요 확대에 따른 선제 투자 필요성은 커졌지만, 공급망 불확실성과 대외 변수도 여전한 만큼 성장과 수익성 방어를 함께 가져가는 전략이 올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3-30 16:03: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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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재무 부담 덜고 태양광 선점 투자…중장기 반등 기대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재무 부담 완화와 미래 태양광 기술 투자 여력 확대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태양광 사업 정상화에 따른 1분기 흑자 전환 기대도 맞물리면서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이어왔지만 태양광·석유화학 업황 둔화 영향으로 재무 부담이 커졌다. 다만 최근 공개한 유상증자 계획이 이행되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9000억원 규모의 투자로 미래 태양광 기술 선점에 나설 수 있어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과 채무 상환이 이뤄지며 재무 부담이 완화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태양광 부문에 대해 non-PEF(비금지외국기관)수요 기반과 카터스빌 공장의 전 공정 정상가동에 따른 현지 수직계열화, 보조금(AMPC, DCA) 수령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올해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말 미국 내 셀 통관 이슈가 해소되면서 달튼과 카터스빌 모듈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고 카터스빌 셀 공장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초부터는 중국산 규제와 유가 상승 등 대외 환경 변화로 모듈 판매량 증가와 판매단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최대주주인 ㈜한화가 유상증자에 최소 100%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봤다. 한국기업평가는 약 7000억원 수준의 소요 자금은 보유자산 매각과 채권 유동화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어서 재무 부담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9000억원을 태양광 고출력 기술 전환을 위한 시설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 구축에 1000억원, 대규모 양산 라인 구축과 톱콘(TOPCon) 생산능력 확대에 8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사례는 다른 기업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SKC는 올해 1월 1조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가운데 4100억원을 채무 상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고, 두산중공업도 과거 유상증자 자금 대부분을 채무 상환에 투입했다. 한온시스템과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도 비슷한 사례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상반기 내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 하락과 1조8000억원 규모의 차환 부담 확대,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재무 부담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올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도 약 9조원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7조원 수준 달성을 목표로 재무구조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향후 4년간 13조8000억원 규모의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6000억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배정하고 추가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 운영, 투자 지출(OPEX·CAPEX)에도 각각 6조원, 7조2000억원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0 15:55: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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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별 포상 제시에도...노조, '성과급 상한 폐지' 고집"

삼성전자 임금협상이 성과급 제도 개편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로 결렬됐다. 회사는 기존 제도를 유지한 채 보상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성과급 산정 구조 개편을 요구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부가 노동단체에게 중동전쟁에 따른 경제위기 국면에서 노사간에 과도한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역량을 다해줄 것을 직접 제안한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가 원만한 타협점을 찾아낼 지에 전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2026년 임금협상 교섭 과정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집중교섭에 임하기에 앞서, 대표이사 주관으로 여러 계층의 직원들과 사전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보장하기 위한 '특별 포상' 안건을 준비해 조합 측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국내 업계 1위가 되면 경쟁사 기준보다 성과급 재원을 더 사용해서라도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에게 경쟁사 대비 동등 수준 이상의 지급률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의 특별 포상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사측은 이번 협상에서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도 초과이익성과급(OPI) 50% 외에 추가로 경영 성과 개선시 25%를 포함한 성과급 최대 75%를 지급할 것으로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OPI 제도의 상한선인 연봉의 50%를 넘는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조합 요구대로 제도를 변경할 경우 부문 공통 지급률이 사업부별 지급률로 분리되어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에 크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안을 과거 지급률에 적용할 경우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의 성과급 지급률은 기존 47%에서 11%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사측은 "경쟁사 보상 수준 등을 감안한 특별 포상 형태로 우선 적용하고, 제도 개선은 조합 및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추가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조는 성과급 재원을 영업이익의 10%로 설정하고 이를 부문 40%, 사업부 60% 비율로 배분하는 구조를 요구했다. 사업부 실적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되는 방식으로 성과와 보상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이번 갈등을 두고 보상 확대 방식과 제도 구조 개편 간 충돌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전체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2026년 임금협상이 빠른 시일 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오는 5월 총파업을 공언하며 "DS부문 사업부, 팀별 연차 혹은 쟁의근태 참여율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사업부에 대해서는 성과급 개선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2026-03-30 15:40:1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