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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웃도어 시장 '친환경 소재' 바람

'웰빙' '에코 프렌들리'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재생 가능한 소재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커피 원두·코코넛 껍질 등 천연 원료로 만든 섬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소재 기업인 심파텍스는 페트병 등으로 재활용 가능한 기능성 의류 원단인 '심파텍스(SympaTex)'를 만들었다. 인체에 안전한 폴리에스터와 폴리에스테르 분자가 결합된 자연 친화적 소재로 '오코텍스' '블루사인' 등 유럽 최고의 친환경마크를 획득했으며, 그린피스 친환경 소재로 등재되기도 했다. 투습량이 제한된 다른 아웃도어 소재와 달리 구멍이 없는 고분자 방식으로 내부온도와 습도가 높아질수록 투습력이 올라가 쾌적함을 유지해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아솔로는 심파텍스 원단을 사용한 '프레스티지구스 코트'를 출시했다. 방수·발수·방풍·투습성이 뛰어나며, 세탁 후에도 기능성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탈취효과가 탁월한 커피는 땀에 많이 노출되는 아웃도어 소재에 활용되기도 한다. 커피 원두에서 나노 입자를 추출한 후 원사에 주입해서 만든 '에스카페' 원단은 항균·소취 기능은 물론 흡수·건 기능이 뛰어나 위생적이며 쾌적한 것이 특징이다. 머렐과 아이더는 커피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 각각 '테크티컬 팬츠'와 '아르세스 팬츠'를 선보이고 있다. 코코넛 열매에서 섬유를 추출해 만든 '코코나'도 환경친화적인 소재 중 하나다. 코코나로 만든 면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어 땀을 배출하는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밀레는 2015년까지 코코나 원단의 독점 사용권을 확보, 겨울용 의류에도 이 소재를 적용했다. 뛰어난 방수, 투습기능으로 눈과 비가 잦은 한국의 겨울 날씨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12-10 06:00:00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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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주방용품 업체, '한국형' 식기 잇따라 출시

수입 주방용품 업체들이 한식 문화에 맞춘 '한국형' 식기를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주방용품 시장은 5조원 규모다. 특히 올해는 '홈데코' 가 급부상하자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나 가구 업계가 주방 용품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성장세가 좋고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입 업체들도 한국형 식기를 무기로 내세우게 된 것이다. 독일 브랜드 휘슬러는 최근 한국 소비자에게 맞춘 한식 식기 세트 '솔라 코리안 다이닝 컬렉션'을 출시했다. 밥공기와 국공기를 비롯해 세 가지 크기의 찬기, 적은 양의 젓갈이나 장류를 담기에 용이한 종지, 서빙볼 등 7가지 종류로 구성했다. 디자인은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솔라 패턴'을 재해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토털 리빙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브랜드 르크루제는 '오리엔탈 스태커블 디시'를 국내 단독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밥그릇, 국그릇과 최근 출시된 오리엔탈 정사각 접시에 이어 한국의 음식문화에 맞게 개발된 제품이다. 한편 국내 회사와 손잡고 제품을 기획하는 사례도 있다. 프랑스 테이블웨어 기업 '아크 인터내셔널'은 CJ오쇼핑, 네오플램과 함께 기획한 식기 '프리에 홈 세트'를 지난 4일 홈쇼핑 방송을 통해 첫 론칭했다. 이 제품은 국 공기의 옆면을 약 10°로 오목하게 하는 등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해 제작됐다.

2014-12-10 06:00:00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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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리턴' 조현아 결국 퇴진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 모든 보직에서 퇴진하겠다." '땅콩 리턴'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난다. 다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했다. 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조 부사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 조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사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과 국민에게 죄송하며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호텔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 부사장이 업무에서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직도 이어간다. 조 회장은 출장길에서 돌아온 직후 인천공항에서 "(조현아 부사장이)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인사 조치 가능성을 예고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참여연대가 항공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조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인 만큼 검찰 조사를 앞둔 처지다. ◆대한항공 사과문이 결정타 조 부사장이 전격 퇴진한 것은 전날 대한항공이 발표한 사과문 탓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뒤늦게 공식 입장자료를 내놓고 승객에게 사과했지만 항공기에서 쫓겨난 사무장에게 잘못이 있었다는 식으로 해명한 탓에 오히려 역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당장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성명을 내고 회사측의 해명에 분노했다. 노조는 "회사는 사과문에서 조 부사장의 중대 과실을 덮으려고 승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직원을 생각한다면 경영진의 과실부터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조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를 책임진 임원으로서 승무원의 서비스 문제를 지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삼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도 대한항공의 '사과문'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한항공이 승무원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갑질'로 일관했다. 임원에게 서비스 점검 의무가 있다는 말은 변명이며 재벌 오너의 심기를 거스른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이번 횡포는 이 비행기는 내 것이며 모든 직원이 내 소유물이라고 착각하는 전근대적 천민주의 사고방식이 불러온 제왕적 경영의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SNS에서도 향후 대한항공 대신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 것이라는 소비자의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주가상승률도 아시아나보다 저조 한편 최근 유가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연료비 절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항공사들의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은 기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경쟁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오히려 더 커 눈길을 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4500원에서 6000원을 넘어서며 35% 이상 급등했지만 대한항공은 4만원에서 19%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조 부사장의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대한 불만으로 항공기를 되돌린 이번 사건이 대한항공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주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 주식투자자는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의 최대주주 AK홀딩스와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가 치솟고 있지만 항공 대표주로 꼽히는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 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이번 사건이 세계 각국으로도 보도되면서 국제적 이미지 실추로 이어진 것 같아 앞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2014-12-09 21:05:44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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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안 강화' 화두로 떠올라

스마트폰 업계에서 '보안 강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스마트폰 도난을 방지하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 탑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기업들을 위한 보안 기술도 스마트폰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 엣지, 갤럭시 S5 등 스마트폰 6종과 갤럭시 탭S 8.4 등 태블릿 3종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탑재했다. 이 제품들은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산하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로부터 정부 기밀을 취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NIAP는 미국 국방부 산하기관 및 기타 정부기관에 납품하는 스마트폰의 보안 규격을 인증하는 기관으로 미 정부의 기밀정보를 취급하는 단말기는 반드시 NIAP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또 삼성전자는 블랙베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보안을 강화한 안드로이드 기반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을 내년 초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의 업무 영역과 개인 영역을 구분해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업무의 보안 정보와 임직원의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경쟁이 치열해진 B2C 시장에서 B2B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G3 역시 NIAP가 심사하는 보안인증을 통과했다. 현재 이 인증을 통과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와 LG전자뿐이다. 이 제품에 탑재된 '노크 코드'는 자신이 정한 패턴을 터치해 화면을 켜면서 잠금까지 해제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국내 특허청에 특허 등록된 상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 9월 독자 보안 솔루션인 '게스트모드' 역시 미국 특허상표청에 등록했다. 게스트 모드는 잠금 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두 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게스트 모드의 잠금 패턴을 이용하면 사진·문자·메신저 등 중요한 개인정보를 남에게 노출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파격적인 출고가로 인기를 끈 팬택의 '베가 팝업 노트' 역시 보안 기능이 탑재됐다. '분실 방지 도난 경보'는 공공장소에서 충전을 할 때 충전기를 분리한 후 설정된 시간 내에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못하면 경보가 작동돼 도난·분실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이다. '시큐리티 매니저' 기능은 타인이 잠금 해제에 실패하거나 유심을 제거할 경우 그 내역을 메모리에 자동으로 저장해준다. 특히 유심이 제거되면 홈 화면 진입을 막아 타인의 무단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2014-12-09 18:50:2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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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기기 손목에서 눈으로…삼성전자·소니 등 움직임

웨어러블(입는) 스마트기기 시장이 손목에서 눈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과 LG전자, 애플 등이 스마트워치 시장의 합류로 올해 주목받았다면 내년 초부터는 VR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용 웨어러블 기기 '기어VR'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구매 가능한 국가는 미국으로 제한적이지만 조만간 국내에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얼굴에 착용하는 헤드기어 형태의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미국 현지 이동통신사인 AT&T 홈페이지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는 199달러(약 22만3000원)이다. 기어VR 개발업체인 오큘러스가 만든 앱을 포함해 총 17개 앱이 탑재됐고, 게임도 포함됐다. 기어VR은 갤럭시노트4를 끼워 넣은 뒤 그 화면을 보다 실감나는 가상현실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기기로,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체험용 기기 전문업체인 오큘러스와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오큘러스를 인수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를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자주 접촉하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소니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소니는 게임에 특화된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제품은 머리에 착용시 가속도 센서와 쟈이로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분석하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해상도는 풀HD 표시가 가능하다. 특히 소니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PS4 주변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와 함께 쓰면 게임기가 사용자 머리 움직임에 사용자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인이 만든 회사에서도 VR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NOONVR로 스마트폰을 결합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 고글로 201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은 79달러(8만8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제품은 삼성전자와 소니가 출시한 제품에 비해 뛰어난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4.7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이라면 기종별로 선택이 가능한 착탈프레임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가상 현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NOONVR 사용자는 최적화된 가상현실앱인 KOOM VR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모든 동영상과 온라인 동영상을 VR모드로 감상할 수 있다. NOON VR에 적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애플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삼성전자 갤럭시S4, S5, 노트3,4다. LG전자의 G3, G3a까지 지원된다. 여기에 애플도 가상현실 관련 연구개발 인력 구하기에 나서는 등 관련 시장이 활발해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4-12-09 18:50:0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