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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8월8일 '88데이' 앞두고 '실전연습' 이벤트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위메프 88데이'를 앞두고 예행연습 이벤트 '88데이 실전연습'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위메프는 오는 7일까지 88데이 실전연습을 진행,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 시각 정각에 8개씩 초특가 상품을 오픈한다. 이 기간 동안 의류, 뷰티, 잡화, 스포츠용품 카테고리의 다양한 상품을 100원부터 시작되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한정수량 판매한다. 이를 통해 위메프는 매달 특가데이마다 한정수량 제공해 아쉬워했던 파격 특가상품의 구매 기회를 늘리고 위메프 88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위메프는 8월 8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초특가 파격할인 행사인 '위메프 88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매 시각 정각에 다양한 특가 상품을 88원, 888원, 1888원, 8888원, 8만8888원, 48만8888원 등에 판매한다. 88데이의 대표상품은 위메프 사이트를 통해 하루 전날 일부 공개될 예정이다. 88데이 실전연습과 88데이의 시간대별 특가 상품은 위메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진원 위메프 상품사업부문 부사장은 "단 하루 진행되는 88데이를 앞두고 시간대별로 오픈되는 한정수량 특가딜 쇼핑을 연습해 보자는 취지로 일주일간 예행연습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위메프 88데이에도 다채로운 상품을 놀라운 가격에 선보여 재미있는 쇼핑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8-01 17:39:5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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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으론 '쑥쑥', 질적으론 '갈길 먼' 벤처투자시장

벤처시장이 양적으로 쑥쑥 커가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한 자금 규모는 3년 연속 1조원에 육박했고, 2014년 말 당시 2만9910개였던 벤처기업은 올해 7월 말 현재 3만4720개로 3년새 4810개가 늘었다. 하지만 전체 벤처기업 가운데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이나 연구개발(R&D)기업 비중은 고작 10%에도 못미치고 있어 '질적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7년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까지 벤처투자 규모는 992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8% 늘었다. 상반기 기준 투자규모는 2015년 9939억원, 지난해 9750억원으로 3년째 1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2012년부터 2014년 당시엔 5000억~6000억원대(상반기 기준)에 그쳤었다. 또 이들 투자금은 돈이 절실한 창업 초기 벤처기업을 위한 '마중물' 역할에도 충실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수 기준으로 상반기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 가운데는 업력 7년 이내 기업이 77.3%에 달했고, 특히 절반가량인 49.4%는 업력 3년 이내의 창업초기기업들이었다. 투자금액으로는 3년 이내 기업에 상반기 투자액의 37.3%가 집중됐다. 이처럼 초기기업들에 투자가 몰린 것은 2013년부터 조성한 '창업초기기업 투자펀드'의 영향이 컸다는게 중소벤처부의 분석이다. 다만 상반기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1조416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7530억원보다 19.2%(3367억원) 감소했다. 이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예고됨에 따라 펀드 결성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중소벤처부 박용순 벤처투자과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모태펀드 추경 예산이 8000억원 가량 편성됨에 따라 약 1조3000억원의 벤처펀드가 추가로 조성되는 등 하반기엔 펀드 조성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이처럼 기존 펀드에서 하반기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투자 실적은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연간 2조1503억원이 벤처기업에 투자됐다. 하지만 이처럼 벤처기업에 투자되는 돈이 늘고 벤처기업 숫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전체 중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미미해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벤처확인·공시시스템 '벤처인'에 따르면 벤처기업 숫자는 2001년 당시 처음으로 1만개를 돌파한 이후 2010년 2만4645개로 9년만에 1만개가 더 늘었다. 그러다 '3만개'는 5년 후인 2015년(3만1260개)에 돌파했다. 그런데 올해 7월 말 기준 총 3만4720개의 벤처기업 중 VC와 엔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은 고작 3.6%인 1257개에 그쳤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만을 '벤처기업'으로 산정하고 있다. 또 일정금액 이상 연구개발비를 지출하거나, 연구소를 갖추고 있는 연구개발기업 비중도 5.7%(1991개)에 그쳤다. 반면 기술평가보증기업(기술보증기금)이 2만7723개(80%), 기술평가대출기업(중소기업진흥공단)이 3679개(10.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벤처투자를 받거나 R&D를 하는 벤처기업보다 기보로부터 기술보증을 받거나, 중진공을 통해 정책자금을 빌려간 벤처기업이 10곳 중 9곳으로 절대다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연구원 이미순 연구위원은 "정부가 시장 실패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기보를 만들고, 제도 개선을 통해 그동안 많은 벤처기업을 양산해왔지만 이젠 질적인 변화를 꾀할 때가 됐다"면서 "창업자가 M&A로 회사를 파는 것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을 바꾸고, 투자 회수시장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이 마련되고, 또 기업가정신 함양과 투자 교육 등 제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주무부처인 중소벤처부는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된 벤처특별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벤처기업협회는 이와 관련해 ▲벤처기업 확인업무 민간중심 전면 개편 ▲확인제도에 벤처기업 본연의 혁신성 등 반영 ▲벤처확인기업 효용성 제고 ▲벤처기업 전용 R&D 자금 5000억 조성 등의 내용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중소벤처부는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부의 입장을 정리한 벤처특별법 개정안을 갖고 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 내용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2017-08-01 17:36:59 김승호 기자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찜통더위에 '백화점'·'온라인몰' 떴고 '전통시장' 졌다

# 서울 약수동에 사는 이모(30)씨는 지난달 30일 명동에 있는 롯데백화점을 찾았다. 평소같았으면 집에서 편히 쉬는 일요일이지만 집에서 에어컨을 틀면 전기요금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그는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긴 후 푸드코트에서 저녁식사까지 해결하고 귀가했다. # 서울 방배동에 사는 김모(35·여)씨는 매주 일요일마다 인근 대형마트를 찾아가 장을 본다. 하지만 찌는 무더위에 외출이 무서워지자 온라인몰을 통해 한 주간의 먹거리를 주문했다. 평소 싱싱한 채소를 사기 위해 재래시장에도 들르지만 최근 채솟값이 너무 올라 채소는 구입하지 않았다. 75년만에 찾아온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최악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에어컨이 빵빵한 백화점이나 외출을 하지 않고 장을 볼 수 있는 온라인몰로 몰려들고 있다. 날씨 탓에 외출 자체를 삼가하다 보니 재래시장은 한산하다. ◆백화점 '북새통' 지난 30일 오후 2시 명동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을 찾았다. 7말8초 휴가철을 맞이해 수영복 등 피서용품을 쇼핑하는 소비자들도 많았지만 연이은 찜통더위와 금전적인 부담에 시원한 쇼핑몰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날 롯데백화점을 찾은 고객 박모(40대·여)씨는 "밖에서 돌아다니면 땀나고 힘들어서 일부러 백화점으로 왔다"며 "행사 중인 브랜드도 꽤 많아서 휴가철에 입을 옷이나 수영복 천천히 둘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화점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휴가철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물론 폭염을 피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신세계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일하는 점원 신모(30대·여)씨는 "시즌오프 행사 팻말을 보고 구경하는 손님들이 많다"며 "체감하기론 덕분에 매출이 좀 늘어난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 또한 "7월 매출은 아직 공시 전"이라면서도 "휴가철을 맞이해 매출이 소폭 오른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몰 '초호황' 무더운 날씨를 피해 온라인몰에서 장을 보거나 야간에 쇼핑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지난 7월 한달간 이마트몰의 주문 금액 추이를 살펴보면 이마트몰의 주문금액은 작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 폭염경보가 발생된 지난 20일부터 일주일 간 주문 금액은 전년대비 43% 늘어났다. 이같은 신장률은 이마트몰이 평균적으로 연간 25~30% 신장하는 것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던 6월 동기간과 비교해도 주문금액은 15% 증가했다. 더위를 피해 야간에 마트를 찾는 고객도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전체 쇼핑객 수 중 오wjs 8시부터 12시까지 야간에 쇼핑한 고객의 비중을 살펴본 결과 27.9%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1월~6월) 전체 야간 쇼핑 객 수 비중 23.8%보다 4.1% 포인트가 증가한 셈이다.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올 상반기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오후 8시~12시 매출 비중은 24.3%였으나 이달 1일~20일에는 매출 비중이 27.5%를 기록, 3.2% 포인트가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1일~20일 오후 8시~12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시간 매출 상승은 오픈마켓에서도 돋보인다. 오픈마켓 11번가가 지난달 1일~30일의 구매기록을 3년전(2014년 7월 1일~30일)과 비교한 결과 매출은 61%, 결제건수는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심야시간 매출(저녁 8시~ 익일 새벽 5시)은 3년전보다 83%나 급증했다. 시간대별로 매출 상승폭이 가장 큰 구간은 23시~24시로 3년전 동 시간대비 매출이 무려 106%나 오르고 결제건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재래시장 '썰렁' 지난달 30일 오후 4시. 명동 회현동에 있는 남대문시장은 한산했다. 일요일이라 상인들이 쉬는 탓도 있었지만 주말에도 영업을 지속하는 상인들의 표정은 암담했다. 채소를 팔고 있던 상인 이모(70세·여)씨는 "여름 더위에 휴가철까지 겹처 이틀 전부터 손님이 뚝 끊겼다"며 "폭우 때문에 채솟값이 많이 올라 사람들이 안 사먹으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번 폭염과 폭우로 인해 채솟값이 크게 올라 장바구니 부담을 가중시켰다. 일례로 적상추 가격은 한달 전에 비해 135% 이상이 치솟았다. 특히 상추는 폭염으로 잎이 타들어가 하면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녹아내리기도 했다. 남대문시장에서 생선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40대·남)씨는 휴가 안 가시냐는 질문에 "상가 업자들을 제외한 영세업자들은 돌아가면서 쉬거나 거의 쉬지 못 한다"며 "장사도 안 되는데 괜히 얼음값만 축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날씨가 더울 때도, 비올 때도 손님이 없다"고 덧붙였다.

2017-08-01 17:30:09 이장미 기자
[7월 금통위 회의록]"가계부채 증가세,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부담"

한국은행이 지난 7월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1.25%)으로 13개월 연속 동결시킨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금통위원 간 완화적 통화정책이 재조명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 7월 금통위 본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이날 한 금통위원은 "우리 경제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기"라며 "다만 완화적 기조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 금통위원은 "여전한 가계부채 증가세가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전하며 일부는 "근원물가 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또한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시장 '핀셋' 규제와 관련 "전 세계적으로 주택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해결법 모색을 촉구했다. 당장 정부는 2일 지난 6.19 부동산 대책 이후 또 다른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은은 최근 회의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제도 관련 대상 기업 확대 개편안 의결을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현재 기존의 저금리 대출제도인 금중대를 고용증대에 기여하는 중소기업, 신기술 보유 중소기업 등으로 확대하는 개편안을 마련한 상태이다. 다만 최근 회의에서 이 같은 선별적 혜택이 중앙은행의 본래 역할과는 거리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보다 신중한 내부 논의를 거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중대는 중소기업에 저금리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점을 고려해 도입됐다. 무역금융, 창업, 설비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이 중소기업에 저금리로 대출하면 한은은 대출 취급실적에 비해하여 은행에 저금리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은의 대출금리는 프로그램별로 연 0.5~0.75%를 적용하고 있다.

2017-08-01 17:27: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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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삼성 전 사장 "승마지원 뇌물이면 사직했을 것"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의 승마지원이 뇌물이었다면 사직했을 것이라며 뇌물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49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전날 마치지 못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신문과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피고인 신문 등이 이뤄졌다. 박상진 사장 피고인 신문은 본래 48차 공판에서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특검이 재판 준비를 하지 않은 탓에 오전 재판 일정이 오후로 연기되며 날짜를 넘기고 말았다. 전날 48차 재판이 자정까지 이어졌지만 특검 신문만 겨우 마쳐 49차 오전 공판에서는 변호인 신문이 진행됐다. 변호인 신문에서 박 전 사장은 승마지원과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요청한 승마계 지원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정유라씨를 지원 대상이 넣어달라는 최순실씨의 요구를 마지못해 들어줬는데 이게 뇌물죄가 적용될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박 전 사장은 "최순실에게 돈을 뜯기는 것이라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이걸로 뇌물죄를 받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다"며 "최순실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문제가 될 줄 알았다면 바로 사직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씨 개인에 대한 승마지원을 삼성에 요청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사장은 "박 전 대통령이 승마지원이 부실하다며 이 부회장을 질책하긴 했지만 승마계 전체를 지원해달라는 의미였다"며 "대통령 요구와 최순실 요구는 서로 다르다고 인식했다"고 특검의 의혹을 부인했다. 2015년 7월 박 전 대통령이 승마 지원이 부실하다며 이 부회장을 질책한 이후 최순실씨와 연결된 경위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박 전 사장은 "7월 22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이 승마협회 운영현황과 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맡고 있던 역할이 많아 승마협회에 대해선 아는 게 없었다"며 "23일 김종찬 전 승마협회 전무를 불러 보고해달라 말했는데 김종찬은 전문용어와 실무적 부분만 얘기해 이해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박 전 사장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은 김 전 전무의 소개로 2015년 4월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를 만나 아시아승마협회 회장 선거와 승마 비전 등을 들은 일이 있다. 김 전 전무의 이해할 수 없는 보고에 실망한 박 전 사장은 자신이 아는 또 다른 승마 전문가인 박원오 전 전무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을 한다. 7월 25일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독대에서 이 부회장이 꾸중을 듣자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다급하게 박 전 사장을 호출했고 승마지원이 미진해 이 부회장이 질책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부회장이 이런 일 없게 해달라고 당부하자 박 전 사장은 아시아승마협회 선거 활동을 겸해 독일에 있던 박원오 전 전무를 직접 찾아가고 여기서 최순실씨에 대해 듣는다. 박원오 전 전무와 국내 승마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지원 등을 논의하다가 최씨로 인해 문체부 차관이 교체됐다는 등의 이야기를 듣자 박 전 사장은 이 부회장이 대통령에게 질책 받은 것도 최씨의 입김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후 박 전 사장은 최지성 전 실장과 협의해 최순실씨가 소개한 코어스포츠와 전지훈련 용역계약을 체결했고 최씨의 딸인 정유라씨를 박재홍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과 함께 승마지원 대상에 넣었다. 2015년 11월 삼성이 전지훈련 선수 선발 작업을 시작하자 정유라 단독 지원을 노린 최씨의 방해가 시작됐다. 박 전 사장은 "승마지원 정상화를 추진하던 박원오 전 전무가 12월 최순실에게 배척당한 뒤 소통창구가 없어져 더 힘들어졌다"며 "박 전 대통령이 건재했고 최순실이 대통령에 어떤 말을 할지 알 수 없었으니 대놓고 지원을 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때 선택된 것이 승마지원을 정상화하는 함부르크 프로젝트다. 박 전 사장은 "최순실에 대한 출구전략을 펴는 동시에 전지훈련 선수를 추가 선발하는 함부르크 프로젝트를 가동했는데 최순실의 방해와 국내 여건 악화로 중단됐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재용 재판은 일정이 지연된 탓에 이날 오후에야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에 대한 신문을 시작했다. 1일로 예정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신문은 2일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증인신문이 예정되어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재판부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며 증인으로 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했지만 이재용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증인 소환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2017-08-01 17:21: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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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60 카세트'로 동남아 에어컨 시장 인기몰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원형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로 동남아 프리미엄 B2B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나이트 사파리로 유명한 싱가포르 동물원,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18개 커피빈 매장에 360 카세트를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360 카세트는 기존 제품과 달리 어느 공간에서나 조화롭게 어울리는 원형 디자인, 찬바람이 직접 사람에게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냉기를 균일하게 퍼지도록 하는 기류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시스템 에어컨이 송풍구 블레이드로 풍향을 조절하는 것과 달리 360 카세트는 부스터 팬을 적용해 기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사각지대 없는 냉방을 구현한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은 쇼핑몰·사무빌딩·매장 등에 설치돼 하루 종일 사용되기에 에너지 소비 효율이 중요한데, 360 카세트는 동급 시스템 에어컨 중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필리핀 커피빈 매장에서는 360 카세트 설치 후 커피가 빨리 식지 않고 소비자는 보다 쾌적하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제품을 호평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유명 식당 체인인 헤리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탄종파가(Tanjong Pagar)지역 식당들을 중심으로 360 카세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동남아는 사시사철 무더위가 지속돼 공공시설·빌딩·쇼핑몰 등에서 건물 자체는 물론 주요 이동 통로에 에어컨을 필수로 설치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 대비 B2B 수요가 매우 높다. 삼성전자는 2011년 동남아 B2B 에어컨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매년 약 1.5배씩 매출 성장을 지속하는 중이다. 삼성전자 이상철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동남아 시스템 에어컨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혁신 제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프리미엄 B2B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7-08-01 17:20: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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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 반대 목소리 이어져…임직원 이어 OB 동우회 까지

금호타이어 매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김창규 전 금호타이어 사장과 박찬법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윤영두 전 아시아나항공사장 등 OB 동우회 회원 50여명은 1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각 결사 반대"를 외치며 채권단에 더블스타로의 매각 중단을 요구했다. 금호타이어는 1960년 창립되어 그 동안 광주, 곡성, 평택 및 중국 남경, 천진, 장춘을 비롯해 베트남, 미국, 유럽까지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금호타이어 OB들은 1965년 태국으로 우리 제품을 첫 수출하던 순간부터 2003년 글로벌 타이어 업계 9위 진입, 2005년 10억불 수출탑 달성 등 금호타이어의 모든 성장의 순간을 목격하고 함께해 왔다. 금호타이어 OB 동우회 회원들은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수만 명 임직원들의 노력과 국민들의 애정으로 일군 금호타이어에 불공정한 매각 절차와 불합리한 조건을 강요하며 중국 더블스타라는 후발기업으로부실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 OB 동우회' 일동은 산업은행의 부실 매각 중단과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블스타의 규모와 기술력, 품질, 경영능력 등이 뒤처지는 데다 매각 시 금호타이어의 주요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돼 국내 타이어 산업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면서 부실 매각이라고 주장했다. 또 금호타이어는 전투기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업체이자 타이어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온 기업으로, 더블스타 매각시 중국으로 주요 기술이 유출되어 국내 타이어 산업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밖에 없으며, 과거 쌍용차와 같은 먹튀 사태의 우려도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고용보장과 투자가 불안정해 새 정부의 역점인 일자리 정책에 역행할 뿐 아니라 산업은행이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매각 절차를 강행하고 있어 매각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산업은행은 부실 매각을 중단하고 정부는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금호타이어 현직 임직원은 매각 없이 회사를 정상화해 우량기업으로 재도약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 광주에서는 금호타이어 임직원과 노조가 채권단 측에 매각중단을 촉구했다. 지난 31일 금호타이어 임직원 80여 명은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에서 "금호타이어가 지역 대표기업으로 영속할 수 있도록 광주시민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1960년 출발해 57년 동안 광주·전남지역과 함께 발전해 온 금호타이어가 중국 기업인 더블스타로 매각될 위기에 처했다"며 "더블스타는 규모나 기술력 등 모든 면에서 금호타이어보다 뒤처져 있으므로 매각하면 브랜드 가치 저하로 말미암은 매출감소와 협력업체 경영 악화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2017-08-01 17:10: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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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내수 판매 꼴찌…'올해 3위 가능할까?'

"올해 내수 판매 12만대로 3위에 이름을 올리겠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이 올해 초 목표로 잡은 내수 승용 시장 3위 도약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동훈 사장은 올해 초 기자간담회를 열고 "SM6와 QM6의 인기와 함께 클리오나 트위지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신차를 출시해 '우리만의 놀이터'를 만들어가겠다"며 "올해는 내수 시장에서 12만대 이상 판매해 승용 시장 3위로 도약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SM6과 QM6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면서 내수 11만 1101대, 수출 14만 6244대로 2015년 대비 12% 늘어난 총 25만7345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0년 역대 최다 연간판매 기록인 27만1479대에 이어 역대 2위의 기록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판매 실적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오히려 소형 SUV 티볼리와 신차 G4 렉스턴으로 흥행몰이에 나선 쌍용차에 밀려났다. 이어 르노삼성은 7월 한 달간 내수 판매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며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판매 7927대를 기록했다. 반면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와 G4렉스턴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 판매 8658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도 소형 SUV 트랙스와 경차 스파크의 인기로 내수 시장에서 1만801대를 판매했다. 일각에서는 르노삼성의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의 출시로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물량 확보 문제와 인증절차 등의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여기에 소형 SUV 시장에서도 티볼리와 코나 등 경쟁 모델에 밀리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는 4479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현대차 코나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3145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의 QM3는 1379대 판매되며 전원보다 14.9% 감소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목표로 내걸었던 내수 시장 3위 달성은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이 QM3 부분변경 모델과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출시하지만 내수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소형 SUV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순위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01 17:10: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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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체질개선 효과…현대重 비롯 4개 법인 모두 흑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제2 도약을 위해 진행한 체질개선의 괄목할만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4월 사업분할 후 실시한 첫 실적 발표에서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4개 법인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일 공시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하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등 총 4개사의 2017년도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 6292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으로, 2016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6분기 째 흑자를 이어갔다. 조선 부문은 건조물량 감소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6.9% 줄어든 2조 7016억원에 머물렀으나,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1456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의 경우 주요 공사의 마무리, 공정 안정화에 따라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엔진 부문은 조선 시황 회복세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건설기계는 독립법인 출범으로 인한 미실현 손익의 일시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황 회복과 영업망 정비, 전략적 제휴 강화 등에 따라 매출 6832억원과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중저압차단기, 저압전동기 등 표준양산형 신제품 출시와 설계 최적화, 공법개선 등에 따라 매출 4912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로보틱스는 LCD 부문 글로벌 투자 확대에 따른 클린용 로봇 판매량 증가와 현대케미칼 가동으로 매출 4조 1975억원, 영업이익 251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제적인 경영합리화 추진과 사업분할에 따른 독립경영 체제 수립 등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 등 4개사가 두루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삼호중공업의 프리 IPO, 현대미포조선의 현대로보틱스 지분매각, 호텔현대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올 들어서만 총 1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하며,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 온 3조5000억원 규모 경영개선계획의 약 90%를 이행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부채비율(개별기준)을 경영개선계획 실행 전인 2016년 1분기 말 134%에서 2017년 2분기 말 94%까지 줄여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됐다.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실행된 사업재편과 재무건전성은 수주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지금까지 81척, 총 45억달러의 수주계약을 체결,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16척, 17억달러) 척수로 5배 이상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신설법인들 또한 독립경영체제 확립과 독자적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5월과 6월 국내 판매량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그간 강세를 보여 온 신흥시장과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잇달아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정보통신기술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산업용 플랫폼 '인티그릭(INTEGRICT)'을 기반으로 스마트 선박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이어 수주하며 2025년 292억 달러로 예상되는 에너지효율화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감부족에 따른 매출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나, 지난해 대비 시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만큼 강화된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과 기술 중심의 경영혁신을 통해 각 분야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01 17:09:2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