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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내리면 35만명 사금융 내몰린다"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현행 연 27.9%에서 24.0%로 인하되면 연 35만명의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출잔액 1000억원 이상 대부업체 15개사의 신규 대출은 내년 법정 최고 금리 인하에 따라 27.9%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대부업법·이자제한법상 최고 금리를 연 24.0%로 인하한다. 이렇게 되면 대부업체들은 지난달 22일 조사에서 15개사 가운데 12개사는 신규 대출을 축소하고, 2개사는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또 지난해 이들 업체 대출 규모를 바탕으로 추정해보면 최고금리가 24.0%로 내려갈 때 신규 대출 39만5552건이 승인 거절 대상이다. 이에 해당하는 대출자는 34만8371명으로, 금액은 1조9682억원이다. 김선동 의원은 "금융위원회는 최고금리 인하로 불법 사금융 시장이 커질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추정이 어렵고 별도 연구용역도 실시한 바 없다"이라며 "금융위는 아무런 대책 없이 취약계층을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최고금리를 연 20.0%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최고금리가 20.0%로 낮아지면 대형 대부업체 15개사 가운데 3개사는 신규 대출을 줄이고, 11개사는 아예 중단한다고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추정하면 122만5541건, 107만9360명으로 6조981억원의 대출 승인이 거절된다. 대부업체 탈락자가 사금융을 찾지 않도록 하려면 정부 정책자금이 투입돼야 한다. 그러나 햇살론과 미소금융 등 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위한 정부의 정책자금 규모는 5470억원으로 연간 30만명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더 심각한 문제는 대부업을 넘어 저축은행, 카드사, 보험사들도 최고금리 인하 여파로 저신용자 대출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일본은 40%에 달하던 최고금리를 20%로 낮추는 데 20년 가까이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2010년 44%이던 법정금리를 24%로 인하하는 데 7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서민경제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측면에서 최고 금리 인하에 동의하지만 정부의 준비 없는 추진은 우려된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 정책자금 확대 방안 등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10-15 14:22: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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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9일 수정경제전망서 현 전망치(2.8%) 상향할까?

한국은행이 오는 19일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은이 지난 7월 발표한 2.8%의 경제성장률을 고수할 지 정부 등 3% 성장 전망에 편승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올해 한국경제의 3%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최근 우리 경제의 수출 호조세를 이유로 3% 성장을 자신하는 반면 민간 경제연구기관은 내수 부진을 들며 2%대 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1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 호조와 건설 등 투자 증대로 내수부진에도 불구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5.0% 증가하며 55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통계 작성 이래 61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하반기 들어 건설투자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 8월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세계경제의 회복세도 올 초 대비 더뎌지는 모양새다. 미국이 금리인상 등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치며 국제유가 급락 가능성 등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내수 부진도 여전해 소매판매는 지난 8월 기준 전월 대비 1.0% 떨어지며 석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개선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 회복세는 여전히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북한 핵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북미 간 군사적 긴장감으로 인해 추석 연휴 이후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외국인들은 3조4000억원 가량의 국채선물을 추가적으로 순매도했다. 올 초 이후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는 12조원을 넘어섰다. 이주열 총재도 지난 13일 미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북한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시장에선 이에 따라 한은이 19일 현 성장률(2.8%)을 유지하거나 3%에 못 미치는 2.9%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같은날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기준금리 동결(현 1.25%)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1년 4개월 연속 현 1.25%의 기준금리가 유지된다. 공동락 대우증권 연구원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현 국면에선 1400조원의 가계부채 등 불확실성이 많아 내년 상반기는 지나야 금리인상 가능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만 앞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 물가수준에 국한하지 않고 중기적 흐름에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2017-10-15 14:19:5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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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 자산건전성 '굿'… 주가 저평가 왜?

"은행의 리스크 관리 노력과 더불어 자본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져 배당 확대와 성장 기회를 내포하고있다." JP모간은 향후 은행업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종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융위기 이후 한국 은행들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은행주가 'SI장세(삼성전자-IT가 이끄는 상승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본 확충 및 자산 증가에 필수적인 은산분리 완화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점 ▲낮아진 무수익 여신비율(NPL)과 연체율 하락에 따른 자산건전성 강화 ▲순이자마진(NIM)이 악화됐지만 앞으로 금리 상승으로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점 등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과거 3% 수준에 육박했던 NIM이 하락세란 점, 새 정부의 금융소비자 보호 우선 정책, 8·2 부동산 대책에 이은 가계부채 종합대책(10월 발표 예정)에 따른 대출 감소 우려 등은 국내 은행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유효한 지 고민을 던지게 하는 대목이다. ◆ 영업성적과 자산건전성 비해 주가 싸다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은 은행주들은 연초 이후 주가가 많이 올랐다. 지난 12일 현재 KEB하나은행의 주가는 연초 대비 55.8%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39.6% 올랐고, KB금융도 34.8%나 뛰었다. 신한과 IBK도 각각 11.6% 15.0%나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 공상은행(39.7%), 중국건설은행(22.5%), 중국 농업은행(22.6%), 중국은행(BOC, 17.3%)에 비해서도 앞서가나 비슷한 수준이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뱅크오브아메리카(61.1%)를 제외하면 모간스탠리(54.1%), 씨티그룹(53.9%), 골드만삭스(43.2%), 웰스파고(22.8%) 등 미국 주요 은행에 비해서도 높은 상승률이다. 영국의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55.7%), HSBC홀딩스(23.0%)와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 같은 은행주의 정상 회복은 은행들이 끊임없이 자산건전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성과들이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단적인 예다. KB금융은 은행(지주) 가운데 자회사 포트폴리오가 가장 좋아졌다는 평가다. 여기에는 윤종규 회장의 한박자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인수합병(M&A)전략이 있었다. KB금융은 2017년 상반기 말 은행이익 비중이 65.97%로 줄어 들었다. 손보나 캐피탈의 연간실적이 100% 반영하게 되는 2018년에는 은행 비중은 58.0% 전후로 하락하고 비은행이 42.0% 내외로 올라갈 것이란 게 증권가 평가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증권과 손보,캐피탈까지 이익이 증가하면서 비은행 비중이 내년에는 42.0% 내외까지 올라갈 전망이어서 포트폴리오도 가장 안정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3조원이 넘는 호실적에 배당에 대한 매력도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윤 회장의 용병술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최근 신임 KB국민은행장에 허인 영업그룹대표 겸 부행장을 앉혔다. 국민은행장 자리가 부활한 것은 2014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갈등 속에서 촉발된 이른바 'KB사태' 이후 윤종규 회장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게 된 지 3년만이다. 신한금융도 1위 자리 수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020년까지 회사를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탁사업을 비롯한 자산운용 업무를 강화하고 비이자수익 확대와 현지 금융사 인수·합병(M&A)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비은행수익을 확대해 지난해 기준 전체 그룹 순익에서 65%나 차지할 만큼 은행수익에 의존하는 그룹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주요 계열사별 자산운용 분야를 키워 기존 은행 이자 이익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KEB하나은행도 통합 시너지를 내는데 안감힘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길을 찾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무한 경쟁시대에 승자는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오가닉 비즈니스' 기업이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의 미래도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가닉 비즈니스'(서울대 노상규, 2016)란 판매자나 유통자가 아닌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네트워크가 마치 생명체 처럼 성장하고 진화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통합시너지도 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상반기 1조310억원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KEB하나은행 개별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9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이는 은행 통합 후 최대 실적이다. ◆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 갈 길은 멀다. 올해 예상되는 국내 은행의 자기자분이익률(ROE)은 9.3%에 달할 전망이다. 은행 ROE는 2013년 4.8%를 바닥으로 2014~2015년 6%대에 머물렀으나 2016년 7.5%로 좋아졌다. 다만 유럽이나 일본 국가 은행에 비해서는 뛰어나지만, 미국, 아시아, 호주, 동남아권에는 못미친다. 중국 공산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의 ROE는 각각 13.7%, 14.7%에 달한다. 미국 제이피모간체이스, 웰스파고도 각각 10.5%, 11.4%나 된다. 한국 은행들의 주가가 순자산가치는 0.7배 수준으로 미국 1.5배, 호주 1.8배, 동남아 1.5배뿐만 아니라 선진국 1.1배, 유럽 0.9배, 일본 0.6배에 비해 저평가 됐다. 성장을 막는 복병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계부채 종합대책, 금융당국의 연체이자 금리 인하 언급 등 규제강화 우려,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경쟁심화 등이 곳곳에 악재다. 그나마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란 소식이 호재다.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주가와 실적에 치명적이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주택담보대출·SOHO대출 비중이 높거나 ▲최근 주택담보대출·SOHO대출 등을 크게 늘렸거나(비중 그 자체보다도 최근 증가 폭이 컸던 은행들이 네거티브영향 더 클 수 있음)▲ 자본비율이 낮아 관련 여신에 대한 위험가중치 상향 및 경기대응완충자본 추가 부과시 자본에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는 은행들이 더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7-10-15 14:18: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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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한옥대상에 '천연동 한옥'…"한옥 리노베이션 새 지평"

한옥의 현대화를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한옥이 올해의 한옥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7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기존 한옥의 가치와 시간의 흔적을 잘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주거 요구가 잘 반영된 천연동 한옥을 준공부문 '올해의 한옥'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계획부문에서는 '해화당, 서운동 진달래길 게스트 하우스'가, 사진부문에서는 '한옥의 토담'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토부는 전통 건축인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3개 부문에 걸쳐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준공 부문 3개, 계획 부문 18개, 사진 부문 30개 등 총 51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서울시 천연동 한옥은 협소한 대지 내에서 기존 한옥의 공간을 효과적으로 재배치하고 주방·침실·욕실 등의 생활공간을 현대적으로 구현해 한옥 개보수(리노베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획부문 대상 수상작인 '해화당, 서운동 진달래길 게스트하우스'는 현대 건축구조와 한식 목구조의 결합을 통해 한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사진부문 대상 수상작인 '한옥의 토담'은 한옥의 미를 부드러움과 적절한 빛의 대비를 통해 숨죽이듯 절제된 표현 방식으로 구현했다. 준공 부문과 계획 부문의 심사는 디자인과 시공 품질 등 한옥 건축물의 종합적 완성도와 함께 한옥의 현대화 가능성에 주안점을 뒀으며 사진 부문에서는 한옥의 정겨움을 품은 창조적 공간 표현을 심사의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올해에는 300여개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다양한 용도의 수준 높은 한옥 건축물과 계획안이 제시됐다. 한옥공모전 수상작품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2시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시상식과 함께 22일까지 6일간 전시된다. 대상 수상작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현판(준공부문) 또는 상금(계획부문 1000만원, 사진부문 400만원)이 주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 한옥이 과거에서 벗어나 현대적 삶의 공간으로 폭넓게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옥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한옥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7-10-15 14:17:45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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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주가 상승에 베팅…레버리지 ETF '매수'

코스피가 본격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기관들은 코스피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 모으고 있고, 하락장에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를 팔아 치우고 있다. 증권업계는 연말까지 증시가 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기관이 가장 많이 사 모은 종목은 'KODEX 레버리지'로 나타났다. 한 주간 13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아울러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역시 159억원어치를 사 들이며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 기간 기관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471억원), 'KODEX 인버스'(344억원) 등 지수 하락장에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를 대거 팔아치웠다. 기관들이 인버스 ETF를 팔고, 레버리지 ETF를 사들인 것은 그만큼 한국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레버리지 ETF는 주가 변동성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상승 시 두 배의 수익을 내지만 하락하면 두 배 이상 손실을 볼 수 있다. 기관들은 한국 증시 상승세에 통 큰 베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KODEX 레버리지'는 지난 한 주간 6.7% 수익률을 냈다.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도 6.1%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국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기업 실적'이다. 상장사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금융정보업계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치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46곳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50조3461억원이다. 전년 동기(34조1568억원) 대비 47.40%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예상치에 지난 1분기 실적(43조7393억원)과 2분기 실적(43조8899억원)을 더하면 올해 상장사 영업이익 150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가가 상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는 2차 상승추세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내외 매크로 환경이 제조업 수출국인 한국에 우호적인 상황이고,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35배로 10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 2500포인트(12개월 선행 PER 9.5배), 연말까지 2600포인트 돌파시도는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러한 긍정적 전망은 증권사들의 ETF 상품 출시로 이어졌다. 자금 유입세도 긍정적이다.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주도업종 ETF'를 오는 17일 상장한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ETF 중심으로 자산을 편입하는 '하나명사수랩'을 출시했고, 대신증권은 ETF에만 투자하는 '대신[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상품을 선보였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이 사전에 설정한 매수 일자와 기간·금액 등에 맞춰 'KODEX 레버리지 ETF'를 분할 매수하고 미리 정한 목표수익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매도하는 '신한 플랜예스(YES)랩'을 출시했다. 아울러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ETF를 활용해 목표수익률(4%)을 달성하는 'Allset 스마트 인베스터5.0 분할매수 펀드'의 설정액이 올해 들어서만 1300억 이상 유입되면서 지난 10일 16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연말까지 지수만 따라가도 무난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들이 ETF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10-15 14:17:3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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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무난히 넘을 듯

삼성전자가 올 3분기 또 다시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에 힘입어 제품 단가 상승 추세가 실적 성장에 그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성장세가 올 4분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5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5%와 178.85%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3.39%를 기록해 역대 최고의 수익성을 나타냈다. 올 들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조4600억원으로 이미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추월했다. 삼성전자의 기존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3년 달성한 36조7900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16조원까지 내다보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매출도 230조원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이미 172조5506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했다..반도체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분기에는 8조원을 넘겼다.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에서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0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에는 이보다 더 규모를 키울 것이라는 게 국내 증권가의 분석이다. 대신증권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반도체 사업부가 전사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성수기 효과로 D램 가격이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17조 원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부문 영업이익도 3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사건으로 급락했던 IM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출시한 갤럭시노트8의 좋은 반응 속에 지난 7월 국내 출시한 갤럭시노트FE까지 완판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양호한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서준현 연구원은 "IM부문은 원가 상승 및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E 부문은 전분기와 비슷한 300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 부문은 선전을 이어간 반면 TV 분야는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10-15 14:06:5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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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잇따른 아이폰X, 갤럭시S9과 경쟁할까

연이은 악재로 생산이 지연된 탓에 애플의 아이폰X(텐)이 갤럭시S8이 아닌 갤럭시S9과 경쟁구도를 이룰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차 판매가 예정됐던 애플의 아이폰X이 아직 양산을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카소는 부품 공급 업체들로 인해 1차 지연이 발생했고 최근 추가 사유가 발생하며 아이폰X 생산시점이 애플의 1회계분기로 연기됐다고 주장했다. 노치 디스플레이 생산 수율 문제에 이어 발생한 배터리 스웰링 현상이 생산 지연 요인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1회계분기는 10월에서 12월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11월부터 아이폰X 양산을 시작해 12월에 생산량 최대치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달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예약주문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 공급부족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급부족이 일정 수준 해소된 뒤에나 출시국 확장이 이뤄질 전망이기에 1·2차 출시국에서 배제된 한국 출시 역시 내년 1월 말 또는 2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X에 전면 디스플레이 및 지문인식 시스템인 터치ID를 내장하고 전면 디스플레이를 최대한 확장한 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터치ID를 포기했고 노치 디스플레이 역시 수율이 40% 수준에 머물러 초기 공급 물량 활보에 실패했다. 중국 ATL 등에서 공급한 아이폰8 시리즈 배터리는 제품이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이 발견됐다. 스웰링 현상은 배터리 폭발의 전조증상이기도 하다. 아이폰X에도 이들이 생산한 배터리가 일정 비중으로 들어가기에 재검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애플은 이와 관련한 내부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ID도 관련 부품 수율이 낮아 생산 지연 요소로 작용했다. 페이스ID는 광센서, 근접센서, 적외선카메라, 도트 프로젝터 등으로 구성된다. 사용자 얼굴에 3만개의 적외선을 쏴 얼굴의 높낮이를 인식하는 도트 프로젝터의 수율이 심각할 정도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이 연이은 악재로 생산 시기가 늦춰지며 내년 2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S9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S9은 7나노 공정으로 제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예정이다.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에 적용된 10나노 기반 AP에 비해 약 30% 수준의 성능 개선이 이뤄진다. 차세대 SLP 기판도 도입되며 같은 성능 대비 기판 크기가 작아져 다른 부품을 추가하거나 배터리를 늘리는 등의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이폰X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경쟁해야 할 제품이었다. 아이폰X 입장에서는 한 세대 더 뛰어난 제품을 상대로 경쟁을 해야 하기에 더욱 불리한 여건에 놓인 셈이다. 아이폰X 출시 지연으로 애플이 받게 되는 불이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폰X과 함께 발표한 아이폰8의 판매 저조가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 시장조사업체 오범의 수석 애널리스트 다니엘 글리슨은 "소비자는 아이폰X 출시 이후 아이폰8과 아이폰X 가운데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판단할 것"이라며 "아이폰X은 아이폰8 판매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일본에서는 아이폰8 초기 판매량이 전작 대비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BCN는 일본에서 집계한 아이폰8 초기 5일 판매량이 아이폰7 대비 31% 줄었다고 집계했다. 중국에서도 출고가 5888위안(약 101만원)인 아이폰8을 출시 직후 500위안 할인된 5388위안(약 92만원)에 판매 중이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이폰X 공급이 추가로 늦춰진다면 아이폰8은 아이폰X에 발목이 잡혀서, 아이폰X은 내년 2월 공개되는 갤럭시S9 등 차세대 신제품에 밀리면서 두 제품이 모두 판매 부진을 겪을 수 있다.

2017-10-15 14:04: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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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017 핑크런' 서울 개최…유방 자가검진 의지 다져

유방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가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는 '2017 핑크런'의 서울대회가 15일 여의도공원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7년 째를 맞이한 핑크런은 매년 전국 5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러닝 축제이자 국내 최대 핑크리본캠페인 행사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9만 9000여 명의 참가를 통해 총 32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하며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회 참가비 1만원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 지원 및 검진 사업에 사용된다. 이번 핑크런 서울대회에 참가한 1만여 명은 출발에 앞서 생활 속 유방 자가검진 슬로건 '아리따운 내 가슴애(愛) 333'을 다함께 외치며 유방 자가검진 의지를 다졌다. 이는 양쪽 가슴에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려 자가검진을 실천함으로써 조기 발견 시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는 유방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도모하기 위해 2013년 선포한 것이다. 여의도공원에서 출발해 10km, 5km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유방 자가검진 강좌, 무료 유방암 검진 및 상담 등 유방건강 관리에 유용한 정보를 익히는 한편 핑크리본캠페인의 후원브랜드인 헤라(HERA)의 메이크업 서비스, 아리따움의 피부 진단 서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겼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므로 유방자가검진법 '아리따운 내 가슴애(愛) 333'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유방건강재단은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더 아름다운 세상, 'A MORE Beautiful World'를 만들어가기 위한 사회 공헌 약속(commitment)인 '20 by 20'를 발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20만 명 여성의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여 전 세계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8월 아모레퍼시픽은 유엔의 SDGs(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위한 'EWEC(Every Woman Every Child·유엔의 여성과 아동, 청소년을 위한 글로벌 무브먼트)'에 동참하는 기업으로 선정돼 더 큰 힘과 지지를 받게 됐다. 향후에는 핑크리본 캠페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희망가게, 뷰티풀 라이프 등을 바탕으로 매년 최소 70억 원, 5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7-10-15 14:03: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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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래미안 DMC 루센티아' 3.3㎡ 당 1746만원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삼성물산이 가재울뉴타운의 마지막 분양단지인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이달부터 가점제 적용 등 개편된 청약제도가 시행되면서 지역별 커트라인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견본주택을 찾았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입구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긴 줄이 형성됐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대기부터 입장까지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99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59㎡ 63가구 ▲84㎡ 442가구 ▲114㎡ 12가구 등 총 517가구로 일반 분양분의 98%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이다. 이 단지는 8·2 부동산 대책으로 개편된 청약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분양단지이기도 하다. 청약제도가 바뀌고 가수요가 빠지면서 그동안의 청약열기가 이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으나 개관 첫날부터 6000여명 이상이 입장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점제에 유리한 중장년층 40대 이상 방문객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정부는 이달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대해 100% 가점제으로 당첨자를 결정하도록 했다. 가점제 만점은 84점(무주택기간 최고 32점, 통장 가입기간 최고 17점, 부양가족 최고 35점)이다. 부양가족 수는 가족 당 5점이 추가되고 무주택기간은 15년 이상이면 만점이다. 1순위 자격 요건도 바뀐다.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서울지역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진다. 예비 당첨자도 모두 가점제 적용을 받는다. 만약 1순위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상황에서 1순위에 접수하면 부적격 당첨자가 돼 1년간 다른 청약 지원이 제한된다. 견본주택 내부 상담창구에서도 자신의 청약 1순위 요건을 확인하는 방문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분양 관계자는 "자신이 청약 1순위에 해당하는지를 묻는 방문객들이 많았다"며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해야 청약 1순위 대상이 되기 때문에 청약 전 반드시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 당첨을 위해선 서울 거주자의 경우 최소 가점이 40점은 넘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8월 인근에서 분양된 'DMC에코자이'의 가점제 당첨 커트라인은 48점이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또 한 아파트에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부분임대형 특화평면(전용 84㎡ C·E 타입)'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분임대형 옵션을 선택하면 현관문쪽 보조침실과 화장실을 다른 가구로 분리할 수 있다. 출입문과 주방, 욕실 등이 모두 2개로 나뉘는 만큼 임대인과 세입자의 독립된 생활이 보장된다. 인근에 명지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대학교가 다수 위치하고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물론 종로·광화문 등 서울 주요도심과도 인접해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한 만큼 주거와 동시에 임대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균 분양가는 3.3㎡ 당 1746만원으로 전용 84㎡ 분양가는 최저 5억3300만원에서 최대 6억4900만원이다. 지난 8월 분양한 'DMC 에코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66만원, 'DMC 파크뷰자이'가 3.3㎡당 2200만원대에 분양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저렴한 편이다. 분양가의 60%인 중도금 가운데 대출이 적용되는 40%는 이자후불제다. 청약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부터 1순위(당해지역), 20일부터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계약은 31일부터다. 예비당첨자는 일반분양 가구수의 40%를 선정한다.

2017-10-15 13:30:30 김동우 기자
해수부 "5조원 규모 한국해양진흥공사 내년 6월 출범"

정부가 해운금융과 해운거래, 해외물류거점 확보 등 해운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자본금 5조원 규모의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내년 6월 출범한다. 또 지난해 발표한 해운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의 주 내용인 선박신조 프로그램(2조6000억), 캠코펀드(1조9000억), 글로벌 해양펀드(1조) 등을 계획대로 운영해 폭넓고 촘촘한 해운산업 지원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해운산업 재건과 물류네트워크 확충으로 해운강국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현재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공사는 해운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선박투자 보증, 선박 인수·용선 등의 해운금융지원과 해운거래 및 선사경영 지원 등 해운정책지원 기능을 포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올해 안에 '한국해양진흥공사법' 제정을 추진하고 기관합병·인력확보 등 실무작업을 거쳐 2018년 6월에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적선사 간 협력 강화 및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8월부터 국적선사간 협력체계인 한국해운연합(KSP)을 결성해 운영 중이며 12월 해운 시황을 관리하는 전문기관을 지정해 국적선사들에게 맞춤형 정보 적기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해운·조선·수출입기업의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어업지도선 등 공공선박의 신조 발주를 확대하고, 민간부문의 LNG 추진선박 도입 지원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수출입 화물의 국적선사 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선·화주 상생펀드를 도입해 선·화주 간 수익 공유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적선사의 국내·외 주요 거점항만 진출을 위한 글로벌 터미널운영사도 육성한다. 아울러 선원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내년에 선원퇴직연금제를 도입하고, 해양원격의료 사업 등의 복지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2017-10-15 12:43:12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