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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맥심 6차 리스테이지'로 커피 향 강화

동서식품, '맥심 6차 리스테이지'로 커피 향 강화 동서식품은 커피 브랜드 '맥심'의 6차 리스테이지를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제품 및 품질, 디자인이 개선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맥심 리스테이지'는 제품 품질과 이에 적용되는 기술, 디자인 등을 전반적으로 모두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변화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위해 1996년 1차 리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매 4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번 6차 리스테이지는 동서식품의 50년 역사와 철학을 녹였다. 동서식품은 2013년 5차 리스테이지를 통해 맥심 커피 제품의 아라비카 원두 사용 비율을 80%로 높였다. 이후 연간 100건 이상의 소비자 인식조사 및 시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커피 소비자들의 구매 고려 요소는 ▲합리적인 가격 ▲커피 향과 맛이 조화를 이루는 풍부한 향미 선호 ▲제품의 다양화를 통한 선택의 기회 ▲음용의 편리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6차 리스테이지를 단행했다. 동서식품은 맥심 6차 리스테이지를 통해 카누를 포함한 맥심 전 제품에 대한 커피 향을 대폭 강화했다. 또 단맛 없이 고소한 커피믹스, 기존 카누 라떼보다 더욱 풍부하고 진한 원두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카누 더블샷 라떼'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동서식품은 이번 맥심 6차 리스테이지를 통해 원두 본연의 신선하고 깨끗한 향미를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한 '향 회수 공법'을 한 단계 발전시켜 적용했다. 특히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는 '향 보존 동결기술'을 새롭게 도입했다. 커피믹스 카테고리에서는 단맛에 대한 소비자 기호가 다변화됨에 따라 소비자가 각자의 취향대로 커피믹스를 즐길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스테디셀러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에 더해 지난 5월 설탕 함량을 25% 줄여 깔끔한 맛을 강조한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발매한 바 있으며, 연말에는 설탕을 100% 빼고 커피의 고소한 맛을 살린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도 새로운 제품이 출시된다. 커피전문점의 커피 메뉴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한 원두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카누 더블샷 라떼'를 선보인다. 또 맥심 티오피(T.O.P)는 최근 편의점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RTD(Ready To Drink) 시장을 겨냥해,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PET 타입의 '티오피 심플리스무스'와 컵 타입의 '티오피 컵커피'를 올해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음용 편의성을 높였다. 맥심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대폭 변경된다. 수년간 사용해 온 제품 패키지의 모델 이미지를 모두 제거하고 '맥심과 함께하는 세상의 모든 순간이 더욱 행복해지도록' 이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변경하고 맥심 제품의 맛과 향을 표현하는 아로마 곡선, 따뜻한 이미지의 제품별 고유 색상을 사용하여 맥심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또 맥심의 신규 BI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맥심 제품들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김광수 동서식품 마케팅 전무는 "이번 6차 리스테이지는 혁신을 통해 그 동안 맥심 브랜드가 소비자와 공감하고 경험했던 모든 것을 토대로 맥심 브랜드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커피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발전하여 '맥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소비자가 원하는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10-17 11:33:4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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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로 청년창업 지원

KT&G,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로 청년창업 지원 KT&G가 청년창업 지원 사업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1기 예비 청년창업가 45명은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내년 초까지 14주간의 창업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전 과정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KT&G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1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입문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 창업가들은 창업 방법론 교육 및 실전 모의투자, 코치들과의 교류 등을 통해 전체 프로그램을 미리 경험해보게 된다. 18일부터 시작되는 본 교육은 전·현직 창업가들의 팀별 전담 코칭과 분야별 전문 멘토링, 실전 사회혁신 스타트업 업무 시스템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우수팀에게는 팀별 최대 3000만원의 초기 사업비용 지원과 함께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이 제공된다. 특히 KT&G는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돕는 '소셜벤처'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적 과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30억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KT&G는 지난 9월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상임이사, 김정헌 언더독스 대표 등이 참석해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KT&G 관계자는 "국가적 과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차별화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돕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청년창업 및 취업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전역 예정인 장병들에게 실전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국방 Startup 챌린지', 면접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정장과 구두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상상옷장',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상상커리어 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7-10-17 11:30:4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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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또 뛴다…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제히 인상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뛰면서 금리 상승이 본격화됐다. 17일 주요 시중은행은 전국은행연합회가 매월 발표하는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 금리, 이하 동일)를 2.87∼3.87%에서 2.92∼3.92%로 0.05% 포인트 올렸다. 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9∼3.99%에서 3.01∼4.01%로 0.02% 포인트 인상했다. 농협은행도 신규취급액 코픽스를 2.70∼4.28%에서 2.75∼4.33%로 0.05%포인트 올렸다. 잔액 기준은 2.81∼4.40%에서 2.83∼4.42%로 0.02%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의 신규 기준 코픽스 대출 상품은 2.82∼4.13%에서 2.87∼4.18%로 0.05% 포인트,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은 2.84∼4.15%에서 2.86∼4.17%로 0.02% 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의 경우 이번 금리 인상에 따라 신규 기준 코픽스 금리가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보다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잔액 기준 코픽스를 적용하는 대출 상품은 시장 금리 변화를 천천히 반영하기 때문에 신규 기준 코픽스와 연동된 상품의 금리보다 높았다. 하지만 최근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역전됐다. 이번 금리상승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9월 코픽스 상승에 따른 것이다. 9월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의 경우 8월보다 0.05% 포인트 상승한 1.52%, 잔액 기준은 0.02% 포인트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은행은 코픽스 상승분보다 대출금리를 더 많이 올렸다. 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신용 5등급 기준)를 3.04∼4.24%에서 3.11∼4.31%로 0.07%포인트 올렸다. 잔액 기준 코픽스 상품의 금리는 3.31%∼4.51%에서 3.35∼4.55%로 0.04%포인트 높였다. KEB하나은행도 신규 기준과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 금리를 3.020∼4.249%에서 3.070∼4.299%로 0.05%포인트씩 올렸다.

2017-10-17 09:25:07 채신화 기자
[국감]박용진 "케이뱅크 인가과정 감사원 감사청구 예정"

케이뱅크 예비인가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은 대주주 재무건전성 요건을 해석하면서 금융위원회와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인가과정을 놓고 논란이 커지면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 감사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박 의원에 제출한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안건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케이뱅크의 예비인가 당시 은행업 심사기준으로 대주주 재무건전성 요건에 대해 '최근 분기말 기준을 사용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현행 은행법과 은행업 감독규정 등에 따르면 신설 은행 인가시 신설될 은행 주식의 4%를 초과해 보유한 최대주주는 최근 분기말 기준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BIS)비율 8% 이상을 충족하고 해당 기관이 속하는 업종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기준의 평균치 이상이어야 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당시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우리은행의 대주주 적격성 인정여부였다. 당시 최대주주인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14%로 8%는 넘었지만 국내 은행 평균인 14.08%에 미치지 못해 인가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2015년 11월 8일 법령해석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안건자료에는 '업종의 재무건전성에 관한 기준의 평균치 이상'의 의미에 대해 두 가지 대립되는 주장이 담겨있다. 1설은 요건 도입취지, 해당 금융회사의 경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재무건전성이 평균 수준 이상인 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며, 2설은 최근 분기말 총자본비율·자기자본비율·보통주자본비율이 모두 (산술)평균치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케이뱅크 예비인가 심사 기준으로 1설에 따르면 인가가 가능하고, 2설에 따르면 인가를 받지 못하고 탈락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금감원이 제출한 견해는 2설이다. 금감원은 의견서를 통해 "시행령상 한 문장인 은행의 재무건전성 기준의 의미를 최저요건과 업종 평균요건을 구분하여 별도로 해석하는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그간 심사 사례, 시장 참가들이 은행 업종 평균 재무건전성 산정시 관행적으로 단일기준만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그 기준(최근 분기말 확정치)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인가 신청자들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한다"고 밝혔다. 또 "최저요건은 금융업감독규정상 단일기준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업종 평균요건도 단일기준만 인정하여 인가 신청자별 동일한 기준으로 심사하는 것이 인가 심사의 명확성측면에 부합하다"며 "다양한 기준을 인정한다면 향후 인가 신청자마다 재무건전성 동종업종 평균 관련 자료를 모두 다르게 제출할 경우, 궁극적으로 이를 모두 수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금융위는 기준을 최근 3년간 평균으로 확대 해석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박 의원은 "금융위가 케이뱅크를 인가하기 위해 금감원의 의견과 관행을 무시하고 무리한 결정을 내린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며 "향후 정무위원회 의결을 통해 인가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10-17 09:24: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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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가산금리로 '이자놀이' 하는 은행들

박찬대 의원 "기준금리 내리면 가산금리 인상…일부은행 가산금리, 기준금리에 3배 넘어" 국내 기준금리가 최근 5년간 평균 1.11% 인하됐지만, 같은 기간 은행들의 가산금리는 평균 0.36%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내은행 일반신용대출 금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6월 기준 국내 16개 은행사의 대출금리는 평균 4.79%(일반신용대출 기준), 기준금리는 1.50%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5.81%)에 비해 대출금리는 1.02%포인트, 기준금리는 1.3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문제는 가산 금리다. 올 6월 기준 16개 은행의 가산금리 평균치는 3.29%로 2013년 대비 0.3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은행, 광주은행은 가산금리 증가율이 1.88%포인트에 달했으며 SC, 신한, KB국민, 농협, 우리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간 금리역전 현상도 매우 커졌다. 2013년도에는 가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높은 은행이 7곳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모든 은행이 가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남, 부산, 대구, 하나은행, 수협, 제주은행 등은 가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2배 높았으며 심지어 한국씨티은행과 전북은행, 광주은행의 경우 3배에 달하는 차이를 보였다. 이런 차이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책정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안에 설치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정책금리지만 가산금리는 개별 은행 사정에 따라 위험성과 은행 비용 등을 통합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돼있다. 이로 인해 은행별 영업비밀로 묶인 가산금리 산정기준에 대해 국회와 시민단체 등이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해왔으며, 예대 마진 문제 등과 더불어 가산금리가 이른바 은행들 '이자놀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지적이 계속됐다. 박찬대 의원은 "시장의 변화와 상관없이 과도하게 산정된 가산금리로 서민들의 빚 상환 부담이 늘어나 재기의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며 "시장의 자율성도 중요하지만, 최근 은행권 전반적으로 비용절감 기조가 지속된 것을 감안한다면 지금의 가산금리 수준을 비용 측면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17-10-17 09:24:3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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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사용 설명서] ⑭ 부자되는 공부법 <하> "'소문난 잔치' 가지 말고 직관 키워라"

"주변에 보니 이번 추석,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친척 때문에 마음 고생한 사람들 많더라고요." 연휴가 끝나고 스승을 처음 만난 천원만(가명)은 청춘들이 '걱정을 가장한 괴롭힘'을 겪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오지혜 올리치컴퍼니 대표도 맞장구를 쳤다. "오랜만에 만나서 하는 말이 상처뿐인 간섭이라면, 차라리 연휴 극장가 이야기를 하는 편이 낫죠." 원만은 신문도 마찬가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똑같은 종목을 두고 여기서는 사라, 저기서는 팔라며 난리예요. 읽다 보면 둘 다 맞아보여 혼란스러운데, 객관적인 정보를 어떻게 찾을 수 있지요?" ◆경제기사에서 맥락을 읽어라 지혜: 요즘 사람들 대화를 들으면 전문가 뺨 치는 수준으로 경제 용어를 구사하죠. 신문과 텔레비전 뉴스에서도 경제 관련 뉴스를 따로 만들 정도로, 초저금리 시대는 현실 속에 깊이 뿌리내렸어요. 주식이나 펀드 투자자들이 경제를 모르고 투자하는 태도는 나침반 볼 줄 모르면서 지도만 들고 김서방 찾겠다는 꼴이죠. 원만: 지금까지 해주신 말씀을 듣다 보면 어떤 '느낌'은 알듯해요. 지혜: 틀린 말이 아니예요. 원만씨는 우리와 함께 공부하면서 직관적인 투자 감각은 많이 키웠을 거예요. 이제는 펀드 투자자가 크게 관심 가져야 할 부분을 다시 짚어봅시다. 투자할 때 의사결정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 경제의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이에요. 그러니 경기 순환에 관련된 기사가 중요합니다. 경제 흐름은 크게 '경기 순환 과정 분석'과 '금리 추세 분석'으로 나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경기 순환 과정을 보면 주식시장 흐름을 짚을 수 있지요. 금리 추세를 분석하면 채권 시장 흐름을 잡을 수 있습니다. ◆모르면 겁난다. 겁나면 진다 원만: 역시 느낌은 알겠는데, 신문 기사에서 경제 흐름을 어떻게 읽을 수 있나요. 경제가 복잡하니, 기사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인데요. 지혜: 얽히고 설킨 현실을 그래프로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경제기사로 어느 정도 흐름을 읽을 수는 있어요. 경제 기사를 읽을 때는 기사가 나온 배경이나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고, 항상 '왜'를 생각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떠올리세요. 왜, 왜, 왜냐고! 원만: 펀드 투자가 활발하던 시절이 있었죠? 그때는 왜냐고 묻지를 않았잖아요. 지혜: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 되돌아볼까요. 2006~2008년 당시 시장에는 경력이 많은 전문가도 부족했고, 펀드를 파는 은행이나 증권사 직원들도 펀드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원만: 그런데 어떻게 팔았을까요. 지혜: 투자자들이 묻지 않았거든요. 아무런 준비 없이 경제 문맹 수준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금융사 직원들이 권하는 상품에 무조건 가입했죠. 원만: 분명 뉴스도 그런 분위기를 반영했을텐데요. 지혜: 당시 신문에서는 일본 경제가 되살아나 일본 펀드가 유망해질 것이라는 얘기로 떠들석했어요. 얼마 후 위험은 낮고 고수익을 내는 유망 상품으로 글로벌리츠가 연일 도배되다시피하다가, 그 자리를 차이나펀드가 차지했습니다. 명품펀드니 물펀드니... 희한한 펀드들이 나오면서 펀드의 부흥을 이끌었지만, 몇 달 뒤 결과는 어땠는지 기억합시다. 원만: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말이 유명해졌죠. 지혜: 그 사태 이후에 전세계가 큰 폭의 하락을 겪었고, 그 후 몇 년 간 미국 신용등급 하락, 유로존 붕괴 등 큰 사건들이 일어났어요. 투자자 대부분은 겁에 질려 환매해 큰 손실을 입었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상당 부분 회복돼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벗어났어요. 지금은 수익 많이 내죠. 원만: 그런데 당시 겁 먹고 환매했던 투자자들은 투자를 그만 두지 않은 사람들이 부러웠겠어요. 지혜: 당연하죠. 그들은 직관을 가졌거든요. 당시에 소수 전문가들이 '투자를 멈추지 말라'고 목이 터져라 외쳤지만, 당장 눈 앞에서 날아가는 한 장의 지폐라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너도나도 환매를 했으니까요. 마침 페이스타임(FaceTime) 영상통화가 걸려왔네요. 윤준호 (주)위드리치 대표께서 계속 설명해 주실거예요. 저는 '금밥상' 팟캐스트 녹음하러 가 볼게요! ◆큰 사건의 결과를 추론하는 훈련 필요 원만: 대표님, 방금 오 대표님께서 신문 기사 속 맥락을 파악해서 휘둘리지 않는 직감을 키우라고 하셨어요. 항상 '왜'를 생각하라고요. 준호: '기사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는 의미죠.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상품이 신문에 나오면, 무작정 그 행렬을 따라가지 마세요. 일단 '이 사람이 이 상품을 왜 추천하지?'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죠. 그런 의구심과 함께 지금 이 상품에 대한 투자가 적기인지 진중히 따져야 합니다. 원만: 그래도 사람들은 어딘가에 인파가 몰리면 일단 궁금해서라도 가보는 심리가 있죠. 준호: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있죠. 사람들이 몰리는 상품은 그만큼 기대수익도 떨어지고, '상투 잡을' 가능성도 많아요. 신문이나 텔레비전 뉴스만 보고 공포심에 사로잡혀 오판해 손실을 확정하거나, 투자 기회를 지나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직관을 키우는 첫번째 원동력은 '관심'입니다. 늘 신문을 보며 경제와 정치, 사회 뉴스가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의구심을 갖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둘째, 중요한 기사는 어딘가에 기록해 분기마다 해당 내용과 결과를 꼭 비교하세요. 셋째, 큰 사건의 관련 기사를 많이 읽고, 앞으로 이 소식이 만들 긍정적인 결과를 추론하세요. 예를 들면, 현재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 인상, 자산 매각 같은 큰 이슈들로 가장 혜택 볼 나라는 어디냐. 원만: 상품은 어디냐. 준호: 얼쑤.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고, 6개월 뒤에 그 결과를 보세요. 재미있을걸요. ◆주식은 이론 아냐…나만의 직관이 무기 원만: 두 분께서 말씀하신 직관이라는 것이, 마치 철학 같아요. 최대한 많은 지식을 얻은 뒤에 모든 것을 내려놓는 태도랄까. 분명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와 정 반대지요. 오히려 더 잘 보이는. 준호: 비슷해요. 논리적인 추론 과정을 건너 뛰어 어떤 결과에 닿는 직관은,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지 않죠. 근거가 부족하다고요. 그런데 대부분 자연과학의 원리나 이론은 직관에 의해 발견되었잖아요. 직관에 의해 결론이 먼저 정해진 다음, 결론에 대한 근거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이 제일 중요한데요. 흔히 말하는 주식시장은, 절대 이론적이지 않아요. 오히려 비합리적이고, 정형화되지 않은 시장이죠. 그런 동네에서 직관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 많은 분들이 은행이나 증권사 직원 조언을 따라 금융상품을 선택하시죠. 하지만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있어요. 이 점을 명심하고, 자신만의 투자 직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투기 아닌 투자, 즉 최소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2017-10-17 09:20:3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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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8개월만에 1조원 증가…"P2P부동산 대출시장 관리 강화해야"

박찬대 의원, 중국 부동산 가격 버블현상 우려…"P2P대출 투자자 보호 위한 관리방안 마련돼야" 부동산 담보를 기반으로 하는 P2P(Peer to peer·개인간) 대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P2P대출의 과도한 주택계약금대출이 부동산 가격 버블현상을 야기한 만큼 국내서도 P2P부동산 대출시장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박찬대 의원에 제출한 'P2P부동산 대출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P2P누적대출액은 올해 8월 말 기준 1조6741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2월(6289억원) 대비 166.2%(1조452억원) 증가, 불과 8개월 사이에 1조원 이상이 불어난 것이다. P2P 업체수는 2016년 말 125개에서 2017년 8월 말 172개로 47개사가 늘었다. 이 중 한국P2P금융협회에 등록한 회원사는 54개사다. 대출종류별로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신용, 부동산 담보, 기타 담보 등 모든 종류의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2P대출은 개인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당 대출금액이 많고 부동산 담보가 설정돼 있어 중개업체나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아직 국내 부동산 P2P대출규모는 중국처럼 부동산 버블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회적 현상을 봤을 때 리스크가 커질 잠재적 위험은 존재한다고 박찬대 의원은 지적했다.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중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일자리 부족과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며 주택으로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P2P대출을 통해 제도적으로 쉽게 자금 조달이 이어지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다주택 담보대출자들의 과도한 대출을 효과적으로 규제하기 위해서는 p2p대출의 성장세도 함께 주목해야 한다"며 "다만 부동산 P2P대출이 사회초년생이나 저소득층에게 상대적으로 개선된 주거공간을 마련해줄 수 있는 긍정적인 기능도 있는 만큼 P2P대출의 안정적 확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10-17 09:07:15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