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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레이저로 똑똑해진 로봇청소기, 소비자 선택 팁은?

로봇청소기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어떤 방식의 청소기가 소비자들에 맞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기 로봇청소기가 범퍼를 달고 벽에 부딪히며 청소를 했다면 이제는 카메라와 레이저로 무장하고 지형을 파악해 꼼꼼한 청소를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카메라 방식과 레이저 방식의 혼재로 소비자는 어떤 로봇청소기를 골라야 하는지 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16일 시장조사기관 BIA리서치에 따르면 2009년 5억600만 달러(약 5730억원) 규모였던 로봇청소기 시장은 2020년 30억 달러(약 3조396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도 2008년엔 3만6000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25만대 수준으로 확장됐다. 시장이 커지며 다양한 기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로봇청소기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로봇청소기가 꼼꼼한 청소를 위해 집의 구조를 파악하는 맵핑 시스템은 카메라 방식과 레이저 방식으로 양분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삼성, LG, 유진로봇 등 국내 제조사들은 카메라 방식을, 샤오미, 에코백스 등 중국 제조사들은 레이저 방식을 사용한다. 가령 유진로봇 아이클레보의 경우 로봇청소기 상단에 카메라가 위치해 전방부터 천장까지 130도 범위를 초당 20프레임으로 촬영한다. 집 구조의 특징이 되는 벽, 천장, 가구 등의 위치를 영상으로 촬영하고 변화를 측정하기에 로봇의 위치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식이다. 이런 카메라 방식은 일반 가정에서 큰 변화가 없는 천장의 위치에 중점을 두기에 가구 배치를 바꾸거나 집안 구조물이 변경되더라도 그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카메라 외에도 보조적인 센서를 다수 사용하기에 로봇청소기가 주행 중 미끄러지는 슬립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다. 덕분에 넓은 공간에서도 놓치는 곳 없이 꼼꼼한 청소를 수행한다. 카메라로 전방 시야를 확보하기에 장애물을 미리 감지해 회피하거나 탈출하는 기능도 적용된다. 로봇청소기의 높이가 낮아지는 것 또한 카메라 방식의 장점이 될 수 있다. 카메라 방식에도 단점은 있다. 카메라를 사용하고 로봇청소기 특성상 DSLR과 같은 대형 센서를 사용하지 않기에 어두운 환경에서는 천장과 장애물 인식에 어려움을 겪는다. 때문에 카메라 방식을 채용한 로봇청소기는 낮 시간에 커튼을 걷어두고 작동시키거나 저녁 시간에 형광등을 켠 상태에서 가동해야 효과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샤오미, 에코백스 등 레이저 방식의 로봇청소기는 상단에 360도로 회전하는 레이저 거리 측정 센서를 부착한다. 로봇청소기 상단에 툭 튀어나온 구조물이 있는 것이 레이저 방식의 외관적 특성이다. 이러한 로봇청소기는 전방위로 레이저를 쏘고 반사되는 시간을 계산해 로봇 주변 장애물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위치를 판단한다. 레이저 방식 로봇청소기는 주변 환경의 밝고 어두운 정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레이저를 사용하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 또한 레이저를 사용하기에 다른 물체와 로봇청소기 사이의 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고 그만큼 꼼꼼한 청소가 가능하다. 단점도 있다. 빛의 반사를 이용하기에 빛이 잘 반사되지 않는 유리나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반사되는 거울 등이 있다면 위치 측정이 부정확해진다. 가구 등의 구조물이 옮겨지는 것도 로봇청소기의 위치 파악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레이저 측정을 위한 센서가 로봇청소기 상단에 부착되기에 제품 높이가 높아지고 소파 밑, TV장 등 낮은 구조물 아래로 들어가 청소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방식과 레이저 방식 각기 장단점이 있기에 소비자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구 위치를 쉽게 바꾸고 밝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일반 가정에는 카메라 방식이, 가구 위치가 고정적이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작동할 필요가 있는 사무공간 등에는 레이저 방식이 적절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2017-10-17 07:1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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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갑지 않은' 한국지엠 창립 15주년

한국지엠이 17일 창립 15주년을 맞이했지만 최근 '실적부진·대표사임·노조파업' 등 내우외환(內憂外患)을 겪고 있어 분위기가 우울하다. 지난 2012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선언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오히려 하루가 멀다하고 '한국지엠 철수설'이 고개를 들면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쌍용차에 내수 3위를 내주는 등 내수 실적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우외환' 내수 부진…노사 갈등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지엠은 국내외 시장에서 총 40만198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한 수치다. 특히 내수시장은 신차 부재와 신형 크루즈 판매 부진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9월 내수 판매는 8991대로, 1년 전보다 36.1%나 급감하면서 쌍용차에 내수 판매량을 추월당했다. 올 1~9월 누적 내수 판매량은 10만25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줄어들었다. 한국지엠은 주력 차종의 경쟁력 약화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노후화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실제 주력 차종인 말리부와 크루즈는 지난 9월 각각 2190대와 417대 판매에 그쳤다. 모두 전년 동월 대비 44.8%, 45.3%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캡티바와 올란도, 트랙스 등 SUV 모델 3종을 합쳐 총 판매량이 1946대 수준이다. 올해 신차 출시가 없는 한국지엠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볼륨모델 부재에 따른 내수 부진 장기화로 한국지엠의 누적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GM의 한국 철수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게 없계의 중론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영업손실 5311억원을 포함 최근 3년 동안 약 2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철수설로 시름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지엠 노사 갈등 장기화는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모양세다. 노조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과 통상임금(424만7221원) 500% 성과급 지급, 8+8 주간 2교대제 전환,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비토권' 기한 종료 가장 큰 문제는 17일부터 GM과 산업은행이 맺은 '지분매각 거부권(비토권)' 기한이 종료된다는 점이다. GM과 산은 등이 얼마든지 지분을 처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 지분 17.2%를 보유한 KDB산업은행의 매각 비토권 행사 권리가 종료돼 GM이 한국지엠을 매각하려 해도 국내에서는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인천과 군산, 창원, 보령 등 한국지엠 공장이 있는 지자체와 국회, 노조 등은 수개월 전부터 GM의 한국지엠 지분 매각을 우려해 왔다. 특히 산은 측이 경영부진 등을 이유로 지분을 매각할 뜻을 내비치면서 구조조정과 철수설에 더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이에 국회는 철수설 논의 등을 위해 오는 23일 국정감사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만약 한국지엠이 철수할 경우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한국지엠의 지난 15년간 누적 매출은 160조원에 이르고, 연평균 1만5322명의 고용효과를 내고 있다.

2017-10-17 06:33: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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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소비 패턴에 맞춰 렌털서비스 키운다

LG전자가 렌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정수기 중심이던 렌탈 사업을 올해 초 공기청정기와 안마의자로 늘리더니 이달부터는 건조기와 전기레인지로 확대한다. 경기 불황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비가 소유에서 경험으로 바뀜에 따라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디오스 전기레인지와 건조기에 대한 렌탈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LG 렌탈서비스의 품목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안마의자 등 기존 4개에서 총 6개로 늘어났다. LG전자는 2009년 렌탈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하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변화를 주지 않다가 올해부터 서비스의 품목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며 렌탈 사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LG전자의 렌탈 사업 강화에는 소비 패턴 변화를 이유로 찾을 수 있다. 지속된 경기·불황과 1인 가구 증가는 부담을 가지고 제품을 소유하기보다 렌탈을 통해 경험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계절과 주위 환경 변화에 민감해지면서 제품에 대한 관리 역시 중시하면서 렌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렌탈시장 역시 성장 추세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6년 3조원 규모였던 국내 렌탈 시장은 2012년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2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도 이 같은 소비 패턴에 맞춰 제품을 판매하는데 넘어 렌탈 사업을 강화 중이다. 특히 LG전자는 렌탈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제품 관리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데 착안해 제품 클리닝 서비스, 소모품 무상 제공 등 유지관리 서비스를 부각하고 있다. 이달부터 렌탈 서비스를 시작하는 건조기의 경우 렌탈로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6개월마다 제품 내ㆍ외부, 2중 먼지필터, 습도 센서 등 청소와 함께 배수통을 소독해주는 '토탈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헬스케어 매니저는 첫 방문 시에 2중 먼지필터를, 매 방문 시마다 건조기 전용 섬유유연 시트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전기레인지 렌탈 소비자 역시 6개월마다 전용 세제 제공하고, 상판 청소 등 '클리닝 서비스', 업계 최초로 3년 사용 후 상판을 새 것으로 교체해주는 '상판 교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사를 가는 경우에도 렌탈 기간 동안에는 무상으로 제품을 이전해 준다. 이와 함께 렌탈서비스 이용시 렌탈 기간 내내 제품 무상보증이 연장된다. 제품을 일시불로 구매할 때 적용되는 무상 보증 기간은 1년인데 반해 렌탈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렌탈 기간 내내 무상 보증을 받을 수 있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렌털 시장의 확대는 소비 욕구 증가에 비해 소득이 증가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라며 "앞으로도 소득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렌털 산업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0-17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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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주총서 제7대 '허인' 은행장 선임

KB국민은행은 1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허인 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대표(부행장)의 은행장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허 내정자를 주주총회에 부의할 은행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이후 주주총회를 거쳐 향후 2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끌어 갈 제 7대 은행장으로 허 은행장을 선임했다. 추천위는 2차에 걸친 회의와 별도로 진행된 심도 있는 인터뷰를 통해 후보자의 비전, 경영철학, 전략적 방향성, 품성 등이 앞으로 KB국민은행을 이끌어 갈 수장으로서 적합하다는데 모든 위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추천위는 "허 후보자는 여신, 재무, 전략, 영업 등 은행 내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은 물론,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전산통합추진 업무를 지휘했던 IT 식견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준비된 은행장 후보"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허 행장은 KB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대표(CFO), 영업그룹 대표 등 은행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아울러 1000개가 넘는 전국 영업점을 고객 실제 생활권에 기반을 둔 공동영업권(PG)으로 재편하고 영업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허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회장의 임기 시작일과 동일하게 오는 11월 21일부터 시작된다.

2017-10-16 18:30: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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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조 국민연금' 금고지기에 우리은행

국민·우리·하나은행 4파전에 은행장 총출동…우리은행, 최대 5년간 금고지기 예정 600조원 규모의 국민연금공단 금고지기에 우리은행이 낙점됐다. 이에 따라 최대 5년간 국민연금의 금고를 맡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16일 주거래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 입찰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해 '4파전'을 벌였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7년부터 주거래은행으로 신한은행을 선정해 10년째 거래를 해오다가 계약 기간이 만료돼 새로운 금고지기를 선정하게 됐다. 600조원 규모의 금고를 맡는 만큼 경쟁은 치열했다. 이번 입찰에 뛰어든 4대 시중 은행장은 이날 제안서발표회를 위해 전라북도 전주 기금운용본부를 찾기도 했다. 다만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참석차 미국 출장 중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이 2018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3년간 금고를 관리하게 됐다. 계약 기간이 지나면 1년 단위 평가를 통해 2회까지 연장할 수 있어 최대 5년까지 주거래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면 자금 결제 입출금·국고납입·일일 예치금 관리 등 기금운용에 관한 업무, 보험료 수납·연금지급, 법인카드 관리, 임직원 급여 지급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공단의 운용자산(기금적립금)은 597조8000억원이며 2020년에는 84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10-16 18:22: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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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공룡' 이케아, 韓서 격주 휴무대상 포함될까?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가 지금의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같이 격주 휴무 대상으로 검토된다. 정부가 대주주인 공영홈쇼핑 '아임쇼핑'이 공공기관으로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가구, 전자제품, 식자재 등 대규모 전문점이 골목상권에 미치는 영향조사 등을 거쳐 규제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전문점들에 대한 통계자료를 확보한 뒤 연구용역을 거쳐 규제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관련 용역은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경기 광명의 1호점을 통해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이케아는 오는 19일 경기 고양에 2호점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향후엔 경기 하남 등에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초대형 가구점인 이케아가 주변의 중소 가구점 등 소상공인 상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서 규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정부가 추가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중기부는 이참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통해서 복합쇼핑몰 등에 대한 규제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담겨 있다. 중기부는 복합쇼핑몰을 영업규제 대상에 포함하고 도심형, 교외형, 역사형 등 입지유형에 따라 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상권영향 분석범위를 전통시장·슈퍼마켓 중심에서 의류소매점·음식점업까지 확대하고, 평가서 작성주체도 대규모점포 개설자에서 '제3의 전문기관'으로 바꾸는 등 등록제도의 실효성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공영홈쇼핑의 공공기관 지정 가능성도 무르익고 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2015년에 만들어진 공영홈쇼핑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임원들의 연봉과 성과급이 높다"면서 "공공기관으로 지정해서 관리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 기획재정부와 상의해 지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유통센터(중기유통센터)가 50%의 지분으로 대주주다. 중진공은 준정부기관, 중기유통센터는 기타공공기관으로 공영홈쇼핑 역시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객관적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하지만 유통시장이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대주주라는 이유로 TV홈쇼핑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할 경우 자칫 경쟁력이 떨어질 우려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 최 차관은 이날 국감 인사말을 통해 "'창업-투자-회수'가 선순환하는 민간 중심의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중소·벤처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17-10-16 17:24: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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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온라인몰 등 '050' 안심번호 사용료, 택배기사가 지불 '논란'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고객 정보보호를 위해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050' 안심번호의 비용을 택배기사가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유통업계가 1인가구, 여성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안심 배송'을 차별화된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도 안심번호가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정운천 바른정당 위원실에 따르면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업체들이 고객 정보보호를 위해 '050' 안심번호를 사용료를 내지 않고 이용하는 한편 택배기사들이 사용료를 지불하고 이를 통해 이통사와 안심번호 사업자들이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심번호(050 등 전화부가서비스)는 개인정보 노출을 피할 수 있도록 별도로 부여된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구입하고 배송을 받을 때 본인의 전화번호 대신 일회성으로 사용 가능하고 카카오택시를 이용할 때도 택시기사가 이용자의 위치 확인을 위해 통화가 필요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정운천 의원이 해당부처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확인한 결과 안심번호 서비스를 활용하는 현대홈쇼핑 등 총 10개 업체와 G마켓 등 6개 온라인쇼핑몰 모두 안심번호 사업자에게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안심번호를 사용하고 있었다. 카카오택시 측은 자료제출을 거부했다. 안심번호의 이익구조를 확인한 결과 안심번호 사업자는 안심번호로 발신 시 별도의 통신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악용했다. 유통업체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택배기사 또는 택시기사에게 별도의 통화료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택배기사가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기 위해 050으로 시작되는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 경우 통화 연결에 대한 기본적인 접속료와 추가 비용 등이 이통사를 거쳐 안심번호 사업자에게 전달되는 구조다. 이통사의 경우 범죄 예방 차원에서 무제한 통화에 안심번호 발신을 제외하고 택배기사들의 편의를 위해 안심번호 추가 요금제(월 3000원)를 별도로 출시했다. 유통업체별 이용하는 이통사를 살펴보면 현대홈쇼핑·CJ오쇼핑·롯데홈쇼핑·홈앤쇼핑·아임쇼핑 등이 대부분 세종텔레콤을 사용하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G마켓과 옥션, 인터파크,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은 대부분 LGU+를 주로 이용한다. 택배사측은 통신비를 지원하지 않는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유통업체가 택배기사에게 비용을 전가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홈쇼핑업체가 안심번호 제공 서비스에 따른 원가비용을 택배기사에게 떠넘기는 것은 공정거래법이 규제하는 이익제공 강요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업들의 횡포인 만큼 법적 재제조치와 개선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정운천 최고위원은 안심번호 사업자들이 서비스 이용 업체를 늘리기 위해 역리베이트까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유통업계는 배송 서비스와 관련한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안심번호 이용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보여 문제점을 더한다. 실제로 최근 홈쇼핑의 경우에는 최근 1인가구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 배송' 서비스를, 온라인쇼핑몰은 '무인택배함' 서비스 등을 내세우고 있다. 즉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안심번호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업체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고객정보를 보호하라는 권고 하에 관련 서비스를 진행한 것"이라며 "홈쇼핑측의 의도는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것이었으나 배송 근로자분들에게 비용 부담이 전가됐다고 하면 관련 개선 방안이 찾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6 17:05:4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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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냐 OLED냐… 삼성 對 LG 또 맞붙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패널을 두고 또다시 맞붙었다. 세탁기와 냉장고 등 매년 이어지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술력 우위를 주장하는 치열한 신경전이 이번에는 TV에서 불거졌다. 삼성전자는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앞세워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세워 자존심 대결로 벌어질 양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유튜브에 'QLED 대 OLED, 12시간 화면 잔상 테스트(QLED vs OLED: The 12-Hour Image Retention Test)'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1분 43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대형 강당에 QLED와 OLED 패널을 설치한 뒤 여러 명의 게이머들이 12시간 연속 비디오게임을 하게 한 후 화면을 비교하는 장면이 담겼다. OLED 패널 잔상을 부각한 뒤 '12시간의 테스트 이후 QLED에는 잔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로 동영상은 마무리된다. 통상 자사 제품을 홍보할 때 상대 제품에 대한 언급 자체를 피하는 업계 관행으로 볼 때 삼성전자가 LG전자에 대한 공격에 나선 것이 아니겠냐는 분석이다. 특히나 날이 갈수록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OLED TV에 대한 견제 강화가 아니겠냐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부문 실적은 TV로 인해 명암이 갈렸다. LG전자 HE사업부는 OLED TV가 국내 TV 매출의 약 30%를 기록할 정도로 가전 매출을 끌어올려 올 3분기 37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8% 수준이다. 반면 삼성전자가 올 초 출시한 QLED TV는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며 CE 부문에서 3000억원 수준의 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3분기 7740억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LG전가 제품을 두고 전면전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는 냉장고 용량 실험 광고로, 2015년에는 해외 가전 전시회에서 LG전자가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 훼손했다며 소송을 벌인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동영상은 삼성 QLED TV의 기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정보 차원으로, 특정 회사나 제품을 공격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직접적 대응은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실험 평가 기준 등을 제시하지 않고 제품과 회사명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말했다.

2017-10-16 16:59:27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