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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연계 동유럽 공장 우수직원 초청 연수

현대·기아자동차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동유럽 공장 우수직원을 국내로 초청해 남양연구소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그룹사 주요 시설 견학과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관람을 포함해 한국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우수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애사심을 높이고자 이번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 등 두 공장의 우수직원 총 120명을 초청했다. 이번 우수직원 초청 연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각국 직원들에게 자국 참가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동계 스포츠를 선호하는 동유럽 국가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초청 연수 첫날인 14일 오전 참가자들은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 비전과 한국문화 이해에 대한 강연을 듣고 오후에는 남양연구소 연구시설과 파이롯트 센터 등 그룹사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이후 각 국가별 스케쥴에 따라 경복궁과 인사동을 방문해 한국문화 체험을 하고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평창과 강릉에 각각 위치한 현대/기아 브랜드 홍보관을 관람했다. 자국 선수와 팀이 참가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와 아이스하키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동유럽 공장 우수직원 초청 연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맞아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현대·기아차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올림픽 경기 관람과 현대·기아차 브랜드 홍보관 견학 등의 일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2018-02-18 13:25: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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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후폭풍 어디까지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폐쇄 방침을 공개하면서 이를 둘러싼 후폭풍도 거세지고 있다. 한국지엠의 협력업체와 군산을 포함한 전북지역의 경제 위기에 이어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 과정이 과거 큰 후유증을 낳은 쌍용차 사례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외국 자본에 인수된 뒤 경영난을 겪다가 결국 정부에게 공이 넘어가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외국계 자본에 인수됐다가 경쟁력 약화로 경영난에 처하고, 결국 정부에 공을 떠넘긴 모습이 모두 닮았다. 만일 제너럴모터스(GM)가 발을 뺄 경우 미칠 파장은 훨씬 클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지엠 사태, 쌍용차 판박이 1999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쌍용차는 2004년 중국 상하이차에 매각됐다가 4년 뒤인 2008년 12월께 재매각설이 나왔다. 지분 48.9%를 5900억원에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된 상하이차는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며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산은이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먼저 지원하라고 하자 상하이차는 이에 맞서 2009년 1월 쌍용차 법정관리를 신청한다. 상하이차는 당시 약 6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가치가 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쌍용차가 파산해 투자비를 모두 날려도 남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문제는 상하이차가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매년 3000억원씩 4년간 총 1조2000억원을 연구개발(R&D) 등에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상하이차는 SUV 판매 급감으로 위기에 처했지만 지원책을 내놓지 않은 채 되레 핵심 연구원들을 중국 본사로 빼돌려 '기술 먹튀' 논란까지 이어졌다. 쌍용차 사태가 발생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한국지엠의 모습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한국지엠 모태인 대우차 역시 경영 악화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2000년 11월 법정관리를 통해 2001년 미국 GM에 매각됐다. 이후 사명을 한국지엠으로 바꾸고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했다. 하지만 한국지엠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GM의 글로벌 사업 재편과 함께 하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GM이 유럽, 인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시장에서 철수하고 계열사 오펠 등을 매각하면서 주력인 수출 물량도 급격히 감소했다. 결국 올해 GM은 철수 가능성을 언급하며 쌍용차가 그랬던 것처럼 산업은행과 정부에 유상증자 참여 등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고 있다. 이 때문에 GM이 '제2의 상하이차'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와 정치권에서는 GM의 노림수에 쉽게 넘어가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강성 노조 문화로 경영난 속에서도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지 못한 점은 쌍용차 때부터 현재 한국지엠에 이르기까지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는 규모가 작았지만 한국지엠은 직원만 1만6000여명, 협력사 등 직·간접 고용인력만 16만명이 넘는 기업이라 철수와 매각 등에 따른 타격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지엠이 완전히 철수한다면 국가 경제성장률을 0.5% 낮출 만큼 수십 배 이상으로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보다 생산기지로 전락 한국지엠의 사업 형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국내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차량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한국지엠은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보다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한 모습이다. GM이 한국지엠 군산 공장 폐쇄 결정한 것은 한국에 대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보다 단순히 차량을 생산하는 생산기지로 전략시켰기 때문이란 지적도 있다. 신차 개발을 등한시한 데다 품질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지엠은 과거 군산공장에서 생산된 라세티(크루즈 이전 모델)와 크루즈를 유럽지역에 20만대 가량 수출해 왔다. 2010년에는 23만7000여대를 생산해 20만5000여대를 유럽에 수출했다. 그러나 2013년 GM이 유럽시장을 현지 자회사 오펠, 복스홀에 맡기고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했다. 크루즈를 포함한 한국 공장의 유럽 수출 물량이 줄어든 결정적 이유다. 이같은 부진을 막기 위한 신차 연구 개발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 군산공장에서 생산한 크루즈는 모두 2만3000여대에 그쳤고 그나마 내리막을 걷던 수출 물량도 더 줄어 1만대 아래인 9466대로 떨어졌다. 때문에 차량 경쟁력 하락과 세계적인 소비 트렌드를 놓친 GM 측의 제품 개발 및 생산 전략 실패를 군산공장 노동자들이 떠안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반면 르노삼성의 경우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한국에서 R&D 투자를 끊임없이 늘리고 있다"며 "르노그룹 내 르노삼성의 프로젝트가 다양해지고 있어 10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고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도 국내 기지를 중심으로 개발한 티볼리와 G4 렉스턴 등을 앞세워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자동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맞춰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8-02-18 13:25: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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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면 달라진다" 삼성전자 현대차 3인방 쌀 때 사자

피터 린치.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이자 마젤란펀드를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로 키워낸 '월가의 영웅'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1977년 마젤란펀드의 운용을 처음으로 맡은 그는 1982년 경기침체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시장이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크라이슬러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린치를 "미쳤다"고 몰아세웠지만 그는 '누구에게나 죽음이 찾아온다는 것과 같이 확실한 명제는 바로 미국인들이 자동차를 사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걱정에 국내 증시가 곤두박질 치는 등 불안한 흐름이다. 이런 장에선 사소한 소식 하나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게 마련이다. 시장이 과민반응을 보일 때 이를 역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의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실적에 대한 걱정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하면서 디스플레이와 무선사업의 실적이 지난해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다.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도 저가 매수 측면에서 관심 대상이다. 18일 지난 16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7%(7만3000원)오른 245만원에 마감했다. 실적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올 1분기 삼성전자 실적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애플 아이폰X의 판매가 부진하고,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도 둔화되는 등 프리미엄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모두 예전만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후방사업부문인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전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하지만 지나친 기우라는 지적이 더 많다. 액면분할 등 주주가치 경영에 따른 기대와 내재가치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 2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9가 예상 외로 선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갤럭시S9가 독주하면서 1분기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7.8% 증가한 7천8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X의 신제품 효과가 소멸돼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년 2월 MWC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던 화웨이, LG전자 등이 출시를 5∼6월로 연기했다"며 "갤럭시S9는 뚜렷한 경쟁 모델 부재로 판매가 양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주가는 15만원대까지 밀렸다.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도 각각 3만2600원, 22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전무나들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지난해 실적 부진이 지속해서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영업이익은 4조5747억 원이다.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된 2010년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매출액은 96조3761억 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었다. 신차 효과와 금융 부문 성장에 따른 것이다.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622억 원으로 전년보다 73.1% 감소했다. 반면 매출은 1.6% 증가한 53조5357억 원이었다.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1조 원가량을 반영한 영향이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코나를 시작으로 SUV 라인업의 확대(기존 2차종 . 8차종)가 진행 중이고, 지배구조 개편시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의 재평가(투자자산 22조원)가 가능하다"면서 "CES 2018에서 실리콘밸리 유력 업체인 오로라와 협력 관계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실적 반등을 기점으로 저평가 해소가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박인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해"올해도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된다"면서 "부품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성장(친환경차 파워트레인, ADAS)의 본격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고려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2018-02-18 12:59:4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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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한미약품 임상 중단·회계감리 강화…"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조정 불가피"

"그동안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조정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을 염두하고 투자에 유념해야 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한미약품이 대규모 임상실험 중단을 발표하면서 전반적인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장 마감 후 다국적 제약사 릴리(Lilly)에 기술수출한 BTK억제제의 임상실험이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중단된 실험은 지난 2015년 3월 7천억달러(약 7500억원)에 기술수출한 것으로, 최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해 왔으나 중간분석 결과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 연구원은 "신약 개발 특성상 유효성 입증이 어려워 임상이 중단되는 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2015년부터 시작된 주가 상승 랠리가 릴리와의 기술수출 계약에서 시작된 데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지속돼 온 만큼 주가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 수요일 강보합을 기록했던 한미약품의 주가는 해당 공시 이후 시간외단일가에서 하한가(-9.98%)를 나타내며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 업체에 대한 회계감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올해 '테마감리'에 '개발비 인식 및 평가의 적정성 이슈'를 포함시켰다. 최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의 개발비 비중이 타 업종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주요 타겟으로 인식된다"며 "이번 테마감리로 엄격한 회계처리 기준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번 테마감리로 예상치 못했던 대량의 손상차손(당기비용)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발비로 인식한 자산에 대해 정기적으로 평가를 진행해, 판매 승인에 실패할 가능성 등이 높아지면 비용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향후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 조정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해 보수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2018-02-18 12:59:13 손엄지 기자
IMF "韓 최저임금 인상, 경제성장 뒷받침…추가인상엔 신중"

문재인 정부의 올해 최저임금 인상은 저소득 노동자의 소득을 늘려 전반적인 소비를 부양하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추가 인상은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에 너무 근접하게 해 실업률을 끌어올리는 등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 정부가 최근 내놓은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올해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인상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끌어올려 전반적인 소비 확대로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급격한 인상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MF는 "이번 인상으로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 수준은 지난 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27개 회원국 중 16위에서 평균 수준으로 뛰어오르게 되지만 추가로 급격히 인상하면 최저임금이 평균임금에 너무 가까워져 경쟁력이 떨어지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추가 인상을 하기 전에 이번 인상에 따른 영향을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IMF는 또 올해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안정기금 지원이 일시적인 정책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프랑스의 사례를 제시했다. 프랑스는 지난 1970년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불평등을 크게 줄였지만 저숙련 노동자와 청년이 노동시장 밖으로 떠밀리면서 실업률이 급상승했다. 프랑스는 이후 고용주들의 부담금을 줄이고 세금을 공제하는 등의 정책으로 저숙련 고용을 안정시켰지만 이로 인한 재정투입은 연간 GDP의 1%에 달했었다. IMF는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있어 청년고용 확대가 최우선순위라고 전했다. IMF는 "지난 10년간 한국의 청년고용률은 급격히 떨어져 OECD 평균보다 10%포인트 낮고 청년층 중 고용되지 않았는데도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않는 비율도 18%에 달해 10%를 하회하는 많은 OECD 회원국보다 상당히 뒤처졌다"며 "청년고용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마이스터 학교나 인턴십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과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일관성과 조화가 있는 종합적인 정책 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덴마크에서 시행되는 것처럼 중학교 저학년부터 커리어 플랜에 대한 개별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선제적인 직업교육·훈련프로그램이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노동시장의 이중성을 줄이는 것도 고용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MF는 정부가 설 연휴 이후 본격 착수할 중장기 세제개편과 관련해 "한국의 GDP 대비 세수 비율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세수 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평균실효소득세율은 낮고 중간 수준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는 거의 세금이 없다"며 "세금감면을 단계적으로 없애는 형태로 세수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법인세도 세율을 단일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왜곡을 없애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IMF는 "신규부동산공급이나 수수료 기반의 금융서비스 등에도 부가가치세를 매기는 등의 방식으로 세수 기반을 확대하고 필요하다면 부가가치세율을 현행 10%에서 인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8-02-18 12:58:25 이봉준 기자
IMF "韓경제 잠재성장률 2030년대 1%대로 추락"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오는 2020년대 2% 초반, 2030년대 1%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됐다. 급속한 고령화, 서비스부문 생산성 저하, 노동과 생산시장의 왜곡 등과 같은 구조적 문제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18일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 정부가 최근 내놓은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한국경제가 경기순환에 따라 회복되고 있지만 잠재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3.2%를 정점으로 올해 3.0%, 내년 2.9%, 2020년 2.8%, 2021년 2.7%, 2022년 2.6%로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봤다. 잠재성장률도 노동인구가 줄어들면서 고용증가세가 위축돼 2020년대 연평균 2.2%로 떨어진 뒤 2030년대 1.9%, 2040년대 1.5%, 2050년대 1.2%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다만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생산성 향상과 노동시장 참여확대를 위한 구조개혁과 재정투자 확대를 통해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제언했다. IMF는 "기반시설 등에 대한 충분한 재정투자는 한국 경제의 생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보육이나 적극적 노동정책에 대한 재정투자는 노동인구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줘서 잠재적 생산량 제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연구개발(R&D)에 대한 정부투자와 세제혜택도 민간 연구개발을 늘리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에 더해 재정정책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동과 생산시장 개혁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또 생산시장 규제와 고용보호 완화, 세수 중 소비와 재산세 비중 확대, 보육수당 인상,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확대 등의 정책패키지를 도입해 한국이 10년 내 필요한 구조개혁을 시행한다면 10년간 연평균 잠재성장률이 0.6%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세수에서 소비세와 재산세 비중을 3%포인트 확대하는 대신 소득세 비중을 줄여 노동시장 참여를 늘리고 보육수당을 GDP의 0.25%까지 확대하는 한편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에 GDP의 0.5%를 투자하는 것을 전제했다. IMF는 아울러 GDP의 0.75%를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자들에게 이전하는 방식의 사회보장제도 확대는 소비 주도 성장을 부양하고 경제구조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IMF는 "노동시장 참여확대를 위한 사회보장제도 강화와 구조개혁, 재정투자 확대 등 종합적인 정책패키지가 시행된다면 한국 경제의 경쟁력과 장기적 성장세가 개선되고 경제구조도 더 포용적이고 소비주도 성장모델로 전환돼 대외쇼크에 대한 한국 경제의 취약성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10년간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GDP 대비 2%가량 감소하고 재정적자가 GDP 대비 1.5∼3%포인트 증가해 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이 최대 30%포인트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8-02-18 12:57:5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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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선 조선·자동차 구조조정…국책은행도 골머리

조선과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이 갈림길에 서게 됐다. 연휴 직후 성동조선해양 등 중소 조선사에 대한 외부 컨설팅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며, 한국GM에 대해서도 이달 말을 시한으로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들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국책은행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많게는 수천억원이 추가로 투입돼야 하지만 경쟁력이나 회생가능성 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일자리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주관으로 진행 중인 성동조선과 STX조선해양에 대한 회계법인 컨설팅 결과가 연휴 뒤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채권단이 실시한 재무적 실사에서는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게 나온 바 있다. 그러나 금융 뿐 아니라 산업적 측면도 함께 고려해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다시 한번 컨설팅이 추진됐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달 신년간담회 자리에서 "성동조선을 살리려고 했을 때 투입되는 자금은 궁극적으로는 국민에게서 나오는 만큼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 되는지를 종합적으로 보고 구조조정을 하겠다"며 "성동조선에 대해서는 재무적 측면 뿐 아니라 산업적 측면도 같이 고려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컨설팅 결과가 성동조선 등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입은행 한 관계자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국책은행은 물론 정부도 컨설팅 결과를 뒤집는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에 대한 구조조정도 해법을 찾기 힘들다. GM은 지난 13일 한국GM의 군산 공장을 오는 5월 말까지 폐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와 함께 GM은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2월 말까지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결국 2월 말까지 정부가 한국GM 지원을 결정하지 않으면 한국에서 추가 철수도 고려하겠다는 으름장이나 다름없다. 반면 산업은행은 한국GM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지만 2014년부터 누적된 적자에도 경영간섭은 물론 제대로 된 경영자료도 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GM 측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생산중단과 폐쇄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도 "일자리와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GM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회생가능성 따지기 보다는 지역경제나 일자리 살리기에 무게중심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구조조정의 전면에 나섰던 국책은행들만 부담이 커졌다. 특히 산업은행의 경우 금호타이어, 대우건설 매각이 줄줄이 불발된 데 이어 한국GM의 증자까지 더해지게 됐다.

2018-02-18 12:57: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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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로 일자리 447만명 창출…경제성장 기여율 64.5% 역대 최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에 힘입어 수출이 만든 일자리도 역대 가장 많은 447만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 역시 64.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수출의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와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이 57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하면서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생긴 취업유발인원은 447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보다 40만 명 정도 늘어난 수치다. 2015년의 약 8만 명 증가, 2016년의 약 11만 명 감소 등을 크게 앞선다. 지난해 수출의 일자리 창출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가 크게 기여했다. 자동차에서만 64만 명, 반도체는 36만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 수출이 유발한 취업인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16.8%로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다만 수출 100만 달러당 취업유발인원은 2016년의 8.22명에서 7.79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무역협회 측은 "취업유발효과가 큰 섬유·가전 등의 수출이 부진한 반면 취업유발효과가 작은 반도체·석유화학 등의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64.5%로 2012년 66.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강내영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원은 "올해 우리 수출이 지난해와 같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보호무역주의, 환율 및 유가 불확실성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2-18 12:47:4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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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상징 등대로 떠날 국민 원정대 모여라"

올해 5월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를 앞두고 해양수산부는 이달 19일부터 3월 11일까지 '희망등대 원정대'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등대 원정대는 수도권·강원도·경상도·전라도 4개 권역에서 각 3명씩 총 12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 등대'를 비롯해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등대를 탐방하며 권역별로 등대 1곳을 선정해 1박 2일 간 등대지기의 일과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약 한 달 간의 등대 원정을 끝낸 후 등대 원정대 대원들은 우리 등대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이야기형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이 결과물은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하고, 영상 형식으로 제작된 자료를 유튜브에 게시해 많은 사람들이 생생한 등대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등대 원정대는 20세에서 35세까지의 청년·학생층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콘텐츠를 소개해야 하는 만큼 개인 블로그 등의 활동이 활발할 경우 선정될 확률이 높다. 참가한 대원들에게는 취재비용 등 일체를 지원하며 활동 종료 후 인증서 수여와 함께 최우수 1명·우수 활동자 2명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신청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수부 항로표지과(044-200-5879) 또는 이메일(19ialaconference@gmail.com)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1929년부터 4년마다 개최돼 일명 '등대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는 '성공적인 항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올해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83개 회원국과 49개 연구기관, 110여 개 관련 기업에서 참가할 예정이며 산업전시회와 세계등대유물전시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IMG::20180218000035.jpg::C::480::포항 호미곶 등대 전경./해양수산부}!]

2018-02-18 11:54:53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