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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호주서 역대 최대 실적 기록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호주에서 처음 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1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작년 한 해 호주에서 총 5만473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연간 판매량 5만대를 넘어선 것은 1997년 호주에 진출한 이래 20년 만에 처음이다. 2016년(4만2668대)과 비교하면 28.3% 성장한 규모다. 시장 점유율도 1년 사이 3.6%에서 4.6%로 높아져 전체 완성차 업체 중 9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호주에서 신형 스포티지와 쎄라토(K3), 카니발 등 주력 차종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전년 대비 스포티지 판매량(1만3448대)은 23.1% 늘었고 쎄라토(1만8731대)는 42.3%나 증가했다. 카니발(5878대)은 MPV(다목적차량) 차급에서 2위인 혼다 오디세이(2184대)보다 2배 이상 많은 판매고를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작년 호주 시장에서 총 9만7013대를 팔았다. 이는 2016년(10만1555대)보다 4.5% 감소한 규모다. 이로 인해 시장 점유율은 8.6%에서 8.2%로 낮아졌으나 완성차 순위는 도요타(21만6566대), 마쓰다(11만6349대)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i30(2만8780대·5위)와 투싼(2만3838대·7위) 등 2개 모델이 베스트셀링 모델 '톱10'에 포함됐다. 엑센트는 총 1만7578대 팔려 소형차급에서 마쓰다2(1만2101대), 도요타 야리스(1만1226대)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8-02-17 22:44: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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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단' 현대차 그랜저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차…SUV 싼타페 인기

'국민 세단' 현대차 그랜저가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 1위로 선정됐다.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는 싼타페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엔카직영은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설날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차'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2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브랜드와 모델명을 주관식으로 응답 받았으며, 성인남녀 759명이 참여했다. 1위는'국민차'로 불리는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차지했다. 2016년 말 선보인 6세대 그랜저는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엔진 라인업,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추며 주요 고객이 중·장년층부터 3040세대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국내 판매된 자동차 중 유일하게 10만대를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응답자들은 "세대가 지나도 세련된 디자인부터 편리한 기능, 안정감까지 부모님이 좋아하실 장점이 많다", "역사와 전통에 있어서 따라올 차가 없다", "세단의 품격과 편안한 승차감을 갖춰 부모님의 노후에 어울릴 것 같다", "대중적인 선택을 꾸준히 받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등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80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에서 굿디자인상을 수상하고 잔존가치가 높은 모델로 꼽히는 등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세단 최초로 디젤 모델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3위 벤츠 E클래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넓은 실내 공간으로 지난해 수입차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고 싶은 차인 만큼 E클래스 중에서도 최고성능 버전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AMG 4매틱 모델을 지정한 답변도 눈에 띄었다. 응답자들은 "기품이 느껴지는 디자인, 실내, 성능 등 아버지의 로망을 실현시켜 드릴 수 있는 차", "고생하신 부모님을 위한 선물,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벤츠를 고르고 싶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현대차의 대표 SUV 싼타페와 벤츠의 최고급 대형세단 S클래스가 4, 5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싼타페는 6년만에 완전변경된 신형 모델을 출시, 사전 계약 8천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으며, S클래스는 수입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동급 판매 1위로 독주하고 있는 모델이다. 한편 자동차시장에서 SUV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과 달리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차는 세단이 69.7%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SUV보다 안정감 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세단을 부모님 세대에 어울리는 선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직영 최현석 사업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는 선택지의 제한이 없는 주관식으로 진행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효도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신차, 중고차 시장 할 것 없이 꾸준히 수요가 많은 그랜저는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차로도 1위를 차지하며 아빠차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물론 세대가 흘러도 꾸준히 사랑 받는 모델임을 재확인 했다"고 말했다.

2018-02-17 22:41: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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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전쟁' 정체 18일 새벽께 해소될 듯… 부산→서울 5시간

설 연휴 셋째 날, 오전 일찍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귀경 전쟁'이 오후 9시까지 계속되고 있다. 고속도로 정체는 내일(18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기준 서울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50분 ▲강릉 3시간 ▲양양 2시간20분 ▲대전 3시간 ▲광주 4시간40분 ▲목포 4시간40분 ▲대구 4시간30분 등이다. 오전부터 시작된 지방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가는 상행선 혼잡은 다소 줄었으나 밤 늦게까지 이어지다가 새벽께 해소된 뒤, 18일 오전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별 정체 구간을 보면,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신탄진휴게소'목천 나들목, 천안나들목~안성휴게소 56.4km 구간이 정체되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는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1.4km 구간 차량이 몰리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방향 남이분기잠~서청주나들목, 경기광주분기점~산곡분기점 21.4km 구간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양평방향 문경새재나들목~장연터널남단 등 23.3km 구간에서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대관령5터널북단~속사나들목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천안방향 정안휴게소~남천안나들목 22.6km 구간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11만여 대의 차가 들어왔으며 자정까지 33만 대가 더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간 서울에서 지방으로 떠난 차량은 7만 대로, 자정까지 21만 대가 더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4∼5시 절정에 달하고 이날 내내 이어지다가 18일 오전 2∼3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8-02-17 21:16: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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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대신에 휴식을"…명절 연휴 국내외 여행 수요↑

명절 연휴를 가족여행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혼자 설 연휴를 보내는 '혼설족'이 증가하고,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가심비' 가 각광받으면서 명절풍경이 사뭇 달라진 것이다. 17일 롯데멤버십 브랜드 L.POINT(엘포인트)에 따르면 명절 기간 동안 항공 및 숙박업계에서의 엘포인트 전환?적립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포인트는 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대한항공, 에어아시아 등의 항공사와 호텔엔조이, 아고다 등 글로벌 숙박업체들과 교류하고 있다. 엘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설과 추석이 있었던 1월과 10월의 항공 포인트 전환 금액 평균이 나머지 달의 포인트전환 금액 평균 대비 약 92% 증가했다. 숙박업체 역시 1월과 10월 엘포인트 적립 금액 평균이 나머지 달의 평균 대비 약 87% 늘었다. 명절 전후로 비행기표를 구입하기 위해 엘포인트를 항공사 포인트로 전환한 고객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여행지 호텔, 호스텔 등의 숙소를 예약한 고객 또한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민상 엘포인트 핀테크부문 상무는 "세대가 바뀌고 다양한 가구 형태가 등장하면서 명절을 보내는 방식도 많이 달라진 것을 엘포인트를 통해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02-17 16:44:25 김유진 기자
설 연휴 겹친 주말 백화점에서는…신학기·봄맞이 준비 행사 '풍성'

백화점업계가 설 연휴를 맞이해 풍성한 프로모션을 마련, 주말 쇼핑객 모시기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까지 인기 스포츠 브랜드 브랜드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본점, 김포공항점에서는 폐차 가죽시트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컨티뉴' 브랜드의 특설 매장을 운영하고 '에브리데이 백팩(19만 7,000원)', '쇼퍼백(3만9000원)'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브랜드 '휠라'의 코트 디럭스화(6만9000원)와 브랜드 '푸마' 의 코트스타(7만9000원) 스니커즈도 이 기간에 집중 전개된다. 스포츠 브랜드에서 신학기 상품 구매시 롯데상품권 및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까지 아동, 스포츠, 영캐주얼 등의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신학기 쇼핑 지원금 최대 100만원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봄맞이 준비 행사도 한창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설 이후인 17일부터 22까지 9층 점 행사장에서 듀엘, 쥬크, CC콜렉트, 비지트 인 뉴욕 등의 여성 의류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 데이트 패션 제안전'을 진행한다. 간절기에 특히 수요가 큰 트렌치코트와 가디건 위주의 상품 행사가 전개된다. 사회 초년생을 위한 가성비 좋은 봄 정장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21까지 9층 점 행사장에서 '남성 봄 정장 제안전'을 진행한다. 브랜드 '맨잇슈트'의 정장 상하의 세트를 9만8000원부터 13만8000원까지, 브랜드 '앤드지'의 상하의 세트를 19만9000원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연휴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오는 20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라이프스타일 가전·가구 초대전'을 연다. 행사에는 템퍼·다우닝·오씸 등 17개 브랜드가 참여해 안마의자·승마기 등 브랜드별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5~3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상품은 나뚜찌 4인 카우치소파(286만3000원), 헬스테크 안마의자(149만원) 등이다. 행사 기간 명절 집안일로 피로가 쌓인 고객들을 위한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소파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18일까지 '나이키·아디다스 할인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30~6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나이키 런닝화(6만9500원), 캐주얼화(4만4500원), 아디다스 트레이닝팬츠(4만4500원), 맨투맨티셔츠(5만5300원) 등이다. 천호점은 18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여성패션 특집전'을 열고 여성패션 브랜드 BCBG·엠씨·후라밍고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50~6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BCBG 코트(19만9000원), 후라밍고 재킷(7만원), 엠씨 재킷(11만9000원) 등이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설맞이 주방용품 특가전'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에는 부가티, 쿡템, 쿤리콘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또 판교점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U-PLEX 설맞이 특가 상품전'을 진행해 닥터마틴, 베네통, 지프, TBJ 등 10여 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가에 내놓는다.

2018-02-17 16:01:1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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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이겨낸 강세株]④이마트, 온라인 흑자전환 기대…"10조 온라인 시장 만든다"

최근 한 달 이마트 주가는 6.3% 상승했다. 그간 시장에서 외면받아온 '유통주'가 '1조원 투자 확대'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투자 결정을 발표한 후 가파르게 상승하던 주가는 29일 장 중 31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달성했다. 지난해 이마트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3조 981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141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들의 일회성 비용 189억원(프라퍼티 청라 부지 세금 84억원, 면세점 충당금 76억원, 이마트24 리브랜딩 비용 21억원 등)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성장세다. 특히 지난 해 12월 온라인 부문에서 첫 흑자를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20% 수준의 매출신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 이상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향후 온라인몰 신설법인 설립과 함께 조달 예정인 1조원 이상의 자금은 자동화 물류센터 등에 대한 투자에도 사용될 것으로 전망돼, 온라인 부문의 효율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목표가를 41만원으로 전망한다. 현재가보다 30% 이상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직매입 기반의 온라인 쇼핑몰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음은 아마존의 사례에서 검증된 바 있다"며 "이마트/신세계의 온라인 사업 역시 향후 플랫폼의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와 신세계의 온라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합병, 온라인 사업을 별도법인으로 설립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에 이마트·신세계는 현재 2조원 규모의 온라인 거래액을 20203년까지 10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2-17 15:25:0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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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이겨낸 강세株]⑤셀트리온그룹, 기다리던 투자보고서…투자의견은 "Buy"

신영증권이 지난 13일 셀트리온 그룹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선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은 목표주가를 40만원(14일 종가 31만2500원)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목표주가를 16만원(11만9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추천이유를 밝혔다. 또 올해는 특허만료 일정에 맞춘 신제품 출시가 기다리고 있다. 2018년 하반기 유럽에서는 허쥬마가, 미국에서는 트룩시마가 출시되고, 2019년 하반기에는 미국에서도 허쥬마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두주자로서 시장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엄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경쟁이 격화되면서 종전의 램시마만큼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독점적 우위를 누리기는 점차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특허 만료 이전에 허가를 미리 받아놓고 대기하고 있는 기업들이 증가하여 제품 출시 때에는 3-5개 정도의 기업이 first mover 집단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019년 매출액은 1조 5172억원, 영업이익은 8542억원으로 추정했다. 인플렉트라가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본격화되고 2019년까지 파이프라인이 모두 상업화되는 것을 가정했을 때다. 아울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19년 매출액은 1조 8383억원, 영업이익은 47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2018-02-17 15:24:1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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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이 선택한 우리 술 '탄산막걸리' 눈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개막식 만찬주로 선정된 탄산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번에 만찬주로 선정된 막걸리는 경북 문경의 한 업체가 농진청이 2014년 개발한 '탄산가스 함량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이전 받아 만든 탄산막걸리로 지역 생산 쌀과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가 원료로 이용됐다. 이 막걸리는 탄산이 풍부해 입 안에서 톡 쏘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막걸리 제조 시 포도당 첨가량을 조절해 발효과정에서 효모가 만드는 이산화탄소(탄산) 함량을 높여 발포성을 향상시킨 것이다. 당분의 첨가량을 조절해 발포성의 세기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으며 이때 사용되는 포도당을 벌꿀이나 사과, 포도 등의 천연과즙으로 대체하면 다양한 풍미를 낼 수 있다. 또한 발효공정에서 막걸리 침전물을 최소화 해 텁텁한 맛은 줄고, 침전물 함량이 적기 때문에 옷에 묻어 냄새가 나거나 얼룩이 남는 등의 문제가 적어 샴페인처럼 축배주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막걸리는 발효에 의해 생성되는 탄산가스를 조절할 수 없어 탄산가스가 마개를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막걸리 병이 넘어지면 막걸리가 새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탄산막걸리는 탄산가스 생성량의 정확한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개를 완전 밀폐해 내용물이 새지 않게 할 수 있다. 이 탄산막걸리는 백화점과 해당 양조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살 수 있다. 정석태 농진청 연구관은 "탄산막걸리 제조 기술은 막걸리 특유의 텁텁한 맛을 보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며 "이번 만찬주 선정을 계기로 탄산 막걸 리가 널리 홍보돼 우리 술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MG::20180217000005.jpg::C::480::}!]

2018-02-17 13:44:38 최신웅 기자
미국 상무부 '철강·알루미늄 관세폭탄' 트럼프에 제안… 우리나라 포함

미국 상무부가 한국을 포함한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대대적인 무역규제를 가하는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높은 관세 또는 쿼터(할당) 부과를 제안하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주로 중국이나 브라질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철강과 관련해선 우리나라도 포함됐다. 이번 방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국가안보 영향조사'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즉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 만큼 규제를 가해도 된다는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행정각서 서명을 통해 발령한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수입제한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962년 이 법이 제정된 이후 50여 년 간 실제 적용된 사례가 거의 없었던 터라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각서 서명은 그가 대선 기간 주장한 보호 무역주의와 '아메리칸 퍼스트' 정책의 서막으로 여겨졌다. 미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각서 서명 후 곧바로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 이들 제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 보고서를 완성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보고서 공개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수입 규모가 미 경제를 약화하고 국가안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상무부가 제안한 방안은 3가지로, 특정 국가에 대한 초고율 관세 또는 일률적인 고율, 쿼터제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철강의 경우 ▲ 브라질·중국·코스타리카·이집트·인도·말레이시아·한국·러시아·남아공·태국·터키·베트남 등 12개 국가에 대해 53%의 관세를 적용하거나 ▲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24%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 국가별 대미(對美) 철강 수출액을 지난해의 63%로 제한하는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 중국·러시아·베네수엘라·베트남·홍콩에 대해 23.6%의 관세를 도입하거나 ▲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7.7% 관세를 적용하고 ▲ 국가별 대미 알루미늄 수출액을 지난해의 86.7%로 제한하는 방안 등이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철강 업체 가동률을 현재 73%에서 80%로, 알루미늄 가동률을 48%에서 역시 80%로 끌어올리려는 것이라고 상무부는 밝혔다. 상무부는 이 보고서를 지난달 초 백악관에 제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접수 이후 90일 이내, 즉 철강은 4월 11일까지, 알루미늄은 4월 19일까지 보고서 내용에 따른 조치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방안이든 상무부의 제안을 선택한다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국이 무역 보복 조치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의회 전문지 더힐은 "이번 제안이 수용된다면 거의 확실하게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철강업계와 산업부 등 관련 부처도 지난해 4월 미 상무부의 조사가 시작됐을 당시부터 최종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제재 여부가 포함될지 등을 예의 주시해왔다. 전문가들은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새해 들어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 등 타국을 겨냥한 대대적인 무역 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무역확장법 232조를 본격적으로 적용하려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62년 이후 무역확장법 232조가 적용된 것은 두 번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가장 최근 적용 사례도 1981년이었다고 전했다. 부시 행정부의 이코노미스트 출신이자 현재 시카고 카운슬 국제문제협의회(CCGA) 무역 전문가인 필 레비는 CNN 인터뷰에서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에 대해 "국가안보라는 명목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문을 연 것"이라며 "글로벌 무역전쟁의 문을 연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무부 조사 보고서에 미국의 철강 관련 일자리가 1990년대 말부터 급격히 줄어든 사실이 언급된 점을 지목하며 "이것이 국가안보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노골적인 보호 무역주의를 위한 명목 찾기"라고 지적했다. 미 정계와 관련 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SJ는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상하원 의원들의 무역 주제 간담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공화당의 케빈 브래디 하원 세입위원장은 "무역확장법 232조는 구식 화학요법"이라며 "득보다 실이 많은 조치여서 그동안 자주 사용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산업협회(AIA)도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상승, 수급 차질 등 "의도치 않은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로스 장관은 그러나 급격한 가격 상승 우려 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일축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이날 보고서 내용이 공개되자 뉴욕증시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업체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18-02-17 13:44:2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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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의 계절'…은행, 고심속 배당성향 제각각

신한·KB·하나, 전년대비 배당성향 감소…씨티은행, 배당 유보 취소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린 은행들이 당국의 '고배당 자제' 권유에 배당 성향을 줄이는 추세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점을 대폭 줄이는 대신 배당을 유보하겠다던 씨티은행은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배당을 결정하는 등 은행별로 제각각 행보를 보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금융지주는 전년 대비 2017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늘었으나, 배당성향은 오히려 줄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에 대한 현금배당의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주주들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 투자 매력이 늘어난다. 그러나 금융 당국이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9 도입과 바젤Ⅲ 자본규제 강화에 따라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며 고배당 자제를 언급하자, 은행들은 배당 확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한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2조9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그러나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6876억원으로 결정하면서, 배당성향이 전년 대비 1.22%포인트 감소했다. KB금융은 지난해 3조3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 보다 38.3% 성장했다. 하나금융지주도 전년 보다 53.1% 증가한 2조368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KB금융과 하나금융 모두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이익을 실현하면서 배당 총액을 각각 7667억원, 4588억원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배당성향은 각각 23.15%, 22.53%로 전년 대비 각각 0.08%포인트, 0.83%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런 분위기와 달리 매년 고액 배당 논란이 있었던 씨티은행은 지난해(1146억원)에 이어 올해도 1000억원에 가까운 배당을 결정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소매 대상 영업점을 126개에서 36개로 대폭 줄이는 대신 투자를 위해 배당을 유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씨티은행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한 주당 295원, 우선주 한 주당 34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938억9133만원이다. 씨티은행의 지난해 배당 성향은 35%로 다소 낮아졌으나, 국내 시중은행 배당 성향이 20%대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씨티은행은 씨티그룹이 100% 출자한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COIC)이 99.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배당금 전액이 국내에서 빠져나가 해외 본사로 들어가는 셈이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측은 "씨티은행은 배당 후에도 높은 수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2-17 11:59:51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