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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512잔…국내 커피시장 10조 돌파

1인당 512잔…국내 커피시장 10조 돌파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이 10조원을 돌파했다. 18일 관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약 11조739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10년전과 비교해 3배 이상 커진 수치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커피를 잔수로 환산하면 약 265억잔이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512잔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2007년에 국민이 마신 총 커피 잔수가 204억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30%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커피믹스가 130억5000만잔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두커피 48억잔, 캔커피 등 각종 커피음료 40억5000만잔, 인스턴트 커피 31억잔, 인스턴트 원두커피 16억잔 순이었다. 마신 커피 잔수 증가 폭보다 시장규모(매출) 증가 폭이 더 큰 것은 잔당 단가가 가장 비싼 원두커피 시장이 급속히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잔당 평균 소비자 지불가격은 원두커피가 1636원으로 가장 비쌌다. 캔커피 등 각종 커피음료는 473원, 인스턴트 원두커피 201원, 커피믹스 114원, 인스턴트 커피 54원 등이었다. 2007년 9000억원대에 불과했던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10년이 지난 작년에는 7조8528억원으로 7배 이상으로 커졌다. 1990년대 까지만해도 국내 커피시장은 커피믹스 등 인스턴트 커피 위주였다. 2000년대 들어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이 생기면서 원두커피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을 이끌고 있는 스타벅스는 2016년 국내 진출 17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로스터리 카페'도 늘어나고 있어 커피의 고급화·다양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18-02-18 15:13:1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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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이 60%"…AK플라자, 시니어 위한 차별화 아카데미 기획

AK플라자는 분당점에 시니어 고객을 위한 '스터디 클럽'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AK문화아카데미에 급증하는 50대 이상 시니어 회원들이 배움에 대한 학구열이 높다는 특성을 감안, 이들에게 특화된 스터디 커뮤니티 강좌를 도입한 것이다. 실제 최근 1년간(17년2월~18년2월14일까지) AK문화아카데미 회원 중 50대 이상 고객의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이에 AK플라자 분당점은 3월2부터 '아름다운 인생학교'와 협업을 통해 시니어들의 스터디 클럽 '아름다운 인생학교 U3A_ AK 분당'을 개설한다. 아름다운 인생학교는 영국 평생교육기구 U3A(University of the 3rd Age)의 기본 철학을 본받아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개인의 자아실현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시니어 스터디 커뮤니티 활동 단체다. AK플라자는 최근 자녀를 출가 시키고 퇴직을 준비하고 있거나 퇴직한 시니어 고객들의 문화아카데미 회원 등록률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강좌 기획의 필요성을 느꼈다. 기존 문화센터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운동, 요리 등의 취미 관련 강좌가 아닌 서로의 사회경험과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장을 열어 제2의 인생설계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아름다운 인생학교 U3A_AK 분당' 스터디 클럽 과정은 심리, 인문학, 어학 명상, SNS소통하기, 부자학, 독서포럼, 스마트폰 90초 영화 만들기, 아이리쉬 휘슬 등 19개 강좌로 구성된다. 'U3A_AK 분당'은 가입된 회원이면 누구나 수업에 참여하고 때로는 강사가 될 수 있는 쌍방향 스터디 강좌로 진행된다. 45세 이상의 AK멤버스 회원이면 누구나 등록 가능하며 학기제(3개월)로 운영된다. 학기 중 강사로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회원에게는 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한 AK마일리지 포인트를 제공한다. AK플라자는 이번 분당점의 'U3A_AK 분당' 스터디 클럽 강좌 개설을 시작으로 향후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평택점, 원주점 등 5개점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백혜정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팀장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시는 50대 이상의 시니어 모두가 AK플라자의 잠재적 고객"이라며 "시니어 고객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좌를 제공하기 위해 스터디 클럽을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8-02-18 15:13:0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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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제수음식 질려"…명절 지나니 밥보다 간단한 한끼 '선호'

설 명절 직후에는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 제수음식 준비와 기름진 음식에 질린 소비자들이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돋보인다. 18일 롯데마트가 2016년 설(2월8일)과 2017년 설(1월28일) 명절 당일을 제외한 전후 일주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제수음식 준비에 고생한 주부들이 밥 대신 시리얼, 패스트푸드, 라면, 즉석조리식품 등으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품목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흰우유와 시리얼은 평균 6.2%, 15.3%, 패스트푸드는 31.9% 매출이 늘었다. 또 밥 대신 호떡, 팬케이크, 파스타 등으로 아이들의 식사를 대신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홈메이드믹스는 평균 2배(109.9%) 가량, 파스타소스는 40%(39.1%)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또 라면은 평균 8.6%, 즉석밥죽류는 19.6%, 컵밥류는 7% 매출이 늘었고 명절 제수음식의 느끼함을 해소하기 위한 수요 증가로 동기간 탄산수 매출도 평균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슈퍼에서도 흰우유가 평균 9.5%, 시리얼이 15.7%, 즉석식품류가 16.4%, 라면이 15.2%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설 직후 고객 수요를 고려해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 먹거리 행사를 실시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명절 연휴 동안 기름진 제수음식에 지친 입맛을 살리고 제수음식 준비에 고생한 주부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8-02-18 14:37: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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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덱케', 3회 연속 세계 4대 패션쇼 '런던패션위크' 진출

토종 잡화 브랜드 '덱케'가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인 '런던패션위크'에 3회 연속 진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은 자사 잡화 브랜드 '덱케'가 오는 20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8 F/W(가을·겨울) 런던패션위크'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덱케는 작년 상·하반기에 국내 토종 잡화 브랜드로는 최초로 런던패션위크에서 패션쇼를 진행했었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패션쇼는 지난번 행사와 달리 런던패션위크 마지막 날에 예정되어 있는 만큼 현지서도 'K패션'의 수준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덱케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영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유명 디자이너 최유돈씨와 협업해 '덱케 바이 유돈초이'(DECKE BY EUDON CHOI)라는 주제로 패션쇼를 열고 총 22개 신제품 가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섬은 이번 쇼에 처음으로 샌들과 부츠 등 5종류의 슈즈도 함께 소개한다. 또한 한섬은 지난 두 번의 쇼에서 유럽 현지 패션업계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베이스 미니'·'루퍼'·'로이'·'시사스'·'프림로즈' 등 5가지 가방을 재해석해 시즌성을 극대화한 소재(양털·토끼털·그물망 등)와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섬 측은 덱케 로고도 선에서 입체감을 강조하는 등 영국의 오래된 건물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적인 건축미를 제품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한섬은 국내에서 선보일 2018 S/S(봄·여름) 시즌 신상품 화보 촬영을 영국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바이올렛·크림 등 컬러와 보태니컬(식물류) 프린트 등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클래식 트라움', '뉴레슬리' 시리즈 등 덱케 대표 가방들이 이번 시즌 대표 아이템"이라며 "영국 도심의 다양한 길거리 문화를 반영해 자유롭고 역동적인 덱케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런던패션위크 기간 동안 화보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섬은 20일까지 런던패션위크 기간 동안 선보인 제품들을 한 곳에 전시하고 소개하는 덱케 쇼룸도 함께 운영한다. 또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도 쇼룸을 열고 유럽 현지 바이어 및 패션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세일즈에 나설 계획이다.

2018-02-18 14:36:5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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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장사' 눈총에도 시중은행, 의존도 갈수록 커진다

주요 금융그룹과 은행들이 올해도 '돈(이자수익) 잔치'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가계·기업대출의 증가세가 계속되는 데다 금리 인상의 본격화로 이자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 보인다. 그러나 '깜짝' 실적을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다. 가계부채가 140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이자 장사'로 배를 불린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이자이익이 올해도 은행 먹여 살린다 1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상장 은행의 이자 이익은 38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최근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은행 센티멘트는 좋다. 은행수익에서 가장 큰 '결정변수(swing factor)'는 여전히 순이자마진(NIM)이다. 지난해 11월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도 금리 인상 흐름에 동참하면서 은행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시장의 관심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고 '몇 번이나 더 올릴 것이냐'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5일 제롬 파월 신임 의장이 취임하면서 금리 인상에 박차를 가할 준비를 마쳤다. Fed는 2015년 제로금리 탈출에 시동을 건 뒤 지난해까지 모두 다섯 차례 금리를 올렸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분석에 따르면 Fed는 올해 최대 세 차례로 예상됐던 금리 인상 횟수를 네 차례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내 경제 여건도 탄탄하다.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IMF(국제통화기금) 등 국내외 주요기관들은 올해 한국 실질경제성장률이 3%(전년대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 다만 안정돼 가는 소비자 물가가 금리 인상에 복병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2018년 은행들의 NIM이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금리 25bp(1bp=0.01%포인트)인상을 하면 통상적으로 보면 2~4bp상승이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연체이자율 하락 및 가산금리 등이 빡빡 해지고 있어 NIM은 좀 더디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스노볼 효과(Snowball Effect)'를 전망한다. 주먹보다 작은 눈뭉치를 오랜 시간 굴리면 가속도가 붙어 어느덧 자기 키보다 큰 스노볼이 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이자이익이 10.0%만 변동해도 세전이익이 20.0%이상 달라진, 더욱이 금리인상으로 NIM이 상승할 여지가 높기 때문에 은행들의 이익전망이 낙관적인 셈이다. 단, 순이익은 법인세 인상효과 등으로 변동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자이익이 1.0%오르면 KB국민은행 777억원, 신한은행 781억원, 하나은행 510억원, 우리은행 535억원, IBK기업은행 529억원 늘어난다. ◆뜯어보니 이자수입이 80% 시중 은행이 사업 다각화로 비이자이익이 늘고는 있지만 체질 개선은 여전히 늦다. 지난해 영업이익 중 이자 비중이 80%에 달한다. 신한은행이 86.3%로 가장 비중이 크고 국민은행 83.9%, 우리은행 80.6%, 하나은행 76.4% 등이다. 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비이자이익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이자 이익에 의존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상 최고 이익을 내고도 은행권이 표정 관리 중인 이유다. 각 은행의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 KEB하나, 신한, 우리 등 4대 은행의 순이자 이익은 19조9237억원이었다. 2016년(18조2261억원)과 비교해 1조6976억원(9.3%) 늘어난 수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위기 때마다 은행들은 국민의 혈세로 버텨냈다. 지금처럼 '이자장사'로 은행의 덩치가 커질 경우 고객에게 돌아갈 소비자 후생이 은행의 몫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땅 짚고 헤엄치기 '식 영업에 대한 정부의 시각도 우려 그 자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의 수익 확보가 취약하면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 부담으로 연결되지만, 은행의 수익확보 행태가 사회적으로 바람직 한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이 사상 최고의 이익을 냈지만,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 신세다. 한국기업평가는 국제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의 은행 순위를 바탕으로 은행그룹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된 국내 은행은 5곳에 그친다. 이들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평균 0.4%, 기본자본이익률(ROC)은 7.1%였다. 반면 세계 100대 은행의 평균은 각각 0.9%, 13.5%였다. 국내 은행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국내은행 5곳은 평균 15.0%로 100대 은행 평균(16.5%)을 밑돌았다.

2018-02-18 14:20:4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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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투자전망]3월 내 상승장 시작될 것…"주도주는 경기민감업종"

설 연휴 동안 미국 증시는 견고한 경제 성장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 역시 설 연휴를 앞두고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지수는 2400선을 회복했다. 증권가는 늦어도 3월이면 증시의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투자 전략은 이전과 달라졌다.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되 그간 크게 오른 정보기술(IT)업종보다는 경기민감주를 사들이라고 조언한다. 5개 증권사(KB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들은 이번 변동장을 '금리인상'에 의한 하락장으로 봤다. 금리 인상 우려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이에 더해 과도한 변동성 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며 하락세를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5개 증권사 모두 늦어도 3월이면 주가가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신증권은 2차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하락장으로의 전환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경제 펀더멘탈(기초체력)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투자전략:저점매수·변동성 유의 더욱이 3월이면 1분기 실적이 마무리 되는 기간이다. 이에 실적 장세가 시작되기 전에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현재 지수는 충분히 저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12개월 선행 코스피 주당순자산비율(PBR)은 적정 PBR(1.14배)대비 83% 할인된 상태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며 "현 지수대가 가격적으로 접근하기 좋은 시점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적 장세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려도 있다. 대신증권은 2차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안정성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가파를 수 있고, 경기 성장세가 예상보다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는 3월까지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KB증권 역시 금리가 크게 상승하지 않았음에도 주가가 급락한 것은 '텀 프리미엄(term premium)' 때문이라며 3월까지는 텀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텀 프리미엄이란 장기 투자 시 위험에 대한 보상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반등 이후 또 다시 하락장이 연출될 수 있을 것을 우려했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앞으로 한 달 내 본격적인 반등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금리 상승으로 한 번 더 출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추천업종:인플레이션 주(株)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정보기술(IT)업종을 추천한 지난해와 달리 증권사가 추천하는 올해 '주도주'는 확실 바뀌었다. 5개 증권사 모두 금융, 소재 등 인플레이션 업종을 투자바구니에 담을 것을 조언했다. 이은택 투자전략팀장은 "지수 반등기에는 낙폭과대주 투자가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면서 "한국 섹터 중 낙폭이 크고 미국과 섹터 움직임이 유사한 금융, 소재, 산업재, 통신서비스 투자가 유효하다"고 추천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지난해는 기술과 바이오 등 일부 대형주들이 주도한 상승장이었지만 올해는 시클리컬(경기민감주), 경기소비재, 중소형주로 온기가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노믹스 정책 기대감도 있다. 대대적인 감세 혜택이 담긴 세제개혁안 통과와 1조700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가 시작된다면 철강·건설·조선·기계를 위시한 씨클리컬 업종이 상승할 수 있다. 이재만 투자전략팀장은 "트럼플레이션 정책 기대감 부활로 그간 개별 및 중소형 성장주에 집중됐던 글로벌 투자전략 포커스가 경기민감 대형 가치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해 4분기 이후 고점 대비 낙폭이 가장 크고, 글로벌 대비 밸류에이션(가치) 매력이 높다는 이유에서 반도체/장비주 투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18-02-18 14:18:3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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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남녀가 평등한 명절문화…설 연휴 전통시장 인기 상품은 '모듬전'

"방금 저기서 먹은 동그랑땡 맛있었지?" "정말? 난 해물전이 더 맛있던데?" 명절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은 대학생 A씨와 B씨는 자매지간이다. 평소에는 어머니와 함께 명절 때마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 왔지만 이번 설부터는 만들어진 명절음식을 사먹기로 했다. 장을 보러 온 그녀들의 표정에서 고민보다는 여유가 느껴진다. 반찬을 사러 온 김에 자매끼리 시장 안에 있는 곱창 전문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고 집에 갈 예정이다. 설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오후 고양시 대표 전통시장인 능곡시장. 시장입구에 설치된 간이무대에서는 공연 팀과 주민들이 어우러져 시끌벅적하게 춤을 추고 있다. 명절 기간 점포별로 특가 할인을 실시하는 시장 안은 고기와 채소, 과일 등을 사러 온 주민들로 붐벼 점포를 옮겨 다니기 힘들 정도다. 최고 인기 상품은 '모듬전' 이다. 동그랑땡과 동태 전, 꼬치 전, 깻잎 전 등을 판매하는 점포 앞은 흥정하는 주부들로 가득하다. 모듬전 한 팩에 만 원, 시장 상인에 따르면 구매할 경우 전 몇 개를 더 얹어준다. 고양시 토당동에 거주하는 주부 C씨는 "명절 때마다 음식을 직접 만들어 왔는데 이번에는 시장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사먹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식해 보니 맛도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고양시 성사동에 있는 원당시장. 떡볶이와 순대, 어묵 등 분식집이 많은 이곳은 입구부터 장을 보러 온 지역주민들로 인산인해다. 정육점과 어물전 앞은 능곡시장과 마찬가지로 명절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로 가득하다. 특히 모듬전 400g을 8000원에 판매하는 반찬가게 앞은 여성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고양시 화정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전효래 씨는 "명절음식 중 전 부치는 게 제일 힘들다. 종류도 많고 조리과정도 복잡하다. 가족이 많으면 또 그에 맞춰 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함께 장을 보러 온 부부들도 눈에 띈다. 재료를 고르는 아내 대신 아기를 안고 있던 D씨는 "오늘은 음식장만을 돕기 위해 나왔다. 명절음식 준비를 아내한테만 전담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5년 주기로 실시하는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명절 때 주로 일하는 사람들'을 묻는 질문에 '여자들(어머니·며느리·딸)'이라는 응답이 62.3%에 달했다. 이중 '며느리'라고 응답한 비율은 32.7%였다. 반면, '남녀가 같이 한다'는 응답은 4.9%에 그쳤다. 고양시 성석동에 사는 워킹맘 윤보영씨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했기 때문에 명절음식을 사먹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명절은 가족이 모여 즐기는 자리가 돼야 한다. 남녀가 평등하게 가사노동을 분담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2018-02-18 14:01:58 정연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로 해외로,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 인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에서 ETF 운용사 글로벌 엑스(Global X)의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분 전체 인수금액은 5억 달러 내외로 알려졌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의 글로벌 ETF 순자산은 300억달러를 넘어 ETF부문 세계 18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과 호주의 베타쉐어즈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에 전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선진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고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콜롬비아 등 글로벌 ETF네트워크를 견고히 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 공략과 금융수출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Global X는 2008년 설립된 ETF 전문운용사다. 혁신적인 상품을 바탕으로 미국 ETF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 1월말 기준 운용규모는 102억달러(약 11조원)다. '평범한 ETF를 넘어서'란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총 52개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기술 관련 테마 ETF로 2조5000억원이 유입된 것을 비롯해 작년 한해 4조원 넘게 순자산이 증가했다. Global X는 테마형, 인컴형, 국가별, 스마트베타 ETF로 구분해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기술발전, 가치투자, 인구구조, 자원 등 4가지 주제로 구분된 다양한 테마형 ETF가 장점이다. 가장 주목받는 상품은 BOTZ ETF(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다. 로봇 및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 작년 수익률은 58%를 넘었다. 이는 나스닥 상승률의 2배, 코스피의 2.5배 수준이다. 또한 전반적인 리튬 사이클을 바탕으로 채굴, 정제, 베터리 생산기업까지 광범위하게 투자하는 Lithium & Battery Tech ETF도 독특한 컨셉으로 인기다. SuperDividend® ETF는 연환산 6.42% 달하는 높은 배당수익 뿐만 아니라 매월 배당금을 지급해 안정적으로 월지급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인컴형 ETF다. 전세계를 투자지역으로 리츠를 포함한 배당률이 가장 높은 100개 초고배당주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Global X는 15년 전의 미래에셋과 같은 경쟁력 있는 회사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하고 "이번 딜은 미래에셋 글로벌 픽쳐의 기본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며 조만간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딜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ETF홀딩스 이태용 사장은 "미래에셋은 다양한 글로벌 ETF 라인업을 바탕으로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고 말하고 "미국 시장에서 기반을 쌓은 Global X의 차별화된 ETF 상품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홍콩에 국내 최초 해외운용법인을 설립한 이후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법 등 세계 12개 국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 준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8년에는 국내 운용사 최초로 역외펀드(SICAV)를 룩셈부르크에 설정, 30여 개국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미래에셋펀드를 판매 중이다.

2018-02-18 13:41: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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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자본시장 대통령' 기금운용본부장 인선 본격화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기금운용본부장(CIO) 인선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지 7개월 만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주 기금운용본부장 선임을 위한 기금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천위는 약 2주간의 기금운용본부장 공모를 통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몇몇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전문조사기관의 경력과 평판 조회 등을 실시하여 최종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 제청한다. 이후 복지부 장관이 승인하면 이사장이 기금운용본부장을 최종 임명한다. 통상 기금운용본부장 선정에는 공고 후 약 2개월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오는 4월쯤에나 본부장 선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김성주 이사장 취임 이후 CIO 인선을 위한 추천위 구성까지 약 4개월이 걸렸다"며 "국내 금융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CIO 인선이 이처럼 늦어진 것은 전례없는 일로 자리에 대한 부담이 막중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간 CIO는 모두 외부출신이 맡아왔지만 이번만큼은 내부출신 선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고 덧붙였다. 기금운용본부는 현재 본부장 공석 이후 조인식 해외증권실장이 직무대리를 맡아오고 있다. 조 직무대리가 안정적으로 기금운용본부를 이끌고 있는 바 업계에선 그의 본부장 선임 가능성도 나온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실적에 따라 1년 연임이 가능하다. 국민연금법령상 기금이사의 임기는 다른 상임이사의 임기(2년)와 달리 연금기금 운용실적 등에 따른 탄력적인 임기적용을 위해 계약기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2018-02-18 13:40:5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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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연계 동유럽 공장 우수직원 초청 연수

현대·기아자동차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동유럽 공장 우수직원을 국내로 초청해 남양연구소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그룹사 주요 시설 견학과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관람을 포함해 한국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우수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애사심을 높이고자 이번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 등 두 공장의 우수직원 총 120명을 초청했다. 이번 우수직원 초청 연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각국 직원들에게 자국 참가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동계 스포츠를 선호하는 동유럽 국가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초청 연수 첫날인 14일 오전 참가자들은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 비전과 한국문화 이해에 대한 강연을 듣고 오후에는 남양연구소 연구시설과 파이롯트 센터 등 그룹사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이후 각 국가별 스케쥴에 따라 경복궁과 인사동을 방문해 한국문화 체험을 하고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평창과 강릉에 각각 위치한 현대/기아 브랜드 홍보관을 관람했다. 자국 선수와 팀이 참가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와 아이스하키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동유럽 공장 우수직원 초청 연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맞아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현대·기아차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올림픽 경기 관람과 현대·기아차 브랜드 홍보관 견학 등의 일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2018-02-18 13:25:1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