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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제품'으로 日서 잘 나가던 레이캅, 中이 효자였던 휴롬 작년 무슨 일이?

스테디셀러 소형 가전제품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던 중소 생활가전기업이 핵심 공략국가에서 복병을 만나며 주춤하고 있다. 침구청소기로 잘 알려진 레이캅과 원액기로 유명한 휴롬 이야기다. 침구청소기를 처음 선보이며 초기에 일본시장을 공략,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 제품을 많이 판매한 레이캅은 일본 기업들의 추격으로 현지에서의 경쟁이 격화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다양한 원액기로 85개국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휴롬도 가장 큰 고객이었던 중국에서 지난해 예상치 못한 '사드(THAAD)'를 만나 직격탄을 입고 전열을 다시 가다듬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관련 회사에 따르면 레이캅은 지난해 2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도 808억원의 34.5% 수준까지 몸집이 줄어들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8억원, -4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직전년도만해도 138억원의 영업이익과 13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던 레이캅이었다. 일본이 문제였다. 2012년 이후부터 일본 공략을 본격화한 레이캅은 그동안 일본에서만 침구청소기를 350만대 이상 팔았다. 전자제품에 관한한 깐깐하기로 소문난 소비자들과 경쟁업체가 많은 일본에서 신화를 써내려온 것이다. 실제 2016년에 거둔 808억원 매출 가운데 일본에서만 약 80%에 달하는 600억원 어치 가량을 판매할 정도로 일본은 레이캅에겐 효자였다.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레이캅의 침구청소기가 주효했던 것이다. 의사출신인 이성진 대표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시장 추가 공략에 상당한 공을 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도 가만히 보고만있지 않았다. 레이캅은 침구청소기 만큼은 일본에서 기존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고 키워왔다. 그러나 글로벌 기술력을 갖춘 일본 기업들이 추격전을 펼쳤다. 히타치, 파나소닉, 도시바 등이 잇따라 유사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일본 소비자들도 자국 제품에 환호했다. 'Made in KOREA 레이캅'이 위기를 만난 것이다. 레이캅 관계자는 "일본에서 침구청소기 시장의 경쟁이 격화됐다는 판단에 또다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매출이 하락하는 동안에도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비는 더 투입했다"면서 "3월부터 일본에 침구컨디셔너를 새로 출시해 대형양판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숙면과 관련한 획기적인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소비자들이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로 추가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85개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면서도 유독 중국에서 잘 나가던 휴롬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 아닌 '사드'였다. 휴롬은 매출 중 약 65% 가량을 해외에서 거뒀다. 전체 수출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절반 정도였다. 2016년 당시 16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휴롬은 지난해 매출이 929억원으로 1000억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1년새 매출은 43%나 줄었다. 지난해엔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12억원, -88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앞서 합병한 휴롬엘에스주식회사가 보유한 영업권, 고객회수가능액 등을 무형자산손상차손(영업외비용)으로 한꺼번에 털어낸 것이 지난해 적자폭을 키운 요인이기도 하다. 휴롬은 중국에 발목을 잡혔지만 여타 지역에선 오히려 성장했다. 올해로 넘어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휴롬 관계자는 "중국시장도 회복세에 있고 유럽, 동남아, 미주 등이 올해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존 원액기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또다시 이끌 것이다. 티마스터 등도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서는 등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휴롬은 2020년 비전을 내놓고 '매출 4000억원·영업이익 10% 달성'을 목표로 정한 바 있다.

2018-04-16 06:3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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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폴크스바겐 파사트 GT, 과거 명성 되찾을까

폴크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이후 18개월 간의 공백을 메울 첫 번째 선수로 '파사트 GT'를 내놨다. 파사트는 1973년 첫 출시 이후 6세대까지 전세계적으로 1500만대가 팔린 폴크스바겐의 대표 정통세단이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12년 8월 7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실용성을 앞세운 파사트는 출시 3개월 만에 1000대 돌파, 3달 연속 베스트셀링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폴크스바겐의 신형 파사트 GT가 내수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시승을 통해 차량의 성능을 분석해봤다. 시승 구간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파주 헤이리 일대 등 90여㎞에서 진행했다. 외모는 폴크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직선이 중심이 되는 디자인을 갖춰 스포티함이 느껴졌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전면부 LED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수평으로 이어져 차체를 더욱 넓고 낮아 보이게 했다. 여기에 입체감이 강조된 토네이도 캐릭터 라인이 더해져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시켰다. 실내 공간은 전세대보다 넓어진 만큼 넉넉했다. 휠베이스는 74㎜가 늘어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뒷좌석 레그룸은 40㎜ 늘어났다. 대쉬보드는 수평 라인의 인테리어를 구성해 안정감을 준다. 다만 실내 소재는 이전에 지적됐던 저렴한 느낌을 벗었지만 최근 출시된 경쟁 모델에 다소 뒤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량의 주행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은 크지 않지만 디젤엔진 특유의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 시내를 빠져나와 강변북로, 자유로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속도 계기판은 빠르게 반응했다. 순식간에 시속 110㎞를 넘어섰다. 그러나 운전자가 느끼는 체감 속도는 휠씬 낮았다. 다만 스포츠 모드로 설정해도 초반 폭발적인 가속력은 부족했다. 구불구불한 코너가 연속되는 와인딩 코스와 범프 구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 노면 충격을 아주 잘 흡수하는 서스펜션 덕분이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360도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는 에어리어 뷰, 사각지대감지 시스템 등은 운전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한 결과 연비는 13.7㎞/L를 기록했다. 이 차의 공식 복합연비는 15.1㎞/L다. 파사트 GT는 이전 모델보다 전체적으로 발전했지만 가격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면 경쟁차량과 비교해 뚜렷한 매력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판매가격은 5460만원.

2018-04-16 05:59: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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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한국GM 철수 단계 돌입…"대우인천자동차 시기 떠올려야"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른바 'CCTV 사건'으로 또 다시 노사교섭이 안갯속으로 빠져버린 한국지엠(GM)이 사실상 철수 단계에 돌입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경영진은 한국GM을 살리는 방안을 포기하고 사실상 파산 선언과 같은 '법정관리' 신청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GM 노사갈등이 최악의 국면으로 다다르자 본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과거 미국 GM이 한국GM을 인수할 당시 우려했던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GM 노사는 과거 부도와 인수를 반복하며 주인이 바뀌었던 불운한 역사를 안고 있다. 한국GM의 전신인 옛 대우자동차는 현재의 부평공장과 창원공장, 군산공장 등 국내에 크게 3개 공장을 승용차 생산 공장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이 외에 부산 대우버스공장, 군산 상용차공장 등 군소 공장과 해외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던 대우자동차는 모 기업인 대우그룹의 해체와 더불어 2000년 11월 최종부도를 맞았으며, 이후 2002년 10월 법정관리에 들어 가면서 창원공장과 군산공장 그리고 부평공장의 생산공장을 제외한 일부 관리직 부분만 GM에 인수되었다. 당시 극렬했던 노사분규 이슈로 악명이 높았던 부평공장은 GM에 인수되지 않고 '대우인천자동차'로 홀로 남게 됐다. 부평공장을 제외하고 'GM대우 오토 앤 테크놀로지'로 새롭게 출발한 GM대우는 ▲노사쟁의로 인한 손실이 전 세계 GM공장의 평균 이하를 유지하고 ▲6개월 연속 완전 2교대제로 가동되며 ▲노동생산성을 4% 향상시킬 경우 6년안에 대우 인천차를 통합하겠다고 제안을 했다. GM은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조건이 되어야만 상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부평지역 경제의 중추역할을 했던 대우차의 몰락은 지역 경제계에 깊은 주름살을 드리워 일부 협력업체가 연쇄적으로 부도에 직면했으며, 공장 주변 상가들은 문을 닫거나 근근이 이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부평공장(당시 대우인천자동차)은 과거가 아닌 새로운 미래를 선택했다. 이후 GM대우는 'GM'이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넓은 해외 판매망, 컴팩트하고 안전해 해외에서 인기높은 칼로스와 마티즈 등 소형 차량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3년만에 수출 100만대 달성이란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선 1000명의 대규모 차량시승평가단 운영, 마이너스 할부제 도입, 전국 7대 도시에 고객시승센터 운영등 공격적 마케팅과 더불어 신 노사관계정립, 산학협력체제강화 등을 추진해 안정적인 회사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GM대우는 무분규 노사관계와 기대 이상의 생산성을 유지했던 대우인천자동차(직원 4300여명)를 예정보다 3년 앞당긴 2005년 10월, 완전 흡수 통합하게 된다. 당시 강성 노조로 유명했던 대우인천자동차 노조는 상생의 길을 선택했고 한국GM 내 가장 큰 사업장인 부평공장으로 거듭나며 2년 연속 수출 1위 제품인 트랙스를 생산하는 등 국내 산업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침체 여파로 노사가 생존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데 노조가 회사의 어려운 자금난을 감안하지 않은 채 과거의 관행을 답습해 강경한 태도를 보여 노사관계가 악화된 것이다. 이에 GM은 결국 '철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댄 암만 GM 총괄사장도 "모두(한국GM 이해관계자)가 다음 주 금요일(20일)에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며 구조조정 데드라인이 '20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국GM은 지난 2월 13일 군산공장 폐쇄 이후 "한국에서 계속 사업하고 싶다"며 한국GM에 빌려준 차입금 27억달러 출자전환, 2개 종류 신차 배정, 28억달러의 신차 생산시설·연구개발(R&D) 신규 투자 등 나름대로 현실성 있고 굵직한 회생 방안을 비교적 발 빠르게 내놓았다. 하지만 노조와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지난달 말부터 GM 최고경영진의 한국GM 처리 기조가 '회생'보다는 '법정관리' 쪽으로 급격히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국GM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청산(파산)이나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 절차를 밟게 된다. 추가 인력 구조조정은 물론, 현재 GM과 한국GM 내부 기류로 미뤄 생산 시설은 궁극적으로 폐쇄하고 연구·디자인 센터와 판매 조직 정도만 남길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한국GM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옛 대우사태로 돌아가는 듯한 한국GM 노사가 얻어야 할 교훈은 먼 곳에 있지 않다"며 "대우인천자동차 시기만 떠올려도 '회사가 있어야 노조가 있다'는 매우 간단한 이치를 알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GM노조는 무엇을 위해 투쟁하는지 다시한번 고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4-16 05:59: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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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동원F&B 동원참치

[메가 히트 상품 탄샌스토리]동원F&B 동원참치 참치하면 누구나 먼저 떠 올리는 제품이 있다. 바로 1982년 12월 국내 첫 출시 이후 36년 동안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동원참치다. 한 해 약 2억캔 이상 판매된 신기록도 같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업계 최초로 총 누적판매량 50억캔을 돌파했다. 동원참치 50억캔은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를 약 10바퀴 반(약 41만5000㎞) 돌 수 있는 거리다. 수직으로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 산(8848m)의 약 20배 높이가 되는 양이다. 동원참치는 현재 단일제품으로 매년 4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국민식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국내 최초 참치캔 1980년대 초 미국에서는 참치캔이 보편화되어 있었지만, 국내에는 수산캔이라 하면 꽁치캔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동원 김재철 회장은 고단백 저칼로리로 DHA, 오메가3, 셀레늄 등 영양소가 풍부한 참치를 우리나라 국민들의 밥상에 올리고 싶었지만, 당시 참치캔은 국민소득 2000불 이하인 나라에서는 팔리지 않는 고급식품이자, 선진국형 식품이었다. 우리나라는 1981년 1인당 국민소득이 1200~1300달러를 넘나들었고, 김 회장은 곧 국민소득 2000달러 시대가 되면 참치캔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한식 식문화에 어울릴 수 있도록 유지가 들어간 살코기참치캔 개발에 나섰고, 1982년 면실유를 담은 살코기참치캔을 출시했다. 이것이 바로 국내 최초 참치캔인 '동원참치 살코기캔'이다. 1969년 창업 후 이전까지, 원양에서 참치를 잡아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참치를 수출하는 사업을 운영하던 동원은, 1982년 참치캔 출시를 통해 종합식품회사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고, 이후 금융업, 물류업, 종합포장재산업 등 생활산업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참치캔은 선진국형 식품 동원산업으로서는 당시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하던 참치캔을 알리는 것이 중요했다. 이 무렵 통조림시장에서 알려진 제품이라고는 햄 통조림, 꽁치 통조림 정도였다. 이에 동원산업은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종합적인 마케팅전략을 세우는 한편 참치캔을 알리는 광고도 시작했다. 동원산업은 제품 출시 초기 소비자들의 마인드 포지셔닝(Mind Positioning)의 성패가 향후 마케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우선 참치가 고급 어류인 점에 착안하여 참치캔을 '고급식품', '선진국형 식품'으로 포지셔닝하고 1차 소구 대상을 중, 상류층으로 잡았다. 실제로 당시에는 국민 소득 대비 참치 원어가격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참치캔 역시 한 캔에 약 1000원으로 비싼 식품이었다. 브랜드 초기에는 '동원참치'였으나 우리나라 사람의 식습관이 닭고기보다는 쇠고기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참치의 이미지를 좀더 고급스럽게해야 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여 '살코기캔'을 덧붙이게 됐다. 아울러 포장면에서도 기존의 통조림제품들과 차이를 두기 위해 거대한 참치가 바닷물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디자인을 채택하였으며 그 강력한 이미지는 TV 론칭 광고에도 본격적으로 활용되기에 이르렀다. 동원산업은 1984년 추석명절부터 참치캔 선물세트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여 판매했다. 당시 고급식품이었던 만큼, 선물용으로 제격이었다. 이 해 추석에만 30만세트 이상이 팔리며 선물세트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때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명절 선물세트로 없어서는 안될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동원참치의 선물세트 판매는, 현재 시장 점유율 70%를 상회하며 한 해 2억캔 이상 판매되는 대표 국민식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90년대 편의식품으로 서울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개최 등을 거치며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고성장을 거듭하게 된다. 동원은 국민소득의 증가와 함께 시장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존 살코기참치 이외에 야채참치, 고추참치 등 한국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가미참치캔을 개발해 선보이기 시작했다. 국민소득의 증가 및 제품의 다양화와 함께 1980년대까지만 해도 고급식품이었던 참치캔은, 편의식품으로 자리하게 된다. 동원 역시 1986년, 경상남도 창원에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참치캔 제조공장을 준공하며,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렇게 참치캔이 편의식품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1990년대 이후 참치캔은 학생들의 단골 도시락반찬으로 등장했다. 당시 고학력 사회로 접어들며 맞벌이 부부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참치캔은 엄마들에게는 준비하기 간편하면서도 학생들에게는 부족하지 않은 도시락 반찬이었다. 또한 국민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여행, 바캉스 등 여가활동도 늘어나 참치캔을 비롯한 편의식품 시장은 계속적으로 성장했다. ◆2000년대 '건강식품'으로 제 2전성기 2000년대 이전까지 참치캔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편의식품'의 성격이 강했다. 도시락 반찬이나 여행 필수품으로 참치가 빠질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편의 식품의 다양화로 굳건했던 동원참치캔의 입지가 위협을 받기 시작했다. 이때 동원F&B에서 펼친 전략이 바로 참치의 브랜드 가치 혁신이다. 업계 1위로서, 타사와 경쟁하기 보다는 참치 자체의 가치를 향상시켜 시장 전체를 성장을 꾀한 것이다. 가치혁신의 주요 컨셉은 '건강식품'으로서의 참치를 부각시키는 것이었다.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수산물로 칼슘, DHA, EPA, 단백질, 오메가6,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건강식품이다. 참치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이 치매 예방과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 미 FDA에서는 임산부, 수유여성, 어린이 등은 영양이 풍부한 참치캔을 일주일에 230g~340g씩 꾸준히 먹어야 좋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건강을 지향하는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참치의 '제 2전성기'를 만들어냈다. 2003년 2000억을 넘어서면서부터 정체를 겪고 있던 연간 매출액이 지난 2011년 처음 3000억을 돌파했다. ◆지속적인 소비자 트렌드 반영 소비자의 입맛은 다양한 요소에 따라 변화한다. 당시 식생활 트렌드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며, 문화 트렌드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몸짱 열풍이 거셀 때는 건강식을 찾고, 쿡방이 대세일 경우에는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제품을 원한다. 동원은 참치캔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기존 참치캔의 맛에 변화를 주기도 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출시한 '델큐브참치'는 시장의 트렌드를 내다보고 출시한 새로운 유형의 참치캔이었다. 델큐브참치는 말 그대로 동원의 독자적 기술로 탄생한 큐브형 참치로서, 모양을 유지한 채 요리할 수 있는 참치 제품이다. 지난해 8월에는 HMR 트렌드를 반영해 밥에 바로 먹는 참치캔 '더참치' 3종(핫치폴레·소이갈릭·고소한쌈)을 출시했다. '더참치'는 기존 요리에 주로 활용되던 살코기참치와는 달리, 밥에 바로 먹는 살코기참치캔으로 참치의 영양에 맛을 더한 제품이다. 동원F&B 참치캔 마케팅 담당자와 담당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약 1년 반 동안 수백 차례의 테스트를 거치며, 밥에 바로 먹는 살코기참치를 만드는 데 몰두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더참치' 3종이다. 'LOW DRAIN'이라는 숙성공법을 새롭게 개발해 유지 함량을 50% 이상 줄였다. 이를 통해 유지가 없어도 소스가 살코기에 촉촉하게 스며들어 퍽퍽하지 않고, 밥에 바로 먹었을 때 최적의 맛을 구현해낼 수 있었다. 또한 밥과 잘 어울리는 특제소스를 담아 밥에 바로 먹기 최적의 맛과 식감을 구현해냈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참치의 브랜드 이미지에 건강함과 함께 활기, 젊음을 부여하기 위해 소비자와 끊임없는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4-15 16:18:2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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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사태' 침묵 KRX, 증권사 내부통제 컨설팅 '수박 겉핥기'?

"한국거래소(KRX) 시장감시위원회는 투자자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을 담보하고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하여 설치된 위원회입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파생상품시장을 연계하여 감시하고 이상매매적출 심리, 회원감리 및 분쟁조정 등 자율규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내 시장감시위원회(시감위) 역할에 대한 소개다. 이 역할대로라면 시감위는 삼성증권 배당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삼성증권 배당금 사태에 대해 거래소는 침묵하고 있다. 거래소의 자율규제 전문기구인 시감위의 역할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감위는 증권사 내부통제 시스템 감시 및 컨설팅이 주요한 임무다. 이에 시감위는 매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을 통해 내부통제 우수 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주최했다. 지난해 키움증권이 내부통제부문 대상을 받았고, 또 IBK투자증권이 내부통제 우수 기업, 한화투자증권은 내부통제 개선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시상식 목적에 대해 거래소 측은 "회원사 내부통제체계 강화를 통해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고, 투자자 보호의 사회적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사"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내부통제부문 대상 회원사에게 주어지는 상을 거래소 이사장상에서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으로 격상했다. 그만큼 상의 위상이 올라갔다. 하지만 이 같은 시상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 또 증권사별 점수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원사별 점수는 다 나와있지만 공개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심지어 심사는 60개 회원사가 자체 평가한 서류를 통해 이뤄진다. 아울러 시감위가 자랑하는 인공지능(AI) 시장 감시 시스템인 '엑스지부스트(XGBoost)'가 삼성증권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스템 개발 당시 시감위는 "복잡하고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를 즉시 적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감시 시스템보다 '빠르고, 즉각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증권 '유령주식' 물량이 쏟아진 후 변동성완화장치(VI·주가 급변을 막으려 2~10분 간 단일가매매로 전환) 발동까지 37분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이달 말 도입을 앞두고 시범운영 중에 있는 '엑스지부스트'의 역할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또 시감위 조직 중 하나인 감리부는 회원사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는 부서다. 임직원의 불법 자사주 거래 예방을 위한 교육과 내부 통제 취약 기업에 대한 현장 방문 컨설팅 서비스 등이 주요 역할이다. 이러한 역할이 무색하게 감리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증권사 공매도 위반 사례를 적발한 적이 없다. 물론 증권사 공매도 위반 사례가 정말 없었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이번 금융감독원 전수조사를 통해 공매도를 이용한 불법거래 사실이 적발되면 감리부는 제 역할을 못한 셈이 된다. 실제 지난 2014년 노무라 증권이 무차입 공매도를 통해 주가 조작을 시도하다가 벌금형을 받은 사례가 있었던 만큼 증권사가 '유령주식'을 통해 주가를 조작할 수 있다는 위험에 대해서 감리부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내부통제 교육이라고 하면 민방위 수준의 교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성증권은 최근까지도 내부통제 시스템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아 그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증권사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삼성증권 사태를 계기로 거래소의 역할을 더 강화하고 구체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4-15 15:45:0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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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이어 기재부·한은까지…'배당사고' 삼성증권과 거래 중단

최근 국민연금공단에 이어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정부기관들이 잇달아 '유령주식 배당사고'를 일으킨 삼성증권과 거래를 중단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이 삼성증권의 '배당사고' 관련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향후 제재 여부에 따라 삼성증권과의 거래 중단 정부기관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재부·한은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13일 삼성증권의 국고채 전문딜러(PD) 자격 박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국고채 전문딜러 제도는 국고채 발행시장에서 원활한 인수와 유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9년 도입됐다.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인 국고채를 독점적으로 인수할 권한을 갖는다. 현재 삼성증권을 비롯한 10개 증권사와 7개 은행 등 일정 규모를 갖춘 안정적인 금융사들만이 국고채 전문딜러 자격을 갖고 딜러로서 활동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제도 도입 당시부터 딜러로 활동해왔다. 자격 취소 시 국고채 입찰 독점 참여 권리를 박탈 당하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삼성증권이 유발한 '유령주식' 사태가 국고채 전문딜러의 취소 요건인 '시장교란행위'에 해당하는 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업법에 따르면 국고채 전문딜러가 금융투자업 관련 법령과 금감원의 금융감독규정 등 중대한 사항을 위반하여 금융위, 금감원 등으로부터 제재를 받거나 벌칙을 받는 경우 국고채 전문딜러 자격 정지 또는 취소될 수 있다. 통상 국고채 전문딜러 지정 취소 시에는 국고채 예비 전문딜러로 강등된다. 한국은행도 이날 배당사고를 낸 삼성증권과 외화채권 매매거래를 임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지난해 말 자산 중개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증권사로 삼성증권 외 4곳을 선정하고 외환보유액을 활용, 수익을 올려왔다. 기존에는 외국계 대형 투자은행(IB)이 외화채권 매매 거래 중개를 도맡아 왔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현재 지난 2월 기준 3948억원 달러인 국내 외환보유액의 약 90%를 해외채권으로 운용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삼성증권과 거래 규모가 작아 영향은 크지 않지만 거래기관 평가 항목에 신뢰도가 포함돼 있기에 배당사고 파장을 지켜본 후 금감우너 검사 결과에 따라 거래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외 국내 주식 투자의 '큰 손'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사학연금·공무원연금·교직원공제회 등은 지난 9일 앞서 금융사고 발생에 따른 거래안정성 저하 우려로 삼성증권과 일제히 주식매매 주문 등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한편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 및 주식거래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배당착오 사태가 벌어진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이 입고되어 장내에서 매도된 경위와 삼성증권 직원이 대량의 자사주를 아무런 제한 없이 매도할 수 있는 내부통제시스템의 문제점, 투자자 피해 보상을 위한 대응 현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2018-04-15 15:44: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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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일본서 비비고 앞세워 한식 알렸다

CJ제일제당, 일본서 비비고 앞세워 한식 알렸다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한국식 식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본 혼슈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Makuhari Messe)에서 진행된 한류문화 컨벤션 행사 'KCON 2018 JAPAN'에서 '비비고 테이스티로드(bibigo Tasty Road)' 행사 부스를 운영했다. 다양한 한식 메뉴의 조화로운 맛을 직접 만들고 즐기면서 한식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콘셉트로 준비했다. 특히 행사장에서 '비빔바(BIBIM BAR)'를 운영하며 밥과 나물, 고기, 잡채, 장류, 고명 등을 기호에 따라 선택해 '나만의 비빔밥'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식 이해도가 낮은 관객들 대상으로는 셰프 추천 레시피를 제공했다. 일본 상온 HMR 전략제품인 '한식 HMR KIT' 3종(비빔밥·잡채·지짐이)를 직접 활용한 다양한 비빔밥 메뉴도 선보이며 일본 밀레니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은 '비비고' 제품을 통해 한식의 맛과 멋을 즐기려고 하는 이들로 북적이며 3일 내내 준비한 음식이 모두 소진됐다. 한식을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으로 인식하며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하거나 구매처를 문의하는 방문객들이 많을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다. 한식 메뉴 시식행사와 더불어 일본에서 판매 중인 '비비고 김스낵', '비비고 왕교자', '쁘띠첼 미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소개하는 홍보 코너도 운영했다. '비비고' 제품 뽑기, '비비고' 가방과 제품으로 구성된 럭키박스 제공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라는 인식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김일두 CJ제일제당 비비고팀 부장은 "많은 일본인들이 한식을 보고, 만들고, 즐기고, 느끼며 한식의 가치와 비비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한식 메뉴의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체험 마케팅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4-15 15:22:3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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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 편의점 이마트24·미니스톱도 'PB개발' 나선다

편의점 업계 4, 5위를 달리고 있는 이마트24와 미니스톱이 자체브랜드(PB) 개발에 착수했다. 수 많은 편의점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자사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가 필요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이 오는 9월을 목표로 PB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점포수가 적어 그간 과감한 시도를 하지 못했지만 최근 PB 사업을 위해 TF팀을 꾸리고 사업을 구체화했다. 우선 미니스톱은 오는 7월까지 기본 콘셉트를 반영한 BI를 구축하고 각 카테고리별 중점 상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9월께 상품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식품군에서는 스낵 및 안주류, 음료, 냉장식품군에 주력하고 비식품군에서는 잡화 및 위생용품을 중점 상품으로 정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기존에도 미니스톱에만 파는 상품군은 다양했었다"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상품은 타 경쟁사처럼 브랜드를 내세울 수 있는 PB 상품군"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도 PB사업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편의점 업계 중에서 가장 공격적인 출점 속도를 보이는 이마트24는 최근 노브랜드 제품을 점진적으로 철수하기로 결정,자체브랜드 출시에 속도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이마트24는 3월 말 기준 2949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올해 들어 월평균 100개 안팎의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연내 4000호점까지 내다보고 있다. 급증하는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품 차별화를 앞세워야 한다. 이마트24는 최근 특허청에 '아임 e'와 '리얼' 등 PB 상품의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다. 상표권 출원을 시작으로 현재 이마트24만의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이마트24는 해외직소싱 상품도 테스트 중이다.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다른 편의점에서 팔지 않는 상품을 위주로 편의점 매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주요한 MD 전략 중 하나다 PB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노브랜드 상품은 점차적으로 축소하는 동시에 이마트24만의 상품을 단계적으로 채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PB는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독보적인 상품력을 자랑하는 동시에 마진율도 높은 효자 카테고리다. 이에 편의점업계는 PB 제품을 지속적으로 기획·출시해왔다. CU는 '헤이루' 브랜드를 내세운 PB를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전체 상품의 20~25%가 PB상품으로 구성된다. CU는 기존 제조사 상품과 적정 비율로 운영하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으며 매출 비중은 20~30% 수준이다. 가짓수는 총 1000여개 정도다. '유어스'를 판매하는 GS25의 경우 약 2000여가지의 PB 상품을 선보여왔다. 전체매출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또한 푸드에서 생활용품까지 이르는 PB '세븐셀렉트(7selec)'를 운영 중이다. 총 1300여개의 상품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매출의 31.3%을 차지, 지난해에는 35.8%까지 올랐다.

2018-04-15 15:22:21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