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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지방투자기업 31곳에 460억 지원

정부가 올해 지방투자기업 31곳에 46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11개 지자체와 협력해 약 3500억원 규모의 지방투자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향후 620여 명의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들 기업에 총 458억원(국비 318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에 보조금을 신청한 기업은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으며 특히, 개성공단 피해기업의 대체투자가 11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개성공단 피해기업에 대한 660억원 규모의 추가피해 지원결정에 따라 기업들의 투자여력이 확보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나주혁신산단에 전기장비제조업체 3곳도 동반투자를 시작한다. 이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한전)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물품구매지원제도를 활용해 지방투자를 견인한 효과로 분석된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 ▲지방신증설 ▲국내 복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백업라인 구축 ▲조선기자재업체 업종전환을 위해 투자 등의 경우 설비는 최대 24%, 입지는 최대 40%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총 93개 기업에 1400여 억원의 교부결정을 했고, 개별기업들의 투자기간(3년이내) 동안 3조2000억원의 지방투자와 4200여 명의 신규일자리 창출을 유도했다. 한편, 앞으로는 산업 및 고용위기지역에 기업의 지방투자 유치를 위해 해당지역에 대한 지방투자보조금의 지원이 강화된다. 정부는 지원기준을 개정해 산업 및 고용 위기지역에 대한 지원비율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산업부는 산업위기지역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220억원을 포함해 총 530억원을 추경예산으로 요청한 상황이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이번 지방투자로 인해 600명이 넘는 신규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향후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지역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최우선 지원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산업 및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에도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4-16 13:36:4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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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주, '푸른밤 미니어쳐 선물세트' 출시

신세계그룹은 제주소주가 '푸른밤 미니어쳐 선물세트'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푸른밤 미니어쳐 선물세트는 80ml 미니어쳐 6개 들이로 16.9도의 '짧은밤' 3개, 20.1도의 '긴밤' 3개로 구성됐다. 미니어쳐 선물세트 가격은 5180원으로 제주도 내 이마트 3개점(제주점·신제주점·서귀포점)에서 판매하며 향후 도 내 지역마트 및 전국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소주가 디자인을 강조한 '푸른밤 미니어쳐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 이유는 최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기념품을 소장하려는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수는 1352만명으로 2016년에 비해10.4%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제주소주는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반영한 친환경 페트병 사용하고 있다. 푸른밤 페트 3종(400ml·640ml·1.8L)은 HACCP 인증을 통해 제품의 위생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 비접착식 라벨링을 사용, 자원 재활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일반 주류제품의 페트병(PET)은 접착제와 직접인쇄로 인해 상표가 강하게 붙어 잘 떨어지지 않아 재활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는 반면 푸른밤 페트병은 상표 자체에 이중 절취선을 넣어 상표가 쉽게 제거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류업계 최초로 페트병에 세라시스템(SELASYS TECH)를 도입해 유해물질이 페트병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유통 중 발생되는 미생물 번식과 이취를 사전에 차단해 제품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웠던 제주도의 푸른밤을 추억할 수 있도록 푸른밤 미니어쳐 선물세트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제주소주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출시는 물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향토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4-16 13:29:1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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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에셋', 'OO스탁', 'OO투자'…불법 투자업자 기승

불법 투자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OO에셋', 'OO스탁', 'OO투자' 등의 상호로 정식 업체인 것처럼 가장했고, '소액 증거금으로 선물거래'나 '10배 레버리지를 통한 고수익' 등의 문구로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사이버 상에서 활동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의 인터넷 홈페이지 및 광고글을 285건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홈페이지는 폐쇄하고, 이 사이트를 광고하는 게시글도 삭제되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조치를 의뢰했다. 불법 금융투자업 중 무인가 투자중개업이 97.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은 투자자금이 부족한 서민을 대상으로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며 불법 주식·선물 거래를 유도했다. 주식거래형은 속칭 '레버리지 서비스'로 투자자들을 끌여들였다. 실제 한 사이트는 본인 자금 100만원 보유시 1100만원까지 주식거래 가능하다고 속였지만 실제 대출이 아닌 불법업자의 프로그램에서 관리하는 가상의 '게임머니'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업자는 투자에 성공해 수익금을 요구하면 연락을 끊고 프로그램 접속을 차단시키는 수법으로 투자금을 가로챘다. 일반 개인투자자가 선물계좌를 개설하려면 최소 3000만원의 기본예탁금 외에 교육 등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불법업자들은 선물거래 역시 비적격 개인투자자도 50만원의 소액증거금만으로 선물 투자가 가능하다고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불법 선물계좌 대여업자는 자체 제작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제공해 불법으로 거래를 중개했다. 일명 '도박형 미니선물업자'는 거래소의 시세정보를 무단 이용해 불법업자를 거래 상대방으로 하는 가상의 거래를 체결시켰다. 사설경마장이 마사회의 경기 정보를 이용해 도박영업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들은 모두 이용자가 늘어 투자금이 어느 정도 모이면 사이트를 폐쇄해 돈을 가로챘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업자는 불리하면 거래를 차단하고, 유리하면 투자금·수수료를 수취하므로 이들을 상대로 수익을 거두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특히 불법업자는 금감원의 감독·검사권이 미치지 않아 분쟁조정 절차에 따른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없다는 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G::20180416000100.jpg::C::480::'자금지원 서비스'로 현혹하는 불법 투자업자 사이트 /금융감독원}!]

2018-04-16 12:45: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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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태국에서 중소기업 판로 개척…5100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롯데홈쇼핑은 태국 방콕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주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중소기업 60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총 5100만 달러(약 545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당초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롯데홈쇼핑 동반성장 프로젝트인 '해외시장개척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6회째를 맞은 '해외시장개척단' 행사는 참여업체들이 가장 진출하고 싶은 나라로 꼽은 태국에서 처음 진행됐다. 인도차이나 국가 가운데 소비성향이 가장 높은 데다 한국 상품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구매력, 잠재적 성장성 등도 반영됐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중소기업 40개, 스타트업 20개, 해외 바이어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1대 1 수출 상담회,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수출 상담회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 결과 수출 상담 510건, 51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당일 현장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상품화?사업화 지원)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Design Innovation Lab)'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 상품들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재활용 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조업체 '이디연'은 현지 바이어로부터 약 3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함께 현장에서 3000만원의 샘플주문까지 받는 성과를 얻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티지알앤은 75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둬 주목을 받았다. 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이번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의 사업 진출 여부와 상관 없이 참여기업들의 진출 희망 의사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4-16 12:14: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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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세요"…CJ몰 올펫(ALL PET) '유기동물 후원 프로젝트 1탄' 진행

CJ오쇼핑이 유기동물 후원에 나선다. CJ몰의 반려동물 전문몰 올펫(ALL PET)은 반려 동물 간식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기부가 되는 '유기동물 후원 프로젝트 1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등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유기된 반려동물은 10만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1000만에 달하고 관련 시장이 급성장 중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버려지는 동물들은 늘고 있다. 유기동물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반려동물 전문몰 올펫은 '유기동물 후원 프로젝트 1탄' 기획전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CJ몰 내 기획전에서 반려동물 간식을 2개 구입하면 동일한 상품 1개가 동물보호단체 '한국유기견사랑연합회'에 자동으로 기부되는 방식이다. 이번 기획전은 반려동물용품 협력사 '인터펫코리아'와 함께하며 일주일 간 모인 간식은 참여한 고객들의 아이디로 전달할 예정이다. 후원 결과 소식은 4월 말 CJ몰 올펫클럽 페이지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획전에서는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신선한 수제간식'과 '내츄럴오(Natural O)'의 상품을 최대 44% 할인해 판매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해준다. 이다운 CJ오쇼핑 e식품생활사업팀 MD는 "CJ몰의 올펫이 반려동물의 전 생애를 함께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려동물 전문몰인 만큼 유기동물에 대한 후원과 고객들의 따뜻한 관심을 모으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유기동물 후원 프로젝트 2탄도 5월 초에 오픈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동물 후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협력사들과 함께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오픈한 CJ몰 올펫은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반려동물을 주제로 자유롭게 즐기고 소통하고자 클럽형태의 반려동물 전문몰이다. 반려동물 사료, 간식과 옷은 물론 호텔과 장례서비스 등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2018-04-16 12:14:4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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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땅에 교육원 만들어 '인재 양성'나선 금형조합

【안산(경기)=김승호 기자】"학교엔 없는 고속가공기로 실습을 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 한 학기에 몇 차례씩 있는 교육원 현장실습에 친구들이나 저나 빠지지 않고 꼭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 안산의 금형기술교육원(금형교육원)에서 만난 서울 동대문구 휘경공업고등학교 한 학생의 말이다. 금형교육원은 금형 관련 중소기업들을 회원사로 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금형조합)이 지난해 경기 안산으로 이사를 오면서 확장해 새로 문을 연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금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파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1만㎡의 부지에는 본관동, 실습교육동, 기숙사동 등이 들어서있고, 탭핑센터, 머시닝센터, 선반·밀링, 방전기, 측정기 등 160여개의 교육설비를 두루 갖추고 있다. 이날 고등학생들이 실습을 한 고속가공기만 한 대에 1억5000만원하는 고가 장비로 현대위아, 화천 등 국내 기업에서 만든 제품이 실습장 곳곳을 채우고 있다. 장비값만 총 34억원 어치다. 교육원을 만드는 데는 이와 별도로 13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다. 비용 대부분은 560여개 조합 회원사들이 댔다. "독일은 4년제 대학을 나오면 일류기술자가 된다. 하지만 우리는 대학 졸업자들을 회사가 다시 가르쳐야 한다. 누가 (산업성장속도가)빠르겠느냐. 사람은 하루아침에 안된다. 그래서 이런 (교육)공간이 중요한 것이다." 금형조합 이사장인 박순황 건우정공 대표의 말이다. 금형교육원은 매년 350~500명 가량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3~5개월 가량의 장기 교육생도 상당하다. 조합원사 직원 교육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대학교 등 금형 관련 학과를 두고 있는 전국의 40여개 학교와도 연계해 미래 기술자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형조합은 또 1984년 설립 당시부터 '금형장학사업'을 통해 인재들을 위한 투자도 게을리하지않고 있다. 지금까지 지급한 장학금 규모만 22억원에 달한다. 금형업계가 이처럼 교육, 장학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바로 '사람' 때문이다. 조합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금형 생산액은 9조1638억원으로 세계 5위권이다.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다음이 우리나라다. 특히 수출(2017년 기준)은 29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한국이 2위다. 생산액에서 우리보다 앞선 일본, 독일이 수출은 우리보다 뒤쳐져있다. 금형 산업이 자동차, TV, 휴대폰, 반도체 등에서 두루 쓰이고 있고, 그만큼 금형에 관한한 한국은 '강국'이다. 하지만 이도 점점 옛날 이야기가 돼가고 있다. 박순황 이사장은 "2014년 기점으로 금형 생산이 정체되기 시작했고 수출도 하락추세다. 내수와 수출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부담은 가중되고 있어 관련 산업에서 미래를 대응해나가기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침체돼가는 금형산업을 살리기 위해선 '사람' 밖에 없다는 업계의 절실함 때문이다. 박 이사장은 "업계 내부적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공정 자동화 및 첨단화, 수출다변화 등을 꾀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이나 인력양성 등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지원제도를 뿌리산업 특성에 맞게 전담부처에 일원화하는 것이 대표적인 요구사항이다. 절대 '갑'의 위치에 있는 대기업과의 공정거래 기반 확립, 일본과 같이 탄력적근로제 확대 도입 등도 업계의 바람이다.

2018-04-16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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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단체표준·검사등으로 '자립' 이룬 주택가구조합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가구업계 전체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원부자재 공동구매 등 공동사업, 단체표준 인증, 가구 관련 각종 시험·검사 등을 통해 자립으로 우뚝 선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있다. 연간 사업 등을 통해 들어오는 수수료 수익만 28억원으로 이를 인건비, 운영비 등으로 충당하고도 남는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주택가구조합)이다. 1983년 당시 한국씽크공업협동조합으로 출발한 주택가구조합은 아파트에 빌트인으로 제공되는 주방가구, 옷장, 거실장, 신발장 등을 건설사에 제조·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의 모임이다. 설립 당시 상근직원이 고작 2명이었던 주택가구조합은 방배동 시대(1983~1999년), 방화동 시대(2000~2010년), 인천 계산동 시대(2011~2016년)를 거쳐 지난해부터 서울 가산동에서 또 다른 역사를 쓰고 있다. 주택가구조합 정오균 이사는 "2006년 당시 단체수의계약제도가 끝나면서 조합은 살아남기 위해 사업 활성화 등 자립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면서 "10년이 훌쩍 지나는 사이 상근직원수(2016년 당시 8명)는 2배가 넘게 늘어 지금은 19명이 됐고, 조합원수도 당시 98곳에서 현재 126곳으로 불었다"고 설명했다. 단체수의계약이란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수의계약을 통해 각종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한 때 조합들의 든든한 수익원이 됐다. 하지만 제도가 완전히 없어지면서 조합들은 자력갱생에 나서야 했다. 앉아서 수수료 수입만 바라봤던 상당수 조합들이 운영난에 허덕이는 동안 주택가구조합은 단체표준을 근거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몸집을 불리고, 조합원인 회원사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됐다. "우리조합은 단체표준 1호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가정용 싱크대, 공동주택용 현관장과 반침장, 드레스 수납시스템 등 6종의 단체표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근간으로 인증, 공동구매, 시험, 판로지원,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조합이 직접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기덕 하나데코 대표의 설명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국내 최고의 가구전문 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한 한국가구시험연구원이다. 조합은 지난해 가산동에 새 둥지를 틀면서 같은 공간에 자리 잡은 연구원내에 거실장 등 조립완제품을 한번에 시험할 수 있는 대형챔버시험설비를 비롯해 중금속분석시스템 등을 도입, 시험 능력을 극대화했다. 대형챔버 1대 가격만 약 4억원 정도로 현재 연구원에는 2대가 구비돼 있다. 500세대 아파트에 가구를 납품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대형챔버 시험인증서를 의무적으로 첨부해야 한다. 시험을 하기 위해 지금은 6~8개월 가량 줄을 서야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 연구원엔 또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프, 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분석기, 마이크로웨이브 시료전처리 시스템 등 이름도 생소한 장비들이 곳곳에 비치돼 있다. 이연동 가구시험연구원장은 "업체들이 대형챔버 실험을 해 인증서를 받는데만 총 5000만원의 비용이 든다.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거나 외국과 같이 인증을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 시험방법을 다양화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주택가구조합은 지금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 가칭 '가구기술교육원' 설립이 그것이다. 이기덕 이사장은 "가구 제조는 3D업종으로 꼽힌다. 현장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전문 인력은 더욱 찾기 어렵다. 기존 국비지원 기술교육원과 협력해 업계가 가구기술교육을 위한 기관을 만들면 가구의 고부가가치를 지향할 수 있는 일자리도 많이 생길 것이다. 조합이 공익목적의 교육사업을 추진하려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2018-04-16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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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17일부터 '애슬레저' 프로모션 진행

롯데백화점은 '스포츠, 일상이 되다'라는 테마로 '애슬레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스포츠 패션 상품이 기능성에서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 중심으로 변하는 트렌드를 통해 스포츠 관련 상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의 합성어)를 테마로 상품본부·마케팅부문·디자인실이 협업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현재 애슬레저 상품은 지난 몇 년간 급성장을 통해 스포츠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패션사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지난 2009년 약 5000억원에서 7년만인 2016년에 3배가 증가한 1조 5000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2조원 규모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슬레저 관련 상품은 롯데백화점에서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던 애슬레저는 매해 60% 이상 신장하면서 올해는 2015년의 10배 수준인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4월은 피트니스웨어, 요가복 등 애슬레저 상품과 관련된 스포츠 의류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달이기도 하다. 롯데백화점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패션상품군 전체 구매 고객 수 중 스포츠 의류 상품군에서 구매한 고객의 비중은 SPA, 여성캐주얼, 영캐주얼 상품군에 이어 4위였지만 2017년 4월에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4월 구매 고객 수가 높았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여성 애슬레저웨어 전문 브랜드인 '안다르'와 협업을 통해 영등포점, 강남점 등에서 '올 데이(All Day) 레깅스'를 테마로 총 10가지의 단독 상품을 판매한다. 또 행사 기간 백화점 전점에서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3만개 물량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나이키, 푸마, 질스튜어트스포츠 등의 브랜드와 협업하여 애슬레저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20일부터 29일까지는 백화점 전점에서'애슬래저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1000개의 애슬레저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 5만원에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아디다스, 언더아머,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본점은 언더아머, 노원점은 아디다스 등 점포별로 참여 브랜드 중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서 진행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애슬레저 등 스포츠 의류는 이제 운동복이 아닌 일상복의 개념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의 규모도 증가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젊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연령대 상관없이 모두가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고객들은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6 11:43:57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