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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지갑닫고 은행에 '파킹'...미래불확실로 소비는 '절벽'

#. 퇴직 2년차인 이모 씨(52·가명)는 악착같이 모은 2억 5000만원을 어디에서 불릴 지 고민이다. 주식이나 펀드는 복잡하고 자칫 원금을 까먹을 수 있어 선뜻 내키지 않는다. 저축성 예금에 넣자니 손해보는 장사 같다. 부동산 갭투자(전세 끼고 집 매입)도 생각했다. 하지만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쓰고 있어 있는 돈까지 날릴까 걱정돼 생각을 접었다. 결국 그는 프라이빗뱅커(PB)의 권유로 '수시입출금 예금'에 넣어 두기로 마음먹었다. 어렵게 마련한 목돈을 굴릴 곳이 없자 이씨 처럼 다른 투자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 돈을 빼서 쓸 수 있는 '은행 파킹(단기 예금 등에 예치)'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저금리 속에 만기에 따른 금리 격차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자 서민들이 돈을 은행에 오랫동안 묵혀둬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때문이다. 금리가 오른 후 더 높은 금리를 따라 자금을 쉽게 이동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한편에선 청년 실업과 고령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절벽'이 우려된다. ◆ 금리인상 깜빡이에 예금도 짧게 1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가계가 예금은행에 돈을 맡긴 총예금액(말잔 기준)은 601조3385억원이었다. 1년 전보다 20조6224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그러나 과거 서민들의 목돈 마련 수단으로 각광 받던 저축성예금은 낮은 금리로 점점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지난 1년간 늘어난 가계 총 예금 증가분의 절반 가량인 14조 6321억원이 저축성예금(잔액 528조9874억원)이었다. 저축성예금은 지난 2016년 1월 처음으로 500조원(502조98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증가세를 보면 제자리 걸음이다. 지난 1년간 1%대 성장률을 보인 달은 9월(1.82%), 12월(1.30%) 단 두차례다. 올해들어서는 지난해 말 529조620억원 보다 줄었다. 은행에 돈을 넣어봤자 사실상 손해보는 장사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 이자소득은 30조5795억원이었다. 가계 이자소득은 1년 전보다 2.2% 줄어들며 1995년(29조7340억원)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반면 가계 이자지출은 8.6% 증가한 34조4654억원이었다. 이자 수지는 3조885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은행에 일단 넣어 두고 보자는 '파킹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은행에 일단 넣어 두고 보자는 '파킹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2월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시중통화량(광의통화·M2)은 1365조원이었다. 1년 전 1296조원 보다 5.29% 늘었다. M2는 언제나 원하는대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을 말한다. 1년 전에 비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4조원), 요구불예금(6조원), 만기 6개월 미만 정기예금(14조원) 등은 대폭 늘었다. ◆ 불안한 미래'소비절벽'현실로, 물가까지 덩달아 올라 서민들은 지갑도 닫았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최종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0.6% 포인트 떨어진 48.1%다. 2013년부터 5년 연속 하락했으며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도 소비는 늘지 않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08.1을 기록했다. 4개월째 내리막이다. 서민들이 돈 쓰기를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의 경우 고용시장에서 '재기'가 힘들어 돈 쓰기가 겁난다. 구조조정의 연쇄 사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기업들이 힘들어지면서 고용시장이 불안해지고, 개인은 언제든 파산의 길로 내 몰릴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한국은 4년째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업률은 3.73%였다. 연간 기준 2013년 이후 4년째 악화한 것이다. 특히 청년실업이 심각했다. 현대경제연구원 홍준표 연구위원은 "청년층의 경제활동 제약이 심화되면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저하되고 사회적인 비용부담도 증가한다"며 "지속적인 경제 성장, 청년층의 심리적 불안 완화, 세대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벼랑 끝 위기의 청년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00세 시대지만 노후자금 모으기도 빠듯하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중산층이 현재 마련한 노후자금은 평균 2900만원으로 모으려고 하는 평균 목표 노후자금 1억4800만원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노령층의 소비는 급감했다.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60세의 카드사용액은 55만7775원이었으며, 65세는 47만264원, 70세는 44만413원이었다. 최저임금 인상 이후 본격화된 가격 인상이 도미노 처럼 번지면서 생활물가 전반도 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외식물가는 2.5%나 올랐다. 정부는 당초 최저임금 인상은 물가 영향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뿐 아니라 소비 확대, 기업 매출 증대, 고용 증가로 이어지며 소득주도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급격한 물가 상승을 유발하며 서민에게 부담을 안기고 있다. 게다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도 오르고 있고, 서울시가 하반기 택시요금을 최대 25%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물가는 더 불안해질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자리를 늘리고, 실직에 따른 재교육, 재사회화 시스템을 구축해 가야 한다"면서 "속도감 있는 구조개혁과 과감한 산업 구조조정으로 경제 전반에 파생되는 위험을 줄이는 것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 아울러 소비자 복지 등 다양한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4-16 10:27:1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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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난해 매출 2조6846억·영업손실액 6388억…"성장 가속화 중"

쿠팡은 '2017년 외부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2조6846억원의 매출과 6388억원의 영업손실액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매출 1조9159억원보다 7686억원 늘어났으며 비율로는 40% 이상 증가했다. 쿠팡은 2017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하는 등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기말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잔액은 약 3030억 원이었다. 이후 쿠팡은 2018년 미국 법인이 보유한 기존 투자금 가운데 약 5100억 원을 증자 형태로 한국 법인 자본 확충에 사용했다. 이에 따라 기말 기준 보유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잔액은 약 8130억 원 규모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쿠팡의 2017년 매출총이익은 2016년 3896억 원에서 5181억 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손실액은 63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율은 2016년 30%에서 2017년 24%로 개선됐다. 쿠팡은 지난해에도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며 물류 인프라를 확장했고 상품 셀렉션도 압도적으로 늘렸다. 쿠팡의 2017년 말 재고자산은 2884억 원 규모, 재고회전율은 연 12회에 이른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매일 수백만 개의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전국 54개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 4월 현재 4000억 원 규모의 상품을 확보했다. 현재 쿠팡은 700만 종 이상의 로켓 상품 셀렉션을 갖추고 있다. 카테고리도 크게 늘어나 쿠팡은 한국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국내외 도서를 보유한 온라인 서점이 됐고 주방 및 가정용품과 유기농 식품, 반려동물 용품 등에서 국내 최대 셀렉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쿠팡측은 설명했다. 가전제품, 패션 및 스포츠 레저 용품 등도 쿠팡에서 급격히 늘어나는 분야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의 고객들은 수백만가지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매일 자정까지 주문하면 99.7% 하루 이내에 바로 받아보게 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좋은 품질의 상품 셀렉션을 끊임없이 확대할 것이며 빠르고 편한 로켓배송과 결합해 스트레스 없는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6 10:15:3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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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주식 순매수로 전환…채권·주식 1조1470억원 순유입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한달 만에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23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200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지만 코스닥시장에서 3000억원 안팎을 사들였다. 지역별로는 미국(6000억원)과 중동(400억원)에서 순매수한 반면 유럽(-5000억원)은 순매도에 나섰다. 국가별로는 미국(6000억원), 룩셈부르크(3000억원), 홍콩(3000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고, 네덜란드(-1조5000억원), 싱가포르(-3000억원), 호주(-3000억원) 등은 매도 우위다. 보유규모로는 미국 259조원(외국인 전체의 41.4%), 유럽 176조5000억원(〃 28.2%), 아시아 76조5000억원(〃 12.2%), 중동 26조1000억원(〃 4.2%) 순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주식 보유규모는 625조2000억원이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6620억원을 순매수해 총 1조 240억원을 순투자했다. 규모는 2월보다 다소 줄었지만 순투자 기조는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7000억원), 유럽(1조2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46조1000억원(전체의 44.2%), 유럽 33조4000억원(〃 32.0%), 미주 9조9000억원(〃 9.5%) 순이다. 종류별로는 통안채(6000억원)와 국채(4000억원)에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82조1000억원(전체의 78.6%), 통안채 21조6000억원(〃 20.7%) 순이다. 잔존만기는 5년 이상의 순투자 규모가 8000억원으로 컸다. 3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총 104조5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2018-04-16 10:02: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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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알레르기비염 효과 입증

LG전자의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가 알레르기비염에 효과가 있다는 시험결과가 나왔다. LG전자는 최근 세브란스병원 연구진과 함께 진행한 임상시험인 '성인 알레르기비염 환자에서 공기청정기의 임상적 효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6주 동안 총 43명의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기청정기 성능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으로는 최대 규모 수준이다. LG전자와 연구진은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이 가정에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경우 비염 증상이 호전되는 정도를 파악했다. 이번 실험 결과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사용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대조 환자들에 비해 약을 복용하는 용량이 26% 줄어들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실내의 PM10 및 PM2.5 미세먼지가 24시간 평균 기준 50% 이상 감소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수준인 '24시간 평균 기준 PM10 미세먼지는 1㎥당 50 μg(마이크로그램) 이하, PM2.5 미세먼지는 25μg 이하'의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했다. 또 연구진은 요리, 청소 등 다양한 실내 활동에 의해 실내공기가 나빠지더라도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경우 공기 오염이 빠르게 없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임상시험을 총괄한 박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사람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점을 감안하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가 사용자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PM1.0 센서를 탑재해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고 공기 상태에 따라 바람의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 제품은 '6단계 토털케어'를 적용해 ▲큰먼지 ▲황사·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 생활냄새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스모그 원인물질까지 제거해준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이번 연구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차별화된 청정성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퓨리케어가 제공하는 깨끗한 실내공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6 10:00:5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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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전사 순익 2조원 육박…대출 급증에 전년比 25% ↑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했다. 자동차 할부나 리스 등 고유업무가 아니라 대출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중 89개 여전사(신용카드사 제외)의 순이익은 1조9244억원으로 전년 25% 증가했다. 자동차할부·리스 등 고유업무 순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대출 증가로 이자수익이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131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1%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전년 말 대비 8.9% 증가한 52조원으로 자동차할부·리스 자산이 주로 늘었다. 대출자산은 61조3000억원으로 가계·기업대출 증가로 전년 말 대비 12.3% 늘었다. 건정성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여전사의 연체율은 1.87%다. 리스크 관리 강화로 전년 말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89%로 전년 말 대비 0.27%포인트 낮아졌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3%로 전년 말 대비 0.2%포인트 상승했고, 레버리지비율은 6.6배로 전년과 같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중채무자 등 취약·한계차주에 대한 연체율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8-04-16 09:24: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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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N TCR'로 고성능 기술력 입증 나서

현대자동차가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로 고성능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15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6시간 예선전에 'i30 N TCR' 2대가 참가해 완주에 성공함으로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진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16일 밝혔다. 'i30 N TCR'은 현대차가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로 2.0터보 직분사 엔진,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적용해 정통 경주차에 걸맞게 성능을 높였다. i30 N TCR는 이달 초 개최된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월드 투어링 카 컵)' 개막전에 출전해 고성능 경주차 25대의 경합 속에서 종합 순위 1, 2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기록하며 우수한 주행 성능을 증명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오는 5월 12일~13일에 예정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연구원이 직접 레이스에 출전해 가혹 상황에서의 실체적인 주행 성능을 직접 경험한다. 현대차는 이번 내구레이스 도전을 통해 얻게 되는 다양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i30 N TCR뿐만 아니라 i30 N, 벨로스터 N등 고성능 양산차의 주행 및 내구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당사의 고성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18-04-16 09:09: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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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 C 초반 돌풍…누적 계약 350대 돌파

토요타코리아의 컴팩트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 C'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예상하고 있다. 16일 토요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선보인 프리우스 C의 누적 계약대수가 350대를 돌파하며 한 달여 만에 연간 판매목표의 40%가 넘는 수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매 고객의 절반이 20~30대로 젊은 층이며 12가지의 다채로운 외장 컬러에 힘입어 특히 여성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우스 C는 2011년 처음 출시된 컴팩트 하이브리드 모델로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50만대를 기록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가격이 249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12가지의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생애 첫차를 구매하는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고객들이 선택하는 차량 색상도 다양하다. 흰색 계열의 '라임 화이트 펄'이 35.1%로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고, 회색 계열의 '그레이 미'가 11.4%, '클리어 에머랄드 펄'이 10.9%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블루 미'(6.2%)와 '슈퍼 레드'(6.2%), '실버 미'(5.7%), '오렌지 펄'(3.8%) 등 화려한 색상을 선택하는 고객도 많았다. 전체 12개 중 고객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색상은 한 종도 없을 정도다. 프리우스 C의 첫 계약 고객인 김리호씨(34세, 서울 거주)는 "3년전 일본여행에서 프리우스 C를 타본 후 한국에서 판매되기만을 기다렸다"며 "시내 외근이 잦은 직업을 가진 나에게 높은 연비와 편리한 주차가 매력인 프리우스 C는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홍병호 토요타코리아 영업부장은 "프리우스 C는 토요타에서 프리우스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하이브리드 모델로 그 명성에 맞게 론칭 전부터 고객 문의가 이어졌다"며 "다양한 컬러 이외에도 19.4㎞/L의 도심 연비, 컴팩트한 사이즈, 구매 시 세제 감면과 구매 이후에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젊은 고객에게 잘 어필된 것 같다"고 호조의 이유를 꼽았다. 한편 지난 3월 타케무라 노부유키 신임 사장은 프리우스 C를 통해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선택폭을 넓히고 하이브리드 브랜드로서 토요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8-04-16 08:58: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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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상장사, 주가는 올랐다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상장사의 주가가 평균 10% 가까이 올라 묻지마 투자가 성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29곳의 실적과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작년에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전환한 27개사는 주가(11일 종가 기준)가 작년 초보다 9.45%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0.63%)였다. 1년 전 만해도 적자전환 상장사(20개사) 주가는 -8.41%를 기록했엇다.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주요 실적 지표 중에서 한 가지만 줄어든 경우에도 주가가 올랐다. 매출액이 줄어든 205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6.71%, 영업이익이 줄어든 348개사는 6.32%, 순이익이 감소한 348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9.68%에 달했다. 물론 코스피 상승의 주인공은 실적을 향상한 기업들이었다. 작년에 전년 대비 영업이익·순이익을 모두 흑자로 전환한 21개 회사의 주가는 평균 51.24% 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함께 증가한 186개사도 주가가 평균 36.69% 올랐다. 매출액만 증가한 424개사(21.97%), 영업이익이 늘어난 281개사(30.22%), 순이익이 성장한 281개사(26.06%) 등 실적 지표 중 1개만 증가해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8-04-16 08:26: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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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갑질 논란' 직원에게 사과 이메일…"향후 발생할 법적 책임 다하겠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사회적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최근 '갑질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직원들에게 사과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또한 향후 생길 수 있는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지난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이날 오후 9시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조현민 전무는 이날 새벽 휴가지인 베트남 다낭에서 귀국했다. "조현민입니다"라는 글로 시작한 이 이메일에서 그는 "이번에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먼저 사과했다. 이어 "특히 함께 일했던 광고대행사 관계자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민 전무는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다"고 자신의 행동이 업무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앞으로 더욱 반성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조현민 전무는 "많은 분들이 제게 충심 어린 지적과 비판을 보내주셨고, 저는 이를 모두 마음속 깊이 새기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욱 열린 마음으로 반성의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논란으로 불거진 경찰 수사 등에 대해 충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현민 전무는 "저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라며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에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진언 드리며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언성을 높이며 물이 든 컵을 던져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물을 던진 방향이 직원의 얼굴이냐, 바닥이냐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이 참고인과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찰은 문제가 발생한 회의 참석한 인물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2018-04-16 06:36:1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