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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과학기술특성화대학, 우수창업기업 지원 협약 체결

- KAIST, GIST, DGIST, UNIST, POSTECH과 산학 협력 - 최고 60억원 보증·투자 지원…보증료·보증비율 우대 신용보증기금은 10일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대학 내 우수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인 KAIST, GIST, DGIST, UNIST, POSTECH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내 우수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와 고급인력의 혁신창업 지원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신보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대학 내 우수기술보유 창업기업 추천, 추천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지원, 대학별 창업상담회 개최 등 창업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보는 전담지원 프로그램인 캠퍼스 스타트업 보증을 통해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추천한 우수창업기업에 대해 연대보증인 없이 최고 60억원의 신용보증 및 투자,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5년간 보증료 0.3%포인트 차감 및 보증비율 90% 우대 적용, 신용조사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보는 대학발 창업붐 조성을 위해 지난해 5월 캠퍼스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출범, 40개 창업선도대학 및 서울대, 고려대와 협약을 맺고 대학 내 우수창업기업 130개에 642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원 규모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국내 과학기술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교육, 연구중심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창업중심대학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기술창업프로그램 신설·확대,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도입, 창업형 인프라 구축 등 기술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업중심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국내 최고 창업기업 종합지원기관인 신보의 협업은 대학 내 혁신창업 열기 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신성철 총장을 비롯한 5개 대학 총장은 "신보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대학 내 창업 도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명실상부한 창업중심대학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록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학 내 우수기술이 혁신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혁신창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0 13:59:3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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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애니카손사-아우디, 업무협약

삼성화재애니카손사는 10일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아우디 코리아 및 아우디 딜러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리기술 공동연구를 통한 수리비 산출기준 표준화와 양사 간 고객 서비스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는 이를 통해 합리적인 수입차 수리문화를 정착시켜 적정한 자동차보험료 산출의 토대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는 다양한 사고차량 수리사례와 이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아우디 코리아는 차량정보 및 정비기술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아우디 코리아는 무상점검, 무료견인 등 삼성화재 고객대상 우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삼성화재애니카손사는 아우디 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 보험업무 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세드릭 쥬흐넬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리품질 향상과 더불어 고객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는 독일 아우디AG의 글로벌 보험협의회 참석 및 아우디 코리아의 국내 기술?견적 경진대회에 문제출제, 심사지원 등을 통해 협업해왔다. 천흥진 삼성화재애니카손사 기획파트장은 "삼성화재애니카손사는 수입차 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정비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올바른 정비문화 정착 및 합리적인 수리를 통해 고객만족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5-10 13:59:2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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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몰, 어벤져스 신작 인기에 디즈니 전문관 오픈 이후 '최대 매출'

지난 4월 개봉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터 워'의 인기에 힘입어 신세계몰 디즈니 전문관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신세계몰에 따르면 영화가 개봉한 지난 4월의 신세계몰 디즈니 전문관 매출을 살펴보면 전월대비 15.0% 신장했고 디즈니 전문관을 찾는 고객들로 인해 신세계몰 전체 방문객 수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벤져스 영화의 실제 장면을 상품화 한 레고, 피규어 등 관련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디즈니 전문관뿐만 아니라 신세계몰 전체 방문객 수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또 신세계몰은 지난 4월 17일 온라인 단독으로 인피니티워와 관련한 상품들로 구성된 100개의 럭키박스, '인피니티 박스'를 준비, 판매 시작 30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디즈니 전문관의 매출순위도 수직상승을 기록했다. 총 15개 장르로 구성된 신세계몰 내 전문관 중 처음으로 4월에 매출 순위 3위를 차지했다. 김상범 신세계몰 마케팅 팀장은 "3월 실적이 10위권 밖이었던 디즈니 전문관이 4월 들어 영화 개봉과 맞물려 육스 등 해외직구 전문관과 해외 유명 생활 전문관을 뛰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즈니 영화의 인기가 신세계몰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1월 신세계몰은 디즈니 픽사의 '코코' 개봉을 맞이해 단독 행사를 선보였는데 '키덜트 족'의 높은 관심 속 디즈니 전문관은 행사 기간(1월11일~21일)동안 전월 대비 90%에 가까운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몰 방문객도 43.3% 신장하며 1월 신세계몰 전체 매출 신장세를 견인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해도 인피니티워의 인기에 힘입어 5월 말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개봉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신세계몰 구매고객 200명을 선정해, 관람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예철 신세계몰 영업담당 상무는 "하나의 콘텐츠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마니아 고객들을 위해 지난 2012년 프로야구 전문관을 시작으로 해외직구전문관, 북유럽 생활 전문관 등 차별화 된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며 "2018년 세계 캐릭터 시장이 202조원 규모로 성장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신세계몰의 디즈니 전문관만의 이색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0 13:48: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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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E&M 합병법인 사명 'CJ ENM'…"2021년 11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법인 사명이 'CJ ENM'으로 내정됐다. ENM은 'Entertainment and Merchandising'의 약자로 국내 최고의 콘텐츠 역량과 상품기획 역량을 갖춘 CJ E&M과 CJ오쇼핑이 결합해 국내 최초의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양사는 지난 1월 합병 계획 발표한 직후부터 합병법인의 사명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업(業)의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 회사의 지향점과 일치하며 CJ E&M과 발음이 유사해 기존의 브랜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CJ ENM'을 최종 사명으로 낙점했다. CJ오쇼핑과 CJ E&M 양사는 신규 사명의 의미와 합병법인의 지향점을 사내 구성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설명하며 양사의 결합 의지를 다졌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사명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을 거친 뒤 합병법인 공식 출범일인 7월 1일부터 정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단 CJ 오쇼핑, tvN, Mnet, CJmall 등 양사에서 사용중인 서비스와 브랜드는 사명 변경 이후에도 당분간 변경 없이 운영된다. 양사는 지난 9일 주요 주주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합병법인의 비전 및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CJ만의 강력한 프리미엄 콘텐츠와 시너지 창출로 콘텐츠와 커머스가 융복합 된 글로벌 신규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는 "합병법인은 CJ오쇼핑이 보유한 1000만 명의 구매고객과 CJ E&M이 보유한 5000만 명의 시청자, 2억 명의 디지털 팔로워와 통합법인의 국내외 잠재고객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콘텐츠와 차별화 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등과 경쟁하는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CJ E&M 대표이사는 "합병법인은 올해 6조 5000억 원, 3년 뒤인 2021년에는 75% 성장한 11조 4000억 원 규모의 외형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양사의 합병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융복합 신사업을 통한 매출은 2021년까지 연 1조 4000억 원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병법인은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프리미엄 IP(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원천 콘텐츠) 경쟁력 강화▲콘텐츠-커머스 융합 시너지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사업 확대 ▲콘텐츠 기반 글로벌 버티컬(Vertical) 유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차별화 된 쇼핑경험 제공 등 3가지 구체적인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프리미엄 IP 경쟁력 강화'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확보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문화산업의 진화를 이끌어 온 CJ E&M의 콘텐츠 역량을 다양한 장르로 확대하고 이를 CJ오쇼핑의 커머스 역량과 결합해 강한 파급력과 긴 생명력을 가진 프리미엄 콘텐츠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 확장은 일본 및 동남아, 북미, 중국 등 K컬쳐의 후광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에서 우선적으로 전개되며 그 동안 CJ E&M이 전 세계에서 구축해 온 글로벌 팬덤, 뷰티와 패션 등 K스타일 제품을 다뤄 온 CJ오쇼핑의 역량이 결합돼 상품 제휴 및 콘텐츠 공동제작 등을 추진하며 현지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사업'은 라이브 TV 시청이 줄고 재미와 스토리를 담은 커머스 동영상이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 전파되는 최근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짚어낸 사업이다. E&M과 오쇼핑이 양사의 디지털 콘텐츠 역량과 플랫폼을 합쳐 기업들에게 시대 흐름에 맞는 최적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기반 글로벌 버티컬 유통 플랫폼 구축'도 추진된다. '버티컬 커머스'는 특정 분야의 카테고리 상품에 집중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쇼핑몰을 의미한다. 소비자 관여도가 높고 선별된 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은 뷰티, 리빙, 패션 등의 분야에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한국의 제품과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 결합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모델을 혁신할 뿐 아니라 디지털 융복합 신사업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확대 및 신규 시장 개척을 가속화 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와 차별화 된 쇼핑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0 13:42:0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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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여름 앞두고 '얼리 슬리밍' 열풍…관련 제품 매출 71%↑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몸매 관리를 위해 슬리밍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올리브영은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슬리밍 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71% 신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른 무더위에 대비하는 고객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슬리밍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 특히 언제 어디서든 섭취가 가능하도록 휴대가 용이한 제품이 인기다. 실제 올리브영의 5월 슬리밍 인기제품 TOP10을 분석해보면 무려 5개가 파우치 타입의 휴대 간편 제품이다. 대표적으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에 상륙한 나캇타코토니는 최근 '나캇타코토니 스루스루' 신제품을 출시했다. 카테킨 녹차추출물과 비타민C가 함유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며 물에 타먹는 타입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포만감을 주면서 칼로리가 낮은 '글램디 곤약 워터젤리'도 반응이 좋다고 올리브영측은 설명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여름을 준비하는 슬리밍족을 겨냥한 '얼리 슬리밍(Early Slimming)' 대전을 실시한다. 나캇타코토니, DHC, 글램디, 칼로아웃 등 올리브영 인기 슬리밍 브랜드 일부 제품 대상으로 최대 46% 할인행사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다양한 슬리밍 제품 열풍 속에서 각자 취향에 맞는 제품으로 따져보고 구입하는 구매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며 "올리브영은 다가오는 여름에 '건강한 아름다움'을 도와줄 관련 제품군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0 13:41:5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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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DGB금융 차기 회장 김태오...'경북고 인맥' 등에 업다

"승상께서 내 아들을 몰아내고 황제의 자리에 올라도 나는 괜찮습니다." 삼국지의 유비가 제갈공명에게 한 말이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할 정도로 유비의 아들 유선은 황제로서 평균 이하였다. 당연히 삼국시대를 열고 촉나라를 창업한 유비와 아버지라는 이유로, 자꾸 비교했으니 어쩌면 유선에게는 태생적 트라우마이자 불공정 게임인 셈이다. 조조의 후계자 조비 역시 마찬가지다. 거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유선과 마찬가지로 조비 역시 삼국 중 가장 강력한 위나라를 조조에게 물려받았지만, 그의 재위 시절부터 위나라는 패망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결국 4대를 못가 사마 씨에게 천하를 내준다. 꼭 역사만의 얘기는 아니다. 적잖은 기업들이 순혈주의와 지연·학연에 얽매이다가 몰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선 DGB금융지주 미래가 이들과 닮은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박인규(전 DGB금융 회장) 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갈 인물(신임 회장)이 능력보다 편협한 지역주의와 학연·인맥으로 결정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 뒤에는 '경북고'라는 인맥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김태오 차기 회장…'경북고 인맥' 국가나 기업은 뛰어난 리더가 나타날 때 한 단계 성숙한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한다. 러시아는 표트르 대제 때, GE는 잭 웰치의 22년간 재임 때, 영국은 벤저민 디즈레일리, 글래드스턴이 19세기에 해가 지지 않은 제국을 만들었다. 미국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의 리더십은 150여 년간 지지 않은 해다.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대해 시장과 지주 안팎에서는 '링컨형 리더십'을 원했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나타났다.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이 탈락하고,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DGB금융지주와 금융권 안팎에서는 새 리더로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 ▲ 적폐 청산과 조직쇄신을 위한 안정적 리더십 ▲탁월한 경영능력(종합금융그룹 완성) ▲금융 환경 변화에 대한 미래 안목과 대처 능력 등을 갖춘 인물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DGB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창사 이래 가장 혹독한 시기다"면서 "고객과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의 안정과 통합을 위한 실효적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 특히 큰 조직을 이끈(리더십) 인물이 오길 기대했지만, 실망감이 크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차기 회장으로 낙점된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은 큰 조직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다는 점이 약점이다. 그의 주 재임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회계연도 하나생명의 자산총계는 각각 2조 8734억원, 2조9904억원으로 삼성생명(2013년 자산총계 193조원)의 본부 수준도 안된다. 특히 2014년 현직에서 물러난 이후 경력 공백이 길다. 은행 경력으로 따지면 7년여에 달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은행에 대한 이해와 미래 전략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DGB금융지주는 50년 이상 지역 주민과 동고동락했다. 하지만 DGB금융지주의 조직은 파벌주의와 소수 경영진이 권력을 독점했다. 그 뒤에는 대구상고와 경북고가 있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DGB금융 지주 안팎에서는 '제2의 박인규 체제' 부활을 우려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DGB금융의 임추위원 5명 가운데 조해녕, 서인덕 사외이사가 경북고 동문들이다. 경북고는 대구은행장 11명 중 4명을 배출하며 DGB금융 내 인맥도 잘 구축돼 있다. 경북고 출신인 김태오 전 사장이 차기 회장으로 낙점된 배경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A은행 출신 한 은행장은 "낙하산 관치금융도 문제지만, 학연 지연 등이 기대 금융의 사유화를 노리는 잘못된 파벌주의가 더 큰 문제다"면서 "DGB가 과거 전철을 다시 밟는 느낌이다"고 우려했다.. ◆종합금융그룹 완성 어떻게 DGB금융의 미래는 종합금융그룹에 있다는 데 이견은 없다. 채용 비리 등으로 조사를 받는 박인규 전 회장이 비금융부문에 공을 들였던 것도 이 때문이다. DGB금융지주는 은행 비중이 90%에 달하는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증권가 일각에선 BNK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전 참여설이 돈다. DGB생명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6억원으로 최근 3년 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184.2%로 업계 하위권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91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7%를 밑돌았다"면서 "부진했던 자산 성장률 회복 확인과 조속한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구은행 한 관계자는 "금융지주에 걸맞게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구축 및 비은행 강화를 위한 현안을 풀 CEO를 기대했다. 농협이라는 거대 조직의 행장을 지낸 검증된 후보가 낙마하고, 현업에서 오랜기간 물러나 있던 사람이 최종 후보로 오른데 대해 선뜻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맥보다 능력있는 CEO에 대한 열망이다. 김 전 사장은 하나은행 재직 시절인 2009년 영남사업본부 부행장을 맡으며, 경북 지역 금융에 대한 이해와 인맥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하나금융 부사장 시절인 2006년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한 점도 눈길을 끈다. 김승유 전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려대 동문으로 MB정권 당시 금융권 4대 천황으로 불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 중심의 채널 및 지역 확장은 비용만 수반하고 효과는 불투명하다. DGB금융지주가 살아남으려면 인터넷 은행 진출과 핀테크 강화 등으로 국내 사업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05-10 13:34: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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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4년여 만에 바로 선 세월호

지난해 4월 목포신항에 거치됐던 세월호가 1년 여만에 선체 직립에 성공했다. 침몰 4년여 만에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바로 서게 된 것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낮 12시 10분 세월호 선체를 94.5도까지 바로 세워 선체 직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만톤 급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세우는 작업을 시작한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전 11시 58분 90도 직립에 이어, 낮 12시 11분 94.5도 직립을 마치고 작업 종료를 선언했다. 작업은 세월호 뒤편 부두에 자리 잡은 해상크레인에 와이어(쇠줄)를 앞·뒤 각각 64개씩 걸어 선체를 뒤편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와이어를 연결하기 위해 선체 바닥면과 왼쪽에 'L'자 형태 받침대인 철제 빔 66개를 설치했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직립을 위해 선체에 설치했던 장치를 제거하고 안전 보강 작업을 한 뒤 이르면 다음달 초 4층 좌현과 기관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규명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세월호 직립 작업이 완료되면서 다시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주관하는 선체 직립 작업이 모두 완료되는 다음 달 중순부터 8월까지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추가 수색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선체 직립이 완료되는 다음 달 14일부터 약 3주간 수색 진입로 시공, 조명 설치, 작업구 천공 등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8월까지 약 5주간 정밀 수색을 진행한다. 6∼8월 정밀 수색 대상은 선체 좌현의 협착된 부분과 주기관실과 연결된 보조기관실, 축계실, 선미 횡방향 추진기실, 좌·우 선체 균형장치실 등 기존 미수색 구역이다. [!{IMG::20180510000102.jpg::C::480::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완전 직립에 성공, 참사 4년여만에 바로 세워졌다./연합뉴스}!]

2018-05-10 13:04:4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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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만난 김상조, "일감몰아주기 선제적으로 개선해 달라"

10대 그룹 만난 김상조, "일감몰아주기 선제적으로 개선해 달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0대그룹 전문경영인을 만나 일감몰아주기 관행에 대해 "일시적으로 조사나 제재를 회피하면서 우회적인 방법으로 잘못된 관행을 지속하기 보다는 선제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10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개최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10대그룹 전문경영인들과 정책간담회에서 "일감몰아주기는 중소기업의 희생 위에 총수일가에게 부당한 이익을 몰아주고 편법승계와 경제력 집중을 야기하는 잘못된 행위"라며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고 공정경제와 혁신성장 모두를 심각하게 저해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재계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순환출자 해소 등 그간 재계의 지배구조 및 거래관행 개선노력에 대해 시장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개선사례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재벌개혁정책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각계의 엇갈리는 평가에 대해서는 "특정 시각에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으면서 재벌개혁의 속도와 강도를 현실에 맞추어 조정하되 3년 내지 5년의 시계 하에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을 위해 재계의 협조를 구했다. 그는 "공정위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시장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체법과 절차법을 망라한 공정거래법제의 전면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재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회사, 공익법인, 사익편취규제 등 대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와 거래관행에 직결되는 사안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가 밝혀지면 재계에서도 함께 해법을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다. 재계와 계속 소통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재계에서 정부의 기업정책 또는 혁신성장과 관련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요청해 달라"며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시면 적극 참석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특별한 일이 없다면 지금처럼 자주 재계와의 만남 자리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1년 후 정부출범 2년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다시 기회를 가지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10대그룹 전문경영인들은 공정경제와 혁신성장과 관련해 다양한 내용을 건의했다.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오늘 간담회 자리가 기업의 애로와 정부의 고민 등 정부와 재계가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서 폭넓은 의견을 전달하고 청취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삼성 윤부근 부회장, 현대차 정진행 사장, SK 김준 수펙스위원장, LG 하현회 부회장, 롯데 황각규 부회장, GS 정택근 부회장, 한화 금춘수 부회장, 현대중공업 권오갑 부회장, 신세계 권혁구 사장, 두산 이상훈 사장, 대한상의 김준동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8-05-10 12:53:08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