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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금융권 최초 중기대출 150조원 달성

IBK기업은행은 전체 대출 중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150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기준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150조2539억원이다. 국내 은행 중 중기대출 잔액이 150조원을 넘은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1961년 창립 이후 57년 만이다. 2006년에 50조원, 2012년에 10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립 이후 단 한 번의 인수합병 없이 자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다른 은행들의 중기대출 확대와 우량 중소기업 유치 경쟁 속에서 달성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8월까지 약 7조6000억원의 순증을 기록하며, 8월 말 기준 중기대출 점유비중은 원화대출 기준 22.6%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저금리 대출 상품인 '해내리 대출', '온리원(only-one) 동반자 대출' 등을 출시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유일하게 영국 국제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지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은행'에 93위로 진입한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기대출 잔액 150조원 달성은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금융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11 14:08: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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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농산물 직거래 '또 하나의 마을 장터' 개장

NH투자증권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 후문 주차장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과 우수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또 하나의 마을 장터'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NH투자증권과 자매결연을 맺은 충주 소용마을 사과와 안성시 일죽면 율동마을의 포도, 대전시 유성구 계산마을의 신고배를 직거래 판매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또 하나의 마을'은 대표이사 및 임원을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직원은 '명예주민'으로 참여하여 농민들과 상호교감을 나눌 수 있는 도농협동에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는 운동이다. 현재 NH투자증권은 29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또 하나의 마을 장터'는 농민이 직접 재배한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유통비용을 줄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직거래 장터에서 농산물을 구입한 NH투자증권 한 직원은 "농촌 일손돕기를 통해 재배한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고, 직거래장터를 꾸준히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는 "또 하나의 마을 장터는 소비자와 농가가 함께 상생하자는 취지로 준비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직거래 장터를 확대해 나가겠다. 또한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로 어려워진 농가가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올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29개 마을에 양수기를 지원했으며, 태풍 및 폭우 발생시 피해가 발생한 마을에 포크레인 지원활동을 펼쳤다.

2018-09-11 14:07: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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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홈쇼핑 등 TV 보험광고 규정 개선해 불완전판매 줄인다

보험상품을 파는 홈쇼핑 등에서 주요 내용을 광고 마지막에 작은 글씨와 빠른 음성으로 읽어내려가지 못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광고에서 보험가입의 핵심내용의 글자크기 확대, 보험금 지급제한사유를 본 방송에 편입하는 등의 소비자 보호의 초점을 맞춘 보험광고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금융위가 보험산업의 신뢰회복을 위해 영업관행을 소비자의 입장에서 재검토하겠다는데에 따른 것이다. 당초 보험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민원과 불만이 이어져왔다. 특히 홈쇼핑 등 TV 광고가 가입 중요사항을 방송말미에 작은 글씨를 빠르게 내보내 소비자가 쉽게 인지하기 어려웠다. 또 상담 시 '고가의 경품'을 무료로 준다고 광고하지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사은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토록하는 유인책이었다. 실제로 홈쇼핑 및 TM채널의 불완전 판매비율이 다른 채널대비 두드러진다. 2017년말 기준 법인대리점 중 홈쇼핑과 TM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33으로, 개인대리점(0.06), 보험회사 설계사(0.19) 등 다른 판매채널에 비해 수치가 현저히 높았다 이에 당국은 보험소비자가 방송시청만으로도 보험상품의 상세 내용 등 핵심사항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토록했다. 이로 인해 본 광고방송에서 상세히 설명하지 않는 청약철회·품질보증해지 안내, 고지의무 위반시 불이익 내용·보험계약 해지시 환급금 안내 등의 문자 크기를 50%가량 확대하고, 구두로 설명하는 속도에 맞춰 화면에 글자로 고지되는 내용도 별도 색으로 표시한다. 또 본 방송중 경품 안내시 경품가액이 3만원을 넘지 않으며, 일정 조건 충족시에만 제공된다는 점을 명확히 표시한다. 아울러 보험금 지급제한사유는 고지방송이 아닌 본방송에서 충분히 설명토록 개선한다. 원칙적으로 본방송에서 언급하는 보장내용인 지급제한사유는 동등하게 본방송에서 설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CDR척도' 등 어려운 의학용어는 '임상치매평가(CDR) 척도' 등으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순수보장성 보험'과 같은 어려운 보험용어도 '만기시 환급금없는 순수보장성 보험'으로 설명하게 한다. 당국은 오는10월 보험협회 광고·선전규정을 개정하고, 필수안내문구, 전문용어 정비 등 관련 가이드라인도 함께 마련한다. 또 12월 부터 개정 보험협회 광고·선전규정, 가이드라인을 시행할 방침이다.

2018-09-11 14:07:42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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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매각으로 탄력받는 보험사 M&A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의 새 주인이 되면서 보험업계에 인수합병(M&A) 바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금융과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KB금융지주와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우리은행이 보험사 인수 시장의 큰손이 될 것으로 보여서다. 매물로는 중국 안방보험이 대주주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KDB생명,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이 잠재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리딩뱅크 경쟁을 본격화하면서 KB금융,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사가 향후 보험사 인수에 도전장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고 몸집을 불리기 위해선 인수합병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가장 유력한 매물로 꼽힌다. 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은 재무상태가 악화되면서 올해 초부터 해외자산 매각에 돌입했다. 안방보험의 경영권을 쥐고 있는 중국 정부는 벨기에 계열사인 피데아보험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중형 자산운용사인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의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 요청서를 국내외 증권사들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 매각 후에는 생명사 매각에도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면 단숨에 업계 6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어 매력적인 매물이란 평가다. 올해 3월 기준 동양생명의 총자산은 30조5933억원으로 업계 7위 규모다. ABL생명의 총자산은 18조4973억원(업계 11위)으로 상대적으로 작지만 두 회사를 모두 인수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실제로 중국 안방보험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묶어 함께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안방보험은 2015년 6월 동양생명을 인수해 한국 보험시장에 진출했고, 2016년 12월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을 추가로 인수했다. 잠재적 매물인 KDB생명도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매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산은은 2014년부터 여러 차례 KDB생명 매각을 추진했으나 악화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탓에 모두 불발됐다. KDB생명의 대주주는 칸서스자산운용이지만 사실상의 대주주는 산은이다. 산은이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60.3%)와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24.7%)를 통해 KDB생명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KDB생명 매각의 핵심은 가격이다. 산은은 KDB생명에 1조원 넘게 투입했는데 이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할 경우 혈세만 낭비한다는 지적이 불가피하다. 올해 3월 기준 KDB생명의 총자산은 17조8882억원으로 업계 12위에 위치해 있다. 신한금융이 업계 6위였던 오렌지라이프를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한 것에 비춰볼 때 매각가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롯데손보도 가능한 매물 중 하나다. 롯데손보는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금융 계열사 지분을 2년 이내에 처분해야 하므로 언젠가를 팔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사는 비금융지주회사는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 다만 지난해 말 2대 주주였던 대홍기획이 보유한 롯데손보 주식을 부산롯데호텔이 인수하면서 매각설은 줄어든 상황이다. MG손보는 매각에 난항을 겪으면서 유상증자로 방향을 틀었지만 대주단이 매각을 고집하고 있다. MG손보의 지분 93.93%를 보유한 곳이 사모펀드(PEF) 자베즈파트너스이지만 자베즈파트너스의 최대주주는 새마을금고중앙회다. 자베즈는 83%까지 떨어진 지급여력(RBC) 비율을 높이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유상증자를 요청했으나 대주단은 자베즈 측에 손을 떼고 자베즈제2호유한회사 주식 매각을 통한 기업 인수합병을 요구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동양생명, 롯데손보 등은 생명·손해보험업계에 인수합병 이슈가 있을 때마다 거론되는 곳"이라며 "인수합병은 하루 이틀 사이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인수합병이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대형 금융사에서 몸집을 키우기 위해 작업에 나설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2018-09-11 14:06:56 김희주 기자
LH, 12일부터 행복주택 전국 4537가구 청약접수

LH는 12일부터 행복주택 전국 8개 지구 4537가구를 청약접수한다. 행복주택은 주변시세대비 60∼80%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주택과 달리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주민공동시설이 구비돼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임대보증금은 최저 975만8000원에서 최대 7540만원까지, 임대료는 최저 5만3000원에서 최대 33만원까지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일정 한도내에서 상호전환 가능하다. 실례로 시흥은계지구의 경우 청년층 대상 전용 26㎡는 보증금 3384만원, 월임대료 14만9000원 수준이나 최대 전환 시 5084만원, 6만4000원 수준이다. 행복주택은 만19~39세의 청년, 혼인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당초 해당 지역에 근거지(대학교, 소득지 등)가 있는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했으나 지난 3월부터는 순위제를 신설해 청약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임대보증금 마련이 부담되는 청년, 신혼부부 등은 정부에서 버팀목전세자금 대출 제도를 운영, 시중 은행(우리, 기업, 농협, 신한, 국민)에서 신청인 소득, 신용도 등에 따라 최대 보증금의 80%까지 1.2~2.7%의 이율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이번 모집은 성남고등 등 수도권 4곳 2970가구 및 아산탕정 등 비수도권 4곳 1567가구로 LH 청약센터나 모바일( LH 청약센터)을 통해 청약신청하면 된다.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18-09-11 14:06:3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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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세종시 첫 WM복합점포 신설

KB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세종시 한누리대로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세종청사지점에 KB증권 '세종라운지'를 신설해 은행·증권 복합점포로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은행·증권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WM)복합점포를 총 58개로 확대했다. 이번 복합점포 신설을 통해 KB금융은 정부기관의 이전에 따라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지역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세종시에서 은행·증권의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지역 내 은행 영업점만 4개를 운영 중이던 KB금융은 이번 KB증권 영업점 신설을 통해 계열사간 협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상품 공급을 통해 WM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58개의 복합점포를 운영하게 된 KB금융은 올해 권역별 지방 대도시 중심의 복합점포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은행·증권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기념 특판상품과 고객 이벤트도 연다. 일반예금 대비 높은 금리 경쟁력을 가진 3개월 만기의 특판파생결합사채(DLB)를 모집할 예정이며, KB증권 신규 오픈 복합점포로 국내외 주식을 입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1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KB증권 주식입고 이벤트'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2018-09-11 14:06:10 안상미 기자
KB국민은행, '메신저를 이용한 대화형 금융 플랫폼' 특허 취득

KB국민은행은 '리브똑똑'에서 사용중인 '메신저를 이용한 대화형 금융 플랫폼'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필요한 거래를 찾아가던 기존 은행 앱의 복잡한 방식과 달리 은행원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거래 할 수 있는 리브똑똑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리브똑똑은 채팅과 음성인식을 이용해 고객이 인공지능 비서인 '똑똑이'와 대화하면서 계좌 및 카드 이용내역, 펀드 수익률 조회, 간편 송금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영업점 방문이나 별도의 앱 실행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대출 연장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똑똑이가 경험 많은 은행원처럼 펀드, 대출상품의 가입을 돕고 사후관리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입한 펀드가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똑똑이가 메시지를 보내 펀드를 환매하거나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스톱 금융 서비스도 올해 안에 제공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은 KB국민은행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젊은 애자일(AGILE)조직의 새로운 사고가 원동력이 됐다"며 "리브똑똑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결과물로 대화형 뱅킹 기반의 플랫폼 혁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9-11 14:05: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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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증시를 이끌 주도업종…바이오·반도체·콘텐츠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은 반도체, 콘텐츠, 제약·바이오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 업종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도 크다.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신라젠(425억6800만원), 에이치엘비(391억5300만원) 등 바이오 주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회계 감리 문제로 주가가 상당히 떨어진데 대해 '저가매수'의 시점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세계에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일 뿐만 아니라 한국은 해당 분야에서 상대적 우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우창 NH투자증권 QV클럽 과장은 "전 세계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의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은 바이오시밀러 분야가 세계 1위 수준이고, 중국·인도의 영향으로 아시아인에 대한 임상 데이터도 많아 한국에게 유리한 산업이다"고 평가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임상 실험 중인 기업도 다수다. 현재 신라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 역시 한국에서 팔리고 있는 건강식품 '록피드'와 똑같은 물질에 대해 미국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에는 한미약품을 통해 한국기업들도 임상 초기 물질을 라이센싱 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고, 2017년에는 셀트리온을 통해 직접 의약품을 개발해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면서 "향후 글로벌 임상이 성공하는 기업이 나오면 국내 제약 바이오주의 세번째 대세 상승 구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역시 호황 사이클 고점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반도체 기업의 매출 성장세는 2020년까지 견조하게 이어진다는 게 업계 평가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올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1조2369억6100만원)가 압도적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0년 46조4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2017년(30조1090억원)대비 54.39% 증가세다. 삼성전자 역시 2020년 매출은 251조7500억원으로 2017년(239조5700억원)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시장이 2025년까지 연 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AI의 핵심인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과의 기술 격차도 여전하다. 중국 기업 이노트론은 2018년 상반기 19나노급 기술로 모바일 디램(DRAM)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아직 생산이 시작되지도 못하고 있다. 시진핑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칭화유니그룹의 YMTC 역시 4분기부터 낸드플래시 시험 생산이 이뤄지나 초기 생산 제품은 32단 MLC(Multi Level Cell) 제품으로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양산 체제를 가동한 기술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한국의 기술적 간극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2019년까지도 중국이 국내 메모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콘텐츠 경쟁력은 세계 상위로 평가받는다. OTT(Over The Top·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들의 동남아 국가별 Top 10 콘텐츠를 살펴보면 4개는 로컬 콘텐츠, 나머지 6개는 해외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다. 해외 콘텐츠 6개 중 4개가 한국 드라마다. 넷플릭스(Netflix) 역시 해외진출을 위해 한국 콘텐츠를 비싼 값에 사들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에 대해 제작비 대비 약 50~60%의 판권료를 지급하고 있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경우 제작비 대비 판권료 비율은 80%에 이른다.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비는 430억원 수준이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를 구매하기 시작한 초기 목적인 동남아 시장만을 타깃으로 했다면 (현재의 판권료는) 불가능한 금액이다"면서 "한국 콘텐츠를 통해 타깃하는 시장이 비(非)아시아권 국가까지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승 NH투자증권 QV클럽 대리는 "올해 글로벌 증시에서 한국의 업종별 상대수익률이 거의 모든 업종에서 부진한 가운데서도 제약 바이오 반도체 미디어 등 3개 업종이 선방했다"며 "글로벌 투자자 시각에서 한국이란 나라는 이들 업종에 강점을 가지고 투자할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8-09-11 14:05:3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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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막막한 재무제표 숫자는 주석에 해답이

재무제표는 간략한 금액 정보만 표시되어 있다. 관련 항목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보충 정보를 알려면 주석을 보면 된다.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주석공시사항의 항목과 분량이 확대되면서 주석 정보가 더 중요해졌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재무제표를 확인할 때 이 같이 주석을 포함해 연결재무제표와 과거 재무제표, 우발부채 주석, 특수관계자 거래 등도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를 비롯해 포괄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으로 구성돼 있다. 서로 긴밀한 연관관계를 맺고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들을 유기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결재무제표는 물론 과거 재무제표와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결재무제표로는 기업의 연결실체 내부거래와 외부 고객과의 거래에 따른 효과를 구분할 수 있다. 과거 재무제표와 비교하면 기업의 성장 이력과 비경상적 거래 효과 등을 파악하고, 향후 성장성 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현금흐름표를 통해 현금의 주요 발생원천과 사용내역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금이 주로 어디서 얼마나 유입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기업의 미래 수익성과 자금 관리 능력 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영업이익만으로 수익성을 평가하지 말고, 현금흐름표에서 영업이익과 영업활동 현금흐름과의 차이를 이해하면 수익성 분석에 많은 도움이 된다. 기업이 어느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기업은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과 현금창출을 기대할 수 있지만 피투자기업의 재무상황과 관련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특수관계자 거래가 있다면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수관계자 거래 및 약정 등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당기손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8-09-11 14:05:2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