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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1분기 순이익 8809억원…車 보험 손해율 악화에 26.7%↓

손해보험사들의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진데다 장기보험 사업비도 늘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09억원이다. 보험영업 손실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실이 7031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투자영업이익은 1조9324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외손실은 223억원으로 적자규모가 다소 줄었다. 보험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은 2642억원 이익을 냈지만 이란 선박 충돌같은 고액사고와 제주도 감귤 피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은 392억원 손실로 지난 2월 폭설과 한파로 보험금이 증가해 적자로 돌아섰다. 장기보험은 9281억원 손실로 판매 사업비가 증가해 손실폭이 확대됐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19조4527억원으로 일반보험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일반보험은 여행자보험 및 단체보험의 판매증가로 9.3%, 장기보험도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보험사 간 보험료 인하 경쟁에 1.1%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도 나빠졌다.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은 1.27%,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1%다. 당기순이익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3%포인트, 4.6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279조1524억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9.3% 증가했다. 자기자본도 33조7866억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3.5% 늘었다.

2018-05-28 08:47: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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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여름맞이 푸드위크 진행…500여개 상품 특가 판매

위메프는 다양한 식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위메프 푸드위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28일 자정부터 6월 3일 밤 11시 59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푸드위크는 계절과일, 음료, 아이스크림 등 식품 카테고리 500여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은 ▲첫 출하 수박 3~4kg(6900원) ▲건강한오늘 깔라만시 1L 3팩(9900원) ▲카라바오 망고 중과 6과(1만1500원) ▲일양약품 유산균 4박스(1만4900원) ▲루카스 아이스라떼 30T+30T+티스푼+머그컵(1만9900원) ▲남양 우유 체험팩 & 전 상품(2500원) ▲다이어트 잔티젠 올뉴 1+1(1만4900원) ▲라라스윗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474ml(2만3900원) ▲홍천철원 추청 아끼바레 쌀 10kg(2만6500원) 등이다. 이 외에도 위메프가 엄선한 오늘의 추천상품과 오늘 오픈 특가 상품을 판매하고 전 품목 무료배송과 다양한 쿠폰혜택을 제공한다. 윤다혜 위메프 식품 팀장은 "여름을 맞아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 상품을 준비했다"며 "푸드위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 상품을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는 매월 각 주차 별로 리빙위크, 패션뷰티위크, 베이비위크, 푸드위크를 운영하며 카테고리 별 특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8-05-28 08:39:3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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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감의 진화는 계속된다"…패션업계, 친환경 소재 살려 '쿨' 전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패션업계의 냉감 소재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냉감 소재의 핵심인 '시원함' 외에도 한지, 자일리톨, 옥 등으로 기능성과 자연 친화성을 가미한 제품도 잇따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2는 올 여름 냉감 기능 고유의 시원함을 강화하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를 결합한 제품을 선보였다. '쿨 360 반팔라운드1' 제품은 옥을 갈아 미세한 파우더 형태로 만든 콜드스톤 파우더를 원단에 적용해 냉감 기능과 항균, 향취 기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냉감 폴로티셔츠 제품 '티바'는 닥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한지 소재와 식물 마에서 나오는 섬유 린넨 등 소재를 활용, 청량감과 항균, 속건, 냄새 제거 기능을 더했다. 블랙야크도 천연 소재인 한지를 적용해 자연의 시원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한지 티셔츠 4종을 출시했다. 닥나무로 만든 한지 섬유를 사용한 이번 티셔츠는 유해 세균 발생을 억제하는 항균력이 우수하며 몸을 자극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목 뒷부분에 '티타늄' 소재가 내장돼 시원한 느낌을 주고 여름철 대표 기능성 원단인 크레오라 프레시를 사용한 기능성 티셔츠를 선보였다. 김형신 K2 마케팅팀장은 "매년 여름철 무더위에 브랜드 간 냉감과 소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친환경 냉감 제품도 나와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전개하는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도 다양한 쿨링 아이템을 출시했다. 우선 겨땀 걱정을 줄여주고 땀 자국 없이 입을 수 있는 '편발수 티셔츠'는 폴리에스터와 레이온 소재를 혼방해 청량감은 물론 흡습속건 기능까지 높인 제품이다. 편발수 가공 기술을 적용해 땀을 빠르게 흡수하되 바깥으로는 땀 자국이 나지 않는다. 백팩을 즐겨 사용하는 '백패커'들의 등땀을 해결해주는 냉감 백팩도 인기다. 코오롱스포츠의 백팩 '쿨팩(COOLPACK)'은 가방 등판 부분에 송풍기(Blower Fan)을 부착해 등으로 바람이 직접 쏘여지는 신개념 쿨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쿨링 시스템 사용법은 간단하다. 가방 안쪽에 있는 USB 케이블에 일반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연결한 후 멜빵에 부착된 스위치를 이용해 바람의 세기를 약풍, 강풍, 인터벌 바람(3분 작동 2분 정지 자동반복) 3단계로 조절하면 된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여름용 백팩 '아이스 팬백(ICE FAN BAG)'을 내놨다. 아이스 팬백은 가방 뒷면에 내장된 선풍기가 등에 차오르는 땀을 효과적으로 식혀주는 여름용 백팩이다. 등에 닿는 가방 안쪽에 선풍기를 넣어 고정시킨 후 통풍이 잘되도록 메쉬 소재의 가방 덮개를 닫아 사용하면 된다. 선풍기를 작동시키면 등 전체에 바람이 퍼진다. 김용민 아이더 용품기획 팀장은 "더운날 등에차는 땀 때문에 백팩 사용을 주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여름에도 백팩을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스마트쿨링'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2018-05-28 08:39:2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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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기아차 더 K9과 스타벅스 공통점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전달'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모 가전 회사가 광고 카피로 사용했던 말이지만,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6년만에 풀체인지한 '더 K9'에 적용해도 손색이 없는 말이다. '더 K9'은 단순히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한층 강화된 주행성능을 넘어 탑승자를 위한 감성 품질을 담고 있다. 바로 렉시콘 카오디오 시스템이다. 이에 서울 강남 영동대로 '살롱드 K9'을 찾아 더 K9에 적용된 사운드 시스템을 체험했다.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담다 더 K9의 렉시콘 카오디오 시스템을 경험하는 동안 '스타벅스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전달'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닌 공간을 파는 곳으로 자사를 브랜드화해 차별화되 고객 가치를 제공하면서 성공했다. 더 K9 역시 자동차의 본질인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더 K9에 적용된 렉시콘 카오디오 시스템은 개발 초기단계부터 2년 정도 기아차와 협업을 통해 운전자와 뒷자리 VIP석에서 최상의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의 위치 등의 실내 디자인에 호흡을 맞췄다. 때문에 현재로선 현대기아차 중 가장 뛰어난 오디오 품질을 갖추고 있다. 더 K9에는 16곳에 17개의 스피커와 최대 출력 900W의 12채널용 클래스D 앰프가 탑재됐다.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와 중·저음을 담당하는 미드 레인지의 긴밀한 거리를 유지해 차량내 모든 위치에 최상의 음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디테일을 살렸다. 각 스피커의 배치와 정밀한 사운드 튜닝을 통해 최적화된 음향 시스템을 K9의 자체 디자인에도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車 안에서 콘서트 즐기다 이날 렉시콘 카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 더 K9에 탑승해 하만의 독자 기술인 퀀텀로직서라운드(QLS)와 손상된 압축 음원을 복원해 들려주는 클라리파이(Clari-Fi) 기능을 체험했다. 더 K9에 탑재된 QLS에는 '관객 모드(Audience mode)'와 '무대 모드(On Stage mode)' 등 두 가지의 서라운드 청취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센터콘솔에 위치한 다이얼 조작을 통해 각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관객 모드는 음악이 앞쪽에서 연주되는 듯한 입체 음향을 제공한다. 흡사 콘서트 객석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더욱 놀라운건 '무대 모드'다. 무대 모드를 선택하자 마치 공연 무대에서 밴드나 오케스트라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일반적인 서라운드 음향과는 확연히 달랐다. 이어 MP3처럼 음원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손실된 부분을 복구해 원음에 가까운 풍부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클래리 파이'를 실행했다.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USB에 MP3 파일로 담겨있는 곡을 재생했지만 CD 수준의 음질로 즐길 수 있었다. 살롱드 K9 관계자는 "MP3 파일은 음원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95%가량 손실이 발생한다"며 "클래리 파이 기술을 통해 재생하면 CD 수준까지 복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53년에 설립한 하만은 하만카돈, 렉시콘, 마크레빈슨, JBL 등 16종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오디오 전문 기업이다. BMW는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등 프리미엄 차종들이 하만 계열의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전 세계 카오디오 시장 1위다. 점유율은 35%에 달한다. 2016년 11월 삼성전자에 인수됐다.

2018-05-28 06:41: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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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한한령 풀린 中, LG·삼성·SK "충전 출동준비 완료"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중국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우수 인증 업체 명단(화이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한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형식승인도 받았다. 이는 중국의 사드(THAAD) 보복 조치가 진행된 지난 2016년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배터리 한한령'이 풀린 것이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화신식부는 지난 22일 '2018년 4차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대상' 발표에서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장착된 벤츠 전기차량에 대해 형식승인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제조사가 보조금을 받으려면 중국 정부의 형식승인이 이뤄져야 한다. 중국 정부는 2016년 말부터 자국 산업 보호와 사드배치 논란 등으로 한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을 보조금 명단에서 제외해 왔다. 중국은 전기차 보조금이 차량 가격의 최대 절반에 달해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현지 판매가 사실상 어렵다는 의미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량에 대해 형식승인을 결정하면서 중국 내 배터리 한한령이 풀린 것 아니겠냐는 분석이다. 여기에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2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의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되면서 이 같은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화이트리스트는 이른바 우수 인증 업체 명단로, 보조금 지급과는 별개지만 정부 차원에서 기술력을 인정, 해당 배터리 회사들을 모범업체로 인정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역시도 중국이 최근 약 1년 정도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등재 신청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마감한 화이트리스트 신청에는 우리 업체들이 참여했고 이 신청 결과가 '화이트리스트 등재'로 결론났다. 이와 관련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4일 먀오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 부장과 이뤄진 '제3차 한·중 산업장관회의'가 끝난 뒤 "중국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장착된 벤츠 차량을 형식 승인했다"며 "이게 중국 정부가 주는 시그널이 아니겠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먀오웨이 부장이 앞으로 중국 시장이 계속 열릴 것이라고 했고,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마케팅 노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며 "전기차 보조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강하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업계도 연이어 전해진 희소식에 사업 재계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화이트리스트 등재와 SK이노베이션 배터리의 형식승인은 국내 업체들의 중국 내 배터리 사업이 다시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도 팽배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기류가 바뀐 것은 맞지만 자국배터리 생산업체 보호 차원에서 시간을 좀 더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약 50만 대로 이는 전세계 판매량의 45%에 이른다.

2018-05-28 06:3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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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 유가 상방압력 작용"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당분간 경제제재에 따른 이란의 공급차질 우려가 유가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이란의 핵합의 준수 인증을 거부하고 올 1월 협정이 수정되지 않을 경우 탈퇴하겠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지난 2015년 7월 핵협정이 타결된 이후 90일마다 이란 핵협정 준수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유예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역시 미국은 120일마다 경제제재 유예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경제제재는 탈퇴일로부터 90일 및 180일의 단계적 유예기간을 거친 이후 전면 재개될 예정이다. 탈퇴 직후 미국기업의 이란 관련 신규 사업이 금지되었으며 90일 이후인 오는 8월 6일부턴 자산매입 금리, 180일 이후인 11월 4일부턴 이란산 원유 및 석유제품 매입 금지, 이란 금융기관과의 거래 금지 등으로 확대된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 이후 유가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2일 브렌트 및 두바이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선언 전날(7일) 대비 각각 4.5%, 8.8% 상승했다. 한은 조사국은 "미국의 경제제재가 이란의 석유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 기준 세 번째 OPEC 산유국인 이란의 원유 생산 및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경제제재 기간인 2012년 7월부터 2015년 12월 중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2011년 대비 일평균 90만 배럴(-24%) 감소한 바 있으며 주요 투자은행들은 이번 조치에 따른 생산감소를 15~50만 배럴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의 제재 강도 및 타국의 동참 여부, 후속 협상 진행경과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큰 상황으로 이란산 원유의 주 수입국인 중국, 인도, 터키 등 미국의 제재에 협조하지 않고 수입을 지속할 경우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은 조사국은 "미국의 추가 제재 도입, 이란의 반발 조치 등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질 경우 유가 상승세가 확대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8-05-27 17:08:31 이봉준 기자
'도로 위 무법자' 전동휠 인기…현실 외면하는 법·보험 제도

전동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도로 위 자전거나 인도의 행인 사고에 따른 보상 등 법적 보호 장치는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 인구가 많아져 자동차보험과 같이 관련 상품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7일 정부 등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수단은 현재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배기량 50cc 이하의 오토바이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 면허가 필요하고 차도에서만 달릴 수 있다. 자전거도로 또는 인도에서 이를 타는 행위는 불법이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조례를 통해 한강 등 공원에서도 개인형 이동수단을 타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단속을 통해 위반 시 과태료(5만원)를 물린다. 결국 차도에서만 탈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현실적으로 위험한 일이다. 시속 20~25㎞ 수준의 개인형 이동수단이 차도를 주행할 경우 기존 차량들과의 충돌 사고가 우려된다. 실제 개인형 이동수단 관련 사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안전신고만 지난 2013년 3건, 2014년 2건에서 2015년 26건으로 크게 늘었다. 현대해상이 분석한 자료에서도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는 지난 2012년 29건에서 2016년 137건으로 4년 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연구위원은 "새로운 이동수단의 등장은 이용자에게 사용에 대한 호기심을 증가시키지만 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게 한다"며 "개인용 이동수단으로 인한 사고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법이나 제도의 정비 외 보험상품 도입 등 안전망 구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개인형 이동수단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책임보험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잠재적 사고 위험이나 사고 발생율, 상해 정도에 따라 관련 보험상품이 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만 업계는 해당 분야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상품 출시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해상 만이 올 초에야 '퍼스널 모빌리티 상해보험'을 출시했다. 개인형 이동수단의 출시 초기 형태인 세그웨이 등 개인 이동수단을 이용하다 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쳤을 경우 혹은 타인의 신체나 재물에 손해를 입힌 경우 피해를 보상한다. 손해보험협회는 현대해상의 개발 상품에 당시 9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독점적판매권)을 부여했다. 이에 연말에나 타사 역시 관련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에선 이미 관련 상품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며 "국내 보험사들은 개인형 이동수단 등 새로운 기술 변화에 적극 대처해 보험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2018-05-27 15:17:4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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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리터당 1600원 육박, 5주 연속↑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L)당 13.0원 상승한 1590.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셋째 주 이후 5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습으로 2014년 12월 마지막 주의 1594.9원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경유 가격도 13.6원 오른 1390.9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9원 상승한 1679.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9.0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전주 대비 13.3원 오른 1566.8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해 2월 둘째 주까지 29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4월 셋째 주까지 하락하다가 최근 다시 치솟는 추세다. 특히 27일 서울의 L당 휘발유 가격 평균은 1691.71원으로 1700원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2265원으로 최고가를 보였고 강북구의 한 주유소가 153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전국 평균은 1601.9원이었다. 국내 유가는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와 나이지리아의 원유수출 차질 등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05-27 15:10:2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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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단종 제품 재출시 열풍

식품업계, 단종 제품 재출시 열풍 최근 식품업계에서 프로슈머의 의견을 반영해 과거 단종된 제품을 재출시하는 사례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프로슈머란 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로, 소비는 물론 제품 생산 및 판매에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이들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기업의 공식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27일 업게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단종됐던 제품을 다서 선보이며 소통 강화에 나섰다. 오리온은 2년 전 생산을 중단했던 '태양의 맛 썬'을 '돌아온 썬' 이름으로 재출시했다. 썬은 통곡물의 고소한 맛과 매콤한 감칠맛을 조화시킨 스낵으로, 진한 양념과 바삭한 식감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이 형성된 제품이다. 오리온은 2년 전 이천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돼 불가피하게 태양의 맛 썬 생산을 중단했으나, 공식홈페이지에만 100여건이 넘는 문의글이 올라오는 등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힘입어 재 출시를 결정했다. 현재 이 제품은 재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 봉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화이트 치토스'를 재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국 프리토레이와 오리온의 합작회사에서 제조됐다. 국내 제휴사가 롯데제과로 바뀌며 사라졌다. 롯데제과는 화이트 치토스의 맛을 되살려 '치토스 콘스프맛'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포장 디자인도 복고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치토스의 올드한 멋을 살리기 위해 파란색 바탕과 로고를 활용했고, 치토스의 고유 캐릭터인 체스터의 익살 스러운 이미지도 살렸다. 이는 치토스 스낵을 향수로 느끼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새로운 소비층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주황색 포장 디자인 제품도 만들어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재미성도 부여했다. 농심은 8년만에 '감자탕면'을 다시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표 메뉴 감자탕을 면류화 한 제품으로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감자, 우거지, 청경채 건더기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일품이다. 당시 국물맛이 호불호가 갈리면서 3년만에 국내 생산이 중단됐지만 일본이나 중국 등 돼지고기 국물에 익숙한 해외 지역에선 판매를 지속해 왔다. 이에 해외에서 제품을 맛본 국내 소비자들의 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농심은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했다. 해태제과는 2005년 4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토마토맛 빙과류 '토마토마'를 10년 만에 재 출시 했다. 이 제품은 슬러시 형태의 토마토주스 맛으로 아삭한 얼음 알갱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당시 4개월 간 매출 17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1년 만에 주력 제품에 밀리며 생산라인이 부족해지자 결국 2006년 하반기에 생산이 중단됐다.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토마토마를 다시 출시해 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하루 조회수 9만여건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화제를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에서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단종된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재출시를 위해 생산라인을 다시 구축해야 하지만, 기존 소비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8-05-27 15:09:12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