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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2.9%성장률 장담 못해...가계 기업 돈 가뭄 우려

한국과 미국의 금리격차 0.75%포이트로 벌어졌다. '느리게 가던 자전거(한국경제)'가 '높은 언덕(한·미 금리 역전)'을 만나 힘겨운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당장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까'(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긴장하는 수출기업들은 주름살이 하나 더 늘게 됐다. 한·미 간 금리 차 확대는 예상과 달리 원화 절상 요인이란 분석이 있어서다. 15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는 한국경제 침체의 뇌관이 될 수도 있다. 미국으로 다시 돈이 향할 경우 세계증시에서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짧은 시간에 주가 급락)'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 수출기업 먹구름...2.9% 성장에 빨간불 수출기업들은 주름살이 늘게 됐다. 한·미 간 단기 금리 차가 1%포인트 확대되면 원·달러 환율이 1.34%포인트 하락(원화값 상승)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서다. 원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우리 기업이 달러로 받은 수출 대금을 원화로 환전했을때 그만큼 손실이다. 현대경제연구원 박정용 연구원은 "수익률 변동에 따라 외국인 투자 자금 유출이 일어나고 이 때문에 환율 변동성, 절상률을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발을 뺄수 도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금리 격차가 0.25%포인트 확대되면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가 15조원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금리는 한국경제의 성장률까지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 고령화, 빚 부담 때문에 금융위기 이후 가계 소비 증가세가 더뎌졌고 이 때문에 대내외 충격에 경기가 크게 출렁일 수 있어서다. 한국은행 김도완 과장, 양시환 조사역, 이상협 조사역은 조사통계월보 4월호에 실린 '소비습관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습관이 낮아진 상황에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 경제 변수가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최근과 같은 때에는 소비습관 계수 하락이 더 큰 우려를 낳는다는 것이다. 또 소비습관 계수가 낮아질 때는 해외 등 민간소비 감소 폭이 순수출 증가율보다 커지면서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에 전망했던 3.0%에서 2.7%로 0.3%포인트나 대폭 낮췄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0%에서 2.8%로 낮췄다. 주요 투자은행(IB)과 민간에서도 부정적 전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7월 말 2.9%로 예측했으나 지난달 말 2.7%로 낮췄다. LG경제연구원은 "국내 경기는 세계 경기보다 뚜렷한 둔화 추세"라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2.8%, 2.5%로 예측했다. ◆기업·가계 돈 가뭄 기업과 가계에는 돈 가뭄이 덮칠 가능성도 있다. " 12월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 대출금을 어떻게 갚아야 할 지 걱정이다. 투자계획은 고사하고, 당장 운영자금 마져 빌릴 곳이 없다. 사채로 급한 불부터 끌까 고민 중이다." 한 중견 기업 재무담당 임원 A씨의 하소연이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가계는 돈 구하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경기는 바닥이고, 기업 구조조정 등 악재가 쌓여있는 상황에서 한은에 이어 미국까지 기준금리를 올리면 심사가 더 깐깐해질 게 뻔하다. 저금리 시대가 끝난다고 은행이 마냥 돈을 더 줄까. 천만에 말씀이란 걸 경험으로 잘 안다. 은퇴 후 은행 예금 이자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자생활자들의 걱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1억원을 넣어두면 한달에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채 20만원이 안된다. 머지 않아 0%대 정기예금도 일반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 저축성수신금리는 1.82%에 불과하다. 반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67%에 달한다.

2018-09-27 09:10: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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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오르는 금리,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리스크↑

정부와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 관리에 나섰지만 한국 경제의 시한폭탄인 가계부채는 양과 질 측면에서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대출 금리가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부동산 규제와 맞물려 있는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금액)는 위기 수준이다. ◆ 금리 리스크 확대되나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은 1493조1555억원이다. 투자 상품 등으로 확대하면 더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부동산 익스포저는 지난해 말 기준 1792조9000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9.1% 증가했다. 2010년 말 880조원에 견주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한은이 집계한 부동산 익스포저에는 가계대출과 부동산 관련 기업(부동산업·건설업) 대출, 부동산 관련 금융투자상품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가계의 부동산 담보대출과 보증대출 등 가계 비중이 960조원으로 전체의 53%에 달했다. 부동산 관련 기업 대출은 650조원, 주택저당증권(MBS)·부동산펀드·리츠 등 부동산 관련 금융투자상품이 180조원이었다. 가계의 부동산금융 익스포저가 급증한 배경은 공적기관을 통한 보증대출(주택구입 및 임차대출 등)이 빠르게 확대된 탓이다. 한은은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부동산 부문 익스포저도 커지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를 걱정한다. 금리 리스크가 부실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커서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한 주요국의 가계부문(가계 및 비영리단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말 기준 12.1%를 기록해 2012년에 이어 5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찍었다. DSR은 분모에 전체 소득, 분자에 모든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을 넣어 계산하는 지표다. DSR 12.1%라는 수치는 한국의 가계가 1년에 평균 1억원 번다면 이 가운데 1210만원을 빚 갚는데 썼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신용 대출이나 자영업자 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체 부동산금융관련 부채의 양이 줄더라도 부채의 질이 나빠지는 결과가 나타날까 우려한다. 변동금리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기가 본격화하면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 취약 차주에겐 더 가혹 빚 갚을 여력도 줄고 있다. 한국은행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시장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경우 가계와 기업,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계부채 누증은 장기적으로 소비를 억제해 실물 경제의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구당 가계 부채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7560만원으로, 1년 전보다 6.3% 늘었다. 가구당 빚도 2015년 4분기∼2017년 2분기 9∼10%대 증가율을 보이며 급격히 불어났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출발은 정부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였고 이후 시차를 두고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 부채가 늘었다"며 "돈이 풀렸는데도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 없다 보니 서울, 강남 등 특정 지역 부동산에 돈이 몰렸고 부동산 가격까지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득 양극화 지표인 처분가능소득의 5분위 배율은 올해 2분기 기준 5.23(수치가 클수록 불평등)으로 2008년(5.24)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나빠졌다. 한국경제의 허리격인 올해 2분기 40대 가구주(2인 이상)의 '처분가능소득'은 393만4000원으로 2015년(392만4000원)에 비해 0.2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세금·공적연금·사회보험 등 불가피한 지출을 빼고 가계가 소비에 쓸 수 있는 실질적인 소득이 4년간 '제자리걸음'이었다는 얘기다. 취약 차주에게는 금리 인상이 더 가혹할 전망이다. 2분기말 주택담보대출(1409조9000억원) 기준 차주 특성별로 보면 다중채무자(3개 이상)이면서 저소득(하위 30%) 또는 저신용(7∼10등급)인 취약차주의 비중이 6.0%(85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보다 2조4000억원이 늘었다. 취약차주 가운데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고 저신용인 차주의 대출규모는 1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웃돌면서 소비 및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부채 리스크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2018-09-27 07:57: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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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54조원…전년동기比 3.9%↑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4~6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토목과 건축공사가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공사 계약 시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되는 금액이다. 사업 주체별로 공공 부문 계약액은 10조7000억원으로, 정부재정 조기 집행에 따라 작년 동기보다 0.8% 증가했다. 민간은 43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로는 4.7% 증가했다. 공종별로 봤을 때 건축은 착공 물량 증가로 작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4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은 11조1000억원으로 작년보다 2.9% 늘어났다. 그러나 올 1분기에 집중된 도로·철도 공사가 2분기에는 줄어든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3.2%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1조200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5.2% 늘었다. 반면 51∼100위 기업은 2조6000억원으로 26.4% 줄었고, 101∼300위는 3조9000억원으로 20.1% 감소했다. 301∼1000위 기업은 4조3000억원으로 7.5% 줄었고, 그 외 기업은 22조원으로 17.4% 증가했다. 올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현장 소재지별로 수도권이 작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27조4000억원, 지방은 0.3% 증가한 2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작년보다 5.7% 증가한 31조8000억원, 지방은 1.5% 증가한 22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18-09-27 07:31: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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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연비·안전·개성' 삼박자 갖춘 QM3

'뛰어난 연비·안정적인 고속주행성능·개성있는 디자인.'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은 르노삼성의 QM3의 매력적인 요소다. 2014년 QM3가 출시된 뒤 세련된 외모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르노삼성이 지난해 8월 상품성을 크게 강화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선보인 QM3의 시승을 통해 차량의 매력을 분석해 봤다. 우선 QM3의 디자인은 르노 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C자 모양 LED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전면에 적용해 SM6와 QM6를 통해 호평 받은 르노삼성자동차만의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RE 트림 이상에는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일부 수입차나 고급 대형차에서 보던 다이내믹 턴 시그널(LED 방향지시등)을 동급 최초 탑재해, 기능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을 뿐 아니라 QM3의 인상을 보다 강렬하고 샤프한 스타일로 표현했다. 여기에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버드 뷰 모드로 안전한 주차를 돕는 이지(EZ)파킹,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 경사로밀림 방지장치(HSA) 등 최신 편의사양 및 안전기능을 더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여의도를 출발해 강원도 태백을 왕복 주행한 결과 주행성능은 만족스러웠다. 초반 가속력은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다만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140㎞/h까지 올라가는데 이를 넘어서자 차량이 힘겨워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나마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부족했던 출력에 대한 보완을 해 주었다. QM3는 르노 1.5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의 DCT(듀얼클러치)가 조합을 이뤘다. 또 차체가 가벼운 편이라 튀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생각보다 고속도로에서 안정적인 고속주행성능과 감각적인 스티어링 휠 조작감은 만족스러웠다. 적재공단도 만족스럽다. SUV답게 최대 1235L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했다. 뒷좌석 등받이는 60:40 비율로 분할되며, 슬라이딩 되는 시트를 앞쪽으로 이동 시 트렁크 적재 공간이 기존 377L에서 최대 455L로 78L 늘어나며, 뒷좌석 시트를 눕히면 공간은 최대 1235L까지 늘어난다. 공인연비는 17.3㎞/L이지만 이날 시승은 급가속, 급정거 등을 자주한 탓에 16.6㎞/L를 기록했다. QM3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금액을 반영해 ▲SE 트림 2180만원 ▲LE 트림 2288만원 ▲RE 트림 2406만원 ▲RE 파노라믹 2450만원 ▲RE 시그니쳐 트림 2523만원이다.

2018-09-26 20:28: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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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투싼 등 신형 모델 앞세워 함박웃음

현대자동차가 신형 모델을 앞세워 준중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바로 투싼과 아반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주인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투싼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 한 달 반 만에 누적계약 1만대를 돌파했다. 8월 7일 출시된 투싼 부분변경 모델은 지난 21일 마감 기준 총 1만266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투싼의 8월 판매 대수(4148대)를 기준으로 놓고 계산했을 때 2개월분을 훌쩍 넘는 실적이다. 일평균 계약 대수 역시 기존 약 180대에서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약 280대로 크게 늘었다. 투싼의 인기는 연비를 동급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음성인식 스피커를 활용해 원격 차량 제어가 가능한 '홈투카'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했다. 그 결과 투싼의 8월 판매량(4148대·일부 구형모델 포함)은 작년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4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1∼7월 월평균 판매 대비 39.3% 많은 동시에 지난해 월평균 판매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현대차가 3년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내놓은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세단 '더 뉴 아반떼'의 초반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다. 현대차가 더 뉴 아반떼의 월 판매 목표량을 8000대 이상으로 잡았다. 내년 말까지 12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울 정도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9월초 출시된 더 뉴 아반떼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만큼 확 바뀐 디자인 변화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번 디자인은 지면을 스치듯 낮게 활공하는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이다. 특히 화살 모양의 삼각형 헤드램프와 시그널 램프는 '더 뉴 아반떼'의 새로운 시그니처로 자리잡았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디젤, LPi 등 3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은 현대기아차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 엔진을 사용했고 스마트스트림 IVT를 조합해 15.2㎞/L(15인치 타이어 기준)의 동급 최강 수준 연비를 달성했다. 디젤 역시 디젤 1.6 엔진과 7단 DTC 조합으로 17.8㎞/L(15·16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아반떼는 가격도 1551만원부터 2454만원으로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지난 6일 출시된 더 뉴 아반떼가 하루 평균 500대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6세대 아반떼 AD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가 그동안 아반떼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9월 판매 성적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코나(소형)와 투싼 부분변경 모델(준중형), 신형 싼타페(중형)에 이어 연말에 모하비급의 새로운 대형 SUV까지 출시하며 SUV 제품군을 완성해 전체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개발명 'LX2'(미국명 팔리세이드)로 알려진 새 대형 SUV는 2016년 단종된 베라크루즈의 후속 모델이다.

2018-09-26 20:28:33 양성운 기자
대구 대학병원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 14명으로 늘어나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가 1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해당 대학병원 측에 따르면 신생아실에 입원해 있다가 1차 검사에서 로타바이러스 음성이 나왔고 별다른 증상이 없이 지난 24일 퇴원한 쌍둥이가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기 위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감염 신생아 수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14명으로 증가했다.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감염 사실은 이 대학병원에서 지난 23일 퇴원해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기 위해 검사를 받은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자 부모가 병원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해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 아기와 같은 신생아실에 있던 19명을 상대로 당일 바이러스 검사를 했고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24일 1명, 25일 7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이날에도 퇴원했던 쌍둥이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 병원 측은 감염 신생아들을 격리해 치료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음성이나 입원해 있는 2명은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해 젖병과 침대 등 병원 안 환경 가검물과 간호사 등 직원들 가검물을 채취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한편, 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영유아에게 주로 감염되며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 증세를 일으킨다.

2018-09-26 19:12: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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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에 보금자리론 금리 왜 내릴까?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보금자리론의 대출 금리를 3개월 연속 내렸다. 미국 등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대출 금리가 인하된 이유는 채권 금리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채권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보금자리론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주금공에 따르면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0월 금리는 0.10%포인트 인하된다. 지난 8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0.20%포인트 낮추고 9월에도 0.10%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10월 금리도 내리기로 결정하면서 3개월 연속 인하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3.10%(만기 10년)∼3.3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0%포인트 저렴한 연 3.00%(10년)∼3.25%(30년) 금리가 적용된다.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더 나은 보금자리론' 금리도 일반 보금자리론과 동일하다.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의 한부모·장애인·다문화·3자녀 이상 취약계층이거나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의 신혼부부라면 금리우대를 통해 최저 연 2.18%까지 내려간다. 주금공 관계자는 "시장조달금리 변화를 적극 반영해 금리를 0.1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주금공이 계속 대출 금리를 내리고 있는 까닭은 보금자리론 금리가 채권 금리와 밀접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떨어진 것(채권값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주택금융공사 유동화사업본부 등 내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금리조정심의회'에서 매달 산정한다. 금리 산정에는 국고채 금리와 주택저당증권(MBS)발행 금리에 공사의 사업 비용 등이 반영된다. 여기서 정부가 민간의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국고채 금리가 결정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보금자리론의 대출 만기는 최소 10년이기 때문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아닌 5년물 금리를 활용한다. 금리는 다음 달 보금자리론 금리를 시작하는 달의 7영업일 전에 결정한다. 하반기 들어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고용지표 등 국내 경기여건이 부진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자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고채 5년물 금리는 2.113%로 24.7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주금공이 9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정할 당시 8월 16~22일 국고채 5년물 평균 금리는 2.192%였다. 10월 금리 산정 시(추석 제외 9월 10~14일) 국고채 5년물 평균 금리는 2.086%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경제지표 악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신흥국 불안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금리가 하락하는 강세장을 나타냈다"면서 "여기에 기준금리 동결(8월 31일)에도 9월 국고채 발행 축소 등 우호적 수급의 영향으로 금리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 금리가 지난 13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금리 인상 발언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이 총리의 발언 나비효과로 채권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국고채 5년물 금리는 15bp 올랐다. 같은 기간 3년물 금리는 11.4bp, 10년물은 16.6bp, 20년물은 21.6bp 증가했다.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18.2bp, 18.1bp 올랐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9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국내외 채권금리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채권금리의 선행지표인 국내 장단기 금리 차 및 채권금리 추세 지표도 최근 반등함에 따라 향후 채권금리의 상승국면 전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8-09-26 15:14:30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