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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진단] 4)기술격차 여전한 인공지능(AI)

"다행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진국과 한국은 차이는 아직 크지 않습니다. 시작점이 비슷하기 때문에 노력하면 금방 따라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2016년 3월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의 기초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해당부처 담당자는 인공지능 기술격차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차분하게 대답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은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기술 수준은 미국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75.0라고 분석했다. 격차 기간을 따지면 한국은 미국보다 2년, 일본보다는 1.1년 뒤졌으며 중국보다 0.3년 앞섰다. 그런데 2018년인 지금도 업계에서는 미국과 우리의 차이를 2년으로 본다. 조금도 좁혀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2017년 미래부는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선점 전략과 분야별 투자방향을 담은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인공지능 국가전략프로젝트에서 초연결망 핵심 기술에 139억원, 두뇌모방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에 50억원,계산과학에 53억원등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록 정부측 예산이지만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글로벌 대기업에 비해 상당히 적은 규모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정부관계자는 선진국도 이제 막 시작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렇지만 일찍 시작한 관련 선진국은 투자규모도 훨씬 크다. 미국 기업인 구글은 2001년부터 2016년 기준으로 280억 달러(약 33조4000억원)를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IBM은 10년간 2억4천만 달러를 투자해 MIT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연구소인 MIT-IBM 왓슨 AI랩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왓슨그룹은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아 연구개발을 하면서 클라우드기반의 인지컴퓨팅 앱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지금도 글로벌 미국 기업들은 수억 달러 규모의 관련 스타트업 인수전을 벌인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술수준이 선진국인 미국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업계에서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국내에서는 정부부처 외에도 민간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과 SK텔레콤 등이 인공지능과 관련된 머신러닝을 연구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 업계의 AI 전문가는 "인공지능의 기술적 수준은 세계적으로 거의 비슷하고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관련 알고리즘을 외부에도 공개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해당 기술을 가지고 어떤 문제를 풀고 어떻게 서비스를 만들어 내느냐 하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큰 돈을 들여 만든 알고리즘 기술을 공개한 글로벌 기업에게는 설령 이정도를 알더라도 투자규모에서 경쟁이 되지 않을 거란 자신감이 깔려있을 수 있다. 실제로 2018년 현재 국내에서는 산학연을 통틀어 아직 2016년 알파고 수준의 바둑 인공지능도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이나 중국도 마찬가지다. 업계 전문가는 "알파고의 핵심이 연산능력 자체보다는 공개되지 않은 세부 바둑 알고리즘이며 여기서 아직 넘지 못하는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기가지니, 클로바, 누구 등 실용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내놓는 국내 업계에서는 "AI 기술을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경험과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이 모든 것이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있어야 확보할 수 있다. 그럼에도 선진국에 비해 투자규모를 크게 늘리지 못하니 연구개발 예산에서부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한국형 다목적 AI 프로젝트인 '엑소브레인'은 약 10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비슷한 프로젝트에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했고 유럽은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을 들였다. 일본도 9억달러(약 1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최대 30배의 연구개발 예산차이를 좁히지 않는 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2018-09-27 15:12:1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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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한국경제, 아노말리 증후군] <8-2> 무분별한 혐오, 재벌은 무조건 나쁜놈?

최근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화두 가운데 하나로 여성혐오, 난민혐오, 동성애혐오 같은 '혐오'가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재벌에 대한 무분별한 혐오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정 사안이 발생하면 개별 팩트와 관계없이 재벌은 무조건 '나쁜놈'이라는 혐오감을 깔고 해석한다는 의미다. 이런 재벌에 대한 혐오감은 흔히 각종 문화콘텐츠를 통해 발산된다. 예를 들어 1000만 관객이 본 영화 '베테랑'에서 주인공은 유아인이 맡은 재벌2세는 마약을 하며 감정 폭주를 제어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악당이다. 영화 '내부자들'에서도 재벌이 맡은 역할이란 일말의 감정이입조차 못하게 만드는 악의 본산이다. 문화콘텐츠가 약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경우가 많지만, 일방적으로 악역을 시키는 상황은 그만큼 우리 국민이 재벌을 일방적으로 혐오하고 있는 정서를 반영한다. 그렇지만 과연 재벌-대기업에 관련된 일가 모두가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사회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2015년 12월 23일 열린 보수-진보 합동토론회에서 보수 쪽 발제를 맡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은 재벌의 불공정성과 불평등 심화는 과감한 제도개혁을 통해 근절하되, 정당한 기업활동과 기업경쟁력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 쪽 장하성 경제개혁연구소 이사장(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재벌구조는 과거 계획경제시대에 단기간에 고도성장을 이루는 성공적인 전략이었으나, 이제는 한국 경제의 혁신적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재벌이 적어도 과거 한국 경제 개발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데는 의견일치가 된 셈이다. 현재 국내 10대 기업의 매출은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9월 5일 한·미·일 3국의 지난해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연간 매출액과 GDP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은 6778억달러로 GDP(1조5308억달러)의 44.3%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2곳의 매출을 합치면 GDP의 5분의 1이나 된다. 학계와 노동계, 정치계등은 재벌을 개혁대상으로 본다. 그렇지만 매년 국내 상위권 대학 졸업생은 재벌 계열사 입사를 최우선으로 선호한다. 한편 로맨스 드라마의 여주인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연애상대의 큰 비중은 재벌 2세가 차지한다. 이를 빗대서 우리에게 재벌이란 '(내가 되기를) 욕망하면서 (내가 아니기에) 혐오하는 존재'라는 표현도 제기된다. 뉴스 등에 보도되는 재벌가 사람의 도덕과 품성, 각종 행위가 일반인에 비해 월등하게 뒤떨어진다는 검증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악당처럼 일반화시켜서 혐오하는 것은 사회통합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 많다. 드러난 재벌의 '갑질'이나 '범죄'는 정상적인 사법체제를 통해 처벌하고 배상시키면 되지만 막연한 재벌혐오는 어떤 건설적인 움직임도 만들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결국 재벌이 우리 사회를 이루고 있는 사회 경제의 큰 기둥이란 점을 인정해야 이런 모순이 해소될 것이다. 여성문제나 난민문제에서 보듯 혐오는 본래 막연히 나와 다르다고 여겨지는 낯선 자들이 나를 위협할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나온다. 여성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세상에서 성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남성 전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뀐다. 취업이 어려워진 하층민은 멀리서 온 이주자가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박탈감에 난민을 혐오한다.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풀리지 않게 되면 특정대상을 무조건적으로 미워하는 데서 탈출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재벌혐오는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와 기회불균등이 가져온 네거티브적인 감정이라는 분석이 도출된다.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주요 관심은 투자와 고용이다. 작년 5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기업의 투자와 채용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었다. 현대차가 23조원 투자와 4만5000명 고용, SK 80조원과 2만8000명 고용, 삼성은 180조 원 투자와 4만명 고용, 한화 22조 원 투자와 3만5000명 고용 등으로 대기업 8개사가 2023년까지 투자 규모 389조 원, 신규 채용 규모는 23만 명을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고용 계획은 침체된 경기를 살리는 기초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재벌의 불법 행위를 처벌하는 것도 별도로 현재 투자와 고용을 통해 한국 경제의 엔진을 돌리는 큰 힘이란 점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2018-09-27 15:11:5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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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삼성전자 법인세 부담, 애플보다 커졌다…법인세 인상 때문"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한국 대표기업 법인세 부담이 미국 경쟁 기업보다 커지며 법인세 부담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전기전자와 자동차, 철강 등 3개 업종에서 한국과 미국의 매출액 1위 기업의 법인세 부담 비중을 분석한 결과로 이처럼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여기서 법인세 부담 비중은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견준 법인세 비용의 비율을 말한다. 한경연이 한국 기업의 반기보고서와 미국의 10-Q 연결손익계산서를 이용해 법인세 부담 비중을 비교한 결과 전기전자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법인세 부담 비중은 작년 상반기 23.8%에서 올해 상반기 28.0%로 올라갔다. 반면 애플의 법인세 부담 비중은 같은 시기 28.0%에서 14.0%로 줄어 두 기업 사이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현대자동차의 법인세 부담 비중은 20.6%에서 24.9%로 늘었지만 미국 포드자동차는 24.9%에서 13.9%로 줄었다. 철강 분야에서는 포스코의 법인세 부담이 28.2%에서 31.0%로 오르는 동안 미국 누코어의 법인세 부담은 31.0%에서 23.5%로 감소했다. 한경연은 이들 기업 간 법인세 부담 역전이 지난해 한국의 법인세율 인상(22%→25%)과 미국의 법인세율 인하(35%→21%)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금융사와 합병·분할기업, 적자 기업(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기준)을 제외한 상장사 450개 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이나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보다 법인세 부담이 더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 이들 450개 사의 영업이익은 27.7%,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27.3% 늘어났지만 법인세 부담 증가율은 49.3%였다. 영업이익이 총 13조3000억원 증가하는 동안 법인세 부담이 5조3000억원 증가해 영업이익 증가분의 39.8%가 법인세 부담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이들 450개 사의 영업이익이 2000억원 늘어나는 동안 법인세 비용은 800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이 정체 수준인데도 법인세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의 법인세 부담 비중은 작년 상반기 20.5%에서 올해 상반기 24.0%로 3.5%포인트 높아졌다. 법인세율 인상 대상인 연간 법인세차감전순이익 3000억원 이상인 기업(상반기에는 1500억원) 50곳을 추려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33.3%였으나 법인세 비용은 58.5% 증가했다. 이들 50개 사에서 증가한 법인세 비용이 5조2000억원으로 전체 법인세 비용 증가분(5조3천억원)의 98.1%를 차지했다. 이 50개 사의 법인세 부담 비중은 작년 상반기 20.5%에서 올해 상반기 24.1%로 3.6%포인트 높아졌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우리 기업의 투자 여력과 글로벌 경쟁력 증대를 위해 세계의 법인세율 인하 경쟁에 동참해야 하며 실질적인 부담 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8-09-27 15:08:55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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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

프랜차이즈업계,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 프랜차이즈업계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한다. 27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10일간 진행되는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 '2018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유명 4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함께 하는 특별 할인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소비 진작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 부처와 민간 기업들이 손을 잡고 진행하는 유통·제조·관광·문화 업계의 대규모 할인 행사다. 446여개 업체들이 참여한 지난해에는 무려 매출액이 10조원에 달했으며, 행사 기간 중 민간소비 지출이 0.13%p, GDP 0.06%p 상승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이전까지 상대적으로 참여도가 낮았던 프랜차이즈 업계가 협회를 중심으로 대거 참여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 짐보리, 김가네, 장수돌침대, 정관장, 양키캔들, 커피베이 등 40여개의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2000여곳의 가맹점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 기존보다 더욱 할인폭이 확대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프랜차이즈 특별할인전 부대 행사로 9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프랜차이즈 축제 '더프랜차이즈데이'를 개최, 프랜차이즈의 순기능을 알리고 상생협력 부스를 통해 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에 앞장선다. 행사장에서는 60계치킨, 푸라닭, 아메리카요가 등 20여개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반포 한강공원 프랜차이즈 특화 구역에 행사 부스를 마련, 갖은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선보이고 협회와 상생 경영을 선언한다. 인기 아이돌 가수와 함께 하는 KBS '이수지의 가요광장'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비롯해 한강이 보이는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인디밴드, 퓨전국악, 게릴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들과 제주 롯데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청명한 가을 주말의 반포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대대적으로 참여, 참여 업체들에게는 큰 홍보 효과와 매출 증대를 꾀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프랜차이즈 산업의 다양한 순기능을 널리 알리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특별 할인전 참여 업체와 할인 내용, '더프랜차이즈데이' 등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8-09-27 15:07:5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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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기아차 '비트360'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이노션, 기아차 '비트360'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공간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브랜드 콘텐츠를 개발해 기업과 소비자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스페이스 마케팅(space marketing) 사례로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노션은 자사가 총괄 기획한 기아자동차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비트360(BEAT360)'으로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노션은 2월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및 4월 레드닷(Red Dot)에 이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본상을 추가 수상하며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3개를 모두 석권했다. '비트360'은 iF에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및 인테리어(Interior Architecture) 부문 본상 2개, 레드닷에서 제품(Product) 카테고리 내 인테리어 & 디자인(Interior Architecture & Design) 부문 본상 1개, IDEA에서 디자인 전략(Design Strategy) 및 환경(Environments) 부문 본상 2개를 포함해 총 5개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본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가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라며 "이를 통해 이노션은 전통 크리에이티브뿐만 아니라 스페이스 마케팅 영역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360'은 이노션의 콘텐츠크리에이티브센터(Contents Creative Center)에서 총괄한 프로젝트다. 박명진 콘텐츠크리에이티브센터장은 "최근 기업들은 고객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경영철학 및 가치 등 브랜드 DNA를 실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스페이스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며 "기아자동차의 최초 복합 브랜드 체험 공간인 '비트360'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션은 '비트360' 이외에도 다른 작품으로 올 시즌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이룬 바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독립형 전시관 '제네시스 강남'으로 레드닷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1개와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현대자동차 브랜드 체험관 '파빌리온(Pavilion)'으로 레드닷 본상 1개를 추가 수상했다. 또한 유럽법인이 제작한 현대차 브랜드 필름 '파이어니어(Pioneer)'와 기아차 스팅어 유럽 론칭 디지털 캠페인 '롱리브드라이빙(Long Live Driving)'으로 각각 레드닷 본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노션은 2018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9개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2018-09-27 15:07:4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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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앞두고 시름 깊어진 국내 조선업 '빅3'

국내 조선업 '빅3'가 구조조정을 앞두고 노사간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추석 이후에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놓고 노사 협상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칠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중공업은 추석전 3년치 2016·2017년을 포함한 3년치 임금협상을 타결했지만 연말 인력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해양부문의 구조조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정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한 상태다. 이는 수주악화로 발생한 해양부문의 유휴인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협의체는 빠르면 내달 초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과 박근태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조정에 따른 유휴인력 문제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양플랜트 사업부문은 지난달 나스르(NASR)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일감이 전무한 상태다. 해양공장 가동이 멈추며 2600여명의 인원 중 2000여명이 유휴인력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현안들이 많아 일정 조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정 회의는 논의 대상과 의제, 일정 등 사전에 조율해야 할 것이 적지 않다"며 "현재 당사자간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며 개최 시기를 말하기는 이른 단계"라고 잘라 말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올 하반기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하지만 임단협 교섭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상황은 여의치 않다. 노사는 8월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긴 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당초 임금 10% 반납을 제시했다가 8월 말 23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과 상여금 600% 등으로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노조는 "기본급 동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본급 4.11%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연말 1000여명에 가까운 구조조정까지 겹치면서 노사간 입장차를 쉽사리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초기 자구 계획대로라면 올해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하지만 수주 상황에 따라 3·4분기 말께 인적 자구 계획에 대해 별도로 이야기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3년치 임단협을 마무리지으며 한숨 돌렸지만 인력 구조조정은 현재진행형이다. 단 회사 차원에서 인력 감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3위(2017년 기준)의 시장 지위와 우수한 기술력 바탕으로 올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자협의회와 구조조정과 관련된 논의는 진행할 방침이다.

2018-09-27 14:50: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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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현지 정비 경쟁력 입증…브랜드 이미지 제고

현대자동차가 중국 현지 정비 경쟁력 강화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하는 '2018 중국 자동차 고객만족도 조사(CACSI)'에서 정비 서비스 만족도 1위 등 우수한 성적을 내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정비 서비스 만족도에서 5년 연속으로 1위(79점)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차량 판매에 그치지 않고 판매 이후에도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중고차 판매가치 상승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재구매로 이어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차급별 상품·품질·판매·정비에 대한 종합 만족도를 조사하는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도 베이징현대의 링동, 밍투, 신형 ix35, 신형 투싼 등 4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 링동이 1위를 차지한 '10만∼15만위안 중형차 부문'은 베이징현대가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에 처음 참여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2016년)를 제외하고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며 차급 최강자를 유지해온 부문이다. 또 25만위안 이하 중대형차 부문 1위에 오른 밍투는 4년 연속으로 1위를 달성하며 중국의 대표 인기모델로 자리 잡았다. 밍투는 매년 10만 대 이상 팔리며 올해 8월까지 누적판매 66만8529대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신형 투싼은 15만∼20만위안 중형 SUV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CACSI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매년 철강·기계·자동차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객 방문면담 방식으로 진행되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의 경우 총 60개 브랜드의 200개 차종을 상대로 중국의 주요 75개 도시에서 조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정비 서비스 만족도 ▲판매 서비스 만족도 ▲차급별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의 순위가 발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각종 신차를 투입하고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자법인 둥펑웨다기아는 올해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3개 차종(신형 K2, 중국형 스포티지, KX 크로스)이 1위에 올랐고, 정비 만족도 조사에서는 4위, 판매 만족도 조사에서는 베이징현대와 함께 공동 5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중국 인력양성 기관 '연길기아기술훈련원' 등을 운영하며 현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연길기아기술훈련원은 1992년 세워진 후 중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자동차 관련 기업에 취업 기회도 제공했다. [!{IMG::20180927000086.jpg::C::540::북경현대 딜러 정비사가 고객과 차량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2018-09-27 14:50: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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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카드 포인트 ”ATM기에서 현금으로 인출하세요”

"포인트 사용해 드릴까요?." 직원의 물음에만 사용되던 카드 포인트가 앞으로는 통장에 입금된다. 오는 10월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쌓인 포인트를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현금으로 바꿀 수 있게 된 것. 기존에는 일부 카드사만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었지만 표준약관 개정으로 전 카드사가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 개인 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카드 회원의 포인트를 카드대금 출금계좌로 입금해 현금화 할 수 있게 하고, 카드를 해지할 경우 상환하지 않은 카드 대금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게 한 것. 카드사가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 종류를 명시하고 회원에게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번 개정은 일정 금액 이상을 모아야 사용할 수 있거나 특정 제휴사에서만 포인트를 쓸 수 있도록 해 카드 회원이 모든 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었던 데 따른 조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적립된 신용카드 포인트는 2조9112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카드 회원이 사용하지 못해 소멸한 포인트는 약 130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으로 액수와 관계없이 카드 결제 계좌에 옮길 수 있다. 국민·신한·하나카드는 1포인트 이상부터 전액 계좌이체와 카드 대금 차감이 가능하며, 우리·하나카드는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 현금 자동입출금기(ATM)에서도 출금(1만 원부터)할 수 있다. 다만 롯데카드를 제외한 카드사의 포인트는 유효기간에 해당하는 경우에 한해 현금화가 가능하다. 카드사의 포인트 유효기간은 통상 5년으로, 소멸되는 포인트는 카드사가 알아서 현금으로 보내주지는 않는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4년부터 포인트 소멸시효를 없애 유효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 및 콜센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만약 카드사 포인트를 일일이 확인하기 번거롭다면,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용카드나 아이핀(IPIN)으로 본인인증을 하면 일부 카드사에 적립된 포인트와 소멸예정 포인트, 포인트 이용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소멸 예정된 카드 포인트는 재단 등을 통해 기부해왔기 때문에 카드사의 손익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며 "소멸 기간 전에 포인트 현금화를 신청해 제공된 포인트를 모두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9-27 14:27:3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