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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15일까지 열려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5일까지 개최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바스프, 퀄컴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 22개사를 포함해 이케아코리아 등 외국인투자기업 139개사가 참가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이 58개사로 가장 많고 경영컨설팅·인력 등 사업지원서비스업 31개사, 유통업 27개사 등이다. 올해는 사전서류 전형 후 심층면접을 진행하는 1:1 심층면접관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해 기업의 실제 채용과정을 근접 지원하며 사전등록없이도 현장에서 채용상담이 가능하다. 한편,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약 1034명 규모의 신규 채용계획을 수립했으며 마케팅, 연구개발, 경영, 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분야에서 채용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준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작년 한 해만 해도 국내기업들 전체 매출의 12%, 수출의 20%를 차지할 만큼 한국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박람회외 영남권을 시작으로 주요권역별 채용박람회를 별도로 추진하고, 하반기 '외국인투자주간행사'에서도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6-14 09:25:3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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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한-베트남 수교 26주년 기념 페스티벌 후원

DB손해보험은 오는 16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홀에서 한국과 베트남 수교 26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우리는 하나' 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한-베 친선협회'가 주최하고 DB손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베 가족과 유학생들에게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이국생활에 대한 위안과 감동이 되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베 수교 기념행사 1부에서 선보이는 '아오자이와 한복 콜라보 패션쇼'에서는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와 한복의 조화로운 美를 즐길 수 있으며 2부 행사에서는 베트남에서 유명 배우이면서 가수(Minh Hang)와 많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베트남 아이돌(Trung Quan) 등 총 6명의 가수들이 콘서트를 펼친다. 특히 이날 한국에서 결혼생활을 하는 딸들과 오랫 동안 만나지 못했던 베트남 어머니 3명을 선정하여 딸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내달에는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6를 통해 콘서트 녹화 중계와 모녀 간 만남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한편 DB손보는 이번 행사를 두 나라간 문화교류의 장으로 승화시켜 민간 외교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DB손보는 지난 2015년 베트남 PTI 손해보험사를 인수를 통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베트남 보험시장에 현지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인도차이나반도의 사업확장 플랫폼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후원을 진행한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경제 협력과 다양한 문화 교류 등 통해 양국 유대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IMG::20180614000015.jpg::C::480::행사 포스터./DB손보}!]

2018-06-14 09:14:2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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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E-로드 열렸다] 기업 회사채 발행 확대되나

#. LG그룹은 올 1분기에 2조40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조달했다. 주요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LG화학은 회사채 수요 예측제 도입 이후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1조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2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예측을 실시한 결과 2조1600억원의 자금이 몰린 덕분이다. 이는 2012년 국내에 수요 예측제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SK그룹도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이다. SK그룹 계열사들이 같은기간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총 1조9930억원에 달했다. 지주사인 SK㈜ 3100억원, SK하이닉스 3000억원, SK실트론 2800억원 등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후폭풍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 전체 물량의 8.73%에 해당하는 1조600억원어치를 조달했다. 재계 순위 상위 대기업 계열사들이 블랙홀 처럼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대부분 AA급 이상의 높은 신용등급에 그룹 후광까지 등에 업은 주요 대기업은 기관투자가의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자금조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남북경제협력 등에 대한 기대로 대기업들은 앞으로도 회사채 시장에서 스펀지 처럼 자금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남북 경협 기대, 대기업 자금 확보 나서나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시장 주요 10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신세계 CJ) 이 회사채 발행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올해 들어 5개월간 회사채 발행액(공·사모)은 약 31조3000억원이다. 이는 2017년 발행액 48조6000억원의 64.4%에 달한다. 크레딧 시장 한 관계자는 "주요 그룹 향후 현금흐름이나 투자 계획을 고려할 때 발행 니즈(Needs)가 크지 않겠지만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 지배구조 개편 등을 앞두고 연초 선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당장 설비투자 수요는 적다.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4월 설비투자 지수는 전월보다 3.3% 감소했다. 3월에 7.8% 줄어든 데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예상밖 호재가 나왔다.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기대다. 건설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북한의 각종 인프라 구축에는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금융위원회의 '한반도 통일과 금융의 역할 및 정책과제'에서 북한의 인프라 개발 비용을 철도 773억달러, 도로 374억달러로 산업육성 비용으로는 농수산업에 27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특히 북한이 최근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채택했다고 밝히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포함해서 경협 범위가 예상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 구체적인 경협에 기대를 갖기는 이르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만큼 경협이나 교류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구조개편 등 자금 수요 요인도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더욱 철저한 혐의 입증과 분석을 통해 경영권을 편법적으로 승계하고 중소기업의 거래 기반을 훼손하는 일감 몰아주기를 이제는 근절해야 한다"고 했다. 논어에 나오는 '위산일궤(爲山一궤·산을 쌓는 것은 한 삼태기의 흙에 달려 있다)'를 인용하며 "작은 노력들이 쌓이고 쌓이면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관들의 수급도 좋다. 한·미 금리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기관의 해외투자 헷지(위험회피) 비용 부담은 확대되고 있다. ◆ 올해 회사채 발행니즈 32조 신한금융투자 이들 10대 그룹의 회사채 발행 니즈를 추정한 결과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11조9530억원 가량의 발행 수요가 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OCF) 기준으로 31조554억원이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OCF기준으로 19조1370억원의 회사채를 순발행 할 여건이 된다. EBITDA기준으로 3조810억원의 수요가 있다. 다만 2분기 기준 7조원 가량의 현금자산과 최근 발행 실적을 고려할 때 실제 순증 발행은 크지 않을 것으로 IB업계는 보고 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수요가 있다. OCF 기준 3조8890억원, EBITDA 기준 2조3180억원의 순증 발행이 예상된다. 다만 SK그룹은 약 6조 1000억 원 가량의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순증 여부는 불투명하다. 10대 그룹 중 가장 수요가 큰 곳은 CJ그룹이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산업에 약 36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2018년 8조 1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예상할 때 약 6조원대(EBITDA기준 6조170억원, OCF기준 6조42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신세계는 EBITDA 기준 5370억원, OCF 기준 1조640억원의 발행 수요가 있다. LG는 9410억원(이하 OCF 기준), 포스코 2440억원, 한화 2370억원의 순발행 니즈가 있다.

2018-06-14 08:54: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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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과 한국증시] 증시의 손흥민 '삼성전자'...중원의 공격수 '현대車-SK하이닉스'

"역사 그 자체가 반복되지는 않는다. 다만 운율을 갖고 있다(History does't repeat itself. But, it does rhyme)."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자 철학자인 마크 트웨인이 남긴 말이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경험에서 얻은 '학습효과'가 큰 영향을 주곤 한다.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심리 요인에 많이 영향을 받는 주식투자에서 역사를 통해 지혜를 깨우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또 월드컵으로 인한 투자와 관광객 증가 등으로 개최국 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증시 역시 대회 기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한국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한국 증시를 이끌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본다. 그 뒤를 '중원의 공격수'로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가 받쳐줄 것으로 예상된다. ◆ 국가대표팀 발 끝에서 나올 경제적 효과는? 14일 러시아월드컵이 개막한다. 월드컵이 열리면 전 세계에 공보다 돈이 더 많이 굴러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인원 400억명이 TV 앞에 앉아 있는 구경거리가 생겼으니, 큰돈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다.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02년 경제백서를 보면 한·일 월드컵으로 한국이 거둔 경제효과는 26조원이 넘는다. 한·일 월드컵은 투자·소비 지출 증가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 4조원, 국가 브랜드 홍보 7조7000억원, 기업 이미지 제고 14조7600억원 등 모두 26조46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고용도 경기장 건설 등의 효과 덕분에 4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대회 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가 대표적인 예다. 당시 한국이 4강신화를 펼친 덕에 현대차는 6조~7조원에 달하는 브랜드 이미지 효과를 거뒀다. 월드컵이 미치는 영향력은 대회기간 주식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독 월드컵만 되면 빛을 보는 수혜주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기간 유통업과 서비스업종은 모두 코스피 평균 수익률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실제로 2006년 월드컵 기간 코스피는 5.2% 올랐지만, 유통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19.5% 5.6%의 수익률을 보였다. ◆ 삼성전자, 하반기 韓 증시 이끌 '스트라이커' 월드컵 이후 증시를 주도할 스트라이커로 삼성전자를 꼽는다. 코스피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웃돈다. 영업 성적만 보면 이변은 없어 보인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6조원(15조7137억원)에 근접 할 것으로 본다. 증시를 넘어 한국경제의 제1 선발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도 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경제전망'에서 "한국과 글로벌 수출 경기에 큰 변화가 없다면 내년 중반께 누적 4개 분기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GNI)이 역사상 처음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이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9번째, 아시아에선 일본·호주에 이어 3번째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계 경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끌어가고 있는데 한국은 GDP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으로 이런 추세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라며 "한국은 4차산업혁명, 디지털혁명에 유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닌 만큼 삼성전자의 상대적인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KTB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주주 환원 정책 시행 가능성이 커진점을 주목, 추가 주가 하락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면서 "순현금은 매분기 3조~5조원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동사 지분 매각으로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중원을 책임질 미드필더 겸 공격수로 꼽힌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준성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신차효과로 3~4월 내수 및 중국 시장에서 보인 판매 호조가 연중 지속될 것"이라며 "2017년 중국 관련 정치적 이슈, 엔진 리콜 등의 악재도 해소돼 현대차 생산 가동률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인센티브 또한 재고 감소와 신차 출시를 통해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시장은 싼타페의 현지생산을 시작으로 6~7월 사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니스도 반도체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2분기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5조3000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면서 "2분기에는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D램 출하량 증가율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원에서 삼성전자를 받쳐줄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삼성중공업을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 등도 공격형 수비수로 꼽힌다. 삼성증권이 프라이빗뱅커 100명을 대상으로 고액자산 투자자의 투자 전략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IT를 제외하면 응답자의 22%가 바이오를 꼽았다. 철강·화학 등 산업재는 17%가 각각 선택했다. 이 중 바이오 업종은 투자 회피 종목에서도 2위를(29%) 기록해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외국인 용병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삼성증권의 설문조사 결과, 투자자의 78%는 해외에 베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22%는 국내 증시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해외 국가 중에서는 미국에 대한 선호도가 35%로 가장 높았다. 숨은 후보로는 화장품, 건강관리 등이 거론된다. 키움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지난달 수출부진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으로 경기하강 우려가 부각됐지만 하반기에는 선진국 수요증가, 원자재 가격상승, 한중관계 개선에 힘입어 한국경제가 수출과 내수경기의 동반 호조를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소형주 및 화장품·건강관리·필수 소비재 등 소비재 주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8-06-14 08:53: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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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금리역전 폭 확대]韓경제 복병에 발목 잡히나. 수출 빨간불 취약계층 도미노 우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파월 의장이 13일(현지시간)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도 0.50%포인트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한국경제의 체력이 다른 신흥국에 비해 튼튼한 만큼 큰 영향이 없겠지만 혼란은 불가피하다고 얘기한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원화값은 비싸(수출 경쟁력 약화)지고, 1468조원(한국은행 1·4분기) 규모의 가계부채가 한국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다시 돈이 향할 경우 세계증시에서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짧은 시간에 주가 급락)'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 한·미 금리역전, 외국인 발 빼나 한·미 금리 역전 폭이 0.50%까지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취약계층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이들이 보유한 대출이 부실화돼 경제위기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 우려한다. 경험적으로는 큰 충격이 없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월~2001년 3월, 그리고 신용카드 사태 직후였던 2005년 8월~2007년 8월에 한·미 기준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경제에 큰 충격은 없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차 역전 시기에 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11%, 수출 증가율은 20%를 기록했다. 두번째 시기인 2005년 1년간 한국 경제는 5% 성장세와 10%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2005년 7월 글로벌 신용등급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하고,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 재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자본시장에는 적잖은 영향도 줬다. 지난 3월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후 외국인은 3월 -4676억원, 4월, -1조3133억원, 5월 -2764억원 순매도했다. 이들덜오 남북미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그나마 이탈이 줄어든 모양새다. 과거에도 비슷했다. 지난 2005년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되자 그해 7월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가량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금리 역전을 기점으로 8월부터 5조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어 2006년 10조원, 2007년엔 24조원 이상의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연준이 올해 4차례 인상을 해서 한미 금리 차가 1%포인트가 된다고 하더라도 외국인 자본 유출은 감내할 수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도 "주식투자자에겐 연준금리보다는 시장의 장기금리가 더 중요하다.2004~2007년처럼 연준금리를 아무리 올려도 장기금리가 제자리라면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한·미 금리차 확대…환율 하락 요인 경기도에 둥지를 튼 자동차 부품업체 B사는 요즘 미국이 금리를 올렸다는 소식에 한숨이 나온다. 이 회사의 영업담당 부사장은 "경험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시기에 달러값이 하락했다. 예상대로라면 올해 장사도 손익분기점 맞추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걱정했다. 한·미 금리 역전에도 수출기업들은 주름살이 늘게 됐다. 통상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가 강세고 원화는 약세로 바뀐다. 하지만 현실은 따로 가고 있다.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쓰고 있어서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미 금리인상기였던 2004년부터 2006년까지도 달러화 약세 원화 강세였다"며 "지금의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경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달러를 선호하지 않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효과도 달러가 강세를 보이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연간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인 기업 51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출기업의 경영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이슈로 '환율 변동 심화'(48.4%)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글로벌 경쟁 심화'(25.1%), '미국·중국 등의 보호무역주의 강화'(16.0%)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기업들은 보통 환율이 10% 하락하면 운송장비업의 영업이익률은 4%포인트, 전기전자산업은 3%포인트, 기계장비는 2.8%포인트 감소한다고 분석한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자동차, 선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이 대부분 타격을 입는다는 의미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자동차업계 매출이 연간 4200억원 감소한다. 한·미 금리 차 확대도 걱정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미 간 단기 금리 차가 1%포인트 확대되면 원·달러 환율이 1.34%포인트 하락(원화값 상승)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 1468조 가계부채…고위험 가구 절벽에 내 몰려 서민들의 주름살도 늘게 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맞춰 기준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있어서다. 금리가 오르면 1468조 규모의 가계부채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진다. 전체 가계대출의 70%정도가 변동금리 대출이다. 통계청의 올해 가구 추계(1952만 가구)를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가구당 가계부채는 7269만원, 가구당 늘어나는 이자 부담은 18만1725원이다. 문제는 상환능력이 낮은 취약계층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올 1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128만6700원으로 1년 전보다 8.0% 줄었다. 소득 하위 20∼40%(2분위)인 가계 역시 4.0% 감소했다. 소득은 줄어드는데 대출금리가 올라 지출은 늘어나다 보니 상환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연체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3개 이상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저신용(7~10등급)이면서 저소득(하위 30%)인 취약차주의 대출이 지난해 말 12조7000억원으로 1년 전에 견줘 5000억원 늘었다고 집계했다.

2018-06-14 07:58: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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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수 잡아라

국내 기업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과 지방선거 등 국내외 이슈로 분위기는 예전만 못하지만 기업들이 월드컵 붐업을 일으키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 후원사인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월드컵 개막에 맞춰 자사 제품 홍보는 물론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월드컵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현대·기아차다. 이 회사는 FIFA와 협업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서 FIFA 월드컵 역사상 최고 소장품 및 전 세계 축구 애호가들의 응원 문화 전시회를 연다. 특히 세계 최초로 스위스 취리히 소재 FIFA 세계 축구 박물관에 소장된 주요 전시품을 옮겨 와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러시아 월드컵 대회 준비 및 운영을 위해 지원차량 총 954대도 제공했고, 국내에서는 서울·부산 등에 6종류의 야외 응원용 팬파크를 조성하고 K5·K7의 월드컵 한정판 모델까지 내놨다. 또 현대차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앞 영동대로 일대에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대표팀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현대차는 영동대로 7차선 580m 구간에 메인 무대를 포함해 모두 3개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과 SM타운 외벽에 설치한 전광판으로 경기 영상을 중계하고 응원전을 만들 예정이다. 스웨덴전(18일)을 시작으로 멕시코(24일)와 독일 전(27일) 등 국가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한다. 이동통신 업계는 KT가 가장 적극적이다. KT는 14일부터 열리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대한민국 예선전 경기가 열리는 18일, 23일(24일 자정 경기), 27일에 광화문 광장과 서울 광장 일대에서 대한축구협회 및 붉은악마와 함께 대대적인 거리응원을 진행한다. KT는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사로 지난 17년간 월드컵을 비롯한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지원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거리응원을 이끌어왔으며 TV 광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공식 응원가를 제작하는등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사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해외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대형 TV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이 공개한 'Emotion for Strong Hearts(가슴을 뛰게 하는 감성)'라는 제목의 홍보 동영상이 그 대표적 사례다. 또 브라질에 판매되고 있는 UHD TV에 스포츠 경기 시청에 특화된 앱도 탑재했다. 이 앱을 통해 스포츠 경기를 4K 초고화질 화면으로 실시간 보기와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경기를 시청하면서 출전 선수 정보, 팀 전적 등의 정보도 볼 수 있다. LG전자는 세계적 축구스타 카카가 등장한 동영상을 앞세워 LG TV의 성능 알리기에 나선다. 카카가 일명 'LG 나노셀 TV'로 불리는 프리미엄 LCD TV의 시야각 성능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조회수 2억 건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실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양사는 일부 TV의 판매가를 낮추고, 사은품 증정 정도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게임업계는 월드컵 시즌에 발맞춰 신작 축구게임을 대거 발표하고 기존 축구게임들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컵 시즌에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를 선보인 넥슨은 피파 월드컵 모드를 업데이트하며 월드컵 특수를 위한 채비에 나선다. 피파 월드컵 모드는 32개 본선 진출국을 선택해 실제 월드컵처럼 경기를 진행하는 모드로 32강 조별 예선부터 16강 토너먼트, 우승까지 경험하는 VS COM 모드와 16강전부터 시작해 다른 유저와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진행히 4승시 대회에서 우승하는 VS 유저 모드 등으로 이뤄졌다. 컴투스는 브라질 월드컵 시즌을 맞이해 출시했던 축구 카드 RPG '사커스피리츠'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과 지방선거 등 중요한 행사와 겹치면서 월드컴 분위기가 예전만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며 "첫 경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좌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에서 비기거나 승리하면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6-14 06:48: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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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CES 아시아'서 자율주행·친환경차 등 미래 기술 경쟁력 높이기

현대·기아자동차가 13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 참가해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현대차는 중국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딥글린트'와 기술 협력,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바이두'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IT기업 텐센트의 QQ뮤직과 손잡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CES 아시아 2018'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열정적 기업과 기술혁신에 개방적인 고객들에 힘입어 미국 실리콘 밸리와 함께 모빌리티(Moblity)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미래 기술 경쟁력 높이기 현대차는 이번 CES아시아에서 인공지능·자율주행 분야 협업 강화로 미래 기술 선점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차와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한 '딥글린트'는 2013년 설립된 중국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을 적용한 초고화질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한 비전기술 전문기업이다. 현대차는 '딥글린트'가 보유한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중국시장 등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이해해 보다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 기술이 차량과 도로간 상호 연결성을 증대시켜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는 실제 도로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바이두가 추진 중인 자율주행 플랫폼 연구 프로젝트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바이두는 지난해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를 선정하고 주요 자율주행 기술을 소프트웨어 플랫폼 형태로 파트너사에게 제공하고 파트너사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보완을 할 수 있는 개방형 협력체계 프로젝트 아폴로 프로젝트를 2017년 발표했다. 현재 바이두가 추진하고 있는 아폴로 프로젝트는 현대차를 비롯해 다임러, 포드, 베이징자동차, 보쉬, 델파이 등 완성차 메이커 및 자동차 부품사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등 ICT업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학계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중국 최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CES 아시아에서 수소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넥쏘(NEXO) 자율주행차', '수소전기하우스' 등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을 중국시장에 전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는 사람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며, 친환경차를 통해 깨끗한 환경에 기여하며, 운전의 즐거움과 함께 사고 없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인간·고객·환경·사회' 지향적 기술 개발을 선언했다. ◆기아차 엔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박차 기아차는 중국 IT 기업 텐센트의 QQ뮤직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텐센트 QQ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중국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하고, 2019년 중국에서 출시되는 양산차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7년 바이두와의 협업을 통해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 OS 오토'와 '바이두 맵오토'를 개발해 양산차에 적용한 바 있는 기아차는 이번 텐센트 QQ 뮤직과의 협업 이후에도 중국 파트너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들을 내년 초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대상 차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아차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 같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바탕으로 무한한 이동수단에 대한 ▲접근성 ▲편의성 ▲효율성의 가치를 선사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전동화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 분야에서 최적화 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전략 'Mobility-A.C.E'를 제시했다. 황승호 차량지능화사업부장(부사장)은 "오늘날 자동차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변화의 중심인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기아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 전략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래에는 다양한 형태의 삶이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가운데 인프라와 환경의 발달로 자율주행이 가능함은 물론, 모든 것이 연결된 초연결 도시도 나타날 것"이라며 "미래에 걸맞는 자동차의 경험을 만들어 내고 그러한 경험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Boundless For All'"이라고 말했다.

2018-06-13 16:49: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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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이사, "회사 경영은 사람이 답이다"

"회사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사람입니다."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상생포럼 혁신성장CEO과정 제1기' 강의에서 "경영에 대해 알지도 못했던 제가 창업 7년 만에 회사를 세계 1위로 만든 것은 인간의 뇌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경영에 접목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공유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과학기술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는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소프트웨어 세계 1위로 알려져 있다. 8개의 법인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10개국에 기술력을 수출하고 있다. 2016년 가장 입사하고 싶은 중소중견기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형우 대표는 창업을 하면서 사람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00년까지 직장에서 개발자로 일하다가 마흔의 나이에 독립해 마이다스아이티를 설립한 그는 사무실을 차린 후 가장 먼저 책방에 가서 경영에 관한 책을 열어봤다. 그는 "책에는 온통 돈 버는 방법과 어려운 용어들로 가득했는데 경영의 핵심은 돈이 아니고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 때부터 사람과 뇌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사슴을 좇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하고, 돈을 움켜쥐는 자는 사람을 보지 못한다는 뜻의 '축록자불견산 확금자불견인(逐鹿者不見山 攫金者不見人)'이라는 명언에는 이 대표가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람을 키우는 것'이 경영이라고 믿는 그는 "사람을 키우다 보면 기업의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며 "사람을 제대로 키우려면 먼저 사람의 본질적 속성을 이해하고 경영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사람의 본질적 속성을 뇌의 메커니즘에서 찾았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의 뇌는 신뢰, 열정, 전략, 실행으로 작동되며 이 메커니즘을 알면 경영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신뢰, 열정, 전략, 실행을 통해 성과가 만들어지고 성과가 모여 성공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이더스아이티의 리더는 지시, 감독을 하지 않고 직원의 성공 경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 대표는 "사람의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건 성공 경험을 쌓는 일이고, 그들이 가진 능력을 다 쓰도록 도와주는 게 경영"이라고 말한다. 그는 신뢰의 수준이 성과의 수준을 나타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성원은 리더와 조직을 신뢰하는 만큼만 일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신뢰의 핵심 중 하나를 긍정으로 꼽은 그는 사장이 기분 좋으면 회사 전체가 밝은 분위기라며 "웃지 못하는 사람이 리더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의 긍정성은 회사 전체 미래의 긍정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아침마다 웃는 연습을 한다는 그는 강연을 하는 중에도 미소를 띤 얼굴을 유지했다. 또 리더가 갖춰야 할 용기로 '참용기'를 제시했다. 이는 '참'고 '용'서하고 '기'다린다는 뜻이다. 이처럼 한결같이 사람에 집중해온 그는 지금도 1년 중 채용과 관련한 일에 가장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스펙, 징벌, 상대평가, 정년이 없는 4무(無) 정책을 지향한다. 스펙이 성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채용 시에도 스펙을 보지 않는다. 3년 전에는 고졸 특별채용도 도입했다. 좋은 인재를 뽑는 과정에서 수많은 면접을 경험해봤지만 잠깐 보고 사람 판단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생물학과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한 통합역량검사시스템을 자체 개발했고 인공지능(AI)면접솔루션을 통해 사람을 뽑고 있다. AI면접을 통해 AI가 면접자의 혈류량, 얼굴 근육 포인트 추적, 음성 상태 분석, 혈압 등을 체크하며 면접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렇게 뽑은 직원에게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경영이 돈일까요. 영원히 산다면 돈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몇 십년 살고 죽는데, 그렇게 깨질 인생에 돈을 담으면 얼마나 담고 명예를 쌓으면 얼마나 쌓겠습니까. 돈과 명예를 버리고 사람을 좇으면 결국 돈과 명예도 따라옵니다." 다음은 수강생들과의 질의응답. -이재규 요거솔 대표이사대표:꾸준히 인사 쪽에 관심이 많으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채용은 사람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채용하고 있고 더 좋은 채용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냥 채용만 열심히 하고 노세요(웃음). 그리고 항상 웃기만 하면 됩니다. -김혜지 매치메이커 대표이사:전 현재 창업한 지 2년이 되었고 스텝이라고 부르는 5명의 직원과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정규직 채용에 대해 머리를 쓰고 있는데 직원이 저처럼 비전을 가지고 일하길 원하고 동기부여가 돼야 할 텐데 어쨌든 저는 직원이 아니고 사장이잖아요. 직원도 저처럼 행복해지려면 사장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고민이 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4명이 삽니다. 저, 아내, 큰 아이, 작은 아이입니다. 다시 말해 저희 집에는 제가 4명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 아내와 아이들이 생각하는 제가 있는 거죠. 이 부분을 깊이 고민해야하는데 모든 인간은 자기 속에 삽니다. 같은 대화와 같은 소통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인간은 자기가 가진 기억 속에서 처절히 외롭게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부분을 염두에 둔다면 좋은 소통을 해나갈 수 있을 겁니다. -이승호 신성ICT 대표이사:참용기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저도 몇 안되는 직원들과 잘 지내고 있는데 무한한 신뢰를 주려고 노력하고 직원들의 열정을 불태울 뭔가 만들어내려고 하는데 대표님은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시는지 궁금합니다. ▲앞서 말했듯 저는 사람을 키우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 저렇게 해"라고 말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게 어떨까. 저게 어떨까"라고 제안하며 그 사람의 성공경험에 계속 초점을 맞춥니다. 그 사람이 성공 경험을 하면 그걸 통해 더 높은 걸 얻으려고 하고 그게 쌓인 만큼 주인의식을 갖게 됩니다. 결국 긍정적으로 하는 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리더는 군림하는 자가 아니며 사람을 연민하고 사랑하는 자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실천하면 조직은 자동으로 크게 됩니다.

2018-06-13 16:29:0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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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 태양광 발전 REC가중치 갈등, 타협안으로 해결 가능할까

임야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 전력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가중치를 놓고 대립중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안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최근 발전사업자들과 면담 자리에서 고시 발표 이후 3개월 안에 지자체 발전허가증을 발급받은 사업자에 한해 기존 REC가중치를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REC가중치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대형 발전업체에 판매할 때 발전 형태에 따라 결정되는 인증단위의 가산 기준이다. 일종의 보조금 같은 개념이다. 1REC는 1㎿h를 생산했을 때 인정되는 단위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업자들은 생산한 전력에 해당 REC가중치를 곱해 전력거래소에 판매한다. 12일 기준 1REC의 가격은 11만1979원이다. 1REC의 가격은 매주 화·목요일에 변동된다. REC가중치는 산업부에서 결정한다. 지금까지 태양광 발전 전력 REC가중치는 발전용량에 따라 0.7~1.2의 가중치를 부여해왔다. 산업부는 5월 18일 향후 적용될 REC가중치를 공청회를 통해 발표했다. 기존 태양광 발전 전력 가중치는 ▲100㎾미만 태양광 1.2 ▲100㎾이상 3000㎾이하 1.0 ▲3000㎾초과 0.7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임야부지 태양광 REC가중치 기준을 추가해 발전 용량과 상관없이 0.7의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시에 유예기간을 설정해 고시개정일 6개월 내 개발행위 허가가 완료된 사업에 한해 기존 가중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태양광 생산으로 인한 무분별한 임야의 개발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에너지공단 RPS사업실 서지원 과장은 "최초 REC가중치 도입 당시 임야·논·밭·목장·과수원 부지 태양광 발전에 REC가중치로 0.7을 부여했지만 이 당시에도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땅값이 다소 오르긴 했지만 사업비가 당시보다 적게 드는 지금 시점에서 사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임야사용량이 너무 늘어나 이를 과거 수준으로 원상복구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 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현 제도로도 무분별한 임야 개발이 방지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태양광 발전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산업부의 전기사업허가와 지자체 발전사업허가·개발행위허가를 순차적으로 받아야 한다. 임야 태양광 발전 사업은 개발행위허가 단계에서 사업 지역에 대한 산지 전용허가를 받는다. 이 때 표고(標高)·경사도 등 전체적인 사항을 고려해 산지 전용(轉用) 허가 여부를 평가한다. 유예기간 역시 현실성이 없다는 반발을 듣고 있다. 업계는 개발행위 허가 기준이 깐깐해 허가 소요 기간에 1년 이상이 걸려 유예기간 6개월 내에 개발행위 허가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결국 산업부는 고시일로부터 3개월 안에 지자체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태양광 발전 사업의 경우 이전 REC가중치를 부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타협안으로 산업부와 발전 사업자들의 갈등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이번 조치가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라고 보는 업계 시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태양광임야가중치원천무효비상대책위원회 임시모임'의 김길용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발전사업허가는 지자체 근무일 60일 이내에 처리되는 항목으로 주말을 포함하면 3개월이라는 기간도 빠듯하다"며 "소규모 태양광 사업에 관심을 가지던 사람들 대신 사실상 REC가중치가 동결된 대규모 전력 공급 사업자들만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근본적인 타협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18-06-13 15:04:55 박찬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