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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선종 다각화 불황 극복 나서…친환경 'LNG벙커링선' 인도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LNG벙커링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선종 다각화를 통한 불황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NG 벙커링선은 해상에서 LNG(액화천연가스)를 충전해주는 선박으로, 최근 환경 규제 등으로 LNG를 추진연료로 쓰는 선박이 크게 늘면서 덩달아 수요가 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6년 독일 베른하르트슐테로부터 수주한 7500㎥급 LNG 벙커링선을 16일 성공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열린 명명식에서 '카이로스'(KAIROS)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17m, 너비 20m, 높이 10.3m의 제원에 초저온(영하 163도) 상태의 LNG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선박에 충전해주기 위한 각종 안전·첨단장비들을 탑재했다. 또 선박용 경유(MGO)와 LNG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이 장착돼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등의 선박 유해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고도 운항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제작됐다. 특히 이 선박에는 해양 생태계 교란의 주원인으로 거론되는 선박 평형수의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안전운항이 가능한 '밸러스트(평형수) 프리'라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미포조선이 개발한 이 기술은 통상 선박의 뒷부분에 설치하는 거주구(조종실 및 선원들의 거주 구역)를 앞으로 이동시켜 제작한 게 특징이다. 이렇게 하면 거주구의 무게로 인해 선박 앞부분이 더 깊이 가라앉으면서 선수와 선미의 흘수(吃水, 선체가 물속에 잠기는 깊이) 차이가 최소화돼 평형수 없이도 배가 최대한 수평을 유지하며 운행할 수 있다. 또 배 밑바닥의 기울기인 선저경사(Dead rise)를 활용해 평형수의 주입과 배출 없이도 복원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해 별도의 평형수 처리장치(BWTS)가 없어도 된다고 현대미포조선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 선박은 LNG 화물창에서 하루 평균 6t가량 자연 기화돼 버려지는 가스를 전량 포집해, 별도의 재액화시스템을 장착하지 않고도 추진연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CNG(압축천연가스) 압축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원활한 LNG 충전 서비스가 가능하고 에너지 손실도 크게 낮출 수 있도록 했다. 또 북해와 발트해를 운항하는 특성에 맞춰 수면의 얼음 충돌에 대비한 설계와 운항 조건을 규정한 국제 규격인 '아이스 클래스 1A' 등급에 따라 내빙(耐氷) 설계와 강화된 선체구조를 채택해 빙해역에서도 안전 운항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그동안 LPG(액화석유가스), LEG(액화에틸렌가스) 운반선 건조 시장에서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중소형 LNG 운반선 건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며 "이번 LNG 벙커링선의 성공적인 인도를 통해 중소형 가스운반선 시장의 새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0-16 16:03: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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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마스터 앞세워 국내 경상용차 시장 변화 예고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르노 마스터를 앞세워 현재 0%인 수입모델 점유율을 2년 이내에 10%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마스터 출시를 통해 국내 경상용차(LCV) 시장 변화를 예고했다. 현재 국내 경상용차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독점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16일 오전 경기 용인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전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르노 마스터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르노삼성이 이번달 출시한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르노그룹의 상용차 주력모델로, 2014년 3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온 이후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프랑스 파리 인근에 있는 르노 상용차 전문 공장인 바띠 공장에서 생산되며 국내에 공급되는 모델도 전량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용차 시장은 연간 25만∼26만대 규모이고 1t 트럭으로 대표되는 경상용차 모델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경상용차 시장은 현대차 포터와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가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르노삼성은 극소수의 차종만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됐던 이 시장에서 마스터가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상무)은 "그동안 국내 경상용차는 탑차 형태의 낡은 플랫폼을 갖춘 트럭 일색이었다"며 "이젠 시장에 변화가 필요하다. 밴(Van) 형태의 르노 마스터를 선택한 것은 변화를 선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상용차가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하는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현대·기아차의 경쟁 모델을 직접 언급하며 마스터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연제현 르노삼성 상품기획담당 부장 역시 '마스터'의 특장점이자 차별성으로 '안전성'을 꼽았다. 연 부장은 "'마스터'는 상용 모델 최초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을 기본으로 장착한 것은 물론,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겨울철 눈길 등에 취약했던 기존 상용차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 LCV 매니지먼트 담당은 "스타렉스, 포터와 비교해 마스터는 적재함 높이가 140∼410㎜ 길고 적재함 용량이 2.3∼2.8㎥ 크다"며 "탁월한 공간 활용성과 효율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르노삼성은 르노 마스터를 통해 경상용차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5t 이상 대형 상용차 시장에서 5년 전 10%에 불과했던 수입 브랜드 점유율이 볼보·만·스카니아·다임러 등 '빅4'의 제품군 확대로 지난해 34.6%까지 확대된 것과 달리, 경상용차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100% 점유율을 확보한 독점 구조다. 한편 르노삼성은 캠핑카, 푸드트럭 등 차량 실내를 고객 맞춤형으로 구성하는 테일러메이드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2018-10-16 16:03: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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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고" 탄탄한 유통구조 외식브랜드 주목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고" 탄탄한 유통구조 외식브랜드 주목 본사의 탄탄한 유통구조 덕분에 품질 좋은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외식업체들이 주목 받고 있다. 흔히들 싼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가격이 싼 만큼 품질은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면 그만큼 품질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막상 소비를 할 때 저렴하게 품질 좋은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것 역시 당연한 심리다. 외식업 역시 마찬가지다. 품질 좋은 원재료들을 이용한다면 단가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밖에 없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탄탄하고 체계적인 유통으로 품질 좋은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곳들이 각광 받고 있다. 소고기 차돌박이 전문점 '이차돌'은 프리미엄 블랙 앵거스 소고기로 고기의 품질은 높이고 차돌방기 1인분에 6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본사 자체의 물류공장 및 대량구매로 원가경쟁력을 갖춘 이곳은 '원가보장제'를 통해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1년 단위로 유통경로가 확실한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가격변동 없이 제공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가맹점주들의 높은 마진율을 보장하고 고객들 역시 품질 좋은 소고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감자탕 전문 프랜차이즈 '이바돔 감자탕'은 전국 자체 물류 유통망을 통해 지리적, 규모적 특성에 맞춘 배송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물류 유통 전문회사에서 시작한 이바돔은 약 2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에 최고 품질의 원재료를 저렴하게 납품하고 있다. 원산지 직거래로 이루어지는 원재료들은 전남 영광의 비옥한 황토에서 영양분을 듬뿍 받고 자란 농산물이다. 모든 재료들은 급속냉동과 보관 냉동과정을 통해 가장 신선한 상태 그대로 공급되고 있다. 바베큐 치킨 전문점 '훌랄라 바베큐치킨'은 카페형 치킨점의 시초로 숯불 바비큐치킨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브랜드다. 싱싱한 닭과 고객의 입맛에 맞춘 특제소스 등 20년 운영 노하우에서 비롯한 맛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가장 신선한 상태의 닭을 공급하기 위해 훌랄라치킨은 최초로 물류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중간 유통을 없애 가장 신선한 상태의 식자재를 전국 1일 안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한 끼 외식 부담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가격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식자재 관리부터 유통 단계를 본사가 철저하게 관리하여 맛과 품질을 모두 잡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10-16 15:54:0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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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길거리 1회용컵 전용 수거함' 설치…1억원 기부

스타벅스, '길거리 1회용컵 전용 수거함' 설치…1억원 기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환경부, 서울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1회용컵 전용 수거를 위한 '길거리 발생 1회용컵 수거함 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더종로R점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 환경부 박천규 차관, 서울특별시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사절인2018 미스코리아 등이 참석해 1회용컵 전용 수거함 설치 기념식과 환경보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기념식 이후에는 스타벅스의 '일(1)회용컵 없는(0) 날' 친환경 캠페인 활동으로 현장에서 환경보호 서약에 동참하고, SNS에 다회용컵 사용 모습을 인증한 시민들에게 다회용컵 1000개와 친환경 커피찌꺼기로 제작한 꽃화분 키트 10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스타벅스는 1회용컵 재활용을 위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주요 상권에 시범적으로 설치할 50여개의 1회용컵 전용 수거함 제작과 향후 보수를 위한 기금 1억원을 기부한다. 기금은 지난 9월 10일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으로 진행한 워터보틀과 보틀 커버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환경부는 1회용컵 없는 길거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홍보와 정책적 지원을 담당하며, 서울특별시는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1회용컵 수거함 유지 관리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원순환사회연대는 1회용컵 전용 수거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비자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유지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1회용품 사용을 줄여 우리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나가며 고객과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0-16 15:53:5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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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억 짜리' 부동산전자계약시스템, 이용률 0.34% 그쳐"

정부가 부동산 시장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37억원을 들여 도입한 '부동산전자계약시스템'의 이용률이 0.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남동을)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이 실시된 2016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부동산매매 거래는 521만3636건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 중에서 부동산 전자계약수는 1만7952건으로 전자계약을 통한 거래는 실제 거래량의 0.34%에 그쳤다. 공인중개사의 전자계약 시스템 가입도 미비했다. 2018년 1분기 기준으로 개업 중개사 10만4304명 중 전자계약 가입 중개사는 2만4512명(23.5%)에 불과했다. 앞서 정부는 전자계약제도 도입과 활성화를 위해 2014년 1억6000만원, 2015년 10억원, 2016년 52억원, 2017년 74억원 등 총 137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4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사전타당성 및 실행방안 수립에 1억6000만원을 투자하고, 2015년엔 부동산전자계약 시스템 구축에 10억원을 투입했다. 이어 2016년 1차 부동산안전거래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에 국토교통부 예산 17억원, 대법원 예산 35억원이 투자됐다. 2차 시스템 구축에는 국토교통부 예산 10억원, 대법원 예산 64억원이 들어갔다. 한국감정원도 부동산 전자계약제도 이용 회원에게 대출금리 우대, 법무대행 보수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세원노출에 대한 막연한 우려와 IT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개업 공인중개사의 거부감, 홍보 부족으로 인한 국민들의 낮은 인지도 등으로 이용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윤관석 의원은 "정부에서 137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공인중개사 4명 중 1명도 가입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공인중개사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동시에 공인중개사들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전자계약은 따로 확정일자를 받으러 갈 필요가 없어 소비자 편의성은 물론, 부동산 거래 투명성 제고와 투기방지 효과 등 부동산 시장에 순기능적인 측면이 많다"라며 "공공기관의 부동산 거래, 공공임대 등에는 전자 계약을 의무화하는 등 부동산전자계약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0-16 15:35:2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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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BNK경남은행은 산하 공익재단인 BNK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이 보건복지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KBS가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물적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훈 단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은행 최초 공익재단인 BNK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은 다양한 형태의 나눔 실천을 통해 나눔문화가 우리사회 전반에 확산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지난 2006년 5월 출범한 이래 12년여간 추진해 온 5대목적사업은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배려대상자 그리고 문화, 예술, 체육, 환경 등 사회 각 분야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과 지역민의 자원봉사ㆍ기부ㆍ자선ㆍ구호활동 참여를 이끌어 왔다 평가 받았다. 5대목적사업은아동ㆍ청소년 장학복지지원, 노인ㆍ장애인복지지원, 문화ㆍ예술지원, 체육지원, 환경개선지원 등으로 구성돼 연중 상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BNK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황윤철 이사장은 "공익재단 설립 취지에 충실한 사회공헌사업 추진 노력이 기대하지 않은 큰 상으로 이어져 영광이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해 나눔문화가 널리 정착되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18-10-16 15:3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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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수출입은행 "대우조선 내년 적자낼 수도"

16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성동조선해양 등에 대한 부실관리가 집중 비판을 받았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수은이 성동조선의 법정관리로 국민 혈세 2조원 이상을 낭비했을 뿐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할 임원들은 수 억원에 달하는 임금과 퇴직금을 받았다"며 "일부 퇴직자들이 성동조선에 줄줄이 재취업한 후 대출 지원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와 관련한 법원 판결도 인용했다. 그는 "판결에 따르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성동조선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아 김윤옥, 이상득 등을 통해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2008년 6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다"며 "결국 성동조선의 자금이 이 전 대통령의 뇌물로 쓰여지고 대규모의 혈세를 날렸다"고 비판했다. 성동조선은 수은으로부터 2005년부터 현재까지 대출금 3조6435억원, 보증 7조4596억원 등을 지원받았다. 수은은 성동조선을 분리 매각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내년 적자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은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투입 등 지원으로 2016년 2조9910억원 적자에서 2017년 7391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올해도 상반기까지 561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대우조선은 2015∼2017년 수주 부진과 낮은 선가로 2019년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매출액을 적정 매출규모인 연간 7조∼8조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은 행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출자산 81개사와 관련해서는 "'출자회사 관리위원회'의 관리 범위를 전체 출자회사로 확대할 것"이라며 "KAI만 대상이던 '중점관리'도 교보생명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8-10-16 15:29: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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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세계적 디자이너 '베라 왕' 최초 내한

CJ ENM, 세계적 디자이너 '베라 왕' 최초 내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지난 15일 CJ ENM 오쇼핑부문의 주요 경영진을 만나 'VW베라왕' 브랜드에 대한 사업 전략을 직접 논의했다. 베라 왕 디자이너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라 왕은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우상으로 불릴 정도로 셀럽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뉴욕의 대표 디자이너다. 샤론 스톤, 제니퍼 로페스, 이반카 트럼프, 미셸 오바마 등 할리우드 스타뿐 아니라 정치계 셀럽들도 베라 왕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을 정도로 그녀가 만든 옷은 유명하다. 베라 왕 디자이너의 한국 방문 주목적은 CJ ENM 오쇼핑부문과의 사업 전략 논의다. CJ ENM 오쇼핑부문과 함께 2015년부터 전개해 온 VW베라왕 브랜드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한국 방문으로까지 이어졌다. 2015년 VW베라왕 브랜드 출시 이후 양사의 담당자들은 매년 여러 차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긴밀한 상품 기획 회의를 진행해왔다. 베라 왕 디자이너는 아시아의 패션 시장에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은 한국의 여성들을 만나고 싶어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패션업계에 있는 한국 여성들과 만나는 시간도 일정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라 왕 디자이너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한국 여성들이 갖고 있는 패션에 대한 생각을 자세히 듣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며, "CJ ENM 오쇼핑부문과 VW베라왕 브랜드를 전개하며 한국의 여성 고객들이 패션 상품의 디자인과 소재 등을 보는 눈높이가 정말 높다는 것을 더 잘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베라 왕은 그녀의 상징과도 같은 드레스 외에도 일반 여성의류, 홈 인테리어, 쥬얼리, 향수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해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2015년 베라왕 뉴욕 본사와 계약을 맺고 국내 단독으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VW베라왕'을 선보여왔다. 의류와 잡화 브랜드인 VW베라왕 외에도 '베라왕 인티메이츠(언더웨어)', '베라왕 홈(침구, 커튼)' 등 상품 라인을 다양하게 확장시켜 왔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2015년 이후 판매한 베라왕 브랜드의 주문금액은 총 3200억원에 달한다. 그 중 주력 브랜드인 VW베라왕은 누적 약 2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VW베라왕의 매출 성장률은 150%가 넘는다. 올해도 패션 매출 비중이 가장 큰 F/W시즌이 3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전년비 5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홈쇼핑 업계에 불고 있는 프리미엄 패션 트렌드를 VW베라왕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하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제작 과정도 프리미엄 패션으로 불릴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VW베라왕의 샘플은 매시즌 베라왕 뉴욕 본사의 까다로운 결정 과정을 거친다. 연중 베라왕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자인팀, 라이선스팀이 CJ ENM 오쇼핑부문을 방문하고 CJ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랜드 매니저(BM), 상품기획자(MD)도 뉴욕의 베라왕 본사를 찾아가 상품 관련 긴밀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샘플 컨펌 과정에서 CJ ENM 오쇼핑부문은 디자인이나 소재 설명 외 한국 시장을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인다. 한편, VW베라왕이 올 겨울 새롭게 선보인 캐시미어 소재의 에이린스 세미코트는 지난 달 29일 방송에서 방송 30분 동안 약 12억원이 판매되며 목표 대비 3배의 실적을 올렸고, 천연가죽을 사용한 뉴어크 스니커즈도 이번 달 4일 방송에서 20분만에 4000개 이상의 주문 실적을 기록했다. 인테리어 브랜드 베라왕 홈도 지난 10일 최화정쇼 방송에서 구스다운 소재의 침구 세트를 선보이며 방송 40분 동안 18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오는 18일 밤 10시 45분에는 베라왕 인티메이츠의 란제리 퀸즈 콜렉션 론칭 방송이 예정되어 있고, 20일 오전 10시 20분에는 VW베라왕의 몰튼 구스롱다운, 루빈 푸퍼다운, 니트 상하의 세트, 뉴버그 삭스 부츠, 버킷백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CJ ENM 오쇼핑부문 조일현 스타일1사업부장은 "올해로 4년차를 맞는 VW베라왕 브랜드로 인해 고객들이 생각하는 홈쇼핑 패션 상품의 디자인과 품질력이 몇 단계 더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VW베라왕 브랜드가 국내 온오프라인 전체 패션 시장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베라왕 본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6 15:25: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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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미중 무역분쟁이 누른 글로벌 증시..."반등 기대 일러"

"중국 증시 리스크는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정부의 자발적 디레버리징(부채감축)이다. 내수시장 안정을 통해 무역전쟁 리스크를 헷징(상쇄)하는 게 관건이다." (친 페이징(Qin Peijing) 중신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유럽 중에서도 독일과 같이 수출비중이 높은 국가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유럽 증시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로랜드 카로얀(Roland Kaloyan) 소시에떼제네럴증권 수석애널리스트) "베트남 증시의 리스크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미·중 무역전쟁이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수혜를 베트남이 입을 수도 있다. (스테픈 맥키버(Stephen Mckeever) 호치민시티증권의 법인세일즈 대표) "미국과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는 게 최대 악재다." (마사시 아쿠츠(Masashi Akutsu) SMBC 닛코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삼성증권이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해외주식 투자컨퍼런스'에서 베트남, 중국, 일본, 유럽을 대표하는 증권사 전문가들은 각 국의 증시 전망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최근 각 국가의 증시 하락 요인으로 모두 미국의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를 꼽았다. 이에 따라 중국, 유럽, 베트남은 증시는 당분간 관망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일본은 지금이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중국은 미·중 무역분쟁의 직접적 당사자로 최근 A주 주가가 급락한 상태다. 과도하게 쌓인 부채는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제 반등의 요건은 중국 당국의 정책효과가 얼마나 발현되느냐에 있다. 친 페이징(Qin Peijing) 중신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증시와 글로벌 증시의 동조화로 A주 시장의 유동성 리스크까지 불러올 수 있어 단기 투자는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는 무역분쟁을 해소하고자 내수부양을 위해 완화된 통화·재정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 애널리스트는 "정부 정책은 과거처럼 레버리지를 통한 경기 부양이 아니라 감세, 투자비용 증대 등을 통한 레버리지 안정화에 방점이 찍혀있어 정책 효과는 단시간에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며 내년 2, 3분기쯤 증시 반등과 함께 시장의 리스크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베트남은 최근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저가매수를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다만 경기지표가 좋고, 외국자본 유입은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스테픈 맥키버(Stephen Mckeever) 호치민시티증권의 법인세일즈 대표는 "현재 베트남 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은 16, 17배 수준으로 너무 싸진 않다"고 말했다. 또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베트남 증시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중국과의 무역분쟁의 수혜를 베트남이 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을 피해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려고 하는 수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럽시장은 "중립적 의견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액티브, 패시브에서 모두 자금이 유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매크로(거시) 경제지표도 좋지 않아서다. 로랜드 카로얀(Roland Kaloyan) 소시에떼제네럴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경기지표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 문제로 유럽 주식 밸류에이션(가치)은 최저 수준이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 의견은 중립이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은 니케이지수가 연말까지 2만5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마사시 아쿠츠(Masashi Akutsu) SMBC 닛코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실물 경제 호조에 따른 금리인상은 큰 악재가 아니다"면서 "일본 기업들 역시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일본 증시 PER은 12.5배로 최근 5년 간 평균치인 14.5배보다 낮아진 상황이다"면서 "최근 평균치만 돌아오면 닛케이 지수는 2만5000포인트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8-10-16 15:24:44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