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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르노삼성 마스터 앞세워 국내 경상용차 시장 변화 예고

르노 마스터.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르노 마스터를 앞세워 현재 0%인 수입모델 점유율을 2년 이내에 10%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마스터 출시를 통해 국내 경상용차(LCV) 시장 변화를 예고했다. 현재 국내 경상용차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독점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16일 오전 경기 용인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전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르노 마스터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르노삼성이 이번달 출시한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르노그룹의 상용차 주력모델로, 2014년 3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온 이후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프랑스 파리 인근에 있는 르노 상용차 전문 공장인 바띠 공장에서 생산되며 국내에 공급되는 모델도 전량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용차 시장은 연간 25만∼26만대 규모이고 1t 트럭으로 대표되는 경상용차 모델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경상용차 시장은 현대차 포터와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가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르노삼성은 극소수의 차종만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됐던 이 시장에서 마스터가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상무)은 "그동안 국내 경상용차는 탑차 형태의 낡은 플랫폼을 갖춘 트럭 일색이었다"며 "이젠 시장에 변화가 필요하다. 밴(Van) 형태의 르노 마스터를 선택한 것은 변화를 선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상용차가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하는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르노 마스터.



르노삼성은 현대·기아차의 경쟁 모델을 직접 언급하며 마스터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연제현 르노삼성 상품기획담당 부장 역시 '마스터'의 특장점이자 차별성으로 '안전성'을 꼽았다.

연 부장은 "'마스터'는 상용 모델 최초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을 기본으로 장착한 것은 물론,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겨울철 눈길 등에 취약했던 기존 상용차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 LCV 매니지먼트 담당은 "스타렉스, 포터와 비교해 마스터는 적재함 높이가 140∼410㎜ 길고 적재함 용량이 2.3∼2.8㎥ 크다"며 "탁월한 공간 활용성과 효율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르노삼성은 르노 마스터를 통해 경상용차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5t 이상 대형 상용차 시장에서 5년 전 10%에 불과했던 수입 브랜드 점유율이 볼보·만·스카니아·다임러 등 '빅4'의 제품군 확대로 지난해 34.6%까지 확대된 것과 달리, 경상용차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100% 점유율을 확보한 독점 구조다.

한편 르노삼성은 캠핑카, 푸드트럭 등 차량 실내를 고객 맞춤형으로 구성하는 테일러메이드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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