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전문가 증시진단]추락하는 증시...지수하단 2250, 저가매수 기회?

미국의 보호무역으로 시작된 글로벌 무역분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 증시가 휘청이고 있다. 특히 한국 증시는 연 저점을 경신하며 각종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투자'보다는 '관망'할 것을 조언했다. 물론 현재 코스피지수가 기업 실적이나 청산가치보다 낮아져 종목별로 저가 매수 기회로 접근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일 대비 1.22포인트 상승한 2272.76에 장을 마감했다. ◆ 무역전쟁 마무리까지 하락 지속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장의 원인으로 '무역전쟁'을 꼽았다. 생각보다 본격화·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은 "무역전쟁 우려로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럽까지 가세하고, 관세 품목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또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 탈퇴를 선언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재차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중국의 1차 관세부과 발표 시한인 오는 6일까지 증시의 지지부진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채원 사장은 "관세부과 시한이 다가옴에도 미국과 중국이 뚜렷한 협상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때문에 중국 정부의 추가 보복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장감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협상 시한에 맞춰 대두 등 기존에 예고했던 품목 뿐만 아니라 미국산 자동차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혔다. 현실화되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는 40%에 달한다. 아울러 유럽연합(EU) 회원국들도 3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적인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무역분쟁의 범위가 커지는 양상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락장을 만든 세가지 변수로 ▲비용견인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는 원유시장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에 따른 긴축 가속화 우려 ▲치킨게임으로 격화되고 있는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 등을 꼽았다. 특히 현재의 하락장은 무역분쟁에서 촉발됐다는 분석이다. 오 팀장은 "과거 보호무역이 초래했던 글로벌 경기침체를 알기 때문에 설마 했던 상황이 시간이 흐를수록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 "저점을 기다려라" 현재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2300선을 하회하고 있다. 2300포인트는 심리적 저항선이기 이전에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배 수준이다. 이는 현재 한국 주식시장이 상장사 청산가치보다도 저평가 받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갑자기 부도가 나지 않는 한 현 수준에서 주식을 매수하면 차익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정보기술(IT)섹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0배에도 미치지 못해 상당히 저평가 받고 있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IT섹터 밸류(가치)가 6.7배에 그치고 있다는 것은 삼성전자가 한국기업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은 과도하다"며 "무역분쟁이 마무리되면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역분쟁이 마무리되면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저가매수의 기회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김 팀장은 "하반기 증시의 기회요인은 '악재의 소멸'"이라면서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금리인상 등 악재가 소멸되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단은 2250선으로 본다"면서 "기업 이익전망 하향에 대한 우려는 너무 성급하고, 매크로 상황은 수출기업에게 우호적이다. 하단까지 주가가 내려오면 공격적인 매수 전략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상과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건 걱정되지만 그렇다고 극단적인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며 "금리 인상 시기인 만큼 빚보다는 자산이 많은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투자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018-07-03 15:56:43 손엄지 기자
"올 추석 열차승차권 스마트폰으로 예매하세요"

앞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명절 열차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은 올 추석부터 명절 승차권 사전예매를 시행하고, 예매시간도 당초 오전 6시에서 7시로 한 시간 늦출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명절 승차권은 개인용 컴퓨터(PC)를 이용하거나 역 창구에 직접 나가야만 예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 사용이 보편화된 추세를 감안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명절 승차권 예매도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에서 명절 승차권을 예매하는 시간을 오전 7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올해 추석 대수송 기간은 9월 21~26일까지 6일 간이다. 코레일 명절 승차권 사전 예매일자(잠정)는 8월 28~29일, SR은 9월 4~5일이다. 한국철도공사와 SR은 명절 승차권 예매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8월 초까지 명절 모바일 웹 개발, 예약 발매 시스템을 정비한 후 사전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와 SR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경우, 이동 중이거나 음영지역에서는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예매를 위해 가급적 통신상태가 좋은 지역에서 정지한 상태로 예매해달라"고 당부했다.

2018-07-03 15:56:3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호텔·레지던스 만났다…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개관

호텔·레지던스 만났다…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개관 전 세계 500번째 노보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가 지난 1일 개관했다. 호텔, 레지던스 복합형 노보텔은 전 세계 최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자사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텔과 레지던스가 공존하는 강점을 활용해 비즈니스, 의료관광, 가족 단위 고객 등 다양한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빈센트 르레이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부사장과 조민숙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2·4·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역과 1호선 동대문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명동과 광화문 등 주요 명소 및 중심업무지구와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다. 조민숙 총지배인은 이 같은 이점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국내 호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2년간 서울 중구에 가성비를 추구하는 호텔이 많이 생겼지만 명동에 비해 동대문권은 아직 괜찮다"면서 "우리 호텔은 관광지와 전통 시장이 인접해 있어, 지방에서 방문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잘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과 레지던스가 나란히 있다는 점은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이 가진 강점이다. 시설 및 서비스 등에서 노보텔 운영 가이드에 준한 플래그십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특급 호텔 서비스와 취사, 세탁 등 레지던스에 특화된 편의 서비스를 결합해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조 총지배인은 "타 호텔과 차별화를 위해 호텔, 레지던스 복합형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호텔 331실, 레지던스 192실 등 총 523실 규모로 완공됐다. 12가지 유형으로 세분화된 객실은 고객의 편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KT 인공지능 '기가지니'를 호텔에 적용해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눈에 띈다. '기가지니'는 호텔 157실, 레지던스 137실에 도입돼 있으며, 이를 통해 조명과 냉·난방 등 객실 제어와 어메니티 신청이 가능하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이 제공하는 호텔 전용폰은 인천공항 및 호텔 로비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호텔로의 직통 통화 및 길안내, 편리한 데이터 사용은 물론이고 서울의 명소와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AI 컨시어지폰'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조 총지배인은 "중국뿐 아니라 아랍, 러시아에서도 의료 관광을 많이 온다"면서 "호텔이 강남, 강북에 치우치지 않은 중간 지점에 위치해 의료 관광뿐만 아니라 쇼핑, 맛집 관광을 두루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동대문권 유일의 루프톱 야외 수영장과 풀사이드바가 마련돼 있으며, 최대 28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 '라온'과 다목적 미팅룸까지 갖춰 국내외 고객들의 니즈를 두루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흥인지문 처마를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더불어 동대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다. 빈센트 르레이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부사장은 "전세계 500번째 노보텔이자 노보텔 최초 호텔&레지던스 브랜드를 서울에 유치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성숙기에 접어든 호텔 산업과 이동통신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 확신하는 만큼 양사가 최대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8-07-03 15:49:55 김민서 기자
중진公-신한銀, 청년 일자리 창출 맞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한은행이 손잡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중진공은 신한은행과 3일 경기 안산 중소기업연수원 대강당에서 청년취업 두드림(Do-Dream) '스마트원정대 출정식'가졌다고 밝혔다. 토크콘서트, 출정식, 축하콘서트 등으로 꾸며진 출정식에는 선발된 청년 취업준비생 400명과 중소벤처기업 CEO 멘토 50명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더 나은 내일, 행복한 우리'를 주제로 이상직 이사장, 위성호 은행장과 학생대표 3명이 참여한 토크콘서트는 청년들이 갖고 있는 진로, 취업, 일자리 문제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공감과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상직 이사장은 이스타항공을 창업해 독과점을 깨고 공정경제를 실현한 노하우와 인재육성 사례를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꿈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중진공과 신한은행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100여명의 청년 취업지원을 통해 평균 70%이상을 중소벤처기업에 취업시킨 바 있다. 올해부터는 4차 산업혁명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중진공의 특성을 살려 청년취업 두드림(Do-Dream)사업으로 재탄생했다. 사업 참여자는 '기고만장(氣GO滿場)' 4단계 프로그램인 ▲취업역량 강화교육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해외원정대 연수(싱가포르, 일본, 중국 상해·심천) ▲4차 산업혁명 취업직무 강화연수 ▲우수기업 일자리 매칭 등의 지원을 체계적으로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견·중소벤처기업 54개사가 교육과 해외연수 등에 직접 멘토로 참여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통해 취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은 "신한은행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새롭게 추진되는 이번 청년취업 두드림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인재를 육성함으로써 벤처기업에 날개를,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꿈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7-03 15:48:5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中企협동조합 2제-②'과징금 폭탄' 우려에 집회나선 승강기관리조합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 회원사들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5월 입법 예고한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전부개정안'이 현실과 동떨어져 업계에 과징금 폭탄을 안길 우려가 있다며 3일 거리로 나섰다. 회원 조합 관계자 100여 명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인근에서 관련법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 실효성 확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제고 등을 위해 마련해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개정안에는 ▲과징금은 1일당 과징금의 금액에 사업의 정지 일수를 곱해 산출 ▲1일당 과징금 금액은 위반행위를 한 사업자의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산출 ▲같은 위반행위로 중대한 고장이 발생한 경우 2개월(1차 위반), 4개월(2차 위반), 6개월(3차 위반) 사업정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승강기관리조합 전영철 이사장은 "개정안은 국민 안전을 명분으로 관련 기업에게 과징금 폭탄을 때리겠다는 것과 다르지않다"면서 "현재 70%대인 공동 도급률을 30% 이하로 관리할 경우 대기업의 직영률이 그만큼 높아져 330개에 달하는 중소 유지관리 협력업체들의 사업기반은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과징금 부과수준을 과도하게 높이면서 연매출 10억원의 기업이 사업 정지 2개월을 당했을 경우엔 4800만원을 벌금으로 낼 수 밖에 없다는게 조합측의 분석이다. 이외에도 개정안엔 승강기부품의 제조업 또는 수입업 등록제를 신설해 제조·수입업자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승강기부품의 중요도와 교체빈도가 높은 승강기부품 30종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사람은 관할 시·도지사에게 등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동안엔 승강기의 제조업 또는 수입업에 대해서만 등록제를 시행해왔다.

2018-07-03 15:48:3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국노총 합류한 최저임금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본격 돌입

노동계의 불참으로 파행을 거듭하던 최저임금위원회가 한국노총의 참석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최저임금 심의에 돌입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법정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경영계와 노동계, 정부의 의견을 각각 수렴하고 향후 일정을 공유했다. 최저임금위는 공익위원,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9명씩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근로자위원 중 한국노총 추천 위원이 5명, 민주노총 추천 위원이 4명이다. 이날 민주노총 추천 위원을 제외한 한국노총 추천 위원 5명의 복귀로 최저임금위는 불완전하게나마 노·사·정 3자 대화의 틀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관심은 자연스럽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에 쏠리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현재 경영계와 노동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만큼이나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계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에 따라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위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폭의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의 내용이 담긴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노동계의 반발에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최저임금 인상률 만큼은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최저임금 인상은 득보다는 실이 크다며 인상 폭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 중소기업 1650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73.9%로 조사됐다. 또한, 내년도 최저임금액 적정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48.2%가 '동결'을 원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국책연구기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인상 폭에 대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OECD는 지난 달 20일 발표한 2018 한국경제보고서에서 "현 단계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은 불확실하지만 경쟁력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증가가 필요하다"며 "내년 추가임금 결정에 앞서 올해 16.4% 인상의 영향을 평가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 달 4일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과 내후년에 올해와 같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게 되면 고용감소폭이 커지고 임금질서가 교란돼 득보다 실이 클 수가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최저임금위는 이날을 시작으로 총 7차례의 회의를 거쳐 이달 14일까지 최종 최저임금안을 노동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노동부는 최저임금 법정 결정 기한인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한다는 방침이다. [!{IMG::20180703000121.jpg::C::480::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삭감법 폐기 하반기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및 6·30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7-03 15:47:59 최신웅 기자
산업부, 노동시간 단축 관련 산업동향 점검회의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생산성본부에서 이인호 차관 주재로 주요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노동시간 단축 동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단체들은 추가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거나, 단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근무하는 인력을 운용하는 기업 등의 경우 단축 노동시간을 준수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제기된 업종별 건의사항을 살펴보면, 섬유업종의 경우 노동시간 단축에 대비한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책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조선·철강·기계업종 등은 수주형 업종의 특성상, 납기가 임박할 때 장시간근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체들은 해당 기업의 애로를 경감하기 위해 정부에서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 관련 제도의 개선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차관은 "정부에서도 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고 노동시간 단축 시행 초기에는 계도 활동에 집중하기로 하는 등 기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노동시간 단축이 산업현장에 원활히 안착될 수 있도록 기업 현장과의 소통 활동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관련해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한 후 현행 제도상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될 시에는 개선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7-03 15:47:53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장마철 속옷 핵심은 '통기성'…기능성 속옷으로 쾌적하게

장마철 속옷 핵심은 '통기성'…기능성 속옷으로 쾌적하게 덥고 습한 장마철이 되면 땀 냄새, 끈적한 피부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고온다습해 땀이 잘 마르지 않고 몸에 머무르기 때문에 속옷마저 젖는 일이 다반사다. 이렇다보니 장마철이면 땀과 습기를 잡아주는 기능성 속옷이 인기를 얻는다. 장마철에 최적화된 기능성 속옷은 땀을 빠르게 흡수·건조시켜 습한 날씨에도 쾌적함을 준다. 여성은 브래지어, 남성은 러닝셔츠와 드로즈만 잘 갖춰 입어도 상쾌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습기 차는 브래지어, 통기성이 관건 여성의 가슴 부분은 습기가 머무르기 쉬운 부위다. 장마철에 장시간 브래지어를 입고 있으면 가슴 부분의 땀이 스며들어 축축해지곤 한다. 따라서 장마철에 가장 중요한 브래지어의 기능은 통기성과 흡습속건 기능이다. 브래지어 컵 안쪽은 피부가 직접 닿기 때문에 통기성과 흡습속건 기능이 더욱 중요하다. 대표적인 장치는 컵 하단에 활용하는 '메시 테이프'다. 작은 구멍의 조직으로 된 메시 테이프가 컵 하단에 사용되면 브래지어 안에 갇혀 있던 땀과 열이 쉽게 배출될 수 있다. 또한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있는 몰드컵을 활용하기도 한다. '에어홀 몰드컵', '타공 몰드컵' 등으로 불리는데, 이 구멍을 통해 땀이 배출되고 공기가 드나들어 쾌적한 착용감을 준다. 비비안, 비너스, 보디가드 등은 메시 테이프를 활용한 브래지어를 선보이고 있다. 비비안의 경우 메시 테이프로 통기성을 높이고, 노와이어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더했다. 또 인견 원사를 활용한 브래지어도 쾌적함을 얻기에 제격이다. 비너스의 '라이브 쿨', 보디가드의 '쿨리쉬 망각브라' 등도 메시 테이프와 몰드컵을 활용한 제품이다. 냉감 효과에 탁월한 아스킨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예스의 '샤카 시리즈'도 있다. 예스가 올 여름 새롭게 출시한 이 제품은 날개 부분에 망사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비비안 디자인실 강지영 팀장은 "여름용 속옷을 고를 때에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건조시키는 기능성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위생상으로도 좋다"며 "인견 원사나 메시 소재를 활용한 속옷을 입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부직포 컵으로 된 브래지어를 선택하면 장시간 쾌적하게 속옷을 착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울 수록 두 겹, 남성도 기능성 속옷 필수 남성들을 위한 기능성 속옷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특히 남성 팬티는 낮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습기를 빠르게 배출하는 에어로쿨 소재나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원단 등이 다양하게 활용된다. 팬티뿐 아니라 러닝셔츠 역시 기능성 원단으로 된 속옷을 입으면 한결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여름에는 덥다는 이유로 겉옷 하나만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땀이 바로 겉옷에 흡수돼 불쾌한 느낌을 주고 셔츠에는 얼룩이 진다. 따라서 습한 장마철일수록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성 원단의 러닝셔츠를 입는 것이 좋다. 남영비비안의 남성 브랜드 젠토프가 출시한 드로즈는 메시 원단을 활용해 통기성이 높다. 또 린넨 원단에 에어로쿨 소재를 함께 활용한 제품부터 대나무 섬유와 인견 원사를 함께 활용한 러닝 셔츠, 드로즈도 주목 할만 하다. 제임스딘의 '카모플라쥬 드로즈'와 '블루 그레이 에어로쿨 남성 런닝'도 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을 겨냥한 제품이다. '카모플라쥬 드로즈'는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고 건조가 빠른 흡습속건 기능을 가진 쿨론 원단을 활용했으며, 메쉬 소재와 분리 기능성이 적용돼 통기성이 높다. '블루 그레이 에어로쿨 남성 런닝'도 흡습속건과 통기성이 좋고 에어로쿨 기능성 원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메쉬 쟈가드 소재로 통기성을 강화했다. BYC가 새롭게 출시한 '보디드라이' 드로즈와 러닝셔츠도 냉감·흡습속건 신소재 원사를 적용한 기능성 속옷으로 착용했을 때 시원한 느낌을 준다.

2018-07-03 15:47:39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