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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신규취항...4일부터 특가 항공권 예매 가능

이스타항공이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신규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주 3회(수, 금, 일) 운항한다. 상세 스케줄은 금요일 기준으로 출발편(ZE971)은 오전 8시 30분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여 현지시간 오후 12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ZE972)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오후 12시 50분 출발하여 부산에 오후 3시 5분 도착하며 요일에 따라 출·도착 시간이 소폭 다르게 적용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6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신규취항한데 이어 이번 부산 김해공항에서의 취항으로 이제 지방공항에서도 편리하게 가장 가까운 유럽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현재 부산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외항사만 운항하고 있다. 이번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국적사 중에서는 이스타항공이 단독 노선으로 운항하게 된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는 꾸준히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앞서 취항한 이스타항공의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취항 이후, 평균 탑승률 87%를 웃돌며 인기 노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신규취항을 기념하여 4일 오후 2시부터 일주일간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탑승기간은 오는 7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다. 편도총액운임 최저가 9만9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휴가계획을 세우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스타항공 청주-중국 선양 노선의 경우, 오는 8일까지 2명 이상 모이면 50% 할인해주는 특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1일 오픈되는 '얼리버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2018-07-03 15:40:1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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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상생상가, 사업비 최대 80%까지 금리 1.5% 지원

영세 상인, 청년 창업자들이 도시재생 지역에서 '둥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을 겪지 않도록 대출을 지원해주는 상품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상가를 임대해주는 '공공상생상가'를 조성하는 경우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를 지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공공임대상가 융자 상품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에서 최대 10년 동안 저렴하게 지역 영세상인 등에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상가로, 매년 20곳 이상에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자체·공공기관·지방공기업 등 공공단체와 마을기업·사회적 기업·협동조합 등이다. 기금 융자 지원을 통해 조성된 공공임대상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과정에서 둥지 내몰림 현상을 경험한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오는 4일 융자 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융자신청·접수 및 융자 심사 등을 거치게 된다. HUG는 공공상생상가 조성을 위한 금융 지원을 위해 기금 융자 시 보증 상품도 함께 지원한다. 공공임대상가 조성 사업자는 부동산 담보 범위까지는 담보부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담보 범위를 초과하는 사업비는 총 사업비의 80% 이내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부 융자로 조달할 수 있다. 다만 사업자는 자기자금으로 총 사업비의 20% 이상을 보증대상사업에 먼저 투입해야 보증 지원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임대상가 사업자는 기금 융자 및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지원을 통해 토지비부터 건설자금, 리모델링자금, 운영비(공공단체에 한함)까지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80703000162.jpg::C::480::국토교통부가 3일 '공공상생상가'를 조성하는 경우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를 지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국토부}!]

2018-07-03 15:40:0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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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제성은 물론 사용 편의성과 인쇄 보존력까지 갖춘 '삼성 잉크젯 플러스' 출시

삼성전자가 정품 무한 잉크젯 복합기 '삼성 잉크젯 플러스'를 3일 출시했다. 경제성은 물론 사용 편의성과 인쇄 보존력까지 갖췄다. 삼성 잉크젯 플러스는 삼성 잉크젯 복합기로는 처음으로 카트리지 교체가 아닌 정품 잉크만 구입해 보충하는 방식의 잉크젯 프린터다. 대용량 잉크통을 탑재해 출력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장당 출력 비용이 흑백은 약 1.8원, 3색 컬러가 약1.3원이다. 또한 흑백은 최대 6000매, 컬러는 최대 8000매까지 출력이 가능해 출력물 활용이 많은 소규모 사무실이나 유치원·학원 등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투명한 소재의 대용량 잉크통은 잉크 잔량을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본체에 노즐을 꽂아야만 잉크가 주입되는 '투명 잉크샘 방지 노즐'이 있어 충전 시 잉크가 흘러내리지 않는다. 삼성 잉크젯 플러스는 인쇄보존력도 뛰어나 일반용지 인쇄 시 최대 25년, 사진용지는 최대 75년간 보존 가능해 장기 보관이 필요한 자료나 사진 출력에 유용하다. 삼성 잉크젯 플러스는 일반 모델·무선 출력 모델 각 1종씩 총 2종으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일반 모델 21만9000원, 무선 출력 모델 24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잉크젯 플러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삼성 잉크젯 플러스 퀴즈에 응모한 선착순 5000명과 제품 구매 후 시리얼 넘버를 인증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제품 구매 고객 모두에게 A4용지 500매를 제공한다.

2018-07-03 15:28:2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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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풍에어컨, "석빙고에서 아이디어 얻어 바람 없이도 시원하게"

"바람에 의한 불쾌감 없이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복사 냉방이 구현된 석빙고에서 무풍에어컨의 개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서형준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마스터(에어컨 개발 담당)는 3일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어컨이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용량이 커지고 다양한 형태로 개발됐을 뿐, 혁신적인 기술 개발은 없는 상황에서 고민하던 중 자연에서 이상적인 냉방방식을 발견했다"며 무풍에어컨의 개발 배경을 밝혔다. 무풍에어컨에 대한 고민은 소비자가 시원함을 원하지만 찬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꺼린다는 아이러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일반 에어컨을 이용할 때 장시간 차가운 바람에 노출된 사용자는 불쾌감을 느끼고 이에 대한 조절을 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은 이런 불편함을 없앴다. 석빙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개발진은 2011년 벽면 에어컨으로 냉기 제로화를 실현한 후 4년간 연구를 거듭했고 2015년 간접풍과 직접풍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유로 기술 개발에 성공한다. 이 기술을 통해 냉방 초기에는 회오리 강력 냉방으로 온도를 차게 하고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무풍 냉방으로 전환된다. 또한 무풍에어컨은 고효일 압축기를 적용한 초절전 인버터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보이며 전기료도 낮춘다. 서 마스터는 "10년 전 정속형 에어컨의 전기료가 8만5000원이었다면 현재 무풍에어컨의 전기료는 3만4000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무풍 스탠드형 에어컨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자 무풍 기술을 벽걸이형과 천장형 등 제품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2018년형 무풍에어컨은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에어컨의 온도조절은 물론 이용자가 집 근처에 오면 에어컨을 켜도록 할 수도 있다. 또 무풍 지능 냉방으로 24시간 쾌적한 실내를 유지한다. '무풍 지능청정'은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자동으로 청정 운전을 하며 에어컨이 꺼져있을 때에도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로 실내 미세먼지 정도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주기 때문에 클릭 한 번으로 청정 모드 작동이 가능하다. 빅스비 음성인식을 통한 조절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하이 빅스비, 오전 10시에 에어컨 껐다가 오후 12시에 다시 켜줘"라고 말하면 빅스비가 이를 인식해 에이컨을 조절한다. 학습을 통해 음성인식률은 높아졌다. AI는 고장도 사전에 예측해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경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프로(상품기획 담당)는 "인공지능이 주마다 알아서 에어컨을 점검해 기기 상태, 필터 상태, 전력 사용량 등을 알려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07-03 15:28:1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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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보증인 폐지정책 得과 失은?

연대보증 폐지에 따른 금융권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학영·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주최한 '금융권 연대보증인 폐지정책 허와 실은 무엇인가' 정책토론회에서 노용환 서울여대 교수는 "연대보증이라는 단어가 가진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이다"면서도 "연대보증은 기업인에게는 담보부족, 부족한 신용을 보강하는 긍정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제시하는 창업활성화, 혁신성장을 위해서 제공하는 연대보증의 폐지, 면제제도가 외려 기업가들에게 일정 책임감을 덜어주는 것이 돼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대보증인 폐지제도가 기업에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홍재범 부경대 교수는 "금융권은 한 번 실패한 기업인들에 대한 금융권의 불신이 강해 이후 대출이 어렵다"며 "연대보증인 폐지는 기업에게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바라는 혁신성장, 창업정책을 위해선 연대보증이 아니라 기업에 투자를 해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백주선 변호사(참여연대 실행위원)은 "연대보증 폐지로 기업평가를 제대로 할 수 없어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과정이 오히려 채권자가 신용평가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편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사례의 경우 미국만 하더라도 후순위약정, 대출참가계약, 매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있고, 연대보증인 제도 또한 조건, 순위 등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국내에도 연대보증 폐지 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연구원도 연대보증인 폐지에 관한 보안방안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홍재근 중소기업연구위원은 "연대보증인 폐지로 현재 기업인에 대해선 물적 인적 담보외에는 채권자의 권익확보방안이 전무한 상태"라며 "현재 상태에선 사전시사와 채권자 채무자간의 신의성실만이 유일한 보호장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접근성 강화를 위해서는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에게 제공하는 입보면제 융자는 만기에 갱신보다 전환사채 등으로 전환하게 하고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외부감사를 의무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18-07-03 15:18: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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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이끌고 있는 자동차·조선업 파업으로 고통

국내 제조업을 이끌고 있는 자동차·조선 등이 내우외환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서는 노사 갈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현상을 겪고 있다. 조선업계도 노조 파업에 따른 수주 기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7년 연속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일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투표자 4만4782명 중 65.62%(3만3084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10일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는 언제든지 파업을 벌일 수 있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여부와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총파업에 맞춰 오는 13일 6시간 파업을 확정해놨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개월간 진행된 12차례 교섭에서 이견 차이만 확인했다. 사측은 그동안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급승급분 포함)에 성과금 200%+100만원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한 상태다. 노조는 기본급 대비 5.3%(11만6276원, 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또 수당 간소화와 임금체계 개선, 조건없는 정년 60세 적용,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을 주장했다. 노사는 8월 초 여름휴가 이전에 교섭을 마치자는 입장이지만 광주시가 제안하고 현대차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광주형 일자리를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어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미국발 관세 폭탄 위협은 수위를 높여가고 있어 현대차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다만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는 노사간 입장차를 쉽게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의 경우 법정관리 위기 등으로 인해 노사가 지난 4월 올해 임단협을 타결시켰고, 금속노조 소속이 아닌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노사간의 관계가 원만한 편이다. '수주 절벽'에 직면한 조선업계도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을 결정한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2일과 3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4월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찬성 결과를 받아들였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 현대중공업 지부 앞 광장에서 다시 원·하청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13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주도하는 총파업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달 20일 중앙노동위(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상황이다. 노조가 중노위로부터 쟁의조정 중지 판결을 받게 되면 파업 등 쟁의권을 합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을 통해 ▲기본급 14만6746원 인상 ▲성과급 250%+알파 지급 ▲하청노동자에 정규직과 동일한 휴가비·자녀 학자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경영 실적을 고려할 때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본급 동결과 함께 경영 정상화 시까지 기본급 20% 반납을 고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할 두 회사의 영업손실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파업으로 생산라인이 멈출 경우 내수 시장에서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고 있는 신형 싼타페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일감가뭄으로 위기를 맞은 현대중공업은 파업 리스크까지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파업으로 인한 납기일을 맞추지 못할 것을 우려한 선사들이 현대중공업에 선박을 발주하는 것을 기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사 차질 피해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으며 현대중공업도 파업으로 인한 리스크를 떠안았다"며 "회사가 힘든 상황에서 노조가 임금을 올려달라고 파업에 나서는 것에 대해 그 누구도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3 15:14: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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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엠코르셋, 속옷 전문업체…23일 코스닥 상장

글로벌 언더웨어 전문기업 엠코르셋이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엠코르셋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5, 6일 수요예측을 거쳐 12, 13일 청약을 실시하고 이달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엠코르셋은 브랜드 상표권을 획득해 제품을 직접 개발·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여년 간 TV홈쇼핑을 기반으로 자체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해 나가며 사업을 성장시켰다. 현재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과 3개 자사몰, 오픈마켓 등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도 약 13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보유 브랜드는 총 19개다. 특히 온라인 유통망 중심 매출구조를 갖춘 것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업계 내 매출 순위권 업체가 1~3%대 수익률을 보이는 것과 달리 엠코르셋의 영업이익률은 8.1%(2017년 기준)에 달한다. 이에 문영우 엠코르셋 대표이사는 "타 사는 점포 및 인력 관리비에 상당한 비용이 소모되지만 우리는 온라인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엠코르셋은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역성장을 한 적이 없다. 지난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이 36.6%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1258억원, 시장 점유율은 4위를 기록했다. 문 대표는 "모든 거래가 현금으로 이뤄지고 있고, 무차입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강조했다. 엠코르셋의 주력 브랜드는 원더브라다. 이는 지난해 매출 실적의 약 43%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2009년부터 누적 매출액은 3448억원이다. 국내 언더웨어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것은 기회요인이다. 2015년에만 해도 1조8800억원에 불과했던 규모는 지난해 약 2조3900억원으로 커졌다. 아울러 언더웨어 시장도 다양화되고 있다. 언더웨어를 넘어 애슬레저(athleisure·애슬레틱+레저를 합친 스포츠웨어) , 데일리 언더웨어, 기능성 보정 언더웨어, 수면용 제품 등 소비자 니즈(needs)에 맞춘 다양한 분야별 제품이 등장하며 시장 팽창의 기회가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엠코스셋은 세계 최대 언더웨어 업체인 HBI의 아시아 전략 파트너로 원더브라 및 유력 브랜드의 독자적 사업권 확보로 한국과 중국·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 중이다.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국 언더웨어 시장은 오는 2021년 약 70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점유율 1%만 가져가도 매출 700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 현재 중국의 여성 언더웨어 상위 10개 톱 브랜드의 평균 시장 점유율은 1.4% 수준으로 아직까지 압도적인 선도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문 대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넘으면서 중국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2년 12월 22일, '빅토리아 시크릿'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패션쇼를 준비 중이다"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100원~1만1500원으로 총 251만8500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254억3600만~289억6200만원의 공모자금은 신규 브랜드 확장을 위한 상표권 및 브랜드 인수 자금, 물류센터 이전 및 중국, 동남아 등 해외진출에 사용된다. 오는 23일 상장예정인 엠코르셋의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8-07-03 15:03:0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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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행장 "2030년 이익 1조 목표…대북 경제협력 적극 지원"

-수출입은행 '비전 2030' 발표 -올해 말까지 '혁신안' 이행 완료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3일 "오는 2030년 200조원 수준의 여신잔액을 바탕으로 연간 1조원 가량의 이익을 창출하는 대외거래 전담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북협력기금(IKCF)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대북 경제협력과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은 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은 행장은 "그동안 추가 부실 방지와 쇄신을 위한 자구노력에 맞춰져 있던 은행의 경영목표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정책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향후 수출금융·대외경제협력기금(EDCF)·남북협력기금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경제협력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IKCF와 관련해 조직을 정비하고, 인력도 대폭 보강했다. 은 행장은 "그동안 IKCF 수탁기관으로서 축적해 온 대북 경제협력 경험과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지원 경험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제금융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북경제 협력의 새 토대를 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북 경제협력과 개발 비용을 IKCF가 모두 감당하기 보다 국제사회의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더 바람직하다"며 "북한이 국제기구에 가입하기 전이라도 팔레스타인 사례 등을 감안하면 신탁기금(트러스트펀드) 등을 만들어 초창기 인프라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2020년 말까지 이행할 예정이던 혁신안은 올해 말까지 사실상 완료할 방침이다. 수은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조선 등 주요 산업의 업황 부진이 건전성 저하로 이어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0월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은 행장은 "급여·경상경비·예산부문의 삭감을 충실히 실천하는 등 10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자구노력을 철저히 이행했다"며 "조직부문은 2016년 말 1개 본부를 축소한데 이어 올해 말 1개 본부를 추가로 축소할 예정이고, 3개 출장소와 1개 지점을 폐쇄해 조직을 더욱 슬림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은은 특정기업·계열앞 과다여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신용공여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도 하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기존 각각 60%, 80%였던 자기자본대비 동일인·동일차주 여신한도는 40%, 50%로 줄어들게 된다. 앞서 리스크관리위원회의 독립성과 위상을 강화하고, 여신부서-심사평가단-여신감리실로 이어지는 '신용평가 3심제'를 도입해 부실여신 재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와 함께 상임이사는 한 명 감축하고, 비상임이사 한 명을 늘려 내부 인사만으론 이사회 의결을 할 수 없도록 구조화했다.

2018-07-03 15:02:2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