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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점포 계산대 의자 전면 교체 "직원 복지 힘쓴다"

이마트, 점포 계산대 의자 전면 교체 "직원 복지 힘쓴다" 이마트 계산대 의자가 전면 교체된다.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의정부점을 시작으로 8월 24일까지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점포의 계산대 의자를 신형으로 교체한다. 개선된 계산대 의자는 높이가 77cm로 기존 65cm에 비해 20% 가량 높아졌으며, 등받이 높이는 23cm에서 37cm로 약 60% 높아졌다. 이번 개선은 임직원 건의함 '사원의 소리'를 통해 현장 근무 직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기존 허리 높이의 등받이를 대폭 상향해 휴게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객들이 카트에 싣고 지나가는 상품이 계산대 직원들 등에 치이는 일도 없도록 등받이 크기를 확대했다. 이마트 계산대 의자는 2008년 처음 도입 됐다. 2008년 8월 노동부에서 '서서 일하는 근로자 건강보호대책'을 발표하는 등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며, 이에 대형마트에 계산대 의자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후 부분적인 변화는 있었으나 큰 변화 없이 10년간 기존 의자의 형태가 유지되었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이 외에도 점포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마트는 임직원 보호를 위해 '이케어'제도를 2014년부터 시행했으며, 2017년에는 '이케어 2.0'으로 제도를 강화했다. 이케어 2.0은 직원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이마트가 시행한 제도로 악성 컴플레인 사전 차단 및 사후 관리에 관한 제도다. 예를 들어 고객만족센터에 걸려온 폭언 및 욕설 전화는 상담원이 단선조치 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객의 폭언, 폭행, 성희롱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에게는 회사 차원에서 법률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마트 김맹 인사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임직원 누구나 건의할 수 있는 사원의 소리를 통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산대 의자 교체, 이케어 제도처럼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8 17:45: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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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유경 남매, 뚜렷한 색깔로 공격 경영

신세계 정용진·유경 남매, 뚜렷한 색깔로 공격 경영 신세계그룹의 정용진·정유경 남매가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에서 각각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 부문을 맡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삐에로쑈핑'을 오픈하는 등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으며 백화점 부문을 책임진 여동생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8일 재계에 따르면 2015년 신세계그룹의 경영 체제가 '정용진-이마트·정유경-백화점'으로 나뉜 가운데 각자의 영역에서 사업 확장 행보가 더 빨라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2015년 말 인사에서 정유경 당시 부사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남매경영 체제가 됐으며, 이후 두 사람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정용진, 삐에로 쑈핑·스타필드·온라인 박차 정 부회장은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며 유통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지난달 이마트는 '재밌는 상품'과 '미친 가격'을 표방하는 만물잡화점 개념의 전문점 '삐에로 쑈핑'을 서울 코엑스에 선보였다.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천냥 코너부터 명품 코너까지 4만여 가지 다양한 상품을 빈틈없이 진열해 판매하는 국내에 없는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 브랜드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도 이달 서울 중구 퇴계로에 문을 연다. 19세기 파리 귀족사회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가져와 일반 호텔과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가 특징이라고 호텔 측은 소개했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대형마트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정 부회장은 온라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월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에서 온라인 사업에 1조원 이상을 투자받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뉘어 있는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해 그룹 내 핵심 유통 채널로 육성할 방침이다. 신설법인은 2023년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 자리에 오른다는 목표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경기도 안성에 스타필드 안성을 착공해 2020년 스타필드 4호점으로 오픈하고 내년에는 각종 아시아 식품을 판매하는 이마트 PK마켓을 미국에 새로 문 열 계획이다. ◆ 정유경,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획득 백화점, 면세점과 패션, 화장품 사업을 책임진 정유경 총괄사장은 지난달 롯데가 반납한 인천공항 제1 터미널의 화장품·패션 2개 면세구역 사업권을 모두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하면서 면세사업을 시작한 신세계면세점은 롯데와 신라 등 쟁쟁한 경쟁사를 모두 제치고 사업권을 싹쓸이하면서 사업 진출 6년 만에 면세 3강 구도를 구축했다. 면세점 업계에서는 정 사장이 인천공항 사업권 획득을 위해 높은 입찰액을 적어내는 등 결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달 인천공항 제1 터미널 화장품·패션 면세장과 강남 센트럴시티에 면세점 강남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첫 뷰티 편집숍 '시코르'도 신성장 날개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12월 대구신세계에 시코르 1호점을 낸 지 1년여 만에 지난달 용산 아이파크몰에 13호점이 문을 열었다. 신세계는 올해 시코르 20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신세계 센트럴시티도 8개월간의 개보수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JW 메리어트 서울로 리뉴얼 오픈한다. 이 호텔 리노베이션에는 올슨 쿤딕, 카사포 등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거장들이 대거 참여했다. 신세계가 6302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대전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난 5월 착공해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백화점과 호텔, 전망대뿐 아니라 과학, 문화 체험시설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이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면서도 스타필드 고양에 '이마트 콘텐츠'와 시코르 등 '백화점 콘텐츠'를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내는 등 주요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G::20180708000148.jpg::C::480::시코르 용산아이파크몰점}!]

2018-07-08 17:45:07 신원선 기자
식약처, '발사르탄' 함유 고혈압약 판매중지 및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에서 발암 가능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나 회수된 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국내 허가받은 고혈압 치료제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와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Valsartan)에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확인돼 회수 중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제암연구소(IARC)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는 '2A'로 분류한 물질이다. 이번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대상이 되는 제품은 해당 발사르탄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82개사 219품목이다. 식약처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에서 제조한 해당 원료 역시 잠정 수입중지하고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최근 3년간 국내 전체 '발사르탄'의 총 제조·수입량은 48만 4682㎏이다. 이 가운데 수입 및 판매 중지된 해당 중국 제조사의 '발사르탄'은 같은 기간 전체 제조·수입량의 2.8%, 1만 3770㎏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문제의 불순물 발생 원인과 발생 시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폐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잠정 조치는 해당 제품의 NDMA 검출량과 위해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EMA도 중국산 NDMA의 검출량과 복용한 환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 중이며, 예방조치로 지난 5일부터 회수하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발사르탄'이 함유된 모든 의약품은 의사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조제 후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에 '처방 금지' 경고 문구가 등록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의사가 처방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가 사용하는 등 유통이 원천 차단된다"면서 "다만 조치대상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사와 상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으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하면 된다.

2018-07-08 17:44: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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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볼보 '더 뉴 XC40' 군더더기 빼고 'SUV' 강점만 모았다

볼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막내 XC40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올해 출시된 XC60과 플래그십 모델인 XC90이 국내서 흥행몰이에 나선 가운데 볼보의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막내 XC40도 사전계약 1000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최근 볼보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XC40의 시승을 통해 차량의 장점을 알아봤다. 시승 코스는 경기도 남양주를 출발해 춘천, 가평, 서울 반포한강공원까지 주행하는 약 240㎞로, 도심과 고속도로. 와인딩 구간 등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었다. ◆콤팩트 SUV의 매력 '흠뻑 ' 그동안 큰 차체와 여유로운 실내공간의 차를 만들어온 볼보가 변했다. 볼보 XC40의 외형은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를 갖추고 있다. 차량 길이는 4425㎜로 볼보 역사상 최초의 소형 SUV 차량이다. 전면 헤드램프는 신화 속 토르의 망치를 눕혀놓은 듯 한 모양의 LED 등이 인상적이다. 대부분 직선위주의 디자인을 적용해 단조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세련된 감성이 투톤 알로이 휠을 더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감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아함과 다이내믹함을 각각 대변하는 XC90과 XC60과는 달리 XC40의 전면부 인상은 강렬한 인상을 뿜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 눈매를 보다 가파른 각도로 만들고, 토르의 망치 헤드 부분의 풀-LED램프를 'Y'자에 가깝게 디자인해 보다 날렵한 인상으로 완성했다. ◆실내공간 활용 극대화 운전석에 앉으면 곳곳에 다양한 공간을 확인하 수 있다. 운전석 밑 수납공간, 오른쪽 무릎이 닿는 곳엔 선글라스를 놓을 수 있는 공간 등이 있다. 특히 도어 트림 수납공간은 매우 넓다. 한쪽 도어 트림에 노트북과 물통을 넣어도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공간이 넓어진 건 저음역 스피커인 우퍼의 위치를 도어에서 대시보드 안쪽으로 옮긴 덕분이다. 기어 노브 앞쪽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스마트키를 둘만 한 수납공간이 있다. 덮개는 따로 없다. 그 뒤로 8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기어 노브와 컵홀더가 나란히 있다. 콘솔박스는 뚜껑이 달린 휴지통과 깊은 수납함으로 나뉘어 있다. 여성 운전자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조수석 글러브 박스 덮개에는 핸드백 걸이가 있다. 적재 공간도 460ℓ에서 1336ℓ까지 넓힐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한 주행성능 최고 출력 190마력과 최대 토크 30.6㎏·m을 갖춘 2.0L T4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해 AWD 시스템을 거쳐 노면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8.5초 만에 시속 100㎞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공인 연비는 10.3㎞/L를 달성했다.(도심 9.2㎞/L 고속 12.2㎞/L).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에 힘을주자 가볍게 툭 치고 나갔다. 특히 차량이 멈춘상태에서 초반 급가속할때 느끼지 못했던 가속력을 고속 주행에서 보다 완벽하게 느껴졌다. 또 다양한 안정장치도 탑재했다. 볼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를 기본 탑재한 게 대표적이다. 인텔리세이프는 충돌 회피 지원, 긴급 제동 시스템(시티세이프티),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Ⅱ(반자율주행)로 구성됐다. '웰빙'에도 신경 썼다. 차량 내부로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실내공기 청정 시스템도 채택했다. 국내 판매 모델은 2.0ℓ T4 가솔린 엔진, 8단 자동 기어트로닉, 사륜구동을 채택했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 30.6㎏·m이다. 더뉴 XC40은 과장이나 화려함 같은 군더더기는 없애고 '안전·편의·실용'처럼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에 주력한 미니멀라이프 SUV다. 가격은 4620만~5080만원이다.

2018-07-08 17:26: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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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갈린 금호 형제가, '형' 박삼구 넘는 '아우' 박찬구 실적으로 경영능력 입증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경영성적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형인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 실패와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반면, 동생인 박찬구 회장은 주력기업인 금호석유화학의 실적반등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수렁에 빠진 박삼구 회장 최근 박삼구 금호아시아그룹 회장의 경영실패 후 발생하는 후폭풍은 2002년 9월 그룹 회장직에 오른 뒤 잇따라 진행한 무리한 인수·합병의 후유증으로 보인다. 과거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할 당시 주변의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박 회장은 앞만 보고 달려갔다. 당시 잘못된 판단으로 발생한 인수 여파를 아직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초부터 그룹 재건을 위해 구조조정으로 매각했던 금호타이어 인수를 목표로 삼았지만 실패했다. 금호홀딩스와 금호고속 합병으로 그룹 재건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를 위해 동원된 계열사들의 피로감은 높아졌고 경영실적 또한 부진했다.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실적 부진 속에 무리한 자금조달로 부채비율이 치솟는 등 재무부담이 커졌다. 박 회장은 이에 올해부턴 내실에 집중하며 운수·건설·항공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삼각축으로 그룹을 새롭게 꾸려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악순환의 고리는 쉽게 끊지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올해 연초에는 박 회장이 참여했던 승무원 격려 행사에서 악수, 포옹, 반말 등의 행동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룹 총수의 리스크까지 떠안게 됐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그 리스크를 아시아나항공이 떠안게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태로 불거진 하청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 및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계열사 부당지원에 대해 아시아나 직원들이 거리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 회장의 경영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의 경우 박 회장이 무리하게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기내식 업체를 변경하다 생긴 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박 회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하청업체 직원들에 승무원, 승객까지 피해를 입은 것이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얼굴인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졌다. 내년에 도입되는 IFRS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의 부채를 갚기 위해 박 회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조원 상당의 금호터미널을 아시아나항공에서 지주사로 2000억원의 헐값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을 4500억원에 매각해 부채를 갚고 있는 상황이다. ◆박찬구의 금호석화 '승승장구'… 2Q 영업익 1500억원대 전망 반면, 박찬구 회장이 거느리고 있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 금호석유화학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수 합병 실패와 각종 논란에 휩싸여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형 박삼구 회장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페놀체인과 특수고무 호조로 2분기 '깜짝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분기 16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올 2분기에도 약 1500억대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금호석유화학의 이같은 실적은 페놀유도체와 합성고무인 NB라텍스가 견인하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분기는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전방 폴리카보네이트의 초강세 지속 및 증설에 따라 BPA마진 또한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호석유화학의 실적 호조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고무부문에서 압도적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페놀유도체는 지난 4월 금호석화의 100% 자회사가 된 금호피앤비화학의 주력 제품이다. 페놀유도체 부문에 속하는 BPA는 폴리카보네이트의 핵심 원료로, 휴대전화와 가전제품 외관에 적용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쓰인다. 페놀유도체 가격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의 PC 생산이 급확대되면서 수요 또한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천연라텍스를 대체하며 매년 수요가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NB라텍스의 전망도 밝다. 최근 금호석유화학은 울산고무공장 NB라텍스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40만톤에서 55만톤으로 확대하는 증설에 돌입하기도 했다.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는 얇고 가볍지만 쉽게 파손되지 않는 의료용 장갑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양성운·김유진 기자

2018-07-08 17:25: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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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클럽, 교통 소외지역 버스 정류장 개선 활동

현대자동차 동호회 '현대모터클럽'이 현대차와 함께 지난 7일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초현리 버스 정류장의 환경 개선 활동 '빌드 스테이션'을 실시했다. '빌드 스테이션'은 현대차 고객으로 구성된 동호회 '현대모터클럽' 봉사단이 기획하고 현대차가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버스 정류장에서 긴 시간 동안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교통 소외지역 어린이·주민을 위해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도록 버스 정류장을 하나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횡성 초현리는 하루에 버스 배차 횟수가 11회뿐인 데다 배차간격 또한 불규칙해 도착 시각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류장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 수밖에 없다. 이에 현대차 고객 봉사단 50명이 초현리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 정류장 환경 개선에 나섰다. 현대차 고객들이 모여 만들어진 현대모터클럽 봉사단은 ▲문화 소외 지역 찾아가는 영화 상영 ▲아파트 단지 내 안전표시 그리기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영화제 ▲긴급차 길 터주기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기획해 자발적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교통 소외지역 버스 정류장 개선 봉사는 '현대모터클럽'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봉사활동으로 올해로 2회를 맞이 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를 사랑하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 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7-08 17:13: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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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더블스타 자본 유치 완료…기술 경쟁력 확보 나서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 유치를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4월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신주인수 계약 및 주주간 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더블스타는 6일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금 6463억원을 금호타이어에 납입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1억2927만 신주를 인수해 4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고 이전까지 42%를 보유했던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23.1%로 내려갔다. 또 금호타이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 서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더블스타 차이융썬 회장과 장쥔화 CFO를 기타 비상무이사(비상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더블스타가 중국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사례와 같은 독립경영을 보장한 만큼 금호타이어는 현 체제 그대로 경영정상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사외이사로 채양기 전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사장,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2차관, 최홍엽 조선대 교수, 김종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등 4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의 등기이사는 종전 5명에서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등 9명이 되었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금호타이어는 대주주로 참여하는 더블스타와 향후 연구개발, 경영, 영업 등 시너지를 높여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제고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지난 해부터 진행해왔던 매각 과정을 마무리 지었으며, 본격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와 함께 서로의 강점을 살리는 시너지를 창출하여 '글로벌 10위권 진입'이라는 성장 로드맵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에 투입된 자금을 고스란히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국내 및 해외공장 설비투자를 실시하고 연구개발(R&D)을 확대할 예정이며 영업 및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국내외 시장에서 승용차용 타이어는 금호타이어, 트럭·버스용 타이어는 더블스타로 나누어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며, 더블스타의 중국 내 영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중국 내 더블스타의 대리점 숫자는 4500개로 금호타이어의 1400개 국내 대리점보다 훨씬 앞선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공장 시설을 개선하여 가동률을 높인 다음 더블스타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향후 중국 완성차 업체에도 납품하여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구체적인 국내공장 설비투자, 노사문화 개선 등의 세부방안들은 금호타이어 노사와 더블스타, 채권단으로 구성되어 출범된 미래위원회를 통해 지속 논의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출범한 미래위원회는 향후 금호타이어가 미래계속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보 교환, 노사문화 개선, 성장 방안 등의 주요 협의를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7-08 17:12:5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