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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싱가포르 진출 서둘러야…4차 산업혁명 적응도 가장 높아"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순방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현지 시장 선점, 교류 확대 등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한-싱가포르 경제협력 확대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디지털 기술과 자동화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신경제성장 모델 구축과 아세안(ASEAN) 지역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국가(Smart Nation)' 건설을 위해 교통·홈&오피스·헬스케어·핀테크·공공서비스 등 전 분야의 스마트화를 주도하는 한편 해외 기술 및 혁신기업 유치,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 4차 산업혁명 적응도가 가장 높고 홍콩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자유도를 지닌 국가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싱가포르의 스마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간 협력 네트워크와 민관 컨소시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등 현지의 해외 스타트업 자금 지원과 인재 육성 등 각종 제도를 활용해 글로벌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아세안 국가들이 2025년까지 '스마트 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교통·에너지·교육 등의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발전을 추진 중인 만큼 우리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인도·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의 금융·핀테크 관련 법규 완화, 전자상거래 육성 정책 등으로 잠재력이 커진 온라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싱가포르 및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소영 수석연구원은 "한국은 스마트 교통 등 ICT 융합분야에서 정책·인프라·시장 역량을 갖춘 만큼 싱가포르와의 정책 협력이 비교적 용이하다"며 "우리 기업들은 싱가포르의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을 아시아 지역 거점이자 테스트베드로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8-07-08 14:27:48 김유진 기자
전경련, 인도시장 공략 5대 키워드'I.N.D.I.A'제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과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키워드로'I.N.D.I.A'를 제시했다. 'I.N.D.I.A'는 경제지표 개선(Improving economic indicators), 풍부한 노동력(Numerous people), 규제완화(Deregulation), 유망한 인프라 시장(Infrastructure), 장기적 관점(Aim long-term)의 앞 글자를 따왔다. 인도는 7%대 경제성장률, 인구는 13억명으로 세계 2위다. 모디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개발의지에 따라 인프라 시장이 유망하다. 다만 전경련은 인도의 복잡한 사회시스템과 문화적 특성상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한다고 제안했다. 8일 전경련에 따르면 첫째, 인도의 경제지표 개선(Improving economic indicators)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계경제의 저성장세에도 인도의 각종 경제지표들은 좋은 편이다. 2018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7.7%를 기록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민간소비와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향후 7%대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상승률은 점차 안정되고 있고 재정적자는 축소되고 있다. 약 13년 만에 신용등급도 개선됐다. 작년 11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인도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 노동력도 풍부하다.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고 IT 전문 인력이 많다. 카르나타카주 방갈로르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IBM 등 유명 다국적기업의 리서치센터가 위치해 있다. 블룸버그는 2020년에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가능인구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내수시장 역시 유망하다. HSBC은행에 의하면 2018년 인도 중산층은 약 3억 명이며 오는 2025년 5억50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도 중산층에 대한 기준이 글로벌 스탠다드와 다소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진출에 앞서 소비자를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인도는 모디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서 인도는 2017년 100위를 기록해 전년대비 30위 상승했다. 대표적인 규제개혁으로는 2017년 시행한 세제개혁인 통합간접세 제도가 꼽힌다. 개편을 통해 주별로 다르게 징수되던 상품과 서비스의 간접세 세율이 통일되고 각 주의 진입세와 통행세가 폐지됐다. 이로 인해 주 간 상품 이동이 용이해지고, 더 나아가 물류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에 대한 규제완화도 눈여겨볼만하다. 외국인 투자가 최대 49%로 제한되어있던 단일브랜드 소매유통업의 지분투자제한이 철폐되고 별도 정부승인 없이 매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됐다. 인도는 특히 정부가 강력하게 개발을 추진 중인 인프라 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중앙정부의 2018-19년 예산안 중 인프라 투자 예산은 전체의 1/4(24.4%)인 6조 루피로 인프라 개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알 수 있다. 인도 인프라 시장의 규모는 2015년부터 10년간 연평균 6%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16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도는 복잡한 사회 시스템과 문화적 특성상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정착된 민주주의 시스템으로 인해 다양한 주체들과의 논의 절차가 필요하여 의사결정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일본무역진흥회가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세안 국 진출 시 흑자 전환까지 3~5년이 걸리는 반면 인도는 5~10년이 소요된다고 답했다. 아세안에 비해 두 배가량 더 걸린 셈이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이익을 노리기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조언한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인도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많은 인구와 경제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으나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 후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진출해야한다"고 전했다.

2018-07-08 14:13: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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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서 국내 첫 붉은불개미 여왕개미 발견… 확산 우려

최근 부산과 평택항에서 발견됐던 붉은불개미가 인천항에서도 발견됐다. 특히 인천항에서는 처음으로 번식이 가능한 여왕개미가 발견돼 검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여왕개미 한 마리를 포함한 붉은불개미 수백 마리가 발견됐다. 농식품부는 이날 환경부·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조사를 펼친 결과 인천항 컨테이너 야적장 최초 발견지점에서 여왕개미 1마리, 애벌레 16마리, 일개미 560여 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붉은불개미 유입 시기는 최초 발견지점 조사 결과를 볼 때 올해 봄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군체 크기가 작고 번식이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초기 단계의 군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붉은불개미가 최근 잇따라 발견된 데 이어 자체 번식이 가능한 여왕개미까지 발견되면서 정부는 전문가와 함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역본부는 발견지점을 정밀히 조사하고, 주변에 예찰 트랩을 11개에서 766개로 대폭 늘렸다. 농식품부는 "정부는 올해 3월부터 붉은불개미가 분포하는 국가로부터 오는 컨테이너를 들여오는 항만 12곳에 컨테이너 점검인력 122명을 투입해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며 "인천항에는 임시로 점검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발견지점 주변 200m에 있는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반출 전 철저히 소독하고, 야적장에 대해서 추가 정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유입 원인, 시기, 발견지점 사이의 연계성 등을 박혀내고자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한 역학조사도 한다. 이번 붉은불개미는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이래 여섯 번째이며,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나온 사례로는 네 번째다. 인천항에서는 앞서 올해 2월 수입 고목 묘목에서 일개미 1마리가 발견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보세창고 내부였다. 검역당국에 따르면 붉은불개미의 독에는 알칼로이드인 '솔레놉신'과 벌이 가진 펩타이드 독성분인 '포스포리파제'나 '하이알루로니다제' 등이 포함돼 있다. 쏘이면 통증에 이어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세균에 감염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인체보다는 가축과 농작물 피해 따문에 미국 등 각국의 당국이 신속한 검역과 방제에 나서는 실정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다만 독성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들은 아나필락시스성 쇼크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G::20180708000120.jpg::C::480::}!]

2018-07-08 14:10:4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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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유로지역 '재정동맹' 단기간 내 성과내기 어려워

유로지역이 경제안정화를 위해 재정동맹을 추진하고 있지만 재정동맹의 편익과 비용을 조정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재정위기 이후 긴축재정 등으로 경제상황 개선이 지체되는 데다 유로지역 내 중심국과 취약 국간의 경제적 격차로 인해 유럽통합의 회의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8일 한국은행은 '해외 경제 포커스' 보고서를 통해 유로지역 내 유럽통합을 둘러싼 회의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취약국을 중심으로 카탈루냐 분리독립운동, 이탈리아의 오성운동 등 반EU정서를 반영한 분리주의 정당이 부상하는 등 정치세력화가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유로지역은 경제통화동맹(EMU: Economic and Monetary Union)의 경제적 충격을 흡수하고 안정화 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제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심국과 취약국간의 경제적 격차를 축소해 안정적 성장기반을 토대로 유럽통합을 완결하는 재정동맹(Fiscal union)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대두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유로지역이 통화통합의 한계 노정, 재정정책의 확장적 운용 제약, 금융의 경기조절기능 제약 등으로 인해 경제적 충격 흡수 및 경제안정화 능력 등에서 취약하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재정동맹을 위해서는 국가간 경제 재정 여건 동질화와 금융 재정 연계를 통한 재정리스크 방지가 우선되어야한다"며 "재정동맹 추진을 위해서는 재정자원의 통합과 중앙기구에 의한 단일 재정정책이 가능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공동예산 확대와 단일재정정책 실행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단기간 내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국별 재정 및 경제 여건을 조정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반EU 정서를 반영한 정치지형 변화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재정동맹이 유로지역의 지속 가능한 포용 성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지만 일부 요소들로 추진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될 소지가 있다"며 "추진 경과와 논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7-08 13:38: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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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국내증시 '솟아날 구멍'은?…'불안→펀더멘탈'로 투심 이동

미국이 6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를 감행한데 이어 중국도 맞불 관세를 부여하며 전 세계가 우려한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됐다. 이에 국내 증시는 당분간 조정장세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화된 무역분쟁은 투자 심리를 펀더멘탈(기초체력)로 이동시킬 것이라며 낙폭이 과도한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을 추천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6일 자정을 기점으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34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해 25%의 고율의 관세 부과했다. 미국은 나머지 16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서는 2주 내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 해관(세관)총서는 미국보다 1분 늦은 낮 12시1분(현지시간) 보복관세를 발효시켰다. 중국은 앞서 미국이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340억달러 상당의 농산물과 자동차 등 545개 품목에 25%의 보복관세 부과를 경고해왔다. 중국은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 동일한 규모의 화학공업품과 의료설비, 에너지 제품 등에 보복관세도 추가로 부과할 방침이다. 상무부는 이어 이날 늦게 홈페이지를 통해 관세 부과에 대해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공개했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무역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에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투자자들은 긴장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총 수출 5737억 달러 가운데 중국 수출은 1421억달러로 대중 의존도가 24.8%에 달한다. 무역전쟁의 당사국인 중국에 상당량의 수출을 의존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미중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2분기 상장사 실적도 좋지 못하다. KB증권에 따르면 2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52조4000억원, 순이익은 37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로는 전년대비 각각 8.6%, 2.6% 증가한 수준이고, 전분기 대비 2.6%, 3.1% 늘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이 다소 낮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2분기 성장률도 비슷한 수준이다"면서 "2분기 실적시즌도 지수를 끌어올릴 모멘텀이 되기보다는 개별종목 대응이 적합한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가가 저점에 도달했다고 판단.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 서정훈 삼성증권 공인재무분석사(CFA)는 "(미중 간 보복관세 조치에도)시장 반응은 되려 차분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으로 마감했고, 최근 무역분쟁의 프록시 역할을 담당중인 위안화 역시 절상으로 반전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도 골디락스 성격의 고용지표를 동력으로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안정된 시장 분위기는 이제 장기전에 대비하는 태세로 전환됐음을 예고한다"면서 "시장의 관심은 관세와 같은 지엽적 문제에서 보다 장기적 합의점과 펀더멘탈 이슈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병연 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를 가정했던 주식시장은 양국의 미세한 변화에 저점은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경기 침체를 가정한 경기민감주의 하락은 되돌림을 예상한다. 밸류에이션(가치)과 모멘텀을 감안하면 정보기술(IT) 업종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신중론도 만만찮다.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는만큼 트럼프 정부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해 무역전쟁 이슈를 계속해서 부각시킬 것이란 우려에서다. 세계 경제 상황도 우호적이지 않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이슈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은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향해 상승 중이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이슈를 쉽게 포기하기는 어렵다"면서 11월까지 전 세계 증시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어 그는 "현재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이하로 저가 매력이 부각돼 반등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유동성 축소가 이어지고 무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늘어나는 중국의 기업부채,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등 점차 시장의 부담은 커질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충격이 빠르게 확산되기 전에 투자 전략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8-07-08 13:37:5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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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인삼농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우리나라 전통인삼농업이 인삼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금산 전통인삼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운영하고 있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과학자문그룹(SAG) 최종심의에서 ▲산자락의 순환식 이동 농법을 통한 자연친화적 토지 이용 ▲햇빛의 방향과 바람의 순환을 중시하는 해가림 농법 ▲발아시간 단축을 위한 전통적 개갑(開匣)처리 등 전통 인삼농업기술의 문화·사회적 가치 등이 인정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결정됐다. FAO는 2002년부터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 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GIAHS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20개국의 50여개 지역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2014년에 '청산도 구들장 논농업(제1호 국가중요농업유산)', '제주 밭담농업(제2호 국가중요농업유산)', 2017년에 '하동 전통 차농업(제6호 국가중요농업유산)'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정부는 2015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지정된 금산 전통인삼농업을 2016년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했다. 오병석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금산 전통인삼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인삼 종주국으로서 우리나라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우리나라 인삼 브랜드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체계적인 보전·활용 계획 수립과 관리로 농업유산의 가치를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80708000084.jpg::C::480::우리나라 전통인삼농업인 금산 인삼농법으로 파종을 하고 있는 모습./농식품부}!]

2018-07-08 12:34:0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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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채용보조보다 中企 생애보상제도가 청년고용에 '효과적'

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선 신규고용창출효과가 의문시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채용보조금을 주기보단 기업들이 성과공유제 등 생애보상제도를 자발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지적이 나왔다. 특히 공무원 시험 등 취업준비 기대수익률보다 중소기업에 취직하거나 창업을 하는 기대수익률이 훨씬 높아질 수 있도록 사회적 보상시스템을 전면 혁신해야한다는 주장이다. 2010년 이전 취업 빙하기를 경험한 이웃나라 일본보다 현재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등 모든 지표에서 뒤떨어지며 사상 최악의 '한파'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청년 고용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연구원 백필규 수석연구위원은 8일 '일본의 청년고용, 한국의 미래인가? 중소기업 관점에서 청년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라는 연구 결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백 연구위원은 한국의 청년고용 관련 각종 지표가 일본보다 부진한 것은 청년 인구 감소라는 인구 구조적 요인뿐만 아니라 대학진학률, 노동시장 미스매치(공급요인), 경제성장률, 산업특성, 노동시장 유연성(수요요인)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향후 청년 인구의 감소로 청년실업 문제는 개선될 수 있지만 다른 지표들은 그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백 연구위원은 "청년 인구가 줄어도 고학력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청년실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또 자영업자나 유휴인력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고용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어 인력부족 현상은 당분간 현실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선 취업시장과 고용시장의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성과공유제도, 우리사주제도, 직무발명보상제도, 중소기업 재직자 능력개발, 중소기업 경력자 창업지원 등 생애보상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필요로하는 고졸 인력과 노동시장에 공급되는 고학력 청년인력과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선 선취업·후진학 시스템도 강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위원은 "에코붐 청년세대는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췄다는 인력으로 기업가정신을 접목하면 우수한 창업자원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인력이자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정책의 주도세력이 될 수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창업훈련을 대폭 강화해 실패확률을 줄이고 창업실패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융자가 아닌 투자형태의 창업지원, 창업실패자에 대한 실업부조제도 도입, 공공부문 채용자의 상당비율을 창업경험자에 할당하는 방안 등을 고민해야 한다"말했다. 또 대기업 중심 성장전략을 준비된 창업과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통해 분수효과를 크게 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고용 있는 성장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용의 유동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인공지능시대에 청년고용을 확보하려면 고용과 임금을 함께 잡으려는 경직된 정책 대신 고용의 유연성을 기업에 허용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유연안정성 강화 정책이 더 실효성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임금 유연성을 확보하려면 생산성 향상과 연동해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방향으로 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생산성과 보상이 연동되는 생산성임금제 및 성과공유제도의 도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8-07-08 11:57:5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