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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를 움직여라'…학군 우수단지 청약시장서 강세

-평촌 어바인 퍼스트, 청약경쟁률 50대1…7~8월에도 분양 이어져 교육환경이 우수한 단지가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녀의 교육 여건을 고려한 맹모(孟母)들이 움직인 영향이다. 18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강남8학군에 해당되는 반포동, 대치동, 개포동의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5339만원, 4970만원, 7864만원이다. 이는 서울시 상위 지역인 서초구(4033만원), 강남구(5006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단지는 청약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지난 5월 청약을 실시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93가구에 1순위 청약자 5만8690명이 몰려 평균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원중학교 등이 도보권이 있고 평촌 학원가와 호계도서관가가 가까운 점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런 양상은 지방에서도 나타났다. 지난달 분양한 '동래 3차 SK VIEW'는 일반공급 84가구 모집에 1036건이 접수돼 평균 12.3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주변으로 온천초, 유락여중, 동래중, 부산동해중, 동래고, 동래원예고 등이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오래된 학교시설은 주로 구도심에 자리잡아 인프라 이용이 편리한 반면에, 노후화된 단지가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여기에 자사고 폐지가 거론 등으로 교육 여건이 우수한 지역이 실수요자 관심을 받고 있어 일대 신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여름에도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역 내 단지들이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61-2번지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44㎡ 983가구로 고성된다. 이 단지는 경덕초, 경덕중, 서현중, 충대사대부설중, 충대사대부설고 등의 학군을 갖췄다. 문화·교육·정보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공공도서관인 가로수 도서관도 가깝다. 삼도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118-20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더펜트하우스 수성'의 1순위(당해) 청약을 이달 18일 받는다. 단지의 세대는 단독형 내부설계 3층 구조이며 17개 동, 전용면적 140~150㎡ 143가구로 구성된다. 파동초, 수성중·고 등 수성구 명문학군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학원시설도 풍부하다. 대우건설도 이달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452번지 일대에 철산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79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05㎡ 3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광덕초, 안현초가 단지 부지와 맞닿아 있고 하안북중, 철산초·중, 진성고, 광명중·고 등 우수한 광명학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내달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677번지 일대에 상계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노원 상계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30층, 16개 동, 전용면적 68~154㎡ 1062가구 중 80가구가 일반공급분이다. 상곡초 부지가 가깝고 온곡중, 용화여고, 청원고가 도보권 거리에 있다.

2018-07-18 15:43:1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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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산업단지공단,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혁신성장자본 공급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기업 중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을 발굴하여 금투협과 공유하고, 금투협은 해당 기업들을 증권사, 운용사 등 잠재 투자자와 연결하여 투자유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글로벌 선도기업' 등 우수 기업들이 투자유치 또는 주식유통 시 자본시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설명회 및 홍보 활동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저성장·고실업의 현 상황을 벗어나려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혁신기업들에게 필요한 충분한 자금공급을 위한 환경 조성이 필수"라며 "혁신성장자본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는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산단공은 자금지원 외에도 기술개발,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식재산 기반 연구개발(IP-R&D), 교육·컨설팅 등 기업의 혁신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18-07-18 15:40:5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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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통위원 "통화정책 수립시 금융안정 고려해야"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8일 통화정책 수립 시뿐만 아니라 넓게는 경제성장과 금융발전을 위해서도 금융안정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승범 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수립 시 기본적으로 경기, 물가 등 거시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판단하지만, 금융안정 이슈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은 "금융시장이나 부동산시장에서 발생하는 금융 불안에 거시 건전성 정책으로 완벽하게 대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일차적으로 정부의 거시건전성 대책으로 대응하되, 통화정책으로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위원은 현재 금융안정 이슈로 가계부채 문제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 등을 꼽았다. 우선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고 위원은 "정부의 꾸준한 대책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가계부채가 안정세를 보인다"면서도 "아직은 가계소득 증가를 넘어서는 가계부채 증가가 계속하고 있고 규모도 높은 수준이어서 가계부채 흐름을 밀착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금리역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한·미 간 정책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대외신인도 등을 바탕으로 다른 신흥국들과는 차별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라면서도 "대규모 자본유출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 금리역전이 자본 유출입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연준이 올해와 내년 중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와 같은 시장금리 역전이 장기화되거나 역전폭이 커질 수 있다"며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글로벌 무역분쟁이 신흥국 금융불안을 초래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미 정책금리는 물론 시장금리까지 역전된 상태다. 하지만 지난 12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는데, 이일형 금융통화위원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내면서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고 위원은 "앞으로도 경기·물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금융안정 이슈 점검을 지속하며 상황에 맞는 '데이터에 기반한(data-dependant)'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7-18 15:40:4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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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2018 오토위크' 10월 개최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2018 오토위크'가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오토위크'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행사다. 올해부터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국토교통부·오토위크조직위원회와 함께 전시회를 개최하며 자동차 튜닝 및 정비부터 전기차, 스마트 모빌리티 등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18일 오토위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18 오토위크'는 자동차 정비·주유·서비스 전문 전시인 '오토 서비스 코리아', 자동차 튜닝 및 모터스포츠 전문 전시회인 '오토 튜닝쇼', 캠핑카와 트레일러 전시관과 자동차 부품 전시관, 해외 신차 구매 토탈 패키지 서비스를 비롯해 전기차, 스마트모빌리티 특별관 등 애프터마켓 산업의 전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오토위크에는 14개국 267개사 1517부스가 참가했으며, 국내외 유력 바이어를 포함해 7만4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코트라(KOTRA)와의 공동주관으로 86개국 127개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 유력 바이어 모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어서 참가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전기차 및 친환경차량 특별전이 기획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전시회로 치러진다. 한편 오토위크는 세 달 앞으로 다가온 전시회를 홍보하기 위해 이달 19~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서울오토살롱'에 참여한다. 서울오토살롱은 튜닝용품 및 정비용품과 차량용 멀티미디어, 내·외장용 액세서리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자동차 튜닝용품 전문 전시회이다. 오토위크는 서울오토살롱에서 참관객 사전등록 할인 쿠폰 제공 및 레이싱 모델 포토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2018 오토위크'를 알릴 예정이다.

2018-07-18 15:36:2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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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지프, 컴팩트 SUV '올 뉴 컴패스' 국내 출시..."내가 오프로드의 강자"

"올 뉴 컴패스는 미끄럽거나 모래가 덥힌 지형을 빠져나오기 쉽게 설계됐다. 차량 좌우측에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과 전복방지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오프로드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프의 새로운 컴팩트 SUV '올 뉴 컴패스'가 국내에 소개됐다. 지프는 지난 17일 파주 출판도시에 위치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도시의 모험가들을 위한 새로운 컴팩트 SUV 올 뉴 컴패스를 공식 출시 행사를 통해 선보였다. 올 뉴 컴패스는 최대 토크를 각각의 바퀴에 완전히 전달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4×4 시스템과 동급 세그먼트 내 유일한 9단 자동변속기 적용으로 온·오프로드 어디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며 70여 가지의 첨단 안전 기술이 차량에 장착돼 있다.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시스템은 뒤축 분리 기능으로 4×4성능이 필요하지 않을 때 2륜 구동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 가능하며 오토, 눈길, 모래, 진흙 네 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지프 셀렉-터레인 시스템이 적용돼 어떤 기후 조건에서도 최상의 4륜 구동 성능을 발휘한다. 지프에 따르면 올 뉴 컴패스는 소형 SUV 레니게이드와 중형 SUV 체로키 사이의 컴팩트 SUV로 지프의 핵심 SUV 라인업을 완성하고 있다. 공식 출시 행사 다음에 이어진 시승식에서는 온·오프로드 어디에서도 주행 성능을 경험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시승 코스가 마련됐다. 어반 온·오프로드 코스를 포함해 도심 주행 중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장애물로 구성된 어반 장애물 코스, 지프만의 독보적인 4×4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로드 구조물 코스와 왕복 80여㎞를 1시간 30분 동안 주행할 수 있게 구성됐다. 어반 장애물 코스는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미끄럼 도로, 도로 패임(포트홀), 요철 구간, 계단 주차 구간 등을 재연했다. 오프로드 구조물 코스는 모래 요철구간, 통나무 웨이브 구조물, 흙과 자갈로 이뤄진 언덕 구간, 수로 구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지만 올 뉴 컴패스는 능숙하게 통과했다. 가파른 길을 오를 때도 무리 없이 주행이 가능했다. 온로드에서는 커브 길에서 약간의 쏠림이 느껴졌지만 승차감은 훌륭했다. 올 뉴 컴패스 탑승자들은 안드로이드 오토 또는 애플 카플레이 연결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전화 통화 및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를 재생하거나 지도를 이용할 수 있다. 지프는 올 뉴 컴패스는 가솔린 모델인 론지튜드, 리미티드 두 가지 모델을 먼저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론지튜드 모델 3990만원이며 리미티드 모델은 4340만원이다. FCA 코리아는 출시를 기념해 론지튜드 모델은 3680만원, 리미티드 모델은 3980만원의 특별한 혜택을 200명에 한해 제공할예정이다. 연비는 리터당 9.8㎞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전 세계는 물론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할 올 뉴 컴패스를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완전히 새로워진 컴팩트 SUV 올 뉴 컴패스는 지프의 핵심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로 지프의 SUV 리더로서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7-18 15:35:5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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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통해 '정보주권'은 '소비자'로…"금융혁신도 이끌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마이데이터(MyData) 산업이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소비자 중심으로의 금융혁신이 촉진되고, 금융회사, 핀테크 업체 모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은행권 청년창업재단(D.CAMP)에서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금융협회, 각계 전문가들과 도입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개인이 본인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고 이를 신용관리·자산관리·건강관리 등 개인 생활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정보 활용을 말한다. 마이데이터의 주요 기능은 ▲자기 정보 결정권 강화 ▲상품 비교·공시를 통한 소비자 보호 ▲금융 자문서비스, 신용관리 지원 ▲핀테크 산업 성장 등이다. 금융분야는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정보 불균형이 큰 영역으로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표준화도 어려워 일반 소비자가 상품의 비용, 혜택을 제대로 파악하고 선택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 원장은 "마이데이터를 통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보제공은 소비자가 모든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정보 우위에 기대 일방적인 이익을 추구해 온 금융회사들의 영업행태를 고치고 소비자 만족을 위한 경쟁을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을 통해 정보보호와 소비자 보호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져 금융산업과 경제의 성장,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07-18 15:34:31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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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데이터의 주권 '금융사'서 '개인'에게…"데이터 산업도 촉진"

금융회사·신용정보사(CB)에 머물렀던 소비자 데이터가 개인의 품으로 돌아온다. 금융위원회는 18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방안을 공개하고 관련 법·제도 정비와 기술적 여건을 마련해 정보활용의 편익을 기업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공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은행권 청년창업재단(D.CAMP)에서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을 위한 간담회'에서 "마이데이터(MyData) 산업이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소비자 중심으로의 금융혁신이 촉진되고, 금융회사, 핀테크 업체 모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인정보의 수집·공급이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정보주체인 개인은 정보활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정부가 본인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관리토록 지원하고, 소비패턴 등의 분석을 통해 소비자를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칭한다. 다시 말해 개인은 기관으로부터 본인의 정보를 받아 이용하거나, 제3자에 제공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정보주체에 중심이 된다. 현재 금융회사와 소비자간의 정보불균형으로, 금융 소비자는 자신의 재정과 신용에 맞는 합리적인 상품 선택이 어려운 현실이다.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를 서비스를 통해 개별소비자에게 맞는 금융상품과 정보를 간별해 제공한다. 또 개인의 소비행태나 재무현황을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금융 자문서비스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다수의 고객의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취합해 합리적인 비용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뱅크샐러드 등 금융분야의 데이터 서비스가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가입 여부를 확인해 주는 수준에서의 데이터 이용에 치우쳐 있어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마이데이터 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의 진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인 CB업과 달리 금융기관의 50% 출자의무를 두지 않는 등의 유입책을 강구했다. 또한 마이데이터 산업의 도입을 위해 '신용정보법'상에 신용조회업(개인의 신용상태를 평가해 금융사 등 제3자에게 제공하는 업무)과 구분되는 신용정보산업으로 '본인 신용정보 관리업'을 신설키로 했다. 신용정보를 활용해 개인의 자산·부채 현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신용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정보보호나 보안 등 요소를 감안해 일단은 허가제로 운용하기로 했다. 또 최소 자본금 요건은 5억원으로 하고 정보유출 등에 대비해 배상책임보험 가입도 의무화한다. 개인정보를 취급하게 될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보안 관리·감독도 강화된다. 금융회사, CB사와 마찬가지로 신용정보 관리·보호인을 두고, 정보보안을 위해 기술적·물리적 보안시설도 갖추도록 했다. 현재 가계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뱅크샐러드나 토스 등의 앱은 '스크린 스크래핑'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는 핀테크 업체에 고객의 저장된 인증정보를 삭제·파기되지 않고 장기간 저장될 가능성이 있어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표준화된 전산처리방식(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을 통해 개인신용정보를 받게할 방침이다. 다시 말해, 신용정보 그 자체가 아닌 덩어리처럼 암호화된 정보를 넘겨 받게 된다는 얘기다. 향후 당국은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관련 내용을 담은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하반기 중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8-07-18 15:34:06 유재희 기자
[일문일답]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방안

내년부터 은행이나 카드회사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조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방안'을 내놨다. 다음은 마이데이터 산업 관련 일문일답이다. -마이데이터 산업은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핀테크회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인가. "마이데이터 산업의 궁극적 취지는 금융회사와 제휴를 하는 핀테크업체들에 개인신용정보 이동권을 부여해서 4가지 유형으로 나눠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핀테크 산업의 개인정보활용 방법에는 정보보안의 취약성도 있지만 사고발생시 책임문제가 명확치 않은 상황이다. 미국이나 주요 선진국은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금융회사들은 공급자 위주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마이데이터산업을 통해 비교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면 핀테크 업체, 금융회사 보다 지속가능한 성장이 될 것이다." -미국을 롤모델로 하고 있는데 은행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우리가 가져갈수 있는 건가. "본인이 개인정보 이동권을 금융회사를 요구하게되면, 금융회사가 관련업체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개인정보가 법리적인 기반 위에서 이동하게한다. 본인이 요구하지 않으면 정보는 이동하지 않는다." -개인신용정보 이동권을 행사하는 방법에서 구체적인 절차는. "금융상품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업체가 있다. 뱅크샐러드와 토스 앱 등이다. 이들은 고객의 인증정보를 앱이 다운받아서 요구를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스크린 스크래핑에서 정보보호나 보안측면에서 정부나 유럽연합 모두 문제가 많다는 인식이 있다. 이 방식은 정보가 업체에 계속 남기 때문이다. 이에 암호화해서 API 표준화 방식을 구상 중이다. 다만 금융회사는 고객 데이터를 넘겨주려면 명시적인 의사를 확인해서 처리해야 한다." -각종 신용정보에 의무들이 부과돼 있나. "상시 감독체계가 돼 있어 감독원이 수시로 체크리스트 70여개 항목을 부과해서 문제가 되있는 부분은 감독원이 검사를 하게 돼 있다. 본인 신용정보관리라는 것이 신용정보법에 넣어 자본금 규모나 업무자체도 신설을 해야한다. 적극적으로 검토해 하반기에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개인정보가 암암리에 팔리고 있는데, 마이데이터는 정보가 유출되고 이러부분은 걱정할 필요 없나. "현재 본인의 동의와 관련없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본인의 개인정보를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것이다. 이같은 개인정보이동권이 기존의 방식(단순한 동의를 통해 개인정보를 금융회사에서 업체로 옮기는 것)보다는 개인정보 보안 차원에서 더 적극적인 의미가 있다고 본다."

2018-07-18 15:33:56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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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IT 솔루션 기업 SSR, 업계 최고 ROE로 '코스닥 노크'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기업 에스에스알(SSR)이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SSR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요예측을 거쳐 26, 27일 청약을 실시하고 내달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SSR은 상위 1%의 해커 출신들로 구성된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회사다. 고객사 정보기술(IT)인프라의 취약점을 진단해 사업의 핵심 요소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보안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정진석 SSR 대표는 "취약점 진단 관련 시장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9%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정보통신 기반 보호법, 전자금융거래법, 금융전산 보안 강화 종합대책 등 관련 법규의 신설에 따라 정보보호 인증 준수 대상이 IT인프라를 갖춘 모든 기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기업 성장률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정보보호 컨설팅의 수요 증가와 연구 개발, 전문 인력 채용 등의 부문에 선제적 투자를 통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은 1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0년 대비 56배나 대폭 증가한 수치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3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32.3%로, 업종 평균(10.4%) 대비 3배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률(ROE)도 2015년 8.3%에서 2016년 25.2%, 지난해엔 23.3%로 대폭 상승하며 업종 평균 6.2%와 비교해 매우 높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산업과 어플리케이션 다양화로 보안 위험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취약점 진단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SR은 확고한 다수의 주요 대기업 레퍼런스와 지속적인 솔루션 신제품 출시로 시장 1위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또 고가의 취약점 진단을 사용하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기업과 상인들에게는 세카스(SECaas, Security as a Service)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아마존 웹서비스를 통한 클라우드 솔루션 수출 등의 방식으로 각각 2016년 유럽, 지난해엔 미국에 제품을 수출했다. 올해는 지란지교홀딩스의 계열사인 지란 제팬(Jiran Japan)과 파트너사인 캐논 IT솔루션의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2위의 IT보안 시장인 일본에 진출해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 후에도 국내 취약점 진단 시장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SR의 주당 공모희망가는 6600원~7500원으로 총 142만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93억7200만원~106억5000만원의 공모자금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사용된다. 내달 6일 상장예정인 SSR의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18-07-18 15:33:20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