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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업태의 결합 '하이브리드 매장' 매출 상승세

두가지 업태의 결합 '하이브리드 매장' 매출 상승세 홈플러스 스페셜·롯데슈퍼 with 롭스, 고객 만족 실현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영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안책으로 내놓은 하이브리드 매장이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이종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의미로 유통 채널에서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매장은 '홈플러스 스페셜'과 '롯데슈퍼 with 롭스'가 있다. 종전의 마트와 창고형 할인마트를 결합하는가 하면 슈퍼와 H&B숍을 더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것. 먼저,'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대형마트 모델이다. 슈퍼마켓에는 도매가 수준의 대용량 상품이 없고,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싱글족이 소비할 만한 적정량의 신선식품을 찾기 어렵거나 제한된 구색으로 '완결된 장보기'가 불가능했지만, '홈플러스 스페셜'에서는 원하는 용량, 가격, 구색, 브랜드의 상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또 세계맥주, 와인, 해외 단독 직소싱 상품, 협력사 콜라보 상품, 트렌디한 아이디어 상품 등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상품 가격도 연중상시저가 형태로 바꿨다. 고객이 연중 어느 때나 특별한 가격과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은 늘 여유롭게 쇼핑하고, 협력사와 직원들 업무부담은 분산되도록 했다.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다. 최근 순차적으로 스페셜 점포로 전환한 10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첫 스페셜 점포 대구점 오픈일인 6월 27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신장했다. 1인당 평균 구매액(객단가)은 30% 증가했다. 오픈 특수를 감안하더라도 두 달이 넘도록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호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구점과 목동점 등은 인근에 경쟁 창고형 할인점(코스트코, 롯데 빅마켓, 이마트 트레이더스)과 정면 승부하며 호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홈플러스는 올해 스페셜 점포를 20여 개로 확대하고, 향후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현재까지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는 대구점, 서부산점, 목동점, 동대전점, 안산고잔점, 가양점, 시화점, 동대문점, 청주성안점, 대구상인점, 그리고 10월에 분당오리점과 순천풍덕점 총 12개점이 오픈한 상태다. 롯데슈퍼와 롭스(LOHB's)의 하이브리드 매장인 '롯데슈퍼 with 롭스'역시 호실적을 내고 있다. 장보기에 최적화된 롯데슈퍼의 형태에 H&B 전문매장인 '롭스'의 영업 노하우를 더했다. '롯데슈퍼 with 롭스'는 슈퍼마켓 상품 6600여개를 5500여개로 축소하고, 그 자리에 프리미엄급 H&B 상품 및 단독 상품 4200여 개를 도입해 40~50대 기존 고객은 물론 20~30대 젊은 고객까지 만족 시키고 있다. 스틱형 과일, 밀키트, 즉석조리식품 등 'To-Go'용 상품을 확대하고,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하던 축산코너를 직영매장으로 전환해 하이엔드급 우육과 돈육을 취급한다. 또한, 전통주와 위스키 대신 와인과 사케, 크래프트 비어 등 트랜디한 상품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스틸라' '부르주아'등 롭스 단독 카테고리 킬러 아이템과 기능별 스킨케어 존 구성을 통해 조금 더 손 쉽게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으며, 자유롭게 테스트 할 수 있는 '메이크업 바' 를 통해 H&B 스토어 '롭스'만의 DNA를 심기 위해 고심했다.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시흥은행점)'의 매출을 분석해보니 오픈 첫 날(7월 19일) 매출이 리뉴얼 전 매출(2017년 일평균 매출)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오픈 후 일주일간 일평균 매출이 3600만원 수준으로 약 두 배 가량(82%) 매출이 증가했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10~30대까지 구성비가 6.2% 이상 증가해 롭스와의 결합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홈플러스 스페셜과 롯데슈퍼 with 롭스는 온라인 쇼핑의 확대 영향 등으로 매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는 국내 슈퍼마켓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이다. '롯데슈퍼 with 롭스'는 1호점에 이어 원주에 2호점을 내며 순항중이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온라인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최저임금 상승 등 내외부 환경의 변화로 국내 유통업체가 과도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정체되어 있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도, 버텨낼 수도 없는 구조"라며, "롯데슈퍼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내부의 변화와 더불어 끊임없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생동감 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3 14:59: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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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어린이책미술관, '작은 시민들' 전시 개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작은 시민들' 전시 개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14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세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기'를 주제로 한 전시회(작은 시민들, Little Citizens)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주관하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가 선정한 전세계 61개국의 그림책 191권이 소개된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는 전세계 75개 회원국의 어린이 청소년 도서 중 글·그림·번역 분야별 우수도서를 선정해 2년에 한번씩 '어너리스트 어워드'를 수여하고 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계자는 "'2018 어너리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세계 각국의 그림책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며, 특히 '이금이', '백희나', '햇살과 나무꾼' 작가들의 그림책들도 전시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가 우리 아이들이 세계 각국의 그림책을 통해 나라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 세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전시관람 정보 및 교육 프로그램 예약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또한 전시 기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 대상으로 구슬 작품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우리가 빛내는 세상)을 오는 24일부터 격주 토요일에 진행하고, 6·7세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자연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오는 25일부터 격주 일요일에 연다. 수강료는 프로그램당 2만원이다. 아울러 성인과 학부모 대상 전문가 강연도 무료로 열린다. 대표적으로 오는 24일에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KBBY) 부회장인 천상현 계원예대 겸임교수가 '그림책으로 살펴보는 세계 시민-영국편' 강연을, 다음달 1일에는 방송인 조승연 작가의 어머니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정숙 대표가 '세계시민으로 키우는 법' 강연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기업이 만든 국내 첫 어린이 대상 정부등록 1종 미술관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초로 '책'을 주제로 한 전시회와 교육 프로그램, 열린 서재 등을 선보이고 있다.

2018-11-13 14:59: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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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G스타에 간 까닭은?"

"이마트가 G스타에 간 까닭은?"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일환 엔씨소프트, GPM과 손잡고 친환경 테마 게임 개발 이마트가 친환경을 테마로 개발한 게임을 들고 참관객 30만명 규모의 대규모 부산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8'에 참가한다. 유통업체로서는 이례적 행보다.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야외전시장에 80여평(243㎡) 규모의 '플레이 그린, 이마트 게임즈' 부스를 차리고 현장에서 '일렉트로맨 VR 레이싱'(VR 게임)과 '달려라! e스푼즈'(모바일 게임)를 참가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하고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이마트가 공모전 형식으로 선발한 '이마트 뮤직 챌린지'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과 인기 BJ '기뉴다'가 참여하는 친환경 토크 콘서트, EDM DJ 파티 등 젊은 감각의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이마트의 '지스타' 참가는 종이사용량 감소를 위해 지난해 1월 처음 시작한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젊은층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으로 모바일 문화의 중심인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게임'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는 친환경 활동의 일환이다. '모바일 영수증'이란 고객이 이마트 어플리케이션에서 '모바일 영수증 ON' 설정을 하면, 무심코 받아 버려지는 종이영수증 대신 어플리케이션 전자영수증을 받게 되어 자원 절약에 동참할 수 있다. 이마트의 이번 지스타 참여는 지난 1월 '모바일 영수증 1주년' 기념 이벤트로 선보였던 모바일 게임이 모바일영수증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던 데에 따른 것이다. 당시 간단한 매뉴얼의 '종이영수증 피하기 게임'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 이용객이 10배나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마트가 이번에는 국내 대표적 게임 개발사인 '엔씨소프트' 및 국내 최대 VR 플랫폼 개발과 몬스터 VR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GPM'사와 손잡고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게임을 개발했다. 우선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경쾌한 분위기의 '달려라! e스푼즈'는 엔씨의 자체 캐릭터인 '스푼즈'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스푼즈섬이 종이영수증으로 환경파괴 위험에 놓이자 캐릭터들이 나서 이를 먹어치우고, 블록 위를 내달리며 목표를 달성하는 게임이다. 또한 GPM이 개발한 '일렉트로맨 VR 레이싱'은 이마트의 가전 전문점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이 황폐해진 지구를 구하는 레이싱 게임으로 도로를 달리며 둥둥 떠다니는 쓰레기와 비닐 등을 수거하면 게이지가 빨라지면서 목적지인 이마트에 도달한다. 한편 이마트의 이 같은 친환경 참여 유도가 결실을 맺으면서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절감된 종이영수증 누적량은 총 2억건(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이마트에브리데이/신세계푸드 등 5개사)을 돌파했다. 종이영수증 발행 금액으로는 8억원에 상당한다. 또한 물 5600만L, 원목 1만2000그루, 자동차 약 800대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에 해당한다. '모바일 영수증' 참여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 또한 고무적이다. 지난 1월 1주년 당시 5000만건에 불과했지만, 1월 이후 10개월 사이 1억5000만건을 추가로 달성했다. 이마트 정동혁 CSR 담당은 "환경에 민감도가 높은 '밀레니얼' 고객층에 게임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쉽고 재밌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8-11-13 14:59: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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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BIS 신임 이사로 선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의 신임 이사가 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 한은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열린 정례 BIS 이사회에서 이 총재가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BIS는 1930년에 설립된 현존 최고(最古) 국제기구로 주요 60개국 중앙은행이 회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 간 협력의 구심점이 됐으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결정하는 협의체로서의 역할과 중요성이 큰 기구다. 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 내 실질적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특정국가 또는 지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BIS 이사회는 창립회원국 총재 6명이 당연직 이사를,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명직 이사를 맡는다. 일반회원국 총재 중에 최대 11명까지 뽑히는 선출직 이사까지 총 18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된다. 현재 당연직 6명, 지명직 5명, 선출직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부터는 지명직 이사가 기존 5명에서 1명으로 줄어드는 대신 선출직 이사를 1명 늘렸는데 그 자리에 이 총재가 선임됐다. 1997년 한국이 BIS에 정식 가입한 이래 이사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 점과 이 총재가 2014년부터 BIS 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 현안 논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사 선출 과정에 이 총재는 러시아와 호주 중앙은행 총재 등과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의제 설정자로서 국제금융 현안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상호 관심사, 현안 이슈를 두고 대면·유선으로 언제든 직접 협의할 수 있는 협력 채널이 크게 강화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18-11-13 14:41:0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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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탄소배출권 시장 선점 나선다

대신증권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시장 선점에 나선다. 대신증권은 13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나재철 대표와 에코시안의 권오경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탄소배출권 사업 관련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는 탄소배출권시장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는 탄소배출권시장 분석 및 리서치, 배출권관리전략 컨설팅, 실물·파생상품 중개, 배출저감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선, 외부사업인증실적(KOC) 투자 등 탄소배출권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에서 미래먹거리를 찾을 계획이다. 특히 대신증권은 정부의 온실가스 정책에 부응하고 탄소배출권 규제대상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 2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장외중개업무를 승인 받아, 지난 6월 할당배출권 장외중개를 수행하고,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단 정책 방향 수립에 참여하는 등 탄소배출권 시장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정부는 2009년 국가 감축 목표 설정 이후 2030년까지 예상배출전망 대비 37%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대응 중이다. 배영훈 S&P사업단장(전무)은 "탄소배출권 사업은 강력한 정부 정책으로 2030년까지는 지속될 수 있는 사업으로 기업의 배출권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관리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영역"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의 확대 및 연계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탄소배출권 사업의 리딩 증권사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3 14:18:5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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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건설 반세기…도로공사, 창립 50년사 발간 준비

한국도로공사가 내년 2월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 50년사'를 편찬하고 있다. 13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50주년기념사업팀(TF)이 추진위원회와 함게 편찬 작업을 전담하며, 직원 및 퇴직직원을 대상으로 과거의 사진과 자료를 연중 수집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1969년 2월 15일 한국도로공사법에 의거해 창립한 뒤 경부고속도로를 포함해 현재까지 30개 노선, 총 연장 4151㎞의 고속도로를 건설해 관리하고 있다. 민자고속도로 중 3개 노선 159㎞는 위탁 관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50년사'는 본문집, 화보집, 별책 등 세 권으로 구성되며, 권종별 차별화된 역사 서술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본문집은 정통역사(통사) 및 부문별 역사(부문사)를 기술하고, 화보집은 역사적 사실과 최신 현황 등 관련 사진을 수록한다. 별책은 본문집에 포함되지 않은 이면사(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분야별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화보집은 내년 2월, 본문집과 별책은 3월 발간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 편찬과 함께 향후 50년을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50주년 기념 '한국도로공사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 '길 사진 베스트 작품 전시회', '고속도로 변천사 퀴즈' 등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50년사 편찬을 계기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설정해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더욱 앞장서는 국민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의 과거 사진이나 자료 등을 소장한 국민은 도로공사로 연락하면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2018-11-13 14:18:3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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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키 모멘트 시작되나]⑨끝. 일본에서 찾는 교훈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털어내며 날아오르고 있다. 일본이 20년간의 장기불황을 딛고 2012년 아베노믹스를 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우리나라가 최근 겪고 있는 일련의 사건이 일본의 장기침체 과정을 닮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일본의 90년대 초와 닮았다는 것은 우리도 자칫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리는 일본의 장기불황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다. ◆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1990년대 초 자산시장의 버블 붕괴와 함께 시작된다. 일본정부는 플라자 합의 이후 환율하락(가치상승)에 따른 경기 위축을 상쇄하기 위해 5%대의 정책금리를 절반 수준으로 인하했다. 기업은 저금리로 돈을 빌려 사업규모를 확장함과 동시에 재테크에 치중했고, 이 과정에서 주가와 부동산은 4년새 3배가까이 치솟아 버블이 형성됐다. 1990년대 초 버블이 사회문제로 번진 뒤에야 비로소 금리인상과 부동산 관련 대출억제에 나선 일본정부. 급격한 금융긴축을 실시하고 부동산 관련대출 총량규제를 시행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1990년 초 거의 4만 선까지 올랐던 닛케이주가는 1990년 10월 반토막이 났고, 1992년에는 1만 5000으로 떨어졌다. 땅값 또한 1989~1992년 50% 이상 떨어졌고, 이후에도 2005년까지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부동산가격 하락 및 경기부진 지속으로 대규모 부실 대출을 떠안게 된 금융기관이 민간대출을 줄이면서 자금중개 기능이 위축돼 실물경제도 동반 침체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연이어 소비자물가도 떨어지자 소비자는 물가가 더 떨어질 것을 예상해 현재 소비를 미래로 미뤘고, 기업은 소비 위축으로 이윤이 줄어 투자 의욕을 잃게 되면서 물가가 다시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에 빠져들었다. '잃어버린 20년'. 일본의 장기 침체 원인으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경제위기에 대한 정부의 잘못된 판단, 기업의 구조조정 실패, 리더십의 부족으로 요약된다. 정부를 비롯한 경제주체들이 거품 붕괴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과감한 구조조정 대신 거품을 초래한 기존 시스템에만 안주한 데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인구 고령화라는 구조적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 아베 정부의 극복 과정 2012년 아베 신조 총리는 부임한 뒤 3가지 경제정책을 내세웠다. 첫 번째가 대담한 금융 완화, 두 번째가 기동적인 재정정책, 세 번째가 민간 투자를 자극하는 성장 전략이다. 유동성 확대를 통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미였다. 아베 정부는 먼저 물가상승률을 2%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시행했다. 플라자합의 이후 꾸준히 나타났던 엔고현상에 대한 대비책으로, 엔화를 찍어내 엔화가치를 하락시키려 한 것이다. 이후 아베정부는 재정정책으로 세입보다 세출을 늘려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세출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국채를 발행해 자본을 마련한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일본은 GDP대비 부채가 23% 이상이고 예산의 25%를 부채를 갚는데 사용하고 있다. 결국 일본은 세출을 꾸준히 늘리기 위해 세율을 인상한다. 단, 소득세 인상은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켜 내수경제를 침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소비세율을 인상했다. 마지막으로 아베 정부는 37%였던 법인세율을 20%대로 내리고, 각종 규제를 폐지하는 등 친기업 정책으로 뒤를 받쳐 경영자에게 의욕을 되찾게 했다. 덕분에 기업의 생산이 늘어나며 10위까지 떨어진 글로벌 제조업경쟁력지수는 2013년 4위까지 다시 올랐다. 특히 아베 정부는 기업 스스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이 핵심 역량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사업을 재편했고,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린 것이다. 덕분에 한때 파산 우려까지 낳았던 소니는 2017 회계연도에 70년 역사상 최대인 8조5000억엔(약 85조원)의 매출과 4800억엔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한국경제가 약 20년의 시차를 두고 일본경제를 따라가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앞에 일본이 겪었던 20년 불황이 놓여있는 셈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도 자산 디플레이션에서 시작된 만큼 작은 신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업의 수익성이 장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란 기대를 갖도록 하려면 기업 활동을 둘러싼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기업 환경 악화에 가장 충격을 가한 것이 노동비용 증가인 만큼 정책 궤도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11-13 14:18:2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