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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덕후 환영 '레고 전시회' 개최

롯데백화점, 덕후 환영 '레고 전시회' 개최 'I LOVE LEGO' 월드 투어 전시회 진행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12월 30일까지 김포공항점 문화홀에서 '아이 러브 레고(I LOVE LEGO)' 월드 투어 전시회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아이 러브 레고'는 예술과 문화분야의 전시 기획으로 유명한 '아르테미시아(Arthemisia)'와 '코메디아팅(Comediating)'그룹이 공동으로 제작한 전시회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수백만 개 이상의 레고 블록과 수천 개의 피규어들로 구성되었으며, 현재는 구할 수 없는 희귀 레고 아이템 전시 및 여러 개의 테마로 나누어 고대 중세 시대부터 현대를 지나 먼 미래의 우주까지 담아 냈다. '아이 러브 레고' 전시회는 지난 2016년 말에 이탈리아에 처음 소개된 후 이탈리아 전역에서 약 50만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탈리아 외에 해외에서 진행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최근 레고 및 캐릭터 상품들을 취미로 구매하는 키덜트(키즈와 어덜트의 합성어)들의 소비력이 유통업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면서, 롯데백화점은 레고 전시회에 아동 고객뿐만 아니라 성인 고객들의 방문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원대에서 2018년 현재 1조원 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17 캐릭터 산업 백서'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산업 매출은 2016년 기준 11조 662억원으로, 특히 키덜트·하비 상품의 연평균 지출비용이 출판·유아동 용품이나 '인형·로봇 외 완구' 등에 비해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또한 커져가는 키덜트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매장을 선보였다. 올해 3월에는 건담, 'MARVEL·DC코믹스(마블코믹스·DC코믹스 : 미국 만화 중심 관련 출판사),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등에 나오는 캐릭터의 피규어와 만화책을 판매하는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를 오픈하기도 했으며, 최근 수 년간 남성 키덜트 고객들을 위해 드론 및 카메라를 판매하는 '멘즈아지트' 편집매장과 피규어 및 남성용 프리미엄 완구류를 판매하는 다비드컬렉션 편집매장을 지난 2015년에 오픈한 바 있다. 이러한 키덜트 트렌드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아이 러브 레고' 월드 투어의 첫 내한 전시회를 150평 규모의 김포공항점 문화홀에서 기획하고, 이탈리아 레고 컬렉터들의 희귀한 작품들과 레고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이벤트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그랜드 시티', '중세 시대', '해적섬', '로마제국', '독수리요새', '우주' 등 총 6개의 테마와 백만개 이상의 레고로 구성된 '레고 도시'를 만나볼 수 있다. '그랜드 시티'는 극장, 병원, 박물관 엠파이어 빌딩 등으로 구성된 '소도시'를 제작하였으며, '해적섬'은 카리브해의 전설적인 모험 이야기를 영감으로 한 작품들을, 그리고 1978년에 처음 소개된 '우주' 테마는 레고 역사상 가장 비싸고 오래된 테마로, 총 200개가 넘는 우주 시리즈를 담았다. 이외에도 '중세 시대', '로마제국', '독수리요새' 테마에서도 각 특성을 살린 다양한 레고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방문 고객들이 직접 레고를 조립할 수 있는 '레고 체험 존'을 준비했으며, 이외에도 전시회장에서는 '주라기 월드 시리즈' 등의 인기 레고 상품을 같이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부문 한승채 선임바이어는 "키덜트족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고가의 상품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 성향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도 중요한 고객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특히 '아이 러브 레고' 월드 투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회인 만큼 키덜트를 포함한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7-19 14:30: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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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OK!' 가심비 소비 확산에 프리미엄 상품 날개돋힌 듯 팔려

'비싸도 OK!' 가심비 소비 확산에 프리미엄 상품 날개돋힌 듯 팔려 명품 가전 다이슨 홈쇼핑에서만 1600억원 판매고 1~2인 가구가 늘고, 가격 대비 심리 만족도가 높은 '가심비'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프리미엄 가전, 유명 브랜드의 패션 잡화, 그리고 프리미엄 간편식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젊은 소비층이 자신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늘면서 고가의 제품이더라도 니즈에 부합하고 심리적 만족도를 높인다면 그것만으로 구입 이유는 충분하다는 것.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최근 홈쇼핑들은 앞다투어 프리미엄 브랜드 기획부터 편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영국, 일본 등 명품 가전 브랜드 제품들을 단독으로 론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련 제품 매출(주문금액 기준)이 올해 들어(2018년 1월1일~6월30일)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 지난해 하반기(2017년 7월1일~12월31일)와 비교해 40% 이상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영국 명품 가전 브랜드 '다이슨'을 지난 2013년에 업계 단독으로 론칭했다. 현재까지 '청소기', '드라이기', '공기청정 선풍기' 등을 선보여 총 1600억 원(주문금액 기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중 '다이슨 무선 청소기'(40~90만원 대)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방송 중에 미처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이 다음 판매 방송일자를 문의하는 경우가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3월 '최유라쇼'를 통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신제품 '다이슨 싸이클론 V10 앱솔루트'는 현재까지 총 2만 개 가량을 판매했으며 주문금액만 177억 원을 기록했다. '다이슨 공기청정 퓨어쿨링크'도 미세먼지 이슈로 올 상반기에만 1만 7000 세트 이상을 판매, 주문금액은 118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소형가전 업계의 명품 브랜드 '발뮤다'를 지난 2016년 9월부터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으로부터 인기를 모으면서 론칭 이후 현재까지 주문금액만 약 93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발뮤다 그린팬S'는 1회 평균 3000개 이상 판매되며 론칭 이후 현재까지 총 5회 방송 동안 1만 개 이상 판매, 주문금액만 730억 원을 기록했다. 공기청정기 '발뮤다 에어엔진'도 1회 방송 평균 3000개 가량 판매되며 현재까지 1만 개 5000개 판매, 주문금액만 7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정윤상 생활부문장은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심비'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며 우수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글로벌 가전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며 "홈퍼니싱(Home Furnishing집 꾸미기) 문화 확산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는 이들 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직구족들의 쇼핑을 살펴봐도 이러한 변화를 알 수 있다. 18일 옥션,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의 경우 고급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IQ에어'나 '에어로사이드'와 같은 미국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가전류 인기에 힘입어 이베이코리아의 5월 한 달간 해외직구 거래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나 급증했다. 수입명품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가격적 혜택을 넘어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고가의 희소 아이템을 현지 유명 아울렛과 편집숍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구매 대행하는 이들이 늘며, 같은 기간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NS홈쇼핑은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밀키트(meal kit/손질된 식재료와 믹스된 소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키트) 라인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NS홈쇼핑은 18일 국내 최대 밀키트 전문업체 '프레시지'와 손잡고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프레시지 쿠킹박스' 밀키트를 단독 론칭했다. 이번에 선보인 '프레시지 쿠킹박스'는 호텔급 고급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집에서 요리할 수 있도록 모든 원료를 손질하여 넣은 밀키트다. 칼과 도마가 필요 없이 함께 제공되는 레시피 카드만 따라하면 최상급 원료로 호텔급 고급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15분 안에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시그니처 스테이크'는 고기 본연의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2.5cm 두께로 손질한 냉장육과 5성급 호텔 셰프의 특제 소스, 다섯가지 채소로 색감까지 살린 가니쉬를 더해 맛은 물론 호텔급 플레이팅까지 가능하다. 함께 구성된 '리코타치즈 샐러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샐러드와는 차별화된 맛과 신선함을 위해 로메인, 루꼴라 라디치오 등 고급 국내산 채소에 쉐프의 비법레시피로 만든 유자바질 드레싱을 사용했다.

2018-07-19 14:30: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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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휴가철, 환전은 인터넷·모바일 앱으로

해외로 휴가를 떠난다면 환전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으로 하는 것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자동차로 국내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각종 보험 특약은 출발하기 전일까지 모두 가입해 둬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휴가철을 맞이해 이 같은 금융정보를 안내한다고 밝혔다. 환전수수료는 은행마다 차이가 있는 만큼 혜택이 높을 수 있는 주거래은행의 조건과 인터넷, 모바일 앱을 비교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할 경우 집에서 가까운 영업점 또는 공항 등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고, 주요 통화(미 달러·유로·엔)의 경우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받을 수도 있다. 주요 통화가 아니라면 이중환전하는 것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통화라면 국내에서 미 달러화로 환전한 다음 현지에서 달러를 루피아로 바꾸는 방식이다. 미 달러는 국내 공급량이 많아 환전수수료율이 2% 미만이지만 동남아 국가 등의 통화는 유통물량이 적어 4~12%로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원화결제 차단서비스(DCC)'를 미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DCC는 원화결제 수수료(약 3∼8%)가 추가되기 때문에 신용카드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수수료를 적게 내는 방법이다. 자동차로 국내 여행을 떠난다면 보험 특약은 출발 전날까지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은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 교대로 운전할 경우에는 '단기(임시) 운전자 확대 특약',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 등이 있으며, 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이 유용하다.

2018-07-19 14:05: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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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시킹' 집단이기주의가 경제 망친다]④공무원 연금 개혁 반대하는 공무원

최근 세수 호조에도 국가부채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 보다 수령액이 많은 공무원·군인 연금을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군인 구성원들의 강한 반발과 이들의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의 안일한 태도가 개혁 의지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무원연금은 공무원 재직자와 정부가 함께 낸 보험료를 재원으로 수급자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지만 정부가 보험료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국가 재정으로 메우는 방식이다. 국민연금은 정부가 부족한 부분을 국가 재정으로 메워주지 않는 것에 비하면 공무원이라는 특수직역에 대한 특별한 우대와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18일 기획재정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작년 국가자산은 2063조2000억 원, 국가부채는 1555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507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조3000억 원 줄었다. 1년 새 자산은 96조4000억 원 늘어났지만 부채는 이보다 많은 122조7000억 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국가부채 증가의 76%인 93조2000억원은 공무원·군인 연금의 충당부채가 늘어난 것이었다. 작년 공무원·군인 연금의 총 충당부채는 845조8000억 원으로 국가부채 총액의 54.4%에 달했다. 연금충당부채는 현재 연금 수급자와 재직자에게 지급해야 할 연금액을 현재가치로 추정한 재무제표상 부채를 말한다. 정부가 직접 빌린 돈은 아니지만, 연금조성액이 지급액보다 적을 경우 정부 재원으로 메워야만 한다는 점에서 나랏빚에 포함된다. 이처럼 공무원·군인 연금으로 들어가는 국민 세금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무원·군인 연금 개혁은 공무원들의 거센 반발로 늘 자초돼 왔다. 지난 2015년 정부가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려 했지만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안팎의 반발로 일부 개편에 그치고 말았다. 앞서 지난 2009년 추진된 공무원연금 개혁방안도 실제로 '개혁'이라 말하기 민망한 수준이었다. 당시 정부는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소득대체율(생애평균소득 대비 연금의 비율)을 43%나 삭감했지만 공무원연금은 25%만 삭감했다. 또 공무원연금 수령 연령도 2010년 이후 새로 가입하는 공무원만 65세로 늦춰 후세대에 전가시키는 '꼼수'를 부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혁이 번번히 좌초된 데에는 정치권의 역할이 컸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후대에게 물려줄 나라의 미래를 위해 신중한 백년대계를 세워야 할 정치인들이 표를 의식한 포플리즘에 빠져 적당한 타협으로 은근 슬쩍 넘어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혁방안을 논의했던 과정을 살펴보면 여야 정치인들은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한 예로 2014년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혁방안 논의 당시, 판사 출신인 한나라당의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공무원 노조측의 입장들을 들어보면 경청할 만한 점이 있고, 연금 제도 개혁에 반영될 부분도 없지 않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야당이었던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지속 가능한 쪽으로 공무원연금 구조를 바꿔야하는데 설득하고 양해를 받아야지 특혜라고 너무 강조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반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공무원 연금과 군인 연금을 지금처럼 방치하면 다음 세대에 상당한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금이라도 두 연금에 대한 개혁을 진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한국 정부의 복지 지출 확대로 적자재정이 예상된다며 공무원연금·군인·사학연금의 개혁을 주문했다. OECD는 지난 달 20일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 2018)'에서 "정부 재정은 기초노령연금 및 건강·장기요양보험 급여 지출 증가로 이르면 2029년에 적자재정으로 전환된다"며 "한국 정부는 적자 확대로 2040년에 순채무자가 되고 2060년에 순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196%까지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국가채무 문제 해결을 위해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MG::20180719000099.jpg::C::480::올해 5월 1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서 열린 해직자 복직 완전한 노동 3권 보장 등을 위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총력투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2018-07-19 13:58:56 최신웅 기자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고용증진 업무협약 체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9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회의실에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장애인 고용 증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매년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속해 있는 기타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2017년 12월말 기준 2.34%로 다소 저조한 편이다. 이번 협약이 장애인의 근로환경 개선과 맞춤훈련, 직무개발 등 채용 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연구기관 내 장애인 고용 확대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 기관 이사장을 비롯해 연구기관 ETRI와 KIST 등 11개 기관장과 해당 기관이 소재한 서울, 대전, 충남, 경남의 공단 지사장이 참석해 장애인고용 방안을 논의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기관의 장애인 고용 현황 조사를 위해 현장방문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진단 및 맞춤훈련, 기관 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광연 연구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기관 특성상 장애인 고용이 어렵다는 편견을 제거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일터를 만들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과학기술로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회는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장애인표준사업장 관련 제품 및 보조공학기기 서비스 제공 기업 등에 기술지원 및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종란 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의무 달성이 저조한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에서 더 많은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맞춤훈련을 실시해 공공과 민간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9 13:58:3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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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봉사단 '에이치컨텍' 2기 출범

현대건설은 19일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국제개발협력단체 '코피온'과 함께 'H-CONTECH(에이치컨텍) 2기' 발대식을 열었다. H-CONTECH은 현대건설의 이니셜인 'H'와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영어 앞글자를 딴 이름으로 업계 최초 기술교류형 해외봉사단이다. 이번 2기 봉사단은 10명의 현대건설 임직원과 35명의 대학생 봉사자 등 총 4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내달 2일 출국해 12박 13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 지역에서 현지 아이들 및 대학생들을 위한 기술교류형 봉사활동을 한다. 봉사활동의 주요 프로그램은 봉사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로 구성된다. 봉사단은 봉사 지역으로 출발하기 전 3주간의 워크샵을 통해 사전 논의를 하고, 이후 준비된 세부프로그램은 현지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활용된다. 봉사단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하이퐁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교육봉사와 환경개선봉사를 진행한다. 과학·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현지 교과 수준에 맞춰 전달하고 도서관·복도·난간 등에 벽화도 그린다. 또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직원, 현지 교수 등과 현지 대학(교통운송대학교·건설전문대)에서 건설기술세미나를 진행한다. 양국의 역사와 랜드마크를 소개하고 최신 K-POP 문화 공연도 선보인다. 이 밖에 현지 생활 및 관습, 경제 활동을 저해하지 않고 물 · 위생 · 전기 에너지 부족 등의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적정 기술' 아이디어도 도출해낸다. 우수 아이디어는 지역 사회에 직접 제안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에는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역에서 활동한 데 이어 올해는 베트남 지역에서 기술교류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라며 "일회적 이벤트성 봉사가 아닌 지역 사회에 지속 가능하게 기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베트남에서 1966년 항만 준설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9개 공사(총 금액 약 25억 달러)를 수행했다. 현재는 하노이 메트로 3호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8-07-19 13:48:1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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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신혼희망타운 ‘아이 키우기 좋은’ 특화단지로 조성

-교육·건강·안전에 초점 맞춰…위례신도시, 평택고덕신도시에 적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희망타운을 신혼부부 특화형 단지로 조성한다. 신혼부부가 자녀 출산 이후에도 불편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최적의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LH는 19일 신혼부부 맞춤형 설계특화전략을 연내 입주자 모집 예정인 위례신도시(508호)와 평택고덕신도시(891호) 신혼희망타운에 전면 적용키로 했다. 신혼부부 맞춤형 설계특화전략은 지난 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에 따라 마련됐다. LH는 우선 최적의 입지와 단지배치를 설계에 반영해 신혼부부를 위한 단지를 조성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인접한 역세권 부지를 사업지로 선정하고, 지상공간은 어린 아이가 마음 놓고 뛰놀 수 있도록 안전하게 조성한다. 학교와 단지를 연결하는 '학교가는 길'에는 공공건축가와 지역주민참여형 특화설계를 추진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하게 한다. 또 100% 지하주차로 차량주행공간과 지상공간을 분리한다. 연령대별 놀이행태를 고려해 365일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등 '창의 놀이터'도 제공한다. 두 번째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영유아부터 학령기 어린이까지 케어시설을 집적화한 '그로잉센터(Growing Center)'를 확충한다. 또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협력해 주거서비스 프로그램 및 예산 지원체계를 갖춘다. 주거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전문 코디네이터도 운영한다. 세 번째로 아이의 성장에 맞춰 변화하는 집을 제공한다. 신혼부부에서 다자녀 가족으로의 세대 구성원 변화와 자녀 성장에 따른 변화에 맞춰 활용 가능한 다기능 알파(α)룸 및 가변형 설계를 적용한다. 아파트 지하엔 계절창고를 설치한다. 네 번째로 환경 친화적인 건강주택을 조성한다. 미세먼지와 황사를 자동 배출하는 스마트 환기시스템, 바닥완충재, 생활소음 감소효과가 있는 차음 기능성 바닥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주차대수는 가구당 1.2대로 적용한다. 주차 폭은 0.1~0.2m 확대하고 임산부전용 2.7m 주차 공간을 신설했다. 스마트폰 연동 원패스시스템과 어안 장착 360도 CCTV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아파트 외부 입면의 색채와 패턴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설계한다. 아울러 개방적인 입주민 집합장소로 '감성로비'를 꾸미고 커뮤니티 시설을 특화기로 했다. 지구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신규택지에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할 경우, 기존 블록 단위의 정형화된 계획에서 탈피하기 위해 도시차원의 도시건축통합설계를 도입한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신혼부부의 주거문제뿐만 아니라 보육 문제를 덜어주는 신혼희망타운을 만들기 위해 특화전략을 도입하게 됐다"라며 "품질 좋은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면 LH 공공분양주택이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서고, LH의 주력사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7-19 13:48: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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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완성형 챗봇 가능할까?

금융권이 인공지능형 챗봇(chatter robot·대화형 메신저)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은 고객상담·금융상품 추천을 넘어 챗봇을 통한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 인격을 지닌 페르소나(인격) 챗봇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챗봇 상담으로 펀드를 가입하고 환매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KB리브똑똑'은 국민은행의 대화형 뱅킹서비스다. 국민은행은 KB리브똑똑의 서비스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러닝 방식으로 고도화해 메신저를 통한 자산관리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AI와 모바일 상에서 대화를 하면서 펀드 등 금융상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품 가입까지 한 번에 가능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 계좌 잔액조회나 카드포인트 조회, 퇴직연금 수익률 등 간략한 조회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같은 대중성이 있는 금융플랫폼(금융거래와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한은행도 AI 챗봇 '쏠메이트'에 페르소나를 입히는 기술을 고안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챗봇 페르소나 구축 추진' 사업 공고를 통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다. 페르소나를 통해 고객의 성별과 연령대별로 맞춤형 챗봇 기능을 구현해 나간다는 것. 이 서비스의 주요기능은 ▲챗봇 페르소나 정체성 정립 ▲사용자 맞춤형 답변 개발 ▲페르소나 관련 이모티콘과 액티콘 형상화 등이다. A은행 관계자는 "은행 챗봇은 아직 계속 개발진행형 상태다. 이는 고객에게 보다 친밀한 '금융비서'를 구현해내기 위한 단계적인 과정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학계서는 챗봇이 상담 인력을 대체하기에는 기술적 지지기반이 약해 아직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이경전(후머니타스 빅데이터센터장)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공지능 챗봇의 기술적 구조가 완성되지 않아 챗봇이 유인창구나 상담센터 직원과 같은 서비스 효율을 견인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챗봇이 고객에 응대하는 것은 마치 유인창구에서 상담을 하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지만 챗봇은 준비된 질문 외에는 대응을 할 수 없다"면서 "빅데이터 수집의 양이 늘어나도 완성형 인공지능의 기술적인 구조가 완성되지 않는 이상 챗봇 구현은 어렵다"고 했다.

2018-07-19 13:48:0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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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5대 광역시 주택시장. "대구-광주는 맑음"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의 규제 대책 등으로 주택 경기가 녹록치 않아서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지속적인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던 5대 광역시에 대한 부동산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보유세개편, 공시가 상향 등 고가주택, 다주택자에 대한 부담을 우려해 관망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부동산인포가 내놓은 지방 5개 광역시 주택시장 기상도에 따르면 대구, 광주는 '맑음'이 예상된다. 하지만 부산, 대전, 울산 등 나머지 세곳은 '흐림'이 예상된다. 우선 매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로 지난 1~6월 플러스를 기록한 곳은 대구와 광주 두 곳 뿐이다. 부산과 울산은 매달 마이너스, 대전은 6월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부산의 경우 세종시와 더불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규제 영향이 점차 확산되는 형국이다. 1~5월중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대구다. 부산과 울산 모두 아파트 매매가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갔다. 올 상반기 지방5개 광역시에서 분양한 단지는 33곳 중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한 곳은 24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3 곳 중 37곳이 1순위에 마감된 것에 비하면 청약률이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광주가 올 상반기 분양물량 모두 1순위에 마감이 됐다. 반면 부산은 올해 12곳 중 4곳만이 1순위에 마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리서치팀장은 "최근 청약 패턴은 신중하게 특정 물량을 기다리거나 특정 단지에 청약자가 몰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미분양주택 가구는 1년 전에 비해 가구수가 줄어든 곳은 대구와 광주다. 대구는 1년전(5월) 383가구에서 189가구가 감소한 194가구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광주로 1년전 1326가구에서 988가구가 감소한 338가구가 남았다. 반면 부산은 1402가구가 증가한 2238가구, 울산은 291가구가 증가한 1004가구다. 한편 올 하반기 5개 광역시에서는 2만8690가구가 입주한다. 최근 주택시장이 주춤한 상황이어서 입주물량이 하반기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방권역은 수요는 줄고 공급이 많아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각종 지표, 통계를 통해 볼 때 하반기에도 주택시장 기상도가 비교적 좋은 곳은 대구와 광주로 분석된다. 대전의 경우 기상도가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지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좋지 않은 울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IMG::20180719000047.jpg::C::480::}!]

2018-07-19 13:47:54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