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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IB 강자' 현대차증권, 20兆 규모 도시바 인수금융주관 성공

현대차증권은 약 20조원 규모의 한·미·일 컨소시엄 도시바메모리 인수금융주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한.미.일 컨소시엄 중 베인캐피탈이 셀다운(인수 후 재판매) 방식으로 넘기는 주식의 일부를 현대차증권이 주관해서 국내 기관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현대차증권은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국내 비전환우선주 판매 주관을 맡아 원화기준 약 5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자산인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 우량 투자자산을 선별한 현대차증권의 제안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국내 유일 FI 'IB역량 재평가' 한·미·일 컨소시엄의 도시바메모리 인수는 원화기준 약 20조원 규모의 메가 딜(Mega Deal)로써 이 가운데 비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되는 금액은 원화기준 약 5조원 규모이다. 이번 비전환우선주 투자에는 애플(Apple), 델, 킹스턴 등 유수의 글로벌 대기업 및 투자은행(IB)들이 참여했다. 글로벌 사모펀드(PE)가 주도하고 글로벌 재무투자자(FI)들이 참여하는 인수합병(M&A)거래에서 국내 FI로는 유일하게 현대차증권이 비전환우선주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용배 사장의 글로벌 IB 전략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은 취임 이후 꾸준히 해외 IB사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왔다. 현대차증권의 IB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이 해외 IB사업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현대차증권은 부동산PF, 해외투자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IB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했으며, 관련 인력을 보강하는 등 사업 확대·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글로벌 PE거래의 주요 투자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배 사장의 해외 IB사업 집중 전략은 시의적으로 적중했다.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핵심 기관투자자들이 해외자산 투자로 관심을 돌렸고, 국내 대기업들은 해외 진출시 지분투자와 같이 안정적인 해외자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기회를 노리고 있던 시점이다. 한편 현대차증권을 선택한 베인캐피탈 역시 이번 거래에 대해 상당한 의의롤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오랫동안 국내 대기업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기회를 찾고 있었으며,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차증권과의 거래를 통해 현대차그룹과의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할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평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도시마메모리 비전환우선주 투자 건은 해외투자 사업에 있어 해외 운용사 등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향후 현대차증권 IB역량이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8-09 13:49:3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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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완화에 마냥 장밋빛?…대주주 자격논란 등 갈길 멀어

인터넷전문은행의 발목을 잡았던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규제완화가 급물살을 탔지만 여전히 산넘어 산이다. 관련 법안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대주주 자격 요건이 어떻게 규정될 지 지켜봐야 하며, 이에 따라 기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물론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의 신규 진입까지 은산분리 완화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기본자본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각각 13.48%, 10.96%다. 출범 초기였던 지난해 9월 각각 25.19%, 24.04%에서 급락했다. 반면 시중은행의 기본자본비율은 지난해 9월 말 13.29%, 올해 3월 말 13.30%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기본자본비율 급락은 자산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낮은 수익성에 적자가 커지면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5000억원의 유상증자로 기본자본비율은 17.2%로 회복되겠지만 유상증자가 300억원에 그친 케이뱅크의 경우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은산분리 규제완화에 매달린 것도 이런 자금조달 걱정을 덜기 위해서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은산분리 규제가 풀려도 세부적인 결정에 따라 혜택이 제외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의 2대 주주인 카카오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을 통해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10%지만 콜옵션 계약 등으로 지분을 확보하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배재현 카카오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콜옵션 금액은 정해져 있지만 인수 지분율에 대해서 주주들과 협의할 부분이 있고 자세한 사항은 공개가 불가능하다"며 "추가 지분 취득 금액은 현재 영업현금흐름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카카오의 자산이 이미 8조5000억원에 달하는 데 있다. 10조원을 넘기면 총수가 있는 대기업으로 지정된다. 현재 은산분리 완화와 관련해 가장 통과 가능성이 높은 정재호 의원의 법안은 '개인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은 은행 대주주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의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네이버 등도 진입을 포기해야 한다.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인 KT는 총수가 없지만 역시 대주주 자격을 까다롭게 규정하고 있어 최종 인정을 받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은산분리 규제가 풀려 자본조달이 원활하더라도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자로 자본비율이 상승하더라도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여 공격적인 영업에 활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자본비율 외에도 신용대출에 의존해 자산을 키운 만큼 경기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은산분리 완화를 계기로 제3, 4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 경쟁이 심화되는 것도 기존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 한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플레이어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보다는 일단 인터넷전문은행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더 긍정적인 만큼 아직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18-08-09 13:49:04 안상미 기자
근로복지공단, 업무관련성 전문조사 기간 중 치료비용 지원 기준 마련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 재해 여부 판단을 위해 특별진찰을 실시하는 경우, 산재 결정전이라도 재해노동자의 증상악화 방지를 위한 치료비용이 지급된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업무관련성 특별진찰 기간의 치료비용 인정 범위'를 정하고 이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행 산재보험법령에 의하면 산재 해당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특별진찰 기간 중 증상이 위독하거나 증상악화 방지가 필요한 경우에는 치료비용을 지급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그 동안은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없어 실제로는 치료비용이 지급된 사례가 없었다. 이에 공단은 치료비용을 지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정해 재해노동자가 치료비 부담없이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증상악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재해노동자의 건강권을 강화했다. 치료비용 인정 대상자는 뇌·심혈관질환 또는 근골격계질환의 업무상 재해 여부 판단을 위해 업무관련성 전문조사가 의뢰된 산재노동자다. 심장질환은 발병일과 무관하게 치료비용을 인정하고, 뇌혈관질환과 근골격계질환은 각 증상의 호전기간을 감안해 발병일로부터 각각 2년, 1년 이내 특별진찰을 실시한 경우 치료비용을 인정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번 업무관련성 특별진찰 기간의 치료비용 인정에 따라 연간 약 2500여 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정신질환 등도 특별진찰 대상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산재노동자가 재해 초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료기간이 장기화되는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한다"며 "산재노동자가 재해 초기부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8-09 13:06:30 최신웅 기자
해수부 "올 상반기 서아프리카 해적 위험 높아져"

올해 상반기 서아프리카 지역의 해적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서아프리카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9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해적사고는 총 107건으로 전년 동기(87건)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나이지리아, 가나, 베냉 등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의 해적사고가 전년 상반기 20건에서 올해 상반기 46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적사고가 증가하면서 해적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 수도 13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특히 올해 발생한 인질 피해의 98%(100명)와 선원납치 피해(25명)는 모두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이 최근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해적행위로 인한 선원·선박의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나이지리아 등 기니만에 접한 국가는 다국적 연합훈련 등을 통한 해적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나, 선박피랍 및 선원납치 등 피해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연안으로부터 200마일 이상의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하고, 해적행위 피해예방요령 등 관련지침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피해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올해 들어 서부아프리카 해적활동이 급증하고 있어 서부 아프리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경계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08-09 13:06:25 최신웅 기자
해수부,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해양수산부는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고수온과 적조 현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양식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올 여름 폭염은 자연재난에 준하는 수준으로, 우리나라 연안의 일일 평균수온은 평년 대비 약 2℃~3℃ 높은 27℃~29℃ 수준의 고수온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서해 남부 일부 해역을 제외한 전국 연안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충남 천수만 해역 및 전남 서해 내만은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적조의 경우 남해 일부 해역(전남 고흥군~경남 거제시)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돼 있으나 수온, 해류, 바람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수온에 따른 잠정 피해액은 이달 8일 기준 약 16억원이며, 적조로 인한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복구계획 수립요령에 따라 정밀 조사 후 확정된다. 해수부는 고수온·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강도 대응체계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고수온 주의보 발령 시 실장급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종합상황실을 고수온 경보 발령에 따라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취약시간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또한 지자체의 고수온 현장대응팀, 적조 지방대책본부를 통해 사전출하, 먹이공급 금지, 대응장비 총력 가동 등 어업인 행동요령을 집중 지도·점검한다. 아울러, 대응장비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 긴급 지원 예산(10억 원) 잔여분을 조속히 배정하고, 신속한 피해조사와 폐사체 수거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한편, 양식 수산물의 피해가 고수온, 적조로 인한 것으로 인정될 경우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재해복구비 또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의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먼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미가입 어가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어가 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재해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생계비 지원, 영어자금 상환연기, 고교생 학자금 면제 등도 지원하여 피해어가의 신속한 경영 재개를 도울 예정이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8월 중순 경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수온 현상이 8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어가에서도 먹이공급 중단, 대응장비 적극 가동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도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08-09 13:06:15 최신웅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파사트 TSI 카카오톡 스토어서 사전 예약 실시

폭스바겐코리아가 오는 10일부터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파사트 TSI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사전예약 고객의 편리한 예약과 혜택 확대를 위해 카카오와 함께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내 '폭스바겐 카카오톡 스토어'에서 진행한다. 사전계약자 1000명에 대해 특별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오전 10시 오픈되는 1차 예약자에게는 50만원의 계약금 할인 혜택을 지원하며, 오후 3시에 오픈 되는 2차 예약자에게는 고급 라이프스타일 제품(피크닉 세트)를 증정한다. 파사트 TSI는 엔진을 2.0 TSI로 업그레이드하고,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추가했다. 그러면서도 파사트 이전 모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췄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파사트 TSI 가격은 3613만8000원이다. 사전예약과 함께 폭스바겐파이낸셜코리아와 공동으로 특별 금융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선납금과 이자비용, 중도상환수수료까지 모두 없애고 계약 기간을 60개월로 늘린 '트리플 제로'금융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트리플 제로를 선택할 경우 선납금 없이 무이자로 월 52만5000원을 60개월 동안 납부하면 된다. 월소득이 일정한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월 납입금 부담 최소화를 원하는 고객들은 월 납입금이 8만6000원(선납금 927만원, 36개월 기준, 등록비용 별도)인 무이자 유예 금융리스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유예금에 대해서는 만기 시 일시 상환 또는 재 금융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파사트 TSI는 현대적 이미지로 업그레이드된 외관, 더욱 고급스러워진 실내, 프론트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대폭 늘어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특히 파사트TSI는 성인 5명이 여유롭게 탈 수 있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529L의 넓은 트렁크는 4개의 골프백과 4개의 보스톤백이 들어갈 정도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또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되어, 동력손실을 줄이고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6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기존에 국내 시장에 선보였던 1.8 TSI 엔진 보다 7마력 상승한 새로운 177마력 2.0 TSI 가솔린 엔진의 조합으로 선보인다. 최고속도는 190km/h, 정지상태서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8.6초에 불과하며, 복합연비 12.1km/L(도심: 10.4, 고속: 15.4)로 가솔린 모델임에도 탁월한 연료효율성을 갖췄으며, CO2 배출량은 142g/km로 저공해 3종 차량 인증을 획득했다.

2018-08-09 12:36:28 양성운 기자
중기부·롯데마트·아이즈비전·대상, 中企 기술개발 '맞손'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기업인 롯데마트, 중견기업인 아이즈비전과 대상이 총 7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기술개발투자협약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신제품 개발이나 기술 국산화를 모색하는 중소기업이 과제를 제안하면 이들에게 총 개발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롯데마트 15억원, 아이즈비전 12억원, 대상 4억원 등 기업들의 출연금에 중기부가 39억원을 매칭해 3년간 총 7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롯데마트는 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상품 공모제'를 개최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기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기술개발에 성공한 제품의 판로를 제공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돕는다. 알뜰폰을 선도하는 중견기업인 아이즈비전은 암호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함께 도청과 해킹공격을 방어하고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보안 전문폰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대상은 식품제조업체로선 처음으로 기금 조성에 참여했다. 대상은 식품·조미료 제조업계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종합조미료, 전분당 제조식품을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2012년도 기술개발 성공과제의 5년간 성과를 지난해 조사한 결과 상용화율이 87.5%에 달했고, 정부지원금 1억원 당 매출 성과는 91억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LPG 택시의 트렁크 공간이 넓어지는 도넛 형태의 연료탱크를 개발하고 택시요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룸미러 미터기를 개발해 올해 봄에 출시한 바 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최근 대기업의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이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한 개방형 혁신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중기부는 그동안 만연해 온 납품단가 부당인하, 중소기업 기술탈취와 같은 잘못된 거래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는 동시에 중소기업과 협력하며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대기업을 적극 홍보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8-09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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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메모족 공략 위한 중가형 'LG Q8' 출시

LG전자가 10일 스마트폰 메모족 공략을 위한 중가형 'LG Q8'을 본격 출시한다. 53만9000원의 출고가에도 전용 펜을 활용한 다양한 편의기능과 아날로그 감성까지 완성도 높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Q8에 내장된 '스타일러스 펜'을 통해 쉽게 메모할 수 있으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만 뽑으면 디스플레이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바로 메모' ▲아무 화면에서나 즉시 메모하는 '팝 메모' ▲메모 공간이 부족하면 손가락 2개로 화면을 터치해 아래로 내리며 쓸 수 있는 기능까지 다양한 메모가 가능하다. 재미를 더하는 편집 기능도 다양하다. ▲내장된 기본 도안뿐 아니라 사진을 도안으로 바꿔 원하는 대로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북' ▲폰 안의 사진을 꾸며 이모티콘처럼 쓰는 '나만의 이모티콘' ▲동영상을 GIF 파일 형태로 편집해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드는 'GIF 편집' 등이 적용됐다. 또 실제 필기구를 쓰는 소리로 감성을 더했다. 예를 들어 연필을 고르면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사각거리는 소리, 붓을 고르면 붓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 등 펜 종류에 따라 10가지의 필기구 소리를 낸다. 8:9 화면비의 6.2인치 대화면에도 베젤을 줄인 '풀비전' 디자인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뛰어난 그립감을 갖췄다. 멀티미디어 경험도 탁월하다. 제품 후면의 16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에는 '위상 검출 자동 초점' 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초점을 잡아 선명하게 촬영해준다. 사물을 촬영하면 피사체를 분석해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주거나 QR코드를 분석해주는 'Q렌즈' 기능도 탑재됐다. 전면 초광각 카메라는 화각이 100도로 셀카봉 없이도 7~8명이 함께 셀카를 찍기에 충분하다. LG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에 탑재된 독보적인 명품 사운드도 LG Q8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하이파이 쿼드 DAC'을 탑재해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구현하고 음원 종류와 관계없이 어떤 콘텐츠를 재생해도 입체 음향효과를 내는 'DTS:X' 입체음향 기술을 더했다. 또한 LG전자는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미국 국방부에서 사용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을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고속충전이 가능한 '퀵차지 3.0'과 33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빠르게 충전하고 넉넉하게 게임이나 동영상 등을 즐기게 해준다.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USB C타입 포트,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LG 페이, 데이터 소모 없이 즐길 수 있는 HD DMB와 FM라디오도 적용됐다. LG전자 안병덕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다양한 편의기능과 탄탄한 내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인 LG Q8이 국내 중가대 스마트폰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8-09 11:53:53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