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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달래기…'상생안' 잇따라 내놓는 편의점 업계

가맹점 달래기…'상생안' 잇따라 내놓는 편의점 업계 시스템 구축·가격 인하 등 지원 확대 상생협약 바탕으로 직·간접 지원 활발 최저임금 여파로 '실질 대책' 요구하는 비판도 편의점 업계가 가맹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본사가 함께 나누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박 겉핥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가맹점주들의 원활한 점포 운영 및 매출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 중이다. 편의점 가맹본사들은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맹점주와의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본사별 차별화된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이다. 상생안을 살펴보면 CU는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에 연간 800~900억 원을, 운영 시스템 고도화에 5년간 6000억 원을 투자하며, GS25는 5년간 총 9000억 원 가량이 투자되는 5대 핵심 상생지원방안을 시행한다. 또 세븐일레븐은 7대 행복충전 상생프로그램에 총 1조원을 투자하며, 미니스톱은 6가지 지원책을 포함한 '가맹점 안심 패키지 제도'에 5년간 약 3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가맹본사들은 상생안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점포에 대한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전체 브랜드의 매출 활성화를 위한 제반 마련 및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여러 가맹본사에서 AI를 도입하거나, 무인 점포를 오픈해 가맹점을 뒷받침하는 등 다양한 제반 마련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GS25는 점포 분석 시스템을, 이마트24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GS25의 점포 분석 시스템은 가맹점 컨설팅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매주 전국 점포의 판매 데이터 분석 자료 및 서비스 진단 통합 지표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도록 구축돼 있다. GS25가 약 1년 간의 개발을 거쳐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 시스템은 가맹점을 담당하고 있는 본부 직원이 각 점포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카테고리와 단품 단위까지 분석된 자료를 통해 현재 점포의 강·약점을 확인하고, 매출 향상을 위한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마트24는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물가 안정 프로젝트 '더 프라이스(THE PRICE)'를 전개한다. 고객들에겐 물가 부담을 낮추고, 가맹점은 매출을 잡는 일석이조를 노린 것이다. 주택가 상권의 가맹점 550여 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민생 상품 16개 품목이 대형마트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된다. 이마트24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 연말까지 전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븐일레븐은 지난 20일부터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의 운영을 시작했다.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이 점포는 신규 단독 가맹점이 아닌 기존 가맹점의 위성 점포 역할을 한다. 또한 CU는 SK텔레콤의 음성인식 AI '누구'를 매장에 도입, 근무자의 도우미 역할을 하도록 구축했다. 이렇듯 가맹점의 매출 증진을 위한 가맹본사들의 직·간접적 투자가 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비판어린 시선도 흘러 나온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가맹점주들은 정부와 가맹본사를 향해 실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내놓은 요구안은 뒷전이란 설명이다. 전국편의점가맹협회(이하 전편협)는 지난달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와 가맹본사에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업종별·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가맹수수료 조정 ▲근접 출점 즉각 중단 ▲카드수수료 인하 등 대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주요 가맹본사들은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당시 한 편의점 관계자는 "전편협의 요구안은 상생안에 포함돼 있는 내용"이라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논의는 아직"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더욱이 정부가 최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역시 '점주 달래기용'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한 가운데, 가맹본사를 향한 점주들의 대책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포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 점주는 "본사의 지원안이 있다고는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가 너무 크다보니 실질적인 대책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면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아르바이트생도 줄였지만 어렵긴 마찬가지다. 보다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가맹본사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 1조원 안팎의 상생안 시행의 여파가 올해 상반기 가맹본사들의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가맹본사들은 가맹점 지원안을 발표하고 시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맹수수료 인하 등의 요구는 압박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8-08-27 16:34:1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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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e커머스-아모레퍼시픽, 업무제휴 협약 체결

롯데e커머스-아모레퍼시픽, 업무제휴 협약 체결 양사간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 위한 파트너십 구축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가 아모레퍼시픽과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가치 창출을 위해 '업무제휴 협약(JBP)'을 체결했다. 27일 오전 롯데쇼핑 e커머스 서울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롯데쇼핑 e커머스 영업본부 전문사업부문장 김장규 상무, 아모레퍼시픽 디지털Division 사업부장 이민규 상무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제휴 협약(JBP: Joint Business Plan)'이란 상품개발 단계부터 유통회사와 제조회사가 함께 소비자를 분석하고 정보를 공유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기업간 파트너십을 뜻한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유통 전문조직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와 아모레퍼시픽이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향후 공동 상품개발 및 행사기획,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고객에게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e커머스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헤라, 아이오페 등 대표 브랜드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시즌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롯데닷컴 등 운영쇼핑몰의 판촉 플랫폼을 활용해 각 브랜드에 최적화 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롯데쇼핑 e커머스만을 위한 전용 상품 론칭, 뷰티포인트 제휴 등 고객차원에서의 구매 메리트를 증대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롯데쇼핑 e커머스 영업본부 전문사업부문장 김장규 상무는 "기존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타겟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시도해보지 않았던 사업인 만큼 긍정적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8-27 16:33: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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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F/W 패션 승부수…트렌드리더 위상 강화

GS샵, F/W 패션 승부수…트렌드리더 위상 강화 SJ와니, 쏘울, 모르간, K by 김서룡 등 4대 브랜드 리뉴얼 GS샵이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F/W)을 앞두고 대대적인 패션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GS샵은 2018년 F/W 시즌 주제를 'G패션(G-Fashion)'으로 정하고 '트렌드리더 GS샵'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명인 'G패션'은 GS샵의 'G'를 상징하며 프리미엄 소재(Good Materia)로 본질부터, 훌륭한 디자이너들(Great Designer)을 통해 더욱 아름답고, 세계 패션 도시들(Global City)의 트렌드로 더욱 색다르게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지난 수년 간 다수의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재구매율이 높은 'SJ와니(SJ WANI)', '쏘울(SO,WOOL)', '모르간(Morgan)', 'K by 김서룡' 등 4개 단독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더욱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오전에는 손정완 디자이너의 'SJ와니 FW 론칭 특별방송'이 130분 동안 펼쳐졌다. SJ와니는 GS샵이 데뷔 31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디자이너 손정완과 손잡고 지난 2012년부터 독점으로 선보이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다. 론칭 7주년을 맞아 '비욘드 프리미엄(Beyond Premium)을 표방하는 하이엔드 라인업을 신규 출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정완 디자이너만의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 로맨틱한 컬러의 '프리폴 니트원피스', '밀라노립 블라우스', '리얼 롱무스탕 코트'와 디자이너의 시그니춰 아이템인 '사브리나 팬츠'가 소개됐다. 30일 오전8시15분에는 '쏘울 특집전'이 방송된다.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소재 특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인 쏘울은 홈쇼핑에서 보기 힘들었던 호주산 엑스트라 파인 메리노울, 타즈마니아 울, 내몽고산 캐시미어, 비큐나, 알파카, 헝가리 구스다운 같은 최고의 소재를 정제되고 세련된 디자인에 담아 '홈쇼핑 패션은 저가의 소재를 사용한 패스트 패션'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불식시켜왔다. 31일 오전 8시15분에는 1947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유러피언 토탈 패션 브랜드 '모르간'의 F/W 신상품을 선보인다. 4년 연속 GS샵 수트 판매 1위 브랜드답게 제대로 된 재킷, 팬츠, 스커트로 구성한 '모르간 뉴 수트 컬렉션 3종'을 첫 상품으로 선택했다. 가죽 냄새 없고, 부드러우며 관리하기 쉬운 에코레더로 만든 '모르간 라이더 재킷'은 40년 경력 패턴 장인의 맞춤핏과 블랙, 모카베이지, 그레이, 틸그린, 브릭브라운 등 유러피언 감성을 담은 세런된 컬러가 돋보인다. 테일러링의 대가 김서룡 디자이너와 협업한 'K by 김서룡'은 내달 15일 F/W 론칭방송을 실시한다. 김서룡 디자이너는 바디 실루엣을 살리는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셀럽들뿐 아니라 동료 디자이너들의 존경을 받는 국내 패션계의 거장이다. 수트에 대한 디자이너의 오랜 애정을 담은 'K by 김서룡 FW 컬렉션'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GS샵 브랜드사업부 윤선미 상무는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 등 17개나 되는 홈쇼핑 채널들 사이에서 고객이 찾아오게 만드는 경쟁력은 다른 홈쇼핑 채널들과 차별화되는 브랜드와 상품"이라면서 "복잡해진 고객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 라인업으로 '트렌드리더 GS샵'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8-08-27 16:32: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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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TV쇼핑의 '여행 인문학 콘서트' 소통 강화

신세계TV쇼핑의 '여행 인문학 콘서트' 소통 강화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전세계테마 인문학강연 진행 신세계TV쇼핑의 '여행 인문학 콘서트'가 고객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오는 30일 저녁 7시,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여행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 많은 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여행전문작가 이태훈 작가가 연사로 나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어떻게 모나리자를 소장하게 되었을까,' '자유의 여신상의 모델은 누구일까' 등 색다른 주제의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여행 인문학 콘서트'는 여행상품과 연계한 인문학강의를 제공해 깊이있는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자 지난 3월부터 3회에 걸쳐 진행했던 신세계TV쇼핑의 차별화된 행사로, 신세계TV쇼핑 본사 강당에서 매 회 100명의 고객을 초청해 진행됐다. 4회차를 맞이한 이번 강연은 한정적인 인원만 수용했던 본사 강당을 벗어나 '열린 문화 공간'인 별마당도서관 전체를 강연장으로 활용해 더 많은 고객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특히 콘서트 진행 시간대도 기존 오후 1시~2시에서 벗어나 저녁 7시부터 진행되어 그동안 참여하기 어려웠던 직장인들까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신세계TV쇼핑에서 방송 판매하는 여행상품과 연계해 진행했지만 이번 콘서트는 순수 강연만 진행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신세계TV쇼핑은 문화센터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가운데 문화 콘텐츠인 '여행 인문학 콘서트'에 대한 인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어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달 선보인 '여행 인문학 콘서트'의 경우 그 전 강연들보다 참여 고객 수가 30% 이상 증가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TV쇼핑 박진응 무형팀장은 "기존에 진행해왔던 여행 인문학 콘서트 반응이 좋아 현장에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공감 할 수 있는 자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TV쇼핑은 좋은 상품을 선보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스크린과 화면 밖으로 고객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소통할 다양한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7 16:32: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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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세트 박스가 고급 수납용 박스로… 롯데마트 '리사이클 박스' 개발

선물세트 박스가 고급 수납용 박스로… 롯데마트 '리사이클 박스' 개발 롯데마트가 간단한 리폼을 통해 고급 수납박스로 재활용이 가능한 이색 아이디어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다. 중국의 재활용품 수거 축소로 발발한 '재활용품 대란' 이후 재활용품 축소에 대한 이슈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신선식품을 주력으로 판매해야 하는 국내 유통사들 또한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포장재 줄이기'이다. 신선식품은 운송과 진열, 판매 과정에서 외부 충격과 온도변화 만으로도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대안 없이 단순히 포장재만 줄인다면, 소비자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명절준비에 나선 유통업체들은 과일, 축산, 생선 등 각 종 선물세트 포장재들이 쏟아져 나오는 명절기간 1회용품 줄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단순히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넘어 제품 제작 단계부터 포장재를 줄이고자, 선물세트 포장재를 리폼해 고급 수납용 박스로 사용할 수 있는 '리사이클 박스'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가 새롭게 도입한 '리사이클 박스'는 고급종이로 제작되는 과일 선물세트 박스는 수납용으로 재사용해도 손색이 없지만, 덮개 부분이 수납에 적합하지 않고 전면 인쇄 내용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버려지게 되는데 착안해 개발됐다. 덮개 부분을 뒤집어 재조립 할 수 있도록 접이선과 칼선을 추가하고, 수납 박스의 아랫부분이 되는 밑 상자의 옆면에 사용자 기호에 따라 손잡이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재단선을 삽입해 손쉬운 리폼이 가능하도록 했다. '리사이클 디자인'이 적용된 박스는 18년 추석 선물세트 중 충주사과세트(16입)과 충주사과천안배세트(사과7입, 배 6입), 유명산지나주배세트(12입 내외) 3종 1만세트에 우선 적용하고, 2019년 설 명절부터는 전 상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마트 구로점, 잠실점, 서울역점, 서초점, 청량리점 등 5개 매장에서는 18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가 시작되는 9월 13부터,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은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9월 1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 개발에 나선 박병우 롯데마트 모바일총괄 MD(상품기획자)는 "롯데마트를 포함한 모든 유통업체들이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리사이클 박스'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았다"며 "'리사이클 박스' 확산을 통해 명절기간 버려지는 폐 선물세트 박스가 줄어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8-27 16:32: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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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1인 가구·펫팸족에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도 바뀌어

늘어나는 1인 가구·펫팸족에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도 바뀌어 소포장·DIY선물세트 등장…편의점에서는 펫 관련 용품도 선보여 민족대명절인 추석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날이 높아지는 1인 가구와 '펫팸족'의 영향력이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까지 장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비중은 2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2인 가구 26.7%, 3인 가구 21.2%, 4인 가구 17.7%, 5인 이상 가구 5.8% 순이었다.1인 가구 비중은 2016년에는 27.9%로 역시 일반가구 유형 중 가장 비중이 컸고 작년까지 3년 연속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늘어나는 1인 가구 동향에 따라 선물을 받는 고객들도 1인 가구인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 유통업계는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1인가구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대표적인 상품으로 다양한 정육 소포장 상품들을 선보였다. '한끼밥상 스테이크 세트' '한끼밥상 한우 혼합세트' '한끼밥상 구이정육세트'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양념이 가미된 생선구이세트 및 전자레인지로 만들 수 있는 간편 구이세트 등 가정간편식(HMR) 수산물 세트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부문장은 "1인 가구 증가 및 수입과일 소비 증가 등 사회적인 변화에 맞춰 보다 소포장 선물세트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31일부터 시작될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에 더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를 만나 보시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구성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 선물세트의 판매가 꾸준히 신장하는 추세에 맞춰 원하는 부위, 등급 중량에 맞춘 소포장 세트(1.2~1.5kg)를 마련해 고객 취향 저격에 나선다. 편의점 업계도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선물세트가 다양하게 출시된 것이 올해 특징이다. CU(씨유)는 추석을 맞아 270여 가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과일, 한우, 굴비 등 인기 선물세트는 물론, 각 카테고리에서 받는 사람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최근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홈쿠킹이 새로운 여가 활동으로 인기를 얻음에 따라 올 상반기 품절 대란을 일으킨 소형 주방기기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예능 프로그램 JTBC '효리네 민박'에서 가수 윤아가 사용해 해외 직구 열풍이 불었던 '윤아 와플기'와 tvN '윤식당'에서 배우 정유미가 손쉽게 만두를 튀기던 모습이 방영돼 전국 품절을 일으킨 '델키 튀김기'를 판매한다. 또 펫팸족(Pet+Family) 천만 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관련된 추석 선물도 준비했다. CU는 온라인 프리미엄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의 인기 상품 '하울팟 애견집'과 '하울팟 애견 해먹' 각 2종을 업계 단독으로 내놨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올해 추석을 맞아 농수축산물 신선상품을 비롯해 통조림, 수제햄 등의 가공식품, 주류, 위생용품, 가전제품 등 총 672종을 준비했다. 1인 가구를 위한 명절 상차림 세트와 한 끼 스테이크 세트도 처음 선보였다. 9월 중순부터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심플리쿡 명절 손님맞이 상차림 메뉴를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의 주요 소비채널답게 먹거리뿐만 아니라 실용 상품에 대한 구색을 한층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소포장 가정간편식을 찾는 1인 가구들이 증가함에 따라 푸짐한 한상 차림이 가능한 세븐일레븐 PB 가정간편식 '소반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또 펫팸족을 겨냥해 강아지가 후각을 이용해 숨어 있는 간식을 찾는 놀이 매트로, 반려동물들의 분리불안 해결 및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상품인 '케이스타 놀이터'와 반려동물과의 캠핑을 위한 '애완용 펫 텐트'도 함께 내놨다.

2018-08-27 16:32:22 신원선 기자
[기자수첩] '미스터 션샤인' 속 PPL 시청자는 왜 거부감이 없나

[기자수첩] CJ ENM이 하면 PPL도 달라! 모든 드라마에는 PPL이 등장한다. 과도한 PPL로 드라마 자체가 욕을 먹는 일이 다반사지만, CJ ENM은 다르다. PPL을 똑똑하게 이용해 오히려 1석2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는 단골 빵집과 단골 주막, 호텔이 등장한다. 주인공인 애기씨 고애신(김태리)이 자주 가는 '불란셔 제빵소'와 유진초이(이병헌)가 허기를 채우는 주막이 그렇다. 그리고 가장 많이 등장하는 쿠도 히나(김민정)가 운영하는 글로리 빈관에서는 '가배(커피의 옛말)'를 마신다.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미스터 션샤인' 속 장면 하나하나에 PPL(간접광고)이 숨어있다. 불란셔 제빵소는 '파리바게뜨'이며, 주막에서 내온 닭백숙은 '맘스터치'의 신제품이다. 그리고 글로리빈관에서 커피를 마실 때에는 탁자의 티매트에 카페 상호인 '달콤커피'가 작혀있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PPL에 민감한 시청자들도 '미스터 션샤인' 속 PPL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다. '미스터 션샤인'은 일찍이 400억원을 훌쩍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이목을 모았다. 제작비를 어떻게 거둬들일 지도 업계에서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CJ ENM은 미디어커머스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제작비를 모두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고급스러운 식기는 CJ ENM 홈쇼핑 부문의 자체 식기브랜드로 홈쇼핑의 마진을 뛰어넘는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PPL이 오히려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숨은 PPL 찾기'로 재미까지 더하고 있는 것. 많은 관계자가 '미스터 션샤인'이 현대극이 아닌 사극이라 PPL 노출이 더 힘들거라 예상했는데, 이를 뒤엎었다. 드라마가 화제를 모으면서 시청률 상승은 물론, 짬짬이 등장한 제품까지 덕을 보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은 CJ ENM의 홈쇼핑 역량과 미디어 경쟁력이 빚어낸 최고의 시너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 드라마가 앞으로 또 어떤 PPL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지 기대를 모은다.

2018-08-27 16:32: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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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태풍 솔릭 피해 고객 특별 금융 지원

카드업계가 태풍 솔릭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태풍 솔릭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카드 대출 금리 할인 등 특별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의 경우 최대 18개월까지 분할해서 결제할 수 있으며,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 고객에게는 재대출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또한 태풍 피해 발생일인 지난 23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30% 할인된다. 하나카드는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11월 말까지 고객이 신청한 달부터 최대 6개월까지 신용카드의 이용금액을 청구 유예하며, 연체중인 경우에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추심을 중단하고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청구 유예기간 동안 할부이자 및 카드대출이자는 청구되지 않고, 올해 11월 말까지 신규로 신청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및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의 이자는 30% 인하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피해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청구되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해주며 태풍피해 발생 후 결제 대금이 연체된 고객에게는 9월말까지 접수를 받아 접수일로부터 3개월까지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대금의 상환을 늦춰주고 나눠 갚을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카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유예기간 종료 후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나눠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고객이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할 수 있으며 분할상환도 가능하다. 태풍 솔릭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은 관공서에서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해당 카드사에 접수하면 되고, 피해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카드사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18-08-27 16:27: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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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은행 각축장 된 동남아…국내은행은 아직 걸음마단계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이 글로벌 은행들의 각축장이 되어가고 있다. 국내 은행들도 동남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단순 점포 설치가 아닌 소매·기업금융에 있어 현지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은 총 39개국에 772개의 해외점포나 현지법인 산하지점을 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0개국, 660개로 가장 많고 ▲북미 3개국, 74개 ▲유럽 9개국, 24개 ▲기타지역 7개국, 14개 등이다. 초기만 해도 선진국과 중국 중심이던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은 최근 1~2년 새 동남아시아로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동남아 금융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국내 은행 뿐 만이 아니다. 먼저 내수시장 포화를 경험한 글로벌 은행들의 경우 한 발 앞서 진출한 상태다. 동남아 시장이 각광받는 이유는 여전히 경제성장률은 높은 반면 금융시장은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베트남(6.6%) 필리핀(6.7%) 인도네시아(5.2%) 등의 경우 실질 경제성장률이 주요 선진국 평균인 2.5%를 크게 웃돌고, 인구구조도 고령화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반면 은행 계좌 보유율은 인도내시아 36%, 필리핀 69% 등에 불과하며, 순이자마진(NIM)으로 봐도 평균 3% 중반대를 웃돌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일본 1위 은행인 미쓰비시UFJ(MUFG)는 동남아 4개국에서만 200개가 넘는 사업과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MUFJ, SMBC,미즈호 등 일본 3대 대형은행의 동남아 대출은 지난 2011년 1100억 달러에서 2016년 2000억달러 규모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제금융센터 주혜원 연구원은 "일본 은행권은 동남아에 진출한 일본기업과 현지기업에의 대출 뿐만 아니라 무역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현지 은행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지분인수 및 정부기관들과의 협업 프로젝트 수행 등 보다 적극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도 보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은행들는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에 적극 호응해 진출을 추진하면서 현지화를 앞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초기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주 연구원은 "국내 은행들도 동남아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현할 수 있기 위해서는 단순 점포 설치가 아닌 현지통화 예금 수탁 및 대출제공, 파트너 은행과의 상호 거래처 지원 등 현지화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은행 공급이 과잉된 상태에서 해외진출은 긍정적이지만 우려도 여전하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글로벌은행 뿐 아니라 국내 은행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동남아 금융사들의 몸값이 치솟았다"며 "동남아 시장이 성장성이 있다고 해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나중에 독이 될 수도 있어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8-27 16:20:3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