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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여성 뷰티 크리에이터 전문가 육성

더페이스샵, 여성 뷰티 크리에이터 전문가 육성 더페이스샵은 사회 진출을 원하는 여성들의 꿈과 일자리를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활동인 '더페이스샵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이하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더페이스샵은 오는 9월 9일까지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홈페이지를 통해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총 3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더페이스샵의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초년생,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 등 경제활동에 새로운 기회를 얻고 싶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본인이 직접 제작하고 출연한 3분 이내의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할 수 있다. 더페이스샵은 뷰티와 환경을 접목해 건강한 아름다움과 에코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환경 분야에 전문성을 둔 NGO 단체인 '환경재단'과 협업할 계획이다. 선발된 30명의 참가자들은 3개월간 뷰티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에 참여해 뷰티산업 트렌드, 화장품 이해 및 메이크업 노하우, 환경을 생각하는 뷰티 라이프 스타일, SNS 콘텐츠 제작 등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을 받는다. 또 유명 뷰티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전문가의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활동할 수 있는 트레이닝 과정에도 참여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온라인 채널에 데뷔해 더페이스샵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1기로서 3개월간 활동하고, 끼와 역량을 통해 영향력을 갖춘 뷰티크리에이터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도 이뤄진다. 더페이스샵과 환경재단은 참가자에게 더페이스샵 브랜드 제품 및 컨텐츠 소스 제공, 뷰티크리에이터 네트워크 지원, 테마별 미션수행 리그 참여, 환경 캠페인 및 프로그램 초청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온라인 채널 광고 지원, 브랜드 프로모션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는 사회 진출을 원하는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자신만의 역량으로 정착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프로그램을 목표로 한다"면서 "유튜브 등 SNS 채널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로 성장한다면 더페이스샵만의 새로운 여성지원 프로그램이 정착될 것"라고 말했다.

2018-08-28 11:06:1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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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보다 먹거리…베트남 GS25, 인기 품목은 '즉석 조리'

담배보다 먹거리…베트남 GS25, 인기 품목은 '즉석 조리' 편의점 GS25의 베트남 지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카테고리는 즉석 조리로 나타났다. 28일 GS25에 따르면 베트남에 오픈한 16개 지점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점포에서 직접 조리해서 판매하는 즉석 조리이며, 음료와 일반식품, 유제품이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는 담배, 음료, 맥주, 유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은 데 비해, 베트남은 먹거리가 잘 팔리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의 경우, 길거리에서 저렴하게 담배를 파는 노점상들이 많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는 비중이 매우 낮고, 대신 외식 문화의 발달로 먹거리를 많이 찾는 현상이 눈에 띈다. 베트남 GS25에서 판매중인 즉석조리는 떡볶이, 컵밥, 튀김만두 등 소위 K-FOOD로 불리는 대한민국 먹거리와 핫팟(HOT POT), 반미(Banh mi), 반바오(Banh bao) 등 베트남 현지 음식으로 총 50여종에 달한다. 즉석조리 매출 베스트5는 순서대로 떡볶이, 반지오(스팀라이스), 반바오, 소이만(스티키라이스), 튀김만두, 치즈소세지(공동 5위)로 현지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메뉴다. GS25는 대한민국과는 달리 베트남 GS25에서 즉석조리 카테고리가 인기 있는 이유를, 집밥이 아닌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베트남의 식문화와 위생적이고 감각적인 곳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식사나 간식을 즐기고 싶어하는 최근 트렌드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지 특유의 식문화와 트렌드에 맞춰 베트남 GS25가 현지 고객들이 식당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식 공간을 충분히 마련하고, K-FOOD와 현지의 일상 먹거리를 메뉴로 구성하는 전략이 적중하면서 고객 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 GS25는 올해까지 30점포, 10년 내 2000개까지 오픈하는 등 점포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대한민국 GS25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베트남 현지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윤주영 베트남 GS25 법인장은 "깨끗하고 위생적이며 친절한 GS25에서 맛있고 간편하게 즐기는 먹거리가 호지민 젊은 층에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호치민으로 관광 온 대한민국 관광객들에게도 GS25가 호치민에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여름 휴가철 대한민국 고객들도 눈에 띄게 늘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8-28 11:05:5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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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상품 바코드 스캔 서비스 도입… 스마트스토어 도약 속도

올리브영, 상품 바코드 스캔 서비스 도입… 스마트스토어 도약 속도 올리브영이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스토어' 도약에 속도를 낸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공식 모바일 앱(APP)을 통해 매장에서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상세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바코드 스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바코드 스캔' 기능은 최신 업데이트 된 올리브영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상품의 바코드를 인식시켜 상품의 각종 정보와 사용 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라면 바코드 스캔이 가능하다. 상품 상세 설명은 물론 전성분, 사용방법까지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어 편리하다. 고객들은 '바코드 스캔' 서비스를 통해 올리브영 전국 매장 어디에서나 직원의 도움 없이도 원하는 상품의 상세한 정보를 손 안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온라인몰에는 한 상품에 최대 4천 건이 넘는 상품평이 등록돼있어, 다른 고객들의 사용 후기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모바일로 올리브영 온라인몰 앱을 다운 받고 실행시킨 후, 검색창 옆의 '바코드' 그림만 클릭하면 카메라가 작동하면서 스캔 화면으로 바뀐다. 이 곳에 원하는 상품의 바코드를 비추면 자동으로 인식해 상품정보 화면으로 이동한다. 올리브영은 고객들이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쇼핑의 편의성을 추구한다는 점과 직원의 도움 없이 혼자 쇼핑하길 원하는 '나홀로 쇼핑족'이 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실제 사용자의 후기가 구매 결정 단계에서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매장에서 쇼핑하는 고객들의 편의도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지역, 상권별 맞춤 전략을 통한 차별화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데 이어, 이번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한 매장 쇼핑 고객들의 편의 제고를 염두한 전략" 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유통 노하우에 최적화된 IT기술을 융합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2018-08-28 11:05: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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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순백의 신부 닮은 '웨딩 란제리' 출시

비비안, 순백의 신부 닮은 '웨딩 란제리' 출시 남영비비안의 속옷 브랜드 비비안이 가을 웨딩시즌을 맞아 웨딩 란제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비비안이 출시한 웨딩 란제리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청초함을 담았다. 브래지어 전체에 적용된 은은한 자카드 레이스 장식과 컵에 수놓아진 비즈 장식이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킨다. 브래지어는 가슴라인을 아름답게 연출해주는 저중심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슴 윗부분까지 레이스 원단이 감싸주기 때문에 컵이 들뜨지 않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끼게 한다. 팬티는 섬세한 레이스 장식을 활용한 헴라인으로 출시됐다. 색상은 크림 컬러와 인디핑크 2가지이며 브라 사이즈는 75A~85C, 팬티는 90~100 사이즈까지 구매가능하다. 웨딩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은 플라워 패턴의 로브와 캐미솔?팬츠 세트도 함께 출시됐다. 은은한 광택이 돋보이는 원단을 활용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이 연출된다. 크림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짙은 바이올렛 플라워 패턴은 착용했을 때 화사함을 한층 더 강조해준다.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매년 웨딩 시즌에는 로맨틱한 레이스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컬러 란제리가 인기가 높다"며 "비비안의 웨딩 란제리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더해줄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8-28 11:05:2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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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나라예산]눈에 띄는 이색사업들은 무엇?

정부가 28일 내년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이색사업들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저소득층에 대한 EBS 교육콘텐츠 이용 지원 ▲주민등록등·초본 모바일 제출 ▲'라돈 침대' 등 대응 위한 방사성 물질 점검 강화 ▲미세먼지 감시와 실종자 수색에 드론 사용 ▲전방부대 장병들에게 패딩 점퍼 지급 ▲e스포츠 상설경기장 3곳 건설▲휠체어 이용자 위한 고속·시외버스 시범 도입 ▲로봇 이용 고령자·장애인 간호·간병 지원 ▲저소득층 구직자 최대 90만원 취업 비용 지원 ▲우편배달용 이륜차 초소형 전기차로 교체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정부는 저소득층의 EBS 교육콘텐츠 이용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고교생 12만명이 EBS 무선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전자증명서를 필요할 때마다 종이로 출력해 제출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모바일 기기로 안전하게 낼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내년에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플랫폼을 구축한 뒤 시범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라돈 침대' 사태로 방사성 물질 대상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점검을 강화한다. 정부는 33억5000만원을 들여 원전, 연구용 원자로 주변 지역 주민 14만5000명을 상대로 방사선 피폭과 질병 간의 관계를 조사한다. 방사선 직업 종사자 4만3000명도 조사 대상이다. 미세먼지가 어디서 배출되는지를 드론을 활용해 추적한다. 20억9800만원을 들여 드론을 도입하고 무허가 배출업체를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드론이 실종자도 수색한다. 드론 1대가 45m 고도에서 30분간 수색하는 면적은 경찰 120명이 10m 간격으로 수색하는 면적과 같다. 정부는 이 사업에 작년보다 무려 30배 이상 늘어난 40억34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방이나 격오지 부대 등 극한 지역에 근무하는 군 장병들은 보온성이 좋은 패딩 점퍼를 지급하기 위해 내년 약 20억원 예산도 새로 편성했다. 패딩 점퍼 지급 대상은 육군 전방사단, 해군·해병대 서북도서 부대, 공군 방공관제대 등에서 복무하는 장병 3만6500명이다. 화학섬유로 충전된 패딩 점퍼는 흔히 '깔깔이'라고 불리는 방한복 상의 내피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된다. e스포츠 저변이 확대되도록 권역별로 e스포츠 상설경기장 3개를 새로 만든다. 휠체어 이용자도 장거리 버스를 탈 수 있게 한다. 정부는 휠체어 이용자 차량 탑승 설비와 휠체어 고정장치를 설치한 고속·시외버스를 내년에 18대 시범 도입하고 2020년부터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을 이용해 고령자·장애인을 간호·간병하거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도한다. 반려 로봇, 배변·이송지원 로봇, 식사 보조 로봇 등을 장애인이나 노인을 보조하는 데 시범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고 로봇 시장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저소득층 구직자는 최대 90만원 취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취업 성공패키지 Ⅰ유형 참가자 중 중위소득 50% 이하인 참가자가 사업 3단계이면 월 30만원씩 최대 3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준다. 우편배달용 이륜차 약 1만5000대 중 1만대를 2020년까지 초소형 전기차로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안전사고를 줄이고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감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2018-08-28 10:41: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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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무효" 부동산정책] 비이성적 투기 심리와 부의 양극화

'-2.1%와 15.2%'. 올해 2분기 우리나라 2분위(하위 20~40%) 가구 소득 감소율과 지난해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한국형 부자' 증가율이다. 올 1분기 상·하위 계층 간 소득 격차는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지만 자산의 절반 이상을 부동산에 '몰빵(다걸기)' 투자하고 있는 부자들은 '부동산 불패'를 비웃기라도 하듯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확장하고 촘촘히 설계해야 소득주도 성장 전략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전체 국부(국민순자산)의 87.1%(1경2036조6000억원)가 부동산(건물·토지 등)으로 심각한 쏠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서민 살림 제자리인데…부자는 부동산 덕에 2018년 대한민국 경제의 현주소는 '양극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8 한국 부자보고서'를 보면 부동산과 기타 실물자산을 제외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의 수는 지난해 27만8000명으로, 전년(24만2,000명)보다 15.2%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약 646조원(1인당 평균 23억2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552조원)보다 17.0% 증가한 것이다. 부자들이 국내 가계 총 금융자산의 17.6%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부자 수와 자산규모는 2013년까지만 해도 16만7000명, 369조원 수준에 그쳤지만 해마다 10%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벌써 배 가까이 증가했다. KB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 지속, 부동산자산 가치 상승 등에 따른 금융투자 여력 확대 등이 복합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쏠림도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만2000명으로 전체의 43.7%를 차지했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의 비중이 2013년 37.5%에서 지난해 35.6%로 줄며 강남으로의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부동산 광풍이 용산, 마포, 강동, 성동, 영등포 등 서울 전역(60% 투기지역 지정)으로 퍼지면서 나타난 영향이 커 보인다. 서민들은 더는 허리띠를 졸라맬 힘도 없다.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를 보면 2분기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든 132만4900원이었다. 2분위(하위 20~40%) 가구 소득도 1년 전보다 2.1% 빠진 280만원에 그쳤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일자리가 없어서란 게 통계청 지적이다. 발 뻗고 누울 집 한채 없는 서민도 많다. 국토교통부 '2017년 주거실태조사(6만가구 표본)'를 보면 지난해 중간소득층 자가보유율은 63.8%였다. 저소득층은 49.3%로 여전히 절반에 못미친다. ◆ 규제 비웃는 부자들…자산 대물림 빈부 양극화의 주요 원인은 부동산이다. 한국 부자들은 자산의 절반 이상을 부동산에 '올인' 중이다. KB금융지주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부동산 자산 비중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비중은 2016년엔 51.4%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엔 52.2%, 올해 53.3%로 올랐다. 그만큼 최근 집값이 뛰었다는 의미다. 부자들의 부동산 불패 신화에 대한 믿음은 굳건해 보인다. 향후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유망 투자처 역시 '국내 부동산'이란 응답(29%)이 가장 높아 여전한 부동산 선호를 보여줬다. 정부가 내놓은 '8·27 부동산 대책'에도 이들에겐 약발이 안 통할 듯 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KEB하나은행의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프라이빗뱅커(PB) 손님 8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보유주택 중 일부 또는 전체를 매각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7%에 불과했다. 현재 보유중인 투자용 부동산 자산을 향후 2~3년 내에 매각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58.6%로,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대비 약 3배나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85.6%는 거주용이 아닌 투자목적의 주택을 최소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투자목적 주택의 종류로는 중소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양극화는 대를 이을 전망이다. 자산을 사전증여 하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5.4%(KB금융 보고서)에서 올해 16.5%로 3배 이상 늘었다 대물림 과정에서 불법도 만연하다. 60대인 대기업 임원 D씨는 아들 둘에게 각각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사 줬다. 세금을 피하기 위해 두 아들이 자신의 동생으로부터 돈을 빌려 집을 산 것처럼 꾸몄다. 친인척 사이에 차용증을 쓴 것 처럼 서류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국세청의 금융 추적 결과 주택 구입 자금은 모두 아버지 D씨의 돈이었다. 국세청이 올해 초 공개한 기득권층의 탈세 유형 중 하나다. 국내 한 전문가는 "부는 크게 저축과 상속 등 두 가지 경로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부의 세대 간 이전인 상속의 비중이 너무 커지면 능력주의를 훼손하게 된다"면서 "특히 지금 처럼 부동산 투기에 의한 부의 증식은 자녀 세대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8-08-28 10:20: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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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O이현회계법인, 민우세무법인과 제휴 "세무시장 시니지 창출"

글로벌 회계감사 문화를 정착시켜 온 BDO이현회계법인이 그간 다져온 신뢰를 바탕으로 세무(稅務)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BDO이현회계법인은 28일 민우세무법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회계·세무·컨설팅서비스 분야에서 고품질의 결합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BDO이현회계법인은 2007년 창업한 이후 매년 20% 이상 고속성장을 거듭 중으로, 세계 5대 회계법인 BDO인터내셔널과 글로벌 제휴를 맺은 유일한 한국 멤버펌이다. BDO이현회계법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된 민우세무법인은 '고객과의 한 몸'을 표방하며 28일 공식 출범했다. 민우세무법인 대표 유세영 세무사는 공직 재직 당시 제천세무서장과 천안세무서장, 서인천세무서장, 창원세무서장 등과 함께 조세심판원 심판조사관을 역임했다. 유 세무사는 공직 퇴직 후 2017년 7월 이현컨설팅 그룹의 부회장으로 취임, 기업의 세무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해 왔다. 풍부한 공직경험과 검증된 리더십을 갖춘 유세영 세무사가 민우세무법인을 이끌며, 이현세무법인 총괄 부회장을 역임한 최영관 세무사를 비롯해 조세 전문성을 갖춘 국세청 출신 세무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한편, 이번 BDO이현회계법인과 민우세무법인의 전략적 제휴에 따라, 민우세무법인의 김용재 회장은 BDO이현회계법인의 고문을 겸임하게 된다. 김용재 회장은 "회계감사 시장에서 이현회계법인의 전문성은 이미 검증이 됐다"며, "이번 민우세무법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회계감사·세무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회계·세무분야의 단순한 결합이 아닌, 기업현장의 다양한 요구(Needs)를 파악하고 '정확한 해결 방법 제시'라는 서비스 지향점도 제시했다. 김용재 회장은 "회계법인의 축적된 노하우와 세무법인의 맨-파워를 기반으로, 회계·세무·컨설팅 등 경영전반에 걸쳐 최고의 전문서비스를 지향하고자 한다"며, "회계와 세무가 빚어내는 강한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8-28 10:12:5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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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블루콘 셀프' 출시…특수 콘크리트 시장 '공략'

삼표그룹이 특수 콘크리트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삼표그룹은 계열사인 삼표산업에서 2년여 간의 연구개발 끝에 '블루콘 셀프'를 개발, 본격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블루콘 셀프는 압축강도 21MPa 이상에서도 타설이 가능한 '자기충전 콘크리트(Self Compact Concrete)'이다. '자기충전 콘크리트'는 콘크리트에 들어가는 시멘트, 모래, 자갈 등의 원료들이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점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유동성이 크게 강화된 콘크리트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 '자기충전 콘크리트'는 고층 건물의 고강도(35MPa 이상)용으로만 사용되고 있지만 이 제품은 콘크리트 배합 시 압축강도 21MPa 이상에서도 유동성과 점성이 유지됨으로써 앞으로는 일반 건축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자기충전 콘크리트' 개발로 현장에서 타설 시 콘크리트를 펌프로 건축물에 부어주는 펌핑 장비 이동을 최소화하고, 콘크리트를 다지는 도구인 바이브레이터 사용을 생략해 타설 시간 및 인건비를 기존보다 50% 이상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현장 소음도 크게 줄어든다. 삼표산업 특수콘크리트부문 전용수 상무는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레미콘 차량 8·5제 운영 등으로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 공기 지연 등 어려움이 많은 데 '자기충전 콘크리트'가 공기 준수, 인건비 절감, 작업환경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 국내 고층 건축물 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에도 이 콘크리트가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08-28 10:04:3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