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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미래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방안 연내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원자력 분야에서 종합 혁신역량을 확보하고 미래원자력 인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방안에는 미래원자력 연구개발(R&D) 확대, 원자력교육 시설·장비 구축 지원강화, 대학의 원자력 교육과정 개편 지원 및 우수인력 유입·배출 관리체계 강화 등이 포함된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미래원자력기술 분야별 인력수급 전망 분석,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연구 등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의 하나로 지난 7일 카이스트에서 특성화대학(KAIST·UNIST) 총장 및 원자력학과장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원자력전공 신규인력의 감소에 따른 애로사항, 국내 원자력 전문인력 수급현황과 미래 인력수요 전망, 특성화대학 원자력학과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진규 과기부 제1차관은 "원자력이 지난 50여 년간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인력양성을 첫째 목표로 두고 지원해 온 결과"라며 "특성화대학이 미래 원자력기술 R&D·인력양성을 선도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2018-09-09 15:18:44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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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장기적 존립위해 올해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 나서

일감 부족 사태에 직면한 국내 조선업계가 회사의 장기적 존립을 위해 올해 하반기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문 임원의 대대적인 인력 조정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담화문을 발표하고 입장을 전달했다. 강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임직원의 희생과 양보가 없다면 해양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임을 솔직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감 제로가 된 해양사업부는 현재 희망퇴직 진행과 무급휴업을 신청했다"며 "대표이사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글에서 조선 물량을 해양사업부로 나누기, 외주물량 직영전환 등 해양사업부 유휴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노조의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이는 해양플랜트 공장이 가동 중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수개월째 일감을 한 건도 수주하지 못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공장이 가동을 멈추는 것은 1983년 4월 준공 이후 3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강 사장은 "조선사업부는 2017년 1146억원, 올해 상반기 24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이미 지난해 9월부터 물량 부족에 따른 휴업과 휴직을 지속해 지금도 230명이 휴직·휴업 중"이라며 "군산조선소, 4도크(dock), 5도크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또 "협력사 노무비는 직영의 65% 수준으로 직영비율이 높아지면 회사 노무비가 증가한다"며 "현재 조선사업부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보다 직영비율이 이미 높은 상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회사 1인당 월평균 인건비는 약 520만원, 중국 조선소 인건비는 약 169만원이며 인도 등은 약 80만원에 불과하다"며 "해양사업부 원가 중 인건비 비중은 20% 수준, 중국 인건비 비중은 6%, 싱가포르는 3% 수준으로 수주 실패 원인이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향후 3년간 수주가 없으면 현재 2400명인 해양사업부 인건비 손실액만 약 6000억원이 발생한다"며 "회사 전체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4000여명을 희망퇴직시킨 현대중공업은 올 하반기에도 추가로 인력 감축을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말까지 1000~2000명의 인력을 추가로 구조조정해야 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 발표한 자구안에서 "전체 인력 1만4000여 명의 30%가량(4200여 명)을 2018년까지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임직원 수는 1만600명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연말 이전 삼성중공업이 희망퇴직 등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지만 회사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비해 사정은 나은 편이지만 인력 구조조정 작업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조1018억원이었던 매출액을 7조~8조원 규모로 줄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처럼 매출 규모가 축소되면 인력 역시 감축될 수밖에 없다. 대우조선해양은 최초 자구계획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임직원 수를 1000여 명 이상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가 올해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2015년 경기불황으로 극심한 일감 부족에 시달리면서 현재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며 "수주 물량을 정상 가동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2019년까지 혹독한 고통을 이겨내야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9-09 15:09: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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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포스코 등 재계 추석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지급

국내 대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원부자재 대금을 보름가량 앞당겨 지급 하는 등 상생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그룹은 명절을 맞아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돕기위해 납품대금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235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약 369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추석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추석 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소외이웃 및 결연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민족 최고의 명절인 설 및 추석 연휴 기간 전후를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소외이웃 및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생필품과 명절 음식,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과 LG그룹은 아직 구체적인 지급 규모를 확정짓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은 수년전부터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조기에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했다. 당시 1차 협력사들에게 조기 지급하는 추석 물대는 약 5000억원 규모(삼성디스플레이 약 2000억원)다. 올해도 삼성은 추석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방침이다. LG그룹은 지난해 LG전자(5200억원), LG화학(2300억원)를 비롯한 9개 계열사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협력업체와 하청업체에 약 6500억원 정도를 조기지급할 예정이다.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가 다가오는 민속 명절 추석을 맞아 거래 기업에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일반 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 기업 등 포스코와 거래하는 기업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결제 대금을 받았으나 추석을 앞두고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은 매일 돈을 받는다. 거래 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포스코가 배려한 것이다. 월 단위로 정산하는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도 14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21일까지 지급한다. 원래대로라면 다음달 2일 지급할 예정인 자금을 중간 정산 개념으로 평균 13일 먼저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거래 기업 대금 조기 집행액은 총 17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주요 이동통신 업체들도 협력사의 자금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과 시기는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9-09 15:09: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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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주의·금리 인상에도 선진국 투자 회복세 지속"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주요 선진국의 투자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9일 내놓은 '해외경제 포커스'의 '최근 주요 선진국 투자동향 및 리스크 요인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등 선진국의 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고정투자는 2010~2017년 중 연평균 2.7% 증가하면서 금융 위기 이전인 2000~2007년 중 2.8%와 유사한 증가세를 회복했다. 지난해 투자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 비해 8% 가량 높은 수준으로 확대됐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의 고정투자는 2010~2017년 중 연평균 5.2%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2007년) 2조7000억달러를 상회하는 3조2000억달러로 확대됐다. 일본의 고정투자도 2012년 제2차 아베 내각 출범과 함께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증가속도와 투자규모 모두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대체로 회복했다. 2010~2017년 중 연평균 2.3% 증가했고 지난해 투자금액은 128조엔으로 금융위기 직전 수준인 122조엔을 웃돌았다. 반면 유로지역의 고정투자는 금융위기 충격과 재정위기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부진을 지속했다. 2010~2017년 중 연평균 1.0% 증가에 머물며 절대 투자금액은 지난해 2조1000억유로로 위기 직전(2.3조유로)에 미달했다. 주요 선진국의 고정투자 증가는 건설투자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투자를 견인한 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같은 투자 회복기조의 지속 여부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글로벌 무역분쟁 및 불확실성 증대 등의 리스크 요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화정책 정상화는 대출금리 상승,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통해 자금조달 측면에서 투자 여건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또 보호무역기조 강화는 기업 경영환경 악화 및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 등을 통해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아울러 경제정책, 정치 상황의 전개 방향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에 따라 상기 리스크 요인들이 투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고 향후에도 투자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무역분쟁의 심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무역 및 불확실성 경로를 통해 투자 둔화를 초래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8-09-09 15:01:2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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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하동 잇는 노량대교 13일 개통

남해~하동 간 노량대교가 오는13일 오후 6시 전 구간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남해군 고현면에서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국도 19호선(13.8km)에 총 사업비 3913억 원을 투입해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착공한 후 지난해 일부 구간이 개통됐고, 이번에 남해와 하동을 연결하는 노량대교를 개통하면서 전체 구간을 잇는 도로망을 완성하게 됐다. 노량대교의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4㎞(18㎞→14㎞) 줄어 들고, 운행시간은 10분(28분→18분) 단축된다. 교통안전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 간선도로로서의 도로이용 편익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남해군설천면~하동군금남면 구간은 400년전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협 구간으로, 세계최초 경사주탑 현수교인 노량대교를 국내 건설기술로 설계·시공했다. 현수교는 교상이 하중을 견디는 케이블에 매달려 있는 다리를 말한다. 노량대교는 기존 노후된 남해대교(1973년 준공, 2차로)를 대체하는 교량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양오염 방지와 공사비 절감을 위해 주탑(H=148.5m)을 육상에 설치됐다. 아울러 세계 처음으로 경사주탑에 3차원 케이블배치의 첨단기술을 접목, 수평저항력이 증대돼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 사업는 국토부가 서울, 제주, 부산에 이은 국내 제4대 관광거점으로 개발 중인 남해안 해안루트(고흥~거제)의 중심에 위치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이상헌 간선도로과장은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로개선과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도로를 제공함으로써 낙후지역의 매력도를 높이고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18-09-09 15:00: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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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유비무환'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경한코리아 이준형 부사장

【창원(경남)=김승호 기자】'잘 나갈 때 미래를 준비해라.' 자동차 변속기의 핵심 부품 등을 주로 생산하는 경남 창원에 있는 경한코리아를 두고 하는 말이다. 현대·기아차 2차 협력사인 경한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07년 미국 수출을 계기로 해외영업 TF팀을 꾸려 일찌감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굴지의 국내 완성차 회사가 올해 처음으로 판매계획을 줄이는 등 시장 침체속에서도 이 회사가 2013~2017년 사이 5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31.5%를 기록하며 급성장한 배경엔 바로 1984년 당시 회사의 전신인 경한정밀을 창업한 이상연 사장의 선견지명 때문이다. 지금은 이 대표의 아들인 이준형 부사장(사진)이 해외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러는사이 경한코리아는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의 1차 협력사라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했고 독일 ZF, 미국 EATON, DANA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와도 거래선을 확보했다. 완성차회사인 FORD와 GM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경남 창원 본사에서 만난 경한코리아 이준형 부사장은 "한국의 자동차 경기만 좋지 않은 것 같다. 해외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한코리아는 올해 360억원 매출 가운데 55% 가량을 해외서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328억원 매출 가운데 41% 가량을 수출했다.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화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경한코리아는 스틸 원소재를 선삭해 제품을 만드는 CNC 자동선반만 305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정도면 국내에선 손에 꼽을 정도로 큰 규모다. 25년전에 10대로 시작했으니 강산이 두번 반 변하는 사이 제품 생산량도, 거래처도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트랜스미션이나 엔진 부품은 상당한 청정도가 요구된다. 바이어들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청정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반도체 회사 규모의 청정 테스트룸을 갖추고 제품을 생산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공장 곳곳을 둘러보며 이 부사장이 설명했다. 또 공장 한쪽엔 지역 스포츠센터 규모와 맞먹는 배드민턴장, 탁구장, 당구장과 심지어 스크린골프장도 마련돼 있어 직원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도 눈에 띈다. 스포츠시설은 급이 낮은 직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 부사장은 "제품, 품질, 경영에 관한 지식 정보 DB를 구축해 회사의 비전에 맞는 계획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2025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IMG::20180909000096.jpg::C::540::경한코리아 이준형 부사장이 경남 창원 본사 공장을 둘러보며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김승호 기자}!]

2018-09-09 14:49: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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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기술력 하나로 콘택트렌즈 80% 수출, 드림콘 김영규 대표

【양산(경남)=김승호 기자】아큐브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틈새를 비집고 기술력 하나로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한국의 강소기업이 있다. 드림콘이 주인공이다. 국내의 경우 이들 글로벌 브랜드가 콘택트렌즈 시장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독과점 현상이 심각하다. 이런 현실에서 경남 양산에 있는 드림콘은 세계 최초로 소프트 콘택트렌즈 모든 제품에 대해 2010년 당시 '유효기간 7년' 인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하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같은 기술력으로 지금은 일본, 미국, 영국, 독일, 중국, 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40여 국에 소프트 콘택트렌즈, 미용 콘택트렌즈 등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03억원의 매출 가운데 80% 가량을 해외에 수출했다. 2015년엔 '1000만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2007년 설립돼 이제 막 열살이 넘은 기업으로선 쉽사리 거둘 수 없는 성과다. 양산 본사에서 만난 김영규 드림콘 대표(사진)는 "밀봉포장한 뒤 공장에서 출고한 기존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유효기간이 통상 1~3년이 대부분이다. 이 기간동안 팔리지 않으면 제품을 회수하기 때문에 제조사가 큰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다. '유효기간 7년'은 이런 차원에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다른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드림콘은 컬러렌즈 모든 제품에 대해 특허받은 플루시어 공법을 적용하고 있는 것 역시 남다른 기술력이다. 콘택트렌즈 제조 과정에선 요철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드림콘의 플루시어 공법은 렌즈에 요철이 없이 매끄러워 착용감이 편안한 것이 장점이다. 코팅된 색소를 렌즈층 사이에 삽입하기 때문에 색소가 직접 눈에 닿지 않아 안전하다. "종교 때문에 얼굴을 가려야 하는 이슬람권 여성의 경우 눈이 유일한 미용 포인트다. 이 때문에 컬러 콘택트렌즈를 많이 찾는다. 올해 안에 자동화 생산시스템까지 갖추면 글로벌 시장을 추가 공략할 수 있는 생산능력도 갖추게 돼 글로벌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5년내 '2000만불 수출탑'이 목표다." '꿈의 콘택트렌즈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드림콘을 이끌고 있는 김 대표의 포부다. 회사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직원들과 전 세계 160여개에 달하는 바이어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김 대표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마음'이다. "직원들에 대한 가장 중요한 복지가 대표의 마음가짐 아니겠느냐. 난 직원들에게 회사에서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고 말한다(웃음). 또, 한번 인연을 맺은 바이어들도 놓치지 않기 위해 한국 초청행사 등을 통해 마음과 마음으로 교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들이 드림콘의 '꿈'을 함께 이뤄나갈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IMG::20180909000065.jpg::C::540::드림콘 김영규 대표가 연구실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2018-09-09 14:46:2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