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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G마켓, 명절 대표 선물세트 합리적인 가격에 선봬

옥션·G마켓, 명절 대표 선물세트 합리적인 가격에 선봬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 옥션과 G마켓이 추석을 맞아 명절 대표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이 선보인다. 먼저, 옥션은 오는 20일까지 옥션의 대표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토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명절 대표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파머스토리는 믿을 수 있는 국내산 농·수·축산물과 전통식품을 판매하는 신선식품 전문관으로 생산자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는 '생산자 실명제'와 중간유통단계 없이 생산자가 직접 산지에서 제품을 발송하는 '산지직송 시스템'으로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 올 추석 파머스토리는 한우, 배 등 대표 상품은 물론 제주산 먹거리와 같은 이색 선물세트를 새롭게 신설하고, 구매왕 이벤트 등 특별한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표상품으로 청정지역 제주의 신선함과 깨끗함이 살아 있는 제주산 선물세트를 특별가에 선보인다. '양원용 생산자의 제주 흑돼지 구이세트 1.5kg' '문경미 세자매 해녀의 제주 비양도 해산물세트''현동원 생산자의 제주 황금향 '이다. 혼합 선물세트로는 '안동 사과+나주 배 혼합세트''대구축협 팔공상강한우 1+ 혼합세트'가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제수용 수산물과 건강식품도 선보인다. 파머스토리 이용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과 특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오는 16일까지 파머스토리 제품을 간편 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로 결제하면 10% 캐시백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20일까지 파머스토리 구매왕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롯데호텔 제주 숙박권(2인/2박3일)'을, 총 50명에게는 '자연별곡 평일런치(2인)' 식사권을 증정한다. G마켓 역시 오는 20일까지 '풍성풍성 추석 프로모션'을 열고, 추석 선물부터 명절 준비 상품들까지 최대 68% 할인가에 판매한다. 추석선물로 인기가 많은 CJ제일제당, 동원, 정관장,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30여개의 브랜드 제품을 기존 할인가에서 최대 20%까지 중복 할인 가능한 쿠폰을 제공하고, 카드사 혜택을 더했다. 이번 추석 프로모션에서는 약 1600여개 상품을 최대 68% 할인가에 선보인다. 행사는 크게 세 가지 코너로 구분이 되는데, 최저가 득템을 노린다면 '오늘의 추석특가' 코너를 활용할 수 있다. 매일 1개씩 선물용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추석 선물 베스트' 코너에서는 인기 명절 선물세트를 한 곳에 모았다. G마켓에 축적된 명절 선물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기 상품을 선정, 매일 10개씩 할인가에 판매한다. 품질이 보증된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G마켓의 자체 프리미엄 명절 선물브랜드인 '한수위' 코너를 활용할 수 있다. 폭염과 최근 불어 닥친 장마로 인해 과일과 채소 가격이 급등한 점을 감안해 올해 한수위에서는 소용량 혼합 선물세트와 이색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2018-09-10 09:45: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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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LBL', F/W 신상품 론칭…메가 브랜드로 굳힌다

롯데홈쇼핑 'LBL', F/W 신상품 론칭…홈쇼핑 메가 브랜드로 굳힌다 롯데홈쇼핑은 '연간 주문액 1000억 원'을 기록하며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패션 브랜드로 꼽히는 'LBL(Life Better Life)'의 F/W(가을, 겨울) 신상품을 오는 12일 대거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LBL은 2016년 9월 롯데홈쇼핑이 최초로 론칭한 패션 브랜드다. 최고급 소재 '캐시미어'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홈쇼핑 업계뿐만 아니라 백화점 등 유통업계 전반에 캐시미어 돌풍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론칭 2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1800억 원을 돌파하며 홈쇼핑 패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브랜드로도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유명 디자이너 협업이 아닌 롯데홈쇼핑이 자체 전담팀을 꾸려 파트너사와 함께 기획부터 소싱,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롯데홈쇼핑은 이탈리아, 스페인의 유명 패션업체와 기획부터 개발, 생산까지 LBL의 전 제작 과정을 함께 했다. 올해로 론칭 3년차에 접어든 LBL은 캐시미어 소재 중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밍크, 폭스 등 소재와 상품을 다양화해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총 14종이었던 상품을 올해 21종으로 확대해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 매출(주문금액 기준) 목표는 1500억 원이다. 롯데홈쇼핑은 12일 오전 8시 15분부터 11시 35분까지, 오후 10시 45분부터 새벽 1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약 330분 동안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 2016년 론칭 당시 사전주문이 폭주하며 5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던 '홀가먼트 롱니트'를 비롯해 100% 캐시미어 소재인 '롱 원피스', '에뚜왈 니트' 등 대표 상품을 판매한다. 기온, 습도 등 제조 생산 조건이 까다로와 캐시미어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내몽고산 캐시미어만을 사용했다. 지난해 캐시미어 니트 상품이 매회 매진으로 빠르게 물량이 소진됐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종류를 다양화하고 물량도 전년보다 60% 이상 확보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시즌 최고가 상품인 터키산 무스탕과 유럽산 사가밍크가 결합된 '리버시블 롱코트', 김정숙 여사가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베네타코트'를 위빙(Weaving, 위사와 경사를 구분하여 바둑판 형태로 원사를 짜는 것) 조직을 적용해 소재의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보온성을 강화해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강재준 콘텐츠개발부문장은 "캐시미어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패션 브랜드로 평가 받는 LBL의 신상품을 1년 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게 됐다"며, "소재 중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보다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홈쇼핑 메가 브랜드로서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9-10 09:45: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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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회사, 상반기 순익 2853억원…사상 최대

올해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의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다. 11개사 모두 흑자를 냈고, 회사별 평균순이익은 259억원이다. 영업수익은 5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영업수익 중 신탁보수는 64.2%인 3782억원이며, 그 중 토지신탁보수가 3045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영업비용은 2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판관비에 임직원 수가 지난해 6월 말 대비 200명이나 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 총자산은 4조1036억원으로 신탁계정대여금 증가에 전년 말 대비 4.1% 늘었다. 총부채 역시 차입부채가 늘면서 전년 말 대비 2.8% 증가한 1조6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은 2조460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0% 증가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874%로 전년 말 대비 48.0%포인트 상승했다. 11개사 모두 필요유지 자기자본 요건인 70억원을 충족했으며, 적기시정조치 기준인 NCR 150%를 크게 웃돌았다.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191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5% 증가했다. 담보신탁과 토지신탁이 각각 8.9%, 7.3%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신탁회사의 이익과 자본적정성이 양호한 수준이지만 신탁회사의 고유자금이 투입되는 차입형 토지신탁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 재무건전성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관련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9-10 08:29: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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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승차권-주유 할인...카드혜택 풍성

카드사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속속 할인 혜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귀성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할인행사를 진행하거나 장거리 차량운행 고객을 위해 주유비 할인을 제공하는 것. 추석맞이 행사가 아니더라도 신용카드 혜택을 활용하면 추석 연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필요한 혜택이 담긴 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철도 고속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경하는 고객들을 위해 승차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비씨카드는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 후 코레일, SRT, 고속 시외버스 승차권을 3만원 이상(누적금액) 결제하면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해당 대중교통 이용금액을 합산 것을 기준으로 한다. KB국민카드는 코레일 승차권 구매 시 결제 금액의 최대 20%까지 포인트 적립해 주는 '레일 포인트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레일 포인트는 30만원 이상이면 구매금액의 10%(월 최대 1만5000점), 60만원 이상이면 구매금액의 15%(월 최대 2만점), 100만원 이상이면 구매금액의 20%(월 최대 3만점)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귀성길 장거리 차량 운행족을 위한 주유비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X'를 이용해 다음달까지 SK주유소 이용 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5%(최대 3만원 한도) 할인해 준다. NH농협카드의 '올바른 오일 카드'는 GS칼텍스와 농협주유소를 이용하면 리터(L)당 100~150원을 할인해 준다. 다만 월 할인한도는 최소 1만원, 최대 3만원까지며 전월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추석 선물이나 제수용품을 구매할 때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할인 혜택이 담긴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추석 연휴 비용을 줄일 방법이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올쇼핑 카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인터넷면세점 등 쇼핑업종에서 10% 할인해주고,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쇼핑'은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에 한해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카드 '아임 하트풀(I'm HEARTFUL)'도 대형마트 이용금액의 10%를 할인해 주며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Mr. Life)'는 주말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와 이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결제금액 5만원까지 10% 할인해준다. 카드사 관계자는 "꼭 지출이 필요한 대중교통이나 주유비 등에 집중해서 추석맞이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행사가 아니더라도 소유하고 있는 카드 혜택을 꼼꼼히 확인해 사용하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9-09 17:39: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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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끌어내린 금값, 투자자 멘붕...이러다 쪽박찰라

금펀드 수익률이 곤두박질 치면서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심화된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충격을 받았다"며 "중국 정부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낮추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무역전쟁이 환율 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이어서다. 여기에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더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이다. 국내외 증권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줄어 들고 있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펀드 수익률은 -16.53%를 기록했다. 최근 한달 수익률도 -6.52%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믿음은 바닥으로 떨어진 지 오래다. 2년, 3년 장기수익률도 -25.18%, -3.60%로 테마펀드 중 바닥권이다. 주요 테마 펀드 중에서도 수익률이 낮다. 레버리지펀드 -16.50%, 금융펀드(국내) -11.24% 보다도 더 낮다. 금 시장은 근 10년 만에 '최악의 해'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이탈한 자금도 394억원 규모다 금값이 맥을 추지 못하는 것은 무역전쟁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추세가 달러화를 강세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에 금값은 상반된 흐름을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체돼 있고 미국증시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는 것도 금값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서태종 연구원은 "금 가격은 여전히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최근 금 가격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달러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와 금 가격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면서 "또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4.2%를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한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에 대한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기가 가까워 올수록 국제 금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금펀드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그간 금펀드 수익률이 미국의 달러 강세 여부 등에 따라 단기 급등락을 반복해 왔던 만큼 자산배분 관점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2018-09-09 17:38: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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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 열풍 이어갈까…아웃도어, F/W '트렌드' 경쟁 돌입

'롱패딩' 열풍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 편안함·실용성에 중점 둔 제품군 강화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로 변화도 눈에 띄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새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하고 이를 반영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롱패딩' 열풍을 올해까지 이어가는 한편, 한층 업그레이드된 트렌드로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최근 등산복 위주의 제품 구성을 벗어나 스포츠·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넘어 2030 세대를 겨냥하며 이미지 탈바꿈에 나선 것이다. 2014년 고점을 찍은 뒤, '롱패딩' 열풍 전까지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아웃도어 업계의 자구책이다. 우선,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편안함, 실용성 등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에 주목하고, '애슬레저 룩'(Athleisure Look)·스포츠웨어 시장 성장에 발맞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관련 제품 라인을 강화하거나, 스포츠 브랜드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등 분주한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웃도어 업계는 2014년 약 7조 원까지 성장했으나, 이후 3년 연속 내리막을 걷다가 지난해 4조5000억 원 수준에 그쳤다. 반면, 스포츠웨어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5조 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렇다보니 업계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가 '빈폴스포츠'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스포츠 브랜드로의 정체성 확립에 나섰다. 애슬레저·스포츠 시장 성장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변경하고, 활동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기능성웨어로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이 골자다. LF에서 전개하는 라푸마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올해 처음으로 수영복, 낚시 조끼 등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일찌감치 골프웨어로 눈을 돌린 브랜드도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까스텔바쟉', K2는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을 전개하고 있다. 이렇듯 아웃도어와 일상복의 경계가 차츰 허물어지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하반기 업계 트렌드 역시 맥을 같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상에서도 가볍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이어진 '복고'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K2, 아이더 등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F/W 시즌을 앞두고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노스페이스는 'W.A.R.M.'을 트렌드 키워드로 제시했다. W.A.R.M.은 ▲활동성과 쾌적함을 높이는 제품의 경량화(Weight Reduction) ▲동물복지(Animal Welfare)를 고려한 착한 패션 ▲젊은 세대가 더 열광하는 복고(Retro) 및 롱다운의 대히트(Mega-hit)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노스페이스는 1kg이 채 안 되는 0.99kg(M 사이즈 기준)의 초경량 프리미엄 구스 롱다운인 '수퍼 에어 다운'을 선보이는 한편, 1996년 국내에 처음 출시한 '눕시 재킷' 등을 출시하며 복고 열풍에 동참한다. 블랙야크는 '하이퍼 코피티션'(Hyper-Coopetition)이라는 공생 발전 패러다임을 올 가을·겨울 키워드로 제시했다. '히말라얀 오리지널'이란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상품 기획 및 브랜드 캠페인 등 경영 활동 전반에서 혁신을 선도해나가겠다는 목표다. 전천후 패딩 시리즈 'AWC(All Weather Control)', 충전재 삼출을 막는 '에어탱크(Air-Tank)', 보관과 거치의 문제점을 해결한 '팩 미(Pack-Me) 시스템' 등이 블랙야크가 자체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또 사용자가 최상의 활동성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작된 '모션 플랙스'(Motion Flex)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올해 다운의 전 제품을 동물 복지 기준을 준수한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인증을 받도록 했다. 아이더는 '3C(Comfortable·Calm·Chic)'를 트렌드 키워드로 제시했다. 키워드 '3C'는 편안함(Comfortable), 안정감(Calm), 세련된(Chic) 스타일을 갖춘 아웃도어를 의미한다. 아이더는 키워드와 함께 '불안정한 심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아웃도어룩'을 의미하는 'Instability Zero'를 시즌 콘셉트로 설정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를 파고들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업계가 스포츠·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마케팅으로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앞으로 변화는 더욱 가파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09 16:17:2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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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다음 혁신은? '카메라 5개, 폴더블'

소비자들의 휴대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진화된 카메라 성능이나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억98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억대를 밑돌게 되는 수치다. 중국 업체들의 중저가 프리미엄폰 공세와 스마트폰 시장 포화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업체들 간의 기술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스마트폰 업계는 향상된 카메라 성능을 무기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내년 선보일 '갤럭시S10'에 5개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할 전망이다. 후면과 전면에 각각 3개, 2개의 카메라를 장착한다. 삼성전자는 그간 갤럭시 시리즈 전후면에 각각 1개의 카메라만 탑재해왔는데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8 후면에 2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카메라 수를 늘렸다. LG전자가 10월 출시 예정인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40 씽큐'(가칭)에도 5개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전면에 2개, 후면에 3개의 카메라가 위치하며 후면의 카메라에는 1200만 화소(F/1.5), 1600만 화소(F/1.9), 1200만 화소(F/2.4)의 렌즈가 탑재된다. 이처럼 카메라 수를 늘리는 데는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카메라 4개를 장착한 'P20 프로'를 출시했다. P20은 유럽에서 전작인 P10 플러스 대비 판매량이 3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오는 11월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삼성전자는 최초라는 타이틀보다 제품 완성도에 집중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런 가운데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최근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폴더블폰의 개발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그간 폴더블폰을 두고 '최초 출시'와 '제품 완성도'란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를 고민했는데 최근 화웨이가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을 공개하겠다고 말한 것에 자극을 받은 것 같다"며 "삼성전자는 이미 폴더블 폰에 대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조만간 완성도 높은 제품을 내놓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주요 개발자 커뮤니티나 마니아 중심의 동호회 온라인 모임 등에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 대한 콘셉트 디자인 등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함께 폴더블폰의 주요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주 커뮤니티 등에서도 부품 공급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정보가 올라오고 있다.

2018-09-09 16:00:00 구서윤 기자
국내기업 94% "한국 경제 침체국면 진입했다"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에 대해 기업의 94%가 이에 대해 동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대해 94.3%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4.1%, '동의하지 않는다'는 1.6%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동의한다는 응답이 88.9%였으나 300인 미만 기업에선 95.8%로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이런 진단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추석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악화됐다'(17.9%), '악화됐다'(43.1%) 등 전체적으로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중이 61.0%로 나타났다. 이어 '작년과 비슷하다'는 35.7%였고, '개선됐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이들이 지급할 평균 상여금 액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0.2%로, 지난해(72.1%)보다 1.9%포인트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보다 4.1%포인트(77.3%→73.2%), 300인 미만 기업은 1.5%포인트(70.9%→69.4%)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5만6000원으로 작년(102만4천원)보다 3만2000원(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기상여금의 기준이 되는 기본급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경총은 진단했다. 추석 연휴 기업들의 휴무일수는 지난해보다 3.5일 줄어든 평균 4.7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기업은 지난해보다 4.8일 줄어든 4.9일, 300인 미만 기업은 3.1일 감소한 4.7일이었다. 지난해 황금연휴로 불리며 평균 8.2일에 달할 만큼 이례적으로 추석 연휴가 길었던 탓에 올해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8-09-09 15:56: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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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박진수 부회장, 우수 인재 확보 위해 6년 연속 미국행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미래 성장을 주도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취임 후 6년 연속 미국을 찾았다. LG화학은 지난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CEO 박진수 부회장을 비롯해 CTO(최고기술경영자) 유진녕 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 노인호 전무 등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해 열린 채용행사인 'BC(Business & Campus)투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CEO 취임 이후 6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현지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탠퍼드 대학, 듀크 대학 등 미국 주요 30여 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 40여 명이 초청됐으며, 박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LG화학이 올해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10 화학회사에 진입했다"며 "이는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임직원들의 간절한 '꿈'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1953년 건설된 당시 락희화학공업사의 부산 플라스틱 공장에 '종업원에 의한, 종업원을 위한, 종업원의 회사'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소개하며 "LG화학의 힘의 원천은 임직원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주나라 시대 천리마를 알아볼 수 있었던 최고의 말 감정가인 '백락(伯樂)'처럼 회사를 이끌어 갈 천리마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 CEO의 가장 큰 사명이기에 오늘 이 자리에 왔다"며 "천리마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처럼 LG화학은 꿈꾸는 것을 마음껏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박진수 부회장이 인재채용에 직접 나선 것은 '인재가 있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그의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평소 그는 "성공한 프로젝트와 성공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를 비교해 보면 결국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M&A를 할 때 자원이 얼마나 투입되는지, 경제성이 있는지 등을 묻기 전에 그 일을 할만한 인재가 있는지를 먼저 챙겨왔다. LG화학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와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로 연평균 15%의 고도성장을 계획하고 있어 선제적인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9-09 15:56: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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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IMO 환경규제 앞두고 고부가제품 전환·저유황유 집중

정유업계가 오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를 앞두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황산화물 오염 배출량을 대폭 줄이기 위해 고도화설비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저유황유 사업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0년부터 IMO는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낮추는 규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이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제품 수출 및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을 통해 최근 저유황유 사업 규모를 확대 중이다. 대표적으로 SKTI는 2010년부터 싱가포르 현지에서 초대형 유조선을 임차해 블렌딩용 탱크로 활용, 반제품을 투입해 저유황중유(LSFO)를 생산하는 '해상 블렌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TI가 진출해 있는 싱가포르 해상 선박유 시장은 저유황중유 생산에 적합한 다양한 블렌딩용 유분이 모여들어 이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정유 자회사 SK에너지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압잔사유탈황설비(VRDS)를 짓는다. 해당 설비는 고유황 연료유인 감압 잔사유를 저유황, 디젤 등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설비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진행하던 8000억원의 정유공장 증설 작업 중 2400억원이 투자된 아스팔텐 제거공정(SDA)을 완공했다. SDA는 원유 정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사유에 아스팔텐 성분을 걸러내는 공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과정을 통해 아스팔텐이 없는 기름 DAO(De-Asphalted Oil)를 하루 8만 배럴씩 추출할 예정이다. DAO를 고도화설비 원료로 투입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수익성도 올리겠다는 목표다. 정유설비와 고도화설비 증설작업도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증설 작업이 완료되면 일일 정제능력이 56만 배럴에서 65만 배럴로 늘어날 예정이다. 효율성이 제고된 고도화설비 용량도 하루 16만5000 배럴에서 21만1000 배럴까지 증가한다. 고도화설비 용량과 단순정제능력 간 비율을 나타내는 고도화율은 기존 39.1%에서 40.6%까지 높아진다. 고도화율을 40%를 넘긴 건 정유 4사 중 최초다. S-OIL은 4조8000억원이 투입된 잔사유고도화시설(RUC)·올레핀다운스트림시설(ODC) 프로젝트를 진행, 고도화율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3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해당 설비의 가동으로 고유황 중유는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 S-OIL이 IMO 규제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8-09-09 15:34:46 김유진 기자